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취업애로층 215만명, 2년만에 32만명 늘어 체감실업률 6.8% … 지표 호전, 서민에 반영안돼국회 "3년간 고용보조지표 주문해도 조치 없어"취업애로계층이 빠르게 늘어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취업애로계층이 215만5000명으로 2009년1월의 182만3000명에 비해 2년2개월만에 33만2000명이 늘어났다. 정부가 공식실업률 이외에 취업애로계층 등 고용보조지표를 공식적으로 내놓은 것은 지난해 1월 국가고용전략회의 이후 처음이다. 취업애로계층은 공식실업자와 36시간 취업자 중 추가취업을 원하는 불완전 취업자, 취업준비생, '쉬었음'답변자, 육아·가사 등의 비경제활동인구 중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을 합한 것이다. 지난 3월에는 취업애로계층이 공식실업자(107만3000명)의 2배에 달했다. 실제는 취업을 했지만 마지못해 일하고 있는 불완전 취업자가 41만6000명으로 공식실업자의 38.7%였다. 일을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지만 피치못해 여러가지 이유들로 경제활동인구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이 66만7000명이었다. 이들은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지만 사실상 실업자인 셈이다. 육아나 가사, 취업준비를 하지 않는 학생, 연로, 심신장애 등으로 직장 찾기를 일시적으로 떠나있지만 언제든 취업전선에 뛰어들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이 34만8000명이었다.통계청에서 나온 고용조사원에게는 '쉬었다'고 답하고서도 내심 일자리를 찾고 있었던 비경제활동인구도 24만3000명으로 적지 않았다. 당장 원서를 내는 등 취업을 위한 활동을 하진 않지만 기회만 잡으면 일자리를 찾아 나설 취업준비생 역시 7만7000명에 달했다. 2년2개월만에 공식실업자가 18만4000명이 늘었고 비경제활동인구로 빠져 있으면서 취업 능력과 의지가 있는 사람이 24만2000명이나 확대됐다. 불완전 취업자는 9만3000명 줄었다. 이에 따라 공식실업률은 3.6%에서 4.3%로 0.7%p 상승했으며 취업애로율은 6.5%에서 6.8%로 0.3%p 뛰었다. 고용률은 그러나 57.3%에서 58.3%로 개선됐다. 국회 기획재정위 수석전문위원실은 "우리나라는 비경제활동인구와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고용구조를 갖고 있어 비경제활동인구 중 일할 의사와 능력을 가진 잠재실업자와, 취업자 중 불완전취업자와 같이 노동력 저활용(Labor underutilization) 상태에 있는 계층이 매우 많다"면서 "기존고용지표로는 고용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업애로계층은 실질적인 실업자로 체감실업에 가까울 것으로 보이며 그 규모는 공식실업률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공식실업률에 포착되지 않는 유사실업군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고용정책대상지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은 이와 관련 "공식실업률 통계는 국제노동기구의 기준에 따라 작성하는 것이며 실업률보조지표를 개발해 발표하면 이러한 통계들이 공식실업률 통계로 오인될 위험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국회 기재위는 2009회계연도 결산시정요구사항으로 "실질적인 실업자를 반영한 다양한 실업지표를 마련하고 그 결과를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으며 2010년 국정감사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에서도 "고용통계와 관련된 정부의 그간의 노력과 문제점을 밝히고 일자리정책에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용통계지표를 개발하는 등 고용통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2011년 국회 업무보고 시에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기획재정부 통계청 등 정부 측에서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2011 일자리 기획 인터뷰] 김두관 경남도지사 "최고의 복지는 역시 일자리" 김두관 지사는 취임 후 고용촉진담당관실을 신설했다. '일자리'문제 해결에 남다르게 팔을 걷어부치겠다는 뜻이다. 지난해 취임 후 2014년까지 안정적 일자리 11만개, 취약계층을 위한 친서민 일자리 26만4000개 등 2014년까지 37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용율을 59.1%에서 61.5%로, 취업자 수를 153만3000명에서 164만9000명으로 늘려가겠다는 설명이다. 김 지사는 "국내외 기업 19개사 투자유치를 통한 2000여명의 고용창출 등 97개 일자리사업을 내실있게 시행하여 11만 9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일자리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개소한 19개의 도·시군 일자리센터 운영을 통해 구인·구직매개 활성화 권역별 취업박람회(18회) 개최로 6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도의 노력으로 올해 6월 고용률은 3.2%포인트(58.5%→61.7%) 증가했고 취업자수 또한 9만5000명이 늘었다. 