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GS건설 마포자이 2차 558가구 공급 GS건설은 마포구 일대에 '마포자이2차'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마포자이2차'는 마포구 대흥동 일대 대흥 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2층부터 지상 14~25층까지 6개동 규모 558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분양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18㎡ 190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입주는 오는 2014년 3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20만원선이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대치자이갤러리에 마련되며 26일 문을 연다. 청약접수는 31일 1순위를 시작으로 사흘간 시작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경기 지자체 ‘주민참여예산’ 잰걸음 9월 의무시행 앞두고 조례제정· 예산학교 … 수원·부천·시흥 적극적 움직임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3월 지방재정법이 개정돼 '주민참여예산제'가 오는 9월 9일부터 의무 시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여예산제를 '관'이 주도하면서 주민참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주민참여예산제'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부천, 수원, 시흥시 등이다. 부천시는 올해 3월 각 동별로 참여예산주민회의를 구성, 2698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동별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5000만~1억원 사이의 소규모 주민편익사업을 발굴, 설문조사와 투표 등을 통해 2~3개 사업을 선정해 시에 올렸다. 동 주민회의에서 제출한 의견은 참여예산시민위원회와 참여예산조정위원회, 정책토론회 등을 거쳐 우선순위를 조정한 뒤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수원시도 지난해 말 주민참여예산운영조례 개정을 시작으로 참여예산제 시행에 착수했다. 올 들어 구청별 참여예산 시민설명회, 구별 시민위원 모집 및 위촉, 청소년예산학교 등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166건의 주민제안사업을 접수, 구 지역회의 검토 등을 거쳐 우선순위를 정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시흥시는 7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했다. 예산학교는 각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개최했다. 이를 통해 지방재정의 의미, 세입세출구조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과 관련, 주민들로부터 설문을 받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경기도도 지난달 조례를 제정, 공포를 앞두고 있다. 도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주민참여연구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여성과 장애인·청년·다문화가정 등 부문별 대표가 전체의 50% 이상, 공무원은 20% 이하로 참여하며 위원장은 민간인이 맡기로 했다.안양·의왕 등에서도 시민단체들이 참여예산네트워크 구성에 나서는 등 참여예산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양YWCA 등 안양지역시민단체들은 지난달 20일 안양시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발족식을 가졌다. 네트워크는 참여예산에 대한 홍보 및 교육활동, 동 단위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지원, 예산연구활동 등을 벌일 계획이다. 안양시도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내년도 예산편성에 관한 시민의견을 인터넷 등을 통해 수렴하고 있다.의왕시민모임도 오는 24일 '의왕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준비 모임을 갖고 참여예산제 도입을 위한 청소년, 노인, 여성 단체 등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현재 경기지역에서는 수원 시흥 안양 등 17개 지자체들이 주민참여예산운영조례를 제정했으다. 나머지 지자체들도 조례제정을 비롯해 시행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그러나 관 주도로 주민참여예산제가 시행되면서 주민참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와 시의회의 예산편성 및 심의권한을 침해한다는 부정적 인식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오관영 함께하는시민행동 상임이사는 "자치단체장이 주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예산편성권, 공사발주, 인사권 등의 고유권한 가운데 예산편성권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확고한 철학과 의지가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다시 찾아온 경기침체 공포 … 증시 또 ‘급락’ 유럽은행발 신용경색 우려 … 미 고용·물가·건설지표 실망경기침체 공포가 또 한번 세계를 강타했다. 미국 고용·물가·건설·제조업 지표 등은 미국 경기 둔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줬고, 유럽 재정위기의 전염성이 유럽은행을 거쳐 미국으로 상륙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커졌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초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나타났던 세계 증시 폭락 도미노가 재연될 조짐이다. 18일(현지시각) 미·유럽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19일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세로 출발했다.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물가·건설·제조업 지표는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로 시장 예측치 0.2%보다 높았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제조업지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30.7을 기록, 지난달의 3.2에서 급락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고용지표도 형편없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9000건 증가한 40만8000건에 달해 시장 예측치 40만건을 넘어섰다. 7월 기존 주택판매도 3.5% 하락했다. 유럽은행발 신용경색 우려도 위기감을 높였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중앙은행이 미국내 유럽 대형은행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미국 은행시스템으로 전염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은행발 신용경색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한 것이다. 