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 아이도 성장장애? 여름방학을 놓치지 말자 성장기이면서도 키가 자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를 성장장애라 하는데 곧 아이의 성격과 직결 될 수 있다. 키가 자라지 않음에 따라 자신감도 줄어들게 되고,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치할 경우 콤플렉스가 자칫 우울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성장장애 요인은 유전이나 환경 등 다양‘키성장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키즈맘한의원(북구점) 이정범 원장은 “키가 자라지 않는 요인 매우 다양하다. 유전적인 경우도 있고, 자라온 환경에 따라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함으로써 아이가 정상 표준 키와 체중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특히 방학은 아이의 키 성장에 중요한 영양보충 및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을 습관화하기에 좋다.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부모가 직접 챙길 수 있고 수면관리, 운동 등을 함께하며 올바른 성장을 유도하기가 편한 까닭.이정범 원장은 "방학기간을 잘 이용하면 키 성장을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우선 아이의 식단을 일일 권장 열량에 맞춰 준비하고 영양소를 고려한 음식을 꾸준히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또 이 원장은 "방학 중에 수면과 기상시간을 조절해서 규칙인 수면습관으로 성장호르몬 분비를 활발히 하고 숙면을 통해 뼈 성장이 올바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필수규칙적인 운동은 성장기의 아이들이나 성인 모두에게 건강을 위해 좋은 습관이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주 3~5회 하루 한 시간가량 땀이 적당히 흐를 정도의 운동이 적당하다.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하는 가벼운 달리기, 걷기, 줄넘기, 각종 구기 종목 및 수영, 태권도 등이 도움이 된다.따라서 키가 3개월 동안 1cm미만으로 크는 경우, 체중이 늘지 않고 정체 될 경우, 또래에 비해 키가 매우 작거나 몸무게나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성장장애를 의심하고 검사를 통해 성장장애 치료를 받도록 서둘러야 한다.성장에 수면이 중요한 이유는 성장호르몬 분비와 뼈 성장 때문이다. 수면기간 동안에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고 신체 조직이나 세포가 회복하고 새로 생성된다. 또한 뼈가 직접 자라는 시간은 수면 중이 유일한 만큼 숙면 할 수 있는 습관이 중요하다. 수면은 최대한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규칙적인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 키즈맘한의원 ‘성장클리닉’ 인기아이들의 키 성장 치료에 가장 좋은 치료시기를 알기 전에 검사 시기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여자아이의 경우는 늦어도 초등학교 3~4학년 때, 남자아이도 5~6학년이 되면 성장예측 검사만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마다 성장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유치원 시기에도 검사를 미리 해보는 것도 권할만하다. 이 원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성장을 원한다면 젖 몽우리가 생기기 시작할 때와 수염이 나기 시작 할 때가 좋다. 작다면 어떤 이유로 안 크고 있는지 만약 큰 키라면 뼈 나이가 너무 빠르지 않은지 등의 충분한 치료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좀 더 어릴 때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어린이 성장치료를 위한 전문 클리닉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한방으로 하는 키즈맘한의원에서 운영하는 ‘성장클리닉 ’치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단순히 키만을 위한 치료가 아니라 건강상태를 개선하여 나이에 맞는 정상적인 성장을 돕는 치료라고 할 수 있다.특히 한방에서는 체내에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고쳐 성장장애를 치료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성장장애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잠재적인 성장을 최대로 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정범 원장은 “모든 일에 때가 있듯이 키도 성장단계가 있어서 잘 자라는 시기와 그렇지 않은 시기가 구분되어 있다. 