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K팝 스타’, 해외 참가자 1천 명 돌파 ‘인기실감’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에 해외 참가자들의 지원이 증가하고 있다. 3일 'K팝 스타' 측에 따르면 지난 1일 해외 한류 채널 및 온라인 홈페이지에 'K팝 스타' 모집 광고와 배너를 오픈한 지 단 하루 만에 지원자가 1천여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한류 전문 사이트 '올케이팝닷컴(www.allkpop.com)'을 비롯한 각종 해외 사이트를 통해 오디션 소식을 듣고 제작진 앞으로 춤, 노래 동영상을 보내오는 외국인 지원자들이 미국에서만 6백여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밖에도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전역을 커버하고 있는 '코리아 커넥션', '유로저널' 등의 사이트에서도 'K팝 스타' 배너를 오픈하자마자 지원자의 규모가 단숨에 2백 명 이상을 돌파했다. 남미와 아시아 전역의 지원자들 역시 한국 진출을 목표로 뜨거운 예선 신청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K팝 스타'에 몰린 지원자들이 노래, 춤, 랩, 악기 연주, 그래피티 등 다양한 분야에 고르게 응모,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 참가자 대부분이소녀시대, 슈퍼주니어, missA. 2NE1 등 한류 아이돌의 춤과 노래를 매우 능숙하게 따라하고 있어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K팝 스타' 제작진은 "하루에만 1천명 이상의 해외 지원자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기현상은 최근의 K팝 열풍이 거품이 아니라는 증거"라며 "뉴스를 통해서만 알려져 왔던 K팝 파워를 제대로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팝 스타'는 SM, YG, JYP 등 국내 최고의 스타 제조 시스템을 갖춘 3곳의 기획사가 한 자리에 모여 세계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특히 양현석과 박진영, 두 사람이 'K팝 스타'의 심사위원으로 확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및 세계 시장에 내놓을 음반을 발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3
- 미쓰에이도 놀란 ‘소녀시대 식단’은? ▲ 소녀시대의 아침 식단걸그룹 미쓰에이가 일명 '소녀시대 식단'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냈다.미쓰에이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라디오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에 출연해 걸그룹의 식단과 몸매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소녀시대 식단에 대해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이날 미쓰에이는 DJ 정선희가 저녁식단에 대해 질문하자 "뚝불(뚝배기 불고기)과 만두를 먹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이에 정선희가 "소녀시대는 하루 900칼로리를 섭취한다고 한다. 미쓰에이의 식단은 여느 걸그룹과는 다른 것 같다"고 하자 민은 "하루에 900칼로리가 맞느냐"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미쓰에이는 이같은 식단에 대해 "우리는 평소에 고기를 즐겨 먹는다"면서 "파워풀한 댄스의 비결은 뚝배기 불고기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소녀시대 식단은 아침 현미밥 150g+계절나물 50g+닭가슴살구이+데친브로콜리 5쪽, 점심 현미밥 150g+닭가슴살구이+양배추와 파프리카 새러드+아몬드 10알, 저녁 고구마 100g+양배추와 파프리카 샐러드+삶은 계란 3개(두개는 흰자만, 한개는 전부다), 간식 고구마 100g 또는 호밀빵 100g+저지방우유 1컵 또는 두유 1컵+아몬드 25알 또는 방울토마토 5알 또는 호두 4쪽으로 총 1500kcal를 섭취한다.데일리뮤직 오종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3
- 수해지역 무료진료 받으세요 서울 관악구가 8일까지 서울시립병원 나눔진료봉사단의 지원을 받아 침수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나눔진료봉사단 무료진료는 낙성대동, 남현동, 미성동, 삼성동, 신림동, 조원동, 신사동 등 8개 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한다. 순서대로 하루에 한 동씩 순회 진료를 펼친다.진료과목은 피부과 내과 등이며,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각 동 주민센터 2층(신림동은 월드비젼 교회)에서 진료 받을 수 있다.나눔진료봉사단은 수해주민을 위해 진료부터 투약까지 무료로 실시한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3