여기에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조정까지 겹쳤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올해 3.9%, 내년에는 3.8%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전망치는 올해 4.2%, 내년에는 4.5%였다. 모건스탠리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가 위험수위"라면서 "향후 6~12개월 안에 더블딥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세계 증시는 폭락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9.63p(3.68%) 떨어진 1만990.58을 기록, 1만1000선이 또 붕괴됐다. 유럽 주요 증시도 4~5%대의 급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이 12.3% 폭락하는 등 유럽은행주들은 투매 수준이었다. 아시아증시도 급락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4.7% 이상 하락한 177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세계증시 다시 ‘폭락 도미노’ 미국·유럽 증시 폭락 … 한국 등 아시아증시도 급락세세계증시 폭락 도미노 현상이 재연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폭락하고 이에 화답하듯 아시아 증시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후 아시아 증시에서 시작했던 폭락 도미노가 잦아든 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세계 증시 급락세가 심상치 않다.◆뉴욕증시 1만 1000천선 또 붕괴 = 18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세계 경제의 저성장에 대한 공포로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9.63p(3.68%) 떨어진 1만990.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3.24p(4.46%) 하락한 1140.65, 나스닥 종합지수는 131.05p(5.22%) 내려간 2380.43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유럽 증시도 폭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49% 급락한 5092.23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지수 역시 전일 종가 대비 5.82% 하락한 5602.80,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5.48% 하락한 3076.04로 각각 마쳤다. 급락세는 금융주들이 주도했다.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이 12.3% 폭락한 것을 비롯해 바클레이즈, 로이즈, RBS, 코메르츠방크 등 주요 대형 은행들이 일제히 11~9% 급락했다.한국 등 아시아 증시도 급락세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9시 30분 현재 4%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호주증시는 2% 하락한 채 장을 시작했다.◆되살아난 공포 = 경기 침체의 공포가 주식 시장을 다시 엄습한 탓이었다. 이날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미국과 유럽이 경기 침체에 다가서고 있다"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2%에서 3.9%로 내렸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4.5%에서 3.8%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성장률을 하향조정한 이유로 △유럽에서 발생한 재정 위기 대응이 충분하지 않고 △소비자 신뢰가 하락하고 있으며 △재정에 대한 각국의 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모건 스탠리는 또 주요 10개국(G10)의 성장 전망을 올해 1.9%, 내년 2.4%에서 모두 1.5%로 하향 조정했고 중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9%에서 8.7%로 낮췄다. 각종 경제지표도 불안감을 부추겼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로 지난 3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시장 예측치 0.2%보다도 높았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에는 1년여만에 처음으로 떨어지며 0.2% 하락했었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8월 제조업지수는 -30.7을 기록, 지난달의 3.2보다 급락하며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충격을 줬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전주보다 9000건 증가한 40만8000건에 달했다. 미국의 7월 기존 주택판매도 3.5% 하락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미, 북한에 90만달러 수해구호 긴급지원 대북식량지원, 대화 물꼬트일까 … "인도적 지원과 정치·안보 구분"미국정부가 최근 수해를 당한 북한에게 90만 달러(약 9억6700만원)의 비상 구호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한국에 이어 미국이 대북 수해 지원에 나섬에 따라 본격적인 대북지원과 대북대화의 물꼬가 트일 지 주목되고 있다.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 국제개발처(USAID)가 복수의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최고 90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북한 강원도와 황해도 지역에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번 비상 구호물자 지원은 북한 주민의 복지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무부는 미국정부가 1년 전인 지난해 9월에도 수해 지원 명목으로 북한에 6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미국은 또 북한이 분배 감시 허용 등에 합의했기 때문에 수해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국무부는 특히 "대북 인도적 지원과 (북한 관련) 정치, 안보적 우려는 구분한다는 게 미국의 오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한국 정부도 이달 초 수해가 발생한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생필품 및 의약품 등 50억 원 상당의 물품 지원을 제안한 바 있어 이번 수해 지원이 남북과 북미간 대화 재개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의 대북지원 발표는 지난달 말 뉴욕에서 1년 7개월 만에 북·미 고위급 대화가 열려 대화의 물꼬를 튼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추가 지원이나 협의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세계식량기구(WFP)는 지난 3월 이번 수해와는 별개로 북한주민의 4분의 1인 600만 명이 식량난을 겪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을 촉구했으며 북한도 미국에 직접 식량지원을 요청해 지난 5월 미국 대표단의 방북실사까지 진행된 바 있다.