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그림책으로 즐기는 가족놀이 “곰 잡으러 간단다. 큰 곰 잡으러 간단다. 날씨도 좋구나 우린 하나도 안 무서워. 어라, 동굴이잖아. 깊고 어두 침침한 동굴...” 솔비네 가족은 그림책만 들면 집안이 들썩거린다. 아빠는 식탁 밑에서 곰 흉내를 내며 웅크리고 앉아 있다.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첨벙 첨벙” “철벅 철벅” 소리를 내며 풀밭 강 숲 속 진흙탕을 지나 동굴에 다다른다. 곰인 아빠가 식탁 밑에서 나오려고 하자 “으악, 곰이잖아”하며 곰 사냥을 떠났던 아이들과 엄마가 모두 안방 침대로 숨는다. 《곰 사냥을 떠나자》(시공사)는 솔비네 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그림책이다. 리듬감 있는 글과 모험을 떠나는 내용에 아이들은 그림책 놀이에 푹 빠지고 만다. 무대도 필요없다. 소품도 필요없다. 때론 아이들이 곰이 되기도 하고 엄마가 곰이 되기도 한다. 식탁 밑이나 장롱 안이 동굴 속으로, 강은 거실 소파, 숲 속은 작은 방으로 무대를 마련한다. 이렇게 실컷 놀다 보면 배가 고프다. 다음은《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한림출판사)를 꺼냈다. 아빠가 책을 읽어 주는 동안 엄마는 빵 만들 준비를 한다. 구리와 구라가 만든 빵처럼 우유와 밀가루 계란 설탕을 준비한다. 메뉴는 구리와 구라표 ‘핫케익’이다.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계란을 푼다. “우리들 이름은 구리와 구라/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건/ 요리 만들기와 먹는 일...” 노래를 부르며 신이 난다. 이렇게 그림책은 읽은 후, 놀이를 통해 더욱 재미와 감동을 즐길 수 있다. 그림책은 유아들만 읽는 책쯤으로 여긴다면 큰 잘못이다. 더욱이 그림책을 한글을 깨치기 위한 수단으로 그림은 보지 않고 글자를 짚어 가며 책을 보게 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림책이야말로 감성을 풍부히 해주어 유아들뿐만 아니라 어린이 어른까지 깊게 감동 받을 수 있는 매체이다. 아이가 그림책과 친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도 필요하다. 그림책을 놓고 편안히 읽어 주고 더욱 친하게 하려면 독서 후의 활동을 하여 그림책에 대한 재미를 더할 수 있다. 그림책을 놓고 자연스레 느낌을 이야기한다던가,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되어 역할극을 해 보기도 하고 연극놀이 요리만들기 인형극 물감놀이 등 다양한 체험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 그림책을 고르는데 유익한 정보를 주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 오른발왼발(www.childwed.co.kr), 애기똥풀의집(www.pbooks.net) 그리고 숲속으로(www.intowoods.co.kr)는 그림책을 가지고 여러 가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정보를 주고 있다. 이 곳에 나오는 그림책과 함께 하는 가족놀이를 소개해 본다. 미술 놀이-《으뜸 헤엄이》(마루벌)는 레오리오니 작품인데 힘없는 물고기 ‘으뜸 헤엄이’의 지혜로 작은 물고기들이 바다 속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그림책은 물감 찍기를 이용한 아름다운 그림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책을 읽고 야채를 이용해 작은 물고기를 조각하고 물감을 준비해 커다란 전지에 큰 물고기 모양으로 야채도장을 찍어 본다. 《숲 속의 요술물감》(한림출판사)은 아이들이 물감 놀이를 절로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그림책이다. 밖에 나가 나뭇잎이나 꽃잎을 주워 물감을 묻혀 물감 찍기를 한다던가, 나뭇잎을 종이 밑에 대고 크레파스로 살짝 색칠하면 잎맥이 살아 있는 나뭇잎 표본이 된다. 인형극 꾸미기-《팥죽할멈과 호랑이》(보리)는 우리나라 옛이야기 그림책이다. 알밤 쇠똥 자라 멧돌 등이 할머니를 도와 호랑이를 물리친다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소꿉놀이를 좋아하듯이 인형극이나 역할극을 매우 좋아한다. 두꺼운 도화지에 각 인물이나 소품들을 그리고 오려 빨대나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막대 인형을 만든다. 만든 막대인형을 가지고 역할을 나누어 인형극을 꾸며 본다. 《장갑》(다산기획) 역시 인형극을 꾸며 보면 좋은 그림책이다. 커다란 장갑 속에 동물들이 차례로 들어가는 반복된 구조가 아이들의 흥미를 이끈다. 그림찾기-《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한림출판사)에 등장하는 엄마는 빨래를 하는 것을 좋아해서 온갖 것들을 빨아 버린다. 숲 속에 빨래가 널려 있는 장면에서 그림을 찾다 보면 즐거움에 푹 빠진다. 《통통이의 첫 무대》(두산동아)는 ‘토끼가족 이야기’ 시리즈의 하나인데 이 시리즈의 그림책들은 그림의 세부묘사가 뛰어나고 풍부해서 겉장부터 맨 뒷장까지 토끼 물건 그림으로 가득 차 있다. 최선미 리포터 mongsil0406@hanmail.net 2002-05-20
