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양교도소 외곽 이전 가능할까 KTX광명역 주변 등으로 이전 추진 경기도 안양시가 도심에 위치한 안양교도소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이전 대상지로 거론되는 지역 주민들은 물론 인접 지자체까지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안양시는 지난 3월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안양교도소의 이전 대상지와 재원 조달방안을 포함한 안양교도소 이전 타당성 용역을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해 이달 말 납품받을 예정이다. 당초 법무부는 안양교도소가 지난 1999년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인 D등급을 받았고 수용인원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전임 안양시장 및 국회의원 등과 협의를 거쳐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법무부는 이미 한 차례 여주 등으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적이 있어 교도소 이전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러나 최대호 안양시장은 "향후 안양·군포·의왕 등 3개시가 통합될 경우 현 교도소가 도시 한 가운데 위치해 장기적으로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시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교도소 이전을 재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용역내용에 KTX광명역세권 주변과 석수동 경인교대 인근, 석수동 하수처리장 주변 등 시 외곽지역 3~4곳이 이전 대상지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KTX광명역 주변 이전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 나섰다. 광명시는 지난달 30일 "안양시가 안양교도소 이전 움직임을 보일 경우 35만 시민과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KTX광명역세권활성화범시민대책위원회도 3일 성명을 내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대책위는 "그동안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정차횟수 증가, 복합환승센터 및 대형쇼핑몰 유치 등을 추진해왔는데 안양시가 이곳에 교도소 이전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크게 분노한다"며 "역세권으로의 이전은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진위파악을 위해 안양시장 면담을 요청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만안구 박달·석수동 주민과 정치권도 반발하고 있다. 'I LOVE 안양사람들' 등 카페에는 "최대호 시장은 평촌시장" "박달·석수동은 안양의 관문지역"이라는 등 만안구 이전에 반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강득구 경기도의원은 "행정구역 통합 및 교도소 이전에 대한 주민의견을 들어보지도 않고 교도소를 동안구에서 만안구로 이전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만안당원협의회도 석수3동 충훈교 사거리에 '안양교도소 만안구 이전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안양시 관계자는 "용역결과도 안 나왔고, 이전 대상지 등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용역결과가 나오면 주민의견 수렴과정 등을 거쳐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8
- [핵안보정상회의 앞으로 200일] 사상최대, 정상만 50여명 참석 한국, '핵안전' 새 화두삼아 안보 주도국 부상초청받은 김정일 위원장, 참석 여부도 관심사국제 안보 무대의 사상 최대 이벤트로 기록될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회의는 내년 3월 26~27일 개최된다조희용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8일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는 한국이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라면서 "지난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함께 국제 안보ㆍ평화분야에서 리딩그룹의 일원이 되는 계기가 됨으로써 국가 위상과 브랜드를 크게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2010년 워싱턴에서 열린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에는 47개국의 정상과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 3곳의 대표가 참석했다. 내년 회의에는 여기에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이 새로 참석하기로 확정됐다. 또한 참가국도 4개국 안팎이 더 추가돼 55명 안팎의 정상ㆍ국제기구 수장이 한데 모이게 된다. ◆워싱턴 회의보다 진전된 의제 = 이번 회의는 핵 테러를 방지하고 핵과 방사성 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공감대를 구축하는 한편 실천 조치들을 논의하는 국제안보 분야의 최대 다자 정상무대이다.경제분야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이어 안보분야에서 핵안보정상회의를 주최함으로써 경제와 안보 두 분야에서 신흥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서울 정상회의는 정치적 선언의 성격이 강했던 2010년 워싱턴 1차 정상회의보다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정상회의의 핵심기조는 핵물질을 이용한 테러를 최고 국제안보위협으로 간주하고 테러리스트의 핵물질 취득을 막는 핵안보(Nuclear Security)에 주안점을 뒀다.