하지만 대북식량지원과 관련 미 의회 등에 부정적인 여론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강경파인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의원의 대북 식량지원 금지를 규정한 '2012 회계연도 농업세출법' 수정안이 지난 6월 미 하원을 통과한 바 있다. 상원은 해당 법안의 통과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행정부가 대북 식량지원에 나서기엔 부담이 적지 않다. 더구나 의회가 8월 한 달 동안 여름 휴회에 접어든 상황에서 행정부의 대북식량지원 여부 결정도 9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미 국무부 관계자도 "분배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대북식량지원 문제에 관한 진전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요구하는 식량은 '먹을 밥'보다는 '축제용 떡'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도 같은 생각"이라고 전해 미국의 대북식량 지원 재개 결정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다른 고위당국자도 "북한 식량지원과 관련 우리가 나서서 강하게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 미국 내 사정이 충분히 복잡하다"고 전했다.한면택 특파원 ·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빚·경기침체 공포 엄습..글로벌 증시 폭락> 모건스탠리 "세계 경제, 침체에 근접"금 1,800달러 돌파..美국채 수익률 한때 2% 아래로 내려가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글로벌 증시가 18일(현지시각) 또다시 폭락했다.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이후 널뛰기 장세를 보였던 글로벌 증시가 이번 주들어 변동폭을 줄이며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지만, 빚과 경기 침체 공포에 또 무너져 내려앉았다.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2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고 유럽 증시는 주요 지수가 4∼5%대의 급락세를 보이며 휘청했다. 중국을 비록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경제가 위험스럽게 경기 침체에 다가서고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 다우 11,000선 붕괴..유럽 4∼5%대 폭락미국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9.63포인트(3.68%) 떨어진 10,990.58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3.24포인트(4.46%) 하락한 1,140.65를,나스닥 종합지수는 131.05포인트(5.22%) 내려간 2,380.43을 각각 기록했다.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49% 급락한 5,092.23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지수 역시 전일 종가 대비 5.82% 하락한 5,602.80,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5.48% 하락한 3,076.04로 각각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Europe 600'' 지수는 오후 4시36분(영국시각 기준) 현재 226.71로 4.8% 하락, 지난 2009년 3월 이래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41.79포인트(1.61%) 급락한 2,559.47, 선전성분지수는 184.12포인트(1.59%) 떨어진 11,414.16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인민은행이 조만간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32.09포인트(1.70%) 내린 1,860.58에 장을 마감했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1.25% 내려간 8,944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64% 떨어졌다.◇ 안전자산 금·美국채 가격 상승안전자산인 금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미국 국채도 수익률이 장중 한때 사상처음 2% 아래로 떨어졌다.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온스당 28.20달러(1.6%) 오른 1,822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온스당 1,800달러를 돌파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2% 밑으로 떨어진 1.99%를 기록하기도했다.국채 수익률 하락은 국채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미 국채 가격의 상승은 그만큼 시장의 불안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5.20달러(5.9%) 떨어진 배럴당 82.3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3.55달러(3.2%) 내린 배럴당 107.0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부진한 지표에 감독 강화ㆍ中 금리인상설까지 겹쳐비관적인 경제 전망과 부진한 경제 지표에 미국 금융당국의 유럽계 은행에 대한감독 강화도 악재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2%에서 3.9%로 내렸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역시 4.5%에서 3.8%로 낮췄다.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로 지난 3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시장 예측치 0.2%보다도 높았다.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8월 제조업지수는 -30.7을 기록, 지난달의 3.2보다 하락하며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9천건 증가한 40만8천건에 달해 시장의 예상치 40만건을 웃돌았다. 미국의 7월 기존 주택판매도 3.5% 하락했다. 미국 금융당국이 유럽계 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보도도 투자자들을 긴장시켰고 중국의 금리인상 전망 역시 투자심리를 얼어 붙게 했다. ◇ 신흥 시장도 안전지대 아니다..리먼 망령 부활시장이 이처럼 다시 불안에 빠진 요인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실제 유럽은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에서 기대됐던 유럽채권의 불발로 위기가완전하게 진화되지 않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로 둔화됐고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계열사 무디스애널리틱스 등 주요 예측 기관들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모건스탠리는 이날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경제가 위험스럽게 경기 침체에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유럽에서 발생한 재정 위기 대응이 충분하지 않고 소비자 신뢰가 하락하고 있으며 재정에 대한 각국의 통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게 전망치를 내린 이유다.