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삼성생명 DGB금융 대주주 승인때 금융위, 금융지주사법 위반 검토안해” 박선숙 의원 "재벌 봐주기" 삼성생명이 올 3월 출범한 DGB금융지주(대구은행의 지주회사)의 최대 주주가 되는 과정에서 금융위원회가 금융기관의 금융지주사 지배관계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지 않고 주식소유 승인을 해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선숙 의원(민주당)은 20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금융위가 삼성생명의 DGB금융지주 주식소유를 승인하면서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만 적용하고 '금융기관이 다른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관계에 있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여부는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삼성생명은 지분율 7.25%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주식 보유목적과 경영참가 방식을 확인한 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시행령 3조에 따라 삼성생명이 사실상 DGB금융지주회사의 사업 내용을 지배하는 지 여부를 금융위가 검토했어야 하는 데도 하지 않았다"면서 "전형적인 재벌 봐주기, 삼성 봐주기"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삼성생명은 지난 6월 공시를 통해 'DGB금융지주의 경영에 참가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어 삼성생명의 DGB금융지주 주식소유는 금융지주회사법에 저촉될 개연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대구은행 주식 972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던 삼성생명은 대구은행이 DGB금융지주를 설립하자 기존 주식 보유분이 그대로 이전되면서 지분율 7.25%를 보유한 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 과정에서 삼성생명은 지난 3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금산법)에 따라 금융위에 주식취득 승인 신청을 했고, 금융위는 두달 후인 5월 삼성생명의 최대주주 자격을 승인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은 금융기관이 금융지주회사와 지배관계에 있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이 법 시행령은 금융기관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시행령(제3조)에 따른 기준에 의해 사실상 금융지주회사의 사업내용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은 DGB금융지주 지분 7.25%는 이전 대구은행에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지분으로 금융지주회사법이 정한 지배관계에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관련 법에는 지배관계에 있는 회사로 지분 30% 이상 소유, 대표이사 또는 임원 선임 등이 가능한 회사로 열거하고 있으나 이에 해당되는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상범 선상원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0
-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 ‘나몰라라’ 조례 입법예고조차 못해 바뀐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주민참여예산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서울시는 법적 근거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예산에 실질적으로 시민들 의견을 반영하기는 어렵게 됐다. 지난 3월 8일 개정된 지방재정법은 주민참여예산제도 도입을 명문화했고 시행 시점을 9월 9일로 정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꾸리는 등 예산편성에서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서둘러왔다.19일 진보신당 서울시당에 따르면 서울시와 시교육청, 25개 자치구 가운데 17일 현재까지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하지 않은 곳은 6곳. 서울시와 강북 마포 서초 동대문 양천이다. 이 가운데 서초와 동대문은 입법예고를 마치고 구의회 통과를 남겨둔 상태이고 강북과 마포는 의원발의로 조례를 준비 중이다. 양천은 지난 6월 말부터 구청장 공석으로 행정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반면 서울시는 지금까지 조례안 형태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자체에 3가지 형태 주민참여예산 조례 표준안을 내려보낸 지 1년이 다돼가지만 감감 무소식이다. 같은 광역정부인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말 2011년 예산안을 짤 때부터 전담반을 꾸려 주민의견을 반영하고 올해 4월 조례를 제정, 주민참여를 보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교육청 주민참여예산조례는 예산운영계획에 대한 설명회 공청회 등을 의무화하고 주민참여예산자문위 구성과 분과위 구성 등을 명시하고 있다.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마무리할 때까지 주민참여예산조례를 내놓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 방식이나 조례안 형식 등에 대해 시의회와 협의를 해야 하는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서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와 의회간 협의구조가 다음달 말 재보궐선거에서 새로운 시장이 들어선 이후에야 정상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 내실 있는 조례를 내놓기는 어려운 셈이다.