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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MBC애드컴 애드챌린지 수상자 발표 MBC애드컴(사장 위호인)은 지난 27일 제 3회 MBC애드컴 애드챌린지의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제 3회 MBC애드컴 애드챌린지 대상은 기획서 부문에서 ‘글로벌 carrier로의 기업이미지 정립을 위한 대한항공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응모한 김명준(중앙대 광고홍보학과 4년) 외 2명이 차지했다. 작품 부문에서는 ‘동양매직 가스오븐레인지’를 응모한 백창협(서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4년) 외 3명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또 우수상은 기획서 부문에선 오뚜기 진라면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응모한 유지영(서강대 영상대학원 광고PR학과) 외 2명이 수상했다. 작품 부문에선 ‘오뚜기 북경반점’에 응모한 권선자(신성대학 산업디자인과 2년) 외 2명과 ‘동아제약 박카스’에 응모한 이은경(건국대 산업디자인과 4년) 외 1명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7월31일까지 접수된 제 3회 애드챌린지에는 기획서 160편, TV-CM 925 편, 인쇄 1424편 등 총 2,409편이 접수, 200대 1 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애드챌린지 우수상 수상자를 전형없이 전격 채용했던 MBC애드컴은 올해 수상자도 역시 전형 없이 채용키로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2-08-28
- 동두천 서예동아리 ‘어르신 회원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이 나이에 뭘 해” “늙어서 못해”라며 자신의 달라진 모습에 회의를 느낀다. 그러나 동두천 서예동아리 회원들은 젊은이들이 본받을 만한 ‘어르신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서예동아리 박영환(70) 선생은 서예 동아리 회원들에게 자상하고 꼼꼼하기로 유명하다. 선생은 99년 생연2동사무소에 주민자치센터가 생기면서 서예 초대 교사로 발탁된 후 결석 한번 한 적 없다.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다니며 인사하는 모습도 정겹다. 박영환 선생은 한때 사진 찍기를 좋아해 대회에서 세번이나 입선한 경력자이기도 하다. 80년에는 동두천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싸이클을 타고 왕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후 취미로 붓을 잡은 것이 어느덧 10년. 그동안 수많은 수상과 입선을 했다. 그러나 박영환 선생이 가장 소중하게 간직하는 일은 중국 연변대학 서예 교류 전에 반야심경을 출품한 일이다. 선생이 써내려간 반야심경은 안진경체로 빨간 바탕에 금색 글씨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지난해 서예 동아리 회원전을 열었을 때도 남다른 기쁨이 있었다”는 선생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진다. 선생은 “올해도 회원전을 준비하고 있어요. 저기 저 아줌마도 연습하고 있는 거예요”라며 특유의 웃음을 전해 준다. 심부름꾼을 자청한 권정희 총무는 “회원들이 얼마쯤 하다가 그만하고 하는 게 제일 속상해요. 열심히들 하면 좋을텐데”라며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권 총무는 “칭찬 받기 위해 한다”며 겸손한 대답을 하지만, 어르신들을 섬기는 모습이 언제나 한결같다. 권 총무는 “어르신들에게 배울 점이 너무 많아요. 성의껏 체본도 써주며 가르치시는 선생님께 보답하는 뜻에서 더욱 열심히 다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른들의 생활의 지혜와 연륜에서 묻어나는 생활하는 모습을 배우고, 동아리 분위기도 좋아 글씨 쓰는 재미도 점점 들어간다”고 자랑했다. 요즘은 혜서의 해학적인 면에 매료돼 혜서를 배울 계획이라고 한다. 권 총무의 서예솜씨는 1년여간 배운 실력치고는 누구나 부러워 할 정도다. “연말 회원전에 최고의 작품을 출품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는 당당한 모습이 아름답다. 공주로 불리는 임영희씨는 패기 발랄한 40대 주부다. 2녀1남의 학부모로서 교육에 관심이 많다. 남편의 적극적 도움으로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일주일에 두 세번은 남편을 위해 반찬이며 빨래며 두 집 살림을 하지만, 아이들 학업을 위해 하는 일이기에 감사하며 활기차게 살고 있다. 또 서예동아리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 모습이 모두에게 활력소를 전해준다. 9월이면 임영희씨가 서예에 입문한지 2년이 된다. 임영희씨는 “그래도 아직은 너무 부족해요. 아직도 멀었어요”라며 “초등학교 6학년 막내 아들은 컴퓨터 프로게임머가 되는 것이 꿈이래요. 