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모나리자가 각선미 자랑을?” 한림제약 '안토리브' 시리즈 광고 눈길한림제약이 다리 부종 개선 일반의약품 '안토리브'의 두 번째 광고를 선보였다.첫 번째 광고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名畵) '모나리자'를 활용한 광고였다. 모나리자의 '미소'가 아닌 '다리'에 초점을 맞추고 실제초상화에는 없는 하반신을 소재로 등장시켜 "모나리자는 왜 전신을 공개하지 않았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실제 모나리자의 각선미에 대한 흥미를 유발했다. 이번 두 번째 광고는 모나리자를 의자에서 일으키고 짧고 섹시한 옷을 입혀 눈길을 끌었다. "모나리자도 찾았다, 다리 자신감!"이라는 이색적인 광고문구와 함께 그림에서 나와 각선미를 보여주고 있다.바쁜 일상 속에서 오랜 시간 앉거나 서있는 고정된 자세로 하루를 보내면서 다리 정맥 내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다리가 붓고통증이 발생하는 수많은 직장여성들을 대상으로 안토리브는 이번 광고를 통해 아름답고 건강한 다리를 갖고 싶은 여성들의 각선미에 대한 열망과 공감대를 광고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한림제약 마케팅부의 박순용 안토리브 담당PM은 "생약성분으로 만들었다는 점, 처방없이 비타민처럼 복용하기 쉽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택했다"며 "세 번째 광고에서는 더욱 더 감각적이고 기발한 모나리자의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일 것" "이라고 밝혔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9
- 삼성ENG, 7억5천만불 원유플랜트 계약 인도네시아 회사와 엑슨모빌로부터 공동 수주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박기석)이 세계 1위 석유회사 엑슨모빌로부터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원유생산플렌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5일(현지시각) 엑슨모빌의 자회사인 MCL로부터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반유 유립(Banyu Urip) 프로젝트를 현지업체인 뜨리빠뜨라 (Tripatra)와 공동으로 수주하여 계약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계약분은 3억6000만달러다.삼성은 이번 수주로 세계 1위 석유회사(IOC)인 엑슨모빌과 손을 잡게 됐다. 엑슨모빌은 석유 및 천연가스의 탐사·생산·정제·유통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한해 매출만 4000억달러에 육박한다.박기석 사장은 "이번 수주는 차별적 성과와 풍부한 경험이 최고의 마케팅인 플랜트 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IOC에까지 고객층을 확대함에 따라 전세계 자원 보유국과 선진시장으로의 진입을 더욱 더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인도네시아 자바(Java)섬 쩨뿌(Cepu) 지역에 건설될 이번 플랜트는 유전에서 뽑아 올린 오일-가스 혼합물에서 원유를 생산하는 시설로서, 하루 18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1억2500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처리하는 업스트림 플랜트이다. 삼성 컨소시엄은 2014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우리 아이 작은 키 고민 해결! ‘하이키한의원 분당점’ 성조숙증 예방으로 우리 아이 숨은 키를 찾아라 외모가 경쟁력인 사회분위기 속에 키 크기 열풍이 거세다. 특히 키 작은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은 바짝바짝 타들어간다. 하지만 키는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성장기 환경과 본인, 부모의 노력 여하에 따라 더 많이 좌우된다는 사실. 여름방학은 아이들 키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이 성장 방해하는 성조숙증 ‘적신호’ 평소 같은 또래 집단 100명 중 키가 작은 순으로 세 번째 안에 드는 경우, 사춘기 이전인데 1년에 4cm 미만 자라는 경우(평균이 5.5cm이기 때문), 비만인 경우, 사춘기가 일찍 온 경우 등은 방학 동안 병원이나 클리닉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 더디게 자라 성인 키가 정상보다 아주 작게 될 수 있고 비만이나 성조숙증 등으로 잘 자라다가도 성장판이 일찍 닫혀버릴 수 있다.