- 사단법인 창무예술원 ‘창무댄스 아카데미’ 엄선된 강사진과 철저한 기초연마 러시아 현지에서 직접 체험하는 연수 프로그램 새로운 아파트군을 이루며 다양한 문화공간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교하지구, 월드메르디앙 2차 아파트 후문에 위치한 ‘창무댄스 아카데미’는 이 무한한 미지의 신대륙(?)에 문화의 리더로 떠오르고 있는 댄스 아카데미. 문을 열고 들어서면 차별화된 실내 인테리어가 눈에 확 들어온다. 체리빛 앤틱탁자와 의자, 깔끔하게 정돈된 넓은 연습실. 모든게 차분하게 가라앉은 분위기지만 꼬마들의 분홍빛 발레복과 토우슈즈를 신은 모습이 어느 곳보다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이 곳의 정식명칭은 사단법인 창무예술원 창무댄스 아카데미. 창무예술원은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눈부신 활동을 벌이고 있는 종합무용기관으로 한국무용가 김매자를 비롯, 국내 최고의 무용관계자들이 모여 무용과 관련된 교육공연, 출판, 연구를 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이다. 한국무용계에서 그 위치와 역할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인 창무예술원이 무용예술의 발전과 대중화룰 위해 창무예술원 산하 무용교육전문기관인 창무인스티튜트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이 곳 창무댄스아카데미.(대표 임재이) 창무회는 1976년 12월 예술감독 김매자에 의하여 한국무용의 여러 세기에 결쳐서 다양한 동작들의 재현뿐 아니라 오늘날의 현대적 정서를 구현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창무회는 한국전통무용의 모든 분야 즉 무속·불교위식무용·민속춤과 궁중무용 등을 깊이 있게 소화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단원들은 자신들의 개성을 춤 작업에 접목시켜 왔다. 이들의 노력을 통한 한국춤의 예술성은 세계 여러 축제와 행사에서 선보여지고 있으며 독일 오페라 하우스·카이로 오페라하우스·크레물린 국회의사당과 키로프 극장 등 세계 17개국과 90여개 도시에서 20여 년에 걸쳐 공연을 가진 단체이다. 또한 최근에 프랑스 리용 댄스 비엔날레에 초청되어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어린이·유아발레단, 재즈댄스, 힌국무용 등 특별프로그램 운영 창무댄스아카데미만의 특별 교육프로그램은 첫째 국내 최고의 강사진으로 기초부터 튼튼히 하는 데 주력하여 정확한 기본자세 익히기를 중요시하는 전문교육, 둘째 방학기간을 이용한 연수교육으로 공연이나 입시, 콩쿨이나 오디션을 위한 집중적인 교육을 위해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여 실시한다. 셋째 매기마다 본원 부설 포스트극장(신촌소재)에서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무용공연 발표회를 갖는다. 이는 전문가로서의 가능성과 자질확인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좋은 계기로 활용된다. 넷째 세계 최고 수준의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출신교사가 직접 방한하여 지도하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이번 여름방학동안 실시되며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지속적인 러시아발레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섯째 러시아 현지에서 직접 체험하는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으로 러시아 소재 공연장 탐방과 현지 무용전문가들과의 체험의 시간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 마련, 발레 유학상담은 물론 러시아의 문화예술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창무댄스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은 째즈댄스와 어린이 유아발레단, 한국무용, 현대무용, 예중고대입입시반, 전통러시아발레수업 등이 있으며 특히 입시대비반은 최우수강사의 1:1 수업방식을 통한 개별 맞춤교육으로서 학생능력에 맞추어 책임지도하며 한국무용가 김매자 교수의 특별교육도 있다. 