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통이 살아있는 곳에서의 하루 곧 추석이다. 여름 내 계속된 비로 작황이 부진하고 가라앉은 경기로 형편이 쪼들려 걱정이 앞서지만 그래도 명절이다. 함께 하고 나누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하다. 친지 형제들과 서로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만에 마음이 훈훈해질 요즘, 우리 전통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도 여유를 준다. 바야흐로 가을, 마냥 높고 파랗게 물들어가는 하늘 아래 가족이 함께 찾아볼 수 있는 문화공간을 소개해본다. * 천안삼거리 토요상설무대■ 온양민속박물관 - 한국 전통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온양민속박물관이 추석맞이 ‘흥겨운 가족한마당 잔치’를 준비했다. 행사는 9월 10일(토) ~ 13일(화) 4일의 추석연휴 기간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문제지를 받아서 답안을 작성해 사무실에 제출하면 ‘옛 것, 마음으로 빚다’ 특별전도록 1권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추석맞이 퀴즈풀이’, 박물관 본관 앞 놀이광장에서 진행되는 딱지치기 굴렁쇠 사물놀이 등의 ‘전통놀이 즐기기’, ‘제기 만들기’, 충청남도 서산에서 전승되는 인형극 ‘서산박첨지놀이’의 등장인물인 ‘박첨지 목각 인형 만들고 꾸미기’ 등이다. 박첨지 목각 인형 만들고 꾸미기는 선착순 20명 내외 전화예약을 받아 진행되며 추석연휴 기간이 지나고 9월 17일, 24일, 10월 1일에도 진행된다. 문의 : 041-542-6001~3 ■ 천안삼거리 토요상설무대 - 매주 토요일 천안삼거리와 천안박물관이 들썩인다. 천안시는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 3시 천안삼거리공원 주무대에서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이 ‘천안웃다리풍물’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천안박물관 강당 또는 야외공연장에서는 천안시립합창단, 천안시립교향악단 등이 ‘공간&만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쉽게도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0일은 준비되는 공연이 없다. 하지만 추석이 끝난 후 17일에는 어깨춤 들썩이게 할 공연이 진행된다. 흥겨운 추석을 보낸 후 남은 피로를 가족이 함께 우리 전통을 느끼며 풀어보는 것도 좋은 마무리가 될 수 있다. 문의 : 천안박물관 521-2823. 천안시 문화관광과 521-5155 ■ 외암민속마을 - 외암민속마을은 주민이 실제 거주하며 우리 전통 삶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지난 3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신청돼 가치를 더 인정받고 있다. 외암민속마을은 가을볕을 받으며 마을 곳곳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전통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와 함께 미리 예약하면 전통탈꾸미기, 한지부채꾸미기, 솟대만들기, 떡메치기 등 전통 체험이 가능하다. 예약하지 않고 들러도 혼례체험, 다듬잇돌 체험은 언제든 할 수 있다. 문의 : 041-541-0848 ■ 안성남사당놀이 - 남사당은 조선후기 전문 공연 예술가들로 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 연예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풍물, 어름(줄타기), 살판(땅재주), 덧뵈기(탈놀이), 버나(대접돌리기), 덜미(인형극) 등 6마당과 10여 가지 세부기예가 전승되고 있다.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은 옛 남사당의 근거지였던 안성에서 이를 계승·발전하고자 창단된 곳으로 매주 토, 일에 상설공연을 연다. 토요일 공연은 오후 2시, 6시, 일요일 공연은 오후 2시에 있다. 낮 공연은 종목 별로 한 주에 한 종목이 진행되고 저녁 공연은 종합공연으로 진행된다. 안성남사당놀이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어름(줄타기)은 저녁 종합공연에서 볼 수 있다. 공연은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고 토요일 6시 공연의 경우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10, 11일은 휴관한다. 문의 : 031-678-2518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 이렇게 키운다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 이렇게 지원한다 계획수립에서 교육· 판로까지 '원스톱' 지원 3개 기업 지정, 일자리 12개 창출 … 자생력 키우는데 주력 "구에서 실시한 교육을 받고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습니다. 앞으로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자리를 늘리는데도 기여하겠습니다." 지난 1일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 1호로 지정된 신우푸디스 신대철 대표는 "올해 초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신청했지만 조건이 미비해 선정되지 못했다"며 "도봉구에서 개설한 사회적기업 학교 강좌를 듣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관 보완 등 준비과정에 기여 = 그간 신우푸디스의 정관에는 사회적기업으로서 필요한 수익의 2/3이상 사회환원과 청년층`부녀자들의 실업해소에 기여한다는 등 내용이 빠져 있었다. 이를 보완한 것은 지난 5월에 열린 사회적기업 학교 강의를 듣고 나서다. 2년전부터 위탁급식과 종합식자재를 공급하면서 친환경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신우푸디스는 전남 친환경쌀클러스터 사업단, 별량농협 등 전남과 경기 지역 8개 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친환경 농산물을 조달하고 있다. 