뭐든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살아가면 좋은 거죠”라며 아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났다. 회원들은 이윤진(73) 할아버지를 보면서 “대단하신 분이야”라는 말을 되뇌인다. 이윤진 할아버지는 늘 걸어다니지만 연습에 절대 늦지 않고 결석도 안하는 성실함으로 모두에게 귀감이 됐다. 서예 동아리 창립자 중 한명으로 불편한 다리로 선 상태에서 유유히 글씨를 쓰는 진지한 모습을 지키고 있다. 혜서를 지금껏 써와 지금은 실력이 수준급. 나이 때문에 붓 놀림이 그리 부드럽진 못하지만 힘과 부드러움의 조화로 붓을 움직인다. “몇년 전 척추수술 후 5년 간 병상에 누워 소원을 한가지씩 이루다 보니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이야기는 주변인들에게 ‘인간승리’가 어떤 것인지를 느끼게 한다. 이윤진 할아버지는 “그렇게 5년 간 누워있으면서 일어나 앉기만 해도 소원이 없겠다. 앉게된 후에는 일어서서 화장실이라도 내 맘대로 다녔으면 소원이 없겠다. 이렇게 하나씩 소원을 이룬게 신기하고, 이렇게 멀리까지 걸어다니며 컴퓨터도 배우고, 서예도 배우고 너무너무 좋다”고 말했다. “너무 좋아. 너무 좋아” 하는 모습에 웃음이 환하게 번져온다. 할아버지의 말씀에 주변인들은 “부모가 건강하면 자식이 행복하겠구나, 또 자식이 건강하면 부모가 행복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윤진 할아버지는 “얼마 전 심장결맥증으로 다시 수술하고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닐 수 있는 것은 서예가 주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인생은 70부터”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린다. “서예동아리는 분위기도 좋아서 이곳에만 오면 활력을 찾아요. 마음의 수양을 위해서도 서예가 좋아요"라며 동아리 자랑도 잊지 않는다. 이순창(68)씨는 교장선생님으로 불린다.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중앙동사무소 컴퓨터 선생으로 가르치는 즐거움을 계속 누리고 있다. 11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배드맨턴을 친 덕에 건강도 지킬 수 있었다고 한다. 서예동아리 회원으로 2년간 활동한 이순창씨의 왕희지체를 쓰는 붓 놀림은 거리낌없는 필체를 보여준다. 얼마전 ‘대한민국 현대 미술대전’에서는 박영환 선생과 함께 입선했다. 이순창씨는 귀가 잘 들리지 않지만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새순이 나온 나무를 전에 나온 밑 둥을 잘라 황토흙 덩어리에 꽂아두면 새순이 자라며 뿌리가 생기는 것이 신기하다”며 “생명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어 취미 생활로 권장할 만하다”고 말한다.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도 찍으며 노년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이정숙(56)씨는 일명 어우동으로 불린다. 그 이미지가 어우동을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안흥동에서 이곳까지 나오는 이유는 어른들에게 배울 점이 많고 분위기도 좋아서라고 한다. 이정숙씨는 “집에서 교육장소까지 나오는 버스 운행간격이 길어 힘든점도 있지만, 운동도 하고 신뢰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숙씨는 어릴때 한글서예를 써서, 다시 한글을 배우려고 왔다가 선생님들의 필체에 반해 예서를 배우고 있다. 또 시민회관 여성 합창단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미스코리아가 별명인 김종금(60)씨는 일본에서 거주하다가 11년 만에 귀국했다. 상냥한 미소가 입가에서 떠나지 않아 회원들이 이런 별명을 붙여줬다. 친정 어머니를 돌보느라 분주하지만 서예동아리에서 4개월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가끔 알아들을 수 없는 일본어로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드는 특별한 재주가 있다. 서예동아리 영원한 다크호스 형용철(68)회원. 만년 청년으로 풍류를 즐기며 유유자적하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무래도 제게는 기질이 있나봐요. 제 큰형님은 김재시에서 명필가고 여동생도 붓으로 난을 치는 사람이니 말입니다”라고 말한다. 낚시와 등산 악기 다루기도 수준급이다. “서예를 하니까 벗도 사귀고 무엇보다 마음의 수양이 돼서 좋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도 아름다운 사람들. 서예동아리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젊은이들도 본받을 만한 활기찬 노년을 즐기고 있었다. 백숙현 리포터 2002-08-29
