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도권 공공택지 우선공급비율 ''3:2:5'' 노부모 특별 5%로 확대, 국가유공자도 통장 없어도 청약국토부 주택공급규칙 개정…2월 하순 시행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수도권 대형 공공택지에 적용되는 아파트 지역우선공급 비율이 서울과 인천은 50%, 경기도는 기초자치단체 30%, 광역자치단체 20%로 최종 확정됐다. 또 노부모 특별공급 비율은 애초 입법예고안인 3%에서 5%로 확대되고, 국가유공자는 장애인, 철거민처럼 청약통장이 없어도 아파트를 분양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지역우선공급과 청약제도 변경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에관한규칙 개정안이 26일 입법예고가 끝남에 따라 일부 수정안을 마련해 규제심사 및 법제처 심의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수도권 66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경제자유구역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바뀐 지역우선공급 비율에 따라 서울, 인천지역은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에게 공급물량의 50%, 경기도는 해당 시.군(기초자치단체)에 30%, 경기도(광역자치단체)에 20% 등 총 50%가 경기도민에게 우선 공급된다.이에 따라 다음달 23일께 사전예약 모집공고를 낼 예정인 위례신도시의 경우 서울시 관내 부지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공급물량의 50%가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를 준다.또 성남, 하남시 관내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각각 공급물량의 30%가 성남, 하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되고, 각각 20%는 경기도 거주자에게, 나머지 50%씩은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자격을 준다. 서울시는 입법예고 기간에 현행 비율(서울 100%, 경기, 인천 30%)을 유지해주거나 개정안의 시행일을 2011년 1월 이후로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경기도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공공주택의 우선공급을 특별공급으로 통합 운영하되 입법예고 당시 3%(애초 10%)로 축소한 노부모 특별공급 비중을 2%포인트 늘려 5%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는 보금자리주택 수요자 가운데 노부모 부양가족의 공급물량이 지나치게 적다는 민원을 반영한 것이다.이 때문에 전체 특별공급 물량은 종전 70%에서 입법예고시 63%로 줄었다가 다시65%로 조정됐다. 국토부는 또 특별공급 가운데 청약통장(입주자저축) 사용 대상을 모든 특별공급대상으로 확대하되 기관추천 대상 중 장애인, 철거민, 국가유공자는 통장이 없어도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애초 입법예고에서는 기관추천 대상 중 국가유공자는 청약통장을 사용하도록 했으나 보훈처 등의 반대의견을 수용해 국가유공자도 통장 사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지금까지 자녀가 있는 가구만 대상으로 했으나 앞으로는 임신 중인 부부도 자녀가 있는 경우와 똑같이 1순위 청약자격을 주고, 공급면적도 현행 전용면적 60㎡ 이하에서 85㎡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다만, 임신가구는 임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임신진단서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국토부 그러나 당첨 후 고의 낙태가 판명됐을 때는 당첨자 지위를 박탈하되 자연 유산은 그대로 당첨 지위를 인정해주기로 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청약통장 1순위 기간을 현행 2년에서 6개월 이상으로 단축해주는 방안도 원안대로 시행된다. 국토부는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의 입법예고가 끝남에 따라 조만간 규제심사, 법제처 심의 등을 거쳐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공고 예정일인 다음 달 23일 이전에 개정안을 시행할 방침이다.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7
- 동부건설 올해 3758가구 공급 동부건설 올해 3758가구 공급 동부건설이 올해 수도권에서 3758가구를 공급하는 분양계획을 확정했다. 동부건설은 4월과 10월에 서울 용산과 중구 순화동에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을 분양한다. 용산 국제빌딩 3구역에 위치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128가구를 공급하며 이 중 48가구(155~241㎡)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중구 순화동 1-67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덕수궁’은 152∼270㎡ 규모의 아파트 156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일반분양은 107가구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은 지난해 11월 동자동에서 첫 선을 보인 브랜드다. 지난 해 최고경쟁률 110대 1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친 흑석5구역에 이어 올해 6월에는 흑석6구역을 재개발한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Ⅱ 959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은 191가구다. 8월에 예정돼 있는 인천 계양센트레빌은 1425가구 규모로 동부건설의 올해 공급하는 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동부건설이 3월과 10월에 각각 선보일 남양주 도농과 은평구 역촌동에도 아파트를 공급한다. 동부건설이 2010년 한해동안 ‘안전안심아파트’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에는 방범로봇 ‘센트리’와 지능형 차량통제 시스템, 옥내형 방범로봇 ‘센트리2’, 탑승전 엘리베이터 내부상황을 볼 수 있는 ‘세이프 패널’ 등을 적용키로 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분야에서 내실중심의 경영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도 100% 분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7