경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과 관련해 22개의 '경남형 예비사회적 기업'을 지정하고 225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다. 마을기업은 지난해 19개 기업을 선정·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 3월 '양산 봉우수라상' 등 마을기업 19개소를 지정해 470명의 고용과 34억원의 수익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그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처럼 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실업 완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도 노력하지만 실질적인 일자리는 기업과 민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폭삭’ 무허가주택 1년만에 복구 용산구 "단 한가구라도" … 국방부-피해주민 장기갈등 조정, 합의 이끌어내"아이구~ 고맙습니다. 그동안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2가동 군인아파트 앞마당. 칠순 노인이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보더니 달려와 연신 감사인사를 건넨다. "국방부와 하는 일이라 쉽지는 않았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성 구청장도 마주 손을 부여잡고 위로를 한다. 칠순 노인은 군인아파트 담장 아래쪽 무허가주택에 살던 오 모(71)씨다. 지난 추석연휴에 내린 큰 비로 집을 잃은 지 1년이 다돼가는 지금에야 새 집이 구체화되고 있다. 성 구청장은 최근 장마가 그치자마자 복구 현장 확인에 나선 참이다. 성 구청장은 "지난 추석 전날 사고가 났는데 아직도 해결이 안됐다"며 "구청은 약속을 지켰는데 국방부는 약속을 지키는지 확인 차 나왔다"고 말했다.단순 수해보상이 아닌 장기민원이 된 이유는 용산구가 직접 당사자가 아닌데다 피해 가옥이 무허가주택이었기 때문. 수도방위사령부는 무허가주택이기 때문에 감정가대로 보상을 할 수 없다며 버텼다. 반면 오씨 내외는 건물 복원에 필요한 비용까지 요구하며 맞섰다. 법적으로 배상신청을 하라는 수방사와 당장 복구협의가 우선이어야 한다는 피해자간 골이 깊어지면서 시간만 흘러갔다. 구 관계자는 "수방사측에 조속한 원상복구를 요청했지만 건물주가 동의하지 않아 집을 덮친 흙더미도 치울 수 없다는 소극적인 입장이었고 피해자는 조금이라도 보상금을 더 받아내기 위해 버티는 양상이었다"고 돌이켰다.보다 못해 구는 지난 3월 말 '피해건물 원상복구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자와 수방사, 용산구까지 3자가 참여하는 모임을 제안했다. 피해자와 수방사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고 용산구에서 양측에 중재안을 제시했다. "마침 용산구와 국방부가 이태원동 중앙경리단 내 구유지와 동빙고동 어린이집 부지 교환을 논의 중이었습니다. 무허가 가옥 피해문제도 큰 틀 안에 포함시켰죠."군인아파트를 관리하는 쪽과 협상을 맡은 쪽이 달라 피해자와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국방부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얘기다. 결국 5월 중순까지 5차례 모임을 갖고 3자는 '피해보상과 건물복구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피해가구 안주인 박 모(65)씨는 "공사를 다 끝내려면 2000만원 정도 대출을 받아야 하지만 조금 있으면 내 집에 살게 되니 만족한다"고 말했다. 6월 중순부터 수방사에서 10여일간 옹벽공사를 진행했고 장마 전까지 바닥 작업을 끝냈다. 성 구청장은 "이번 비에도 혹시나 싶어 출·퇴근길에 계속 지켜봤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공사가 또 지체됐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옹벽 위쪽에 만든 물길이 충분한지, 완공일이 언제인지 재차 확인한 후 자리를 떴다."집들이 할 때 꼭 불러주세요. 꼭 찾아뵙겠습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프로야구 10구단을 잡아라” 수원-전북, 유치활동 본격화 … 치열한 경쟁 예고 "수원이냐 전북이냐." 경기도 수원시와 전북도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선언하고 나섰다. 두 지자체 모두 야구단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과 경제적 효과 분석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수원시는 340만명에 달하는 경기남부권의 배후인구와 뛰어난 인프라를 내세워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의향서를 제출한에 이어 이달 안에 제10구단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시의원과 KBO소속 인사, 체육계 인사, 지역상공인, 시민사회단체를 망라해 구성할 예정이다. 또 프로야구 10구단 유치가 수원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는 내용의 연구용역을 8월 시작한다. 