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4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다름을 인정하며, 지구별에서 맘껏 놀아보자~ 월요일까지 이어진 비에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수원다문화도서관의 독거노인 반찬배달은 강행군이다. 이른 아침부터 계란말이에 새우마늘쫑을 볶고, 콩나물을 무쳐 화서동 일대 30~40여 곳의 독거노인댁을 돌았다. 인터뷰 약속시간을 미루고도 30분이 지나서야 리온소연 대표와 결혼이민자 천즈와 저우린 씨를 만날 수 있었다. 우중충한 기상여건에, 집을 못 찾아 헤매기도 하고, 어르신들로 인한 예기치 못한 변수까지 더해져 시간은 배로 걸렸지만, 그들의 얼굴엔 지친 기색 하나 없어보였다. 왼쪽부터 저우린,리온소연대표,천즈,박재우 사무국장#천즈와 저우린의 이야기, ‘한국주부로 살아가는 법’ “할아버지가 계속 말씀하시는데, 중간에 끊을 수가 있어야죠. 그냥 열심히 들어드렸어요.” 시부모님, 부모님께 내가 좀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주부 천즈(39세, 중국)씨와 저우린(36세, 중국)씨. “도움 드릴 때 정말 행복하다”는 저우린 씨의 눈엔 희미하게 눈물도 맺혔다. “한국 와서 처음엔 너무 힘들었어요. 남편은 출장이 잦고, 아는 사람은 없고, 그냥 집에만 있으면서 가람(6세)이 하람(4세)이를 키웠죠. 2년 전에 수원다문화도서관을 알게 되면서 우울했던 마음도 점점 좋아졌어요.” 모국어 동화책을 토대로 직접 그림을 그리고 더빙도 했던 ‘다문화영상동화’ 프로그램은 천즈 씨에게 향수를 담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역시 ‘외로움’이 가장 큰 장벽이었던 저우린 씨에게도 이곳은 ‘친정같이 편한 곳, 고향의 책을 읽을 수 있는 행복한 곳’이었다. 육아의 어려움, 시어머니와 갈등 등을 털어놓다 보면 힘듦이 덜어졌다.“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중국은 높임말 같은 게 없잖아요. 예를 들면 ‘제가’ 해야 할 걸 ‘내가’로 표현하다 보니 시어머니와 오해도 많았어요.” 다문화가정에 갖는 편견과도 부딪쳐야 했다.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에 혼자 해결해야 할 일이 생기면 너무 속상하고 답답했다는 천즈 씨는 “서툰 말솜씨를 보고 사람들이 무시하기도 하고, 잘 귀담아듣지도 않았다”고 했다. 결혼이민자로 살아가는 게 녹록치 않으니 한국인 남편과의 결혼을 후회한 적도 있을 법한데, 그들은 여전히 한국이 좋다. 그야말로 한류드라마로 한국을 꿈꾸고 그리워했고, 한국인 남자와 결혼했다. “물론 드라마와 현실은 정말 달랐다”며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웃음이 터졌다. 부담스런 교육비 걱정에, 뭘 해먹을까 반찬 걱정에, 누구나, 어디나 사는 건 다 똑같다. #2009~2012년, ‘수원다문화도서관’이야기팔달구 화서동 71-107. 2층으로 가는 낡은 계단에서 받은 인상과는 달리 30평 넓이의 2층 도서관은 색감도 곱고, 아기자기한 공간이었다. 한국 책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일본, 태국 등 대략 8000권이 넘는 책들이 나라별로 잘 분류돼 있었다. “10평 도서관에서 앉을 자리도 없이 복닥대다가 이곳으로 이사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반이 지났네요. 재정이 여의치 않아 겨우 페인트칠하고, 재활용 책장 가져다 쓰고 그랬는데, 마을르네상스를 통해 시설 리모델링에,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책이며, 책장이며, 간판까지 모양을 갖추게 됐어요.” 리온소연 대표에겐 창단 멤버였던 천즈 씨, 박재우 사무국장과 감격에 겨워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자면 수원다문화도서관의 전신은 ‘다문화영상동화프로젝트(2009년)’라고 할 수 있다. 평소 이 대표의 바람대로 그들의 모국문화를 존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서울과 안산 두 곳 뿐이던 다문화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 ‘수원에도 다문화도서관을 만들자.’ 1년 만에 기증받은 4천권의 책으로 수원다문화도서관은 2010년 7월, 문을 열었다. 그에게는 수원다문화도서관이 시나 기업의 지원 없이 결혼이민자와 시민단체 활동가, 일반인의 후원으로 운영된다는 자부심이 있다. 재정적인 어려움은 따르지만, 그때마다 박 사무국장을 비롯해 다문화도서관 가족들, 중국인 남편은 든든한 지원자가 돼 준다. #결혼이민자&중도입국청소년의 사랑방이야기 매주 화,목 지구별상상 요리교실, 금요일 텃밭 가꾸기, 월1~2회 독거노인반찬배달 봉사, 중도입국청소년들을 위한 지구별 음악교실, 학습멘토링, 놀토체험, 한국인자원봉사 프로그램 등 이 작은 도서관에서 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돌아간다. 천즈와 저우린 씨도 일주일에 네 번, 수원다문화가족센터의 한국어교실 수업을 마치면 이웃한 이곳 도서관에 들러 책도 빌리고, 요리교실 수업 등 다양한 도서관활동에 참여한다. “주변에서 보면 정작 그들은 필요로 하지 않는데, 관리자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강제로 참여시키는 경우가 거의 대다수에요. 더 이상 다문화가정을 프로그램 대상화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진정으로 그들이 원하는 건 ‘정서적인 외로움’을 달래줄 친구, 이주민-이주민, 이주민-한국인 간의 소통, 연대감이거든요.” 지난해 하반기 마을르네상스 일환으로 진행된 한국과 결혼이민자 주부들의 ‘도서관엄마학교’나 대학생 대상의 ‘다문화이해교육’은 다문화에 갖는 편견의 간극을 좁혀가는 시도였다. 이렇게 해서 친해진 주부들은 지금도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함께 어우러짐은 모국의 음식을 만들어 지역민들과 나누는 지구별상상 요리교실에서 방점을 찍는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일본 등 다국적 요리의 등장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까지, 도서관에선 고소한 사랑방이야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수원다문화도서관의 꿈을 향한 이야기당장은 곧 텃밭에서 난 배추로 김장을 담글 계획이지만, 좀 멀게 본다면 이들의 요리솜씨를 십분 발휘해줄 ‘아시안 레스토랑’을 꿈꾸고 있다. 장점을 살려 모국문화에 대한 자존감도 높이면서 궁극적으로는 중도입국청소년들과 이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꿈을 꾸면 이뤄지더라고요.(웃음)” 이 대표의 한마디. 10평에서 30평, 꿈꿔왔던 곳으로 이사했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여러 나라의 책들도 늘어나고 있고, 도서관을 아는 이들도 제법 많아졌다. 그 속에서 이 대표는 희망을 보았다. ‘리온소연’, 풀자면 ‘이 밝고 고운 모든 것.’ 그가 그리는 그림의 아우트라인이 충분히 가늠이 된다. 밝고 고운 기운은 결혼이민자들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간 모양이다. 지금까지 받았던 도움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고 싶어 독거노인 반찬배달을 기쁜 마음으로 시작했다는 천즈와 저우린 씨, 어쩌면 그들의 한국사랑은 우리보다 훨씬 더 깊고, 진하지 않을까 싶 2012-11-26