- 美 주택거래 4년만에 처음으로 증가 2009년 기존주택 거래 516만채 전년比 4.9% 늘어작년 12월 실적은 16.7% 급감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미국의 주택매매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기존 주택 거래 실적이 4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작년 12월 한달의 기존 주택 거래 실적은 16.7%나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신축주택을 제외한 기존 주택의 거래 실적이 515만6천채로 전년에 비해 4.9%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주택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2005년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지난해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17만3천500달러로 12.5% 떨어져 연간 기준으로 대공황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의 기존 주택 거래실적은 545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16.7% 감소해 관련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8년 이후 최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부동산중개인협회 측은 작년 11월말 시한으로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 최대 8천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조치로 인해 12월에 주택거래가 급감했지만, 이는 불규칙 요인에 따른 것으로 전반적으로는 주택거래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월 기존 주택 거래실적이 전월에 비해서는 급감했으나 2008년 12월에 비해서는 15% 증가했다.미 의회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주택시장 활성화 조치를 당초 시한인 작년 11월에서 올해 4월말로 연장했다. 지난달 거래된 기존 주택의 중간가격은 17만8천300달러로 1년전에 비해 1.5% 상승, 2007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작년말 기준으로 팔리지 않은 기존 주택의 재고물량은 329만채로 전월에 비해 6.6% 감소하면서 2006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shpark@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7
- “1백만원이라도 싼 전셋집 찾아라” 서울 송파구 잠실 엘스단지 84㎡에 살고 있는 주부 강 모씨는 2주째 단지내 전셋집 시세를 살피러 다니고 있다. 5월에 재계약을 해야 하지만 2년전보다 1억원 넘게 오른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씨는 “아직 시간 여유가 있지만 주변에서는 전세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어 틈틈이 중개업소를 돌며 100만원이라도 싼 집을 찾고 있다”며 “딸아이가 내년에 고등학생이 되기 때문에 멀리 이사갈 수 없어 싼집을 찾지 못할 경우 7000만원 이상 은행빚을 져야 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을 재건축한 ‘잠실 엘스’ 84㎡는 지난해 3억대에 형성되던 전세가격이 현재는 3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발코니 확장을 안한 경우 운이 좋으면 3억2000만원대 매물을 구할 수 있지만 발코니를 확장한데다가 어린이 도서관과 가까운 1단지나 전철역과 가까운 단지의 경우 3억5000만원을 줘도 구하기 어렵다. 2년전 시세는 1억9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 사이였다. ◆집주인, 세입자 골라 받기도 = 잠실 리센츠 82㎡의 전세도 3억원을 훌쩍 넘는다. 대로변과 가까운 경우 3억2000만원선에서 계약되고 있다. 한달전과 비교해 1000만~2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인근 갤러리아팰리스, 트리지움 등 준공 10년 미만의 중소형 위주로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잠실역과 신천역 인근의 전세시장은 대기수요가 많아 매물로 나오는 즉시 소진되고 있다. 집주인이 ‘애완동물이 있는지’ ‘자녀가 몇 명인지’ ‘가족내 흡연자가 있는지’ 등을 따져 임차인을 골라 받기도 한다. 세입자들로서는 산 넘어 산이다. 다른 지역의 중개업소는 ‘매물이 나오면 연락을 줄 테니 전화번호를 놓고 가라’는 작업을 벌이지만 강남 일대에선 이런 인사치레도 나오지 않는다. 대기 수요가 워낙에 많기 때문에 아예 중개업소에 눌러 있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ㅈ중개소 관계자는 “현재 매물은 2월 입주 대상인데 벌써부터 3~4월 전세 물량을 문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전세를 구하는 매입자들이 100만~200만원씩 더 주겠다고 하는 경우는 물론 집도 보지 않고 계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매물이 즉시 소진되는 것은 중개업소간 매수자와 매도자를 따로 찾는 공동중개가 활성화되는 것도 이유다. 대개 집주인은 여러개의 부동산에 매물을 내놓고, 이들 부동산은 다시 세입자를 빨리 구하기 위해 여러 부동산에 연락한다. 계약이 체결되면 매수자와 매도자가 수수료를 나눈다. 공동중개는 매도자와 매수자를 찾는데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집주인이 호가를 크게 올리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ㅇ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을 보러가는 사이에 다른 중개소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마치 주식시장이나 경매시장처럼 계약이 체결되는 속도가 빨라졌고, 집주인이 갑자기 호가를 높여 관망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남과 잠실에서 시작된 전세가 고공행진은 다시 매매가를 올리고 학군이 좋은 나머지 버블세븐지역의 전세가를 높이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실장은 “현재로서 강남에서 전셋집을 구하는데 뾰족한 수는 없다”며 “보증금을 구하는 게 빠듯하다면 대안으로 오피스텔이나 재건축 단지 중 저렴한 곳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월에는 더 오를 듯 = 서초구 반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반포자이 82㎡의 전세가는 1월초보다 4000만원 상승한 4억~4억3000만원이다. 