내년엔 핵안전(Nuclear Safety) 문제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현안으로 부상한 '핵안전'이 이번 회의에 새롭게 등장할 의제다.워싱턴 정상회의와 차별화되는 또 다른 의제는 '방사능 안보'다. 주로 '핵테러'에 초점을 집중했던 워싱턴 회의와는 달리 방사성 물질 기반의 '더티밤' 테러를 방지하는 문제가 주요 의제로 채택될 전망이다.◆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기여 = 내년은 북한이 강성대국의 원년으로 선포한 해인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한반도 주변 열강의 권력교체가 이루어진다. 이 같은 격변기 속에서 세계 주요 정상들이 한반도에 모여 국제안보 현안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적 불안정과 안보 공백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북핵 해결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개별국가의 핵문제가 이번 정상회의와 직결된 사안은 아니지만 북핵문제의 심각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5월 베를린 제안에 이어 8월 몽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거듭 촉구했지만 참석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하다. 하지만 한반도 이남에서 핵을 주제로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북한에게 핵 프로그램 포기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8
- 교육상담사가 된 어느 주부의 수기 서른 살이 되던 해, 4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했다. 새로운 한 가족으로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연애시절부터 자녀양육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들을 지속적으로 해왔기에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인 나는 자녀양육에 전념하기로 했다. 아기가 태어나기 일주일 전까지 지금껏 해왔던 직장 일, 청소년 상담을 열심히 했다. 언제 다시 시작하게 될지도 모를 직장 일이었고, 그래서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그 이후 자녀양육에만 12년을 전념했다. 아이들 속에서 나의 개인적인 비전과 자아실현은 잊혀져가고 있었다. 아니 잊으려고 내면 깊숙이 꾹꾹 눌러놓았다는 게 솔직한 표현이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다시 나만의 일을 하게 되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결코 버리지 않았다. 나이는 계속 먹어가도 마음은 결코 시들거나 늙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2010년 10월,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상담에 관한 좋은 교육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교육상담사라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이었는데 자격증 이름이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시간 면에나 비용 면에서도 나의 형편에 적합했고, 교육내용이나 자격증의 성격들이 매우 솔깃했다. 자격증 취득 후 전문 상담 또는 학교 관련 상담직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나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나의 시대가 열리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 생각했다. 사실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 매우 두려웠다. 12년간의 공백 기간을 깰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은 열망이 두려움을 넘어섰기에 어느새 나는 짧지만은 않은 교육상담사 교육을 열성적으로 받았고, 자랑스럽게 자격증을 취득했다. 원래 상담관련 자격증이 2개가 있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시기에 나의 전공 관련 자격증을 하나 더 얻게 된 것은 자격증을 하나 더 추가하는 의미가 결코 아니었다. 전업주부이자 엄마로서 가정 외의 일은 생각하지도 않았던 나에게 이번 교육과 자격증은 나에게 새로운 길로 접어들게 하는 기회이자 도전이자 엄청난 격려가 되었다. 자격증 취득이 곧 나의 미래를 보장해 줄 거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교육상담사 훈련을 계기로 나에게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다. 오랫동안 잠잠하던 내가 공부한다고 수선(?)을 피우자 남편과 아이들은 그런 나를 오히려 흐뭇하게 보았다. 교육을 위해 7주간의 토요일을 종일 집을 비울 수밖에 없었지만 전혀 불평하지 않았고, 활력 있게 열심히 살아가는 나를 보고 오히려 기뻐하는 듯 했다. 가족의 그런 반응이 열심히 교육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 2011년 3월. 나는 광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 위클래스 상담실에서 상담교사로 일하게 되었다. 쉬는 시간과 방과 후에 이 상담실은 아이들로 북적댄다. 놀러오는 아이들, 심리 검사하러 오는 아이들, 고민 때문에 찾아오는 아이들. 집을 나오니 새로운 아이들로 둘러싸이게 되었다. 매 시간마다 위클래스 선생님! 위클샘! 하며 상담실 문을 박차고 들어온다.교육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그냥 집에서 눌러 앉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에너지를 받은 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전히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았지만 당당하게 한 초등학교에 원서를 제출했다. 경쟁자가 6명이나 더 있었지만 합격에 집착하지 않았다. 