'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눈보다 고운 팥빙수에 여름이 언다 반죽부터 굽기까지 건강한 빵에 대한 고집을 지키고 있는 성남동 ‘빠삐용 베이커리’가 팥빙수를 선보인다는 소식이다. 며칠 되지도 않은 팥빙수는 맛이 벌써 입소문이 나, 하루에 세 번이나 팥을 삶아야 할 정도다. 특이하게 팥빙수 이름도 있다. ‘고진감래’. 팥을 제대로 삶기까지 힘들었던 것이 떠올라 박노정 대표가 직접 지었단다. 달콤한 팥의 고진감래 팥빙수빙수 맛은 팥이 반인 건 맞다. 그런데 삶는 게 무에 그리 어려운 일일까 싶다. 박노정 대표는 “그냥 물러터지게 삶는 거야 쉽죠. 하지만 빙수에 들어가는 팥은 질척해도 안 되지만 심하게 보실보실해도 맛이 떨어집니다. 불 조절에 조금만 소홀하면 오히려 딱딱해지기도 하고요. 오랜 기억 속, 팥빙수가 요란하지 않던 그 시절 맛을 내고 싶었어요”라고 털어놓는다.팥 삶는 연습에 반 가마니를 버렸다. 경북 예천 농가에서 토종 팥만 들이는데, 불리는 데만 하루가 꼬박 걸린다. 팥은 매일 쓸 만큼만 삶아내는 것이 원칙인데, 요샌 하루에도 여러 번 삶는다. 감미료나 화학조미료가 털끝만큼도 안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다보니 삶는 시간에 단골이 들르면 갓 삶은 달콤한 팥을 대접하기도 한다. 소박함에 묻어나는 속 깊은 정성‘고진감래’는 아주 곱게 간 얼음을 사용하는데, 얼마나 곱게 갈렸는지 서걱거리는 소리가 요란하지 않다. 눈보다 고운 얼음 위에 주인장의 야심작 팥이 오른다. 그 흔한 딸기시럽 초코시럽도 없다. 우유와 연유로 얼음을 적시고 갓 썬 수박과 몇 가지 열대과일, 핸드메이드 찹쌀떡을 소복이 모으면 전부다. 소박하다. 그런데 이 놀라운 녀석. 차가운 얼음을 한 가득 물었는데 어느새 사르르 녹아 포근해진다. 박노정 대표는 “빙수가 점점 자극적이 돼 가고 있잖아요. 과하게 달고 화려해지고. 저는 당장 혀끝에 달콤하기보다 돌아서서 생각나는 빙수를 대접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한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 빙수가 반 정도 비워질 즈음, 그 차가움에 뒤통수가 당긴다. 포장을 원할 때 갈 길이 멀다면 미리 말하는 센스. 빨리 녹지 말라고 우유와 연유를 따로 담아준다.나눔과 배려, 이웃사랑 실천오는 12일이면 빠삐용은 울산에서 처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서 지정하는 ‘울산 착한가게 1호점’이 된다. 그날 판매한 금액 중 재료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한다. 사실, 빠삐용의 이웃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한 주도 쉬지 않고, 매주 수요일 갓 만든 빵을 지역의 아동센터에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우연히 복지기관이나 아동센터마다 후원실정이 달라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우리 빵집도 지역 공동체 일원이고, 더불어 잘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던 차였죠. 없는 걸 만들어가며 나누는 건 어려운 일인지 몰라도,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건 어렵지 않아요”라는데 뚝심 있는 그의 손이 세상을 밝힌다 생각하니 부끄러워진다.국산콩과 과일로 유산균천연발효종을 직접 배양해 몇 날 며칠 반죽을 발효시키고, 그 덕분에 유통기한은 짧지만 몸에 이로운 빵만 만드는 그의 노력은 일부분일 수 있겠다. 가게 앞에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쉼터를 만들었듯, 더불어 천천히 나아가지만 함께 발맞추는 것이 되레 빠른 길임을 알고 있는 것일 게다. 빠삐용 베이커리: 248-0250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빠삐용에서 알립니다빠삐용 베이커리에서는 매월 1일과 2일, 구매금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할인권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고객 감사의 날’ 행사를 실시합니다. 고객 여러분의 많은 이용바랍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도심 속 피서지 화명야외수영장 ''인기'' 화명생태공원 야외수영장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다. 개장 첫 주에 4만여명의 인파가 수영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룬 것. 부산광역시 낙동강사업본부는 화명야외수영장이 개장한 지난 1일 이후 일주일 동안 4만7천770명이 수영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낙동강사업본부는 당초 하루 방문인원을 3천여 명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수영장을 찾은 인원은 예상을 훌쩍 넘은 하루 평균 6천800여명. 낙동강사업본부는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은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도심에서 가까운 야외수영장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장을 기념해 5일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던 것도 많은 인파가 몰린 원인으로 분석했다. 