한달간 대졸 초임 평균연봉보다 높은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와 일선 중개업소에서는 2월에는 강남4구에서 시작된 전세가 인상이 주변지역과 다른 버블 세븐지역으로 전이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월에도 서울지역 입주물량이 많지 않아 현재 공급 부족을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2월 서울 입주물량은 1801가구로 1월과 비교했을 때 1/3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세가 오름세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봐도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용두(용두1구역)만 유일하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서초구 방배동 서리풀e편한세상이 496가구로 어느 정도 규모가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 200가구 이하 규모다. 더욱이 내달에는 신도시 입주물량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신도시에서는 판교 신도시를 비롯해 2009년 9월부터는 꾸준히 2000가구 이상 입주를 해오다 1월 809가구로 급감했고 2월에는 ‘0’을 기록했다. 신도시 입주 물량 없는 것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도 입주 물량도 3개월 연속 감소해 2월에는 9241가구로 예상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교육, 계절, 보금자리 청약 대기수요 등이 맞물려 있어 가격 상승이 가파르다”며 “앞으로도 서울 전세시장이 안정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이어 “강남은 특히 재건축이 추진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보금자리 공급이 되는 5년 후에나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더욱이 전세 세입자들이 주택을 매입하기에는 집값이 너무 올라 전세수요자들의 수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6
- 고용 불안, 소비회복 발목 금리 유가 상승까지 겹쳐 ... 금융위기 후폭풍 서민 부담 커져 고용이 민간소비 회복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그러나 올해 고용문제가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 26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새롭게 15세 생산가능인구로 편입되는 사람이 올해만 68만명, 내년에는 67만명, 내후년에는 6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재소자와 군인, 국외유출인구, 사망자를 빼면 올해부터 매년 40만명 정도의 새로운 사람들이 취업시장에 쏟아진다. 그러나 지난해에 7만명의 취업자감소를 보인 다음 올해부터는 취업자수가 늘겠지만 증가속도가 매우 늘릴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에 19만명, 하반기에 14만명 등 연간기준으로 17만명의 취업자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1년에는 23만명 증가를 점쳤다.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4.6%, 4.8%를 전망했다. 정부가 예상한 각각 5.0%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우리나라 고용시장이 성장률 1%p당 4만명정도의 취업창출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고용문제가 주로 취약계층에 몰려있다는 점이다. 본격적인 명퇴와 함께 이같은 서민들의 고용불안이 소비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은은 “영세 서비스업체의 퇴출 등이 구조적 고용사정 악화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취업자수 증가폭이 위기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고용을 성장으로 가능한 20만명보다 많은 27만명으로 잡았고 내년과 내후년에도 27~28만명씩 늘려 3년간 80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발표했다. 높은 목표치를 잡고 매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해석된다. 미국 중국 등 ''G2''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출구전략에 따라 국내에서도 금리인상이 불가피해 서민들의 이자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미 가계부채가 700조원을 돌파해 저금리에 따라 가계들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올 10월에는 5년전에 이뤄진 대규모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이 시작, 가계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가와 물가상승 등도 부담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물가가 상승해 연초인 1월부터 3%대를 상향돌파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더욱 큰 폭의 물가상승을 예상했다. 한은은 “올 하반기 이후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 비용요인에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요인이 가세하면서 상승압력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며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8%, 2011년엔 3.2%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원자재 가격상승은 예상된 악재지만 우리나라로서는 대비하기 어려운 악재다. 대부분의 예측기관들은 올해 유가를 배럴당 70~80달러, 내년엔 90달러로 매년 10%이상 급등할 전망이다. 재정부는 도입단가 기준으로 올해 연평균 80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수요회복에 공급차질과 투자자금 유입이 겹칠 경우 큰 폭의 상승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선진국 경기 위축도 부담이다. 한은은 “주요 선진국의 높은 실업률과 은행대출 위축 등으로 소비와 투자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며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일부 과다 채무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다”고 우려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6