원서를 낸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작년 12월부터 오늘까지의 기억은 나의 개인사에 있어서 매우 새롭고, 가슴 떨리는 시간들이었다. 결혼 후 오직 내 가족, 나의 자녀들에게만 집중되었던 나에게 학교 상담교사로서의 삶은 가족이라는 나의 한정된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었다. 배 아파서 낳은 자식에게 쏟아 붓던 나의 마음을 가슴으로 새로 낳은 많은 아이들에게도 나눠줄 수 있게 되었다. 그 아이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힘닿는 한 도와주면서 그 아이들이 내 가슴에 새겨지는 경험들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자녀들을 낳고 엄마가 되면서 성숙하게 되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성숙으로 나를 이끌어준 경험이 되었다. 아동교육상담 문의 062)652-0675/ 010-8299-62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2
- ‘좋은 시민(Good Citizen)’이 공동체를 위한 ‘마중물’ 인천시는 평생학습도시답게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도서관, 복지관, 주민센터 등 생활권 가까이 자리한 다양한 공공기관에서는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기관에 비해 프로그램은 다양하지 못한 편이다. 중복되고 천편일률적인 것이 많아 차별화 된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기존 공공기관 교육 프로그램의 한계를 뛰어넘어 풍요로운 지역 공동체를 위한 시민교육을 진행하는 곳이 있다. 시민교육 평생학교 사단법인 마중물을 소개한다.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마중물’ ‘마중물’은 메마른 펌프에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먼저 붓는 한 바가지의 물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혼자 힘으로는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지하수를 마중하는 물로 적은 양의 물이지만 깊은 샘물을 퍼 올리는 귀한 물이다. 사단법인 마중물 역시 세상과 소통하게 하는 한 바가지의 물처럼 시민들의 교육과 대안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당당하고 풍요로운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6월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사)마중물의 개소식이 남동구 구월동 소재 마중물연구소에서 열렸다. 사단법인화에 앞서 2009년 3월 문을 연 마중물연구소는 지난 2년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민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대안정책을 위한 세미나와 정책포럼 등을 운영해 왔다. 또 ‘전문가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전문가를 배출하는 한편 학부모학교, 이슈잡기, 책 읽기 등의 교육 및 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와 공동체를 바꾸는 ‘시민교육’의 힘(사)마중물은 거창하고 급진적인 시민운동 대신 나와 이웃, 지역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소박하고 점진적인 시민운동을 표방한다. 때문에 시민교육은 일부 전문가나 활동가만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교육을 중시한다. 일방적으로 지원을 받는 원조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자립된 좋은 시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실제로 마중물은 이러한 관점을 갖고 노인복지관, 장애인단체, 지역자활지원센터, 도서관 등에서 지속적으로 시민교육을 벌여 왔다. (사)마중물 유해숙 이사장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공동체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참여하도록 일깨우는 것이 전제조건”이라며 때문에 “마중물의 시민교육은 자각한 시민들 스스로 당당하고 풍요로운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걸 목표로 삼는다”고 말한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대안적인 사회정책을 생산하는 정책연구소와 시민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시민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녀교육과 소통을 위한 ‘학부모학교’ 현재 (사)마중물은 자녀교육과 소통을 위한 학부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강경하 사무국장은 “자녀를 어떻게 교육하고, 자녀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는 모든 학부모들의 최대 고민거리이자 관심사”라며 “명쾌한 답은 아닐지라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학부모학교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학부모학교는 오는 8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마중물 사무실(남동구 구월동)에서 강좌를 진행하며, 전합덕 전 선학초등학교 교감의 ‘행복한 학교생활 돕기’와 ‘자녀에게 힘을 주는 대화하기’ 김지웅 예꿈마을지역아동센터 사무국장의 ‘공부하는 아이 위의 노는 아이’, 유해숙 서울사회복지대학원 교수의 ‘아이가 행복한 사회’가 차례로 진행된다. 