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나라당 거제시장 후보 양정식 현시장 확정 한나라당 거제지구당(위원장 김기춘 국회의원)은 20일 지구당운영위원회를 열고 단독으로 공천신청한 양정식 거제시장(65)을 시장후보로 추대했다. 또 경남도의회 거제시 제1선거구 공천 신청자 김한겸 도의원(54), 김민현 전 지구당사무국장(57) 권민호 전 동아대강사(47)중 김한겸 도의원을 경선없이 추대했다. 한편 도의원 제2선거구는 22-23일 후보 신청을 받아 26일 대의원 200명이 참가하는 경선을 통해 공천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2선거구에는 옥기재 현도의원(66)과 김기호 새나라건설 대표(46)가 공천신청할 계획이다. 거제원종태기자jtwon@naeil.com 2002-03-20
- 복합 문화 공간, 카페 ‘섬들이 놀다’ 카페 ‘섬들이 놀다’는 시인이자 방송PD인 장대송씨와 그의 누이 장순란 장순렬 자매가 소박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곳이다. 장대송씨는 9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 이곳 이름의 내력 역시 여름에 출간될 시집 중에 나오는 그가 아끼는 시 제목에서 정해졌다. 「‘섬들이 놀다’ 장대송 빈 벽에서 먼바다의 섬들을 보고 있다 섬들이 놀고 있다 우울했다가 심심했다가 깔깔대다가 눈물 흘리다가 사는 게 노는 것이라고 한다 집이 되었다가 용이 되었다가 상여가 되었다가 구름이 되었다가 바람이 되었다가 즐겁게 노는 게 곧 비가 오려나 보다 비 오면 떠날 듯한 사람이 그립다 」 시의 이미지에서 풍기듯 카페 ‘섬들이 놀다’의 공간은 자연스러운 편안함과 자유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식적인 것을 거부하는 자연스러움은 우선 실내인테리어와 음식의 짜임새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우선 밝은 분위기의 안락한 소파는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마냥 편안함을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시간의 제약을 없애주고 있고 언제든지 원하는 이들에게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되는 주먹밥 오무라이스 북어국 등의 식사메뉴, 술안주 역시도 고향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열무동치미와 배추 무 고구마 등의 야채안주가 구수한 된장과 곁들어져 맥주나 양주를 마신 후의 색다른 개운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찾는 이들의 부담을 덜어 주는 곳 또한 모든 메뉴 가격이 문화공간을 겸한 다른 카페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커피나 음료는 물론 주류의 경우에도 예외 없이 마진폭을 줄여 찾는 이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현재 전지연 화가의 ‘Pre-View’전이 열리고 있는 이곳은 종전에 있었던 ‘11월비’의 성격대로 갤러리 카페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나 이와 더불어 좋은 음악과 함께 라이브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드럼과 PA 시스템을 함께 갖추어 놓고 있다. 또한 장대송씨가 불교방송에서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방송되는‘살며 생각하며’의 PD인 만큼 희귀 음반을 감상할 수 있는 잦은 기회와 함께 화가는 물론 많은 문인과 방송인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으로 문화 토론장의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 된다. 25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일산에서 몇 안 되는 복합문화공간의 새로운 명소가 될 ‘섬들이 놀다’. 이곳에서 앞으로 벌어질 이벤트성 행사를 묻자 장대송씨는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며 “정해진 것은 재미가 없지 않나요? 손님들이 원하는 방향을 그때그때 파악한 후에 자연스럽게 결정할 겁니다. 그러나 변함 없는 건 항상 편안하게 놀다 가시라는 거지요”. 현재 전시되고 있는 ‘전지연 Pre-View 전’은 3월 31일까지 계속되며 낮 12시부터 문을 연다. (031-903-4841)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3-20
- 새책소개 세계 최강기업의 경쟁정보 베스트프랙티스 John E. Prescott Stephen H. Miller 지음 / 김은경ㆍ소자영 옮김 / 시그마인사이트컴 펴냄 / 376쪽 / 18,000원 / 경쟁정보시스템과 툴 및 실천행위에 대한 선도적 기업의 사례를 소개한 책. 이 책은 SCIP(경쟁정보전문가협회)의 경쟁정보 리뷰에 소개된 사례로 선도적인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의 영업, 마케팅, 마켓리서치, 시장예측, 신제품 개발, 팀 활동에 대한 각 기업의 뛰어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Knowledge Map을 통해 경쟁정보의 체계적인 이해와 활용을 돕고 있다. 이 맵은 Prescott 교수가 제시한 경쟁정보의 4가지 교훈을 경쟁정보 활용 프레임워크(플래닝과 방향설정/실행 및 전개/구현 및 응용/적용 및 내재화/발전 및 대안)와 연계시키고 있다. 