- 미국 국가디폴트, 간신히 피했다 상원 74대 26, 하원 269 대 161표로 승인대폭 예산삭감으로 경제회복 찬물 우려미국이 적자감축과 정부채무한도 올리기 방안을 최종 확정 발효시켜 국가 디폴트를 피했다. 그러나 대폭적인 예산삭감으로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미국은 정부채무한도를 올려야 하는 8월 2일 시한에 맞춰 입법절차를 완료해 사상 초유의 국가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를 모면했다.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일 낮 연방의회가 최종 승인한 예산통제법을 서명 발효시켜 정부채무한도를 올림으로써 국가 디폴트를 피했다. 바로 직전 연방상원은 이날 정오경 표결을 실시해 찬성 74대 반대 26, 압도적 표차로 최종 승인했다.민주당 상원의원들은 45명이 찬성한 반면 6명이 반대했으며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찬성 28명, 반대 19명으로 갈렸다. 무소속 의원 2명은 찬반 한명씩으로 나뉘었다.하루 전날 최대 고비였던 연방하원 표결에서는 찬성 269, 반대 161표로 예상과는 달리 손쉽게 승인됐다.하원표결에서 공화당 하원의원 174명이 찬성한 반면 강경 보수파 66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95명씩으로 찬반표가 반분됐으나 가결 정족수인 216표를 50명이상 넘겼다.1단계로 미국의 정부채무한도는 올 연말까지 쓸 수 있는 9000억 달러 가운데 1차분 4000억 달러가 즉각 올라갔고, 올 가을 5000억 달러를 더 올리게 되는 대신 10년간 9170억 달러의 적자감축을 추진하게 된다. 2단계로 12인 수퍼 위원회를 구성해 1조 5000억 달러의 추가 적자감축안을 11월말까지 마련하게 된다.2차 채무한도는 합의시 1조 5000억 달러, 미합의시 1조 2000억 달러를 더 올려 내년말까지 충당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수주일간 벼랑 끝에서 대치해온 워싱턴 정치권의 적자감축투쟁은 국가 디폴트를 피한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적자감축을 위해 지나치게 대폭적인 연방정부 지출을 줄이게 되면 미국 경제 살리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3
- ‘레인보우’ 재경, 일본에서 미모사진 ‘시선집중’ ▲ 사진=김재경 트위터 걸그룹 레인보우의 리더 재경이 일본에서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재경은 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에서"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에 재경은 일본에서 지난 일정을 잘 마무리했다는 듯 밝고 경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른 멤버들 역시 귀여운 표정과 장난스러운 포즈를 선보였다. ▲ 사진=김재경 트위터 이어 "일본 오다이바에서 만난 자유의여신상"이라는 사진을 연달아 게재했다. 이 사진에서 레인보우는 마치 관광사진 컨셉트를 흉내낸 것처럼 일렬사진포즈를 과장된 동작으로 유쾌하게 표현했다.사진을 접한 팬들은 "재경님 예쁘심", "다들 너무 귀여워요", "레인보우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알았죠?"라며 재경과 레인보우를 응원했다.이에 앞서 재경은 1일 트위터에 "새로운 한 주의 시작!! 하루하루 보람차게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려 활동준비에 대한 마음가짐을 표현하기도 했다.현재 레인보우는 9월 일본 데뷔를 위해 준비중이다. ▲ 사진=김재경 트위터 데일리뮤직 이진로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3
- 벅스에서 ‘나가수’ 방청권 얻자! ▲ 사진=네오위즈인터넷 벅스는 2일 MBC '나는 가수다' 음원 유통과 스폰서쉽 진행을 기념해 '나가수 방청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방청권 제공 이벤트는 월요일부터 일요일 '나는 가수다' 방송 전까지 일주일 단위로 지속된다. 방송 전에 참가자들의 예상 순위를 맞추는 이벤트다. 벅스 이벤트 페이지에서 '나는 가수다' 경연 1등에서 3등까지의 후보를 예상해 응모하면 된다. '나는 가수다' 경연 순위를 맞춘 1명에게는 청중평가단의 투표권한이 없는 방청권 2매를 제공한다. 이벤트 결과는 일요일 방송이 끝나고 이틀 뒤에 발표된다. 당첨자가 2명 이상일 경우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지급한다. 응모는 하루에 한번씩 참여할 수 있다. 매일 투표에 참여해 당첨 기회를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벤트에 한번 이상 참여할 경우,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SK주유권, 벅스 음악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현재 네오위즈인터넷은 MBC '나는 가수다' 이 외에도 '위대한 탄생'의 음원 유통과 스폰서쉽을 진행 중이다.데일리뮤직 이진로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3