- 부음 △이병덕(㈜엘림 이사)씨 모친상, 박경효(서울시립대 교수)·박홍석(이비인후과원장)씨 빙모상, 28일 오후 5시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19-258-2519 △김이연(소설가)씨 모친상, 28일 오전 10시 중앙대부속 필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2273-7099 △차준영(산성상사㈜ 사장)씨 별세, 27일 오후 7시 중앙대부속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797-9899 △이지송(경북대교수, 전 현대건설㈜ 부사장)·지백(대동마모스㈜ 대표)씨 부친상, 구자만(전 감사원 감사관)·옥태윤(주영토건㈜ 회장)·이한주(㈜우진해저건설 부사장)·백광흠(㈜건영 이사)·김현구(삼구경영 컨설팅㈜ 대표)·임창진(부산지검 부장검사)씨 빙부상, 옥선기(서울지검검사)씨 외조부상, 27일 오후 9시45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92 △유정석(해양수산부차관)·순석(패더럴 익스프레스 상무)·기석(자영업)·길석(관우회 총무부장)씨 모친상, 이백순(자영업)·정윤식(자영업)씨 빙모상, 27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풍양면 야막리 죽시 496번지, 발인 30일 오전 10시, (061)832-4486 2002-08-28
- <정읍 교육면> 사진있음 호남고등학교 과학동아리 ''이각형'' 고정관념의 알을 깨야 세상이 보인다 창의력올림피아드 수상 단골·만화보다 재미있는 과학 ''물고기도 땀을 흘릴까'' ''파리는 어떻게 천장에 거꾸로 앉아 있을까''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의 명제를 쉽게 풀어나가는 학생들. 호남고등학교의 과학 동아리 ''이각형''이다. ''이각형'' 수학시간에 듣던 도형의 개념과는 다르다. 평면 위에 그린 각이 두 개 뿐인 이각형은 없는 도형이다. 비유클리트 기하학에서 존재하는 이각형처럼 고정관념을 깨고 창의적이고 참신한 생각이 발상의 전환이다. 어려워하는 과학을 쉽게 푼다는 것에서 의지가 남다르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모든 생활들이 과학과 접목되어 있다. 과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사물을 관찰하는 시각이 다르다. 모든 것이 관심에서 시작된 듯 하다. 이각형은 여느 동아리와는 다르다. 한 학년에 5명씩 자격이 주어진다. 선배들이 창의력과 과학상식이 필요한 문제를 출제해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98년 창의력 올림피아드를 나가기 위해 구성되었는데 전국에서 대상을 탄 것이 시초다. 현재 오병철(3년) 학생을 비롯해 15명의 학생이 활동중이다. 과학동아리 학생들이라서 전혀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을 듯도 하다. 하지만 이들도 다를 바 없는 청소년들이다. 게임 좋아하고, 춤과 노래도 좋아한다. 모두가 관심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모두가 개성있고 재미있는 학생들이라며 밝은 모습들이다. 어떻게 해야 과학과 친해지냐는 질문에 김형준 학생은 재미있게 논다라는 말로 대신한다. 이영기 학생은 "어려서부터 위인전을 읽으면 과학자가 좋았다"라고. 과학을 좋아하게 된 계기다. 이과계열 학생들 무리 중에서 인문계열 학생도 있다. 김형준(3년) 학생은 한문 1급 자격증을 획득한 학생이라며 서로를 자랑했다. 과학을 지루해 하지 않는 호기심 많은 학생들이다. 이들은 스스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창의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컴퓨터를 다루는 것도 수준급이다. 홈페이지 제작이나 게임, 기타 소스프로그램에도 관심이 높다. 이각형의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에는 정기적으로 모임을 한다. 이들은 전라북도 화학경시대회와 고등학생 과학 탐구대회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8월 26일에는 전국 고등학교 과학 탐구대회에 참가했다. 전북에서는 2개 학교 중 호남고 이각형 과학동아리가 참가한다. 이각형의 지도교사인 조상기씨는 특수한 목적으로 모이기는 했지만 모든 공부에도 열심이다라고 소개했다. 지루해 하는 과학이 이들에게는 큰 흥미거리다. 큰 관심사인 과학이 미래의 꿈으로 실현되어 인간에게 큰 공헌을 할 수 있는 청년들로 커 나갈 것으로 다부진 포부를 밝히고 있다. 송미숙 리포터 song5171@korea. com 2002-08-28
- <정읍 4면- 사진있음> 탐방- YMCA 정읍청소년수련관 학습효과 만점의 심성교육 산실로 청소년 ‘끼’키워주는 다양한 프로그램 갖춰 ''젖과 꿀이 흐르는 정읍을 만듭시다'' 배움과 놀이의 공간이 없어 타지로만 맴돌던 것이 정읍시민들의 현실이다. 그러나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색적인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곳. YMCA 정읍청소년수련관. 정읍 청소년들에게는 배움의 장으로, 시민들에게는 삶의 질을 높이는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 동안 정읍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없어 안타까운 실정이었다. YMCA는 전국의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해 그 지역 정서에 맞게 시도해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청소년인권영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 다가올 세대들의 이야기 마당으로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의 저자인 홍세화씨가 참여해 정읍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이야기 마당을 열었다. 