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대 장례식장, 장의버스도 폭리 의혹 공정위 제정 표준약관에 '용품 사용 강제할 수 없어'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의 장의버스와 장의용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겨레두레공제조합연합회는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의 장의버스와 장의용품이 폭리라고 지적했다. 생화제단에 대해서는 유통과정을 고려한다 해도 안암병원에서 58만원에 판매하는 상품과 비슷한 질의 생화제단을 30만원에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암병원 장례식장 장의버스(45인승)는 기본 거리에 39만 6000원이다. 반면 한겨레두레공제조합연합회는 장의버스 전문업체를 이용, 25만원에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의용품도 마찬가지다. 안암병원 장례식장의 경우 수의를 제외한 관 위패 등 10여 가지 주요 장의용품을 30만 9000원에 팔고 있다. 그러나 한겨레두레공제조합연합회 조합원은 해당 제품들을 총 13만 1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생화제단의 경우 이용자들에게 강매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장례를 치른 신씨는 A상조회사를 통해 장례를 치렀지만 생화제단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구입했다. 신씨는 장례지도사를 통해 "생화제단은 밖에서 들고 들어오면 안 된다"는 안암병원 장례식장의 입장을 전달받고 장례식장의 생화제단을 구입했다. 지난 3월에 장례를 치른 윤씨는 "큰 병원 장례식장의 경우 이윤을 남기려고 장례식장의 생화제단을 사게 한다고 장례지도사가 설명했다"고 말했다.한겨레두레공제조합연합회 소속 장례지도사 박 모씨는 "각 장례식장마다 관행적으로 자기네 것을 꼭 구입해야 하는 물품들이 정해져 있다"면서 "안암병원에서 장례를 치를 경우 생화제단은 반드시 장례식장의 것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장례식장 표준약관' 7조 3항에 따르면 '사업자 및 그 종업원은 이용자에게 계약에서 정한 이용료 이외의 일체의 금품이나 물품을 요구하지 않으며, 사업자가 제공하는 장례용품의 사용을 강제하지 아니한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 안암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상조회사에 가입한 이용자들의 경우 어떤 물품은 우리 것을 쓰고 어떤 물품은 상조회사 물품을 쓰는 등 상조회사와 상의해서 결정하고 있다"면서 "상조회사에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들 중 부득이한 경우, 다른 곳에서 구매한 생화제단을 설치하게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관련기사]- 고대병원 장례식장 폭리·강매 의혹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5
- 보해 막걸리 ‘순희’ 캔 제품 출시 보해는 파스퇴르 막걸리 '순희'의 캔 제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순희는 지난 3월 출시이후 600만병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보해는 순희 인기를 바탕으로 자회사인 보해B&F를 통해 캔 막걸리를 출시했다. 보해 관계자는 "순희 캔 제품은 테이크 아웃(Take out) 소비 형태에 맞는 제품으로 야외 활동과 레저 및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알코올 도수는 6%이며, 소비자가는 850원(350ml)이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5
- 서울대 제2부설고 설립 추진 관악구, 행정절차 시행 … 2014년 3월 개교 예정서울 관악구는 낙성대 지역에 서울사대 제2부설 고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도시계획 변경 등 각종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관악구는 학교예정부지에 대한 도시계획결정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주민열람공고를 시행하고 있다. 구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10월까지 서울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관악구는 대학의 연구기능을 지원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사대 제2부설 고등학교를 설립한다고 지난해 11월에 발표했다.서울사대 제2부설 고등학교는 관악구 낙성대동 259 일대의 2만5337㎡ 부지에 국제학급 6학급을 포함해 총 30학급 규모로 추진된다. 관악구는 서울대학교와 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당초 국립고등학교로 추진했으나 정부의 정책에 따라 자율형 공립고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부설고등학교로 지정·운영한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에 서울사대 제2부설고가 설립되면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 활용으로 관악구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5