화명수영장은 지난 6일부터 유료 운영에 들어갔다. 입장료는 어른 4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이다. 야외수영장은 오는 25일까지 성인풀(면적 2천 500㎡, 수심 120~160㎝)과 유아풀(면적 300㎡, 수심 20㎝)로 나눠 운영한다. 탈의실과 의무실, 수영용품 판매점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낙동강사업본부 김종철 주무관은 "수영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 수영장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영장을 이용할 때는 수영복을 착용하고 쓰레기는 되가져가는 등 공중질서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탕! "명중의 짜릿함 느껴보시라" 사대에서 자세를 잡은 김건형(39)씨는 잠시 호흡을 멈춘다. 총구와 일직선이 된 시선은 정면을 주시하고 있다. 묵직한 총의 무게에도 흔들림 없는 자세. 순간 김씨의 ‘아~’라는 콜 사인과 동시에 주황색 표적이 용수철처럼 튀어 오른다. 동시에 김씨의 총은 불을 뿜고, 표적은 산산조각이 났다. 명중이다. 강렬하고 짜릿한 스포츠를 찾는다면 클레이 사격은 추천할 만한 스포츠다. 일상생활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총을 직접 만져보는 색다른 스릴도 있고 그것을 마음껏 쏴볼 수도 있다. 또한 고정된 과녁이 아닌 움직이는 표적을 파괴하는 묘한 쾌감도 즐길 수 있다. 파괴 본능을 마구 분출하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클레이 사격이다. 아쉽게도 대전에는 클레이 사격장이 없어 충북 청원에 위치한 사격장을 이용해야한다. 리포터가 청원종합사격장을 찾은 지난 일요일은 장맛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있었다. 클레이 사격은 사계절 날씨에 크게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는 실외 스포츠다. 비가 내리는 날엔 총알의 궤적이 맑은 날에 비해 잘 보이기 때문에 훈련하기 더욱 좋다. 이날 비가 내리고 있는 사격장엔 대전생활체육회에 소속 된 클레이사격연합회 회원들이 사대를 점령하고 있었다. 약 35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전클레이사격연합회는 작년 1월에 창립됐다.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건형씨는 5년 전 처음 클레이 사격을 접했다. 그는 “클레이 사격 만큼 중독성 강한 스포츠는 없다”며 “표적을 꿰뚫어 공중분해 시켰을 때의 짜릿함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연합회의 신입회원 교육을 도맡아 하고 있다. 정확한 자세를 잡는 것부터 안전 교육까지 모두 그의 몫이다. 이처럼 그가 열정을 쏟아 붙는 이유는 많은 이들과 클레이 사격의 묘미를 공유하고 싶어서다. 클레이 사격은 쏘고 맞추는 재미도 좋지만 산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신선한 풀내음을 맡으며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사방이 막힌 곳에서 하는 스포츠와는 차원이 다르다. 회원 최연걸(32)씨는 클레이 사격이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스포츠라고 말한다. 그는 명중 되든 안 되든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야 나머지 경기에 지장 받지 않는다”며 “평정심을 찾는 훈련 과정은 직장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최씨는 연달아 목표물을 명중하고도 처음과 같은 표정으로 다시 자세를 잡는다. 그는 연합회 회원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사수다. 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찬(50)씨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사격장을 찾는다. “혼자서도 스릴 있게 즐길 수 있어 좋다”는 이 회장은 클레이 사격의 열혈 마니아다. 그는 “대전에도 하루 빨리 클레이를 즐길 수 있는 사격장이 생겨 보다 많은 생활체육인이 클레이의 매력을 접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여름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클레이의 세계로 빠져 들어보자. 문의 : 클레이사격연합회 010-6886-3420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클레이 사격이란? 클레이 사격이란 실탄이 장전된 총으로 날아가는 표적을 맞히는 스포츠다. 18세기경 귀족들이 날아가는 비둘기를 쏘던 ‘새사냥’을 스포츠화한 것으로 19세기에 들어서 비둘기가 유리공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진흙으로 구운 오렌지색 접시를 표적으로 사용한다. 클레이 사격의 표적을 ‘피전(pigeon 비둘기)’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유래 되었다. 클레이 사격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스키트, 트랩, 더블트랩, 아메리칸 트랩 네 종목으로 나눠진다. 1라운드에 스물다섯 발을 쏘며 이때 방출되는 피전은 시속 80~90㎞로 80m정도 비행한다. 클레이 사격용 탄알에는 산탄 300~400여개가 들어 있으며 발사되면 직영 50㎝ 정도로 퍼져 날아가기 때문에 명중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총 무게는 대략 3~4㎏이며 자세 잡는 법만 몸에 익히고 나면 아메리칸 트랩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사격장을 찾아도 교육을 받을 수 있으나 연합회를 통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1