또, 청소년을 위한 가요 . 댄스제가 성황리에 진행되어 부푼 꿈을 펼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기도 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보는 마당극 ''춘풍의 처가''가 해학과 웃음을 정읍시민들에게 선사했다. 6월을 뜨겁게 달구었던 월드컵이 4강 신화를 이룩한 태극전사에게 붉은 악마들의 열띤 응원은 대한민국을 더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이 축제는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4강 진출을 위한 정읍시민 한마음 축제는 정읍을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 주었다. 방학을 하면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어 뒤척이던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접근했다. 사회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자소학을 노래로 개사해 쉽게 익히도록 편집해 예의와 효, 형제간의 우애를 느끼게 하고 동시에 실용한자를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 자신을 버리고 지금 나에 충실하세요''라는 내용으로 수련관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했던 NIE(신문활용 교육)은 관심 있는 이들에게 꾸준한 등록률을 보여주었다. 아이들이 신문하고 친해지는 방법과 벽보신문 만들기, 동화책 만들기 등의 내용이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논리와 논술을 신문을 통해 재미와 흥미로 접근한 것이 이색적이다. NIE는 겨울방학 특강에도 만나볼 수 있다. 공동체 의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갯벌 캠프는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이었다. 생태계에 대한 중요성과 자연에 대한 신비의 놀라움을 심어주는 생태참여 프로그램이었다. 청소년수련관은 가을 프로그램을 일반인과 청소년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인은 수영과 체육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맞이하는 가을을 열어줄 예정이다. 청소년이나 아이들에게는 방과후 교실이나 고사성어를 통해 삶의 지혜와 기쁨을 깨우쳐 줄 예정이다. 여러 소재를 이용해 풍부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아동 미술과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피아노 교실도 준비되어 있다. 과학의 원리를 생활에서 찾아보고,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폐품을 활용해 호기심을 이끌어 내는 창의력 프로그램도 계획중이다. 그밖에 어린이 영어 교실과 아름다운 심성을 길러주는 동화구연 교실, 집중력과 손놀림을 통한 창의력을 길러주는 종이접기 교실도 열릴 예정이다.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맘껏 끼를 자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놀이와 배움의 자리로 변모하고 있는 청소년수련관은 정읍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만이 시민의 공간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기대다. 정읍시민들의 윤택해지는 삶의 질을 위해서. 문의 T. 063-533-7920 송미숙 리포터 song5171@korea. com 2002-08-28
- 교육단신 경기 실업계고등학교 종합발전 방안 연구 경기도교육청은 21일 올해 초부터 연구해 온 경기도 실업계고등학교 종합발전 방안 연구에 대한 보고서를 『Vision 21 경기도실업계고등학교 종합발전 방안』이라는 책으로 발간, 경기도 실업계고등학교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실업계고등학교 종합발전 방안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11·12월에 발표한 실업계고교 육성대책과 2005년 대학 수능 방안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육성책 마련의 일환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주요내용은 경쟁력 있는 학교의 경우 특성화 고교로 개편하고 학생의 목적의식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며 전문교과 동아리, 특기·적성 동아리를 개발 지원 및 활성화하여 다양한 특기를 신장시켜 자신감을 형성하고 그 결과를 24개 지역별로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비즈쿨(Bizcool) 운영 학교선정 및 지원,『인문교과의 기초·기본 학력 정착』을 위한 교재 개발·보급, 중학교의 기술교과 운영과 관련하여 실업계고교의 시설·기자재를 활용한 체험학습 실시 실업계고교에서 중학교 학생 대상 각종 기능대회를 개최하여 신입생 모집에 반영, 학비 감면 등 장학금 수혜자를 현재 15%에서 2005년까지 30% 선으로 점차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발전 방안의 실천을 위해 단위학교에서는 9월 18일까지 전체 교원이 참여해 학교발전방안 계획을 수립·제출하고, 본 교육청에서는 9월 23일부터 현지 방문을 통하여 실천 내용을 확인하고 협의·지도할 예정이다. 2002-08-28