이 곳의 강사진은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 임재이 원장을 비롯, 중앙대 유아교육과 출신 신미라 부원장, 창무회 회원이며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의 김민향, 수원대 무용과 출신 창무회 회원 이지윤,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 현재 김포여성회관 강사이며 혜원여고 강사인 임현정, 이화여대 무용과 대학원 출신 동아대 강사이며 한국컴텐포러리무용단원인 윤미정, 숙명여대 무용과 대학원 출신 미국 데이비드하워드 발레스쿨과 프레즈노대학연수 영국써레이 대학연수 현 애경백화점 문화센터 강사 박성혜 등이다. 교하지구와 금촌지역, 경성 큰마을까지 차량운행. (949-5425)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6-20
- 항공대 개교 50주년 기념식 한국항공대학교는 15일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항공대(총장 홍순길)는 기념식에 앞서 운동장에서 학생 동문 교수 직원 등 4팀으로 나눠 월드컵 성공 기원 축구 경기를 열었다. 또 전자 기계 과학관에는 안창남 비행사 사진 및 기록, 공군 및 항공기 발달사, 항공기 및 학생동아리 자료, 한국 단발항공기 등록 1호기 복원 등 다양한 항공 관련 자료가 전시됐다. 특히 교육용 항공기 4대가 축하 연막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력 패러 연막 저공 비행 등 4가지 축하 비행이 잇따르고 열기구와 비행선, 글라이더 비행 등도 선보였다. 항공대는 52년 6월 16일 개교, 항공우주 전문가 양성과 재교육을 병행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항공우주 및 IT 특성화 대학으로 국내 최고의 항공인력 양성 메카로 인정받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6-19
- IT기업 교육기관 ‘대학속으로’ 최근 시스템통합업체 등 민간기업들이 운영하는 IT 교육기관들이 방학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대학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실무교육 효과와 취업률을 높이고, 기업 신입사원 채용시 교육투자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이 같은 추세는 향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SDS가 운영하는 삼성멀티캠퍼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북대 한성대와 공동으로 ‘IT 여름학교’를 운영하기로 하고 방학기간부터 정규 학점 과정을 개설한다. 삼성멀티캠퍼스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최근 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프로그래머, 개발자, 시스템 엔지니어 분야의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형 IT 교육기관이 대학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KAIST는 7월부터 ‘삼성멀티캠퍼스·KAIST ITA(Information Technology Academy) 과정’을 개설하고 대전 본원에서 JAVA, XML, 리눅스, 닷넷 등의 실무강좌를 실시한다. KAIST는 삼성멀티캠퍼스 외에도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SK텔레콤 데이콤 등과의 기술지도 및 산학 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대도 삼성멀티캠퍼스와 공동으로 3·4 학년 재학생의 취업지원을 위해 정규 학점이 인정되는 계절학기를 개설하고, 24일부터 하루 7시간씩 4주과정을 실시한다. 한성대는 7월 하계 방학부터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재학생에 한해 교육비를 각 과정당 50% 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정규 학점이 인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LG CNS가 운영하는 LG소프트스쿨은 부산캠퍼스 개설을 앞두고 ‘IT분야 채용 동향 및 취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지역 대학에서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산대 동아대 경북대 영남대 등에서 열린 이 세미나는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이 ‘IT 분야 채용 동향 및 취업전략’을, LG CNS의 인사팀에서 ‘채용사례를 중심으로 본 IT 분야 취업 준비 요령’을 설명했다. 