문의 : 205-6648 / http://waterforchange.or.kr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인터뷰/(사)마중물 유해숙 이사장 “자각한 모든 시민이 사회의 마중물이죠” “마중물은 빗물, 논물, 구정물 등 어느 것이나 될 수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 역시 일부 정치인이나 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구성원 모두에게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 저소득층 같은 사회적 약자 역시 사회의 마중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유해숙 이사장은 시민교육을 진행하면서 사회적 약자라고 일컫는 시민들의 변화된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고 한다.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시민교육을 통해 노인들이 선배시민(senior citizen)으로서 지역 내 청소년들을 지도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자원봉사자로서 활동하는가 하면 지역자활센터에 소속된 조건부 수급권자는 청소 업무를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리하게 된 모습을 봤습니다. 시민교육을 통해 사회적 약자였던 구성원들이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게 되고 사회적인 활동을 통해 공동체에 기여하는 좋은 시민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지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
- 북 표류주민 2명 판문점 통해 송환 대한적십자사는 18일 서해에서 표류해 넘어온 북한 주민 2명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했다고 밝혔다. 북한주민 2명은 16일 서해 대청도 근해에서 어선을 타고 표류하다 우리 측에 발견됐다. 이들 2명은 모두 북으로 귀환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날 적십자를 통해 송환됐다. 40대 남성 1명과 30대 남성 1명인 이들의에 대한 송환은 오후 3시께 이뤄졌다.정부 합동신문조의 조사결과, 이들은 14일 오전 황해남도 옹진군의 포구를 나서서 어로작업을 하던 중 강한 조류에 떠밀려 내려온 것으로 드러났다.표류해 온 북한주민에 대해 정부는 최근들어 '조기 송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북한 주민 27명이 표류 50일 만에 송환된 것과 대조된다.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조PD, 힙합 더블음반으로 컴백 ‘패밀리 총 출동’ 래퍼 겸 프로듀서 조PD가 힙합 음악으로 구성된 새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조PD는 오는 28일 정규 7집 'Art&Business'를 발매한다. 이번 음반은 지난해 3월 발매된 EP음반 'Victory'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공개되는 새 앨범이다.이번 새 음반은 2CD로 구성된 더블 앨범으로 발매된다. 무려 32곡이 'part1.State of Art'와 'part2.Art of Business'로 나뉘어 공개될 예정이다.장르를 넘나드는 동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같은 소속사 가수인 그룹 블락비의 래퍼 지코를 비롯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던 레게 스타 스컬, 써니힐의 주비, 브라운 아이드걸스의 나르샤, 도끼, 아웃사이더 등이 힘을 보탰다.타이틀곡은 블락비의 메인보컬 해일이 피처링에 참여한 '패밀리 맨'으로 알려졌다. 조PD는 현재 블락비의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있어 짧은 방송 활동을 계획중이다.한편 조PD는 버벌진트, 블락비, 정슬기, 비즈니즈 등 뮤지션들이 소속된 '브랜뉴스타덤'을 이끌며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조PD 디지털 앨범 자켓)데일리뮤직 신경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7
- 한혜진 “연인 나얼, 나만 좋아한다고 오해받아” 배우 한혜진이 가수 나얼과의 공식 커플로 살아가는 고충을 털어놨다.지난 5일 방송된 SBS'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나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방송에서 결혼설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MC 한혜진이 "공개 연애 후 '나얼의 연인'이라는 수식어가 생겼다"며 공개 연애에 대한 심정을 토로하기 시작했다.이어 한혜진은 "남자친구는 방송을 잘 안해서 늘 나만 남자친구 얘기를 하니까 사람들이 너 혼자만 좋아하는거 아니냐고 오해한다"고 밝혔다.또한 "매년 결혼설에 시달리는데 한 번은 회사에서 '3월18일에 결혼하냐'며 전화가 왔다"며 "연애 사실을 괜히 공개한 건가 후회까지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옥주현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데일리뮤직 신경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7
-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 이렇게 지원한다] 계획에서 교육·판로까지 일괄지원 3개 기업 지정, 일자리 12개 창출 … "자생력 키우는데 주력"서울 도봉구가 지역에 있는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전담부서를 만들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학교 강좌를 여는가 하면 대상 기업의 정관이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새롭게 고치도록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뒤에도 판로개척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 1호로 지정된 신우푸디스는 올해 초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신청했지만 정관이 부적합해 탈락했다. 하지만 도봉구에서 실시한 사회적기업 관련 강좌를 듣고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됐다. ◆정관 보완 등 준비과정에 기여 =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기 위해 필요한 수익의 2/3이상 사회환원과 청년층·부녀자들의 실업해소에 기여한다는 등의 내용을 보완했다. 