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반려동물 문화교실 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온 강동구가 지난 9일부터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마련, 관내 애견센터 및 동물병원과의 민관협력을 통해 매주 목요일 총 네 차례 교육을 진행한다. 동물에 대한 애정과 전문지식이 많은 수의사가 진행을 맡아 반려가족에게 강아지 습성, 사람과 동물 사이의 서열문제, 보상을 이용한 교육 방법, 반려견 문제행동 개선 방안, 산책의 중요성 등 반려견 양육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한다. 2016년 100명, 2017년 150명, 더 나아가 2020년 300명까지 순차적으로 교육 인원을 늘려가면서 반려가족의 올바른 동물 이해를 적극 도울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등록된 동물에 한해 반려견(등록된 동물로 한정)의 경우 10만 원 상당의 예방접종비, 반려묘는 15만 원 상당의 중성화 비용을 지원한다. 관내 동물병원 20여 곳과 협력해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는 오는 30일까지 강동구청 일자리경제과나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3425-58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어 스피치 모임 ‘서초 리더스 토스트마스터즈’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강남 스터디카페 ‘토즈’에 모여 즐거운 영어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있다. 단지 영어실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인생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서초 리더스 토스트마스터즈(SLTM, Seocho Leaders Toastmasters)’ 회원들을 만나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20여 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 친구처럼 편하게 만나는 특별한 모임 ‘서초 리더스 토스트마스터즈(www.seocholeaders.com)’를 소개하기 전에 이름도 생소한 ‘토스트마스터즈’에 대한 궁금증을 먼저 알아봤다. 토스트마스터즈는 모임을 통해 대중연설과 리더십을 연습하고 그 기술을 향상시키는 비영리 단체로 1924년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 여러 나라에 클럽이 형성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전국에 60여 개의 클럽이 결성돼 있으며 그중 한 곳이 바로 ‘서초 리더스 토스트마스터즈’다. 김재홍 회원은 “1999년부터 클럽 활동을 했다. 2010년 11월 전국에 토스트마스터즈 클럽 붐이 일면서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회원들과 친구처럼 편하게 교류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서초 리더스 토스트마스터즈 클럽을 만들었다”며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현재 서초 리더스 토스트마스터즈에는 남영아 회장을 필두로, 교육 담당 서용호, 회원담당 맹지니, 홍보 담당 안에릭, 서기 홍에스더, 회계 김서연, 모임준비 정엘리엇 총 7명의 임원 포함 20여 명의 회원이 있다. 회원 각자 자신의 역할에 몰입해 참여 모임 운영은 국제 토스트마스터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른다. 매주 모임은 크게 즉흥연설, 준비된 연설, 토론, 평가로 진행되며 토스트마스터 역할은 매주 회원들이 돌아가며 맡는다. 토스트마스터는 모임을 실제로 이끌어가는 진행자이며, 그 주에 정해진 토스트마스터가 자신이 진행할 모임 주제를 정하게 된다. 남영아 회장은 “모든 연설에는 정해진 시간이 있어서 타이머라는 역할이 있고, 모든 연설에 시간을 확인하며 연설자가 정해진 시간을 채우지 못하거나 혹은 정해진 시간을 넘지 않도록 가이드 해준다. 문법을 체크하는 역할도 있다. 잘못된 문법을 콕 집어서 수정을 해주는 역할도 있지만 모임 중 좋았던 표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별히 아-카운터라는 역할이 있다. 습관적으로 불필요하게 반복되는 말과 행동을 체크해 평가시간에 누가 얼마나 많이 반복했는지 알려주는 역할”이라며 모임 운영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서로 격려하는 소중한 인생의 친구 같은 존재 서초 리더스 토스트마스터즈는 다양한 국적과 나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어 다국적 문화교류가 이루어지는 글로벌 모임이기도 하다. 서용호 교육담당자는 “토스트마스터는 전 세계에서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모임을 진행한다. 그러다보니 멤버들이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해당 여행지의 토스트마스터 모임에 참가해 후기를 공유하기도 한다. 반대로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들도 여행 중 우리 모임에 잠깐씩 들렀다 가기도 한다. 서로 격려하며 모자란 점을 채워주고 예의를 지켜가며 대해, 편하면서도 원래 취지대로 영어와 연설이라는 목적을 향해 가는 모임”이라며 클럽 자랑을 대신했다. 서초 리더스 토스트마스터즈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회원들 간에 서로 ‘끈끈한 정(情)’을 나눈다는 점이다. 