- “맞춤형 골프캐디 양성교육” 무료 교육생 모집 골프에 대한 기초부터 경기진행 요원 기초자격까지 갖출 수 있는 교육을 수료하면 지역 골프장에 곧바로 취업할 수 있다. 고졸 이상 여성(1970년 이후 출생자)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교육은 8월29일~10월5일 하루 8시간씩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40명 모집. 문의: 250-9713, 97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0
-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문열어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달 27일 대전 중앙과학관 내에 과학을 놀이시설처럼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공간인 ''창의나래관''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창의나래관은 2009년 11월 공사가 시작돼 지상 3층, 지하 1층 , 건물면적 6천278㎡ 규모,전시면적 3173㎡로 2년7개월 만에 준공됐다. 창의나래관은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몰입형 체험을 위해 효율적 관람시스템과 쇼앤톡(Show & talk)안내시스템을 도입했다.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과 같이 빛을 훔친 루팡이 감각의 방에서 빛과 감각에 대해서 알려주고, 요정으로 변신한 과학커뮤니케이터가 모션캡처로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등 기존 프로그램과는 달리 관람객 체험과 실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하루 2회 운영되며 회당 3시간 30분씩 300명으로 입장을 제한했다. 현장예매와 인터넷예매(www.science.go.kr)가 가능하며 12월 31일까지 워크스테이션과 공방 체험프로그램을 제외하고 국립중앙과학관 입장권으로 창의나래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1
- 탐방 - 초등과정 대안학교 <고양우리학교> 자유롭게 배우고 행복하게 자란다 “충분히 놀고 나면 스스로 공부해요.” 40분 수업에 20분 쉬고 점심시간은 1시간 20분이나 되는 고양우리학교 아이들을 보며 “그렇게 놀면 공부는 언제 하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고양우리학교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학교를 만든 어른들은 “초등학교 시절에는 실컷 놀기만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어느새 눈빛 반짝거리며 스스로 배우기 시작한다는 학교. 고양우리학교는 2010년에 문을 연 초등과정 대안학교다. 덕양구 행신동에 있으며 1, 2학년 8명이 다니고 있다. 경쟁 없는 교육, 함께 놀고 함께 배운다 고양우리학교에는 시험이 없다. 아이들끼리 지식의 양을 비교하거나 경쟁시키지 않는다. 잘 모르는 친구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자연스럽고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아이들로 자란다. 놀이도 공부도 함께 하고 같이 자란다. 아이들의 하루는 아침 9시에 시작된다. 학교에 와서 30분 동안 ‘하루 열기’를 한다. 그림책이나 시를 읽고 음악을 듣는다. 말과 글, 수와 셈, 자연이야기, 세상이야기 등 친근한 이름이 붙은 교과 과정을 배운다. 미술, 음악, 만들기, 체육 등 초등과정에서 다루어야 할 필수적인 과정을 두루 배우고 있다. 점심과 간식 등 모든 먹거리는 유기농으로 제공된다. 수업은 1시간씩 진행되기도 하지만 올해 이루어지는 프로젝트처럼 하루 세 시간을 모두 한 가지 주제로 수업하기도 한다. 올해의 프로젝트 주제는 학교 가꾸기와 텃밭 가꾸기다. 학교에서 쓸 방석도 만들고 정자를 꾸미고 꽃밭을 만들었다. 텃밭에는 감자와 상추를 심어 기르고 수확 했다. 마을 공동체에서 함께 자라는 아이들 수업을 마친 뒤 4시 30분부터 6시 30분 까지는 풍물, 북아트, 종이접기, 동화읽기 등 ‘방과 후 수업’을 갖는다. 장소는 행신동 느티나무가족도서관이다. 고양우리학교가 자리한 덕양구 행신동 둘레에는 마을공동체를 꿈꾸는 이들이 모여 있다. 공동육아 도토리 어린이집이 그렇고, 정다운 방과후, 문화공간 탐바루, 친환경 반찬가게 자연에찬, 마을학교, 중등대안학교인 불이학교도 가깝다. 고양우리학교를 세운 사람들도 공동육아 도토리어린이집을 졸업한 아이들의 부모들이다. 어릴때부터 경쟁 위주의 교육으로 아이들에게 과도한 학습의 부담을 주는 공교육에 대한 우려가 많은 이들이었다. 공동육아에서 배운 생태교육, 인성교육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안’을 찾던 부모들이 스스로 학교를 만들었다. 