이들 농산물은 서울지역 40개 초.중.고교에 학교급식재료로 제공된다. 신 대표는 "서울시내 500여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어린이 돌봄교실의 급식.간식 영양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저녁 급식과 간식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면 주민의 일자리도 확대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환 도봉구 일자리경제과장은 "신우푸디스가 어린이 돌봄교실 급.간식용 식자재를 초등학교에 공급할 수 있도록 북부교육청에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며 "사회적기업 지정은 물론 자생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판로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 2호 예비사회적기업인 한꿈월드는 도봉구 한마음복지문화원에서 기능성 천연비누를 생산해오다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했다. 구에서 실시한 사회적기업 학교강좌에 참여하면서 지역내 장애인과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한꿈월드 안 웅 운영이사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자연환경보전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수익을 내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한꿈월드는 수익의 사회환원으로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현재 12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으며, 구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2명과 북한이탈주민 2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8개월간 준비과정 거쳐 지정 = 도봉구는 8개월간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구는 지난 1월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 계획을 수립한 뒤, 3월에는 사회적기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4월과 5월에는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규칙을 제정 공포했다. 또 5월에는 사회적기업 학교도 운영했다. 도봉구는 지난 1일 자치구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신우푸디스와 한마음복지문화원 한꿈월드 사업단, 메디컬아카데미를 선정하고 지정서를 전달했다. 구로구와 양천구에 이어 강북권 자치구로서는 처음이다. 이번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으로 한 기업당 최대 4명씩 고용해 신규 일자리 12개가 창출된다. 구는 1인당 월 98만원의 인건비를 최대 2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구나 시에서 지원금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의미가 없고, 자생력을 갖추고 주민과 결합된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비용에 한계가 있어서 확대규모가 어느 정도될지는 모르지만 모델기업을 만들어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황금씨앗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통과 농식품부 "종자산업, 반도체처럼 키울 것"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으로 기획한 '황금씨앗(Golden seed) 프로젝트'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이로써 벼, 감자, 옥수수, 고추, 배추, 수박, 무, 바리, 넙치, 전복 등 수출전략 10개 품목과 돼지, 닭, 양배추, 토마토, 양파, 감귤, 백합, 김, 버섯 등 수입대체 품목들에 대한 종자개발이 정부 주도 아래 진행된다. 수입대체 품목들은 사업시작 5년 후 세계시장으로 수출하는 게 목표다. 농식품부는 6일 지난 3월에 기획재정부 주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조사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온 황금씨앗 사업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조사결과 글로벌 수출 종자시장 진출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B/C 0.95)을 인정받았고, 기술적 타당성과 정책적인 일관성 및 사업 추진의지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금씨앗 프로젝트는 '금값보다 비싼종자'를 개발해 '2020년 종자수출 2억달러'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내년부터 품종보호제도(UPOV) 전면 시행되는 환경 변화와 최근 종자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정부는 황금씨앗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종자브랜드를 개발해 바이오 경제 시대의 신산업을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 종자시장은 695억 달러(2008년 기준) 규모로 교역량도 급성장하고 있어 반도체와 같은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정부지원 예산규모는 10년간 3985억원이다. 