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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의, 일본서 투자유치 노력 ‘혼신’ 26일 오사카서 '한·일상공회의소 수뇌회의'손경식 회장 "교역·투자·기술협력 확대해야"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서울상의 부회장), 김영대 대성 회장(서울상의 부회장),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등이 일본 현지로 건너가 경제교류 증진과 우호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기업인들은 일본 대지진후 한국으로의 공장이전 움직임도 소개하며 일본기업 투자유치전에도 나섰다.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26일 오전 일본 오사카의 제국호텔에서 양국상의 회장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한일상공회의소 수뇌회의'를 개최했다.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난 3월 발생한 일본대지진에 대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먼저 전한 후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 시대의 주역으로서 상생과 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양국은 교역규모 925억 달러, 상호 방문객 수 546만명을 달성하는 등 1965년 수교 이후 가장 높은 경제협력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경제계를 대표하는 두 나라 상공회의소가 상호우의를 두텁게 하고 교역과 투자, 기술협력 및 인적교류 강화를 위해 더욱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오카무라 다다시 일본상의 회장(도시바 상담역) 역시 "일본지진 직후 보여준 한국경제계의 지원이 복구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한 후,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의 뜻을 밝혔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기업의 한국 투자유치, 그 중에서도 국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노력이 활발했다.이인중 대구상의 회장은 "일본대지진 후 일본기업들은 천재지변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과 아시아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재배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기업들이 구미, 포항 등에 위치한 부품소재전용공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양국이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좀 더 구체적으로 일본상의에 회원기업들로 구성된 현장조사단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고, 국내에서도 지역별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이 회장은 또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나 여수 세계박람회 등 양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경제인들이 오가며 상호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신정택 부산상의 회장도 "일본지진 후 경제회복과 함께 도레이, 에어포르구 등 일본기업들이 한국으로의 공장이전이나 공동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투자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양국 경제현황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는데, 다카하시 지로 나고야상의 회장(메이코해운 회장)은 "지진피해로 15%나 하락했던 광공업 생산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생산시설의 90%가 이번 여름까지 복구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일본경제가 빠르게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측에서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발표자로 나서 "한국경제가 유럽재정위기, 원자재가격 상승 등 불안한 대외 변수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내수시장 확대와 물가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영대 대성 회장이 '한국유통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오오하시 타다하루 고베상의 회장(가와사키중공업 회장)이 온실가스 감축 대중소 상생노력으로 일컬어지는 '크레딧 제도'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밭에서 나는 영양덩어리-손두부전문 ''두리원'' 홍대에서 두부요리로 이름난 ''두리원손두부''가 일산동구 설문동으로 이전하여 오픈했다.국내 언론을 비롯해 일본 책자에도 소개돼 홍대에 있을땐 일본인들도 즐겨 찾았다.장인의 손맛이 깃든 손두부 요리를 이제 일산에서 맛보게 됐다.두리원은 ''생각있는 식객을 위해!'' ''두부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라는 모토로 정성껏 직접 만든 손두부를 선보이고 있다. 두부는 투박한 질감이지만 우리에겐 오래전부터 밥상의 귀염둥이 영양덩어리로 사랑받아온 음식이다. 맛있는 두부의 비결은 바로 콩에 있다. 두리원은 충북 충주에서 계약 재배한 콩으로 매일 새로 두부를 만든다.하루 종일도 모자라 일년 내내 두부를 만들며 지내는 두리원 대표 황명철씨.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가 탄력도 뛰어나고 고소한 맛도 오래 지속된다. 직접 만든 손두부 맛이 훨씬 더 뛰어나다. 두리원의 주요메뉴로 돌솥순두부, 명품콩국수, 순두부전골, 두부보쌈 등이 있다. 특히 여름철 별미로 ''명품냉콩국수''는 찌꺼기 하나없는 담백하고 고소한 콩국물맛이 일품이다.가공되지 않는 제철 반찬을 내놓는 것도 이집의 자랑거리다.