특히 성장기 작은 키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성조숙증은 2006년 이후 4년 만에 약 4.4배 급증한 것으로 보고됐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급성장기를 거치기 때문에 키가 잘 크는 것 같아서 부모들이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 사춘기가 1년 빨리 시작되면 최종 키가 평균 5㎝ 정도 작아진다는 조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하이키한의원 분당점의 이승용 원장은 “신체 변화가 일찍 오는 만큼 성장판이 일찍 닫혀버려 성인이 된 후 ‘최종 키’는 정상적으로 사춘기를 거친 아이의 ‘평균 키’보다 오히려 작아질 수도 있다”며 “특히 성조숙증이 발생하면 갑작스런 신체변화 때문에 아이 뿐 아니라 부모 역시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성조숙증은 사춘기 징후인 유방 발달, 음모 발달, 고환 크기 증가 등의 현상이 여아는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문제는 성장판이 빨리 닫혀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마른 아이, 뚱뚱한 아이 체형에 따라 치료법 달라한방에서는 성조숙증의 유발원인을 여성호르몬의 과다 분비와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다양한 알레르기로 인한 허열(虛熱)로 본다. 하이키한의원에서는 여성호르몬의 진행을 억제해 성조숙증 치료와 키 성장에 효과가 있는 조경요법을 개발해 이를 주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비만이 성조숙증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마른 아이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한 상황. 하이키한의원에서는 마른 그룹과 비만그룹으로 나눠 체형에 맞는 성장치료를 적용하는 방법을 특화해 각광을 얻고 있다. 이 원장은 “마른그룹의 경우 열을 풀어주는 지모 황백 형개와 같은 약재를 이용한 청열조경 요법을, 비만그룹은 율무와 인진쑥, 강황과 같은 콜레스테롤이나 지방분해에 효과적인 약재를 위주로 살을 빼면서 여성호르몬을 낮추는 감비조경요법을 쓴다”고 설명했다. 하이키한의원의 연구 결과, 청열조경요법은 머리 부위의 열을 가라앉혀 주는 효과가 있어 호르몬 교란을 바로잡아 여성호르몬 분비를 정상으로 만들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연 한약재로 구성된 감비성장탕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지방의 분해를 도와 키는 크고 살은 빠지며 성조숙증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 마른 경우엔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KI-180(성장촉진특허물질)을 포함한 성장탕 위주로, 비만인 경우엔 인진쑥과 율무를 추가한 감비성장탕으로 처방하면 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Tip. 하이키한의원 의료진이 말하는 키는 크고 살은 안찌는 식생활 8원칙①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 위주로 먹는다.② 무지방 우유를 하루 3잔 이상 먹는다.③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이 높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④ 식사 중에 국이나 물을 먹지 않는다.⑤ 10번 이상 씹어 먹는다.⑥ 야식이나 폭식을 하지 않는다.⑦ 컴퓨터나 TV를 보면서 먹지 않는다.⑧ 고기를 먹을 때는 밥보다는 과일, 야채 위주로 먹고 밥이나 빵과 같은 탄수화물을 먹을 때 역시 지방 식품이나 단백질 식품보다는 과일이나 야채를 위주로 먹는다. 하이키한의원의 성장치료, 이렇게 진행해요① 정확한 진단: 뼈 나이, 성장판의 개폐여부, 체성분 검사, 사춘기 진행단계 및 성장호르몬 분비여부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 실시.② 진료계획 세우기: 문진표와 검사결과를 토대로 아이의 성장환경과 신체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 현재 아이의 식습관이나 식사량, 수면습관, 후천성 만성질환 유무를 확인한 후 처방과 진료계획을 세운다.③ 성장탕 처방: ‘키 크는 한약’인 성장탕을 처방하는데, 이는 체질과 질병에 의한 치료한약과 가시오가피 등을 이용한 성장호르몬 분비에 도움이 되는 약재를 함께 처방하는 것. 아이의 상태에 따라 성장에 방해가 되는 질환이나 질병이 있는 경우 치료할 수 있는 약재를 함께 처방해 성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폐석산의 비경 속으로 시원하게 빠져들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주말 오후, 늦은 점심을 먹고 나니 갑자기 나들이를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멀리 떠나기에는 이미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어디로 갈지 한참을 고민해야 했다. 그러다가 예전부터 아이들과 함께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포천 아트밸리''가 떠올랐다. 방치된 화강암 폐채석장을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 놓은 곳이다. 