이를 통해 '수원프로야구 흑자구단을 위한 구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0억원을 투자해 기존 구장의 관람석 정비 및 스탠드 바닥방수, VIP실, 스카이박스, 조명타워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수원시는 경기도는 물론 경기남부권 지자체들에게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화성·오산·안양·용인·의왕·안산 등 340만명의 경기남부권 도시들과의 교통연계성이 뛰어나 관중동원력은 물론 프로야구 흥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 인천처럼 지하철을 타고 야구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이 수원"이라며 "관중동원력과 흑자운영전략을 제시해 구단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KBO와 실무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프로야구단 유치는 경기남부권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로야구단 유치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전북도는 수도권에 이미 4개 구단이 있는 만큼 "야구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치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7일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완주군과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고 프로야구단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KBO측의 '인구 100만명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4개 시군을 공동연고로 역할을 분담해 신설프로야구단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이달 안에 KBO에 유치를 신청할 계획이다. 전북은 군산상고와 전주고 등 야구 명문고교를 중심으로 야구열기가 높았으나 지난 2000년 연고팀인 쌍방울 레이더스가 해체된 후 침체됐다. 도는 이에 따라 10구단 유치를 통해 야구 열기를 되살리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프로야구단 창단의 지역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463억원의 생산유발과 229억원의 부가가치, 1000여명의 취업유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전주 우석대가 야구부 창단을 검토하는 등 민간차원의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도권에 프로야구단이 이미 4개나 있고 영남에는 3개가 있다"며 "프로야구도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연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타 지역에 나간 향우들이 350만명에 달한다"며 "홈경기는 물론 타구장 경기에 대한 관중동원력도 수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KBO는 2014년까지 프로야구 9, 10구단을 1부 리그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수원 곽태영 전주 이명환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1
- 금융당국 카드사 영업규제 효과 ‘별로’ 카드사, 연초 경영목표 달성에 문제없어 … 레버리지 규제 도입 논란 과도한 외형확대 경쟁을 막기 위한 금융당국의 영업규제가 올해 신용카드사의 경영목표 달성에는 큰 지장을 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의 외형 확대경쟁이 수그러들지 않자, 영업활동을 직접 규제하는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금감원은 카드대출 자산과 신용카드 이용한도, 신규 카드발급 건수, 마케팅 비용 등의 4개 부문을 감독지표로 설정하고 연간 적정 증가율을 제시했다.우선 지난해 19.1% 증가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대출 자산은 하반기부터 연간 기준으로 최대 5% 내에서 증가율이 제한된다. 5%는 지난 5년간 경상 GDP 증가율과 가처분소득증가율을 감안해 설정한 수치다. 카드회원의 신용카드 이용한도 증가율도 카드대출과 같이 5%를 넘지 않도록 했다. 가처분소득이 증가하는 범위 내에서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지난 1년 동안 763만매(9%) 증가한 카드 발급건수는 무실적 카드를 포함해 증가율을 3%로 제한했다. 6월말 현재 카드수는 무실적 휴면카드(3217만매)를 포함해 1억1950만매에 달한다. 하나SK카드와 KB국민카드 분사로 촉발된 마케팅 비용 증가율도 총수익 대비 최대 12%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지난해 증가율 30.3%와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규모다. 금감원은 감독지표 목표치를 설정하자마자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4대 부문별 증가율을 제시토록 했다. 물론 금감원의 조정 작업이 있었다. 