- 교육단신 전남대, 복수전공 졸업자 증가세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복수전공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남대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학위를 받는 892명 가운데 복수전공자가 115명으로 전체 졸업자의 12.8%에 해당되는 것으로 전·후기를 합치면 421명에 달한다. 이는 2000년(1999학년도 전·후기) 85명, 2001년(2000년 전·후기) 144명에 비해 월등히 늘어난 수치다. 복수전공의 경우 단일 전공에 비해 수업 부담이 큰 반면 졸업 후 활용분야가 많기 때문에 그 신청자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 학기 등록금을 절약할 수 있고 취업 기회를 반년정도 앞당기는 장점이 있는 조기 졸업자도 해마다 늘어 2000년 98명에서 2001년 222명에 이어 올해는 이번 후기 졸업자(153명)를 포함 229명에 이른다. KAIST-포항공대, 내달 13∼14일 정기전 국내 과학기술 교육의 산실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가 다음달 13일부터 2일간 과학기술 분야와 운동경기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KAIST는 25일 “다음달 13∼14일 KAIST에서 ‘제1회 KAIST -포항공대 학생대제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KAIST와 포항공대 학생 8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제전에서는 △로봇축구, 스타크래프트, 해킹, 과학상식 퀴즈대회 등 과학기술 관련 분야 △축구, 농구, 야구, 줄넘기(여학생) 등 운동경기를 놓고 자존심을 건 양교의 한판 승부가 펼쳐지게 된다. 특히 개막식과 폐막식에서는 유명가수 초청공연에 이어 양교가 내세우는 그룹사운드 동아리의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학생대제전은 양교 학생들의 이해 증진 및 친선 도모는 물론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협력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와 포항공대는 지난 6월 양교 학생처장과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매년 1차례 돌아가면서 정기전을 갖기로 합의했다. 실업계 고교생 중도탈락률 높아 경기지역 실업계 고교에서 졸업 전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비율이 일반계 고교보다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2000년까지 일반계 및 실업계 고교의 중도탈락자 비율을 비교한 결과 실업계가 일반계의 2.4배에 이른다. 이 기간 일반계 고교의 중도탈락률은 평균 1.4%인데 반해 실업계는 3.3%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00년의 경우 일반계에서는 21만6132명 중 1.4%인 3023명이, 실업계에서는12만5866명 중 3.4%인 4327명이 각각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다. 특히 지난해 실업계 고교생의 중도탈락률이 4.2%까지 치솟는 등 갈수록 졸업 전에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계 고교생의 중도탈락은 1학년에서 가장 높아 전체 중도탈락자의 51.3%를 차지하고 있고 2학년 35.9%, 3학년 12.7%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그 비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도교육청이 지난해 실업계 고교 중도탈락자 4천988명을 대상으로 사유를 조사한 결과 학교 부적응 및 학력부족이 56%, 가정사정이 36% 등으로 나타나 중도탈락 예방을 위한 상담활동의 강화가 요구된다. 2002-08-26