내년에는 388억원을 요청한 상태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농협, 경제지주에 자본금 우선배분 망설여 경제사업활성화 의지 불확실공무원 금융지주 낙하산 의심도오는 9월 정기국회가 열리면 내년 3월 2일로 예정된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작업이 본격화된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기 전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관련 자금조달계획안을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제출해 심의를 받아야 하고, 이에 기초해 농협중앙회에 얼마를 출연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얼마의 돈을, 언제, 어떤 식으로 투입할 것인지를 놓고 국회, 정부, 농협중앙회, 농업인단체, 전문가그룹 사이에서 한바탕 격론이 벌어질 수 있다.농협제자리찾기국민운동(대표 최양부)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국민운동은 지난 15일 '농협과 정부는 사업구조개편을 법대로 똑바로 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농협중앙회와 정부가 지난 3월 합의한 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경제사업 6조원은 농협이 = 국민운동의 비판은 농협중앙회의 경제사업활성화 의지에 집중됐다. 지난 3월 농협법 개정 과정에서 중앙회는 자산 실사 후 가용자본의 30% 이상을 우선 경제사업에 배정하겠다고 약속했는데도 아직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조합원인 농업인과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 중앙회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에 의뢰해 경제사업활성화계획을 수립했는데, 6조1000억원의 자본금을 경제사업에 투입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고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최양부 농협제자리찾기국민운동본부 대표는 "농협중앙회는 자산실사 결과 나타난 가용자본 15조2000억원 중 6조1000억원을 경제지주에 우선 일괄배분하고 나머지를 금융지주와 교육지원에 배분해야 한다"며 "금융지주 설립에 필요한 자본 중 부족한 것은 정부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농협이 정부지원금 6조원이 확정되기 전에는 경제지주에 대한 자본배정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말로만 경제사업활성화를 내세울 뿐, 실제로는 금융지주를 차질없이 설립하는데만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업구조개편의 목적은 경제사업활성화에 있고, 이에 필요한 돈은 스스로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지주 지원은 중앙회 통해 = 국민운동은 정부도 겨냥했다. 국민운동은 성명에서 "정부가 농협중앙회가 요청한 부족자본 지원금을 중앙회보다 신설할 금융지주에 직접 지원하겠다는 것은 장차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논의가 새롭게 시작된 지난 2009년 이후 농업계에선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농협금융지주를 감독하게 될 금융위원회나 기획재정부 등이 부처출신 고위공직자를 농협금융에 낙하산으로 보낼 수도 있다는 의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의심을 없애려면 지원금을 중앙회에 주고, 중앙회가 금융지주에 100% 출자하게 해 중앙회가 금융지주를 지배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한편, 농협중앙회는 지난 7월 27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자체 자본조달계획 및 부족자본 정부지원요청계획안'을 확정한 바 있다. 중앙회에 따르면 경제(판매)·금융·교육지원사업을 통합 운영하던 중앙회를 2개의 지주회사로 나누면서 필요한 자본금은 경제부문 6조1315억원, 금융부문 15조7343억원, 교육지원 5조5640억원 등 모두 27조4298억원이다. 이 중 중앙회가 현재 보유한 자본금은 15조1673억원이다. 부족 자본금 12조2625억원 중 중앙회가 6조2625억원을 스스로 마련하고 6조원은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국내에서 국제적인 교육환경 제공해 선호도 증가 올 2월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2010년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2009학년도(2009년 3월~2010년 2월) 조기 유학생 수가 전년도대비 9,000명(33.7%)이나 줄었다. 조기유학이 시작된 이후 사상 최대의 감소율이다. 감소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의 영향이라고 말하지만 국내 입시의 변화와 조기 유학의 부작용을 손꼽는 학부모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조기유학생이 감소되었다고 글로벌 교육에 대한 열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조기유학의 대안으로 국내에서 글로벌 교육이 가능한 외국인학교와 국제학교의 진학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 있는 외국인 학교나 국제학교 입학의 대행 업무를 맡고 있는 ‘엔보이 국제학교’ 박두혁 원장에게 입학에 관한 조언을 들어보자. 지원 경쟁률이 높아 합격 쉽지 않아 현재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외국인학교는 서울외국인학교(SFS), 용산국제학교(YISS), 서울국제학교(SIS), 한국외국인학교(KIS), 경기수원국제학교(GSIS), 서울 덜리치 컬리지(DCS,), 채드윅 송도 국제학교(CISS), 제주국제학교(NLCS) 외 100여개 학교들이 있다. 특히 최근에 개교한 채드윅 국제학교와 제주 국제학교는 해외거주 경험이 없는 학생들도 입학이 가능해 인기가 많다. 