카드사별 자산규모와 시장점유율이 다르고, 뒤늦게 전업 카드사로 출범한 후발카드사들이 제기하는 형평성 시비를 감안한 조치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1위인 신한카드가 각 증가율 대비 1% 정도 낮게 책정되고 후발주자인 하나SK카드는 다소 높게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와 삼성•현대카드는 증가율을 맞추는 선에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카드대출 자산 증가율 등 카드사별로 차이 = 그러나 증가율을 제한한 감독지표가 카드사의 영업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주거나 연초에 수립한 사업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사들이 세운 경영목표와 크게 상충되지 않는 것이다. 지난 3월 분사한 KB국민카드는 새롭게 출시한 와이즈카드와 와이즈홈카드 신규 발급건수가 각각 50만매와 10만매를 돌파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50만매 가까이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의 현 카드수 1406만매를 고려하면 10% 가까이 되는 규모다. 그런데 금감원이 설정한 신규 카드발급 건수 3%를 맞추는 데는 문제 없다. 전체 카드수의 27%나 되는 무실적 휴면카드를 활용하면 된다. 카드수로 계산되는 휴면카드를 없애면 그만큼 더 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또 지난해 실적과 올 상반기 실적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여지를 넓혔다. KB국민카드 입장에서는 지난해보다는 올 상반기가 유리하다. 발급 건수가 많기 때문에, 상반기 대비 3%를 맞추는 것이 카드 발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금감원의 감독지표 증가율을 준수하더라도 경영목표 달성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역시 올해 사업계획에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초부터 마케팅 비용을 줄여왔던 신한카드는 지난해 실적을 선택하든, 올 상반기 실적을 고르든 경영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후발주자인 하나SK카드 또한 다르지 않다. 특히 금감원이 다른 카드사에 비해 증가율을 더 줬고, 체크카드, 모바일 카드 등 규제대상이 아닌 곳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올해 흑자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선발사들과 똑같이 증가율을 제한했다면 비대칭 규제가 되어버려 어려움이 컸을 텐데, 금감원이 합리적으로 조정했다"며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영목표를 수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금융위, 정기국회에서 레버리지 도입 입법화 계획 = 카드사에 대한 직접적인 영업규제가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금융위원회가 도입하기로 한 레버리지 규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레버리지는 총 자산이 자기자본의 일정 배수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규제로, 금융위는 올 정기국회에서 입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말 현재 카드사의 레버리지는 4.1배로 여신전문금융사 전체 평균의 5.2배에 비해서는 낮다. 캐피탈사인 할부금융업체가 8.4배로 가장 높다. 카드사 중에서는 하나SK카드가 7.7배로 가장 높고 삼성카드가 2.4배로 가장 낮다. 그 다음으로 현대카드 5.8배, KB·롯데카드 5.0배, 비씨카드 4.7배, 신한카드 4.5배순이다. 금융위가 고려하고 있는 레버리지 한도는 4배다. 상법에 존재했던 회사채 발행한도 4배를 준용한다는 복안이다. 레버리지 한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을 확충하든지, 부채를 줄여야 한다. 유예기간이 있겠지만, 이를 맞추지 못하는 카드사는 영업활동을 할수 없게 된다. 김재진 조세연구원 팀장은 "정부가 도입하려고 하는 레버리지 규제에는 판단 근거가 있다"며 "가계부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카드사의 이윤극대화로 인한 과당경쟁을 억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보우 단국대 교수는 "영업활동에 대한 총량규제에 이어 카드사의 자금조달까지 막겠다는 레버리지는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 극단적인 처방"이라며 "레버리지 규제는 카드사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으로 영업기반을 뿌리채 흔들 것"이라고 지적했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재원생 100% 수학성적향상으로 학부모 사로잡은 ‘수학공감’ 재원생 100% 수학성적향상으로 학부모 사로잡은 ‘수학공감’성적향상에 대한 마음속 불씨만 있다면 될 때까지 끌어준다 학원으로 김치부침개를 해서 가져가고, 과일도시락을 보내고, 피자와 도넛을 사서 들르며, 시골에서 직접 따온 거라고 선생님 수에 맞춰 각종 야채류를 봉지봉지 들려 보내는 학부모들이 있다. 