- ‘3일 하루 우유파업’ 진행 중 원유가 협상마감은 5일 … 우유대란 막을 수 있나전국 낙농가들의 모임인 낙농육우협회가 공언한 '3일 하루 우유파업'이 진행 중이다.목장 원유가격 인상을 놓고 유업체들과 협상 중 조직력을 모으는 시한부 파업이다. 낙농육우협회와 농림수산식품부, 낙농진흥회 등에 따르면 매일 오전, 오후 두 차례 이뤄지는 원유수집(집유) 중 오전 집유는 대부분 진행되지 않았다. 원유는 목장에서 짜낸 소젖으로 이를 멸균·가공해 우유 등 유제품으로 만든다. 그러나 하루 파업으로 소비자들이 우유를 못먹는 일이 생기지는 않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하루 필요한 원유 수요량은 5000톤 정도인데, 이는 유업체 등이 비축하고 있다. 낙농육우협회도 3일 하루 파업을 하면서 원유를 버리는 게 아니고 목장에 모아두었다가 4일에 다 공급한다. 문제는 낙농가들이 이틀 이상 납유를 거부할 때 생긴다. 하루 수요량과 비슷한 5000톤의 원유를 공급하는 낙농가들이 공급을 중단하면 대체할 재료가 없다. 원유는 보관문제로 수입하기도 어렵다. 초유의 납유거부 사태가 이어질 것인지는 현재 진행 중인 원유가격 인상 협상에 달려있다. 사료비 등 원유생산원가가 올라 원유가격(유업체의 매입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데는 당사자들 사이에 이견이 없다. 문제는 인상폭이다. 공급자인 낙농가는 리터당 173원을 올려야 한다고 요구했고 수요자인 유업체들은 41원 인상안을 제시했다. 지난달 31일 낙농진흥회의 중재로 유업체들이 81원 인상으로 수정했지만 낙농가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7월 31일까지 정했던 협상기한을 오는 5일까지 닷새동안 연장한 후 추가 협상기한 연장은 없다고 배수진을 치고 있다. 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3일 오전 "5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열흘 이상 납유를 거부할 수 있나, 아니면 유업체 요구를 받을 것이냐에 대해 회원들의 동의를 구할 예정"이라며 "회원들이 동의해주면 가장 빠른 시일 안에 납유거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3
- 양화대교 임시다리 큰비 뒤 ‘기우뚱’ '철강재설치공사' 무면허 업체 시공서울시, 안전진단 없이 "문제없다"서울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양평동 사이에 놓인 양화대교 임시다리가 지난달 말 내린 집중호우 끝에 물살방향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단체는 적정 면허가 없는 업체가 공사를 하다 사고가 난 것이라며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서울시는 큰비 뒤에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며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장담했다.◆물흐름 따라 하류쪽으로 기울어 = 서울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모여 결성한 '한강운하백지화 서울행동'은 2일 양화대교 북단 한강둔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양화대교 임시다리가 기울어진 현장을 공개했다. 임시다리를 설치하기 위해 세워둔 철골 구조물 176개 가운데 두개가 물흐름을 따라 하류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음을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구조물끼리 연결하고 상판을 얹은 뒤에는 7개월쯤 마포구에서 영등포 방향 4차로 도로를 지탱할 임시다리가 된다.서울행동은 구조물이 물살에 기울어진 이번 사고가 무면허업체 시공에 따른 예정된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건설산업기본법을 보면 임시다리 설치는 '철강재설치공사업' 면허를 가진 업체가 해야 하는데 현재 공사를 진행중인 업체는 '강구조물공사업' 면허만 갖고 있어서다. 건설업 등록기준에 따르면 강구조물공사업에 필요한 시설·장비는 '사무실'뿐이지만 철강재설치공사업을 하려면 이외에도 제작장과 현도장(도면을 실물 크기나 적당한 축척으로 확대해 수정·모형작성 등을 하는 작업장) 기중기 전기용접기를 갖춰야 한다. 지난 6월 감사원도 감사에서 이 사실을 지적, 무면허업체에 하도급을 준 ㅎ건설사에 대해 서울시가 영업처분을 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임시다리 시공은 강구조물공사 면허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는 "철구조물을 단순히 자르고 구멍을 뚫어 조립·설치하는 지금 공사는 철강재설치공사업체가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며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가 임시다리 설치를 강구조물공사업체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강구조물공사업체 15개사가 전국 72개 임시다리 설치공사를 했다. 시 관계자는 "감사원이 임시다리 제작을 너무 확대해석했다"며 "상판 위에 얹힌 아치구조물은 철강재 면허업체에 맡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염형철 서울행동 집행위원장은 "강바닥 20m 깊이로 파묻었다는 철골구조물이 며칠 내린 큰비를 견디지 못한 건 시공업체 능력이 임시다리를 설치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기울어진 다리 안전성에 대해서도 시민단체와 서울시간 의견 차가 크다. 