- “우린 학교 마치고 학원 대신 ‘꿈나무 안심학교’ 가요!”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꿈나무안심학교 등 저소득층 자녀와 맞벌이 부부를 위한 비슷한 정책이 넘쳐나고 있다. 그 중 꿈나무안심학교는 경기도가 여성의 출산, 육아부담 경감 및 사회참여활동 지원하고, 방과후 아동의 각종 사고예방과 전인적 성장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9월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업으로 2012년 현재 62개소 82개교실의 아동1700여명이 그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경인교대 꿈나무안심학교는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방과후 돌봄사업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방과후 돌봄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꿈나무안심학교가 실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경인교대 꿈나무안심학교로 직접 찾아가 보았다. “꿈나무안심학교에서는 왕따 걱정 없어요!”흰 눈이 수북히 쌓인 한적한 경인교대 안양캠퍼스. 꿈나무안심학교 표지를 보고 들어가니 여러 명의 아이들이 우르르 달려 나간다. 마침 따라 나온 선생님께 무슨 일인가 물으니 아이들이 눈 놀이 등 바깥놀이를 하자고 해 나간다고 했다. 추운 날에도 눈 속을 신나서 달려가는 아이들을 보니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경인교대 꿈나무안심학교는 2010년 1, 2학년 2학급 40명을 시작으로 현재는 3학년까지 3학급이 운영 중이다.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미현(33)교사는 “눈 놀이를 하겠다고 달려 나갔던 아이들은 3학년으로 2010년 첫 개교 때부터 3년간 같이 지낸 아이들이 대부분으로 유대감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들 인성교육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왕따까 생길일이 없다고.꿈나무안심학교는 1반 20명 정원에 담임을 맡고 있는 보육교사 1명과 보조교사까지 총 2명의 교사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교사 1인당 10명 이내의 아이들을 돌보는 셈이다. 그래서 인지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가 무척이나 친근해 보인다. 교실분위기도 여느 학교 교실과는 사뭇 다르다. 따뜻한 바닥에 개개인의 사물함과 책상 등이 마치 놀이방 같기도 하고 공부방같기도 하다. 아이들은 학교를 마치면 학교 안까지 들어오는 안심학교 스쿨버스를 타고 꿈나무안심학교로 온다. 안심학교가 자칫 저소득층이나 소외받는 아이들만을 위한 곳으로 느껴져 아이들이 꺼려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 했더니 경인교대 안심학교 담당직원 신상욱 씨는 “차량지도를 나가보면 아이들이 꿈나무안심학교 다니는 아이들을 오히려 부러워 한다”며 “저소득층 뿐 아니라 맞벌이 일반가정 아이들의 비중이 50%를 차지하기 때문에 기존의 저소득층아이들 대상의 돌봄학교와 비교해 꿈나무안심학교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했다. 꿈나무 안심학교는 저소득층 아이와 일반 맞벌이 가정 아이의 비율이 50:50이다. 저소득층 아이들은 무료이고, 일반가정 아이들은 한 달 10만원의 보육료를 낸다. 저렴한 보육료에 매일 간식과 저녁까지 해결하고 늦게는 저녁 9시까지 돌봐준다고 하니, 이곳에 다니는 아이들과 부모는 그만큼 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 경인교대 인프라를 활용한 양질의 프로그램…만족도 높아어느새 눈 놀이를 하러 달려 나갔던 아이들 몇 명 교실로 들어와 옷을 벗어 놓더니 이번엔 바이올린 수업을 받는다며 옆 교실로 향한다. 10명 내외의 아이들이 선생님의 지도 아래 작은 바이올린의 활을 움직이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김 교사는 “바이올린 교육은 1학년때부터 지속 되어 3년간 계속 되기 때문에 성취도도 높고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며 “학교 학예회 등 장기자랑 시간에 자신을 뽐 내는 무기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담당직원 신 씨는 바이올린 교습을 해주시는 선생님이 줄리어드 음대 출신이라고 귀뜸했다.꿈나무 안심학교는 바이올린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생활을 위한 숙제지도와 학습지도는 기본이고, 다른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면서 배우는 프로그램을 경인교대의 인프라를 활용해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문교수진의 자문지도, 대학생 1:1멘토링 학습지도, NIE논술프로그램, 원어민 영어교육 강화프로그램 등 이 그것이다.매일 진행되는 프로그램 외에도 농촌 체험 등 현장체험학습, 방학기간엔 캠프도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집에서 해주기 어려운 양질의 프로그램, 가족같이 돌봐주는 교사, 그리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들. 꿈나무안심학교가 만족도가 높은 이유이다. 담당직원 신 씨는 “3학년을 마치고 졸업을 해야 하는 아이들도 계속 더 다니고 싶다며 아쉬워 하는 등 90%이상이 새학년 진급을 같이 한다”고 자랑했다. 경인교대 꿈나무 안심학교는 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 신규입학생을 모집하고 3월 입학생을 맞는다. 신현주 리포터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9
- 장난감할인매장 성탄절 맞이 최대 60%할인 안양 평촌동에 사는 주부 이미란(36)씨. 그녀는 다음 주 크리스마스에 줄 아이들 선물 때문에 고민이다. 일 년 내내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린 아이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아이가 그렇게 갖고 싶다던 레고 장난감을 사주려고 마음먹었지만, 가격을 알아보고는 선뜻 내키지가 않는다. 큰 맘 먹어보지만 올해는 남편의 연말보너스도 없고, 연말연시 돈 들어갈 데는 많아 솔직히 부담되는 게 사실. 거기다 둘째 아이 선물까지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고 밤마다 빨간 양말 걸고 산타에게 기도하는 아이들을 실망시킬 수도 없는 일. 그래서 준비했다. 우리 지역에서 장난감을 싸게 살 수 있는 곳. 이들을 찾아 취재해 봤다. 장난감 육아용품, 어디가 저렴할까?의왕 청계에 위치한 토이빌리지.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장난감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유캔도’의 경우 정가 대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하며, ‘트랜스포머 범블비’도 현재 판매가 9만9000원에서 30% 할인된 5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리큐어 공주세트’의 경우, 작년에 세트 당 1만6000원에 판매하던 것을 한 세트 구입 시 1만2000원, 두 세트 구입 시에는 2만원에 판매한다. ‘토마스 운전놀이’도 정가대비 5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맞아 장난감 종류도 대폭 보강해 구비했으며,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색칠공부 1권씩도 선물로 준다.안양 관양동 법원 근처에 위치한 토이뉴스. 이곳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평소 정가대비 30%할인해서 판매하던 장난감을 50~100가지 상품에 한해 20~30% 추가할인 해 판매한다. 또한 대형마트의 전단을 수시로 분석해 마트가격보다 5~10%할인해서 상시 판매하고 있다. 원하는 고객에게 선물 포장을 무료로 해주며, 1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무료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군포 산본동 의류타운 내 위치한 맘스맘 산본점. 이곳도 크리스마스 행사 중이다. 크리스마스 특가 상품전이 진행 중이며, 완구의 경우 평소 정가대비 20% 할인해 팔던 것을 20~30% 추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유모차, 카시트 등의 진열상품도 원가판매하고 있으며, 주말마다 일정품목에 한해 특가판매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구매고객에게 사은품도 제공할 예정이다.안양 관양동 키즈맘센터에 위치한 알로베베. 