모임이 끝나면 가볍게 맥주 한 잔을 하며 간단한 뒤풀이를 즐기고 서로의 직업과 삶에 대한 얘기도 나눈다. 1년에 2~3번은 야외로 나가 바비큐 파티도 열고 이태원 옥상 카페에서 ‘블링 블링 의상 쇼’를 열어 영어로 사회를 보고 게임도 하며, 서로 선물을 주고받기도 한다. 잘하면 칭찬해주고 못하면 용기를 주며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특별한 모임. 지나온 6년의 역사처럼 긍정 바이러스를 퍼뜨리며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는 그들. 서초 리더스 토스트마스터즈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 인하대(총장 최순자)가 중·고등학교 학부모의 진로와 진학에 대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를 8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인하대 취업컨설턴트의 학생 특성을 살린 전공과 직무 선택 전략에 대한 강연 △인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 교사의 대입 전형 변화에 따른 중·고교 교육 과정 변화 △인하대 입학사정관의 학생부 종합전형 서류 종합평가 방법 등에 대한 강연으로 구성됐다.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는 8월 27일까지 약 3개월 간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한국외대-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문화예술 인력 양성 한국외대(총장 김인철)는 10일 서울캠퍼스(이문동)에서 문화예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KOFICE)과의 교류협정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김인철 총장은 "양 기관이 발전 협력을 위해 한국외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곽영진 이사장은 "한국외대와 협력관계를 맺게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실질적 협력을 이룰수 있도록 양 기관이 노력하자"고 말했다.교류협정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문화예술교육 및 문화산업분야의 교과목 공동개발 및 협동강의 운영, 공동 연구 및 학술대회 개최, 해외한류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의 협력, 학부 및 대학원생의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될 예정이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초중고 교육비, 신청자 범위 확대 정부가 지원하는 초중고 대상 교육비를 학생 본인과 보호자도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교육부는 9일 학생 교육비 지원 사업의 소득·재산 조사 대상 명확화 등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학생 본인과 사실상 보호자도 교육비 지원 신청이 가능하도록 신청자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현재 교육부 지침으로 규정하고 있는 소득과 재산 조사를 받는 가구원의 범위를 시행령에 규정해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는 게 교육부 취지다.이번 개정령안의 주요 내용은 소득·재산조사를 위해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대상을 ''신청자와 그 가구원''에서 ''지원 대상 학생과 그 가구원''으로 규정했다.학생의 부 또는 모, 형제자매 등 현재 교육비 지침에서 규정하고 있는 가구원 범위를 시행령에 구체화하였다. 또한, 지방세법 제6조 제18호 개정 내용을 반영하여 가구의 소득과 재산 조사 시 소득금액에 포함되는 일반재산의 범위에 요트회원권을 포함했다. 초중고생 교육비 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고교 학비(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교육정보화 지원(PC, 인터넷통신비)를 각각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 전체 지원 예산은 약 9000억 원이며, 80만 여명의 학생이 최소 1종 이상의 교육비를 지원 받는다. 초·중학생의 경우 급식비(연 63만원), 방과학교 자유수강권(연 60만원), 교육정보화(연 23만원) 등 연간 최대 146만원을 지원받고, 고등학생의 경우 고교 학비(연 130만원)까지 연간 최대 276만원을 지원받게 된다.이번 시행령 개정령안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입법예고와 규제심사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8월에 확정될 예정이다.