더구나 지금 아이들은 키 크는 시기가 부모세대 보다 2~3년 빨라졌으므로 현재는 키가 또래 친구보다 크다고 하더라도 비만이면 조기성숙 여부를 점검하여 최종 예측키를 확인 해보는 현명함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도움말 키즈맘한의원 북구점 이정범 원장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김성수, 생활고 시달리면서도 김밥 100줄 산 이유는? 가수 김성수가 생활고로 겪었던 일화를 고백했다.지난 8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쨍하고 해뜰날' 특집으로 김부선, 김성수, 김경민, 윤기원이 출연했다.한때 혼성그룹 쿨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혼 후 지극한 생활고를 겪었다는 김성수는 "일이 없으니까 집에서 게임만 했다. 게임을 하다 보니까 하루를 통째로 굶었다. 그래서 친구에게 편의점 밥을 부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어"하루는 식당에서 김밥을 먹고 있는데 옆에 사람들이 '연예인이 김밥 먹는다'며 '연예인 돈 잘 못 벌어'라고 무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자존심이 상한 김성수는 "그 자리에서 '김밥 100줄 싸주세요'라고 통 크게 말했다"고 고백한 뒤, 유재석에게 "그때 김밥 100줄 돌렸던 것 그 김밥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출연한 윤기원은 대학 개그제 동기 유재석과 SBS 6기 공채 탤런트 김명민이 잘 돼, 기사를 보지 않는다고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9
- 여드름 탈출기- PDT 한낮의 따가운 햇볕이 여름임을 실감케 한다. 피부에 별 관심 없던 사람들도 기온 상승에 따라 얼굴이 번들거려 피부 관리에 신경이 쓰이는 시기다. 특히, 여드름 환자들은 여름이 다가올수록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고 땀과 섞이면서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젊음의 상징인 여드름은 호르몬의 이상, 스트레스, 과다한 피지 분비, 피부의 이상각화, 여드름 세균의 증식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사춘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5세 이후까지 지속되거나 새로 발생하는 성인 여드름도 많이 볼 수 있다. 여드름의 치료방법은 약물치료, 여드름 스케일링 또는 필링, 면포압출, 여드름 병변내주사, PDT광역동치료, 여드름 흉터 치료가 있다. ● PDT 치료, 여드름균 죽이고 치료 기간 단축해 줘최근 이러한 여드름의 원인을 치료하는 치료로 ‘PDT광역동’ 치료가 각광 받고 있다. PDT 치료는 기존의 여드름 관리로는 잘 조절하지 못하던 피부 깊숙한 곳의 문제, 즉 여드름균이나 피지선 자체에 대해 작용이 떨어지는 부분을 보완하여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 분비와 여드름균을 살균하는 효과적이고 새로운 여드름 치료법이다.실제 PDT광역동치료는 여드름 부위에 광감각 반응을 일으키는 광흡수제를 도포해주고 레이저나 광원을 조사하면 광흡수제가 광에너지를 받아들여 주변 피지샘을 공략하여 피지 분비를 떨어뜨려준다. 동시에 여드름균을 살균하고, 피부표면도 정리하여 차후 남은 피지 배출을 더 원활하게 해줘 여드름을 보다 더 근본적으로 약물의 도움 없이 개선시킨다. 특히 붉거나 염증이 심한 여드름에 효과가 더 좋으며 블랙헤드의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PDT 치료는 특히 기존 치료에 잘 낫지 않고 재발하는 여드름을 가진 경우와 임산부와 약물에 대한 알러지 등으로 인해 여드름 치료가 필요하지만 약물복용이 힘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법으로 많은 분들이 부작용 없이 도움을 받는 효과적인 여드름 치료법이다여드름은 얼굴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드름이 생겼다고 손으로 짜서는 절대 안 된다. 손에 있는 세균으로 인해 2차 감염이 발생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여드름을 짤 경우 피부 안으로 고름이 깊숙이 들어가 치료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2번 이상 세안을 하며, 스트레스는 성인여드름의 주된 요인이므로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원주로즈의원 최동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롯데갤러리 - ‘풍속화 속 일본’ 가까우면서도 먼 일본. 우리가 일본의 그림을 가까이 본적이 있을까. 더구나 현대미술이 아닌, 일본의 옛 그림을 보려면 아마도 일본박물관을 찾아야할 지도 모른다. 