지난 5월에 열린 사회적기업 학교 강의를 듣고 나서다. 신대철 신우푸디스 대표는 "올해 초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신청했지만 조건이 미비해 선정되지 못했다"며 "도봉구에서 개설한 사회적기업 학교 강좌를 듣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 기업이 지역에서 판로를 개척해 자생력을 키우는데도 지원하고 있다.신우푸디스는 2년전부터 위탁급식과 종합식자재 등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전남 친환경쌀클러스터 사업단, 별량농협 등 전남·경기 지역 8개 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농산물은 서울지역 40여개 초·중·고교에 학교급식재료로 제공된다. 김연환 도봉구 일자리경제과장은 "어린이 돌봄교실 급·간식용 식자재를 초등학교에 공급할 수 있도록 북부교육청에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며 "사회적기업 지정은 물론 자생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판로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 2호 예비사회적기업인 한꿈월드는 도봉구 한마음복지문화원에서 기능성 천연비누를 생산해오다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했다. 구에서 실시한 사회적기업 학교 강좌에 참여하면서 지역내 장애인과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한꿈월드 안 웅 운영이사는 "수익을 내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한꿈월드는 현재 12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으며, 구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2명과 북한이탈주민 2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전담부서 새로 조직 = 도봉구는 8개월간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구는 지난 1월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 계획을 수립한 뒤, 3월에는 사회적기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4월과 5월에는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규칙을 제정 공포했다. 또 5월에는 사회적기업 학교도 운영했다. 이를 위해 1월에는 사회복지과에 사회적기업팀을 만들었으며, 5월부터는 일자리경제과를 만들어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도봉구는 지난 1일 자치구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신우푸디스와 한마음복지문화원 한꿈월드 사업단, 메디컬아카데미를 선정하고 지정서를 전달했다. 구로구와 양천구에 이어 세번째로 자체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했으며, 강북권 자치구로서는 처음이다. 기업체가 많지 않고 규모가 적은 지역의 특성에 비춰볼 때 자치구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지정으로 한 기업당 최대 4명의 신규 일자리를 지원, 12개가 창출된다. 구는 1인당 월 98만원의 인건비를 최대 2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구나 시에서 지원금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큰 의미가 없고, 자생력을 갖추고 주민과 결합된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확대규모가 어느 정도될지는 모르지만 모델기업을 만들어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7
- [위키리크스로 본 부끄러운 한미관계] 미국 ‘내정간섭’에 한국 ‘굽실굽실’ 미 "MB 첫 방미 전 미 쇠고기 수입재개" 요구 관철 외교장관, 미 대사 만나 촛불시위 "수치스러운 일" #1 "한국 정부는 금강산 관광 중단을 심각하게 고려해달라. 조속히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전면 참여하라."(2006년 10월 북한 핵실험 직후 방한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이종석 당시 통일부장관에게 압박) #2 "이명박 대통령은 뼛속까지 친미·친일이니 그의 시각에 대해선 의심할 필요가 없다." (2008년 5월 당시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를 만난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설명)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된 미국 대사관의 외교전문에는 왜곡된 한미관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미국은 정부 관료나 주한미대사를 통해 거리낌 없이 한국의 내정에 간섭했고, 한국의 관료나 정치인들은 치부까지 보여주며 국내정보를 넘겨주고 아양을 떨었다. 도대체 한국정부가 주권을 가진 나라인지 의심할 정도의 정황도 많았다. ◆버시바우 "미 쇠고기 수입 뒤 (MB가) 방미하면 좋을 것" = 지난 2008년 미국은 한미정상회담과 연계해 미쇠고기수입재개를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으로선 한미동맹 복원을 원했던 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의 약한 고리를 친 셈이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한미정상회담 직전 타결된 미 쇠고기 수입협상과 한미정상회담은 무관하다"고 설명해왔다. 