어느 시골마을의 이야기냐고? 답은 ''NO''. 바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도시,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이렇게 학부모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중계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중고등부 수학전문학원 ‘수학공감’이다. 지난 해 12월 개원 이후 수학공감에는 퇴원생이 한 명도 없으며, 모든 재원생들이 지난 중간고사에서 수학성적이 올라 학부모들의 소개로 꾸준히 학원생이 늘고 있다. 이렇듯 학생과 학부모들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비결이 뭘까? 성적부진 원인 파악해 본 수업 외에도 고정보충 수시보충 등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관리 경호(중3)가 수학공감을 찾은 것은 지난 3월 초. 당시 학교에서의 수학성적은 40~50점대로 경호 어머니의 얘기에 의하면 ‘학원에서는 시험을 잘 보는데, 학교성적이 안 나온다’고. 이전에 다닌 학원들에서 경호는 출석률도 좋고 성실한 학생이었다고. 수학공감에서 파악한 경호의 문제점은 두 가지. 첫 번째가 개념이 띄엄띄엄 잡혀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가 필기보다는 암산위주의 계산방식에 젖어있어 서술형 문제에서 감점이 크다는 것. 이후 자연스럽게 개념들을 연결시켜주고, 서술형 문제에서는 기본적으로 3줄 이상 풀이과정을 쓰게 하면서 암산위주의 공부방식을 개선했더니 여타 보충수업 없이도 본 수업만으로 지난 중간고사에서 89점을 받아 큰 폭의 성적향상을 맛봤다.민경(중1)이는 수학의 기초체력이 약해 다른 학생들에 비해 문제 푸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50점 내외 성적을 받는 중하위권 학생으로, 지난 2월에 수학공감을 찾았다. 본 수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1주일에 1번 2시간씩 진행하는 고정보충과 시간 날 때마다 와서 공부할 수 있는 수시보충을 통해 1:1로 계속적인 관리를 받고, 본인의 노력이 더해져 지난 중간고사에서 80점대 후반의 점수를 받아 지금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못 따라오면 버린다는 개념이 아닌, 따라올 때까지 끌어올린다는 생각으로 학생들 대해 수학공감 최성재 원장은 “1:다수 시스템 하에서는 수업을 따라가는 학생과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이 확연히 구분되고, 학원에서 소외되는 학생들에 대해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수학공감에서는 5~6명의 소수 인원으로 반을 구성하고 있기에 학생의 성적부진의 원인이라든가 취약단원 등에 대한 파악이 용이하고 이에 따른 학생 개인에 맞는 클리닉과 보충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재원생 100% 성적향상의 이유로 개인별 무한관리를 꼽는다.이에 더해 ‘못 따라오면 버린다는 개념이 아닌, 따라올 때까지 끌어올린다’는 생각으로 성적 외에도 아이들을 품어주면서 인생의 멘토로서 좋은 영향력을 미쳤으면 하는 최 원장의 마인드와 실력, 경력에 힘입은 바 크다. 은행사거리에서의 수학강사 8년을 포함해 총 11년 경력의 최 원장은 평강사로 시작해 은행사거리 대형학원 특목과장, 원장까지 오른 이력의 소유자다. 한편, 수학공감에서는 최 원장의 다년간 종합학원 경력을 바탕으로 학교내신에서 수학성적 뿐 아니라 타 과목 성적향상을 위해 계획표를 짜주기도 하고, 시험대비요령이나 교과공부법 등 시험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또한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약과목 취약단원을 미리 접수받아 프린트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수학공감에서는 여름개강을 앞두고 능력과 열정을 겸비한 강사와 관리교사를 충원해 프로그램을 보완,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 충원된 중등부 강사와 관리교사 전원이 수학과 출신이라는 점도 경쟁력 있는 부분이다. 탄탄한 실력과 열정 갖춘 강사 영입해 고등부 확장 개원탄탄한 실력과 열정을 갖춘 강사를 영입, 여름방학부터 고등부를 확장 개원한다. 주 2회 매회 4~5시간씩 수업이 진행된다. 은행사거리 학원가에서만 3년 이상 고등부를 지도한 것을 포함, 총 7년 경력의 고등부 전담 강사는 은행사거리 모 학원에서 아이들이 잘 따르기로 소문이 났고 ‘안 되면 될 때까지’라는 신조로 열정을 갖고 가르쳐 재등록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문제풀이 관리교사 또한 SKY대 이과대학생 출신으로 뽑아 주요단원이나 공부방법 등에 있어 멘토역할을 제대로 하게 한다. 공부량에 있어서도 레벨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한 학기 동안 시험대비 교재 외에 4~5권의 교재를 소화하게 할 정도로 빡빡한 편이다. 주말에는 모의고사 평가가 진행된다.특히 3,4등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2등급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한 ‘스파르타 특강’이 여름방학동안 주 5일, 매회 3~4시간씩 진행된다. 10-하를 마무리 짓는 수업으로 단 시간 내에 고등수학을 다시 잡아보고 싶다면 적극 강추한다. 