문의 두리원 031-976-60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국내 최고의 시스템을 가진 씨앤씨 (주)씨앤씨학원 국제관 영어과 줄 리 선생님02-2643-2025(주)씨앤씨학원 각종 사이트 안내홈페이지 : http://www.cncstudy.com블 로 그 : http://cafe.naver.com/cncprime1미니홈피 : http://www.cyworld.com/cncstudy트 위 터 : http://www.twitter.com/cncstudy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cncstudy 국내에서 최고의 경영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삼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 매체들을 통해 들려오는 삼성의 성과들이 이 모든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언젠가 이건희 회장의 자서전을 읽고 이 회장의 경영의 핵심은 인재 경영이라는데 깊은 감명을 받았던 적이 있다. 인재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경영진들은 전 세계 곳곳으로 보내지며 그렇게 영입해온 인재들에게는 그들이 맘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모든 환경들이 제공된다. 그렇게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무대에서 그들은 서로 자율 경쟁을 한다. 그토록 많은 인재를 거느리고도‘나는 여전히 인재에 목이 마르다’라고 하는 이회장의 글이 기억난다. 언젠가 한 번은‘만약 삼성이 그렇게 공들여 영입한 인재들을 하나로 획일화된 시스템에 넣어버려 그들의 생각과 능력을 제한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해 본적이 있다. 지금의 삼성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씨앤씨의 자율과 책임 시스템 씨앤씨학원의 시스템은 강사들로부터 나온다. 이러한 점이 씨앤씨가 나름 훌륭한 시스템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유수의 대형 학원들과 뚜렷하게 비교되는 부분일 것이다. 씨앤씨는 강사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그리고 강사들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수업환경을 조성해야만 한다. 그리고 학원,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로부터 나오는 냉정한 평가를 토대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씨앤씨는‘Change & Challenge(변화와 도전)’의 약자이다. 씨앤씨의 강사들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해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지 않으며 안 된다. 이러한 정신이 지금까지 씨앤씨를 급속히 성장 발전시켜온 원동력일 것이다. 하나의 시스템 안에 묶여 있는 씨앤씨에서 변화와 도전(change & challenge)이라는 슬로건은 더 이상 무의미 할 것이다. 오늘도 씨앤씨는 변화하고 도전하고 있다.자율과 능동적 참여에서 오는 최상의 교육효과 나는 어릴 때 피아노 치는 것이 가장 싫었다. 처음엔 내가 원해서 시작했지만, 요즘 세대의 학부모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교육열을 가지셨던 어머니는 결국에는 날 피아니스트로 만들기로 작정을 했고, 단지 취미 이상의 재능이 없었던 나에게 피아노 레슨은 고통 그 자체였다. 이십 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그 기억들은 끔찍하게 다가온다. 그런데, 최근 우연한 기회에 훌륭한 선생님을 모시고 피아노를 다시 시작했다. 피아노를 치는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생각해보면 나는 그때 당시 피아노 치는 것이 싫었던 것이 아니라 수동적이고 강제적인 수업 환경이 싫었던 것이었다. 호주에서 유학과 이민생활을 하는 동안 그곳의 교육 시스템에 가장 강력한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자유로운 사고환경 속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내는 교육방식은 일생일대의 혁명과 같았다. 한국에서는 그리 우수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현지 학교에서 우등생으로 성장하는걸 보면서 나는 다시금 확신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열등생이었던 쌍둥이가 미국의 군사고등학교를 거쳐 하버드에 합격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교육방식의 우수성을 간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두 방식의 장점을 모아 적절히 조화시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어떤 일에 있어서나 그렇듯 학습 또한 능동적으로 즐겁게 할 때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선생님 벌써 끝났어요?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거야!’매 수업이 끝이 날 때 마다 아이들로부터 들려오는 가장 행복한 말이다. 수업이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다는 또 다른 표현이다. 나에게 크나큰 힘이 되고 격려가 된다. 이것이 나의 시스템이다. 씨앤씨학원 국제관에서 나의 수업은 필요한 부분을 빼곤 거의 100% 영어로 진행된다. 효과적으로 영문법을 보완하기 위해 매일 입으로 박자 맞춰 외우는‘영문법 통째 암송’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호기심이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은 끊임없이 말하기를 원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영어의 리듬과 박자 그리고 간단히 구조를 알려주고 계속해서 읽고 또 읽어 완전히 입에 올리게 한다. 나중에 툭 치기만 해도 문장들이 입에서 줄줄 나올 때면 본인들이 더 놀라곤 한다. 영어구조를 습득하고 터득한 학생들은‘스토리 통째 암송’,‘받아쓰기’,‘Presentation’그리고‘Debate’등을 통해 성숙 발전한다. 