일본 에도시대(1603~1867) 서민계층을 기반으로 발달한 풍속화 양식을 주로 담았던 일본 우키요에(浮世畵, 에도 시대에 유행했던 풍속목판화) 작품을 광주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특별기획으로 ‘우키요에 목판화전’이 오는 28일까지 광주롯데갤러리에서 열린다. ‘풍속화 속의 일본’이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전시에서는 다색판화의 창시자인 스즈키 하루노부, 미인화의 대가인 기타가와 우타마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도슈사이 샤라쿠, 후지산 풍경으로 유명한 가츠시카 호쿠사이, 우키요에의 마지막 대가인 우타가와 히로시게 등 5명의 60점이 선보인다. 근대 풍속화의 서막을 알린 17세기 후반에는 출판문화가 흥행하면서 소설 삽화에 판화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우키요에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히시카와 모로노부는 삽화본에 판화 고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인기를 끌었다. 1765년 스즈키 하루노부가 다색 목판화인 니시키에(錦畵) 기법을 발명하면서부터 우키요에 기법은 정점에 달한다. 삽화에서 점차 독립된 목판화로 발전한 우키요에는 대량생산하는 방식으로 서민의 수요를 충당했다. 에도인들의 생활상 이외에 유곽의 창부, 가부키 배우의 초상 등 향락주의로 뒷받침된 현실적 주제를 다루면서 일반 대중의 미적 관심을 폭넓게 반영해나갔다. 이후 일본은 메이지 시대로 접어들면서 당시 우키요에 판화들이 파리의 만국박람회를 시작으로 유럽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인상파 화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된다. 더불어 일명 ‘자포니즘(Japonism)’이라 일컫는 일본 취미가 유럽의 문화예술 전반에 확산된다. 이번 전시에는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후가쿠(후지산)’ ‘36경(富嶽三十六景)’,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도카이도 53역참(東海道五十三次)’, ‘명소에도백경(名所江戶百景)’ 등의 풍경화 시리즈가 주로 소개될 예정이다. 기간 : 8월28일까지 장소 : 롯데갤러리 문의 : 062-221-1808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위대한 탄생’ 백새은, 첫 번째로 정식가수 데뷔 ▲ 사진=사운드홀릭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백새은이 정식 음반을 발표했다.멘토 '김윤아'에게서 지도를 받았던 맑고 깨끗한 보이스의 백새은은 '위대한 탄생'의 탑 12중 가장 먼저 정식 가수로 데뷔한다. 8일 발표한 싱글 앨범 '뿌듯한 하루'는 소속사 사운드홀릭 식구들이 총출동해 만들었다. 자우림의 이선규가 프로듀싱과 연주를 맡고 김진만이 믹싱과 연주에 참여했다. 몽니의 드러머 정훈태와 슈퍼키드의 베이시스트 헤비포더, 애쉬그레이의 마현권이 보컬 디렉팅 등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앨범의 커버디자인은 백새은이 직접 작업해 화제다. ▲ 사진=사운드홀릭 첫 싱글 '뿌듯한 하루'의 타이틀곡인 '그리 쉽게 이별을 말하지 말아요'는 슈퍼키드의 곡으로 연인이 헤어지는 상황을 감성적이고 은은하게 묘사한 곡이다. 타이틀곡 '그리 쉽게 이별을 말하지 말아요'는 원곡과 달리 이별을 통보 받은 여자의 모습을 표현했다.백세은은 "12명중 가장 먼저 데뷔하게 된 것이 굉장히 뜻 깊고 감격스럽다. 또 한편으로는 내가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할텐데...하는 부담감도 있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담감 보다 이제는 이 모든 상황들을 진심으로 즐길수 있을 것 같다"는 의지를 피력했다.한편, 백새은이 소속한 사운드 홀릭은 멘토 '김윤아'가 속한 자우림의 소속사이다. 백새은은 '위대한 탄생' 출연 당시 초반에 톱 12를 뽑는 경연에서 무대공포증으로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날이 갈수록 무대 공포증을 이겨내고 톱 12에 진출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데일리뮤직 신서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9
- 인피니트 엘, 일드 ‘지우’ 시청률 1위..‘엘효과’ 입증 남성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엘이 주연을 맡은 일본드라마 ‘지우-경시청 특수범 수사계’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지우-경시청 특수범 수사계’는 금요 심야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첫 회에서 9.4%라는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고, 2회에서는 소폭 상승해 10%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방송 프로그램 중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일본 내에서도 놀라운 수치로, 일부에서는 ‘엘의 효과’라는 분석을 내놓기도한 상황이다. 