이곳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일부품목에 대해 평소 판매하던 가격에서 더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상품의 종류와 양도 대폭 보강해 고객들을 맞고 있다. 유모차, 카시트 등 진열상품도 할인해 판매 중이며 특가판매 행사도 종종 열린다. 포인트 적립은 보너스, 연초엔 두 배 적립도장난감할인매장들은 장난감 할인뿐만 아니라 회원에 한해 포인트 적립도 해준다. 포인트는 일정 점수가 쌓이면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의왕 청계 토이빌리지의 경우, 구매금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며, 포인트가 5000점 이상이면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안양 관양동의 토이뉴스는 구매금액의 1%를 적립해 주며, 5000점 이상이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특히 1월과 7월 년 2회에 한해 포인트가 5000점 이상인 회원들에 한해 포인트가 두 배로 적립되는 더블 포인트 이벤트도 하고 있다. 토이뉴스 관계자는 “연말까지 포인트가 5000점이 넘으면, 1월에 쌓인 포인트의 두 배가 적립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장난감을 구매해 포인트를 5000점까지 쌓으면 당장 내년 1월에 두 배의 적립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맘스맘 산본점은 카드나 현금 결제에 상관없이 구매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며, 1,000점 이상이면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구비하고 최대 50~60%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 중이다. 다음 주면 크리스마스다. 아이들도 들뜨지만 부모들도 이날만큼은 설렌다. 자신들이 원하는 선물을 손에 들고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통해 부모도 ‘멋진 산타, 행복한 산타’가 되는 특권을 누려보자. 그리고 무엇보다 성탄의 진짜 의미를 생각해 보고, 쓸쓸하게 이날을 보내는 이웃들을 기억하며 나누는 따뜻한 성탄을 만들어 보자. 나눔이 있는 성탄이야 말로 부모와 아이 모두가 기쁜 진정한 성탄이 아니겠는가.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9
- 호리호리한 몸매와 함께 자신감을 얻다 “2주 만에 중성지방이 700에서 90으로 줄었어요. 식사패턴을 특별히 바꾼 것도 아닌데 복부비만이 많이 줄었죠. 그래서 주변에 ‘호리호리’를 소개하고 같이 다니기도 해요.”미래산부인과 비만클리닉 ‘호리호리’에서 만난 주부 김은경(가명·45·성화동)씨는 건강검진을 통해 중성지방이 높아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체에 비해 상체와 복부가 비만한 김씨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차에 지인에게 이곳을 소개 받았다. 김씨는 “호리호리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개인별 맞춤 약 처방과 관리로 효과 업 호리호리는 미래산부인과 부설로 운영되는 비만클리닉이다. 이곳이 다른 비만클리닉과 다른 점은 우선 개인별 맞춤 약을 처방받는다는 점이다. 이 약은 식욕을 억제해주면서 포만감을 주고 지방분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인위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조절된다. “모두에게 같은 약을 처방하지 않고 개인별 상태에 맞춰 처방해요. 어떤 경우는 아예 약을 처방하지 않기도 하고요. 개인별 맞춤으로 진행돼 다이어트 효과가 더 좋아요.”비만클리닉 운영을 맡고 있는 최문희 부원장은 “여성은 청소년기, 결혼 전, 임신전후, 갱년기 등 시기별로 호르몬 분비 등 신체변화가 급격히 달라지므로 그에 맞는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출산 후 여성의 몸은 호르몬 분비를 통해 아이를 키우는데 적합한 체형으로 변화한다. 결혼 전 여성에 맞는 다이어트방법을 중년 여성이 사용해서는 효과를 볼 수 없는 것. 호리호리는 일명 ‘팡팡주사’로 알려진 바늘 없는 주사를 사용한다. 팡팡주사는 가장 작은 바늘보다 무려 7배나 더 작은 구멍으로 구성돼 있다. 바늘 없이 순간 압력만으로 신속하게 원하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시스템이다. 주사기에 대한 통증과 두려움이 없어 주사바늘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환자들도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또 용량을 조절할 수 있어 진피나 피하지방층 등 원하는 깊이에 원하는 용량의 약물을 균일하게 주입할 수 있으며 지방 파괴 효과가 높다. 팡팡주사는 복부를 비롯해 옆구리, 허벅지, 팔뚝, 이중 턱, 뒤 태, 종아리 등 모든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 “안 해 본 다이어트 없는 선배 경험 나누고파” “다른 무엇보다 제가 이 방법을 통해 9㎏이상 감량했다는 사실이 가장 좋은 근거가 아닐까요?”간호사로 일하던 최문희 부원장은 결혼 후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면서 살이 찌기 시작했단다. 불어난 체중 때문에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경험했다. 유명하다는 클리닉이나 다이어트방법을 찾아다녔지만 요요현상으로 체중은 다시 돌아오곤 했다. 그러다 지인 소개로 한 병원을 찾았고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놀라운 효과를 경험하게 됐다.최 부원장은 “많은 주부들이 늘어난 체중으로 모멸감을 느끼고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며 “살을 빼면 자신감이 높아지고 남편과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최 부원장 역시 다이어트를 통해 그런 변화를 직접 겪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다른 주부들과 나누기 위해 비만클리닉을 직접 운영하게 된 것. “다이어트는 살을 뺀 이후의 사후관리가 중요해요. 호리호리는 나태해지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게 사후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최 부원장은 다이어트 선배답게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으니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벌써부터 입소문을 듣고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호리호리한 몸매를 원해 호리호리를 찾았던 회원들은 몸매와 함께 자신감을 얻고 있다.한편, 호리호리에서는 수능을 끝내고 대학입학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일반회원가에 비해 50% 이상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주는 행사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남성보다 더 필요한 전업주부 건강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정기 검진 대상에서 소외된 40세 미만 주부들의 건강관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아 2년에 한 번 실시하는 건강검진. 그것도 40세 이후가 돼야 검사다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질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요즘 30세의 전업주부들은 개인별 건강검진을 설계해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유방암·자궁암은 정기검진으로 조기에자궁경부암 유방암은 특히 조기 검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조기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완벽한 검사는 있을 수 없으니 규칙적인 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주부들의 대표적인 질병으로 유방암 자궁암 위암 대장암 등 암 질환과 고혈압 당뇨 심장병 갑상선 질환 등이다. 