- 경기도 잇단 대형투자 … ‘풍년이네’ 최근 1년간 삼성·LG전자·KCC 등 투자 집중 … 연구개발·물류 강세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경기도로 몰려오고 있다. 삼성·LG전자·KCC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GE, 첼시 등 외국기업들의 대형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주요기업들의 투자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평택·안성 첨단도시로 부각 = LG전자는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오는 2014년까지 평택 진위면에 278만㎡(84만평)규모의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김문수 경기지사, 김영기 LG전자 부사장, 김선기 평택시장은 지난 6일 도청 상황실에서 'LG전자 신규산업단지 조성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G전자는 이곳에 태양광 LED조명 수처리 등 미래 전략산업의 생산설비 및 연구개발기능을 갖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위면에는 이미 휴대폰·TV 등을 생산하는 LG사업장이 있다. 이를 연계하면 산단규모는 100만평에 달한다. 산단이 조성되면 최소 2만5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삼성도 평택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 경기도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평택 고덕지구에 삼성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삼성고덕산단은 평택시 고덕면 일원에 395만㎡(약 120만평)규모로 2015년 12월쯤 준공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을 기반으로 5개 신수종 사업(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의료기기, 바이오 제약)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삼성고덕산단 조성사업에서 최대 100조원 이상 투자, 1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안성에도 대규모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KCC는 지난 3월 경기도와 '안성 제4일반산업단지 입주협약 및 용지매매계약'을 체결, 오는 2015년까지 81만㎡(24.5만평) 규모의 LED·태양전지용 부품을 생산하는 2조원대의 최첨단소재 산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락앤락은 안성 지문일반산업단지 내 17만6000여㎡에 800억원을 투자해 생산·물류시설을 건립한다. 지난 7월 착공해 오는 2012년 12월 준공 예정이다.◆수원·성남 연구개발시설 집중 = 특히 연구개발 및 물류분야에 대형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조9000억원을 투자해 수원사업장에 R5 등 첨단연구소를 증설, 1만명 이상 증원할 계획이다. 화성사업장에도 R6 연구개발센터를 건립, 8000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수원 광교신도시에 5000억원을 들여 식품·바이오·제약·동물생명 분야를 연구하는 대규모 R&D센터를 짓는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1일 광교신도시 첨단산업연구단지에서 'CJ제일제당 온리원(ONLYONE) R&D센터' 기공식을 가졌다.글로벌기업인 GE는 성남시 판교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기로 경기도와 협약을 맺었다. GE는 내년 3월 준공되는 판교글로벌R&D센터 6개층에 입주해 에너지 소프트웨어, 전기자동차, 풍력 등 그린산업분야의 상용기술 R&D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미국 터브만사, 홍콩 킹파워사, ㈜신세계의 합작 외국인투자기업인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지난 5일 2015년까지 8000억원을 투자해 하남시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11만7000여㎡ 부지에 건축연면적 33만㎡ 규모의 수도권 최대 복합유통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복합유통단지에는 백화점 패션전문관 영화관 공연·전시관 등 쇼핑·문화시설이 들어서며 상시 고용인원이 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여주 신세계·첼시 아울렛에도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 김문수 도지사는 오는 10월 미국을 방문해 첼시와 여주 신세계·첼시 명품아울렛 증액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풍부한 고급 인력이 최대 경쟁력 = 이처럼 국내외 기업들의 대형투자가 성사되기까지는 경기도의 노력이 적지 않았다. '삼성고덕산업단지'의 경우 김 지사가 취임 직후부터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해 397만㎡의 산업단지공급물량을 특별 배정받은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하남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인 신장동 일대는 당초 그린벨트지역으로 개발이 불가능했으나 정부에 요청, 지난해 규제해제를 이끌어냈다. 도청 간부들도 KCC 등 관련기업을 수차례 직접 방문하며 도내 투자유치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에 필요한 고급인력 확보가 쉽다는 점 등 수도권의 입지 경쟁력이 기업 투자를 이끌어낸 요소로 평가된다.김문수 경기지사는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며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을 통해 일자리 창출 여건을 조성하고 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5