독자들은 이 맵을 잘 활용한다면 자신이 속한 기업의 경쟁정보 활동에 따른 방향을 설정할 수 있으며, 산업별 관심 역영에 대한 적용 사례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경쟁정보 활동이란 윤리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기업의 외부 환경, 경쟁자, 고객, 공급자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새로이 등장하는 경쟁사나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꾸어 놓을 새로운 기술과 전반적인 경쟁환경을 모니터 할 수 있다. 이 프로세스의 최종 목표는 실천가능한 경쟁 인텔리젠스를 창출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경쟁정보는 회사가 마켓 플레이스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정보 및 지식을 일컫는다. 기업은 산업동향을 비롯하여 경쟁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그것을 경쟁우위를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티베트 명상법 조셉 아르파이아ㆍ롭상 랍가이 지음 / 서보경 옮김 / 지혜의나무 펴냄 / 320쪽/ 12,000원 /명상을 모르거나 설령 종교적 편견을 가진 사람 일지라도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실용적인 명상 안내서. 명상이란 정신자질을 계발하도록 설계된 활동적인 작용이다. 명상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온갖 생각, 감정, 감각을 알아차리고 수반하고 벗어나면서 중심을 잃지 않음으로써 마음의 평정상태를 유지하면서 평화로움을 찾아가는 것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정신을 단련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편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특별한 시스템을 소개하며 하루 15분 정도만 할애할 것을 역설한다. 바쁜 현대생활을 유지하면서 내적인 평화를 찾을 수 있게 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하여 명상을 배우면서 실제로 평화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초보자부터 수행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볼 수 있으며, 종교나 어떤 단체에 구애됨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책에 나오는 순서대로 따라가다보면 명상이 생활화되어 명상생활수행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부분마다 스승의 말과 조언, 그리고 이용하는 방법, 원리, 수련법, 결과 없기 등의 수련정보를 주고 핵심을 요약해주어 한번 읽고 나면 다음부터는 중요한 부분만 체크해볼 수 있도록 편집되었다. 이 책은 명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며, 때와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할 수 있고 직접 느끼게 하고 실용적인 명상기법들로 이루어져 많은 정보와 발전을 줄 수 있다. 인물과 사상 제22권 강준만 지음 / 개마고원 펴냄 / 308쪽 / 10,000원/ ‘지식인과 대학’이라는 테마로 상징으로서의 대학과 지식인에 대한 글들로 구성되었다. 우리사회에서는 대접받고 살려면 소위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일류대학을 나와야 한다. 출신학교를 먼저보고 사람을 판단하는데 이 사회는 익숙해 있다. 한국의 대학은 학문을 가르치는 장으로서의 기능보다는 ‘계급 상승’의 장으로서 기능하는 면이 크며 여기에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보수성의 비밀이 있다고 저자는 보고있다. 저자는 대학에 몸담고 있는 지식인들이 현실세계와의 구체적인 충돌을 피하는 그야말로 ‘상징적인 몸부림’만 치고 있다고 보고 지식인들의 ‘인정 투쟁’방식을 바꿔보자고 제안한다. 역설적으로 한국의 대학은 ‘상징’의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대학교수들이 부와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고도 버틸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한다. 바로 여기에 한국 사회의 희망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한국의 대학과 지식인들이 한국형 ‘계급투쟁’의 과실에만 무임승차해 ‘상징’으로만 머물 것이 아니라, ‘실질’의 세계로 나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만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보수성을 깨고 좀 더 선진환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비열한 ‘노무현 죽이기’수법을 고발한다”, “이어령의 ‘염광’과 ‘고독’”, “대학은 지식인의 무덤인가” 등의 글과 “유시민의 ‘나의 동아일보 절독기”, “9·11참사, 나는 감정적으로 받아 들인다’” 등의 외부 원고를 함께 엮었다. 