현재 교수법의 효과는 학원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시험뿐만 아니라 학교시험, 각종경시대회 등을 통해서 꾸준히 입증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 스스로가 영어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는 것이다. 수업시간은 아이들의 무대이다. 그들은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수업을 준비한다. 다들 친구들보다 더 유창하게 보이기를 원하는 아이들의 발표시간은 뜨거운 경합의 장이 되곤 한다.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은 한 줄로 길게 줄을 선다. 서로 따듯하게 눈을 바라보며 포옹하고 헤어지는 게 인사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고 어색해 했지만, 가끔 내가 바빠서 못해줄 때는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편안해 하고 좋아한다. ‘말을 물가로 끌고 갈수는 있지만, 물을 먹일 수는 없다’는 속담이 있다. 나는 나와 함께하는 수업을 통해서 아이들이 즐겁고 능동적으로 수업에 임하기를 바란다. 또 나의 사랑과 관심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어지기를 늘 기도한다. 또한 나의 교수법도 내가 씨앤씨의 강단을 떠나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변화 발전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생명경시풍조 속에서 생명을 느끼다 계속되는 장마와 폭우 속에서 기분마저 우울함에 젖어든 것 같아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줄 영화를 찾던 중 스펙터클 영화 ''고지전''이 눈에 들어왔다. 연예인, 청소년들의 자살이 더 이상 빅뉴스로 다가오지 않는 상황에서 군대 내의 젊은 청춘들이 어떤 식으로든 생명을 저버리는 사건들까지. 어쩌면 우리 사회에는 생명경시풍조가 만연해 있는지도 모른다. 영화 ''고지전''은 생명경시풍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생명의 절실함을 깨닫게 해준다. 전쟁의 시작이 아닌 전쟁의 끝을 다룬 영화영화 ''고지전''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전쟁''에 대한 일반적 상식을 바꾸며 전쟁을 더욱 가슴 아픈 것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고지전''은 6월 25일 새벽으로 시작되는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달리 우리가 몰랐던 전쟁의 마지막을 조명한다. 1951년 6월 전선 교착상태 이후 후방 협상이 진행되면서 38선 부근 중부전선의 남북한 고지쟁탈전에 전 군사력이 집중된다. 그로부터 25개월간 서로 싸우는 이유조차 잊은 채 전쟁이 끝나기만을 바라며 싸우다 죽어간 고지 위의 병사들이 300만 명. 한국전쟁 총 400만 명의 사상자 중 3/4의 사상자가 기나긴 휴전협상 중의 고지전 속에서 희생된 것이다. 고지 점령은 휴전 후 영토를 확정하는 기준이 되고, 하나의 고지를 점령하는 것은 인근 30~40km의 지역을 점령하는 것과 같은 의미였으니 실제 백마고지 전투는 하루에도 3~4회 주인이 바뀌는 치열한 접전으로 기록돼 있다. 영화 ''고지전''은 휴전을 목전에 두고 지도상의 영토 1cm를 위해 주인이 수십 차례 뒤바뀌는 공방전을 마지막까지 치러야 했던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황량한 전장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 영화 ''고지전''을 보다보면 처음 보는 영화임에도 어디서 본 것 같은, 영화 속의 등장인물도 어디서 만난 것 같은 기시감을 경험하게 된다. 2000년에 한국 영화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공동경비구역 JSA''가 그것. 알고 보니 ''고지전''의 작가가 ''공동경비구역 JSA''의 원작소설 ''DMZ''를 썼던 박상연 작가.''공동경비구역 JSA''에 비해 ''고지전''은 스케일이 웅장하고 전시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삼엄한 긴장의 공간 속에 인간애가 피어나는 남북한 병사 공동의 아지트가 존재하고 그 아지트가 사건의 발단이 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더구나 두 영화 속에는 유사인물이 존재한다. 두 영화의 주인공 ''공동경비구역 JSA''의 이수혁(이병헌)과 ''고지전''의 김수혁(고수)이 그렇고, 어리버리한 남성식(김태우, 이다윗)도 모두 존재한다. 총기 사건 조사를 위해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중립국 책임수사관으로 소피(이영애) 소령이 파견됐다면, ''고지전''에서는 방첩대 강은표(신하균)가 조사를 위해 파견된다. 이처럼 비슷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두 영화가 너무나도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영화 ''고지전''이 전장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치열한 접전 끝에 황량하게 변해버린 곳에서 쉴 새 없이 치러지는 대규모 전투장면은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지옥 속에서도 살아남기를 갈망하는 청춘들목숨을 건 치열한 전쟁은 겁 많고 유약했던 김수혁이란 인물을 180도 바꿔 버리고, 꽃다운 젊은 여인 차태경(김옥빈)을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 저격수로 바꿔 놓는다. 하지만 이들의 냉정함 속에도 인정과 삶에 대한 갈망이 넘쳐흐른다. 지금도 지구촌 어딘가에는 고지전과 같은 무모한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그 속에서 희생되는 무수한 청춘들이 있을 것이다. 싸워야하는 이유나 전쟁의 정당성은 차치하고 단지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지옥 속에서 버텨내야 했던 청춘들의 안타까운 삶을 다룬 영화 ''고지전''을 통해 우리의 청춘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사소한 교육학 3 윤순원 원장 에듀맥스학원 2650-2428 ‘아이가 커졌어요’ 엄마아빠와 학부모 중1-불과 엊그제까지의 우리아이가 아니다. 그래도 90점 전후의 성적과 교내경시입상의 찬란한(?) 영광은 그만두고라도 80도안되는성적과 책상에서는 멍 때리고, 나가서는 땀범벅이 되어 돌아오는 이 퇴행현상의 극치는.... 