이처럼 고양우리학교는 더불어 돕고 사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이들이 모인 동네 안에 있는 배움터다. 몸으로 세상을 배운다 길바닥에 종이를 대고 열심히 무언가를 그리는 아이들. 바로 ‘세상 이야기’ 시간의 ‘우리동네 지도 그리기’ 수업 풍경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 모습을 알아보기 위해 학교 둘레를 다니면서 지도를 그린다. 바느질을 배우며 손 끝 힘을 기르는 공예 시간, 학교 둘레 공원이나 하천을 다니면서 자연을 관찰하고 자연물로 연계 수업을 진행한다. 참나무 잎에 알을 꽁꽁 싸 놓은 거위벌레의 흔적도 보고, 애기 똥풀을 잘라 손톱 위에 칠해보면서 자연을 느낀다. 이렇게 키운 감수성은 말과 글 수업시간에 자연스럽게 글이 되어 나온다. 몸으로 세상을 만나고 배운다. 수와 셈 시간에는 숫자부터 하나씩 배운다. 강요보다 자율을 강조하고 기다려주는 것을 이 학교는 미덕으로 삼는다. 지금 행복해야 언제나 행복하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성공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지금의 행복을 유보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어요. 자라면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어린 시절에 배우는데 이 시절에 행복하지 못하면 어른이 돼서도 결코 행복해질 수 없어요.” 솔내음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대표교사 나은경 씨의 말이다. 동화작가이기도 한 그는 아이들이 ‘바로 지금’ 행복하게 하기 위해 고민한다. 아이 하나하나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원은 한 학년에 10명을 넘지 않으려고 한다. 그는 “아이들이 한 학기를 지날 때 마다 더 즐겁고 구김살 없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양동훈 씨는 자녀들이 “아이답게 뛰어놀고 추억을 간직하며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원열, 원희 형제를 보내고 있다. 그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부모가 행복한 학교”라고 자랑한다. 이 밖에도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으고 다문화가족센터와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의 학교로 뿌리내리는 노력을 겸하고 있다. 지역에서 도움을 받은 만큼 지역을 위해 공헌하겠다는 것이 고양우리학교 구성원들의 생각이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학교 설명회 및 새싹학교] 8월 26일~27일 이틀간 내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수업과 학교생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27일에는 신입생과 편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오후 3시 시작. 문의 070-7661-5212, 온라인카페 cafe.naver.com/kywoori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5
- 정유사·주유소 중 한곳은 허위장부 정부, 휘발유 가격 장부 교차분석 … 공급·도입가 달라가격 높은 주유소들, 장부조사 계획 발표후 마진 축소정유사와 주유소 중 어느 한 곳은 휘발유 공급·도입가격을 허위로 장부를 기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9일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지난 7월말 서울지역 주유소 100여개소의 장부와 정유사 자료를 조사한 결과 주유소의 휘발유 도입가격과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달랐다"며 "어느 쪽이든 한쪽은 허위로 장부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주유소가 도입가격을 제대로 썼는지, 또는 정유사가 공급가격을 제대로 기재했는지 의문"이라며 "물량을 먼저 주고, 사후 정산하는 등 거래방식도 다양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주유소 장부 조사시 정유사 직영점과 자영점의 도입가격도 다른 주유소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관계자는 "그래도 확실한 것은 지난달 18일 최중경 장관의 주유소 500개 장부조사 계획 발표 후 주유소 마진이 떨어졌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이러한 현상은 휘발유 가격을 전국에서 제일 비싸게 판매하는 주유소에서 뚜렷이 나타났다.본지가 오피넷을 통해 파악한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제일 비싼 주유소인 강남구 ㅇ주유소의 경우 7월 18일 리터당 2298원에서 8월 8일 현재 2299원으로 단 1원 인상했다. 하지만 지경부가 주유소 현장조사를 나간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는 2293원으로 갑자기 인하했다 2일 2299원으로 다시 올렸다. 이후 2300원을 넘기지 않은 채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이 7월 18일 1938원에서 8월 8일 1954원으로 15.6원 인상된 점과 대조되는 부문이다. 