서울행동은 "지금은 철골 2개만 기울어졌지만 나머지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며 "하루 양화대교를 오가는 14만대 차량 운전자 안전을 위해 공사를 중지하고 '민관합동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다리, 과연 안전할까? = 반면 서울시는 장마기간 중 수위가 높아지고 물에 떠내려온 쓰레기 등이 시공중인 강판파일에 영향을 미쳐 나타난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시는 "휘어진 강판파일을 보정하고 다른 강판파일과 기존 다리에 연결하고 나면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가 시민들 생명과 직결되는 다리 안전문제에 너무 무신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기울어진 철골구조물에 대한 정밀진단 없이 무조건 '안전하다'고만 주장한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시가 임시다리가 안전하다고 제시한 증거는 'ㄷ'자 모양으로 굽었다가 지난 5월 직선으로 펴지기 직전까지 상행선이 통행했던 1차 임시다리에 대한 두차례 안전점검 결과다. 최영찬 서울대 교수는 "기울어진 철구조물을 다시 만들어야 할지 보강만 해도 되는 건지 정확한 원인진단이 우선돼야 한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다른 도로 안전까지 종합 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차량 통행 전 안전진단을 하겠다"면서도 민관 합동조사에 대해서는 "검토해보겠다"고만 밝혔다.서울시는 서해안을 통해 6000톤급 국제유람선이 여의도와 용산까지 드나들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양화대교 교각 사이를 넓히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하류측 공사를 위해 상류측에 임시다리를 설치, 시민들은 1년 가까이 'ㄷ'자로 굽은 다리 위를 오가야 했다. 하류측에 임시다리를 만드는 이 공사는 상류측 교각 사이를 넓히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 계획대로라면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민들은 '역ㄷ'자 모양 차로를 달려야 한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3
- 위기의 인천 특수목적법인(SPC)│②피에라인천전시복합단지(FIEX) 시민혈세 150억원 날렸다54억 전시회에 관람객 하루 10명 … "감사 사각지대"인천시 특수목적법인(SPC)이 도마에 올랐다. SPC는 지방자치단체가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데도 감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천시가 참여하고 있는 SPC는 모두 19개로 대부분 깊은 수렁에 빠져있다. 내일신문은 앞으로 인천시가 참여한 대표적인 SPC사업들을 대상으로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수목적법인(SPC) 피에라인천전시복합단지(FIEX)는 사실상 파산상태다. 사무실 전화조차 없다. 이사회만 존재하고 직원은 한명도 없기 때문이다.피에라인천전시복합단지(FIEX)는 지난 2007년 12월 인천 영종도에 이탈리아 밀라노시에 버금가는 디자인시티를 꿈꾸며 자본금 40억원으로 출범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등 인천시 산하 3개 지방공기업이 지분의 73.2%를 차지하고 있는 사실상 인천시 산하 공기업이다. 인천시가 추진했던 '밀라노 디자인시티'는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 3.7㎢에 3조원을 들여 대규모 전시장과 박물관 대학 등을 유치, 세계적 디자인·전시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다.하지만 3년을 끌어오던 지난 4월. FIEX가 토지 계약금 830억원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사업은 중단됐다. 당초 2009년 11월까지 토지 계약금을 내기로 했지만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해 네 차례나 지급을 연기하다 결국 계약 해지를 당한 것이다.그 사이 FIEX는 자본금 60억원을 모두 날렸고 부채만도 89억원에 이르렀다.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진행된 인천도개공 감사결과 FIEX는 총체적 부실덩어리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FIEX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시회'와 '트리엔날레 전시회'에 54억3100만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입장료 수입은 2000만원에 그쳤다. 하루 평균 10명의 관람객이 찾아 모두 2000여명이 전시회를 찾았다. 홍보부족, 접근성 부족 등이 실패 원인으로 꼽혔다.이런 상황에도 경영진은 전시기간을 4개월이나 늘렸다. 이 때문에 3억900만원이 고스란히 빚으로 남았다. 부채가 쌓이고 빚은 그대로 지방공기업이 나눠갖게 된 것이다.밀라노 디자인시티 사업은 영종하늘도시 분양에 이용됐다. 지역개발을 기대한 주민들은 세계적인 전시복합단지가 건설된다는 말에 영종하늘도시 입주를 결정했다. 