암의 경우 발견이 늦으면 그만큼 완치가 어려워지고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은 상식이다. 의학전문가들은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통제가 가능한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 질환도 늦게 발견될 경우 실명이나 사지절단 등 심각한 후유증을 부를 수 있다. 여성질환에만 집중된 종합검진전업주부들은 보통 건강검진 비용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따라서 소극적으로 자궁암, 유방암 등 여성질환에만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서구 식생활의 영향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사춘기부터 50대 이후까지 폭넓게 발병하고 있는 등 일반 장기 관련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성별에 따른 건겅검진보다는 식생활 습관과 최근 질병의 발생 추세에 따른 맞춤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단조롭고 일상적인 주부의 생활환경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흔한 증세로 간주돼 경고증상이 무시되기 일쑤다. 우울증도 생리 및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보다 걸릴 위험이 두 배 이상 높기 때문에 신체 전반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가사노동, 출산, 육아 등으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주부의 경우 40세 이상은 물론 30대부터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이상징후가 나타나기 전 미리 건강검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랑의내과 김화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5
- 고수 엄마들이 전하는 나만의 육아 비용 절약법 아이 키우는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육아용품 구입 때문에 고민을 한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일이년도 채 못 쓰는 육아용품인데, 모두 구입하자고 들면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남편 월급 빼고 모든 것이 오르고, 경기 불황에 지갑 사정이 빠듯한 이때, 육아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고수들의 지혜를 배워 보자. 아껴야 잘 사는 건 만고(萬古)의 진리 아니던가. 남이 쓰던 물건이라는 편견은 버려요. 나는야 중고 마니아안양시 관양동에 사는 주부 이승희(가명·38) 씨. 그녀는 6살, 2살 두 아이의 엄마다. 그녀는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육아용품 대부분을 중고로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그녀는 아이 유모차나 카시트, 전집 같은 부피가 크거나 비교적 고가의 용품부터 배냇저고리나 딸랑이 같은 작은 물건도 중고시장에서 구매했다. “중고시장엔 한 번도 쓰지 않고 보관만 한 새 물건도 많이 나와요. 이런 건 새 물건 값의 70% 정도면 구입할 수 있어요. 또 상태가 괜찮은 물건이 반값에도 많이 나와요” 그녀는 중고 용품을 사고 팔 때, 주로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한다. 네이버의 ‘중고나라’나 중고유아용품 직거래 사이트인 ‘맘투맘’, 맘스홀릭 같은 육아정보카페 내 중고방 같은 곳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내다판다. 또한 아이들 그림책이나 전집 같은 책 종류는 온라인 중고책방에서 해결하고 있다.이뿐만이 아니다. 주말마다 열리는 지역 내 벼룩시장도 저렴한 중고용품을 만날 수 있는 장이라고.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평촌 중앙공원에서 ‘알뜰나눔장터’가 열려요. 거기 가면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또 벼룩시장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물건을 고르며 물건의 소중함도 가르칠 수 있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단다.그러나 중고 물품이다 보니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고가나 파손의 위험이 큰 물건은 반드시 직거래 하고, 온라인의 경우엔 안전거래를 이용하는 게 좋죠. 또한 중고품은 반품이나 교환이 안 되니 물건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구매해야 실패가 없어요”라고 조언한다. 장난감요? 잠깐 쓰는 데, 빌려 쓰는 게 이득이죠안양시 안양6동에 사는 주부 박연숙(37) 씨. 그녀는 초등생 자녀와 4살 아이를 두고 있다. 박 씨는 장난감 대여점을 이용하며 장난감 구입비를 아낀다. “장난감은 집 근처의 ‘아이사랑 장난감나라’나 산본에 있는 ‘희망장난감도서관’ 같은 대여점에서 저렴하게 빌려 쓸 수 있어요.” 그녀가 소개한 ‘아이사랑 장난감나라’는 안양시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대여점으로 만안구청 옆에 위치하고 있다. 연회비 5000원을 내고 회원에 등록하면 원하는 장난감을 빌릴 수 있다.승용완구나 아기체육관 같은 대형장난감은 1회 1개를 대여할 수 있고, 그 외 소형장난감들은 1회 2개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1회 일주일 간 대여할 수 있고, 3일 연장 신청이 가능하니 최대 10일간 빌려 쓸 수 있다. 군포시 매화복지관 2층에 위치한 희망장난감도서관 ‘매화 토이스쿨’에서도 장난감을 빌려 준다. 군포시에 거주하는 0~7세 아동을 둔 보호자나 군포시에 직장을 둔 0~7세 아동의 보호자는 회원 가입할 수 있으며 연회비 3만원에 대여료를 별도로 내면 장난감을 빌릴 수 있다. “장난감은 고가도 많고, 아이들 성장에 맞춰 단계별, 종류별로 사줘야 하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크죠. 그렇다고 오래 쓰는 것도 아니고, 금방 싫증내기 일쑤니 빌려 쓰는 게 합리적이죠.” 그녀는 아이들 책도 지역의 어린이도서관이나 일반도서관에서 빌려 보며 책값을 아낀다. 무료로 회원등록 하면 1인당 최대 3권까지, 또 가족회원으로 등록하면 4인 가족 기준 12권까지 빌릴 수 있어 아주 유용하다고. 주변을 돌아보세요. 물려받고, 나눠 쓸 수 있죠의왕시 내손동에 사는 유현정(35) 씨. 그녀는 3살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그녀는 아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아이 용품을 자기 돈으로 산 적이 별로 없다고 한다. ‘최대한 얻어 쓰자’가 그녀의 신념이라나?“결혼한 언니가 셋 있어요. 언니들이 아이들 금방 크니깐 비싼 것, 새 것 사줄 필요 없다고 조언해서 첫아인데도 물려받아 쓰는 쪽으로 맘을 정했죠.” 그러면서 그녀는 주변을 둘러봤다고 한다. “주변에 아이 있는 친구들이나 이웃이 많잖아요. 친구나 이웃들께 아이가 커서 안 입는 옷이나 쓰지 않는 장난감, 책, 육아용품이 있으면 물려달라고 적극적으로 말하고 다녔어요”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주위에서 아이 용품이 들어왔다고 한다. 가장 많이 받은 건 옷. 그 외에도 아이들 그림책, 신발, 소소한 장난감들도 물려받았다고. “주위에 많이 얘기했더니, 주위 분들이 지인들한테도 부탁하고 해서 많이 물려받았어요. 입소문이 최고죠.”뿐만 아니라, 아이 돌까지는 친구들과 육아용품 품앗이로 비용을 아꼈다. 쏘서나 범보, 아기체육관, 바운서 같이 대부분의 아기들이 쓰는 ‘국민 장난감’의 경우, 비슷한 또래를 가진 친구들끼리 돌아가며 나눠 썼다고. 뒤지고 뒤져, 새 물건을 최대한 싸게.