- 고대병원 장례식장 폭리·강매 의혹 원가 12만원 생화제단 58만원에 팔아 … 공정위 "불공정거래"고려대학교 학교법인에서 운영하는 장례식장이 폭리를 취하고 물품을 강매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상포계(초상 때 드는 비용을 서로 도와 마련하기 위해 모은 계)인 한겨레두레공제조합연합회 등은 "상을 당해 경황이 없는 유가족들을 상대로 무리하게 이윤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폭리를 취하는 대표적인 물품은 생화제단이다. 안암병원 장례식장은 원가가 12만원인 생화제단을 58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판매하는 58만원짜리 생화제단은 중앙에 국화 150여송이와 백합 등 15여송이가 장식돼 있고 양 옆에 20여송이로 구성된 꽃바구니 2개가 놓여 있다. 꽃의 수에 평균도매구입단가인 송이당 350원을 곱하면 7만1750원. 여기에 부자재, 인건비 등 기타비용 5만원을 더하면 원가는 12만1750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45만8250원에 이르는 폭리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안암병원에서 어머니 장례를 치른 신 모(33)씨는 "누가 봐도 58만원짜리라고는 볼 수 없을 것"이라면서 "지나치게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용자들에 대한 물품 강매도 문제가 되고 있다. 한겨레두레공제조합연합회 조합원인 윤 모씨는 지난 3월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아버지 빈소를 차렸다. 윤씨는 조합을 통해 생화제단을 구입하고 싶었지만 장례식장에서 구입해야 했다. 윤씨는 "조합을 통해 생화제단을 구입하려 했지만 (장례식장에서) 못하게 한다고 장례지도사가 말해서 어쩔 수 없었다"면서 "후회가 되긴 했는데 돌아가신 분을 생각해 절차를 빨리 진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강매가 이뤄진다 해도 보통 계약서상에는 드러나지 않는다"면서 "정확히 하려면 각 경우마다 따져 봐야겠지만 이용자들에게 물품을 강매하는 것은 '끼워팔기'로,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돼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암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물품의 원가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 "특정 상조회사에서 여러 차례 상을 진행할 경우 한번은 장례식장의 물품을 쓰고 한번은 상조회사의 물품을 쓰는 식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관련기사]- 고대 장례식장, 장의버스도 폭리 의혹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5
- 오렌지캬라멜, 10월 컴백 “컨셉이 궁금” ▲ 사진=플레디스 발랄하고 깜직한 무대로 화제를 모은 애프터 스쿨의 유닛 그룹인 '오렌지캬라멜'이 컴백한다.오렌지캬라멜의 소속사 관계자는 "매번 색다른 컨셉의 무대를 선보인 만큼 애프터 스쿨의 섹시하고 강렬한 이미지와 차별화된 컨셉으로 나선다"고 전했다. '원 아시아 프로젝트 2탄'이라는 타이틀의 이번 앨범은 지난 3월 발표해 인기를 끌었던 '방콕시티'에 이은 두 번째 컨셉 음반이다.'나나', '레이나', '리지'로 이루어진 오렌지 캬라멜은 한 달간의 짧은 활동 이후 애프터 스쿨의 일본 정식 프로모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애프터 스쿨은 이미 일본 데뷔 싱글인 '뱅'을 발표하고 오리콘 차트 6위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첫 일본 활동을 이뤄냈다.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인 에이벡스의 대형 콘서트인 'A-NATION'에 참가했던 애프터 스쿨은 오렌지캬라멜의 국내 활동이 마무리되는 직후 공격적인 일본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밝혔다.한편, 애프터 스쿨은 오는 11월 23일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인 '디바' 발매를 앞두고 있다.데일리뮤직 신서라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4