이렇게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떠난 포천 당일 여행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노란색 모노레일 타고 오른 ''아트밸리''의정부에서 포천으로 이어지는 43번 국도는 교통정체가 심한 편이다. 특히 나들이객들이 몰리는 주말이나 공휴일의 경우 오전에는 포천 방면으로, 오후에는 의정부 방면으로 정체가 계속된다. 그런데 오후 늦게 출발했더니 반대편 차선에 꽉막혀있는 차들을 보면서 여유 있게 달릴 수 있었다. 오랜만에 지나는 길이라 양쪽 도로변에 즐비한 식당들과 의류할인매장, 차를 탄 채로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패스트푸드점 등을 둘러보며 가는 재미도 쏠쏠했다.포천시 신북면사무소를 지나 368번 지방도로 우회전을 한 후 ''포천 아트밸리'' 이정표를 따라 비교적 쉽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주차장 바로 앞에 입구가 있었던 것. 오래 걷기 싫어하는 나와 딸에겐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게다가 경사진 주 진입로 구간에 관람객들을 위한 모노레일까지 설치돼 있는 게 아닌가. 망설일 필요도 없이 왕복 탑승권이 포함된 입장권을 구입했다.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돌문화전시관''에서 이곳을 조성하게 된 과정과 포천 화강암의 특성 등에 대한 자료들을 둘러본 후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향했다. 민간 사업자가 운영한다는 이 모노레일은 전체길이가 총 420미터다. 노란색의 앙증맞은 이 이동수단을 타고 편하게 올라가다보니 서서히 전체 경관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좌측 아래에는 지난 장마 때문인지 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이 내려다보였다. 숲 사이에 웅장하게 솟은 암벽도 천천히 오르면서 감상하니 훨씬 더 멋있게 다가왔다. 그늘도 없이 경사진 길을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날씨가 더울 때에는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강암 절벽 아래 조성된 야외공연장과 전시관정상에 오른 후 먼저 전시관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전시관 우측에는 계곡물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좌측에는 약 40미터 높이의 화강암 절벽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 앞에는 다양한 음악회와 공연이 열리는 야외공연장이 조성돼있고, 비록 나무 그늘은 없지만 멋진 파고라(pergola, 서양식 정자)들이 친환경 공원의 분위기에 운치를 더해주고 있었다.전시관에서는 ''들리는 그림, 보이는 음악전''을 개최하고 있었다. 마네의 그림 ''투우''를 보면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에드가 드가의 ''무대 위의 무희''를 보면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전시회다. 전시실 한쪽 벽면에다 그림을 보여주면서 음악을 함께 들려주기도 하고 전시된 작품 아래에 걸린 헤드폰을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게 했다. 이 전시회는 오는 9월 25일까지 계속된다.전시관 2층에는 ''자연'', ''사람'', ''동물''이라는 주제로 종이에 그림을 그린 후 벽에 붙여 전시할 수 있도록 한 ''나도 화가 갤러리''가 있다. 또한 인형이나 열쇠고리, 공주거울, 곰돌이볼펜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창작체험실도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천주호와 깎아지른 절벽이 연출하는 이국적인 풍광 전시회장을 나와 이곳의 비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천주호로 향했다.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 들어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빗물이 유입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호수다. 가까이에서 본 천주호는 비록 북경 용경협에 비해 그 규모는 훨씬 작았지만 신비로운 분위기는 그대로였다.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과 짙푸른 물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최대 수심은 20미터로 가재와 도롱뇽, 버들치가 살고 있는 1급수라고 한다. 호수 위쪽 정자에는 MBC 주말 드라마인 ''내 마음이 들리니'' 촬영장소라는 팻말이 걸려있어 반가웠다. 전망대 쪽에는 드라마 장면을 담은 사진과 함께 차동주 역을 맡은 김재원씨의 서명도 있어 잠시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떠올려보기도 했다.좀 더 위쪽에서 호수의 장관을 즐기기 위해 나무로 꾸며진 산책로를 따라 전망데크로 올라갔다. 