외국인 학교는 주로 주한 외국인이나 상사 주재원, 대사관 직원의 자녀를 위해 만들었지만 현재 정원의 30~50%는 국내 학생들도 입학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규정에 따르면 외국인학교의 국내학생 입학기준은 외국에서 총 3년 이상 거주한 자 또는 외국인의 자녀(외국 시민권자, 부모중 적어도 한 사람)로 규정짓고 있다. 이때 단순체류기간은 제외되므로 거주(출입국 사실 증명원)증명서 또는 학교에 재학한 성적 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까닭에 입학 자격이 상당히 까다로워 지원자체도 쉽지 않고 또 지원한 학생들도 상당수가 시험이 어려워 탈락한다. “매년 입학하려는 학생이 늘어나 경쟁률이 높아 점점 합격이 힘들다”고 박 원장은 설명했다. 학교 특성 파악하고 지원해야 합격률 높아 서울외국인학교(SFS)는 부모가 모두 시민권자야 하며 외국인 비율이 80% 이상으로 한국 학생 수요가 매우 적다. 용산국제학교(YISS)는 해외 3년 이상 체류자 또는 부모 중에 한 사람이 외국인이어야 하며 외국인 비율이 60% 이상이다. 한 학년 당 대기 인원은 약 20~30명 정도 되지만 입학 할 수 있는 정원은 많아야 2~3명 정도다. 서울 국제학교(SIS)는 외국인 비율이 30% 이상이며 학년 당 입학 가능 인원은 3~5명 이내로 입학경쟁률이 치열하다. 서울 덜리지 칼리지(DCS)는 올해 8학년까지만 모집하는데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해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경기수원 외국인학교(GSIS)는 수도권에 위치한 학교 중에 유일하게 기숙사가 있다. 까다로운 입학절차로 입학 어려워 공통 입학 전형을 보면 각 학교의 자체 입학시험(영어 수학), 인터뷰, 성적표, 추천서 등을 평가해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외국인 학교는 해외 체류 3년 이상이라는 자격요건 외에도 영어수준, 학교 성적, 학교 외 활동과 봉사경험, 추천서, 영어권 학교 재학 유무 등 각 학교마다 지원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다. 사실상 외국인 학교에 입학은 물론이고 실제 수업을 따라 가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 박 원장은 “외국인 학교는 수업을 따라 갈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입학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엔보이 국제학교에서는 영어 실력이 부족해 외국인학교나 국제학교에 지원조차 어려운 학생에게 지원이 가능한 수준의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학습을 시키고 지원이 가능하게 하는 대안학교의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외국인 학교의 입학 업무도 대행 한다. 먼저 학생의 입학자격요건을 확인(출입국 사실 증명원)하고 각 학교 정보에 따라 입학 가능성을 파악한 뒤에 입학이 가능한 학교를 선정해 영문 입학 원서를 작성한다. 추천서, 성적증명서 등을 영문으로 번역해주며 학교에 제출할 서류를 해외 학교에 요청해 주기도 한다. 지원한 학교의 인터뷰와 필기시험에 대한 안내 및 준비를 하고 합격이나 불합격 결정에 따라 추가로 보충할 서류 제출을 도와준다. 문의 엔보이 국제학교 (www.envoyis.com, www.envoyacademy.com) , (02)582-4030-1, 582-4007 이희수 리포터 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名醫를 만나다-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 시력교정술, 가장 좋은 수술이란 없다 수술대 위엔 로봇 팔이 달린 첨단 수술 장비가 놓여 있고, 의사는 여기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앉아 마치 게임기처럼 생긴 서전 콘솔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로봇팔을 조종한다. 공상과학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마치 전자오락 게임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엄연한 병원 수술 모습. 시력교정을 위한 안과 수술실의 풍경이다.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은 이렇듯 의료계에, 특히 안과의 시력교정분야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개개인의 눈 특성에 적합한 수술법을 찾기 위한 노력 “근시를 교정하기 위한 노력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덕분에 수많은 수술법들이 등장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조금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을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땀방울을 쏟고 있죠. 특히 눈 속에 렌즈를 심는 안내렌즈 삽입술은 안과 수술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 중인 앞선 분야라 할 수 있어요.”분당연세플러스안과의 이재범(49) 원장은 90년대 초반 엑시머레이저(PRK)가 등장한 이래 라식 라섹 안내렌즈삽입술 등 수술법이 이처럼 다양해진 것은 개개인의 눈 특성에 적합한 수술법을 찾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단언한다. 각막의 두께와 근시 정도에 따라 교정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떤 수술이 가장 좋은 수술이라고 말하는 것 역시 무의미하다. “초고속 인트라레이저를 이용해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각막을 절삭해내는 기술과 웨이브스캔을 통한 3차원 검사, 홍채인식 시스템, 자동안구추적장치가 복합된 최첨단 시스템이 최근 근시수술법의 핵심기술이죠. 기존의 안내렌즈 삽입술은 근시만을 교정할 수 있었지만, 최근엔 난시까지 교정할 수 있는 렌즈가 새롭게 개발됐습니다.”