특히 이 소식은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서 엘의 드라마 출연 소식과 더불어 인터뷰를 보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요미우리 신문의 인터뷰에서 엘은 “드라마 출연은 처음이라 모든 신경을 쏟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모든 것이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자 매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하루 15시간씩 안무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체력은 자신 있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엘이 출연한 드라마의 인기는 인피니트의 일본 활동 시기와 맞물려 향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데뷔 전부터 철저한 사전 준비와 계획으로 일본 내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올라온 성과로 인피니트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일이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국내에서 보고 싶은 일본드라마 1순위”, “앞으로의 엘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등 다양한 의견으로 호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엘은 현재 드라마 촬영과 더불어 인피니트의 정규 1집 타이틀곡 ‘내꺼하자’의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9
-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이후 첫 북 NLL 포격도발 해군이 사격명령 … 음향탐지장비로 탐지탄착점 확인하고 대응사격까지 30분 소요, 늑장대응 논란 … "지난해보다 대응 나아져"지난해 연평도 포격 도발과 지난 6월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 창설 이후 처음으로 북한군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해상에 소규모의 해안포 사격을 두차례 가해왔다. 음향표적탐지장비(헤일로, HALO)로 탄착점을 파악, 해군이 6발의 대응 포사격을 명령했다.합참에 따르면 북한군이 10일 오후 1시쯤과 7시 46분쯤 두차례에 걸쳐 북한 용매도 남쪽의 NLL 인근을 향해 각각 3발과 2발의 해안포 사격을 가했다. 현장 지휘관인 해군 2함대사령관은 1시간과 16분이 지난 뒤, K-9 자주포로 3발씩 대응사격을 명령했다.지난 6월 15일 서방사 창설 이후, 그리고 오는 16일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앞두고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를 떠보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적 의도를 분석하려면 북한군의 부대이동 등 다른 움직임과 종합해서 판단해야 하고 2~3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어서 군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2함대사가 작전지휘 = 서방사 창설 이후 첫 해안포 도발이란 점에서 우리 군의 대응이 주목됐다. 서방사와 해군 2함대사령부 가운데 누가 연평부대에 K-9 자주포 사격을 명령했느냐가 관심이었다.합참과 해군 관계자는 "2함대사령관이 대응사격을 명령했다"면서 "적이 의도를 알기 어렵게 소규모로 사격을 해와 오발을 한 것인지 등을 파악하기 어려웠으며, 추후 추가 움직임이 있다면 국지도발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해군 2함대사령관이 10일 북의 도발에 대해 대응사격을 명령한 것은 북한군의 국지도발로 판단하기에는 소규모였고, 정보판단이 어정쩡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서방사를 창설하면서 합참은 평시에 서방사는 서북 5개도서와 근거리 주변 해역을 맡게 되지만, 북한군의 국지도발이 있을 경우 NLL 인근 해상까지 작전구역을 넓혀 필요한 해군 함정과 공군 전력까지 작전지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의 북 포격은 도발의도를 즉각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만큼 소규모여서 평시 상황으로 판단, 2함대사령관이 대응사격을 명령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군 관계자는 "여러가지 작전상황을 가정해서 서방사에 작전지휘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현실을 보면 다양한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정밀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서방사와 해군 사이에 지휘 틈새가 생겨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새 탐지장비로 탄착점 판단 = 10일 오후 1시쯤 시계가 불량한 상황에서 폭음을 청취한 군은 NLL 남쪽으로 1발이 떨어졌다는 판단을 하는데 30분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지난 7월부터 운용하기 시작한 헤일로가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합참 관계자는 "육안으로 관측하기 어려운 기상조건이어서 관측장비를 통해 NLL 남쪽으로 떨어졌는지 여부를 판단했다"면서 "관측장비로는 헤일로가 주로 사용됐다"고 밝혔다.