부동산 중개, 이렇게 하면 된다 권미라 지음 / 도서출판 부키 펴냄 / 256쪽 / 8,500원 부동산 중개 일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어디서도 배울 수 없고,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부동산 중개 실무 전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부동산 중개인이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를 담은 책. 지금 당장 장사를 시작하라 안상윤 지음 / 아라크네 펴냄 / 312쪽 / 12,000원 장사야말로 현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일이 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임을 강조하며 실제 장사를 할 때 고려해야 할 점, 장사로 성공하기 위해 꼭 해야 할 일들까지 세세히 알려주는 책. 산은 내게 말한다 라인홀트 메스너 지음 / 강현주 옮김 / 예담 펴냄 / 264쪽 / 8,500원 1970년 낭가파르바트 등정부터 1986년 로체 등반을 끝으로 16년만에 희말라야의 8000미터 산 14개를 정복하여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숨막히는 대기록을 끊임없이 경신한 라인홀트 메스너의 이야기. 직원 氣살리는 1001가지 경영 밥 넬슨 지음 / 오길록·이성국 옮김 / 미래경영개발연구원 펴냄 / 306쪽 / 12,000원 직원의 사기를 앙양하고 잠재력을 분출시키는 방법에 고민하는 CEO들에게 필요한 조직구성원들의 사기와 꿈을 고취시키는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성공사례 1001가지를 소개한 책. 2002-04-23
- “교육문화도시 명성을 살리자” 25일부터 3일간 청주시에서 청주교육문화콘텐츠박람회가 열린다. 청주시는 시 출연재단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주최로 박람회 행사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교육문화도시의 명성을 살리기 위한 콘텐츠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박람회 둘째날인 26일에는 교육문화콘텐츠 심포지움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치러진다. 심포지움에는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 허운나 국회의원, 신방웅 충북대총장, 최창섭 문화콘텐츠학회장을 비롯해 김상욱 학장(충북대), 박호표(청주대), 전환성(청주대), 권성호(한양대), 고기정(명지대), 조미헌(청주교대), 홍용락(동아방송대), 황상재(한양대), 황인성(인천대), 신용언(도 문화산업정책과장), 원철린(전자신문), 박창헌(KT연구원), 구문모(산업연구원), 송민정(KT연구원), 김갑용(문화콘텐츠학회 사무총장), 김창배 청주문화지원센터장, 오상영 문화산업진흥부장이 참석, 논문 발표, 토론 등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해 설립된 청주시문화진흥재단은 청주시가 주최하는 시민의 날, 공예비엔날레, 청주국제항공엑스포, 청주문화상품공모대전, 교육문화콘텐츠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들을 소화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 측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가 출연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청주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시행하는 첫 행사. 청주시는 내년부터 이 박람회를 전국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주 정성기 기자 tjdrl@naeil.com 2002-04-22
- 민자유치로 교육환경 바꾼다 부족한 교육시설을 민자유치 형식으로 확보하는 방안의 하나로 민간자본 참여가 유력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일 부산 동아중학교(교장 조금세·54세)는 6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한 다목적 교육관(200평) 개관식을 가졌다. 부산에서는 처음이자 전국적으로도 대전(문지초등학교), 서울(신동중학교)에 이어 세 번째다. 동아중학교의 연간 예산 24억6000만원인데 이중에서 인건비가 22억5000만원이다. 경직성 경비를 제하고 나면 시설에 투자할 수 있는 예산은 5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에 민자유치된 6억원은 이 학교의 12년간 투자예산규모와 맞먹는다. 교육관은 학교 수업에 우선적 사용되고, 방과 후에는 외국어 등 특기적성교육을 하는 학원으로 임대운영될 예정이다. 그리고 그동안 운동장이 좁아 육상부 학생들이 제대로 연습을 하기 어려웠는데 민자유치를 통해 운동장도 250평이나 늘렸다. 최부야 부산시교육청 행정과장은 “정부예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민간자본을 유치, 필요한 시설을 설립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목적교육관을 기부채납한 (주)세인교육산업개발의 김달중 사장(39세)은 “부산에서 학교시설에 민자유치가 이뤄진 것은 동아중학교가 처음”이라며 “단기적인 이익보다 세인이라는 브랜드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세인은 올해 약 30여 학교에 다목적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인터뷰 : 민자유치로 학교 환경 바꾼 동아중학교 조금세 교장 1.