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비핵화-가스관 연결 북러 정상회담 결산 정부 9월 중 2차 남북비핵화협상 추동김정일 꺼낸 '핵물질 생산 중단' 카드 회담개최 사전조치 효과 미지수24일 러시아 울란우데에서 열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결과가 공개됐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나탈리야 티마코바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6자 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며 "그러면 6자 회담 과정에서 북한이 핵물질 생산 및 핵실험을 잠정중단(모라토리엄)할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 언론 보도문에는 6자회담이 재개되면 그 때 핵물질 생산 및 핵실험 잠정중단 등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요구해온 6자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조치와는 거리가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연초 6자회담 재개 과정으로 제시한 남북 비핵화 회담→북미 대화→6자회담 등 3단계 접근법을 제시했다. 현재는 남북, 북미 대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전초치를 요구하는 2단계 국면이다. 2단계 국면에서 6자회담 관련국의 역할은 다르다. 주 전선은 남북과 미국이다. 러시아 중국 일본의 역할은 부차적이다. 이 때문에 정부 당국자도 현 단계에서 러시아의 역할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2단계 국면에서 북러가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밝혀도 국면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위상과 그동안 진행해온 역할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을 대척점으로 둘 때 반대편이 한미일이, 중국은 북한에 근접해 있으며, 러시아는 중국과 한미일 사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부는 러시아가 중국에 미치는 외교적 영향력을 고려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러시아도 시기마다 적절한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지난 3월 알렉세이 보르다브킨 러시아 6자회담 대표는 평양을 방문해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의 임시중지 △영변지역의 우라늄농축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 접근 △6자회담에서 우라늄농축문제 논의 등을 제안했다. 당시 북한은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나갈 수 있고 △6자회담에서 우라늄농축문제가 논의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으며 △회담이 재개되면 러시아측이 제기한 기타 문제들과 동시행동 원칙에 따라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9·19공동성명의 이행과정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3월 러시아가 제시한 첫 번째 항목과 두 번째 항목 이외에 '핵물질 생산 잠정중단'이라는 카드를 추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하지만 핵물질 생산 잠정중단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을 의미하는지는 분명치 않다. 또한 시기도 해석의 여지가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사전조치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을 포함한 모든 핵개발 활동 중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 등을 요구하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북한과 9월 중 추가 비핵화 회담을 강력히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5일 중국을 방문하는 것도 2차 남북 비핵화회담 개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5
- 물가상승심리 29개월만에 최고 8월 기대인플레율 4.2% … 정부 물가대책 안먹혀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았지만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음을 예고해주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은 '8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p 오른 연평균 4.2%로 나타났다. 2009년 3월 4.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향후 물가가 4%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64.4%로 지난달보다 12.9%p 증가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등 공급요인,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압력과 함께 물가 향방을 결정짓는 3대 지표 중 하나다. 한은과 정부는 올들어 부쩍 높아진 물가상승압력과 관련, 기대인플레이션율 상승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장완섭 차장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확대된 데다 수입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상승압력이 커지고 있어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3p 떨어진 99로 지난 3월 이후 5개월만에 다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C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 이 중 현재생활형편CSI는 86으로 전월과 같았지만, 생활형편전망CSI는 91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 역시 68과 77로 전월보다 각각 8p, 11p 급락했다. 이처럼 체감경기와 생활형편이 악화됐다는 판단이 크게 늘면서 소비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자의 의사가 강해졌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전월보다 3p 떨어졌다. 교육비를 제외한 내구재 의류비 외식비 여행비 의료보건비 교통·통신비 등의 지출을 줄이겠다는 반응이 많아졌다. 장 차장은 "국내 물가상승압력에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요인이 겹쳐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라고 진단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5