- 작년 전국 땅값 0.96% 상승 국토해양부는 26일 지난해 전국 땅값이 전년 말 대비 0.96%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3월까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4월부터 0.1~0.3% 안팎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하남시로, 3.72% 올랐다. 보금자리주택 개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천시 옹진군(3.21%), 인천 서구(2.89%), 충남 당진군(2.58%), 안산시 단원구(2.55%) 등도 상승폭이 컸다. 인천 옹진군은 인천대교 개통, 강화~신도~영종도간 연육교 건설사업 시행에 따른 기대감이, 인천 서구는 아시안게임 경기장 등 대규모 공공사업 진척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했다. 반면, 전북 군산시는 2.66% 떨어져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충남 금산군(-1.54%), 충남 연기군(-1.29%), 충남 논산시(1.00%), 충북 제천시(-0.92%) 등도 하락폭이 컸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1.38%), 주거지역(1.08%), 공업지역(0.75%), 상업지역(0.35%)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농지의 경우 전과 답이 각각 1.51%, 1.05% 올랐다. 대지는 주거용이 1.28%, 상업용이 0.48% 상승했다. 지난해 토지거래량은 243만2618필지에 24억8880만8000㎡였다. 2008년에 비해 필지수는 2.7% 줄었지만 면적은 3.8%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국 땅값은 11월에 비해 0.34% 상승했다. 인천 옹진군이 1.36%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그 뒤를 이어 경북 경산시 1%, 인천 서구 0.92%, 경기 구리시 0.87%, 경기 화성시 0.74% 올랐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6
- 고양시, 탄소포인트제 참여대상 확대 경기도 고양시는 탄소포인트제 참여 대상을 올해부터 아파트단지에서 단독주택, 다세대주택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탄소포인트제는 각 가정에서 전기 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절감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일정 점수를 상품권이나 쓰레기봉투 등으로 바꿔 주는 제도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직접 신청서를 작성해 시 환경보호과에 제출하거나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 회원 가입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14개 아파트 단지 2282가구를 대상으로 탄소포인트제 시범 운영을 했다. 문의 031-8075-2645 고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6
- 경기낙관 속 “취업 어둡다” 소비자들은 경제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나 고용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지출 가운데 교육비를 늘리겠다는 반응이 3개월째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113으로 작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웃돌면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소비자 CSI 구성내용은 소비지출전망 112, 가계수입전망 103, 현재생활형편 95로 각각 전월과 같았다. 생활형편전망은 1p 올라간 107로 조사됐다. 정귀연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심리지수가 비교적 높은 상태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 밝게 생각한다는 뜻”이라면서 “그러나 고용사정이 나아지지 않는 현실이 영향을 줘 취업 전망은 다소 어두워졌다”고 말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98로 전월의 102보다 4p 떨어져 작년 7월(91) 이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100 아래로 내려왔다. 반면, 정부의 각종 사교육 경감대책에도 불구 소비지출전망 CSI 중 교육비 CSI는 11월 107, 12월 109에 이어 110을 기록했다. 교육비 CSI가 110을 나타낸 것은 2008년 9월 11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정귀연 과장은 “현실 여건상 교육비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가치 전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이 지속됐다.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는 107로 전월의 106보다 1p 올라갔고 토지·임야 가치전망 CSI는 105에서 107로, 주식가치전망 CSI는 104에서 106으로 각각 상승했다. 향후 1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 전망은 3.1%로 전월(3.2%)에 비해 1%p 떨어졌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6
- ‘준주택’ 제도 공청회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준주택’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윤영호 한국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준주택 도입 필요성, 준주택의 개념 및 유형 분류, 준주택 제도도입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후 최찬환(서울 시립대 건축학과) 교수의 사회로, 윤혁경(에이엔유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재훈(단국대 건축학과 교수) 박환용(경원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조주현(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강찬희(롯데건설 상무이사) 및 국토부·서울시 공무원 등이 토론을 펼친다. 김병국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6