교육부 관계자는 "가구원 범위의 법제화로 교육비 지원 대상자의 권리 보호 및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경북교육청, 도서벽지 교사 근무환경 개선 경상북도 교육청이 도서벽지 교사 근무환경 개선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8일 최근 전남 섬마을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력 사건과 관련한 유관부서 대책회의를 갖고 도서벽지 교사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도내 교사 관사 안전관리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우선적으로 울릉지역 교사 관사의 방범창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도교육청은 또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과 협력해 비상 시 교사 안전 확보와 관사 1인 거주 교사 모니터링, 피해 교사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전교조 경북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경북지역 2016학년도 임용시험 합격자 기준으로 신규발령 교사의 50% 이상이 여성 교사이고, 이들 대부분이 집을 떠나 1인 가구로 생활하고 있다"며 "관사 CCTV 설치와 경찰과 연계한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한현,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 관사는 1365곳(학겨내 715곳, 학교 밖 650곳)이지만 설치된 CCTV는 30대에 불과했다. 관사거주 교사는 모두 1185명이며, 성별로는 남교사 773명, 여교사 412명이었다. 여교사 중 벽지에 혼자 거주하는 여교사는 46명이었으며, 남교사는 119명이었다. 관사형태는 단독주택 631곳, 아파트 331곳, 연립주택 403곳 등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0
- 중등영어, 연착륙(Soft Landing)을 꿈꾸며 예전에 어린아이들은 흰 손수건을 서너 번 접어 가슴 왼쪽에 옷핀으로 꽂고, 한 손에는 부모님 손을 꼭 잡은 채 입학을 하곤 했다. 허나, 요즘 초등학교 입학식은 아이들이 그때보다도 훨씬 더 조숙하고 체격도 좋아져서 인지 감회가 예전 같지는 않다. 새삼스레 초등학교 입학식장의 추억을 상기시키고자 함은 아니다. 그런 입학식장에 다녀온 지가 말 그대로 엊그제 같은데, 둘째 녀석이 벌써 6학년이다.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다소 시대에 뒤떨어진 가훈을 유지하고 사는 사람으로서, 아이의 중학교 입학이 별반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그래도 이즈음 해서 아이에게 무언가 준비를 시켜주고 인생에 대한 좋은 말도 해주고는 싶은데 맘처럼 되지는 않는다. 얼마 전 중등부 수업 시간에 독해를 하던 중, Hyper-competitive라는 단어를 보았다. 중학생들에게 좀 난해한 단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저 단어를 한글로 설명해주면 이해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만 할 앞으로의 세상의 특징 중 하나라 하니 못내 씁쓸한 기분마저 들었다. 단순한 경쟁 사회를 지나, 이제는 모든 사회가 초-경쟁사회(Hyper Competitive Society)로 변화하고 있다. 자녀를 둔 학부모 입장에서는 참 답답한 노릇 일게다. 그러다보니 미래를 위한 투자와 경쟁의 정도가 이미 그 정점을 찍은 지 오래인 듯하다. 스펙 경쟁에사 나름의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어 영역도 결코 예외일 수 없다. 영어 조기교육은 3~4세 어린아이들이 영어 유치원을 다니면서 시작한다. 일부는 해외 어학 연수를 목적으로 한 친인척 방문도 시켜보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는 여러 영어학원을 전전하며 실력 쌓기에 몰입한다. 허나, 그러한 노력들이 중학교 입학 이후를 고려하면 다소 달라질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언어중심의 초등교육, 독해 및 영문법 위주의 중등교육제 7차 영어과 교육 과정은 심화·보충형 수준별 교육 과정과 단계형 수준별 교육 과정을 적용하도록 되어있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까지는 심화·보충형 수준별 교육 과정을 적용하고, 7(중1)학년에서 10(고1)학년까지는 단계형 수준별 교육 과정을 적용한다. 고등학교 선택 중심 교육 과정은 교과와 특별 활동으로 편성되어 있다. 보통 교과에서 영어는 심화 선택 교과로서 ‘영어I’, ‘영어 II’, ‘영어 회화’, ‘영어 독해’, ‘영어 작문’ 등이 있으며, 외국어계 고등학교와 외국어계열에 적용되는 외국어에 관한교과는 전문 교과로 제시되어 있다.초등학교에서는 음성 언어중심으로 하고, 문자 언어는 음성 언어의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더불어 초등학교 시절에는 전체적으로 음성 언어 1200낱말 정도, 문자 언어 250낱말 이내로 규정되어 있지만, 중학교 과정은 갑작스레 전체 음성 언어 2200낱말 내외, 문자 언어 1000낱말 내외로 바뀌게 된다. 다시 말해, 초등학교 시절에는 6년간 1400여개의 단어를 듣고 쓰지만, 중학교 3년간은 3200여개의 단어를 듣고 말하고 쓸 수 있어야 한다. 즉, 연간 200여개 내외에서, 연간 1000여개로 갑자기 늘어난다. 바꿔 말해, 언어교육 중심으로 진행하는 초등학교 교과과정을 마친 후, 중학교 입학 이후 갑작스레 등장하는 독해 및 영문법 위주의 문제풀이에 사뭇 당혹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중등 첫 영어시험 이후 나타나는 반응들그 당혹스러움은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치르며 더 뚜렷해진다. 시험을 치른 이후의 어머님들의 반응은 대개 두 가지로 나뉜다. 투자한 만큼의 실익을 거두어 만족해하는 층과, 어린 시절부터 투자한 금액이 얼마인데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느냐며 분노까지 느끼는 층이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원어민과 대화를 함에 있어서 주저함이 없고, 잘 읽고 따라하며 노래도 곧잘 부르던 아이들이, 중학교 진학 이후 갑작스레 빈도부사의 위치, to 부정사 등의 문법적 요소들이 산재한 시험을 치른 결과이다. 