중2-어릴때는 차분히 부모 무릎 밑에서 하라는 대로 공부하며 성적이나 활동이나 모두 원만해서 때로 여행도 아이와 자주했고, 중학교 들어와서도 85점대 전후의 성적에다 친구들 인기에 회장까지도 뽑혔던 녀석이 지난 가을부터 심상치 않더니 이젠 아빠 말씀도 듣지 않고 공부는 도통 가방 열어보는 꼴을 못 보겠다는 부모가 많다. 실제 현장상담을 통해 느끼는 바는 약20여%의 아빠와 약60여%의 엄마가 이런 자녀의 모습을 꿰뚫어보고 지도할 전거가 되는 직간접적인 본인의 경험이 전무한 상태의 당혹감을 느끼고 있지만, 중1의 30% 중2의 50% 이상의 학생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전사춘기’ 또는 ‘간헐적사춘기’ ‘사춘기치매’등의 현상으로 작게는 집중력부족, 크게는 이민과 도피성 유학 내지는 가정 분위기 악화와 부모의 건강상의 문제까지 초래한다.‘교육’은 인간심리와 역학의 종합예술 그 지겨운 TV 보험광고 중 탤런트 신구씨가 ‘우리집이어디예요?’ 를 반복하는 장면이 있다. 이와 같이 사춘기는 심한 경우 부분적으로 노인성치매와 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 것처럼 대부분 아이들은 스스로가 통제하기 어려운 신체와 정서발달상의 물리적, 화학적 국면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주변과 충돌하여 당황해하면서도(Awkward Age) 사춘기의 2대 특징인 자기중심적 성향(변명, 말대꾸)과 공격성(자학 또는 이지매와 엄마공격)을 보인다. 하지만 많은 부모가 아이와는 상관없는 학부모로서의 기치만 높인다거나, 거꾸로 엄마아빠라는 개념이상을 아이에게 전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아이는 더욱 주변과 얽혀가며 힘들어 할 수 있다. 즉, 공부과정(학교, 학원방문 등)에는 등한시하고 직장의 본부장처럼 성적만을 가지고 아이를 휘두르거나 항상 친구 같은 아빠엄마. 그러면서도 언제나 이겨먹을 수 있는 엄마. 아빠라면 아이는 참된 친구와의 경쟁과 학문수학의 오묘한 즐거움과 학습의 근간을 세우는 선생지도의 가르침을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다. 교육현장에서 ‘이런 아이’를 만나는 일은 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교육현장의 분위기와 선생의 엄격한 지도와 눈높이 개별접근에 대개는 성적이 아무리 저조하더라도 90점 전후까지 끌어올리는 일도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아이는 ‘집’에서 와서 ‘집’으로 돌아간다. 교육기관의 노력과 보조와 시야를 맞춘 부모의 현명함이 없다면 아이는 그 성적을 유지하거나 더 앞으로 나아가 평균96점대를 돌파하거나 입시에 성공하거나 하는 일을 해낼 수 없다. 아이는 하향지향형 동물성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어려운 것 보다는 쉬운 것을, 높은 곳 보다는 낮은 곳을... ‘중학생’ 강한지도가 최상책 우선 용돈을 없애자. 이런 아이는 용돈을 관리 할 수 없다. 모든 용돈은 아이통장에 넣고 그 입출금의 권한은 부모가 갖자. 따라서 가까이의 조부모. 이모나 고모 등에게도 알려 용돈을 주지 말도록 요청하자. 그리고 PC Game. 컴퓨터를 아예 없애든지, 게임을 아예 못하게 하든지 하자. 단 시험 본 날 친구들과 하루 한번 하는 것과 학원에서 강화 수단으로 아주 가끔 시켜주는 것은 허락하자. 이 부분에서 엄마혼자 승산이 없으면 아빠가 돕고 안 되면 학교담임이나 학원담임과 상의하여 컴퓨터를 학교나 학원에 맡기도록 하자. 그리고 아침에 깨우는 것. 엄마혼자 너무 힘들이면 급기야는 아이가 무단결석 또는 반나절지각이라는 거꾸로 가는 사태를 맞이하기 쉽다. 자명종 맞춰 놓고 자라하고, 깨우지 말고 지각하면 학교. 학원등지에 전화해서 독하게 징벌해달라고 요청하자. 성적! 선생님들이 열심히 한다고 말하면 딴 생각하지 말고 격려하며 기다리자. 학교든 학원이든 거짓말하는 선생님은 없다. 하지만 태도와 마음가짐이 안 좋을 땐 학교, 학원과 협력하여 지도하자. 그리고 학교생활과 학원생활에 대해 가급적 아이와 대화하거나 묻지 말고, 직접 선생님과 소통하여 아이에 대해 기본적 우월성을 확보하자. 다시 말하지만 아이는 ‘집’에서 와서 ‘집’으로 간다. 부모의 현명함은 의무다. 그리고 바른 의무감은 내 자식교육에 있어서의 겸손함과 객관화와 공개성을 외연한다. 어릴 적 오줌싸고 하얀 눈 위 길, 신 새벽에 소금 얻으러 이웃집에 맨 아랫도리로 울며 가던 일이 떠오른다. 아무도 이것을 트라우마라 하진 않는다. 실제 혼란스런 아이는 강한 관리를 원한다. 엄마아빠보다 더 강한 존재를 원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김범수, 파격변신의 종결자 “3단 헤어는 기본” 가수 김범수가 파격변신을 시도했다.지난 2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4라운드 2차 경연이 전파를 탔다.이날 김범수는 탈색한 헤어를 잔뜩 올린 펑크족을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파격과 변신의 종결"이라며 "하루만에 머리 색깔을 6번 빼느라 지금 두피가 굉장히 화가 난 상태다"라고 말했다.이어 "3단 고음이라는 말은 있지만 3단 헤어는 처음일 것이다. '나는 가수다'에 모두 다 걸었다"며 이번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구창모의 '희나리'를 부른 김범수는 1절 도입부에서 하얀 망토를 입고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노래를 불렀다. 이어진 2절에서 그는 하얀 망토를 벗어 던지로 클러버로 변신해 그동안 보여왔던 무대와는 조금 다른 색다르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한편 이날 1위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열창한 박정현이 차지했으며, 탈락자는 영심사 임성자 원장의 예상대로 지난 BMK에 이어 옥주현이 선정됐다.'나가수' 순위는 1위 박정현 '나 가거든', 2위 장혜진 '술이야', 3위 김범수 '희나리', 4위 조관우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5위 윤도현(YB) '크게 라디오를 켜고', 6위 김조한 'Honey(허니)', 7 옥주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이다.(사진=MBC 나는 가수다 캡처)데일리뮤직 오종호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기고] 학생의 학교를 위하여 오시형 서울시흥초등학교 교장교육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지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더불어 교육은 조장성과 장기성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교육 활동이 규제나 통제가 되어서는 안 되며, 그 결과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급격하게 변하는 사회 현상 탓인지 교육정책의 시행과 동시에 효과를 얻고자 하는 조급함이 많아졌다. 