지난해 북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라 긴급소요전력으로 도입된 헤일로는 서북도서지역에 2대가 배치됐으며, 탐지거리는 30km에 이른다. 수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으며, 탐지 정확도는 10km 떨어진 지점에 대해 100m 정도의 오차가 있다.NLL 인근 남쪽 해상에 떨어졌다고 판단하고도 사격까지 30분이 걸린 이유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NLL 해상의 탄착점이 관측장비의 오차범위에 들어있어 대응사격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심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이어 이 관계자는 "당시 오차범위는 1km로 판단했다"면서 "이처럼 기계적 오차범위보다 커진 것은 당시 풍향 등까지 고려됐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즉각 대응사격을 못했다는 비판은 있지만, 시계가 불량한 상황에서 대응사격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보다 나아졌다고 평가해야 한다"면서 "헤일로 등 관측장비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 지난해 8월 북 해안포 도발 때는 하루 지난 뒤에 NLL 남쪽으로 탄착점이 형성됐다고 발표해 비판이 크게 일었다. 당시 초병이 육안으로 관찰, NLL 남쪽으로 해안포가 떨어졌다고 보고했는데도 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못했다.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1
- 노태우 “YS에 대선자금 3천억원 제공” 파문 2007년 이후엔 '검은 돈' 없었나선거 때마다 돈 소문 흉흉 … "지난 대선, 지방유세하면 수억씩 들어"정치권에서 돈은 불가근불가원의 존재다. 정치를 하려면 막대한 돈이 들지만, 함부로 가까이 했다가는 영어의 몸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 정치인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YS) 후보에게 3000억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하면서 다시한번 정치권의 '돈'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수차례 수사를 통해 검증된 과거정권보단 2007년 이후 '정치권의 돈'에 눈길이 쏠린다.◆"현금박스 나르는게 업무" = 노 전 대통령은 10일 회고록을 통해 "YS가 대선자금을 요청해와 기업 사정을 잘 아는 측근을 통해 3000억원을 만들어줬다"는 골자의 주장을 했다. 기업의 팔을 비틀어 대선자금을 만들어줬다는 얘기다. 노 전 대통령은 1990년 3당 합당 뒤엔 YS와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에게 매달 '적지않은 돈'을 줬다는 고백도 했다. 당시 정치권엔 검은 돈이 공공연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YS정권 시절에도 정치권은 검은 돈을 가까이 했다. YS 차남 현철씨는 기업에서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1997년 대선에서도 법이 정한 한도를 훨씬 넘는 자금을 썼다는 게 정설이다. 훗날 '세풍수사'에서 한나라당측이 기업들로부터 불법자금을 걷은 사실이 밝혀졌다.김대중(DJ) 정권 시절도 마찬가지다. 정치권은 여전히 검은 돈을 받는 풍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DJ 아들들은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에선 한나라당이 2002년 대선 당시 기업들로부터 823억원을 '차떼기'로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80년대부터 당직자를 지낸 한 정치권 인사는 "과거 대선 때는 사과박스에 돈을 담아 나르는 게 당직자의 중요업무였다"며 "당직자들도 하루가 멀다하고 지급되는 격려금에 흥청망청했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최소한 2000년대 초까지는 정치권과 검은 돈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는 얘기다. ◆전당대회는 '돈먹는 하마' = 2003년 대선자금 수사 이후 정치권은 검은 돈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2004년엔 검은 돈을 차단하려는 이른바 '오세훈 정치자금법'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대선 이후에도 돈을 둘러싼 흉흉한 소문은 그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373억원)와 정동영 후보(399억원)는 법이 정한 한도내에서 선거자금을 썼다고 신고했지만 의문을 품는 시선은 여전하다. 