이 원장이 집도한 수술은 알티산렌즈와 알티플렉스 ICL 등 안내렌즈삽입술 외에 라식 에피라식 라섹 백내장 노안수술까지 합하면 무려 4000여건이 넘는다. 2003년 알티산렌즈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 직후부터 시술을 계속해오면서 아시아 최초로 수술 100케이스를 달성했고, 2009년에는 알티산렌즈 골드메달리스트와 알티플렉스 명예대상(Honor award)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빠른 판단, 설명은 간단명료하게 이해하기 쉽도록이 원장은 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 안과교수로 8년여간 재직하다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츄세츠 안과병원 연수를 마쳤다. 지난 2003년 3월 동문인 이승혁 원장과 함께 연세플러스안과를 개원한 아래 지금까지 지역 안과전문병원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저희 병원에 대해 제가 갖고 있는 자부심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시력교정은 물론 백내장 녹내장 등 노인성 질환과 안 성형에 이르기까지 눈 건강에 관해서라면 어떤 것이든 도와드릴 수 있다는 거죠. 새로운 장비를 갖추는 것에 머물지 않고 과학과 통계가 있는 병원을 지향하면서 국내외의 여러 학회와 해외 연수에 주기적으로 참여하고 있구요. 최상의 수술 결과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의사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연구하고 공부하길 좋아하는 그는 올해로 7년째 대한안과의사회 학술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의 솔직한 표현처럼 ‘싫든 좋든 공부를 안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자연스레 많이 공부할 수 밖에 없는 자리’다. 이 원장은 연구 논문과 임상 결과에 대한 논문을 해마다 한 두 편씩 꾸준히 써오면서 연구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래서 그는 복잡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시술법에 대해 밝다. 환자들 역시 최신 의학기술에 근거한 그의 진료서비스에 만족감을 감추지 않는다. 진료실 이나 수술장 안에서 머뭇거리는 그의 모습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어떤 상황에서도 빠른 판단을 내리고, 환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간단명료한 설명이 그 뒤를 따른다.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가장 먼저여야 하죠. 그때 그때 따라잡지 않으면 뒤처지고 도태될 수 밖에 없으니 열심히 공부하고 진료해야 결과도 좋아요.” 풍부한 경험 지닌 의사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 받아야 이 원장은 개원 초기 그를 찾아왔던 30대 초고도근시 남자환자를 잊을 수 없다. -12디옵터의 시력으로 라식수술조차 어려워 결혼과 취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그는 이 원장에게 알티산렌즈 수술을 권유받은 후 그동안 참았던 설움의 눈물을 흘렸다. ‘환자들과 공감하는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순간이었다. “시력이 나빠서 안경을 쓰고, 안경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우울해지고 성격까지 망가지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수술 후 안경을 벗은 환자들을 보면 확실히 수술 전보다 말수도 늘고 성격이 한결 밝아졌다는 걸 느낍니다. 그럴 때 제 일에 대한 보람과 긍지가 확 밀려와요.”어릴 때부터 카메라 만지기를 좋아했고, 현미경 등 과학기기에 관심이 많았던 이 원장은 자신의 관심사를 좇아 안과를 선택했다. 다른 전공과와는 달리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진료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왔단다.“15세 소녀가 배가 아프다고 했을 때 어느 과로 가서 진료받아야 할까요. 하지만 눈이 아프다고 한다면 생각할 것 없이 안과로 달려갈 거란 말이죠.”이 원장은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만나는 일이 단조롭기보다는 즐겁고 재미있다고 말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또 어떤 환자가 날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설렘과 기대감 속에 하루를 시작하게 되는 이유다. “서구식 식습관과 환경변화로 시력이 점점 더 약화되는 시대인만큼 눈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어요. 환자 개인의 모든 상황을 고려한 맞춤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당연히 어느 의사에게 수술을 받았느냐도 중요합니다.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죠.”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환절기 눈 건강, 이렇게 지키세요봄 가을 등 환절기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때문에 충혈된 눈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가 많다. 이재범 원장은 “눈의 충혈이나 가려움증이 지속되는 경우 결막염이나 각막염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며 “증상이 지속 되는 경우 전문의의 검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는 게 좋다. 