교육 정책이나 학교 교육에서 추진되고 있는 여러 가지 교육적 활동은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도입 목적에 맞는 결과물이 생겨나는 것이다. 학교 관계자뿐만 아니라 교육 관련 정책 입안자들 모두는 서두르지 말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너는 학교에 무엇 하러 오니?' 라는 질문에 흔히 쉽게 '학교에 공부하러 온다'고 답한다. 필자의 경우, 30여년 동안 교육자의 길을 걸은 뒤에야 '저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러 학교에 온다'는 답을 얻었다. 학교에 오면 많은 또래 친구들이 있고, 언니와 동생도 수없이 많다.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과도 자주 만나게 된다. 어디 그 사람들뿐인가. 교과서 속에는 우리 선조들도 있고, 세계 여러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이 있어 그들과 많은 시간 동안 만나고 있다. 학생들은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또 그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있으며 책을 읽는 방법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어떻게 이겨 내고 있는지와 다른 친구들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배우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더불어 사는 태도를 지니게 된다. 그것이 학교다.교사는 이제 '배우는 사람'이 되어야이제 교사는 더 이상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다. 학생이 학습자라면 교사는 모름지기 모범 학습자가 되어야 한다. 학습자의 모범이 되어야 하며,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조력자,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출근과 동시에 매일 책을 읽는 교사들을 보면서 학생들도 독서와 함께 학교에서의 하루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학생들은 교사들보다 더 많은 미래 생활을 영위할 것이므로 교사들은 앞날을 내다보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 누구보다도 더 많은 독서를 해야 하는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지혜로운 교사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허용하게 된다. 학생들이 장차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세계인으로서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고 가꾸어 주는 교사가 더욱 절실한 때다.최근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들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들 한다. 학생과 더불어 교육수요자로서 또 그들의 대변인으로서 학교와 교육 당국에 요구하는 내용이 많아졌다. 매우 바람직한 변화다. 그러나 한편으로 과연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인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학부모들의 욕구를 학생의 이름을 빌어 표현하는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해 보자. 미래 사회는 온전히 우리 학생들의 몫이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살려 미래 사회에 유용한 능력과 태도를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학생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학부모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학부모는 학생의 대변인이 아니다학교의 주인은 명실상부하게 '학생'이다. 학교 교육과정 운영뿐만 아니라, 학교 조직도 학생 중심으로 계획되어야 한다. 말로만 학생 중심이라고 하고, 교사나 학부모, 교육 경영자, 교육 당국, 국가와 지역사회로 대표되는 어른들의 사고에 바탕을 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해 보자. 새로움과 탈바꿈이라는 변화도 자칫 학생들과 동떨어진 내용과 방법으로 전개될 수 있다.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구성원이 함께 논의하고 토론하여 교육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학생이 중심이 된 학교 문화를 위하여 우리 다함께 노력하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역전은 없다" 아니다 "역전은 있다"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 웬만한 노력으로는 역전이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한다. 이미 앞서 가는 학생들은 가속도가 붙어 더 빨리 앞으로 내딛는 듯하다. 이쯤 되면 초등학교, 중학교 때 다져놓지 못한 실력을 한탄하며 "역전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역전은 있다" 지금부터 4주간 EBS ''공부의 왕도'' 정영미 제작팀장과 함께 자기주도학습의 비법을 소개한다. 자, 이제 대역전의 문을 두드려보자. <4주 기획 연재순서>① 공부 못할 수밖에 없는 유형에서 벗어나기②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달라진 나를 만난다③ 계획표를 잘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④ 계획을 세웠으면 실행하자 하루 13시간 이상 공부하고도 불행한 학생들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정규 수업과 방과 후 수업, 야간 자율학습까지 하루 평균 13시간을 공부한다.