- 신화, 데뷔14주년 앨범으로 컴백 ▲ 사진=신화 디지털싱글'다시 한번만'자켓국내 최장수 남성그룹 '신화'가 내년 3월 컴백을 예고했다.멤버들의 절반이 현재 군 복무중인 신화는 내년 2월 이민우의 병역의무가 끝나면 함께 모이게 된다. 내년 3월 24일 데뷔 14주년을 맞이하는 신화는 기념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약 2개월 정도 국내 활동을 한 뒤 6월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태국 등을 도는 아시아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가요 관계자는 최근 신화 멤버들 전원이 2012년 컴백 활동에 대한 세부 사항 논의를 마치고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컴백 활동에 따른 세부 계획과 함께 '신화 컴퍼니'라는 별도의 회사 설립도 마친 상태이다. 지난 6월 김동완은 에릭이 대표를 맡아 신화의 국내 활동에 전적으로 책임진다고 MBC'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밝힌 바 있다.신화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와 협의를 통해 국내 활동을 제외한 해외 활동에 대한 초상권 및 앨범 라이센스 등의 상표권의 권한을 갖도록 조율을 마쳤다.한편, 에릭은 현재 KBS드라마 '스파이명월'에 출연중이며, 김동완은 MBC 8ㆍ15광복기념 특집극'절정'에서 이육사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신혜성은 솔로로 활동하면서 오는 10월 일본에서 첫 싱글을 발매한다. 군복무 중인 나머지 멤버들은 제대를 앞두고 있다. 내년 2월 이민우를 마지막으로 군복무중인 멤버들은 모두 전역한다. 데일리뮤직 신서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2
- 도시형생활주택 상반기 3만가구 인허가 정부 올해 공급목표 4만→6만으로 늘려올해 상반기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실적이 3만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목표 물량을 당초 4만가구에서 6만가구로 늘려 잡았다.국토해양부는 상반기(1~6월) 총 2만9558가구의 도시형 생활주택이 건축허가나 사업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불과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 인허가 실적(2만529가구)보다 9000여가구 초과 달성한 것이다.월별로는 1월 3297가구, 2월 2567가구, 3월 4273가구, 4월 5939가구, 5월 6296가구, 6월 7186가구가 공급됐다. 최근 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6월엔 2009년 5월 제도 도입 이후 월별 공급 물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7655가구로 가장 많았고,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30㎡ 이하의 원룸형이 1만8866가구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이 당초 목표치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초 목표였던 4만가구보다 50% 이상 늘어난 6만가구를 돌파할것으로 보고 있다. 유형별로는 원룸형이 2만5747가구로 전체의 87%를 차지했고, 단지형 다세대 2789가구, 기타 1022가구 등이다.이처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늘어난 것은 정부의 각종 지원시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사업승인 대상을 30가구 이상으로 완화했다. 원래 20가구 이상의 주택사업은 일반 건축허가보다 까다로운 사업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건설자금 지원을 늘렸고, 7월부터는 단위 사업의 공급가능 물량도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확대했다. 30㎡ 이상의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침실구획도 허용했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도시형 생활주택이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면 전세난 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들어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도시형 생활주택 입주 물량이 늘면서 1~2인 가구 임대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1
- 풀뿌리 없는 한국정당, 생활-정치 ‘괴리’ 현행 '당원협의회'로는 정당-유권자 소통 역부족 … '지구당 부활' 논의 주목내일신문·한국선거학회 공동기획후 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대한민국 국회·한나라당·민주당·자유선진당·미래희망연대·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국민중심연합·국민참여당고비용 저효율의 정당구조를 개선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4년 3월 지구당 제도가 없어지면서 한국정당의 '풀뿌리'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구당을 대체하기 위해 지역위원회와 당원협의회가 존재하고 있지만 정당과 당원, 정치와 유권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치권에서 '지구당 부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배경이다. 