문의: 수학공감 938-4355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창의력 기반으로 수학·과학 탄탄히 다진다 학부모들은 매번 변화하는 입시정책에 휘둘리고 있지만 그 속에 바뀌지 않는 법칙이 있다. 바로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을 갖춘 학생들을 원한다는 원칙이다. 문제는 창의력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 가장 좋은 방법은 어려서부터 이러한 환경에 노출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늦어도 초등학생 때부터는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새로운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감이 생겨 흥미를 갖게 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 평촌 2관 문상경 원장은 “창의력을 강조하는 ‘와이즈만 영재교육’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실마리를 찾아 지식을 구성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 확고한 꿈을 갖게 한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은 물론이고 협동학습, 과제수행능력, 리더십까지 키울 수 있어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방학, 단편적인 지식을 강조하는 학원 스케줄로 계획표를 세웠다면 탐구 학습에 대한 재미와 행복을 추억으로 기억 할 수 있는 ‘와이즈만 영재교육’에 문을 두드려 보자. 수학·과학 특강, 논리적 사고력 키워 작년 3월에 오픈 한 평촌 2관 와이즈만은 올 여름 방학을 겨냥해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수학·과학 특강을 개설, 7월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한다. 수학의 경우 즐거움, 깨달음, 감동이 있는 『즐깨감 수학』교재를 통해 단순한 연산 법칙이나 공식을 암기하기보다 생활 속에서 접하는 상황이나 퍼즐, 게임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수학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도한다. 그 외 입체적인 공간 감각과 논리적 사고력을 발달시켜 손의 조작능력과 수학적 추론 능력을 배가시키는 『소마큐브&팬토미노』, 3차원 도형의 이해로 수학을 추상화할 수 있는 『뫼비우스의 띠& 클라인 병』수업도 수학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다. 과학 특강은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생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마음껏 관찰하고 실험할 수 있는 『알라딘 요술램프 지니 특강』과 붕어나 닭을 직접 해부해 생명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미안해! 너의 속이 궁금해』시간도 마련돼 있다. 가족 교실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 만들어 와이즈만의 수업은 학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가정에서도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으로 학원에서 수업한 내용을 집에서 지도 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실’을 열어 그 반응이 뜨겁다. 학부모 교실은 학부모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아이들이 어떤 부분을 힘들어하는지, 실험도구나 계획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는지 깨닫게 되는 시간으로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점이나 문제점을 공감할 뿐 아니라 대화를 나누면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문 원장은 “올 10월에는 가족교실을 열어 가족이 모두 참여해 직접 체험해보고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아버지가 교육에 참여할 때 아이들의 창의성 이 배가되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좋은 추억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9월에는 자신의 특성과 내 아이와 다른 아이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MBTI 학부모 강좌를 마련해 자녀에게 맞는 학습 지도와 양육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창의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내 아이의 창의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확신하는 부모는 거의 없다. 이런 엄마들을 위한 ‘와이즈만 맘스 브런치 아카데미’가 유치부, 초1·2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9월에 열린다.