현재 LG소프트스쿨은 여의도 캠퍼스, 강북 캠퍼스(동교동) 등 서울에 2개의 캠퍼스가 있으며 오는 7월 부산 센텀시티 센텀벤처타운에 부산캠퍼스가 신설될 예정이다. 정부지원의 장기 IT지원 과정을 시작으로 일반 IT과정, 웹전문가과정, 애니메이션 전문가 과정 등이 시작되며 지역 공공기관, 대학 등과 연계한 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 5월말 충남대와 대학정보화를 위한 산학협력 조인식을 체결하고 3억7000만원 상당의 소프트웨어 및 각종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비트컴퓨터도 선문대 목포대 등의 2년제 대학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C언어, C++ 프로그래밍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2002-06-17
- 군포시 대야동복합문화센터 착공 경기도 군포시는 16일 대야동복합문화센터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대야동복합문화센터는 시가 58억여원을 들여 대야미동 산 1-7번지에 지하2층, 지상4층, 연 면적 3986㎡ 규모로 건립, 내년 8월 완공할 계획이다. 문화센터 1∼2층에는 동사무소와 문화의 집, 3∼4층에는 첨단 전자정보 기기를 갖춘 500석 규모의 도서관이 들어선다. 시는 문화의 집에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예절학교, 문화교실, 청소년동아리방, 헬스클럽 등을, 도서관에는 인터넷 정보검색이 가능한 전자정보도서관과 작가나 각종 기획가 등 전문가를 위한 작업실을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군포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2002-05-16
- 고양 신일정보산업고등학교 급변하는 현재의 모든 산업 및 교육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산재해 있는 정보를 신속히 수집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능력의 차이는 곧 국가경쟁력의 차이로 나타나는 현실이다. 2000년 11월 2일 정보통신부 지정 IT(Information Technology)특성화고교, IT 산업인재육성고등학교로 지정 받은 일산3동 신일정보산업고등학교(교장 권기준)는 지난 1996년 개교이래 실력 있는 산업인재들의 교육터전이 되고 있다. 경기도 내에서 정보통신부 IT 관련 우수학교로 지정 받은 곳은 4개 학교에 불과해 신일정보산업고의 성과는 짧은 학교연륜에 비하면 놀랄만한 결과다. 이번 2002학년도 고양시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에서는 앞으로의 비전 있는 진로선택을 위해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실업계고등학교로 몰려 치열한 입시경쟁을 치르기도 했다. 2001학년도에 컴퓨터그래픽과 전자상거래과 인터넷정보과 정보처리과로 학과를 대폭 개편하고 2002학년도에는 컴퓨터 그래픽과를 2학급에서 4학급으로 증설, 7차 교육과정에 따른 IT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필요한 교육과정 및 체제를 개편 완료하였다. 이는 그동안 우수 전문인력양성이라는 교육적 목표아래 교직원과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공들인 결과라 하겠다. 또한 총 3억여원에 이르는 정부지원금으로 컴퓨터그래픽분야의 전문적 직무수행능력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최신 기자재를 갖춘 컴퓨터 실습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성이 갖춰진 산업인재 양성이 우선 올 3월에 이 학교로 부임한 권기준 교장은 정통부의 지원을 받은 만큼 경기도 내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우수한 실업계고등학교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지만 결코 서두르거나 가시적인 성과에 급급하지 않겠다고 한다. 신일정보산업고가 실업계 고등학교이긴 하나 예전에 비해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비율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 90%이상이 대학진학이 목표라고 한다. 이에 취업지도보다는 고등학교에서 배운 전문 IT능력을 같은 전공 연계 대학으로 진학시켜 그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전문인 양성의 기본터전이 목표다. 현재 김포대학과 2+2 제도가 형성되어 방학기간동안 이 대학에서 전공과목 수강기회가 있으며 졸업 후 이 학교로 진학할 경우 가산점을 받게 된다. 