수백만명의 회원을 둔 사조직이 움직이고, 유세에 수천명씩 동원하는 '80년대식 선거운동'이 여전히 횡행했던게 의문의 근거다. 모 정당 선대위에서 핵심역할을 했던 한 의원은 "사조직의 주도로 버스 수백대를 동원해 지방유세를 치르곤 했는데, 그때마다 수억원씩 썼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당선축하금이나 공천헌금 등의 단어가 정가 물밑으로 흘러다니기도 했다. 한번도 확인된 적은 없지만 "모 실세가 선거 뒤 남은 수백억원을 관리한다" "공천권을 쥔 실세가 특별당비 수십억원을 받았다"는 식의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 전당대회는 누구나 인정하는 '돈먹는 하마'로 꼽혔다. 한나라당은 이명박정부 들어 3차례 전당대회를 열었는데 그때마다 내부에서 '돈선거' 비판이 제기됐다.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한 의원은 "현수막과 문자메시지 홍보, 선거운동원 등 기본 선거운동만 해도 외부에 공개하는 비용을 초과하게 되더라"며 "1~2위권에 들려면 수십억원씩 쓴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전당대회 출마자들은 공식적으론 개인 재산과 후원금을 통해 최대 1억~2억원을 썼다고 신고한다. '검은 돈'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민주당은 "부산저축은행 비자금 24억원이 한나라당 전당대회 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80년대보단 90년대가, 90년대보단 지금이 훨씬 투명해진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정권말이 되면 어디선가 추문이 터질 것이라고 보는 게 상식 아니냐"고 반문했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1
- 미국·유럽발 쇼크에 기준금리 ‘동결’ 금통위, 기준금리 3.25%로 묶어 … 물가보다 대외불안 방어금융시장을 뒤흔드는 미국발 쇼크가 한국은행의 금리정상화에 제동을 걸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번달 기준금리를 현행 3.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의 금리동결은 지난 주말 전해진 미국 신용등급 하락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예상됐다. 유럽 재정위기에 이은 미 신용등급 하락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예상보다 큰 충격을 받고, 실물경제에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일정 부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금통위의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4.7%나 오르고, 수입물가도 7개월째 6%대를 유지하는 등 국내 물가상승압력이 상당하지만, 주식시장이 급등락하고 환율이 치솟는 등 극도로 불안한 양상을 보이는 국내 금융시장 전반의 상황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기준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아야 하지만 이제는 경기위축을 걱정해야 할 처지란 것이다. 정부와 한은 등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 등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하루 단위로 점검키로 하는 등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갔다. 은행들은 해외금융기관과 '커미티드라인'을 개설 또는 확대하는 등 비상외화공급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에서 "이번 위기는 단기적인 해결이 어렵다"면서 "지속적으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8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5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월초 1050원선이었던 원달러환율은 9일 장중 한때 1096.10원까지 치솟았다. 국가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8일 1.36%p로 지난달 말보다 0.33%p 급등해 지난해 6월 11일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1