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서울시의 무관심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오세훈 전 시장 임기동안 부채가 2배 가까이 늘어난 만큼 '주민에 의한 재정감시'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19일 "25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서울시가 무슨 배짱으로 시민들 예산참여를 막고 있는가"라며 "참여예산조례 제정을 위해 관련 단체들과 공동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조례가 없는 상태에서도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조례가 없다고 주민참여가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며 "시민들이나 단체들 의견을 듣는 기존 창구를 통해 주민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서윤기 서울시의원은 "서울시는 예산규모가 커서 전담부서가 필요할 정도인데 주민투표 때문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을 것"이라며 "시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듣는 형식적인 선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0
- 대전 5개 특수학교 신입생 모집 대전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특수교육대상자 신입생을 예년보다 두 달 일찍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내 특수학교는 대전맹학교(시각장애)를 비롯해 대전혜광학교(정신지체), 대전성세재활학교(지체장애), 대전원명학교(정신지체 및 청각장애) 등 4개다. 서구 가수원동에 대전가원학교(정신지체 및 정서장애)가 내년 3월 개교한다. 이들 학교는 유치 24학급, 초등 141학급, 중학 66학급, 고등 41학급 등 모두 272개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원서는 각 특수학교 또는 동부와 서부 교육지원청에서 20일까지 받으며, 새로 생기는 대전가원학교는 시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에서 접수한다. 신입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각 특수학교나 시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교수학습지원과 공개자료실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9
- [혁신학교를 말한다 - ⑨ 금옥여고 고춘선 교장] 독서·논술교육으로 ‘생각의 힘’ 기른다 학생 1인당 연간 최소 11권 책 정독 … '정문 학생맞이 행사' 통해 자율적 학교문화 조성금옥여고 고춘선(61) 교장은 "교과교육과정에서 독서·토론·논술 수업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배양하겠다 "며 독서·논술 교육을 올해 역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금옥여고는 올해 혁신학교 계획의 일환으로 기존의 실시해 오던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독서를 토대로 토론문화를 만들고, 토론 논술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개개인의 독서 이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독서 기록장 666권을 자체 개발해 학생 개개인에게 나눠줬다. 또한 학교 예산으로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11종류의 책을 구입해 동일한 책을 한 반 전체가 읽고 약 3주 간격으로 다음 반으로 넘겨주는 윤독 시스템을 만들었다. 3월부터 11월까지 2-3주에 한 번씩 학급별로 윤독하고, 정해진 시간에 반드시 다음 반으로 도서와 인수인계포를 넘길 수 있도록 했다.또 아침시간 및 결강시간에 독서 활동을 독려하고, 독서 후 독서기록장을 작성할 수 있도록 수시로 지도했다. 담임교사도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학년말에 윤독도서를 활용한 독서 퀴즈대회를 학년별로 실시해 1년 간의 독서 활동을 점검할 수 있게 했다.고 교장은 "윤독 시스템으로 학생 1인당 연간 최소 11권의 책을 정독할 수 있게 됐다"며 "독서·논술 교육으로 토론문화 활성화는 물론 학생들 논술 실력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고춘선 교장은 내년 2월이면 교직생활을 마감한다. 올 한해 편안하게 보내고 정년퇴임을 맞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변화와 도전을 선택했고 그 일환으로 혁신학교를 신청했다.그는 "우리학교 앞뒤로 사립고등학교가 2개 있고 고개만 넘으면 목동단지여서 선호도 면에서 뒤떨어 질 수밖에 없어 모든 교직원들이 위기감을 느꼈다"며 "구성원들 사이에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혁신학교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금옥여고는 혁신학교 지정후 변화의 첫 걸음을 교문에서부터 내딛었다. 교문에 들어올 때부터 아이들을 진심으로 맞이하는 '정문 학생맞이 행사'를 기획했다. 3월3일 등교 첫날 교사 전원이 나와 학생들을 일일이 반기며 사탕을 나눠줬다. 또 생활지도부를 인성교육부로, 선도부를 자율실천부로 바꾸는 등 일방적 통제보다는 자율과 자치에 중점을 둔 학생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교장은 "'정문 학생맞이 행사' 초기에는 저 아이가 학생인가 할 정도로 복장이 이상한 아이들도 있었지만 꾸준하게 자율적인 학생관리를 하니까 학생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졌다"고 했다.그는 "우리 아이들을 지성과 실력을 겸비한 학생으로 키우고 싶다"며 "혁신학교는 정년퇴임을 앞둔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9