인문계고등학교에만 재직하다 올해 처음 실업계고등학교로 발령 받은 후 걱정과 염려가 많았다는 권 교장은 “교사나 학생들 모두가 너무나 밝은 분위기”라고 말한다. 또한 “전문 지식의 습득보다는 인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교육철학이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따로 이런 것을 인지시킬 필요가 없을 정도로 교사들과 학생들의 친화감이 너무 좋고 아이들의 목표의식도 뚜렷하다”고. 권 교장이 추진하고 있는 것은 창업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다. 대학진학을 하는 경우는 예외지만 졸업 후 취업하는 경우 아직은 학생의 능력만큼 임금이나 기타 여건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현실이다. 학교의 입장에서는 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도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들의 잠재능력을 제대로 펼 수 있는 창업의 기틀을 마련해준다는 것이 목표다. 물론 단시일내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꼭 해나가야 할 일이라고 권 교장은 강조한다. 실과부장 위재철 교사는 “최신 컴퓨터 실습실이 12개 교실에, 컴퓨터는 500여대로 IT시설은 어느 학교보다 우수하다. 올해는 인터넷 방송 시설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실습실을 증축할 계획으로 있다”고 한다. 이렇게 우수한 시설은 10여 개가 넘는 컴퓨터 동아리활동에 유용하게 사용할 뿐 아니라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컴퓨터교육,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의 컴퓨터강습에 활용하고 있다. 이 학교의 ‘교육감 지정 평생학습관 운영’은 컴퓨터교육뿐 아니라 가사실습실을 이용한 요리, 스포츠댄스 등 이제는 지역 내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평생교육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학입학 수능시험에 직업탐구 영역 추가로 호응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데다 1인 3종목 이상 자격증 취득, 벤처창업동아리 활동의 적극적 지원 등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사회의 선두주자로 나설 기반교육에 앞장서는 신일정보산업고등학교의 앞으로의 모습은 지금보다 더 빛날 것임이 틀림없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5-16
- 도봉구 청소년축제 다즐0924 서울 도봉근 24일 ‘9세부터 24세까지 다같이 즐기는 청소년 공간’이라는 의미인 ‘다즐 0924’ 청소년축제를 창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도봉구는 16일 포켓볼 및 댄스경연, 17일 스타크래프트 경연 및 4구당구 대회, 18일 노래자랑 및 그룹사운드 연주, 19일 길거리 농구대회 등 예선전을 진행한다. 지난 3월 개관한 창동 청소년문화의집은 음악연습실, 동아리방, 노래방, 전통문화사랑방, 비디오부스, 청소년카페와 당구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놀이문화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2002-05-15
- 푸른 사회 울타리 지탱하는 것은 선한 사람들의 몫 "선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져야 해요. 보통 선한 사람들이 묵묵하고 조용한 경우가 많지 만, 이제는 선한 목소리들이 더 용감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로 바쁘게 뛰고 있는 정혁(39) 씨. 성남을 사랑하는 청년들의 모임, 반딧불이 자연학교, 사랑의 봉사회, 분당 로타리 등 여러 단체에서 10 여년을 발로 뛰어왔다. 그 과정 에서 역시 제도적 지원이나 힘이 없이는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라는 것을 느꼈다. 선한 사 람들이 묵묵히 지켜보는 것은 이제 그만, 앞으로 나와서 직접 땅을 일구어야 할 때라고 그 는 강조한다. "어렸을 때 별명은 ''새마을 소년'' 이었어요. 아버지 손에 이끌려 매일 일찍 일어나 골목길 을 쓸고, 닦았죠.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은 크게 될 수 없다, 는 게 그 분의 생각이었는 데 그 때문에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의 틀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게 소원이기도 했어요." 