- 신화, 최근 모습 공개 ‘더 멋있어 지고…’ 가수 겸 배우 에릭(문정혁)이 신화 멤버들의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에릭은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신컴 진지한 사안을 가지고 진중한 회의중"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회의실로 보이는 곳에서 신화 멤버 이민우, 신혜성, 에릭, 전진, 김동완이 함께 다과를 즐기고 있다.특히 이민후와 전진은 혓바닥을 내밀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으며, 김동완은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윗 옷을 들어 자신의 복근을 자랑했다.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갑다", "오빠들 여전히 멋있네요", "김동완 복근 자랑 중?", "빨리 컴백 고고", "같이 있는 모습 보니까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지난해 7월 신화컴퍼니를 설립한 신화는 데뷔 14주년이 되는 오는 2012년 3월 24일 전후로 정규 10집 앨범을 발매하고 방송 활동을 비롯한 대대적인 프로모션 등 본격적인 컴백에 나설 예정이다.데일리뮤직 박명기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4
- 강원, 고교평준화 ‘60% 찬성’하면 시행 조례안 도의회 본의회 통과… 도교육청, 11월 초 여론조사 실시강원도교육청은 9일 제213회 임시회 제2차 강원도의회 본회의에서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기준을 60% 찬성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강원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춘천 원주 강릉 지역의 고교평준화 실시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에 승인을 얻어 9월말까지 교육규칙을 제정·공포하고 9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 타당성조사 및 여론조사를 하게 된다.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면 학생, 학부모, 교육전문가, 교직원,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고교입시제도 개선에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한 여론조사를 11월 초에 실시한다.11월 실시될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60%를 넘으면 12월 초 평준화 추진 지역이 포함된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부의하게 된다.12월 도의회에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한 모든 법적인 절차는 마무리된다.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도교육청은 내년 3월에 '2013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하고 고교평준화는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실시하게 된다.민병희 교육감은 "고교평준화 조례안 의결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을 비롯해 모든 의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강원도의회 및 교육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춘천 원주 강릉 지역에서 고교평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4
- 두산중,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사우디와 8천만달러 규모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이 13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인 마라픽(Marafiq)과 8000만달러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다단효용(MED) 방식의 이 플랜트는 사우디 제다에서 북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얀부 지역에 건설되며 하루 15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5만4000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게 된다.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EPC로 일괄 수행해 2014년 3월에 완공할 예정이다.이번 플랜트 수주는 프랑스 시뎀(SIDEM), 일본 사사쿠라(SASAKURA), 미국 아쿠아텍(AQUATECH) 등 세계 유수의 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해 의미가 크다.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 MED 방식으로는 세계 최대인 하루 생산량 6만8000톤 규모의 얀부II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한 바 있음. 두산중은 "최근 해수담수화 시장은 2개 이상의 기술을 조합해 입찰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어 두산중공업은 향후 수주전에서 경쟁우위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4