전국 주유소 가격흐름과 상관없이 정부가 압박해오자 마진을 대폭 줄이고, 가격을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과거에 지나치게 많은 이윤을 챙겨온 것 아니냐는 지적과 상통한다. 이런 현상은 고가 주유소 대부분 거의 똑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강남의 ㄱ주유소, ㄴ주유소, ㅅ주유소, ㅇ주유소는 이 기간 2299원에서 2298원으로 오히려 1원 내렸다. 지경부가 현장조사를 나간 기간인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는 4곳 주유소 똑같이 2292원으로 내렸었다. 평소 국내 최고가를 유지했던 영등포구의 ㄱ주유소는 7월 18일부터 현재까지 하루도 어김없이 2295원을, 같은 지역의 ㅇ주유소는 2297원을 줄곧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도 7월 1개월간 주유소 휘발유가격 분석을 통해 국제 휘발유가격 상승분은 46.27원인데 비해 주유소 가격인상분은 26.17원에 그쳤다며, 주유소 마진이 줄었음을 간접적으로 제시했다.지경부는 1단계로 가격이 비싼 순서를 기준으로 휘발유 도입가격에 대한 장부조사를 벌였다. 아울러 주유소의 장부만 봐서는 제대로 실태파악이 어렵다는 판단아래 교차 분석을 하겠다며 정유사에 개별 주유소 공급 명세를 요구한 바 있다.이에 대해 정유사와 일부 주유소들은 지경부의 장부조사에 대해 영업비밀 침해와 유통시장 부당 개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0
- 삼계탕 전문점 삼장통합삼계탕 농장, 매장, 공장이 하나~ 빠르고 신선하고 다양한 맛 삼장통합삼계탕이 덕양구 명지병원 앞에 문을 열었다. 손오공의 삼장이 아니다. 농장, 공장, 매장을 하나로 운영해서 삼장통합이다. 여름철 반짝 파는 삼계탕이 아니다. 충북, 경북지역의 10개소 농장과 김포시의 공장, 고양시의 매장이 하나로 이어져 다양한 삼계탕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사시사철 선보이는 삼계탕 전문점이다. 25년 동안 닭을 키워 온 홍철호, 이현정 대표 부부가 직접 운영해 더 믿음이 간다.소녀시대가 먹는 닭고기? 홍철호 대표는 축산학과를 전공하고 25년 동안 닭을 키웠다. 도계장을 운영하며 하림, 마니커 같은 국내 유수 브랜드에 닭을 제공해 왔다. 홍 사장의 친동생이 닭을 키우는 형에게 어느 날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튀기지 않고 구워 먹는 치킨을 만들면 어떻겠냐는 것이다. 그렇게 개발된 것이 바로 소녀시대가 광고해 유명해진 ‘굽네치킨’이다. 홍대표가 농장에서 키우는 닭은 굽네치킨과 삼장통합삼계탕 음식점에서 쓰는 용도로 전량 사용된다. 닭 가공과 유통, 음식점에 형제가 종사하는 만큼 전문성에서 믿을 수 있다. 차별화된 삼계탕 전문점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자부심도 대단하다. 품질에서 믿을 수 있으면서도 유통 단계를 줄이니 가격 또한 저렴해 부담 없다.유황닭에 콜라겐 듬뿍~ 닭발로 만든 육수국물 독특해 우선 식재료인 닭고기가 신선하다. 모든 닭은 유황을 먹여 키우는 이른바 ‘유황닭’이다. 닭을 잡아서 식당으로 하루만에 가져온다. 요리법도 남다르다. 삼계탕을 주문하면 물에 닭, 대추, 밥을 넣고 푹 삶아 흐물흐물해진 채로 담겨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곳은 다르다. 닭을 찜통에 따로 찐다. 닭고기 고유의 맛을 잘 살렸다. 육수의 맛은 닭발이 책임진다. 닭발을 푹 고아서 만든 육수를 쓰기 때문이다. 닭발에는 여성들이 피부에 좋다고 돈을 주고 사서 먹고 화장품으로 바르는 콜라겐이 듬뿍 들어 있다. 닭고기는 고기대로, 국물은 국물대로 각각의 맛을 살린 삼계탕이다. 원래 닭을 잡으면 몸통 말고도 닭발도 팔고 털도 판다. 이곳은 닭을 가공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닭발을 맘껏 가져와 육수용으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삼계탕을 주문하면 뚝배기에 진한 닭발 국물을 붓고 쪄낸 닭, 찹쌀을 얹어 끓여서 손님상에 낸다. 모양은 깔끔하고 맛은 깊다. 흑임자, 들깨, 짬뽕국물 맛 삼계탕까지 7가지 지난 초복, 중복날 삼장통합삼계탕 주방은 정신없이 바빴다. ‘닭고기로 몸보신 하는 날’이라 그렇기도 했지만, 다른 집에는 없는 독특한 삼계탕 메뉴가 많으니 손님들이 밀려들었던 것이다. 이 집의 메뉴들은 개발팀이 연구한 레시피대로 제공된다. 때문에 맛이 한결같다. 기본 삼계탕인 삼장통합삼계탕은 황기, 당귀, 감초를 넣은 진한 국물에 개운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 흑임자삼계탕은 흑임자에 호두, 잣, 찹쌀가루를 넣어 검고 고소한 국물 맛이 독특하다. 견과류를 씹어 먹는 재미가 있다. 들깨삼계탕에는 천식과 피부 미용 등 건강에 좋은 들깨를 갈아 넣었다. 국물이 걸쭉하고 고소한 맛이 우러난다. 옻삼계탕은 옻 진액을 뽑아 넣어서 알레르기 있는 사람도 부작용 없이 먹을 수 있다. 옻은 항암효과, 위염억제, 항산화효과가 있으며 기침과 관절염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삼계탕에는 가시오가피와 구기자를 넣어 노약자 기력회복에 특히 좋은 보양식이다. 어린이를 위한 메뉴, 넓은 공간으로 모임에도 제격 매운 맛, 어린이를 위한 메뉴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찾아도 좋겠다.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얼큰삼계탕은 짬뽕 국물 맛이 난다. 속살까지 스며든 매콤함이 느껴진다.