나름대로 미리미리 준비한 학생들과, 지적 순발력이 출중한 아이들은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어려운 시험 문제에 앞에서 당혹감을 느끼며, 문법 용어 자체에 대해 현기증을 느끼며, 자칫 정도가 심해지면 영어 과목에 대한 거부감마저 생길 수도 있다. 중등영어 연착륙을 위한 방법허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아이들에게 우선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는 문법 용어를 쉽게 풀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실질적인 쓰임을 평이한 수준의 독해 지문과 함께 읽어나가며 적용시켜 가면서 적응을 도울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초등 교과 과정과 중등 교과 과정의 충돌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비행기의 착륙 방법에는 경착륙(Hard-Landing)과 연착륙(Soft-Landing)이 있다고 한다. 둘 다 필요한 방법이지 옳고 그름의 기준은 아니다. 허나, 초등학생들이 중학교 내신 문제 풀이과정에 적응할 때는, 그래도 연착륙(Soft-Landing)방법을 택했으면 한다. 언어구사 위주의 교과 과정에 익숙한 아이들이, 독해와 문법 위주로 진행하는 중등 수업에 대응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한자 교육을 받지 않아 어려울 수밖에 없는 문법 용어에 대한 쉬운 풀이가 그 첫째고, 그러한 쓰임들이 실질적으로 문장 속에 어떻게 녹아들어 가는지에 대해 점검해 보는 것이 그 둘째라 할 수 있다. 또한, 이제까지 접해보지 않았던 다양한 문법 문제들을 미리 풀어보고, 문단을 읽고 그 문단의 주제를 파악하거나 순서를 배열하는 논리적 구성력 또한 길러줄 필요가 있음은 말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권용관 일산명문영어학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학생부종합전형, 어떻게 될까? 히스토리. ‘이야기’라는 뜻의 고대 프랑스어 ‘에스투아르’에서 나왔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현명한 사람’이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히스토르’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공동체의 히스토리는 흔히 ‘역사’라 번역하고 개인의 히스토리는 ‘이력’이라 번역하죠.학생부종합전형. 줄여서 ‘학종’이라고 부릅니다. 고등학교에서 쌓은 이력을 보고 신입생을 선발하겠다는 취지죠. 동아리, 독서, 각종 대회 수상경력 등 학생부에 기재된 교내 스펙과 구술 면접을 통해 아이들을 평가하겠다는 겁니다.찬성측은 학종이 과정 중심의 평가인 만큼 황폐화된 교육현장을 정상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 추켜세우는 반면, 반대측은 고교생활 동안 스펙을 관리할 수 있는 ‘금수저’들을 위한 전형일 뿐이라 폄하합니다. 전자는 동아리 활성화, 독서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한 인성 교육 강화 등의 효과를 내세우는 반면, 후자는 ‘판박이 학생부’, ‘빽’을 동원한 ‘낙하산 동아리활동’, 대입에 도움되는 활동에만 아이들이 몰리는 ‘생기부스터’, 교내대회를 통한 새로운 줄세우기, 논술과 다를바 없는 구술면접 등의 부작용을 강조합니다.학종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필요한 강의를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다양한 동아리를 자율적으로 모집, 운영하며, 다양한 교양 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교사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과 활동을 세심히 관찰하고 조력하면서 저마다의 성장과정을 평가, 기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사 한 분이 그 아이들의 이력을 기계적으로 관리할 수밖에 없으며, 검인정으로도 모자라 교육콘텐츠를 국정화하려고 하는 현실에서 그것이 과연 가능할까요?학종의 부작용은 부작용이 아니라 현행 시스템이 낳은 필연적 결과입니다. 고교는 평준화되어 있으나 대학은 자율화되어 있는 이중구조도 빼놓을 수 없죠. 교육구조의 변화에 대해서는 별도의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고등학교를 다양한 성격의 작은 학교들로 쪼개 교사-학생 비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교육체계를 강의선택제를 기본으로 하는 코스시스템으로 전환하며, 교육과정을 교사/학생 중심으로 자율화하는 등 혁명적 변화가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대입제도를 바꿔 교육현장을 정상화하겠다는 건 꼬리로 몸통을 흔들겠다는 발상입니다. 난마처럼 얽혀 있는 교육계 내의 이해관계에 비추어 그러한 발상이 바뀔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아이들 저마다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평가하겠다는 학생부종합전형. 그에 앞서 필요한 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스토리를 꾸며나갈 수 있도록 돕는 ‘히스토르’ 또는 ‘멘토르’의 존재 그리고 그러한 만남을 가능케 하는 체계적 노력과 변화의 용기와 지혜와 헌신일 것입니다.