- 세계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바둑선수단 ‘고양시 바둑선수단’ 바둑 강국의 자존심, 우리가 선도한다!! 역도의 장미란, 빙상의 이호석 조해리 선수 등 1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 뿐 아니라 9개 종목에 걸쳐 실력 있는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는 고양시는 명실상부한 ‘스포츠의 메카’다. 이런 고양시의 위상에 걸맞게 지난 해 4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세계 최초로 ‘고양시바둑선수단’(단장 장양운, 감독 유건재)이 창단돼 지역 스포츠 발전에 한 획을 그었다. 바둑은 5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최근에는 지난 해 11월 아시안게임에서 바둑경기 남-여-단체전 등 3종목이 펼쳐지는 등 “지성과 인성계발의 효과를 겸비한 최고의 두뇌스포츠이자 마인드스포츠”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고양시바둑선수단을 기획한 사람은 감독 유건재 프로 8단으로 직접 시청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바둑선수단 창설에 크게 기여했다. 유건재 감독은 “인터넷 등 IT산업이 발달하면서 일부에선 바둑이 사양길이라고 하지만, 아이들의 두뇌발달교육에 바둑이 최고의 교육으로 꼽힐 만큼 바둑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어느 지역보다 바둑이 강하고 바둑 인구도 많은 곳이다. 그런 만큼 앞으로 선수단이 사명감을 갖고 시의 바둑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힌다.고양시민을 위한 바둑보급 활동에 앞장 설 터 유건재 감독(프로 8단, 현재 사단법인 세계바둑표준협회 부총재)과 이광구 간사(월간바둑편집장, 주간바둑신문 편집국장 역임. 현재 일요신문 바둑해설위원)을 필두로 고양시바둑선수단은 시니어부 안병운 김동섭 곽웅구, 주니어부 김현찬 정찬호 조인선, 여성부 조경진 김희수 이선아 선수 등 9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안병운, 김현찬, 조경진이 각 부 지명 선수로 먼저 선발되었고, 지난 해 3월 21~23일 고양종합운동장 인터뷰실에서 선발전이 열려 시니어부에서는 50대의 김동섭, 주니어부와 여성부에서는 20대 초반의 정찬호-조인선, 김희수-이선아가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동섭 선수는 아마대왕전 우승, 아마 유단자 대회 우승, 한게임 아마최강전 우승, 2010 포항 영일만사랑배 우승 등 다수의 바둑대회를 휩쓴 인물. 안병운은 아마 랭킹 20위권이며 한양대 OB 대표선수, 곽웅구 선수는 한일 대학생 대회 국가대표와 2010 김인국수배 국제시니어대회 준우승을 거둔 아마 중진 선수들이다. 주니어부의 김현찬과 여성부의 조경진, 선발전을 통과한 주니어부의 정찬호 조선진, 여성부의 김희수 이선아 등은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으로 용인의 명지대 바둑학과, 전남 대불대 사회체육학과 바둑전공 동문이기도 하며 모두들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승했거나 입상권에 자주 들었던 막강한 실력파들이다. 이들이 국내 뿐 아니라 바둑강국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실력 있는 선수들의 면면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세계 최초로 선수단을 결성했다는데 있다, 이는 10대 세계도시로 선정된 바 있는 고양시의 커다란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은 지난 해 전남도지사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앞으로 고양시 선수단의 이름으로 대회에 출전해 고양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바둑 강자가 많기로도 유명하고 또 바둑대회도 많다. 고양시장배 바둑대회는 이제 전국 규모 아마추어 대회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08년 가을에는 국무총리배 세계 아마추어 대회가 고양에서 열렸다. 이렇게 바둑 인프라가 강한 고양시에서 본격적인 선수단 활동을 시작한 만큼 선수들 개개인이 실력을 연마하는데 누구보다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해 12월까지 선수들이 국내 전국규모의 10여 개 바둑대회에 출전해 5번을 우승함으로써 고양시의 이미지를 상승시키는데 일조를 담당했다고 자부한다”는 유건재 감독. 이들은 대회출전 뿐 아니라 고양시민을 위한 바둑보급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내에 훈련장을 두고 매주 금요일은 무료상설바둑교실을 운영 중이며, 여름 겨울방학기간동안 무료바둑강좌, 아파트단지와 복지관 노인대학 등을 찾아다니며 무료로 바둑을 지도하는 ‘무료순회바둑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바둑은 인류가 만들어낸 지적 게임의 황제, 세계인이 동경하는 아름다운 두뇌 스포츠라고 한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두뇌계발 뿐 아니라 知와 禮를 겸비한 인성교육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고양시선수단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더욱 기대되는 바가 크다. 바둑교실문의 070-4113-0282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고양시바둑선수단 유망주 김현찬 군제130회 일반입단대회 본선에서 8승 거두며 초단 등극 지난 8월 18일 열린 제130회 일반입단대회 본선 64강 9~10라운드에서 6승 2패를 기록했던 고양시바둑선수단의 영 파워 김현찬(23세)군이 2승을 추가하며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현찬 초단은 아마추어에서 프로기사로서의 입단관문을 통과하게 된 것. 고양시바둑선수단 유건재 감독은 “일 년에 배출되는 프로기사의 수는 아주 소수에 불과하다. 아마에서 프로에 등극하는 일은 고시에 견줄 정도로 어렵다고들 하는데 아직 젊은 김현찬 군이 이번에 이런 성과를 내줘 고양시바둑선수단의 경사”라고 칭찬한다. 7살 때 바둑에 입문한 김현찬 초단은 실리형 기풍으로 양재호 9단을 사사했으며 현재 명지대 바둑학과에 재학 중이다. 2007년 3월 연구생 생활을 마친 후 LG배 아마기왕전(2008년), 전국체전(2009년), 덕영배(2010년)에서 우승한 바 있다. “처음엔 물론 부모님이 권해서 시작했지만 할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이 바둑의 매력”이라는 김 초단. 그래서 늘 새로운 목표가 생기고, 그것을 넘어섰을 때의 성취감이 그를 이 자리까지 오게 한 원동력이라고 한다. 고양시를 빛낸 유망주 김현찬 초단, 앞으로 그의 승승장구를 기대해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경남교육청, 김해 사립 고등학교 유치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사립 고등학교를 설립, 운영희망자를 공모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김해지역 고등학생 수용 능력 확충을 위해 2014년 3월 개교 목표로 사립 인문계 고등학교 설립 희망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현재 김해에는 공립 18개교 사립 2개교를 포함해 모두 20개 고등학교가 있다. 