먼지가 많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로 유입되는 먼지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시력이 나쁘지 않은 경우라도 보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어느 정도 눈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피로한 눈이 휴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눈이 지나치게 건조하다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창원과학고, 2012학년도 경쟁률 3.88 대 1 지난 3월 개교한 창원과학고(교장 김동환)의 경쟁률이 3.88대 1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을 이용한 2012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 결과, 모집정원 92명에 357명이 지원, 지난 해 경쟁률 3.68대 1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닜다. 특히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경쟁률이 지난 해 2대1에서 6.4대 1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일반지원자는 자기주도학습전형 36명, 과학창의성 전형 46명으로 총 82명 모집에 287명이 지원 3.5 대 1, 자기주도학습전형 사회적 배려대상 지원자는 10명 모집에 64명이 지원해 6.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 외 자기주도학습전형 정원 외 대상자인 국가보훈대상자 3명, 특례입학대상자 3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창원을 비롯한 중부 경남지역 학생들의 지원이 예년보다 많아졌고, 특히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범위가 지난해보다 확대된 것이 주원인으로 파악됐다. 창원과학고는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면접 대상자 160명 선발,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종합해 11월 5일 자기주도학습전형 일반지원자 36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10명을 우선 선발 발표한다. 면접대상자 중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탈락한 학생을 심사해 일반지원자와 사회적배려 대상자 구분 없이 과학창의성 캠프 대상자를 선발, 과학창의성캠프를 통해 12월 2일 최종 합격자 4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입학전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창원과학고등학교 홈페이지(http://www.csh.hs.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 711-2381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브아솔’ 성훈, 솔로 변신! 7일 선공개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성훈이 솔로로 나선다.오는 7일, 성훈의 정규앨범 발매에 앞서 솔로앨범 수록곡 중 슈프림팀의 이센스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 '폴 인 러브'를 공개한다.성훈은 오는 22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으로 전곡 작사, 작곡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솔로 음반에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에코브릿지, 돈스파이크, 피아니스트 이지수 등이 편곡 작업에 힘을 보탰다.브라운아이드소울 측은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진한 소울 향기를 보여준 성훈이 솔로앨범에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색을 고루 담아냈다"며 "대중성과 더불어 세련미까지 더해진 앨범"이라고 소개했다.이로써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모든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하게 됐다. 앞서 나얼을 비롯해 정엽, 영준은 모두 정규앨범 및 싱글을 발표해 자신의 음악을 선보인 바 있다.한편 성훈은 팀 내에서 재즈 보컬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는 멤버다. 서울예술종합학교, 대불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에 이어 지난 3월 새 학기부터는 나사렛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사진=산타뮤직)데일리뮤직 신경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치과의사협회, 공정거래법 위반논란 유디치과 "구인광고 게재 차단 · 자재 공급중단 압박" 제소 … 08~09년에는 가격담합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가 공정거래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네트워크치과의 구인·거래 등 사업활동을 치협이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기됐기 때문이다. 네트워크치과란 상표와 경영방식을 공유하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치과다. 의료법상 한 의사가 여러 병원을 개설하거나 여러 곳에서 진료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경영에만 참여하는 것은 합법이다.◆공정위, 치협 조사중 = 공정위는 지난 22일 치협과 소속 치과의사회를 방문, 공정거래법 제26조 '사업자단체금지행위 위반여부' 확인을 이유로 자료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16일 네트워크치과인 유디치과그룹의 제소 후 착수됐다.공정거래법 제26조는 부당한 경쟁제한과 단체 소속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유디치과는 치협이 그동안 △유디치과의 광고를 실은 치과전문지에 대한 구독·취재를 거부해 광고게재를 막고(부당한 공동행위의 금지 위반) △전국의 치과기공소와 임플란트 제조업체들이 납품을 중단토록 압력을 행사(불공정거래행위 금지 위반)했다는 주장을 진정서에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진정서에는 △치협 회원들이 유디치과 소속 의사들의 실명이 적힌 플래카드를 짓밟는 행사를 벌이는 등 탈퇴를 강요(구성사업자 활동 부당하게 제한)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치협은 공정거래법 위반과 무관한 사안들이라는 입장이다. 