계약형태가 어떻게 되나. -(주)세인교육산업개발이 먼저 기부채납하고 난 후 향후 8년간 임대사용한다. 재임대여부는 전적으로 학교가 결정한다. 세인은 250평 규모의 운동장도 신규로 조성했고 2000만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학교에 제공했다. 2.민자유치에 나선 이유는. 운동장이 좁아서 확장해야 하는데 예산확보가 어려웠다. 사립학교여서 교육청에 도움을 청할 수도 없고 재단에서 지원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민자유치를 고민했다. 3.민자유치가 교육활동에 도움이 되나. 최신 교육환경을 도입함으로써 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통해 결과적으로 공교육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 사교육비도 절감된다. 우리가 제공하는 시설과 학원은 사설학원보다 40% 가량 저렴하고 수준은 더 높다. 또 인성교육의 효과도 있다. 4.민자유치를 계속할 계획인가. 외국의 경우 동문이나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형태로 민자유치가 이뤄지고 있다. 물론 민자유치가 교육환경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도 기회가 있으면 교육시설에 대한 민자유치를 계속 활성화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미 우리는 한 컴퓨터업체로부터 6700만원 상당의 최신 컴퓨터설비를 제공받았다. 컴퓨터실은 방과 후에 외부학생들에게도 제공된다.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02-04-22
- 미대사 ‘노무현 우려설’ 강력 부인 “미국은 노무현 후보가 불안한 인물이라고 볼 이유가 없다”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국대사는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근 국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의 노무현 우려’ 시각을 강력 부인했다. 그는 “한국 대선에 나온 모든 주자들이 근본적으로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지지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한국의 대선 예비후보 중 미국을 좋아하지 않는 후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선거는 전적으로 한국민의 선택의 문제”라면서 “미국으로서도 한국과의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관심깊게 지켜보지만 대선은 한국의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허바드 대사는 ‘한국의 차기 지도자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전통적 역할에 도전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한미관계 재정립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최근 언급과 관련, “새 시대,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면 한미관계에 대해 새로운 접근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언급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노 후보를 염두에 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바드 대사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관련된 의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경수로 프로젝트에 심각한 지연이 초래될 것”이라며 북한의 조속한 핵사찰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2002-04-18
- 흙을 주무르고 물레를 돌리고 도예를 배우고 싶으세요? 고양시와 파주시 주변 곳곳에는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지닌 도예가들이 많다. 특히 대화동 성저마을은 예전의 ''가와지터''라는 기와 굽는 마을이 있었고 본래의 일산지역은 옹기 굽는 마을이 있었다는 유래 때문인지 고양파주지역의 도예작업실은 상당한 수에 이르고 있다. 살기가 각박할수록 우리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자연을 만나고 교감하는 일이 아닐까. 흙을 주무르고 물레를 돌리고 자신만의 형상으로 빚어지는 또 다른 나의 분신, 가마에 구워지는 동안 정성을 다한 나의 작품이 어떤 모습으로 탄생될까 지극한 마음으로 기대하고 염원하는 동안 세속적인 인간사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무념무상의 작업. 그 작업에 푹 빠져 들 수 있는 공간 ''도예공방''을 찾아가 보자. 선재공방 일산동 율동초등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선재공방의 대표는 황선재씨. 