성남시청 앞에 자리한 동아인쇄는 부친 때부터 2대째 이어오는 사업. 매출의 몇 %를 꼭 지역에 환원하고, 좋은 뜻을 가진 여러 단체에 도움을 주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동아인쇄를 보면 그가 이어가고 있는 것이 단지 인쇄업 만은 아니다. 그는 어느새 어렸을 때 보아왔던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 그의 부친은 다살림 생협과 봉사은행, 노인봉사대 등 여러 봉사 프로그램을 처음 만들었 다. 지금은 시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시작할 당시만 해도 불모지에서 땅을 일구는 것처 럼 힘든 일이었다. 다행히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지금까지 그 맥이 튼튼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가 자라 지금까지 살고 있는 태평 4동은 최근 ''가장 깨끗한 골목'' 으로 상을 받기도 했 다. 그 깨끗함은 매일 2시부터 5시 사이, 3시간 동안 궂은 날씨에도 마다하지 않고 골목골목 동네를 쓸고 닦는 노인봉사대들이 일구어낸 결실이다.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모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동네, 때문에 그는 마음의 고향 같은 태평 4동에 늘 감사함을 느낀다. 그가 가장 관심을 갖는 문제는 청소년과 노인 문제. 그것은 탁아소, 노인정 등 공간만 덩 그라니 만들어놓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지금 시급한 것은 가꾸어나갈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셈. 그런 면에서 보면 노인 문제와 청소년 문제는 따로 떨어뜨려 생각할 성격의 것도 아니다. 맥락이 같다. 태평 4동부터 수진리 고개까지를 문화의 거리로 지정해 청소년을 위한 문화의 발판으로 삼는 것도 그러한 맥락에서 생각해낸 계획이다. 성남을 사랑하는 청년들의 모임을 비롯해 성남 내에 있는 많은 대학의 동아리와 단체들이 1달에 1번씩만 번갈아가며 맡아도 벌써 다 양한 문화행사가 거뜬히 준비된다. 노래, 댄스, 악기연주,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져 누구나 찾 아오고 싶은 거리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히 주변의 상권도 발달하기 마 련. 이러한 공연 문화는 또한 무료한 노인들에게도 기쁨이 될 수 있다. 청소년과 노인 모두에 게 정을 나누는 기쁨을 선사할 뿐 아니라, 노인정을 폐쇄된 성격이 아닌 열린 공간으로 꾸 밀 수 있다. "정작 노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머물 공간이 아니라 머물 시간이거든요. 소외감을 덜어주 는 것이 가장 시급하죠. 건강 프로그램이니 재활 프로그램이니 하면 거창해보이지만, 실제로 는 어렵지 않아요. 뜻있는 청년들이 각자의 전공을 살려 한의학을 전공한 이는 노인들의 진 맥을 보고, 청소년들이 문화 공연을 한다면 벌써 반은 시작된 겁니다." 또한 자연생태공원을 만드는 것도 추진 중이다. 반딧불이 자연학교의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자연에 벽을 쌓고 크는 아이들은 아주 큰 스승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 했다. 자연생태공원을 만들어 나무와 풀꽃들을 직접 느끼면서 자란다면 인성발달 등에도 훨 씬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우선 부모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인지하는 것이 필 수. "어떤 프로그램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씨앗과도 같은 거죠. 뿌리를 곧게 내려 푸른 싹을 틔울 수 있도록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 여러 제도적 지원이구요. 바람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거예요. ''나의'' 일이라고 생각 할 때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울타리도 튼튼해지는 것 아닐까요?" ''대표가 곧 일꾼'' 이라고 말하는 그는 앞으로도 성남을 위한 머슴을 다짐하고 있다. 모든 일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행복해지고 편안해진다는 그의 말에서 ''함께 숨쉬는'' 우리 성남을 그려본다. 2002-05-09
- 강인섭 약력 약력 남성고 한국외대졸 불 파리대학수료 동아일보워싱턴특파원·논설위원 통일민주당 부총재 대통령 정무수석 한나라당서울시지부위원장 외대국제대학원특별초빙교수 호남대겸임교수 2002-04-29