해발 255미터 높이에서 보니 깎아지른 절벽과 호수의 전체 모습이 한 눈에 시원하게 들어왔다. 화강암 절벽과 천주호 끝자락에는 소공연장이 설치돼있었다. 약 50미터 높이의 편평한 화강암 절벽을 뒤로 한 채 호수 위에 마련된 공연장에서는 소리울림 현상을 이용한 독특한 공연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절경에 취할 수 있었던 것까지는 좋았는데 내려가는 길로 선택한 돌음계단은 ''아찔함'' 그 자체였다. ''돌아서 내려가는 계단''이라는 의미의 돌음계단은 수직 8미터 아래로 연결된 중앙 기둥을 끼고 빙빙 돌면서 내려가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한 사람씩 내려가야 할 만큼 좁고 가파른 계단을 난간에 의지해 간신히 내려오고 보니 한동안 어질어질 했다.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이용 자제''라는 경고문을 보고 진작 알았어야 했는데. 포천 화강암으로 만든 멋진 조각 작품이 곳곳에비록 전망데크에서 내려오느라 고생은 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위에서 봤던 수상공연장이 바로 앞에 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절경 한 가운데 꾸며진 텅 빈 무대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며 이곳에서 열리는 공연은 과연 어떤 분위기일지 상상해보기도 했다.수상공연장 맞은편 언덕에는 전망카페가 있고 그 아래쪽에는 호박덩굴로 만들어진 돔형의 ''시크릿가든''과 ''호박터널''이 예쁘게 꾸며져 있다. 이곳이 화강암 채석장이었던 만큼 포천 화강암으로 만든 조각 작품들이 탐방로 곳곳에 설치돼있다. 특히 조각공원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잔디 위에 넓은 간격으로 시원스럽게 전시돼있어 감상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전체적으로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자와 그늘막을 군데군데 설치해 두기도 했다. 자칫 흉물스럽게 버려질 수도 있었던 폐석산을 이렇게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여느 공원들과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마지막으로 운행하는 모노레일을 타고 폐장시간에 딱 맞춰서 내려오고 보니 하루를 숲속 친환경 공간에서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포천에는 아트밸리 외에도 산정호수나 허브아일랜드, 국립수목원, 아프리카예술박물관 등 다양한 나들이 명소들이 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TIP - 포천 아트밸리 이용정보개장시간 : 하계(3월~10월) 08:00~19:00, 동계(11월~2월) 08:00~18:00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모노레일 탑승료(왕복) :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초등학생 2,000원문의 : (031)538-3484, www.artvalley.or.krCopyright ⓒTh 2011-08-08
- 반복되는 원유파동 근본처방 절실 낙농가·유업체·정부 삼각갈등 … '협동조합으로 집유 일원화' 목소리 커져낙농가들은 오는 10일부터 우유 원료인 원유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의했고, 유업체들은 낙농가들이 요구하는 원유가격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무대 뒤에 있던 정부가 지난 6일부터 전면에 나서 양자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원유가격 협상의 세 당사자가 모두 무대에 등장한 것이다. 10일로 예정된 파국은 정부의 중재로 출로를 찾을 수 있을까. ◆장막 뒤의 정부, 무대로 등장 = 정부는 1999년 낙농진흥법을 통해 낙농진흥회를 만들고 당연직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원유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한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6일 오후 2시 긴급이사회를 열고 낙농경영안정 소위원회의 활동기간을 9일까지 추가 연장해 원유가격 조정과 관련한 논의를 계속하기로 하고 8일 오후 2시 제10차 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6일 이사회는 하루 전 낙농가와 유업체의 9차 협상이 결렬된 후 낙농가가 10일부터 납유거부를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전국 6000여 낙농가들의 모임인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이번 원유가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정부의 '보이지 않는 개입'을 지적하고 있다. 