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원할 때는 칼칼삼계탕이 좋겠다. 청양고추를 갈아서 넣어 매콤하면서도 개운하다. 색다른 닭요리를 원하는 이나 어린이들에게는 닭가슴살을 튀겨 만든 타르타르치킨을 권할만 하다. 다이어트에 좋은 닭가슴살로 튀겨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이고 여성들에게도 좋은 특별 메뉴다. 특히 육질이 매우 부드럽다. 타르타르소스를 얹어 주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기름기를 쏙 빼 껍질이 바삭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고 담백한 옛날식 전기구이 통닭과 통다리구이도 준비되어 있다. 1층은 테이블에 의자를 놓은 홀로 70여석, 2층은 온돌 좌식으로 어른 40여 명이 앉을 수 있다. 주차장도 널찍하다. 음식을 먹고 난 뒤 테라스에서 차 한 잔 마시고 갈 수 있을 만큼 공간이 여유 있다. 이현정 대표는 “맛, 서비스, 가격의 새로운 장을 여는 삼장통합삼계탕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한다. 위치 덕양구 화정동 712-9 명지병원 앞쪽 채선당 옆문의 031-968-3993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5
- 우리 아이 건강한 피부 지키기 프로젝트 아이 얼굴 작은 물집도 그냥 넘기지 마세요 7살, 10살 남매를 둔 주부 임세희(39 용인 죽전동) 씨는 올 여름 아이들의 피부 때문에 유난히 걱정이 많다. 아토피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아들은 평소에도 피부가 민간한 편이어서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이번엔 큰 딸의 팔꿈치와 발등에 난 사마귀가 문제였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오돌도돌하게 튀어오른 것들이 점점 커져 어느 순간 팥알만한 크기까지 자라나 있었던 것. 뒤늦게 발견한 임 씨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아이를 피부과에 데려가 제거시술을 받았다. 사마귀는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동생이나 친구 등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의사의 얘기에 다시 한번 놀란 임 씨. 치료를 해 주지 않고 차일피일 미뤄온 게 한없이 미안하기만 했다. 사마귀나 티눈, 농가진, 완선, 여드름 등 방학을 맞은 아이의 피부질환 치료에 엄마들의 궁금증이 많다. 특히 휴가철 수영장이나 바닷가 등에서는 아이의 피부질환 예방에 더욱 신경이 쓰일 수 밖에. 그냥 지나치기 쉬운 여름철 어린이 피부질환과 함께 휴가철 내 아이의 피부건강 지키기 요령을 알아본다. 오돌도돌 사마귀, 바이러스가 주원인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사마귀와 티눈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인구 10만명당 사마귀 진료환자는 10대가 2711명으로 가장 높았고, 9세 이하도 2143명이나 됐다. 사마귀는 피부나 점막에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으로 발생한다. 표면이 오돌도돌한 구진(1cm 미만 크기로 피부가 솟아오른 것)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 피부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손 팔 다리 얼굴 등 노출 부위에 많다. 사마귀는 발생 부위나 모양에 따라서 보통 사마귀, 편평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음부 사마귀(성기 사마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분당 금곡동 심덕택피부과의원의 심덕택 원장(분당피부과개원의 협의회장)은 “일반적으로 사마귀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면역력 강화와 치료를 병행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외관상 문제 뿐 아니라 생긴 부위에 따라 통증이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게 되므로 발병 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보통 사마귀는 가장 흔하고 표면이 거칠고 올라가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구진이 손등이나 손톱 주위, 얼굴 등에 발생한다. 특히 음부 사마귀는 자궁경부암과 관련이 있고, 가장 흔한 성인성 질환으로 알려져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사용되는 사마귀 치료법은 각질용해제, 냉동요법, 전기소작법, 면역요법, 약물요법, 레이저요법, 주사요법 등인데, 이들 치료법의 완치율은 약 50~60% 정도. 사마귀는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균이므로 어떤 치료법을 이용해도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심 원장은 “사마귀의 위치, 크기, 숫자, 환자의 나이, 면역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하게 되며, 재발하면 병변이 커지기 전에 빨리 재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발바닥 티눈 예방하려면 꽉 끼는 신발은 금물 흔히 굳은살로 알려져 있는 티눈 역시 청소년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는 질환. 