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커피와 샌드위치, 교육교재가 제공되고 미취학 아동을 동반할 경우 아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행사와 안내는 와이즈만 홈페이지나 평촌 2관(www.cyworld.com/03144327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니 인터뷰-평촌2관 문상경 원장어릴 때부터 다양하게 관찰하고 발견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해야 요즘 대부분의 학생들은 낯선 상황에 직면하면 후회하거나 걱정부터 한다. 원인만 파악하면 긍정적으로 접근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피하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게 되는데 앞으로 세계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식적인 것뿐만 아니라 독창성과 창의성이 절실하다. 때문에 어릴 때 다양하게 관찰하고 발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호기심이 생기고 의욕도 고취돼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까지 가져온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가 집에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호기심 깃든 질문을 하다보면 발표력이 키워지고 관련된 자료를 찾아 자연스럽게 복습으로 이어지게 된다. 작은 추임새에도 아이들은 커가기 때문에 얼마나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창의력 계발은 한 순간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지속적으로 관찰, 실험하고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레 발전하는 아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므로 인내와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문의 031-443-2700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9
- [조국광복과 민족통일의 화신 - 몽양 여운형 선생 64주기] “일본의 악랄한 간계로 합방당하고 말았다” 파리강화회의에 조선대표 보내 야만적 침략상 폭로 수유리 묘역서 추모식 … 고향 양평에 기념관 건립 "나는 한국인이다. 조선은 일본인들의 강압과 악랄한 간계로 말미암아 합방을 당하고 말았다. 국민은 결사적으로 이를 반대해 유혈의 사투가 계속되고 있으며, 일본인들의 억압은 날로 심해져만 가고있다. 이 기회에 우리는 일제의 압박과 지배에서 해방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파리강화회의에 우리도 대표를 파견해 우리 민족의 참상과 일본의 야만적 침략성을 폭로해야 하겠는데, 당신의 원조를 요청하는 바이다." (1918년 11월 28일 찰스 클레인 미국 윌슨 대통령 특사에게 했던 발언) 조국광복과 민족의 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친 몽양 여운형 선생 64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강북구 수유리 묘역에서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부영) 주관으로 열렸다. 추모식엔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 사업회 이사장을 비롯 독립운동관련단체장과 광복회원, 기념사업회원 및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창일 기념사업회 고문의 경과보고가 있었고 이부영 기념사업회장의 식사,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추모사 등이 있었다. 이어 여인영 대구중공업회장의 유족인사와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여운형선생(1885~1947)은 배재학당, 흥화학교 등에서 신학문을 익혔다. 1908년 기호학회 평의원으로 활동했고 1910년 강릉의 초당의숙에서 민족교육에 매진했다. 1918년 상해에서 상해고려인친목회를 조직하여 총무로 활동하면서 기관지인 '우리들 소식'을 발행했으며 8월에는 신한청년당을 조직하고 총무로 활약하였다. 1차 세계대전 후 파리강화회의에 김규식을 파견했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독립문제를 크게 부각시키기 위해 장덕수를 일본에 보내 2·8독립선언을 촉발시켰다. 또 국내에 김철, 선우혁 등을 파견해 국내인사들과 접촉하게 하고 자신도 간도·시베리아 방면으로 가서 3·1만세운동의 분위기를 진작시켜 나갔다. 3·1운동 직후 1919년 4월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외무부 차장, 임시의정원 의원 등을 지냈다. 같은해 11월에는 일본의 심장부인 동경을 방문해 일본 고위 관료들을 상대로 한국독립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당시 일본은 물론 국제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20년 조국의 독립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써 공산당의 원조를 기대해 고려공산당에 가입했다. 1922년 1월 모스크바에서 극동피압박민족대회가 열릴 때, 조선민족 대표의 일원으로 참석해 조국의 독립을 역설했고 10월에는 상해로 돌아와 독립운동의 장기적 구도 아래 백범 김구 등과 함께 한국노병회를 조직, 군사적 투쟁을 준비하기도 했다. 