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물가관리를 위해 협상장 뒤에서 유업체에게 제품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유업체의 재량권을 봉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원유가 협상 때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 정부가 어떤 중재안을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 ◆소비자의 지불능력이 최종 심판 = 가격은 생산원가(공급)와 지불의사(수요) 사이에서 결정된다. 원유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낙농가(공급) 뿐만 아니라 유업체(수요)도 인정한다. 매일유업의 한 핵심 관계자는 "원유생산비가 오른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원유가가 오르면 우유값도 인상 압박을 받게 돼 소비자의 부담이 증가한다는 데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유업체도 원유가격이 오르면 우유생산원가가 오르게 돼 우유값에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낙농육우협회 핵심 관계자도 "우유값이 올랐을 때 소비자들이 계속 우유를 사먹을 것인지 우리도 걱정하고 있다"며 "생산비를 낮추고 우유 소비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중재로 이번 협상이 타결된다고 해도 반복되는 원유가파동을 막을 수 있는 근본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영록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유 유통마진이 51.1%에 이르러 대리점과 대형마트가 우유수익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정부는 유통마진을 낮추는 제도개선을 먼저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낙농육우협회 관계자도 "이윤을 추구하는 유업체는 흰우유는 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종합식품회사로 변신하고 있다"며 "흰우유 생산은 생산자협동조합이 담당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석진 영남대 교수는 "생산자협동조합으로 집유일원화를 하면 유업체와 교섭력이 커져 '원가상승 → 우유값 상승'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길이 생긴다"고 말했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광복절 연휴 신우성논술캠프, 1대1 대면첨삭 인기” 광복절 연휴(8월 13~15일)에 인문·자연계 논술캠프를 개설하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02-3452-2210)의 신우성 원장은 이번 여름방학은 수능 못지 않게 논술 공부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능 시험이 쉽게 출제될 예정이기 때문에 결국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서 변별력이 가려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난 2월과 3월, 5월과 6월, 7월에 조선일보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과 함께 논술캠프를 열었던 신우성 원장은 “‘논술캠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수강생들의 참가 후기가 올라올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면서 “그 어느 학원 프로그램이나 강사진보다도 앞서가도록 준비하기 때문에 수험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13년 간 신문기자로 활약한 신우성 원장은 연세대 석사(언론학) 졸업 논문 ''신문 글의 구성과 단락 전개에 관한 연구''로 모교 대학원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논문은 서울대 1학년들이 기초필수과목으로 배우는 ''대학국어''에 모범 논문으로 수록되기도 했다. 신 원장의 이 같은 연구결과는 논술캠프에서도 학생들에게 전수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 단기로 운영하는 광복절 논술캠프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광복절 연휴 3일 중 하루 이틀만 참가해도 됩니다. 일주일에 한번 서너 시간씩 찔끔찔끔 공부하는 것보다 단기 집중학습으로 운영하는 논술캠프가 더 효과 있습니다. 주요 대학교에 출제되는 다양한 논술 유형을 총정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논술실력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보면 됩니다. 광복절 논술캠프는 그동안 못한 논술 공부를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 하루에 9시간 수업을 하면 지루하지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루하게 진행하지도 않습니다. 