황선재씨는 서울산업대학교 도예학과와 동 대학원 산업공예학과 도예전공의 젊은 도예가. 1994년 제1회 국제 도예대전 특선 제9회 대한민국 공예대전 입선 제24회 동아공예대전 입선 제10회 대한민국 공예대전 입선 등 만만치 않은 이력에 ''질꼴전'' ''젊은 어깨들전'' 등을 통해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으며 1999년 압구정동 화랑에서 있었던 개인전에 이어 올 9월쯤 다시 개인전을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군산대학교 강사를 지냈으며 작업을 위해 잠시 접었던 대학출강을 올 봄 학기부터 인하공전과 서울 산업대학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 황씨의 작품경향은 전통도예. "전통의 색감과 분위기가 그냥 좋은데다 장인적인 것이 마음에 든다"는 그는 현재 대한민국공예 작품 출품도 준비하고 있는 데다 대학출강도 시작해 적극적으로 수강생을 받을 수는 없는 상황. 현재 매주 화요일 화정 LG마트 문화센터에서 성인도예반 강습을 맡고 있다. 전화문의 031-919-4339 토기장이 도예교실 단국대학교 선후배사이인 황인수씨와 조연희씨의 작업실이자 도예교실인 ''토기장이''는 중산 해태쇼핑 앞 아카데미타운 4층에 위치. 원장 황인수씨는 94년 단국대 도예과 졸업, 97년 도예공방 ''흙사랑'' 운영, 98∼2001년 유홍도 세라믹스 연구실장을 지냈으며 2000년 제1회 개인전을 관훈 갤러리에서 가진 바 있다. 조연희씨는 89년 단국대 도예과를 입학한 이후 94년 샌디에고 대학에서 디자인과를 수료하고 95년 단국대 도예과를 졸업하였다. 95년 인사갤러리 전시회와 95∼96년 씨알 전시회 97년 현대백화점 그룹전 98년 고양 꽃박람회 참가 99년 화경전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평창동 가나아트와 현대 갤러리 등에 생활자기와 오브제 등 자신들의 작품을 꾸준히 내놓는 등 작품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 이곳은 어린이 도예교실 성인 도예교실이 열리고 있으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견학도 가능하고 토요이벤트로 가족과 친구와 함께 하는 모임 이벤트도 열린다. 문의전화 031-976-0080 현도예공방 백석동의 현도예공방은 실용적인 생활자기들을 강습하고 있는 김정현씨의 작업공간. 김정현씨는 단국대학교 도예과를 졸업, 일본연수 등을 거친 후 안양 도예가협회전에 수회 출품하였으며 고양 꽃박람회 ''꽃과 그림의 만남전''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강습이외에도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현대미술관 예술의 전당 인사 아트센터 내 ''점'', 행복한 세상 등에서 만날 수 있다고. 도예작업을 보다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작업도 수준에 맞게 다양한 강습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 데다 하루 가족들과 나들이 겸 도예체험학습만으로도 도예작업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일일체험학습은 가마소성비 재료비 등이 포함되어 목걸이나 수저받침 풍경 촛대 등 작은 소품은 한 작품 당 1만원 항아리 수반 2인용 찻잔 세트 등 조금 큰 작품은 한 작품 당 2만원이다. 이외에도 수준별 초급 중급 고급반 과정은 월10만원. 문의전화 031-908-313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3-12
- 사이버문화, 음지에서 양지로 만들자 건전한 사이버문화 정착을 위해 청소년 인터넷문화 축제가 지난 27일, 28일 이틀간 열렸다. 이번 청소년 인터넷문화 축제는 정보통신 문화의 발달로 초고속 통신망 보급이 일반화돼 청소년들의 인터넷을 이용한 게임과 채팅이 확산되면서 올바른 인터넷사용과 네티켓 지키기 운동이 필요해짐에 따라 안동YMCA 청소년사업부와 안동시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번 인터넷문화축제는 안동시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첫날 인터넷강연회를 열고, 둘째날 청소년 PC게임대회와 청소년거리 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인터넷 중독 이기려면 항상 피곤하고 체중이 늘거나 줄어든다/학교에 늦게 가거나 학교에 가기가 싫어진다/취미생활을 하지 않는다/가까운 친구와 멀어진다/가족들과 사이가 안 좋아진다/내 생활에 대한 프라이버시를 존중받고 싶어진다(문을 잠그거나 혼자 있으려는 일이 많아진다) 등은 대표적인 게임중독 증상이다. 게임중독 외에도 사이버 중독(Cyber Addiction)은 크게 통신중독, 게임중독, 음란물중독 등으로 나뉠 수 있다.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인터넷강연회는 이처럼 인터넷에 중독 된 청소년들을 위해 효과적인 처방을 알려줬다.‘즐거운 인터넷 게임을 위한 게임중독 예방’이란 주제로 송언희(서울 YMCA 청소년상담실)씨가 강연회를 진행, 동참한 청소년들은 자신이 게임에 중독 되었는지 질문지를 통해 자가진단을 하고, 자신의 인터넷 하루사용시간과 주요 활동을 체크, 인터넷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등 을 듣는 자리가 됐다. 공개 PC게임대회 개최 다음 날, 안동시내 아지트PC방과 I life zone, 겜스터 PC방 등에서는 인터넷 게임대회가 열렸다. 안동시청 홈페이지와 안동YMCA 홈페이지에서 게임대회 접수를 마친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동시에 토너먼트 형식으로 스타크래프트와 테트리스 게임에 참여했다. 