최근 이 지역 입주예정자들은 인천도개공 등을 대상으로 사기분양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컨벤션을 과다하게 계획하는 등 사업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며 "여기에 부동산 경기까지 하락하면서 투자유치가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허인환 인천시의원은 "FIEX는 지방자치단체 특수목적법인(SPC)의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허 시의원은 "브레이크 없는 사업이 결국 지자체에 부담만 남겼다"며 "SPC에 대한 견제장치를 마련하는 등의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FIEX의 최대 주주가 사실상 인천시였음에도 시의회가 감사 한번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인천시는 현재 FIEX의 청산을 검토하고 있으며 밀리노 디자인시티 사업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3
- 미 더블딥 공포에 주가폭락 환율급등 코스피 2100 붕괴 … 미 신용등급 하락위험·경제지표 부진미국 더블딥 공포가 이틀째 국내외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미 다우지수의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1만20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코스피지수도 이틀째 급락했다. 또 금값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안전자산이 급등했다.전날 50p 이상 하락 마감했던 코스피지수는 3일 2100선이 붕괴된 2079.19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전날 대비 2.62% 하락한 2065.75까지 내려갔다. 오전 10시 현재는 20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60일 이동평균선(2111.23)과 120일 이동평균선(2088.47)이 동시에 무너진 것이다.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채권가격은 주가와는 반대로 급등하고 있다. 3일 국채선물 가격은 오전 9시29분 현재 전날보다 22틱(tick) 오른 103.1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302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원달러 환율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3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7.10원 오른 10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57.00원이었다.세계 금융시장도 출렁이기는 마찬가지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 등 안전자산이 급등했다. 2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예상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10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3.79달러에 거래를 마쳐 5주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금값은 최고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22.80달러(1.4%) 급등한 온스당 164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친 것은 각종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더블딥 공포가 또다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예상치 1.8%보다 훨씬 낮은 1.3%로 나타나면서 공포 강도가 강해졌다. 또 2일에는 미 상무부가 지난 6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2% 줄어 지난 2009년 9월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지출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대표적 경기지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결과는 경기회복이 상당기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도 불안한 요인이다. 2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부채 상한을 늘리기로 합의한 것은 중요한 진전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미국이 국가신용등급 AAA를 유지하려면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확실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여기에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부채 문제가 유로존 전반으로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 또한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