논술 이론강의와 글쓰기 및 1대1 첨삭으로 빈틈없이 수업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수업에 몰입하게 됩니다. 9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물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도 있습니다. 그 시간에 담임 강사들에게 입시 상담도 할 수 있습니다.” - 신우성논술이 다른 논술과 가장 차별화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강사 수준, 프로그램 수준, 첨삭 수준이 월등하게 뛰어납니다. 인문계를 예를 들어 말씀드릴까요? 논술 선생이 글 한 편 제대로 쓰지 못하면서 정확하게 첨삭할 수 있을까요? 엉터리 첨삭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우성논술팀에서는 신문기자 출신 논술강사들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첨삭으로 수업을 합니다. 논술강사에게 논술 실력, 글쓰기 실력이 없으면 안 되겠지요.” -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데 논술을 열심히 하면 수시에서 합격할 수 있을까요? “수시논술 전형에서는 내신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형식적으로 40% 반영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낮게 반영됩니다. 그 이유는 내신 등급 간 점수 차가 무척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내신이 약간 나쁜 학생들이 치명적으로 불리하게 처리하면, 특목고나 자사고, 강남 학생들은 서울 주요대에 입학하기가 무척 힘들어집니다. 대학교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도록 방치하지는 않습니다.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도 ‘수시논술 전형에서는 내신보다도 논술이 당락을 결정하므로 내신에 너무 신경 쓰지 마라’고 이야기합니다.” - 지원 대학 유형에 맞춰 공부하는 것은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해도 됩니다만 여름방학까지는 다양한 학교 유형의 문제를 골고루 해 보는 게 좋습니다. 9월 10일 추석 연휴부터 지원 대학 유형에 맞춰 실전훈련을 하면 됩니다. 학생들이 보통 3~6개 학교에 응시하기 때문에 여러 학교 문제를 두루 공부하는 게 필요합니다. 한 학교 유형만 달달달 공부한다고 해서 그 학교 문제를 잘 푸는 게 아닙니다. 폭넓게 해야 합니다. 다른 대학 문제도 접해 보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 논술캠프 문의: 02-3452-2210, www.shinwoosung.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 광복절 연휴 문이과 논술캠프 ‘대입 수시 1차 논술 대비 막차를 타라.’ 수능·논술 전문 대치동 신우성학원(02-3452-2210)은 수시논술 시험에 대비해 8월 13일(토)부터 15일(월)까지 3일 간 수험생을 대상으로 광복절 연휴 논술캠프를 개설한다. 3일 중 하루나 이틀만 참가해도 된다. 연세대, 이화여대, 건국대, 인하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인하대, 한국항공대, 광운대, 동국대, 상명대, 국민대, 홍익대, 카톨릭대, 경기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의 수시 1차 논술 시험을 겨냥한 이번 캠프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씩 진행한다. 논술 수업은 이론 및 문제풀이 강의 30%, 논술문 작성 및 첨삭 지도 70%로 구성되며 자연계는 수리 논술과 과학 논술 강의를 절반씩 진행한다. 특징은 담당 강사들이 일대일로 첨삭 지도를 하고 대안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인문계 수업은 신문기자 출신 강사가 주로 담당하고 자연계 수업은 수리와 과학 논술 전문 강사들이 맡는다. 이와 함께 신우성논술학원은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추석 연휴에 대학별 ''파이널 첨삭 특강''을 실시한다. 신우성학원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조선일보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과 함께 인문 자연계 논술캠프를 열어 큰 성과를 낸 바 있다. ◆ 문의: 신우성학원 02-3452-2210, www.shinwoosung.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미 신용강등 뉴욕증시 ‘블랙 먼데이’ 뉴욕 증시 5~6% 폭락, 금융 위기후 최악금, 채권으로 이동, 미 국채는 오히려 이익미국 사상 최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결국 뉴욕 증시마저 대폭락시키는 '블랙 먼데이'로 우려가 현실화됐다.미국의 신용등급 강등후 처음 개장한 8일 뉴욕증시에서는 문을 열자마자 폭락세가 하루종일 계속 이어졌다.