최종환 치협 국장은 "구독거부는 회원들이 공분하면 협회나 지부가 따를 수 밖에 없다"며 "협회 회원들이 하는 행동을 협회의 조직적인 행동으로 봐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종훈 치협 자재이사는 "기공소와 임플란트 업체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김용석 유디치과 홍보팀장은 "치협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증명할 각종 자료들을 확보해 진정서를 보냈다"며 "치협은 우리를 배제하기 위해 의사들 사이의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공정거래법 위반논쟁은 공정위 조사결과가 나와야 마무리될 전망이다.◆치협 공정거래법 위반 처음 아니네 = 치협의 공정거래법 위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8월 공정위는 임플란트 등 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고가 진료비를 담합한 치과단체를 무더기로 제재했다. 당시 치협 광주지부, 전남지부 등 6개 호남지역 산하단체가 금 보철·임플란트·스케일링·교정·틀니 등 비보험 진료과목의 가격을 담합했다가 시정명령과 함께 총 4100만원의 과징금 조치를 받았다.광주지부와 전남지부는 지역 치과의원들이 비보험 진료수가를 일정한 범위에서 책정하도록 회칙에 규정했으며 목포분회 소속 치과의원들은 작년 3월 총회에서 논의된 진료수가 유지 및 인상 방안을 실행했다.순천분회는 담합 이후 10개 진료과목의 수가가 종전에 비해 최소 12.5%에서 최대 20%까지 올랐다. 여수분회와 전주분회도 각각 모임을 갖고 진료수가표를 작성해 회원들에게 통보한 결과, 고가 진료건수가 늘어나거나 진료수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2009년 6월에도 치과의사단체의 가격 담합 혐의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시 치협 경북지회 포항분회는 지난해 3월 소속 치과의사들에게 일반치료 수가표를 기준으로 진료가격을 정하도록 했다. 또 치과기공소를 치과의원 7곳당 1개로 제한하고 포항지역에서 치과의사의 광고 행위를 금지, 과징금 490만원 처분을 받은 바 있다.치협은 올해에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치협 관계자는 "갈수록 치과의사들의 영업환경이 나빠져 가격담합은 꿈도 꾸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구제역 후속대책 ‘책임떠넘기기’ 검역·방역 축산농가에 전가 백신연구센터는 없던 일로 정부의 구제역 피해 대책이 축산농가에 책임을 떠넘기는 식으로 진행돼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정부의 일부 대책은 실효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경북도와 축산농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월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축산업허가제 도입, 축산관계자 책임분담원칙 확립, 방역조직 및 인력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구제역 백신의 핵심요소인 종자바이러스개발과 검정체계연구를 위한 백신연구센터를 설치해 국가표준연구소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농림수산식품부와 정부는 최근 내년도 예산 편성안에서 백신연구센터 설치를 아예 제외시켰다. 안전성과 경제성 등을 이유로 '없던 일'이 된 것이다. 정부가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축산업 허가제는 실효성을 의심받고 있다. 정부는 농가 보조금 30%, 융자 50%, 자부담 20%의 분담비율로 축사위치와 시설, 단위면적당 사육두수 등에 대한 기준을 정해 축산업을 허가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자부담이 70%나 되는 것도 부담이고 대부분이 소규모 영세 축산농가인 점을 감안하면 실현가능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책임분담원칙은 축산농가들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축산농가들은 "검역과 방역은 국가의 기본의무인데도 방역비용을 축산농가들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정부가 축산업 육성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전업규모 이상 축산농가들에게 백신비용을 50% 부담시키는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백신접종비용은 전국적으로 연간 800억원대에 이르며 경북의 경우 11억원정도 될 것으로 추산된다. 또 지방자치단체에도 매몰보상금 20%정도를 부담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지자체의 방역조직과 인력 확충이 총액인건비제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런 책임분담이 가능할지 실현가능성을 의심받고 있다. 전영한 한우협회 경북도회장은 "정부의 구제역 후속대책은 실현가능성도 낮고 축산업 육성을 포기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 같다"며 "축산업도 쌀농사처럼 생명산업으로 봐야 하는데 자동차와 같은 일반산업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 회장은 "외국을 다녀온 축산업 종사자는 전체 외국방문객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외국 다녀온 축산업 종사자를 구제역 원인제공자처럼 취급하는 것은 수의과학검역원 등 정부검역당국의 관리부실을 축산농가에 떠넘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