- 여론조사에 나타난 정몽준의 경쟁력 정몽준 의원은 최근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월드컵 직후 20%대에 머물던 양자대결에서의 지지도는 40%대로 뛰어올랐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지난 9일 서울방송(SBS)의 여론조사 이래, MBC, 동아일보 조사 등에서 계속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 정기여론조사에서도 이회창 42.4% 대 정몽준 49.1%로 6.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3자대결에서는 각각 38.4%, 21.5%, 33.5%로 한나라당 이 후보에게는 뒤지지만, 민주당 노 후보에게는 큰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민주당 신당의 새 대통령 후보 선호도에도 정몽준 46.6%, 노무현 25.6%, 고 건 10.9%로 압도적인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실적 경쟁력은 논외로 치더라도 여론조사 상으로는 이미 ‘정몽준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 수도권·젊은 연령층·고학력층 강세 = 이회창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정 의원은 20대(59.0%, 이회창 후보와는 25.5%P 차이), 30대(55.4%, 20.8%P 차이), 40대 연령층(51.2%, 9.6%P 차이)으로부터 골고루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54.8%, 이회창 후보와는 18.4%P 차이)과, 전문대졸(52.9%, 12.1%P 차이) 등 고학력층의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경기, 호남, 충청, 강원 등 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이 후보에게 앞섰다. 특히 대선 접전지역인 서울(이회창 36.4%, 정몽준 53.2%)과 충청(이회창33.7%, 정몽준 52.8%)에서 정 의원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와, 앞으로 대선판도에 ‘태풍의 핵’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몽준 의원의 지지도와 관련, 한나라당은 일단 ‘거품’이라며 별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몽준 의원은 한나라당 지지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3자대결에서 정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의 34.9%, 한나라당 지지층의 17.4%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왔다. 이회창-노무현(민주당) 대결에서 93.1%의 이회창 지지도를 보여주던 한나라당 지지층은, 이회창-정몽준 대결에서는 76.2%의 지지로 상대적으로 응집력이 이완되는 현상을 보였다. ◇ 민주당 지지층에선 노무현 지지 더 높아 = 정몽준 의원의 잠재적 경쟁력은 신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신당의 대통령 후보로 누가 더 적임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의 42.3%가 정몽준 의원을 꼽았다. 노무현 후보는 25.6%의 지지를 받았다. 정 의원은 전연령층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노풍’의 진원지였던 30대 연령층에서도 노무현 32.2%, 정몽준 44.3%로 정 의원이 앞섰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은 아직 노무현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신당 대통령 적임자 선호도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48.1%가 노무현이 더 적임이라고 응답, 노 후보에게 ‘희망의 불씨’를 남겨뒀다. 민주당 지지층 중 정몽준 의원이 신당 대통령 후보로 더 적합하다고 응답한 층은 33.1%였다. 2002-08-12
- ‘성남 서현 문화의집’준공·개관 성남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정보 습득과 수준높은 문화체험 공간인 ‘성남 서현 문화의집’을 조성, 29일 준공·개관했다. ‘성남 서현 문화의 집’은 분당구 서현1동 89-3 (구) 서현소방파출소 건물을 증축 및 대수선해 연건축면적 777㎡(235평),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완공되었으며 ‘성남 문화의집’, ‘성남 초림 문화의집’에 이어 3번째다. 성남시 문화체육과에서 운영하게 될 서현 문화의 집은 지층에 정보자료실과 세미나실이 있고 1층에 문화관람실, 전통사랑방, 유아놀이방, 안내데스크가 있으며 2층에는 문화연습실, 문화창작실, 인터넷부스를 갖춰 시민들이 직접 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게 조성됐다. ‘성남서현 문화의 집’에서 운영될 강좌는 노래교실(성악, 팝), 풍물교실, 한국화교실, 한국무용, 스포츠댄스, 단전호흡, 에어로빅, 야생화반, 컴퓨터교실 등 10개강좌 13개반이며 490명이 수강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평일 10:00부터 20:00까지이고, 토·일요일은 10:00부터 18:00까지(동절기는 17:00까지)이며, 매월 첫째·셋째주 월요일과 국가지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시는 모든 공간을 완전개방하고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이용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예술에 관심있는 자원봉사자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학교, 기업체, 사회단체 등 자치 조직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동아리 모임을 유도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운영으로 ‘성남 서현 문화의집’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2-08-09