다우존스지수는 이날 하루 634.76포인트(5.55%)나 폭락해 10809.85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목요일 513포인트 폭락한데 이어 이날 635포인트를 상실한 것이다.1만 1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1월이후 8개월만에 처음이고 이날 마감 지수는 2008년 12월 1일 금융위기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나스닥 지수도 174.72포인트(6.90%)나 급락해 2357.69로 주저앉았다. S&P 500지수는 79.92포인트(6.66%) 하락해 1119.46까지 떨어졌다.월가의 시장분석가들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후폭풍으로 다우지수의 경우 이번주에 적어도 1100 포인트는 빠질 것으로 예측했는데 첫날 절반이상이 폭락하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주식시장에서 탈출한 투자자들은 가장 안전한 금과 채권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금값은 이날 온스당 1710달러 20센트까지 치솟아 신기록을 또 경신했다.미국 국채는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자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10년 장기 국채 이자율은 지난주말 2.56%에서 이날 2.35%로 크게 떨어져 이득을 보게 됐다. 이는 미국 국채가 여전히 안전한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내다파는 대신 많이 찾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미국의 경제분석가들은 대다수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뉴욕 증시 폭락은 누구나 예상했던 일이라며 이번주에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금명간 일반 경제의 펀더멘탈을 보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에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9
- 군 장병급식, 민간업체 부분위탁제로 전환 시범사업 결과, 급식 70% 만족 … 내년에 해·공군, 2013년 육군으로 확대군 사병의 급식을 민간업체가 식단을 짜고 식자재를 공급하는 부분위탁제로의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하루 급식인원이 400명 이상의 부대에 대해 내년에는 해군과 공군에 민간업체 부분위탁제를 적용한 뒤, 2013년에는 육군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국방부가 국회 국방위 송영선 의원에게 제출한 '병사식탁 반(半)위탁 시범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3월부터 해병대 등에서 실시한 시범사업 결과, 전반적으로 급식만족도가 70%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병사식탁 반위탁 사업은 사단급 부대가 직접 민간업체와 위탁계약을 한 뒤 업체가 급식부대에 납품을 하는 방식으로, 민간업체가 식단 편성과 식자재를 공급할 뿐 아니라 조리사 상주, 영양사 방문지도 등을 컨설팅해주는 제도다.해병대 2개 부대에서 반위탁 사업 실시 이후 간부와 병사 57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음식의 맛과 메뉴, 위생상태 등 종합적인 개선정도에 대해 각각 68%와 49%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공군 모 부대의 경우 시범사업 이후 536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반적인 급식만족도에서 70%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을 주관한 국방부 개혁실은 2012년까지 1단계로 해군과 공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2013년에는 육군부대에까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송 의원은 8일 "공급자 중심의 군 급식체계가 양질의 급식이 제공돼 장병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9
- 전문실버자원봉사단, 도봉구 관내 경로당에 떴다!!-''당신 멋져 GO GO 9988'' 전문실버자원봉사단, 도봉구 관내 경로당에 떴다!!-''당신 멋져 GO GO 9988''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져주면서 즐기는 삶을 위하여~ 습기를 잔뜩 머금은 하늘이 하루 종일 찌푸려있어 후덥지근한 가운데 언제 비를 쏟아낼지 조마조마하던 지난 7월26일(화) 오후. 도봉구 창2동에 위치한 장수경로당 1층에서는 한 듀오밴드의 색소폰과 일렉기타 연주가 1시간 동안 흘러나왔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전문실버자원봉사단의 실버듀오밴드. 지긋한 연세의 듀오밴드가 미리 준비해 온 4곡의 옛 가요 연주가 끝나자, 경로당 어르신들로부터 미리 신청 받은 곡들로 연주가 진행되고, 곡 신청자는 마이크를 잡고 멋들어지게 노래를 부른다. 가수 못지않은 실력의 소유자를 비롯해 매번 음정 박자를 놓치는 어르신까지 노래실력은 저마다 달라도 라이브 연주에 맞춘 흥겨움은 모두를 노래세상으로 흠뻑 빠지게 한다. 