군포시 당정동에 사는 주부 강현미(가명.33) 씨. 그녀는 5살, 3살 아이들의 엄마다. 그녀는 육아용품 전문 할인점이나 가격비교사이트를 방문, 최저가를 확인한 뒤 가장 저렴한 곳에서 물건을 구매한다. “같은 상품도 파는 곳마다 가격이 틀리잖아요. 가장 싼 가격으로 파는 곳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뒤지다 보면 원하는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요. 할인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 나오는 전시품이나 스크래치 상품들도 노려볼만 하죠. 새것인데도 정상가의 30~50% 싸게 구매할 수 있어요. 이메일 등록을 해놓으면 물건이 있을 때 메일도 보내주니 도움이 되지요.” 이 외에도 그녀는 네이버의 ‘뭉치다’나 ‘맘앤비’같은 유아용품 공동구매 카페들도 이용한다. 유아용품 판매를 목적으로 한 이런 카페들은 의류, 식품, 장난감, 보험, 유모차 등 취급품목도 다양하다.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고 현금으로만 결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일부 상품의 경우 타 쇼핑몰 보다 저렴한 편이라고.“일부 유아용품 기업들은 일 년에 한두 번 본사나 특정 장소를 빌려 창고세일을 해요. 거길 이용하면 최대 80%할인 된 가격에 아이들 용품을 구입할 수 있죠. 연초에 인터넷을 검색해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두면 구매에 도움이 되지요.”그녀는 아이들 책값 부담에 전집보다는 낱권 구매를 선호한다. 온라인 사이트인 ‘해오름’이나 ‘옥션’, ‘지마켓’ 같은 오픈마켓에서 저렴하게 낱권 구매할 수 있어 종종 이용한다고.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4
- 우리 동네 골목탐방-① 분당구 이매동 물방아골 하루하루 변화를 넘어 자고 나면 달라진 세상을 만나곤 합니다.어제까지 익숙하게 보았던 집 앞 골목의 모습도 오늘은 전혀 생뚱맞은 얼굴로 탈바꿈 되는 시대니까요. 때론 이렇듯 광속으로 달려가는 세상에 살면서 현기증조차 느낄 새 없이 적응을 요구받기도 합니다. 신도시가 만들어진 이래 가장 오래된 도시인 분당과 이제 막 용트림을 시작한 용인의 거리 곳곳에서도 이런 변화는 여지없이 실감되곤 합니다. 며칠 사이에도 확 달라져 새로운 분위기를 전하는가 하면 오래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익숙한 추억을 선사하는 골목 등… 빠름과 느림이 공존하는 우리지역 골목골목의 모습을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으로 다시금 살펴보려는 이유입니다. 적어도 반가운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은 골목 하나쯤은 새겨놓기 위해서 말이죠. 2012년 그 해의 마지막 즈음, 또 언젠가는 달라져 추억으로 남을 분당과 용인의 골목탐방을 설렘으로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소박한 이야기와 정감이 길목마다 흐르는 동네 # 물레방아와 이무기에 얽힌 전설 물방아거리는 분당구 이매동과 야탑동 사이에 있는 자연마을을 일컬어 부르던 지명이다. 마을 동쪽은 웃말, 서쪽은 아랫말이라 불렸으며 예전에 물레방아가 있었던 것에서 연유해 물방아거리란 지명을 얻게 되었단다. 이 골목엔 이무기에 얽힌 흥미로운 전설도 따라붙는다. 약 300년 전 이곳에 살던 이무기가 훼방꾼에 의해 승천을 못하자 마을에 불운이 오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주민들은 이무기의 위령제를 지내 마을의 액운을 풀었다는 전설이다. 매년 음력 9월 3일에는 안말과 물방아거리 원주민들이 모여 ‘안말ㆍ물방아거리산치성’을 지내게 된 것이 마을의 문화풍습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다. 또 마을 뒷산인 영장산에서는 매년 마을 할아버지와 할머니 나무에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고. 요란한 도시화 속에서 아직까지 문화풍습으로 명맥을 잇고 있음이 흥미롭고 진귀하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 드높이 있던 카페 ‘드노피’와 젊은 엄마들의 로망 ‘푸르니 어린이집’ 이렇듯 신ㆍ구가 조화를 이루는 물방아골 탐색은 영장산 아래 첫 건물인 카페 ‘드노피’에서 시작했다. 앞마당의 잔디가 여전히 파릇해 초록의 생동감이 늦가을 정취와 묘하게 어울리던 이곳.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에 순 우리말인 ‘드높이’의 어감이 정겹게 덮여 따뜻함으로 다가왔던 곳이다.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핸드드립 커피, 음료 등을 홈 메이드 방식으로 만들어 먼 곳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제법 많은 곳이란다. 카페 한편에선 로스팅부터 핸드드립까지 해볼 수 있는 ‘커피놀이터’ 수업도 진행되며 젊은 작가들의 그림이 순회 전시돼 보는 즐거움도 더해주는 갤러리 스페이스도 인상적이다. 오전 시간임에도 아가들을 데리고 삼삼오오 모여 브런치를 즐기는 젊은 엄마들의 표정에서 여유와 편안함이 전해지던 곳. (이매동 43-3 / 031-709-0433)이곳을 뒤로하고 천천히 산보하듯 언덕을 내려와 만난 곳은 ‘푸르니 어린이집’이다.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고충을 덜어줄만한 보육환경에 저절로 관심이 가는 곳이다.영장산 아래 맑은 공기는 기본,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 놀이터, 세심한 손길을 엿볼 수 있는 외형 하나하나에 눈길이 쏠린다. 이곳은 대교와 하나은행, 한국IBM, NHN, 건강보험심사평가원, POSCO의 공동 직장어린이집이다. 지난 2004년 6월에 개원했으며 주변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250평 규모의 실외놀이터, 우수한 교사진 등 최적의 보육조건을 갖춘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아이를 맡기기 위해 인근으로 이사를 감행하는 젊은 엄마들도 많다는 후문. (이매동 27번지 / 031-705-1205) 월산미술관 2012-11-12
- 건강하게 진화 중인 보건소의 재발견 보건소가 달라졌다. 구민 건강관리는 기본이요, 각종 검진부터 치과 및 한방진료까지 다양한 의료서비스로 건강하게 진화하고 있는 강남·서초 보건소의 프로그램들을 살펴봤다. ·강남보건소 : 병원 못지않은 최고의 시설 *U-헬스케어시스템모름지기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U-헬스케어센터는 평소 간단한 검사를 통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일원1동(02-3423-7255)과 논현2동(02-3423-7257) 주민센터에 마련돼 있으며,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어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사전예약 후 비만도 검사, 체성분 검사, 혈압/맥박 측정, 공복혈당 검사(당뇨병 검사), 이상지질혈증 검사(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LDL)와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간이 정신상태검사(K-MMSE) 등을 받을 수 있으며 강남구민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치매 및 뇌 건강 클리닉 최신 시설을 갖춘 삼성동 ‘강남치매지원센터’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뿐 아니라 만 60세 이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10명씩 소수정예로 운영되는 치매 특화 프로그램 ‘나의 뇌를 웃게 하자’는 5일 동안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식습관에서부터 신체활동, 웃음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눈길을 끈다. ‘뇌 건강 클리닉’은 미술/음악치료 외, 국내 처음으로 인지로봇을 이용해 뇌를 활성화시켜주는 ‘튼튼두뇌교실’이 열린다. 