우리들학교 강현석 대표교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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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생각하는 용돈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있습니다. 그 동안 용돈이라기보다 필요하다고 하면 주곤 했는데요. 이제 주기적으로 용돈으로 달라하더군요. 중학생 용돈 얼마씩 주고 계신가요? 얼마가 적당할까요? 의견 부탁 드려요.” 중·고등학생 엄마들이 주로 이용하는 카페마다 이처럼 ‘용돈’에 대한 질문이 많이 올라온다. 이제 중학생이 됐으니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용돈을 주어야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막상 얼마만큼을 어느 주기로 주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내일신문’에서는 리포터가 직접 중학교를 찾아가 현재 중2 학생들이 받는 용돈에 대해 조사해봤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용돈 따로 받지 않는다, 20%지난 6월 2일 오전, 중학생들의 용돈을 조사하기 위해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신목중학교 2학년 1반 교실을 찾았다. 이 반의 총 학생 수는 31명으로 여학생은 18명, 남학생은 13명이었다.31명의 학생 중 필요할 때마다 타서 쓰기 때문에 용돈을 따로 받지 않는다는 학생은 6명으로 19.4%를 차지했다. 31명 중 6명을 제외하고 2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달 평균으로 계산했을 때 받는 용돈의 액수를 질문했다. 1만 원 이하 4명, 2만 원 이하 7명, 3만 원 이하 3명, 4만 원 이하 6명, 5만 원 이상이 5명으로 조사됐다. 중2 학생들은 한 달 평균 약 2만 원 정도의 용돈을 받는 학생이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간식 및 게임에 주로 사용용돈을 받는 주기를 조사해보니 ▲필요할 때마다 받는다 15명 ▲매일 받는다 1명 ▲일주일 단위로 받는다 6명 ▲한 달 단위로 받는다 9명이었다. 중2까지는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기보다 필요할 때 받아쓰는 경우가 48.5%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용돈을 주로 사용하는 곳은 ▲게임 11명 ▲옷이나 장신구 구입 3명 ▲밥이나 간식 등 먹거리 15명 ▲책이나 학용품이 2명으로 조사됐으며 용돈을 모아 저축한다는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남학생의 대부분은 용돈을 게임비용으로 사용하고 여학생들은 간식 등 먹거리에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돈을 받기 위해 심부름을 해봤다 32.2%용돈이 적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6명으로 19.3%로 조사됐으며 이들 중 올리고 싶은 용돈의 액수는 현재 받는 금액에서 1만 원이 5명, 2만 원이 1명으로 조사됐다. 용돈을 언제부터 받기 시작했냐는 질문에 초등학교 저학년 띠가 1명, 초등학교 고학년 때가 8명, 중학교 입학하면서부터가 22명으로 대부분의 학생이 중학교 입학하면서 용돈을 받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용돈이 부족한 경우 ▲친구나 다른 사람에게 빌린다 3명 ▲엄마에게 달라고 한다 23명 ▲참고 다음 달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가 5명이었다. 용돈으로 엄마와 다퉈본 적이 있는 학생은 6명으로 조사됐고 용돈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학생도 10명으로 조사됐다. 용돈을 받기 위해 설거지나 빨래 널기, 청소 등을 한 번이라도 해본 친구는 10명으로 32.2%를 차지했다. 이는 돈의 소중함과 저축하는 습관 등 경제관념을 자녀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집안일을 거들기나 심부름 등을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단, 신목중학교 2학년 1반 학생의 용돈에 대한 설문조사는 다른 학교의 상황과 다를 수 있으며, 이 자료를 가지고 객관적으로 중학생들의 용돈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용돈에 대한 나의 생각
이강타 학생“집안 일 안 해도 용돈 깍지마세요”일주일에 만 원씩 용돈을 받고 있습니다. 2학년이 되면서부터 주기적으로 용돈을 받기 시작했구요. 그 전까지는 설거지, 청소, 빨래 널기 등 집안일을 할 때마다 천 원씩 계산해서 일주일에 약 5천 원 정도의 용돈을 받았습니다. 심부름을 안 해도 용돈을 받는 친구들이 있는데 저도 그냥 용돈으로 받고 싶고 아직도 심부름을 하지 않으면 용돈에서 천 원씩 깎이는데 그런 것 안하고도 용돈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성재 학생“주기적으로 주시면 효과적으로 쓰겠습니다”용돈을 주기적으로 받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타서 씁니다. 한 번 나갈 때마다 만 원씩 주시는데 PC방 가고 먹을 거 사먹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오히려 이것이 더 낭비인 거 같습니다. 차라리 주기적으로 용돈을 주면 이 돈을 어떻게 쓸까 고민해서 더 아껴 쓰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돈기입장도 쓸 것입니다. 용돈을 한 달로 계산해 주시면 용돈기입장도 작성하면서 관리할 자신 있습니다.