- 58년 농사지으며 배우다 ''땅은 뿌린 만큼 거둔다'' 상추 농사의 달인 홍영표(78)씨는 서울시 최고령 농부다. 스무 살 무렵에 부모님을 도우면서 농사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60년이 다 돼간다. 오랜 세월 동안 씨를 뿌리며 땅에 기대어 살아왔다. 농부의 삶은 고달픈 육체노동자로 보이기도 하고 웰빙생활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의 한평생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우리 채소는 가락시장에서 가장 비싸홍씨는 수서역 근처에 땅 8300제곱미터(2천500평)를 빌려 농사를 짓는다. 주말농장 10평 농사를 지어본 깜냥으로는 이 땅이 얼마만큼 큰지, 일의 양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잘 안 된다. 더구나 비닐하우스는 사철재배여서 농한기가 없지 않은가. 흰머리가 내려앉은 아들 성원씨와 함께 짓는다고는 하지만 팔순을 바라보는 그에게는 만만치 않은 노동일 터이다. 놀라운 건 그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16500제곱미터(5천평)를 농사지었다는 사실이다. 주인이 땅을 내달라고 해 경작지가 반으로 줄었단다. 홍씨는 상추와 근대와 참나물을 기른다. 인터뷰 장소인 창고 앞 비닐하우스를 보니 한 동 전체가 참나물 밭이다. 참나물은 한 번 심으면 다음엔 씨를 안 뿌려도 연속 수확이 가능하다. 베어서 팔면 그 자리에서 계속 올라오기 때문이다. 상추와 근대는 뽑아서 판 다음 바로 모종을 심는다. 항상 모종을 기르고 있으므로 옮겨심기만 하면 된다. 그는 생산물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가락시장에서 우리 물건을 제일 쳐줘요. 생산자(홍영표?홍성원)이름만 보고 바로 사갑니다." 베테랑 솜씨로 길러낸 데다 깨끗하게 손질해 내기 때문이란다.농약도 거의 쓰지 않는다. "70년대엔 소독도 참 많이 했어요. 오이를 소독한 날 따서 장에 내다 팔기도 했고요. 지금은 그렇게 하면 큰일 납니다." 모종 때 농약 한 번 치는 게 전부다. 그 뒤 수확할 때까지 소독하지 않는다. 적어도 거두기 2주일 전까지는 소독을 마쳐야 한다. 요즘은 잔류농약 검사가 철저해서 적발되면 일시적으로 판매가 중지돼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막대한 보상비 사기꾼에게 날려홍씨는 경기도 광주군 남정면 분원리가 고향이다. 400호 정도가 분원리 벌판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다. 거기서 벼농사를 짓고 비닐하우스에 상추나 근대도 키웠다. 농가 대표로 중매인이 되어 장사꾼이 농산물을 사러 오면 흥정을 맡기도 했다. 30대 초반 무렵 그의 인생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팔당댐 공사로 고향이 수몰됐기 때문이다. 삶의 터전을 잃기는 했지만 꽤 많은 보상비를 받았다. 그 돈을 성남의 개발지역에 모두 투자했다. 삼촌이 복덕방을 했기에 믿고 맡겼다. 얼마 가지 않아 값이 몇 배로 올랐다. "그 때 팔았어야 했어. 그게 잘 됐으면 여기 와서 농사지을 일도 없었지…" 그러나 삼촌이 사기꾼에게 당했다. 무일푼이 된 그는 수서에서 남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노지재배만 하던 땅에 처음으로 비닐하우스를 지었다. 오랫동안 동네의 작업반장과 작목회장을 맡아 농사에 필요한 물품들을 싼값으로 공동구매하고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판매를 추진했다. 65세 때는 4년 임기의 송파 농협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농사꾼 된 거 후회한 적 없어열심히 살았지만 농지 임차료는 비싸고 농산물 값은 쌌다. 3남 1녀를 가르치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그에게는 농사 말고도 한 가지 재능이 더 있었다. 중개인 역할이었다. 분원리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장사꾼을 따라나섰다. 그가 나서면 흥정이 잘 됐다. 하루만 일하면 쌀 몇 가마니 값을 벌어들였다. 당시 하루 품값이 좁쌀 한 되였던 시절이었다. "농사짓는 틈틈이 나가서 번 돈으로 집도 사고 아이들 학교도 보냈지요. 그 애들 결혼 할 때 집도 한 채 씩 사주고."아예 장사로 나섰으면 큰 상인이 되지 않았겠느냐고 했더니 그는 고개를 저었다. "거간은 말로만 하는 일이지만 장사는 달라요." 돈을 들여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그런 사업은 밑질 수도 있고 하루아침에 망할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땅 농사는 망할 일은 없어요. 밑질 염려도 없고. 적어도 뿌린 만큼은 나옵니다. 시시하게 딴 거 하느니 이거 하는 게 안전해요." 땅에 대한 그의 믿음은 확고했다. "농사꾼 된 거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습니다." 젊은이들에게 농사 권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내 땅이 있으면 해볼 만하다"고 홍씨가 답했다. 출하를 앞둔 상추가 자라는 하우스로 가는 홍씨, 손톱 밑에 낀 흙때가 훈장처럼 보였다. 사진 김태헌 작가(스튜디오 세가)신운영 리포터 suns169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