이에 대해 사립고등학교가 비교적 많은 창원, 진주, 거창 등과 비교해 학교 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와 같은 문제점 해소 및 유능한 학교법인 발굴을 위해 장유 지역 내 사립고등학교 유치를 추진하게 된 것. 이번 사립고등학교 유치를 통해 지역 내 고등학교 수용능력 확충 및 교육수요자의 학교선택권 확대 등 고등학교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될 전망이다. 주5일 수업제 첫 토요프그램 실시초·중·특수교 87개교 시범운영 학교 지정…연말까지9월 1일부터 2012년 2월말까지 경남지역 87개교(초등 55교, 중 31교, 특수 1교)에서 시범운영하는 ‘주5일 수업제’ 첫 토요프로그램이 일제히 시작됐다. 지난 3일 첫 ‘주5일 수업제 토요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 학교는 창원반송초등학교· 용원중학교, 진주 문산초등학교, 통영 한려초등학교, 사천 용산초등학교 등. 초등 저학년을 위한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토요 스포츠 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경남과학교육원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토요과학체험교실’, ‘토요발명체험교실’ 및 학생과 일반을 대상으로 ‘토요천체관측교실’과 ‘전시관’을 운영. 도내 전 지역 공공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이 운영될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6
- 수입물가 상승률 다시 두자리 수로 8월 상승률 10%로 … 전월대비 4개월만에 오름세 전환유가 떨어졌지만 환율 올라 … 한은 "소비자물가 압박"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 물가가 올랐다.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을 압박할 전망이다.한국은행이 16일 내놓은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내려갔음에도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 올라 전월의 9.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해 지난 4월 0.7% 이후 4개월만에 처음 오름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7월 중 1059.50원에서 지난달 1073.17원으로 1.3% 뛰어오른 것이 수입물가 상승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수입물가 중 원자재는 옥수수, 냉장어류, 천연고무 등 농림수산품은 올랐지만, 원유, 동광석, 아연광석 등 광산품은 내려 전월보다 0.6% 떨어졌다. 1년 전보다는 22.7% 올랐다.중간재는 석유, 1차 비철금속제품은 내린 반면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화학, 1차 철강제품 등 대부분 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1.0%, 전년대비 4.5% 상승했다.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2.2%, 1.5% 올랐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각각 4.9%, 0.6% 떨어졌다.환율 변동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1% 내렸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19.8%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도 원화가치 하락으로 전월보다 1.3% 올랐다. 지난 3월 2.6%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세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1.8% 오르면서 지난 5월 3.3% 이후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수출물가 중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12.6%, 전년 같은 달보다는 21.2% 올랐다.공산품은 석유화학·고무제품, 1차 금속제품, 운송장비제품 등 대부분 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했다.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1% 떨어졌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10.8% 올랐다.한은 물가통계팀 임수영 과장은 "환율이 불안정한데다 원자재가격이 작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수입물가 증가세가 향후 소비자물가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6
- 스타벅스, 인스턴트커피 시장 진출 비아 레디브루 판매 시작스타벅스는 16일부터 전국 370여 스타벅스 매장에서 '스타벅스 비아 레디브루' 판매를 시작한다. 스타벅스 비아는 스타벅스가 생산 판매하는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로,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하는 세계 상위 3%의 아라비카 원두만을 로스팅해 미세 분말화한 제품이라는게 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원두 외에 화학 첨가물이나 감미료가 들어가 있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스타벅스 비아는 2009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올 3월 기준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매출액 2억달러를 돌파했다. 스타벅스 비아의 한국 출시를 기념해 방한한 진롱왕(Jinlong Wang) 스타벅스 아태지역 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기존에 출시한 인스턴트 커피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스타벅스 등장으로 한국 국민에게 커피가 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됐듯이 스타벅스 비아 출시는 한국 커피시장에 또 하나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비아는 콜롬비아 로스트, 이탈리안 로스트 두 종류로 출시됐으며 3개 세트 3500원, 12개 세트 1만2800원에 판매된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6