또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신경과 전문의가 상주해 치매 검진 및 관리가 가능해 구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감기부터 한방치료까지진료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과 퇴행성관절염(물리치료), 감기 등 1차 진료 및 처방이 가능하다. 종합병원 약값이 폭등하고 있는 시점에서 주기적으로 약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에게는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1차 진료는 만 15세 이상 강남구민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국민건강보험증이나 의료급여증 또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되며 65세 이상 서울시 거주자는 무료다. 치과진료는 만 5세 이상(불소 겔 도포는 만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단순발치(유치발치포함), 간단한 초기충치(아말감 충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 한방진료도 가능하다. 침 등의 시술이나 건강 상담 및 보험약(과립형) 처방이 가능하다. 단, 모든 진료는 항목에 따라 65세 이하 500원부터 4,290원의 진료비가 부담된다. *혼인 전 건강검진 및 암 검사 가능 보건소에서는 병원보다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간단한 ‘종합건강체력 검진(오전 9시~11시 30분까지 1시간 30분소요)’은 심전도 외 35종의 검사를 포함, 8천원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전화 예약 후 검사 전날 밤 10시부터 금식하면 된다. 건강검진이 혼수가 된 요즘 ‘예비부부 및 예비산모 건강검진’도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 예비신부 및 예비임산부는 풍진검사가 무료이며, 예비신랑·신부는 혈액검사(백혈구, 적혈구, 혈색소, 혈소판)와 뇨검사(뇨단백, 뇨장혈 등), B형간염항체검사를 각 4,290원에 받을 수 있다. ‘암표지자 검사’는 간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남), 난소암(여), 유방암(여) 검사가 가능하며 남성(4종)은 21,000원, 여성(5종)은 28,000원이다. ‘갑상선기능검사’도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 기능저하증 조기발견에 용이하며 진료비도 10,000원으로 저렴하다. 이 외에도 골밀도검사는 6,000원에, 생화학검사(간 기능, 신장 기능, 당뇨, 고지혈증 검사 등), 일반혈액검사(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빈혈 등), 일반소변검사(당뇨 외 10종목)도 모두 1차 진료비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서초보건소 : 다양한 의료서비스 마련 *산모 찾아가는 맘앤베이비누리 인기서초구보건소만의 특화 프로그램인 ‘맘앤베이비누리’는 산모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를 낳은 가정을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관리하고, 육아 관련 정보 제공 및 기저귀나 육아책자 등의 출산 축하선물도 제공해준다. 젊은 산모나 초산인 경우 대부분 모유수유를 힘들어하기 때문에 출산가정을 방문해 수유자세 및 방법 등 산모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출생신고를 하면 3개월 이내 사전 통화 후 방문하며, 서초구민이라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모자보건팀(02-2155-806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민 위한 대사증후군 검진 및 관리서초구보건소 및 방배분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은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는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꼼꼼하게 관리해준다. 서초구 내 30~64세 구민 및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허리둘레,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총5가지 위험요인을 측정해 대사증후군을 진단하고 검진 후 체계적인 건강, 영양, 운동 상담을 통해 추후 12개월간 관리를 해준다. 사전 예약(02-2155-8146) 후 매주 토요일(첫째~넷째 주) 오전에 보건소에 내원하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5종 검진 중 3개 이상 관리가 필요할 경우 개인에 따라 3, 6, 9, 12개월로 추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 단체 검진을 원할 경우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이용하면 된다. *밤에 이용 가능한 야간진료센터진료 항목도 다양하다. ‘한방진료’는 만 15세 이상 서초구민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침 시술, 과립형 약 처방 등을 1,100~3,94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물리치료’의 경우 요통, 관절염 등 급·만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핫팩, 경피신경자극치료기, 간섭흡입파 치료기, 파라핀치료기, 어깨회전기 등의 장비로 전기치료, 열 치료, 운동치료 등 다양한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다. 예약제(02-2155-8147)로 운영되며 65세 이상은 무료, 일반 진료비는 1,600원이다. 또, ‘결핵진료’도 가능하다. 2주 이상 기침으로 호흡기 계통에 이상이 있거나 환자 가족 및 환자와 동거하고 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X-선검진 및 객담검사는 무료이며, 결핵환자 등록 및 치료는 1개월에 2,000원이다. ‘야간진료센터(야간 02-2155-8105, 주간 02-2155-8101)’도 눈길을 끈다. 동네의원이 문을 닫는 저녁, 감기나 설사 등 비응급질환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월~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의료보험카드를 지참하면 1,100원에 진료 받을 수 있다. *연령대별 세부 검진 가능 검진 항목도 다채롭다. 체위검사, 흉부방사선촬영,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 35개 항목이 포함된 1차 건강검진 및 2차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검진비는 5,000원으로 저렴하다. 검진 전날 밤 10시 이후 공복상태를 유지하고 다음 날 평일 오전 9시~11시에 방문하면 된다. 서초구민을 대상으로 한 연령대별 검진도 있다. 20~30대 2012-11-09