마이크를 잡지 않은 나머지 20여 명이 넘는 관객들도 열심히 박수를 치면서 흥겨운 가락이 흘러나오면 어깨를 들썩이며 한 공간에서 모두가 혼연일체 된 모습이었다. 지친 기색 없이 1시간 동안 이어진 연주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경로당 어르신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넉넉히 받아들이는 실버듀오밴드의 모습은 신선한 감동을 자아낸다. 봉사 통해 마음이 즐겁고, 사회적으로 어떤 기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느껴져장수경로당의 김옥순(67세) 어르신은 “회원들 호응도가 무척 높다. 기계에서 녹음된 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연주를 해주니 노래를 부를 때 생동감이 넘치고 즐겁다. 그래서인지 회원들이 이 시간이 되면 서로 노래를 하려고 해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한다.일렉기타 연주자 정치근(73세) 어르신은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현재 행정사로 일선에서 뛰면서 듀오를 결성,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람이 산다는 것에는 기여도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나이 많은 이들이 가족, 혹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큰 경제적 부담 없이 남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면 내 재미도 되고 상대도 재미있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는 그는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 기여를 한다는 자부심이 생기는 반면 새로운 스트레스도 있다. 신청곡을 받을 때 곡이 얼마나 다양한지 처음 듣는 곡이 있어 관객들을 모두 충족시키지 못한다거나 혹은 음정 박자가 틀릴 경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한다.줄곧 공직생활을 하다 정년퇴임 후 마땅히 시간 보낼 거리가 없던 차에 색소폰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김길용(73세) 어르신. 정치근 어르신과의 듀오밴드 활동 외에도 색소폰으로 밴드를 결성, 매달 동두천 양평 노원구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일을 하고 있으면 나도 즐겁고, 연주를 듣는 상대도 즐겁고 아무튼 마음이 즐거워진다”며 “하루에 몇 시간을 색소폰을 불어도 힘든 줄을 모르겠다”고 여유로운 웃음을 짓는다. 국학기공 웃음치료 약손맛사지 수지침 등 전문 강사를 비롯, 자신의 재능 기부하는 50~70대로 구성 듀오밴드 외에도 도봉구 전문실버자원봉사단에는 수지침 국학기공체조 약손맛사지 건강체조 노래지도 웃음치료 하모니카연주 등 35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결성된 전문실버자원봉사단은 매년 봉사자들의 자원신청을 받아 5월부터 11월까지 도봉구 관내 경로당에서 일주일에 한 번 자신의 재능기부 형태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봉사자들도 전문적인 강사출신이나 젊은 시절 취미활동을 살린 경우가 많다. 올해는 특히 어르신들 건강에 포커스를 맞춰 약손맛사지나 수지침 등 전문봉사단을 강화했다. 도봉구 자원봉사센터 최현주씨는 “우리나라 노인시설 90%를 경로당이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로당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고, 단지 화투나 장기를 두는 곳 혹은 잠자는 곳으로만 인식되고 있다. 수 년 전부터 복지관 등에서 전문봉사자들을 유급으로 파견하고 있긴 하지만 똑같은 활동이 반복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도봉구에서는 어르신들이 여가를 활기차고 유용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보냈으면 하는 생각에 지난 해 3월 전문실버봉사단을 결성해 매주 관내 경로당 4곳을 순회봉사, 총 10곳의 경로당에서 활동을 진행했다”며 “특히 지난해 말 활동이 끝나고 봉사자와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돌린 결과, 95% 이상이 너무 좋았고 어르신들 간 유대관계가 특히 좋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한다.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이 활동하는 전문실버자원봉사단. 그들이 내거는 캐치프레이즈인 ‘당신 멋져 GO GO 9988!''처럼 봉사자나 수혜자 어르신 모두 ’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져주면서 즐기며 99세까지 팔팔하게 사는‘ 모습을 통해 노년기의 삶이 마냥 지루하고 외롭고 무기력하지만은 않음을 증명해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