- 미, 북한 태도 주시후 특사파견 결정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이 미국특사의 평양행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미국은 당분간 북한의 태도를 주시하고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특사파견시기 등 북미대화재개 수순을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북한 백남순 외무상과 전격 회동했던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일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과 대화의지를 강조하면서도 우선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내부적으로 입장을 조율한 뒤 미국의 특사파견 등 구체적인 대북대화재개 시기와 방법을 최종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브루나이를 떠나기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다음단계 조치를 결정하기 전에, 우선 귀국해서 백남순 북한외무상과의 대화 내용을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국가안보회의 동료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행정부 내부 논의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지침을 받은 후에 북한과의 다음단계 조치를 어떻게 진행시킬 것인지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의 고위관리는 1일자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아직 미 특사의 평양파견 등 대북대화재개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북한과 어떻게 대화를 계속해 나갈지를 결정하기 전에 당분간 북한측의 성명이나 행동을 좀더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파월 장관과 미 관리들의 언급은 북한 백남순 외무상이 파월 장관과의 회동에서 이미 미국과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특사파견에 합의했다고 공개한 대목과는 다소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파월 국무장관이나 미 관리들은 북한과의 대화재개 방침은 확고함을 분명히 하고 있다. 파월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백남순 외무상과도 만난 것이며 최근 몇주간 북한측이 보여준 일련의 행동을 대화의지로 평가하고 대화를 재개하려는 것임을 강조했다. 파월 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현실이 보다 긍정적인 현실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면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자신이 먼저 접근해 이뤄진 북한 백남순 외무상과의 15분간 전격회동으로 북한과의 대화재개 방침이 확고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그러나 대북 강경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의 지침과 내부논의를 거쳐야 할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함께 북한이 서해교전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제의한 남북장관급 대화가 2일 금강산 실무접촉을 시작으로 재개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남북대화에서의 북한측 태도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파월 장관의 입장은 무엇보다 북한과 대화를 시작해도 과거처럼 끌려가지 않고 “미국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주제로 끌고 가겠다”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대화전략 메시지를 북한측에 보내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워싱턴의 외교분석가들은 “부시 행정부의 이러한 분위기에 미루어 빠르면 8월중에 제임스 켈리 국무부차관보가 미 특사로 평양에 파견될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북한측이 미사일문제와 핵사찰 등에 대한 기존입장의 변화를 보여주지 않으면 북미대화의 급진전은 기대하기 힘들 것임을 미리 예고해주고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