- 고교평준화 ‘60% 찬성’하면 시행 강원도교육청은 9일 제213회 임시회 제2차 강원도의회 본회의에서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기준 60% 찬성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도의회는 ‘강원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춘천 원주 강릉 지역의 고교평준화 실시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을 얻어 9월 말까지 교육규칙을 제정·공포하고 연구용역기관을 선정하여 9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타당성 조사 및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설명회, 공청회 등도 추진된다. ● 60% 찬성 시, 현 중 2학년부터 실시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학생, 학부모, 교육전문가, 교직원,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고교입시 제도 개선에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한 여론조사를 11월 초에 실시한다.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60%를 넘으면 12월 초 평준화 추진 지역이 포함된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부의하게 된다. 12월 도의회에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한 모든 법적인 절차는 마무리된다.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도교육청은 내년 3월에 ‘2013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하고,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고교 평준화가 실시된다.민병희 교육감은 “고교평준화 조례안 의결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을 비롯해 모든 의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강원도의회 및 교육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춘천 원주 강릉 지역에서 고교평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반대하는 동문회, 보수 교육단체의 반발 예상하지만 학생, 학부모, 교육전문가, 교직원, 동창회 등 여론조사 대상에 대한 여론조사 비율 산정, 여론조사 기관 선정, 조사 방식 등을 놓고 많은 진통이 예상된다. 또한 고교평준화에 반대하는 고교동문회와 보수 교육단체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론조사에서 60%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하면 고교평준화 추진은 무산된다.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5
- 경찰 ‘외국인조폭’ 89명 별도 관리 도박장에 사채업 … 말 안듣는다 집단폭행, 자릿세 갈취유정현 의원 "밀집지역 슬럼화 … 외사전문인력 늘려야"경찰이 외국인조직폭력배 89명을 국내 조폭처럼 별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범죄는 갈수록 흉포화 조직화되는 가운데 4년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정현 의원(한나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은 '경찰 관리대상 외국인 폭력배 현황'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세력화 조직화할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 강폭력 사범 가운데 위해성 범행가담정도 등을 고려 89명을 '외국인 폭력배'로 선정하고 국내 폭력조직에 준해 관리하고 있다. 경찰청이 현재 관리하고 있는 외국인 조폭은 중국인 39명 스리랑카인 24명 베트남인 12명 파키스탄인 8명 필리핀인 3명 태국인 1명 등이다. 전체 외국인범죄자 가운데서도 중국인이 가장 많다. 경찰은 그동안 국내에는 아직까지 중국 삼합회같은 외국인 범죄 집단은 없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이들이 최근 벌인 범죄행각을 보면 국내 조폭과 다름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사실상 한국조폭화한 셈이다.지난 4월 경기도 안산의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자신들을 따르지 않는 자국인들을 칼 야구방망이 등 흉기로 상습적으로 집단 폭행한 스리랑카 폭력배 2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달 경상남도 진주 일원에선 자국민을 상대로 '속띠아' 라는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장소 제공비를 받고 고리의 사채업을 병행한 베트남인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도박자금을 갚지 못할 경우 납치후 집단폭행을 일삼고 본국(베트남) 가족으로부터 200만원을 송금토록 협박해 갈취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엔 국내 체류 자국민들이 경영하는 식당등에서 자릿세를 갈취한 파키스탄인 폭력배 7명도 붙잡혔다. 유 의원은 "외국인 범죄가 날로 조직화 흉포화됨에 따라 외국인 밀집지역의 주민들은 극심한 불편과 불안을 겪고 있으며 밀집지역 일대가 슬럼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5년간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외국인 강력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3071건이었던 외국인 5대 강력범죄는 2010년 8086건으로 4년간 2배 이상 늘었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외국인 5대 강력범죄는 5855건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전국 지방경찰청 외국어 특채자는 모두 165명으로 외국인 범죄 발생건수에 비춰볼 때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유 의원은 "외국인범죄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국내 폭력조직과 결탁하는 등 더 큰 사회문제가 될 우려가 있다"면서 "외국인 밀집지역의 순찰과 단속을 강화하고 외사 전문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