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는 경우 공부시간은 또 추가된다. 그럼에도 소위 상위권에 진입하기 힘들다. 상위권에 있는 학생들은 최상위권 진입이 너무나 어려워 절망한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나는 놈 위에 ''성적''이 있다. 그렇다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부가 어렵고 두렵다면, 그래서 지금 불행하다면 왜 그런지 그 원인을 찾아보자. 이제부터 공부 못할 수밖에 없는 다섯 가지 유형들을 열거해 본다. 그 속에 내 자녀가 있다면 이제 그 유형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자. 유형1.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사교육이다"3세에 한글 학습지, 5세에 영어 학습지를 했고, 이후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태권도학원을 섭렵했다. 초등학교 때는 영어와 수학학원, 중학교 때는 과외도 추가로 받았다.""만약 학원 수업을 좀 더 열심히 들었다면 내 성적이 이 정도는 아닐 것이다. 어릴 때 영어 유치원에 다녔거나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면 나의 영어 성적이 이렇게 형편없진 않을 것이다.""학원을 끊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국 모든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데 학교 수업만으로 어떻게 그들을 따라 잡을 수 있단 말인가. 부모님이 족집게 과외 선생을 붙여줄 수 있다면 나의 성적은 지금보다 오를 것이다. 학교 공부만으로 명문대 갔다는 얘기는 다 거짓말이다.""때때로 학교를 때려치우고 재수생들처럼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할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러면 명문대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rArr 눈을 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사교육인가" 여기에 "예스"라고 대답한다면 성적은 분명 중하위권이다. 유형2. 자기 공부시간? 그게 뭐예요?"학교 수업시간. 선생님은 쉴 틈 없이 교과서 내용을 강의한다. 나는 받아 적는다. 가끔 너무 졸리면 받아 적는 것도 포기한다. 강의 내용 중 알아듣는 것은 절반도 안 된다. 수업이 끝난 뒤 방금 전 무슨 내용을 공부했나 생각해 본 적은 거의 없다.""예습은 방학 때 학원이나 과외에서 선행학습으로 공부한다. 복습은 시험기간에 한다. 그날 배운 내용을 그날 다시 들여다보는 일은 거의 없다. 시험 기간이 되면 학원에서 다시 복습을 도와주기 때문에 굳이 내가 다시 공부해야 할 필요가 없다.""학원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그때부터는 쉬는 시간이다. 텔레비전도 보고 게임을 할 때도 있다. 인터넷도 들여다봐야 하고 친구와 문자로 대화도 해야 한다. 그러다 숙제가 있으면 하고 잔다. 학교와 학원 숙제를 완벽하게 해내기도 벅차다.""하루 영어 단어 30개 외우기, 하루 수학 10문제 풀기, 이런 계획을 세워본 적은 없다. 나의 공부 계획은 학원 스케줄이다." &rArr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결정적인 원인은 학교 수업을 무시하고, 예습 복습을 하지 않고, 자기만의 공부 시간을 만들지 않는 데 있다. 유형3. 공부는 결단코 내 뜻이 아니다"내가 스스로 학원을 선택해본 적이 없다. 부모님이 정하고 다니라 해서 다녔다. ''학원을 꼭 다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학원을 안 다녀도 성적이 더 떨어질 것 같진 않다.""어릴 적엔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했고, 중학교 때는 친구들과 축구하는 것이 무척 즐거웠다. 춤추고 노래하는 것도 좋아한다. 공부보다 재밌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많은데 왜 자꾸 나보고 공부하라고 할까.""수학은 정말 싫다. 수학자가 될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이렇게 어려운 수학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일까. 그 시간이 아깝다.""컴퓨터 게임을 하는 동안은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왜 그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 밤을 새더라도 지칠 때까지 게임을 해보고 싶다. 엄마는 하루 1시간만 하라고 하는데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전교 1등? 수학 100점? 그건 귀신들이나 하는 짓이다. 난 관심도 없고 내가 그런 엄청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rArr 공부에 관심이 없으면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전교 1등을 꿈꾸지 않는 자는 결코 전교 1등을 할 수 없다. 100점을 맞기 위해 공부해 본 적이 없다면 평생 100점을 맞지 못한다. 진정 성적이 오르기를 원한다면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는 재미와 방법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유형4. 부모님과 공부, 성적, 진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학원 잘 다녀왔니?'', ''이번 시험은 어떻게 봤니?'', ''공부는 좀 하고 있니?'', ''도대체 이런 성적으로 어떻게 대학에 가니?'', ''너는 뭐가 되려고 그러니?'' 이것이 내가 기억하는 어머니의 질문이다. 그러면 나의 대답은 이렇다. ''응'', ''아니'', ''어떻게 되겠지 뭐''""수학 성적이 떨어지면 왜 수학 공부를 게을리 했나는 질문은 하지만 수학 공부 방법이나 성적을 올릴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은 없다. 수학 전문 학원이나 과외에 대한 정보는 얻어 오실 때가 있다.""왜 공부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는 답을 할 수가 없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르기 때문이다. 