독립운동계에서 임시정부의 재편문제가 논의되자 안창호와 함께 국민대표회의 개최를 주도했으며 1923년 초부터 국민대표회의가 열릴 때 안창호 등과 함께 '임시정부 개조'를 주장하였다. 1933년에는 조선중앙일보사 사장에 취임해 언론을 통한 항일투쟁을 전개했지만 1936년 8월 베를린올림픽대회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사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조선중앙일보는 폐간됐다. 일본의 패망을 확신하고 1944년 8월 비밀리에 건국동맹을 결성해 조국광복을 준비했다. 광복 후에 건국준비위원회를 조직했지만 실패하고 극좌·극우 양측으로부터 소외당한 채 좌우합작운동을 추진하던 중 1947년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서 극우파의 흉탄에 맞아 서거했다. 시대를 앞선 선각자요 민족지도자로 평가 받는다. 지난 2005년 3월 1일에야 비로소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에 추서됐으며 2008년 3월 1일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급)에 추서됐다. 한편 여운형 선생 64주기를 맞아 여 선생의 유품등을 모은 기념관이 오는 11월 27일 고향인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에 개관한다. 이번 기념관은 유족들로부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몽양의 유품을 두루 확보해 선보일 예정이다. 양평군은 몽양이 일제시대에 사용했던 책상, 1946년 회갑 때 받은 병풍을 17일 기증받는 행사를 가졌다. 모두 처음 공개되는 유품이다. 양평군은 또 최근 기념관 건립과 함께 생가 복원 공사도 마쳤다. 발굴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안채 사랑채 화장실 방앗간닭장 등을 되살렸다. 양평군은 이미 지난 2007년 생가 인근에서 살고 있던 몽양의 외손들로부터 가구와 디딜방아 돌은 물론 암살 당시 입었던 피묻은 옷 데드 마스크 장례식에 쓰였던 만장 사진 등 160여점의 유물을 기증받아 보관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9
- 학업중단 위기학생 위탁교육 ‘인천해밀학교’ 내년 3월 개교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위한 인천해밀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한다. 인천해밀학교는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옛 방송통신대학 건물을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분할 매입하여 현재 리모델링 공사중이다. 인천 해밀학교는 학교에서 치유하기 어려운 고위기 학생 대안위탁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학교형태는 위탁형이며 규모는 중ㆍ고 학년 당 1학급씩 총 6학급이다. 학생정원은 90명으로 학급당 학생 수 15명 내외다. 위탁교육 대상은 인천시교육청 관내 중ㆍ고등학교 재학생이다. 교육내용은 심리적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상담과 심리 치유활동이 교과활동 등이다. 무학년제와 집중이수제로 운영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 직무정지 등 내홍 회장 등 임원 5명 직무집행 정지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이 직무정지되는 등 여자골프계가 내홍을 겪고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50부(부장판사 최성준)는 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 등 상임이사들의 직무집행정지등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총회결의 무효확인 소송의 본안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구옥희 회장 등 임원 5명의 직무집행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재판부는 "이 사건 총회는 소집권한이 없는 대의원들에 의해 소집된 중대한 하자가 있기 때문에 총회 결의를 무효로 본다"며 "공정한 후임 회장 선출을 위해 직무대행자는 제3자인 김대식 변호사를 선임한다"고 판결했다.1445명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지난 4월 7일 임시총회를 열고 구옥희씨를 협회 회장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이 사건의 신청인 김미희(전 협회 전무이사)씨는 소집권한이 없는 자에 의해 소집된 총회로 결의내용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직무집행정지와 회장 직무대행자의 선임을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다.이번 판결로 여자프로골프계는 지난 3월 선종구 전 협회 회장의 사퇴 뒤 한 달동안 3명의 대표가 법적인 문제로 교체됐다. 같은 기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개막전도 취소되는 등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