만성적인 과도한 뒤틀림이나 마찰, 압력 등이 원인이다. 비교적 넓은 부위에 작용하면 굳은 살이 되지만 국소 부위에 집중되면 티눈이 생기는 것이다. 위에서 누르면 아픈 특징이 있고, 발바닥 티눈의 경우 염증이 생기거나 티눈 부위에 고름이 차면 통증이 심해 잘 걷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우태하피부과의원 분당점의 고창조 원장은 “바이러스가 원인인 사마귀는 피부 위로 볼록하게 솟아오르고 색이 거무스름한 편인 반면, 죽은 세포인 티눈은 피부 심층에 핵이 있고 색이 말간 것이 특징”이라며 “우선 전문의를 찾아 티눈인지 사마귀인지부터 감별한 후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대의 경우, 성장이 급격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갑자기 커진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장시간 신으면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꽉 조이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발바닥에 압력이 가해지는 심한 운동이나 장시간 걷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고 원장은 “티눈이나 굳은살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잡아 뜯거나 칼로 잘라내는 것은 증상 부위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치료방법은 약물을 바르거나 냉동치료 또는 레이저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처부위 긁지 말고 수건 등 소독해 감염 차단농가진은 벌레에 물렸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상처 부위를 긁어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침투해 생기는 병이다. 주로 취학 전 어린이에서 많은데 전염성이 매우 강해 단 하루 만에 쌀알 만한 반점이 메추리알 크기로 변해 몸 전체로 퍼진다. 얼굴 특히 코 입 주변, 팔 다리에 잘 생기며, 물집 주위가 몹시 가려워 조금만 긁어도 터지면서 진물이 나다가 설탕물이 말라붙은 것 같은 딱지모양을 보인다.분당 구미동 서울메이피부과의원의 오상현 원장은 “평소 아이가 건강하고 증상이 약하거나 수가 적은 경우, 다른 전신증상이 없다면 깨끗이 씻은 후 소독과 함께 딱지를 제거하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면 된다”며 “자녀의 손과 손톱을 깨끗이 하고 피부를 긁지 못하게 하는 한편, 합병증이 동반되거나 병변이 많고 자꾸 번져나간다면 항생제 치료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폭스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직접 접촉이나 포말에 의해 전염되는 물사마귀 역시 아이들을 괴롭히는 여름철 피부질환 중 하나. 아토피가 있는 아이에서 흔한데, 이차감염이 생기기도 하므로 목욕할 때 때밀기와 같은 자극을 피해야 한다. 대부분 흉터 없이 자연히 없어지기도 하지만 가려움증, 자가감염, 전염이나 이차감염이 있다면 치료해야 한다. 핀셋으로 제거하거나 액화질소, 레이저 제거방법 등이 쓰인다. 도움말 우태하피부과의원 분당점 고창조 원장, 심덕택피부과의원 심덕택 원장, 서울메이피부과의원 오상현 원장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뜨거운 태양에 지친 우리 아이 피부관리법* 햇볕에 타서 피부가 따가워요어른에 비해 약한 아이의 피부는 햇볕에 금방 그을릴 뿐 아니라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지는 화상을 입기 쉽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강한 햇볕에 노출된 아이가 피부 따가움을 호소한다면 차가운 우유를 화장솜에 묻혀 피부에 덮어두면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 2도 화상에 해당하는 물집이 생겼더라도 집에서 직접 터트리는 것은 금물.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하며, 허물이 벗겨질때는 일부러 벗기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뇌두는 게 좋다. * 페이스페인팅 후 얼굴이 가려워요어린이 행 2011-08-14
- [고령화시대 한국경제 생존법] (2) 자산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부동산에 묶지 말고 연금상품으로 현금흐름 만들어라"작은 돈이라도 자산관리 계획 서둘러야 … 노후 소득이 '100세 시대' 후반 좌우2026년이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인생 100년' 시대로 인구 5명 중 1명 이상이 노인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맨 앞 연령층인 55년생은 이미 지난해부터 은퇴에 들어갔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생 후반기인 50세 이후를 준비하는 일은 20대 사회 초년생에게도 먼 훗날의 일이 아닌 셈이다. 