커서 어떤 사람이 되려고 그러냐는 질문에도 나는 답을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난 10년 뒤, 20년 뒤 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장래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별로 없다. 그런 얘기를 할 만큼 우리는 한가롭지 않다. 공부하는 것만 해도 충분히 바쁘다." &rArr 매일매일 대부분의 시간과 정성을 공부에 투자하면서 왜 공부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 성적 향상은 어려울 것이다. 틈틈이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공부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 이유를 찾으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공부 방법 또한 알게 될 것이다. 유형5. 인(in) 서울, 그 정도야 못가겠어?"비록 지금은 전 과목 평균 3~4등급을 받고 있지만 내 꿈은 의사. 난 의대에 갈 거다.""나도 초등학교 때는 수학 100점 맞아 봤다. 내가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하기만 하면 서울에 있는 대학쯤은 충분히 갈 수 있다. 따지고 보면 전국에 나보다 공부 못하는 아이들도 무수히 많다.""선생님이 2011-07-25
- 신우성학원의 서울대 수학과 출신 백성현 선생 수리논술반 개설 논술 전문 대치동 신우성학원에서는 2012학년도 수시1차 논술시험을 앞두고 수리논술 정규반을 개설한다. 서울대, 연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건국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교 자연계 논술 유형에 맞춘 실전논술반을 개강하는 것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하는 이번 수리논술 정규반은 서울대 수학과 출신 백성현 선생이 직강한다. 백 선생은 종로학원, 유레카논술학원에서 수리논술을 강의한 스타 강사. 천재교육에서 다년 간 ''해법수학''을 집필했고 타임교육홀딩스의 연구소장을 지내기도 했다. 다음은 백성현 선생 일문일답 내용이다. (문) 수시 논술을 준비하다 수능 공부할 시간을 빼앗기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수시에 올인하는 학생은 어리석은 겁니다. 어떤 선생님도 그렇게 논술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첫째,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면 됩니다. 평일에는 일상대로 공부를 하다가 주말에 하루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관련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어서 오히려 수능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은 수리논술을 잘하게 된 학생이 수능등급까지 올라가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수리논술 관련 책을 보거나 강좌를 들어도 선생님들은 수능과 관련지어 설명해 주기 때문이고, 수리논술은 개념에 좀더 충실한 강의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문) 수리논술이 중요한가요, 과학논술이 중요한가요? “둘 다 중요합니다. 다만 수리논술이 더 어려워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과학 선생님들에게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수학이 당락을 결정하겠죠?” (문) 언제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합니다. 늦었더라도 수학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언제든지 시도해 볼만합니다. 내신이나 수능이 다소 불리하더라도 수리논술을 잘하면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습니다. 언제라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 남겨 놓고라도 써 보면 달라집니다.” (문) 꼭 미리 준비해야 잘 볼 수 있는 겁니까? “당연한 겁니다. 따로 준비하지 않고 수시를 본다는 것은 미술 학원도 안 다니고, 그림 연습도 안 해 본 학생이 미대에 지원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루만 공부해도 벌써 달라지는 것이 보입니다. 심오한 내용들을 접하면서 느끼는 흥미와 자신감이 보입니다. 논술, 특히 수리논술은 또 하나의 별도 과목입니다. 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잘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답하자면, 수학에 소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문) 그냥 수능 공부 열심히 하다가 수시논술도 한 번 시도해 보는 정도로는 곤란합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것이 바로 시간 낭비입니다. 이왕 할 거면 승부를 걸어야죠. 그리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어느 정도 경험해볼 수 있으니 꼭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문) 대학별 수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학원에 찾아가서 의지하십시오. 그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이 학원에 버티고 있으니 학원에 가서 방법을 찾는 것이 유리합니다.” (문) 학원에 가면 어떻게 가르쳐 주나요. “개인지도를 해 주는 학원을 찾으세요. 그렇다고 혼자만 놓고 개인지도를 해 준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도 방식이 개별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별로 일대일로 대면하여 첨삭을 받는 것을 개인지도라고 합니다. 그냥 미술학원처럼 생각하시면 됩니다. 청중으로서 앉아 있게 되는 강좌는 피하십시오. 미술 이론만 듣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려봐야지요. 실기 위주입니다. 수리나 과학이나 언어 논술이나 모두 예체능 같은 과목입니다. 실기 위주의 교육을 받아야 제대로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학생마다 특징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러므로 경험 많은 선생님께 개별 지도를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문) 자연계 논술의 최근 경향과 대책은 어떻게 되나요. “너무 연구하시지 말라니까요. 