이번 게임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은 스타크래프트 부문 김동률(안동중앙고 3년)군과 테트리스부문 이진주(경안여정 3년)양이다. 이번 인터넷축제에서 PC게임을 개최할 것인지, 말 것인지 여부로 주최측에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안동시청 사회복지과 이상국(35)씨는 “PC게임의 부작용을 알면서 청소년들에게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공개적인 게임대회를 통해 사이버문화를 양지로 끌어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리문화축제 통한 소통 이번 청소년인터넷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8일,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청소년 거리문화축제이다. 각 학교 락, 힙합, 댄스공연 동아리들이 참여해 함께 떠들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한 것이다. 건전한 사이버문화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상에서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청소년들간의 대화와 소통의 공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취지에서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된 청소년거리문화축제는 사이버문화의 특성상 개인주의화되는 청소년문화를 공동체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를 풀어내는데 요즘 인터넷이 중요한 도구가 되고있지만 인터넷을 잘못 활용할 경우 예기치 않는 정신적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올해 안동지역에서 처음 시도된 청소년 인터넷문화축제는 각 프로그램간의 연결성을 강화시켜 바람직한 인터넷문화를 만드는 데 촉매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이향미 리포터 icebahpool@orgio.net 2002-03-05
- 제약업계 10여곳 집중 세무조사 지난해말부터 제약업계에 대한 집중적인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다. 20일 업계와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최근까지 동아제약을 비롯해 국내 대표적인 제약회사 10여곳이 세무조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말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기업은 동아를 비롯해 보령제약, 삼일제약, 일동제약, 일양약품, 제일약품 등이며 대웅제약은 22일부터 세무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계 투자기업 가운데 2개의 제약회사가 지난해말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올들어 1개사 정도가 세무조사를 더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2월 세무조사를 받은 뒤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58억여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대부분의 기업이 세무조사를 받은지 5년 정도 됐기 때문에 이뤄지는 정기 법인세조사일 뿐"이라고 말했다. 2002-02-21
- “김포 매립지는 김포시에 없다” 동아건설 매립지 중 절반 이상인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가 흔히 ‘김포매립지’로 불리면서 김포지역에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가져온다며 김포시가 명칭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6일 김포시에 따르면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는 88년 당시 부지의 대부분이 김포군에 속해 있었지만, 지금은 전체 매립지 면적의 90% 정도가 인천시에 편입된 상태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인천시 서구 동아건설 매립지가 흔히 김포매립지라 불리는 것에 대해 서해안매립지나 인천매립지 등 지역 현실에 맞는 명칭으로 교체할 것을 농림부에 요구했다. 김포 매립지로 알려져 있는 동아매립지는 ㈜동아건설이 지난 80년 3월13일 공유수면 매립 면허허가를 받아 1140만평을 매립, 이중 627만7000여평이 88년 서울시 난지도 쓰레기장의 한계로 수도권 해안 매립지로 선정됐다. 매립 당시에는 이 땅의 84% 정도가 김포에 속해 있었지만 그 뒤 인천시의 광역화 등 행정구역 변경으로 지금은 쓰레기매립지의 12.8%(80만평)만을 뺀 나머지 모두가 인천시 행정구역으로 들어와 있다. 그러나 매립지 운영위원회측은 지난 91년부터 쓰레기 대부분이 서울에서 반입되고 명칭이 김포의 전체적인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미쳐 ‘김포 및 쓰레기’의 용어 삭제를 요구해왔다. 김포시 관계자는 “쓰레기 매립지가 실제 김포시에 속해 있지 않으면서도 김포 매립지라고 인식돼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왔다”며 “김포지역은 쌀과 배, 포도 등 지역 농산물의 고장임을 감안해서 명칭교체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