고령화의 빠른 진전에 비해 우리나라의 사회구조 변화는 아직 느리고 연금시스템 등의 미흡으로 고령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란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고령화사회를 맞아 개인 및 가계의 '자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내 '평생소득자산'부터 따져봐야 = 고령화시대의 자산관리는 더 이상 부자들만의 몫이 아니다. 안정된 노후를 맞으려면 20대 후반 사회진출기부터 은퇴를 앞둔 50세까지 긴 호흡으로 자산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공성율 국민은행 목동PB센터 팀장은 "일본은 베이비부머들이 은퇴할 시점인 1990년대에 부동산시장 폭락으로 장기불황이 시작됐고, 미국은 베이비부머들인 1945년생들의 2005년 은퇴와 함께 부동산가격 폭락으로 금융위기가 촉발됐다"면서 "세계적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사이클인 60년에 맞춰 노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 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이 사이클이 2015~2020년에 돌아오고 이때는 부동산, 주식을 통한 자산증식이 어려워지고 예금금리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장기적 관점의 투자로 대비할 것을 권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의 규모와 상관없이 체계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영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는 부동산 등에 쏠려있는 자산을 연금상품 등으로 현금화해야 하고, 그 아래 20~30대는 자신의 평생소득자산이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은퇴 후 일정 금액이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 자산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려면 거주용 부동산에 큰 돈을 묶어두지 말고 연금보험상품이나 일시납 보험상품, 월지급식 펀드 등을 활용해 현금이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0대의 경우, 주택구입과 사교육비 부담이 겹쳐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40대 가장인 가구의 90% 이상이 주택담보대출을 떠안고 있다. 민 연구원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 부채 상환을 앞당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60세엔 금융자산-부동산 5대5 비중으로" = 특히, 우리나라 가계의 부동산 중심 자산구조를 하루 빨리 변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10년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계 자산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1.4%,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은 78.6%다. 부동산 자산 비중이 36~62% 정도인 미국 프랑스 일본보다 크게 높다. 강창희 미래애셋 부회장(퇴직연금연구소장)은 "60세가 되었을 때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율을 5대5 정도로 맞추려는 목표를 미리부터 세우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소장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을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퇴직한 사람은 목돈을 즉시 연금화하고, 목돈은 없고 집만 소유하고 있다면 주택연금으로라도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진국의 경우 노후 주 수입원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이나 우리나라는 공적·사적 연금의 비중이 낮다.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우리나라의 경우 42.1%로 OECD 평균보다 약17% 낮다. 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된 2008년 기준으로 공적연금 수급비율은 가구 기준으로 20%를 넘지 않고, 가구당 개인연금 가입률도 30% 이하 수준이다. 퇴직연금의 경우에도 2008년 기준으로 가구당 가입률이 5% 안팎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 부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일반 근로자가 은퇴 이후 기대여명까지 생존할 경우 장수리스크, 건강리스크, 자녀리스크, 부동산 편중 자산구조 리스크, 인플레리스크 등 5대 리크스에 부닥친다"면서 "평생 현역이란 마음가짐으로 자산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자산관리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처지와 목표에 맞는 수립하라고 권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