2008년 1월18일 미대사관이 본국에 보낸 전문에 따르면 전날 버시바우 대사는 당시 인수위원이던 현인택 통일부장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점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버시바우는 "한국이 미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 후 (이명박 당선인이) 방미한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현 장관은 "이 당선자의 방문에 앞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한국시장이 개방될 것"이라고 약속한 뒤 "(정치적으로 민감하니) 총선 이후엔 4월에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런 사전논의는 그대로 현실이 됐고 '촛불정국'의 도화선이 됐다. 2006년 11월 선정된 1조5000억원 규모 조기경보통제기(EX)사업에 미 보잉사 수주를 위해 미 대사관이 한국 정부를 압박한 사실도 드러났다. 미 대사관은 "버시바우 대사가 적절한 기회에 국방, 외교장관 등 한국 정부 관련 고위당국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본국에 보고했다. 이 사업은 보잉사에 최종낙찰됐고 지난 1일 첫 조기경보통제기가 방위사업청에 인도됐다. 같은 해 북한이 장거리로켓 발사와 핵실험을 강행하자 한국에 금강산 관광중단과 남북장관급회의 연기를 압박하기도 했다. 당시 버시바우 대사는 반기문 외교부 장관에게 "남북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할 경우 북한에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대응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며 회담을 연기하라고 압박했다. ◆미국 환심 사기 위해 안달난 한국 지도자 = 반면 한국의 당국자나 정치지도자들은 미국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안달이라도 난 태도였다. 2009년 3월 스티븐스 미 대사를 만난 김숙 국정원 1차장(현 유엔대사)은 북한 관련 정보를 미국 측에 보고하듯 진술했다. 김 차장은 "북한이 개성공단 직원을 구금하고 미국인 기자 등을 체포한 것은 미사일 발사 후 여론전에 쓰기 위해 '사전에 계획한 것' "이라고 말했다. 2006년 7월25일 전문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미국이 반대하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추진하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버시바우 대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담은 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을 입법예고하지 않도록 죽도록 싸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을 앞둔 2008년 3월25일 문건에선, 한국의 통상당국이 미국 쪽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비공식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008년 미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로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연기되자 주한 미 대사에게 "수치스럽다"(shame)고 말하기도 했다. ◆국회의원도 미 외교관 정보원 노릇 = 위키리크스 문건을 통해 드러난 것과 별개로 대한민국 일부 국회의원도 미국 외교관의 '정보원' 노릇에 충실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7일 사정기관 관계자는 "상당수 의원이 정기적으로 미 대사관 정무팀 직원들을 만나고 있다"며 "당 대표나 원내대표, 중진의원들까지 미국쪽 사람들이 원하면 언제라도 응해 우리쪽 정보를 말해주는 게 일종의 불문율처럼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외교통으로 꼽히는 한나라당 초선의원도 "미국쪽 사람들과 한국 의원이 수시로 접촉하는 건 맞다"며 "우방국이다보니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차원으로 해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 미 대사관 정무팀 직원들은 매일 국회 인근에서 기자들처럼 의원들을 만나 '취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치 컨설턴트는 "미국측은 한국정치에 관심이 많고, 직접 취재를 통해 정보를 취득한다"며 "직원 한 명당 매일 (한국쪽) 취재원 3명을 만나는 것 같더라"고 전했다. 이 컨설턴트는 "최근엔 문재인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18대 국회 초반엔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미 대사관 직원에게 줄을 대려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다른 정보기관 관계자는 "미 대사관에 위치한 정무팀 사무실에서 한밤 중에 한국 국회의원이 나오는 걸 목격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들 의원들은 미국의 영향력에 의존하고, 때론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 정관계 거물급을 연결시켜주는 '대가'를 바라고 '취재'에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들이 미국측에 털어놓는 정보의 내용. 사정기관 관계자는 "단순히 현안에 대한 입장을 말하는 것 뿐 아니라, 언론에도 얘기하지 않는 국가기밀에 가까운 내용을 여과없이 털어놓곤 한다"고 지적했다. 한때 사정기관에선 의원들의 무분별한 미 대사관 접촉 실태를 파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홍식 엄경용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7
- 극동건설, 용인서 재개발 사업 수주 극동건설은 용인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611억원에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159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3층 지상25층 7개동 326가구로 구성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18가구가 임대 및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3년 3월 착공해 2015년 6월 입주하게 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