- [농협경제사업활성화, 유럽에서 배운다-①운영원리] 프랑스 농부 “사과 80%는 조합에만 출하” 유럽농협, 조합 이용 안하면 제명 … 한국농협은 계약파기 수수방관급변하는 세계경제 속에서 협동조합경영의 발상지인 유럽의 협동조합도 요동치고 있다. 합병이 일어나고, 누구는 망하고 어떤 곳은 흥한다. 협동조합도 국내·외 시장에서 영리기업들과 경쟁하면서 부단히 진화하고 있다. 내일신문을 포함한 농림수산식품부 출입기자단에 소속된 20개 언론사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의 농업 및 금융협동조합과 농가들을 취재했다. 유럽협동조합의 변화를 통해 내년 3월 사업구조개편을 앞둔 한국농협의 진로를 생각해본다. <편집자주>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지역에서 부인과 함께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구엘로 임마누엘(43)씨는 1년에 수확하는 사과의 80%를 사과협동조합인 브레따뉴 노르망디에 출하해야 한다. 조합과 18년간 장기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대신 조합은 구엘로씨가 출하한 사과의 유통과 판매를 전적으로 책임진다. 그는 "대형 유통업체의 시장지배력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출하와 판매를 위해 협동해야 한다"며 "조합도 유통업체가 요구하는 물량을 공급하기 어려운데 개별 농민은 시장의 요구에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엘로씨는 145ha(사과 50ha, 곡물 35ha, 초지 60ha)의 농지를 보유하고 1년에 25만유로(약 3억7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농이지만 "협동조합 없이 농업을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 프랑스 노르망디지역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구엘로(왼쪽)씨가 직원(처제)과 함께 과수원을 둘러보고 있다. 145ha의 농장에는 구엘로씨 부부와 직원 1명이 일한다. 노르망디 = 정연근 기자◆협동조합 경쟁력은 '공동행동' = 협동조합의 발상지인 유럽에서 농업인들은 조합사업을 이용해야 한다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 최대 화훼경매장 알스미어 화훼공판장을 운영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협동조합 '플로라 홀랜드'의 조합원들은 생산한 꽃을 100% 조합으로 출하해야 한다. 이렇게 집적된 꽃은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으로 팔려간다. 프랑스 최대규모의 채소협동조합연합 '세라펠(Cerafel)'에 소속된 농가도 마찬가지다. 유럽연합의 생산자조직 관련 규정도 이런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적 축산물가공업체인 덴마크축산협동조합 '데니쉬 크라운'의 힘도 축산농가의 공동행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덴마크 축산농가의 80%는 데니쉬 크라운 소속이다. 칼 뮬러 데니쉬 크라운 전략담당이사는 "조합원은 자신들이 기른 가축의 80% 이상을 데니쉬 크라운에 의무적으로 출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 최대의 청과물 도매업체인 네덜란드 그리너리의 조합원도 조합에 출하하는 의무를 갖고 있고 가격결정권도 조합에 위임하고 있다. 유럽 각국의 협동조합들이 조합원에게 출하의무를 요구하는 것은 규모화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게 목표다. 이용자회사인 협동조합에서 '조합원은 이용자이자 소유자'다. 이런 협동조합의 경쟁력은 '공동행동'에서 나온다는 협동조합의 원칙이 유럽농업인들 사이에 뿌리내린 것이다. ◆농협경제사업 성패는 조합이용률 = 유럽의 협동조합과 달리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한국농협은 조합원이 농협사업을 잘 이용하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 네덜란드 덴마크의 협동조합들이 80% 이상의 산지지배력을 갖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농협은 43%(2010년 기준)의 산지점유율에 불과하다. 유럽의 협동조합들이 1990년대 불어닥친 시장의 변화에 맞춰 살아남기 위해 규모화 전문화를 추진했던 것처럼 한국농협도 공선출하회, 연합사업 등으로 시장지배력을 키우려 하지만 농사를 잘 짓는 전업농들이 조합을 외면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조합으로 출하하겠다고 약속했다가 계약했던 금액보다 시장가격이 더 높으면 계약을 파기하고 상인들에게 파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농업협동조합법에 '조합원은 지역농협의 운영과정에 성실히 참여하여야 하며,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농협을 통하여 출하하는 등 그 사업을 성실히 이용하여야 한다'(24조 조합원의 책임)고 규정했지만 이를 어겨도 벌칙은 없다. 김창수 농협중앙회 경제사업구조개편부장은 "경제사업활성화 계획에서 핵심은 공동출하회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는 아래로부터 농협을 다시 조직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0년까지 농축산물 산지유통의 62%, 도매유통의 34%(2010년 현재 0.04%)를 차지하겠다는 농협의 경제사업활성화 계획은 조합원이 조합을 외면하는 한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노르망디·블라이스베이크·호센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