- 나에게 맞춰진 ''Customized Teps 클리닉’ 특목고생이 틀리는 문제!텝스 고득점 클리닉 |독해 파트 3|나에게 맞춰진 ''Customized Teps 클리닉’ TEPS 독해 40문제 중에서 글의 흐름 문제는 3문제가 출제된다. 글의 흐름 문제는 수능에서도 출제되는 핵심유형이다. 텝스 독해 중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이며, 글의 논리적인 분석력을 측정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흐름 문제 풀이법을 통한 학습은 빈칸, 주제 추론 등의 문제풀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에는 독해 파트 3의 풀이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유형1 - 주제와 소재의 일관성을 찾아라!비법1: 주제문에서 벗어나면 답이다. 주제는 동일하지만, 소재가 달라지면 답이다.주제문에서 벗어난 진술이 나오면 답이 된다. 왜냐하면, 주제에서 벗어난 진술이 글의 일관성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동일한 주제에 관한 진술이지만, 갑작스런 소재의 전환이 이루어지면 답이 된다. 전환된 소재가 뒷 문장에 의해서 연결되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게 된다. 이때는 문단의 전환이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예제1. 다음 중 글의 흐름과 관련이 없는 문장을 고르시오. Some families have childcare needs that are particularly difficult. (a) Mothers or fathers who need childcare during off hours often find that the service is either prohibitively expensive or simply not available. (b) Nurses, transportation workers, and others who frequently work at night often have great difficulty finding appropriate childcare. (c)Networking with other parents may be your best source of information about childcare resources in your area. (d) Locating childcare for children with disabilities can also be challenging. 위의 문제는 글의 흐름 문제이다. 첫 문장 ‘Some families have childcare needs that are particularly difficult.’이 주제문이다. 핵심어는 ‘childcare needs that are particularly difficult’이다. 나머지 글 등의 흐름은 이 주제문과 핵심어에 지배를 받게 된다. (a)는 Mothers or fathers who need childcare during off hours에 관한 내용이다. 핵심어과 관련된 소재이다. (b)는 Nurses, transportation workers, and others who frequently work at night가 적당한 육아를 찾기 힘들다는 주제관련 문장이다. (d)도 역시 ‘childcare for children with disabilities’가 challenging하다는 내용이므로 주제관련 문제이다. 그러나, (c) Networking with other parents는 육아를 찾는 것에 관한 어려움이 아니라 해결을 하기 위한 방법이 제시된 것이므로, 육아라는 대주제에 관한 것이지만, 소주제, 즉 소재인 육아의 어려움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정답이 되는 것이다.비법2: 소재의 흐름을 따라가라! 튀는 놈이 답이다.예제2. 다음 중 글의 흐름과 관련이 없는 문장을 고르시오. Pierre Auguste Renoir fully established his reputation with a solo exhibition held at the Durand-Ruel Gallery in 1883. (a) In 1887 he completed a series of paintings of a group of female figures known as The Bathers. (b) They are unsurpassed in the history of modern painting in their representation of feminine grace. (c) Renoir took his inspiration not only from nature but also from the inherited traditions of the 18th century. (d) His later paintings treat the same theme in an increasingly bold style. Pierre Auguste Renoir가 전시회를 통해 명성을 얻었다는 내용이다. (a)는 Pierre The Bathers로 알려진 여성의 모습을 그렸다는 내용이다. (b)의 They는 (a)female figures known as The Bathers를 받는 것이다, 즉 소재의 일관성이 유지되고 있다. (c) Renoir는 영감을 얻었다는 내용이다. 그가 얻는 영감이 (a), (b)의 소재와 연관이 있는 영감이라면, 연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러한 연결고리가 전혀없는 막연한 영감을 얻는 내용이기 때문에, 흐름상 어색한 답이 되게 된다. (d)에서는 동일한 주제(the same theme)라고 언급을 하여, (b)에서 나타난 feminine grace를 다시 설명하고 있어서 소재의 일관성이 유지된다. 즉, (b)의 feminine grace, (d)에서 the same theme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다른 소재인 (c) Renoir의 영감이라는 상이한 소재가 들어온 것이다. 예제3. 다음 중 글의 흐름과 관련이 없는 문장을 고르시오. The high-occupancy vehicle (HOV) lanes are those with restrictions on the number of individuals in each vehicle. (a) In order to use these lanes, each vehicle must have a minimum number of occupants. (b) These lanes are separated from non-HOV traffic by concrete barriers to help prevent using them temporarily. (c) The intent of restricting the number of occupants is to reduce the number of vehicles on the highway. (d) With fewer vehicles, the HOV lanes operate with less congestion and are much faster.비법: 주제와 소재의 일관성을 찾아라! 위의 글은 ‘(HOV) lanes’의 실시 목적에 관한 글이다. (b)는 ‘(HOV) lanes’의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방법(prevent using them temporarily)으로 concrete barriers에 콘크리트 장벽으로 구분하였다는 내용이다. 글의 대주제 ‘HOV lanes’과는 일치하지만, 소주제인 ''개인의 수에 대한 제한''(restrictions on the number of individuals)과는 무관한 문장이기 때문에, 글의 흐름상 어 2012-11-09
- 주부들의 재취업 노하우, “준비되어 있는 나를 만들자”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재취업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가정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젊고 능력 있는 인재들의 일자리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부가 일자리를 찾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더욱이 일을 그만둔지 오래된 전업주부들의 경우 무슨 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답답할 뿐이다. 경력단절 주부들이 재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봤다. 적성·능력 냉정하게 평가해야출산이나 육아 등을 이유로 일정 기간 사회생활을 하지 않던 전업주부가 다시 취업을 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 마련이다.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 박현숙 관장은 “급여, 근무환경조건 등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눈높이가 나름대로 설정돼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때로는 눈높이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할 의지만 확고하다면 첫 취업에서는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예전 경력에 집착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적은 급여, 마음에 들지 않는 근무 환경이라도 일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취업하기로 굳게 마음먹었다면 자신의 적성, 휴직 기간, 능력 등을 냉정하게 평가 한 후 경력을 살릴 것인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것인지 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다. 