잘 연구하여 학생들을 가르칠 준비를 하고 있는 선생님이 계신 학원에서 해결책을 찾으세요. 학원만 강요하는 것이라고 생각지 마시고, 현실적인 최선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다만 최근 경향을 간략히 말씀드린다면, 과거의 통합논술이 사라지고, 과목별 논술이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욱더 과목별 심화 학습이 필요한데, 이런 경향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능공부도 함께 되기 때문입니다. 굳이 어지러운 통합논술 문제들을 잡고 고생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목표 대학을 정하고, 그에 맞는 심화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 내신이 좋지 않으면 수시는 불가능한 것 아닙니까 2011-07-25
- 토론 잘 하는 학생은 민주 사회의 싹이다 토론(討論)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주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의 의견을 말하여 논의하는 것을 뜻한다.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사회는 토론이 활발한 시대였다. 식자들도 토론이 활성화된 사회는 구성원간의 소통의 원활을 가져와 사회발달을 촉진한다고 말한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토론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발달의 바탕이며 원동력인 셈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그 동안 제대로 된 토론문화가 정착되지 않는 것이 아쉬움으로 지적 되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교육과정에서 토론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침이 될 만한 모델이나 가이드가 많지 않았던 것이 실정. 그래서 안산 강서고 교사들이 주요 필자로 참여한 ‘토론’ 가이드 책이 화제인 것 같다. 필자 중 신광재, 오세호 교사를 만났다. 토론에 대한 체계적인 매뉴얼 남기고 싶은 마음두 교사는 6년 전 학교 내 행사로 개최된 토론대회 이후 ‘토론’에 관심을 가졌다. 대회는 1학년 대상으로 참가자 신청을 받았는데, 놀랍게도 30여 팀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 팀의 구성 인원은 4명. 높은 참여율에 고무된 학교는 이후 매년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대회에 참가하는 아이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열기도 뜨거웠다. 토론대회 지도교사, 판정단에 참여 하면서 토론 교육의 놀라운 힘을 목격했고 의기투합, 본격적으로 토론 공부를 하여 아이들을 지도했다. 그러나 토론을 해본 적도, 배워 본 적도 별로 없었기에 어려움이 컸다. 토론 교육에 대한 열망은 넘치는데 이런 열망을 충족시킬만한 교재가 없음을 절감한다. 그리고 경험이 축적되자 체계적인 매뉴얼을 남겨 주고픈 바람이 생겼다. 교육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수용 될 교재 출판을 마음먹었다. 마침 출판사와 연이 닿았던 오세호 교사의 주선으로 책 집필은 급물살을 탔고 8명의 집필진이 구성 되었다. 그 중 절반이 강서고교 교사들이었다. ‘책이 과연 나오기나 할까?’라고 생각될 정도로 집필 기간이 힘들었다는 신광재 교사는 ‘책 토론을 알면 수업이 바뀐다’가 나오자 뿌듯함과 아쉬움이 교차 했다고 한다. “2년여 동안 각기 다른 곳에 사는 집필진들이 의견을 맞추고, 원고를 보내는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토론 관련 자료도 생각보다 부족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고요. 주로 놀토 때 만나 작업을 했는데 하루 종일 원고에 매달린 날이 수 없이 많았다.” 토론의 기본은 상대방 말 잘 듣기책은 토론을 지도하는 교사들을 위한 가이드북으로 발행됐다. 책은 집필진 전체가 모두 현직 교사여서인지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살아 숨 쉬는 교재로 평가되며 호평 받았다. 특히 삽화로 구성된 ‘탁구를 통해 알아보는 토론의 구성요소’는 토론이 무엇인지, 토론을 이루는 요소와 토론 수업에 대한 방법이 알기 쉽게 정리돼 있어 교사뿐 아니라 토론에 관심 있는 학생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부분만 잘 이해해도 토론의 핵심을 파악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책에 의하면 효과적인 토론은 정확한 논제 분석과 논증 이해, 허를 찌르는 반론이 판정이 기준이 된다. 부록에는 ‘청소년 아르바이트는 바람직하다’ ‘의학적 목적을 위한 동물 실험은 중단되어야한다’ 등 주요 논제 14편에 대한 학생 토론 기록표와 요약표가 게재돼 있다. 이곳을 꼼꼼하게 읽어보면 논제 성립 요건과 개념, 찬성과 반대 측의 중심가치 등과 토론 진행 과정을 알 수 있다. 오 교사는 “책 집필 과정 중 논제에 대한 정리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다. 독자들이 이 부분을 ‘논제의 정답’으로 오인 할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론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게재했다고 한다.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두 교사는 ‘듣기’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말을 잘 들어야만 상대방의 오류를 찾고 합리적인 논증으로 반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토론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과 판정단을 설득하는 것이므로 정확한 논증 외에 바른말과 자세도 중요하다고. 사회의 지식이 심화 되고, 정보화가 많아지면서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토론교육이 더욱 중요해지는 요즘, 두 교사의 노력이 더욱 빛난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