더구나 당원을 '동원대상' 정도로만 여기는 한국정당의 태도와 적극적인 정치활동의 발목을 잡는 공직선거법의 촘촘한 통제도 생활과 정치의 괴리를 키우는 걸림돌이다. ◆지구당 폐지로 '편법·위법 정치' 일상화 = 지난해 11월 10일,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박지원 의원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역위원회, 즉 과거에 지구당의 경우 당원명부도 없고 조직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정치가 어려워진다"며 "현행법상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은 사실상 선거법 위반을 거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럴까. 한나라당 모 영남권 국회의원은 "정당법에서 당원협의회는 사무실을 둘 수 없다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후원회 사무실을 편법 사용하고 있다"며 "후원회를 둘 수 없는 원외위원장은 사무실도 없이 움직여야 한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지구당 폐지로 인해 '편법·위법 정치'가 일상화됐다는 설명이다. 더 큰 문제는 지구당 폐지로 정당과 당원, 정치와 유권자의 소통통로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당원협의회와 지역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지구당을 대체하는 '풀뿌리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홈페이지조차 갖춘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실제 활동이 미미한 게 현실이다. 그나마 운영되는 당원협의회도 정당의 풀뿌리조직이라기 보다는 국회의원 개인 활동을 위한 사조직으로 전락한 상태다. 사무실과 유급사무직원을 둘 수 없고, 당원명부를 관리할 법적 권한조차 없는 당원협의회의 한계다. 유진숙 배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정당은 아직 전반적인 정치적 소통을 주도하고 발전시킬 만한 제도적, 인적, 물적 자원을 축적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나마 존재하였던 한국정당의 기초조직인 지구당은 2004년 정치관계법 개정을 통해 폐지됐다"고 지적했다. ◆정개특위에서 '지구당 부활' 논의 = 지구당 부활 논의는 2008년 총선을 통해 구성된 18대 국회에서 시작됐다. 지구당 부활을 내용으로 한 정당법 개정안 2건은 2008년 11월(강기정 의원 대표발의), 2009년 9월(권택기 의원 대표발의) 제출됐다. 강 의원은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지구당 제도는 '돈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얻을 정도로 '불법과 고비용' 정치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쓰고 2004년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폐지되었으나 그 폐단이 많이 해소됐다"며 "정당이 국민과 멀어지게 된 배경에는 지구당이 폐쇄됨으로서 국민과 정당이 소통할 기회를 상실했고 그 결과 대의민주주의 근간인 정당정치가 후퇴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도 "당원의 참여와 민주적 운영이 담보되는 범위 안에서 현행 당원협의회를 활성화하여 정당의 정치적 의사형성 기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본격 논의는 지난 3월에 구성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정개특위는 현재 소액후원금제 등 정치자금제도 개선과 석패율제도 도입, 지역구 재조정 등과 함께 지구당 부활도 다루고 있다. 지구당 부활은 지난해말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박지원 의원이 박희태 국회의장, 김무성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제안한 것이 기폭제가 돼 의제에 포함됐다. ◆'생활정치센터' 역할 필요 = 지구당 부활 논의는 단순히 과거 형태의 지구당을 다시 허용하자는 것은 아니다. 중앙당과 인물중심의 정당을 당원과 유권자에게 돌려주자는 의미다. 생활과 정치의 일상적인 소통을 통해 유권자의 정치접근성을 높이고, 정당과 정치인이 국민 생활에 더 민감해 지도록 만들자는 취지다. 정상호 명지대 국제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는 "폐지된 지구당제도를 생활정치센터로 전환해 정당이 지역에 착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생활정치센터의 역할에 대해 △당원과 유권자에 대한 정치 및 시민교육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 및 역사강좌 △직능·사회단체와의 현안협의 △입법 및 조례에 대한 청구와 시민감사 △지방정부와 민관협력 등 일상 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매개하는 '전달벨트'라고 설명했다. 물론 지구당이 부활한다고 곧바로 정치와 생활의 결합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정당의 일상활동을 제한하는 공직선거법의 한계도 극복할 필요가 있다. 정당의 정치활동을 색깔론으로 매도하거나, 선입견을 갖고 보는 태도를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7·22 총기테러의 희생양이 되긴 했지만 노르웨이 우퇴이야섬 노동당 청년회 여름캠프가 청소년 민주주의 교육장과 인재발굴의 산실 역할을 했다는 점은 한국정당이 반면교사로 삼을 만한 사례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1