박예원 학생“필요하지 않는데 쉽게 사는 건 보기 안 좋아요”
한 달에 2만 원의 용돈을 받고 있습니다. 더 필요하다고 하면 더 주실 때도 있고 안 주실 때도 있는데 더 필요하다는 말을 꺼내기가 눈치가 보입니다. 예쁜 거 보면 사고 싶고, 좋아하는 게 나오면 모으고 싶고 그런데 엄마는 용돈은 꼭 필요한데 쓰는 것이라 말씀하셔서 갈등이 되기도 합니다. 친구들이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용돈으로 쉽게 사는 것을 보면서 좋은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수현 학생“용돈 5천 원만 더 올려주세요”월 2만 원의 용돈을 받는데 어떤 달은 부족하고 어떤 달은 남아요. 친구 생일이나 밖에서 친구를 만날 일이 자주 있는 달에는 용돈이 부족해요. 한 달 용돈이 다 떨어지면 엄마한테 달라고 할 때도 있지만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친구들을 만나지 않고 집에 있는 편입니다. 용돈을 필요할 때마다 타 쓰다가 불편해서 중학생이 되면서 용돈을 한 달 주기로 받긴 했는데 용돈을 5천 원만 더 올려주면 좋겠습니다.
◎ 중2 학생들의 한 달 평균 용돈
◎ 용돈 받는 주기
2016-06-09
- 진로박람회 열기 정시전략설명회 예정 부천시가 지난 6월 2일 부천체육관에서 부천시진로진학박람회를 열었다. 이날 박람회는 청소년 진로설계를 위해 고등학생과 부모, 가족 등 3천여 명의 시민이 찾아 밤 10시까지 심층상담을 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시와 부천교육지원청이 함께 주최하고 부천씨앗길센터(부천시청소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부천중고등학교진로교사협의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청과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진로교사 86명과 48개 대학교 입학사정관, 입학담당자, 대학생 멘토 53명이 참여했다.이한규 부시장은 “무한경쟁시대, 지식기반시대에서는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서는 모든 것을 융합할 수 있는 창조적인 인재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진로진학박람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교육정보를 폭넓게 제공하고 나눔으로써 청소년의 꿈을 찾는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진로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끼를 살피며 진로상담을 진행했다. 대학입학사정관과 입시담당자들은 학생별 맞춤형 진학상담을 진행했고 대학생들은 멘토로 나서 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들어주고 해결방법을 찾아줬다.행사장 밖에선 부평구에서 청소년진로적성진단과 진로탐색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부천시 28개 고등학교 홍보부스와 전자책 시연회, 부천의 책 홍보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됐다.진로진학박람회를 찾은 고2 자녀를 둔 강경섭(중동 52세) 씨는 “사교육 시장에서 한번 상담을 받으려면 최소 몇 십만 원이 들어간다. 오늘 박람회에서 경험 많은 진료교사들이 하소연도 들어주고 구체적인 학생부 관리 방법까지 알려 주는 등 애정을 갖고 상담해 주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부천여고 3학년 홍예서 학생은 “오늘 모의고사 성적이 기대에 못미처 우울했지만 대학생 멘토 언니가 자기도 고3 시절 힘들었다고 공감해 줘 많은 위로가 됐다. 수학성적이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오늘 소개해준 인터넷 스타선생님 강의를 내일 당장 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부천씨앗길센터는 청소년의 심층적인 진로설계를 위해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gapyear) 인턴쉽 과정을 운영한다. 또 정시 진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제2의 부천씨앗길센터 청소년 프로그램 계획들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