- ‘Japan House’의 일본어 동아리 이산포 인터체인지 부근 법곶동에 위치한 ‘Japan house’는 흰색의 이국적인 외관이 오가는 이의 눈길을 끈다. 언뜻 보면 가정집 같기도 하고 외국공관 같기도 한 이곳은 차와 일본음식전문점이다. 이곳 대표 김호정씨는 20여년 전 결혼 후 일본에서 오랫동안 생활해오다 지난 97년부터 부천시청 앞에서 일본음식점을 운영해왔다. 현재 위치에 재팬하우스를 연 지는 1년 여. 그 동안 본격적으로 알리지 않고 조용히 문을 열어 놓고 있었지만 이곳의 편안함에 반해 찾는 이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제 사업적인 목적보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유롭게 이곳을 운영하고 싶다는 김호정씨가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일은 일본어 동아리 모임. 이 모임은 기초부터 일본어를 가르치는 것은 아니고 학원에서 일본어를 수강했거나 일본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능숙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일본어 기본이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언어의 특성상 평상시 사용하지 않으면 금새 잊어버리고 퇴보하게 되므로 힘들여 배운 언어가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영어권은 그래도 native speak 학원이나 모임 등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일본어동아리는 흔치않다. 가끔씩 자원봉사로 일본어통역을 해오던 김호정씨는 자신이 완벽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일본에서 생활해온 경험으로 일본의 문화와 언어를 다른 사람과 나누고 공유하는 만남의 장소로 재팬하우스를 오픈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재팬하우스’라는 이름도 우려의 의견이 있었지만 월드컵개최도 앞두고 있고 앞으로는 지엽적인 좁은 사고에서 벗어나 글로벌시대에 맞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은 것이라고. 김씨는 “이곳에서 일본어를 더욱 향상시키고 주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일본어를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얘기하면서 자신은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장소를 제공하는 편안한 가정집의 안주인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번 30일에 첫 모임을 갖는 이 동아리에는 현재 5명의 회원이 모였으며 교사 주부 등 연령 직업도 다양하다. 실제로 이곳은 일반 주택모양으로 들어서면 방마다 별다른 장식 없이 소박하고 단촐한 깔끔함이 돋보인다. 일본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식품 몇 개가 ‘재팬하우스’의 이름을 느끼게 할 뿐 조용한 담소를 나누기에 편안한 사랑방 같은 곳이다. 김호정씨는 이곳에서 가지는 동아리모임은 서투르더라도 일본어로만 말하고 올바른 일본의 풍습 문화를 회원상호간 다양하게 서로 나눌 계획이라고 한다. 혹 자신의 의도가 오해받을 수도 있어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지인은 회원자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하지만 앞으로 동아리활동이 순수한 의도대로 잘 운용된다면 그런 제한에서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반문하는 김씨. 이 곳에서 모임이 성숙해지면 고양시의 국제활동에 통역자원봉사 등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한다. 더 나아가 고등학교에서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일본어를 Free Talking할 수 있도록 한 달에 한번이라도 모임을 만들 계획도 꿈꾸고 있다. 번잡스러운 영업방식을 피하고 조용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 곳으로 재팬하우스를 꾸려가려는 김호정씨의 바램대로 고객층도 그렇게 찾아오는 이들이 대부분으로 이곳의 주메뉴인 일본식 우동과 활어 도미조림 굴 볶음밥 그리고 일본 차 등이 특색 있다. “요란하고 시끄러운 접대문화는 바뀌어야 한다”는 김호정씨의 바램은 ‘바로 알고 바로 보는 일본 식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박한 명소로 재팬하우스가 자리잡는 것이다. 일본식 코스요리는 예약필수. (918-9993)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