- 물폭탄에 천정뚫린 생활물가 전년대비 4.7% 상승 … '추석물가대란' 우려소비자물가가 7개월째 4%대의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긴 장마와 국지성 호우로 인한 농산물 가격 폭등이 밥상물가를 천정부지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처럼 이른 추석에 농수축산물이 하루가 멀다하고 뛰어오르는 '추석물가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4.7% 올랐으며 전달보다 0.3%p 상승했다. 4.7% 상승률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 3월과 같다.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3.8% 올라 2009년 5월(3.9%) 이후 2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그동안 잠잠했던 축산물(12.1%), 수산물(11.2%), 농산물(10.9%) 등이 모두 상승하며 농축수산물이 전체적으로 11.2% 올랐다. 돼지고기(41.2%), 고춧가루(27.0%), 고등어(36.4%), 달걀(25.8%) 등이 급등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13.6%)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6.3% 뛰었다. 휘발유(11.6%), 금반지(13.3%), 등유(24.5%), 자동차용 LPG(12.5%) 등이 올랐다.서비스 부문은 3.0% 상승한 가운데 집세가 4.2%, 공공서비스 1.5%, 개인서비스 3.3%의 상승률을 보였다. 집세 상승률은 지난 2003년 4.3%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집세 가운데 전세가 4.7% 올라 2003년 5월(4.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삼겹살(17.3%), 미용료(8.2%)가 올랐고 공공서비스 중에서는 도시가스(10.3%), 시내버스료(5.4%)가 상승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하반기에도 물가상승 압력이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관련기사]- 추석 앞둔 물폭탄, 밥상물가 덮쳤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1
- 이제 수험생이 된 고2 아들에게 논술서당 박시성 원장903-7353 1993년은 이 아빠에게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는 한 해가 되느니라. 먼저 그해에 아빠는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게 되었느니라. 그때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나의 천직인 줄은 몰랐느니라. 그리고 매년 겉모습만 바뀌면서 혼란만 주는 대학입시제도가 나름 꿋꿋하게 지켜온 내신/수능/논술 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던 첫해가 또한 1993년이 되느니라. 그 숱한 우여곡절의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데 문뜩 정신을 차려보니 1993년 이듬해 얻은 나의 아들이 이제 고2... 수험생이 되어 있었느니라. 목수집 문짝이 덜렁거린다는 말이 이제사 귀에 들어오는 2011년 여름이니라. 지천명을 눈앞에 둔 사람이 느끼는 심정이 모두 그러하겠지만 이 아빠 역시 뭐 하나 이루어 놓은 거 없고 그렇다고 알뜰하게 아들들을 보살피고 지켜주지도 못했고...참으로 지난 세월이 안타깝기만 한데 그나마 그 18년의 경험이 우리 아들이 헤쳐 가야 할 수험생의 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는 있겠다 자위하면서 이제 수험생의 기본 자세에 대해 몇 마디 하고자 하느니. 공부를 하는 데는 역시 기본 자세가 중요하느니라. 무엇을 공부하느냐보다 공부를 하려는 의지가 살아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책상이 앉아 있는 시간의 절대량을 늘려야 하는데 그것은 몸이 따라주어야 되는 문제인바 바로 그 몸 훈련에도 몇 개월의 고투가 필요한 법. 1, 2학년 때 공부와 다소 사이가 좋지 못했던 아들이 지금부터 고3이라는 마음으로 본격적인 수험생활로 진입해야 하는 이유이니. 흔히 예비고3이 되는 겨울방학 때부터 초발심하여 이를 악물고 공부하려고 애를 써 봐도 워밍업만 하다가 3월 첫 수능모의고사에서 처참한 현실에 봉착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예 고등학교는 대체로 4학년까지 하는 게 최근의 유행이고 대세라 여기고 게다가 재수생활도 인생의 다양한 경험 중에 하나이니 그 또한 긴 인생 행로에서 보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지금부터 시작하는 게 2012년 12월의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맞이하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는니. 그리고 내신과 수능, 그리고 논술 공부가 전혀 다른 장르가 아니라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하느니. 내신 대비 공부를 제대로 하면 그것이 수능 공부고 수능 문제집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논술공부의 튼튼한 기반이 된다는 것은 논술선생으로 보증하는 사실이니라. 반대로 논술공부를 통해서 수능문제의 더 심도 있게 분석할 수 있는 눈이 생기고 수능공부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내신 대비 때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하게 될 터인데, 내신은 이미 망쳐놔서 별로 애착이 안 가고 수능 공부는 뭐 어디가 끝이고 어디에서 시작해야 될지 막막하니 학원 진도나 따라가고 논술은 3학년 때 좀 하면 될 것이라는 뜬구름 잡는 공상에 빠져 허송세월하다가는 앞으로 2년 6개월이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것 또한 명심해야 하느니. 마지막으로 현재 대입체제에서는 수능의 언수외탐영역에다가 문이과 계열별 논술까지 꾸준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1년 이상 준비를 해야 비로소 나름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니 어느 한 과목도 어렵다고 포기해서도 안 되고 점수가 좀 잘 나온다고 소홀히 관리해서도 한 된다. 경쟁자가 많은 경기에서는 방심은 곧 실패이며 외통수 전략은 스스로를 궁지로 모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문과생인 아들의 경우는 2학기부터는 선택할 사탐과목까지 염두에 두고 공부를 해 나가야 하느니. 올해 논술문제에 영어제시문을 활용하는 대학이 기존의 한국외대,경희대, 동국대 외에 서울시립대, 이화여대가 가세하였으니 내년에 전 대학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많으므로 외국어 영역 공부도 좀더 수준 높게 공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사실 명심하여야 하느니라. 남은 시간은 1년 남짓인데 할 것이 너무 많다는 느낌도 들겠지만 지금부터 시작하면 아들의 그 역량이면 충분히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수 있다고 이 아빠는 믿는다. 앞으로 아빠와 소통하면서 인생의 한 고빗길을 같이 넘어보자꾸나. 파이팅 우리 아들! 그리고 예비고3 수험생이 되는 이땅의 모든 우리 아들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31