최신 취업 동향을 꼼꼼히 살피고 자신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는 이력서 쓰는 법, 미비한 능력을 채우기 위한 학습, 취업을 위한 자신감 갖추기 등을 완벽하게 갖추어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박 관장은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사회와 단절돼 육아에만 전념했던 주부들의 경우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총 5일 동안 진행되는 집단상담을 통해 다른 여성들과 고민을 나누고 진로코칭과 더불어 메이크업과 의상코디 등 지도를 받으면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관장은 또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되어 있는 나를 만드는 일”이라며 “일을 하고 싶다 해서 어느 날 내가 그 일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교육 등 기능적인 교육과 더불어 집단상담 등으로 자신감을 가졌을 때 비로소 그 일이 내일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연 20회 진행하며 한 그룹 15명 이내로 진행되고 있다. 내일배움카드제 등 국가 지원 교육프로그램 적극 활용새로운 분야의 직종에 도전하는 경우 단순한 호기심인지 그 직종이 정말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자신의 전공이나 이전 경력과는 무관한 일이니만큼 처음부터 기대치를 높이지 않는게 바람직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선택한 직종에 대한 교육·훈련을 어느 곳에서 실시하고 있는지 상세한 정보를 입수해야 한다. 요즘은 정부가 수많은 교육훈련기관을 통해 실업자 재취업을 위한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많다. ‘내일배움카드제’가 대표적이다. 미취업자들은 1인당 연간 200만원을 교육훈련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한편 주부들이 가장 쉽게 도전해 볼만한 직업으로는 교육서비스업을 들 수 있다.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쳐 본 경험이 있는 주부들이어서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고용조사(2010) 취업자의 성별 산업분포를 살펴보면 여성은 교육서비스에 종사하는 사람이 15.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도매 및 소매업 14.9% 제조업 13.9%, 숙박 및 음식업 10.5%,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 8.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부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교육분야로는 보육교사, 학교 방과후교사, 한국어강사, 독서논술지도사, 체험학습강사, 유아영어강사, 특기적성 강사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 또한 복지 관련 수요가 커지면서 높은 취업률로 사회복지사 자격증 과정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학교폭력 등 청소년문제가 심각해지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각종 상담사 과정도 유망 자격증으로 떠오르고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 주부 유망 자격증, 어떤 게 있나사회복지사=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관리자, 국가복지정책분야 연구원, 학교 및 병원의 사회복지사, 응급 처치사, 청소년상담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학점은행제를 통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방법은 사회복지학 전공 필수 10과목과 사회복지학 전공 선택 4과목을 이수하면 취득이 가능하다. 보육교사= 대학이나 전문대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사람이 유리하나 고졸이상의 학력소지자라면 누구나 도전 가능하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가정 보육교사나 아이돌보미, 주간 이외의 야간, 일반보육시설, 공공형 어린이집 교사로 활동 가능하며, 자격 취득 후 일정 기간 경력을 갖추면 가정 보육시설(보육정원 20인 미만) 운영도 가능하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보육기초등급 4과목과 보육실습을 포함한 총 12과목을 이수하면 무시험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고해서 자신의 적성을 생각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과 생활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성격인지 생각해 보아야 하고 보육교사의 경우 많은 체력소모가 따르는 직업이므로 자신이 건강한 신체적 조건을 가졌는지 등도 꼼꼼히 점검해 보아야 한다.방과후지도사= 양질의 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격려를 받고 있는 자격증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자격증이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방과후지도사 과정이 개설되어 있는 여성인력개발센터나 대학평생교육원 등에서 소정의 교육을 받은 후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방과후 자격증 취득 후 진로는 각 급 학교의 방과후 돌봄 교실 교사나 본인의 전문성을 살린 일반 특기적성 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 공부방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또한 방과후 특기적성교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방과후 지도사 외에도 수학지도사나 논술지도사, 보드게임 지도사 등 본인의 전공과 특기를 살린 자격을 취득하여 활동할 수 있다. 한국어교원= 국어기본법에 의해서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사람을 말한다. 한국어 교원자격 취득자는 주로 국내와 해외의 한국어 한국학 관련 대학이나 관련 대학부설(혹은 대학부속)기관, 국내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다문화 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해외진출기업체, 일반 사설학원 등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이 있으며 비학위과정의 경우 단기 양성기관에서 명시하고 있는 각 영역별 필수 이수시간을 이수한 후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한 경우(3급)를 말한다. 국립 국어원(www.korean.go.kr)과 한국어 세계화재단(www.glokorean.org)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유망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의 경우 한국어문법, 어휘를 비롯해 한국의 역사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요하기 때문에 합격률이 저조한 편이다. 시험이 부담스러운 경우 학점은행제를 통한 2급 자격증 취득이 유리하다.상담관련 분야= 직업상담사, 청소년상담사, 심리상담 201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