- “1백만원이라도 싼 전셋집 찾아라” 서울 송파구 잠실 엘스단지에 84㎡에 살고 있는 주부 강 모씨는 2주째 단지내 전셋집 시세를 살피러 다니고 있다. 5월에 집주인과 재계약을 해야 하지만 2년전보다 1억원 넘게 오른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씨는 “아직 시간 여유가 있지만 주변에서는 전세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어 틈틈이 중개업소를 돌며 100만원이라도 싼 집을 찾고 있다”며 “딸아이가 내년에 고등학생이 되기 때문에 멀리 이사갈 수 없어 싼집을 찾지 못할 경우 7000만원 이상 은행빚을 져야 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을 재건축한 ‘잠실 엘스’ 84㎡는 지난해 3억대에 형성되던 가격이 현재는 3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발코니 확장을 안한 경우 운이 좋으면 3억2000만원대 매물이 있지만 발코니를 확장한데다가 어린이 도서관과 가까운 1단지나 전철역과 가까운 단지의 경우 3억5000만원을 줘도 구하기 어렵다. 2년전 시세는 1억9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 사이였다. ◆집주인, 세입자 골라 받기도 = 잠실 리센츠 82㎡의 전세도 3억원을 훌쩍 넘는다. 대로변과 가까운 경우 3억2000만원선에서 계약되고 있다. 한달전과 비교해 1000만~2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인근의 갤러리아팰리스, 트리지움 등 준공 10년 미만의 중소형 위주로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잠실역과 신천역 인근의 전세시장은 대기수요가 많아 매물로 나오는 즉시 소진되는 데고 있다. 집주인이 ‘애완동물이 있는지’ ‘자녀가 몇 명인지’ ‘가족내 흡연자가 있는지’ 등을 따져 임차인을 골라 받기도 한다. 전셋값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로서는 산 넘어 산이다. 다른 지역의 중개업소는 ‘매물이 나오면 연락을 줄 테니 전화번호를 놓고 가라’는 작업을 벌이지만 강남 일대에서 이러한 인사치레도 나오지 않는다. 대기 수요가 워낙에 많기 때문에 아예 중개업소에 눌러 있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ㅈ중개소 관계자는 “현재 매물은 2월 입주 대상인데 벌써부터 3~4월 전세 물량을 문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전세를 구하는 매입자들이 100만~200만원씩 더 주겠다고 하는 경우는 물론 집도 보지 않고 계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매물이 즉시 소진되는 것은 중개업소간 매수자와 매도자를 따로 찾는 공동중개가 활성화되는 것도 이유다. 대개 집주인은 여러개의 부동산에 매물을 내놓고, 이들 부동산은 다시 세입자를 빨리 구하기 위해 여러 부동산에 연락한다. 계약이 체결되면 매수자와 매도자가 수수료를 나눈다. 공동중개는 매도자와 매수자를 찾는데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집주인이 호가를 크게 올리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ㅇ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을 보러가는 사이에 다른 중개소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마치 주식시장이나 경매시장처럼 계약이 체결되는 속도가 빨라졌고, 집주인이 갑자기 호가를 높여 관망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남과 잠실에서 시작된 전세가 고공행진은 다시 매매가를 올리고 학군이 좋은 나머지 버블세븐지역의 전세가를 높이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실장은 “현재로서 강남에서 전셋집을 구하는데 뾰족한 수는 없다”며 “보증금을 구하는 게 빠듯하다면 대안으로 오피스텔이나 재건축 단지 중 저렴한 곳을 찾는 수뿐이 없다”고 말했다. ◆2월에는 더 올라 = 서초구 반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반포자이 82㎡의 전세가는 1월초보다 4000만원 상승한 4억~4억3000만원이다. 한달간 대졸 초임 평균연봉보다 높은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와 일선 중개업소에서는 2월에는 강남4구에서 시작된 전세가 인상이 주변지역과 다른 버블 세븐지역으로 전이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월에도 서울지역 입주물량이 많지 않아 현재 공급 부족을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2월 서울 입주물량은 1801가구로 1월과 비교했을 때 1/3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세가 오름세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봐도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용두(용두1구역)만 유일하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며, 서초구 방배동 서리풀e편한세상이 496가구로 어느 정도 규모가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 200가구 이하 규모다. 더욱이 내달에는 신도시 입주물량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신도시에서는 판교 신도시를 비롯해 2009년 9월부터는 꾸준히 2000가구 이상 입주를 해오다 1월 809가구로 급감했고 2월에는 ‘0’을 기록했다. 신도시 입주 물량 없는 것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 입주 물량도 3개월 연속 감소해 2월에는 9241가구로 예상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교육, 계절, 보금자리 청약 대기수요 등이 맞물려 있어 가격 상승이 가파르다”며 “하지만 앞으로도 서울의 전세시장이 안정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이어 “강남은 특히 재건축이 추진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보금자리 공급이 되는 5년 후에나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더욱이 전세 세입자들이 주택을 매입하기에는 집값이 너무 올라 전세수요자들의 수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