- 무디스, 日 신용등급 1단계 강등(종합) >''Aa2''→ ''Aa3''..재정적자·정부부채 증가 탓 (뉴욕·도쿄 AFP=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23일(미국 현지시간) 일본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단계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의 국채 등급 하향조정을 발표하면서 "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일본의 대규모 재정적자의 확대와 국가부채 증가"를 신용등급강등의 이유로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3월11일 일본 열도를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 이로 인한 원전 사고가 일본의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대지진과 쓰나미 발생 이후 주요 신용평가 회사들 가운데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은 이번 무디스의 조치가 처음이다. 무디스는 그러나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일본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신용등급 강등의 배경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무디스는 2009년 5월 일본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상향조정했으나 일본의 재정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올해 2월22일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특히 5월31일에는 일본 정치권이 부채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표하면서 신용등급 강등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무디스의 이번 신용등급 강등 조치에 따라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 등 여타 주요 신용평가회사들과 같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일본의 새 총리 선출을 앞두고 무디스의 이번 신용등급 강등 조치가 발표됨에 따라 재정적자와 정부부채의 해결이라는 이슈가 일본 정치지도자들에 상당한 압박으로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는 장기침체에서 탈출하기 위해 대규모 공공지출을 단행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정부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200% 수준으로높아졌다. 여기에 일본 정부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국채발행을 통한 추가 재정지출을 계획하고 있어 재정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shpark@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4
- 극동건설 경기 안산 재건축 수주 극동건설은 최근 안산시 군자주공8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안산군자 스타클래스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2층, 지상27층 규모 6개동 전용면적 82~143㎡ 353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81가구다. 공사비는 612억원으로 2004년 이후 7년만에 재건축 아파트를 수주한 것이다.재건축사업 인허가가 끝나면 2013년 3월 착공해 2015년 입주할 예정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4
- UV, 이번에는 정재형-유희열과 뭉쳤다 ▲ 사진=코엔스타즈UV가 이번에는 정재형 ㆍ 유희열과 뭉쳤다.정재형과 유희열은 박진영에 이어 두 번째 뮤지션 합작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지난 3월 박진영과 진행한 '이태원 프리덤'과 같은 맥락이다. 박진영은 뮤지션 합작 프로젝트 첫 번째 뮤지션으로 '이태원 프리덤 ' 뮤직비디오 촬영과 함께 피쳐링을 한 바 있다. 24일 유세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UV가 지난 23일 정재형, 유희열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고 전하며 "4~5일 정도 영국 런던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안테나뮤직 (좌)유희열 (우)정재형평소 정재형과 유희열은 UV의 음악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유희열은 지난 4월 자신이 진행하는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UV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게스트로 출연해 3곡을 부른 UV의 무대에 웃음과 감탄을 연발하며 UV의 음악적 시도와 무대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이후 서로 친분을 쌓으며 음악적 교류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UV의 프로젝트 합작에 대한 제의에도 흔쾌히 수락해 양 측의 음악적 교류와 친분을 드러냈다. 정재형과 유희열이 박진영처럼 UV의 신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는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UV 관계자는 "UV의 신곡은 기존에 선보이던 음악 스타일과 다르다"고만 알렸다.UV와 정재형 ㆍ 유희열의 프로젝트 합작에 방송가 관계자들의 기대와 팬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태다. 관계자들은 "그들의 만남 자체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팬들은 "대작이다", "엄청난 결과물을 가져올 것 같다"등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한편, UV와 정재형, 유희열이 함께한 신곡과 뮤직비디오는 이르면 내달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뮤직 신서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