모건스탠리는 그러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불안정한 길을 가고 있고 신흥 시장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밝혔다. 시장의 불안이 다시 증폭되자, 일각에서는 현재의 위기가 리먼 사태로 촉발됐던2008년 금융위기의 반복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방송 CNBC는 주식시장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leesa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박카스F, 슈퍼용으로 재생산 달성공장 재가동 결정 … 박카스D는 계속 약국에만 공급동아제약이 판매를 중단했던 박카스F를 슈퍼판매용으로 다시 생산키로 했다. 박카스D는 계속 약국에만 공급할 방침이다.동아제약은 17일 "생산이 중단됐던 박카스F를 약국 외 유통채널에 공급키로 했다"며 "오늘 (박카스F를) 의약외품으로 제조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박카스F는 지난 2005년 3월 현재의 박카스D로 변경되면서 생산이 중단된 품목이다. 새로 생산되는 제품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박카스D(100ml)보다 용량이 20ml 늘어났으며 타우린 함량을 낮추고 카르니틴을 함유하게 된다. 가격은 박카스D보다 다소 비싸질 전망이다.카르니틴은 지방산을 대사하여 에너지로 변환되는데 필요한 영양소로 소화기능 항진, 심장활력 증대 등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제약은 박카스F를 생산하기 위해 올 2월 폐쇄했던 달성공장을 재가동키로 했다. 유해성논란을 낳았던 보존제 '벤조산나트륨'을 첨가하는 대신 열처리 방식의 무균시설을 우선 설치·가동할 방침이다. 무균시설을 가동할 경우 최대 월 400만병 정도를 추석 전까지 약국 외 일반유통망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동아제약 관계자는 "8개월 후 저온살균처리공법의 후살균처리시설까지 완전히 갖추어 지면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소비자들도 보존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박카스D와 F를 별도로 생산·유통키로 한 것은 한 가지 제품을 약국과 슈퍼에서 동시에 팔 경우 가격관리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동아제약은 "향후 박카스 유통에 관해 내부적으로 많이 고민한 결과"라며 "유통가격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강남 생활권의 뛰어난 교통 환경 경원대역 일성오퍼스원 도시형 생활주택 - 경원대, 가천의대 통합… 수도권 3위 규모로 부상!- 분당선 경원대역 도보 1초 거리의 초역세권, 10분대 강남 생활권의 뛰어난 교통 환경 자랑 - 경원대학교, 동서울대학은 물론 인접한 학교 학생들의 풍부한 수요로 임대 걱정 없어 ● 실투자금 3000만원대 ● 부가가치세 면제 ● 취득세 / 재산세 면제 ● 중도금 전액 융자 가능 ● 분양권 전매 가능 ● 발코니 확장 무료 수익형 부동산은 입지가 곧 경쟁력이다. 도시형 생활주택도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편리한 생활환경, 향후 발전 가능성, 무엇보다 배후 수요를 충분히 고려하여 선택하여야 한다. 경원대역 일성오퍼스원은 이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하철 분당선 경원대역과 맞닿아 있고, 지하철 분당선과 8호선으로 선릉역, 잠실역까지 10분대이며,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도로, 성남대로를 통해 강남 1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2012년 3월 경원대학교와 가천의과학대학교가 통합되면 수도권 3위 규모로 학생수는 무려 22,500여 명에 달하게 되어 경원대역 일성오퍼스원의 임대 수요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동서울대 9,800여명,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2,500여명, 한국폴리텍1대학 1,370여명, 신구대학교 9,300여 명 등 주변 대학의 4,500여 명에 달하는 학생은 물론 대학 종사자들의 풍부한 임대 수요로 인해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주택 임대사업자, 실수요자 모두에게 관심이 높다. 주택 임대사업자에게는 임대주택 세제 완화와 연 8% 이상의 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으며, 실수요자, 즉 임차인에게는 고시원, 오피스텔보다 생활 환경이 좋고 관리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추세이다.경원대역 일성오퍼스원은 성공 투자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분양문의 1577-12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3대 내리 현역, 8명이 20년 11개월 복무 인기 정점의 어떤 가수는 생니를 뽑고 병역을 피했다가 TV에서 사라졌다. 멀쩡한 어깨를 수술해 군대를 면제받은 프로 운동선수들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어떤 유명정치인은 병역기피가 확인돼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반면에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서 상을 받는 사람도 있다. 병무청은 6월 17일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가졌다. 병역명문가란 3대 가족, 즉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와 아버지의 형제, 그리고 3대인 아들과 아들의 형제, 사촌형제까지 가문의 모든 남자가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가문을 말한다. 올해는 302개 가문을 선정했다. 이 중 청담동에 사는 최대걸(65)씨 가문은 병무청장상까지 받았다. 최대걸씨를 만나봤다. 183센티미터, 48킬로그램 외아들 육군에 지원 입대 한여름 더위로 아스팔트가 후끈 달아오른 오후 2시, 토즈 선릉점으로 걸어 들어오는 최대걸씨의 모습은 당당했다. 자부심이 느껴지는 눈빛은 TV에서 비춰주던 병역기피자들의 그것과 대조적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최씨는 가방에서 서류 하나를 꺼내 내밀었다. 최씨 가문 3대의 군복무내용이 적혀있는 가계도였다. 최씨 가문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모두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했다. 1대 할아버지부터 3대의 막내 손자까지 복무한 기간은 총 20년 11개월. "한 명이라도 보충역으로 복무했거나 혹은 입영했더라도 복무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면 명문가 선정에서 탈락됩니다." 그는 3대가 조건을 다 갖추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씨의 아들 영호씨는 현역 입대가 어려운 체격이었다. 입대할 무렵 키 183센티미터에 몸무게가 겨우 48킬로그램이었다. 6대 장손에 외아들이기도 해서 할머니와 아내가 군대 보내는 걸 안쓰러워했다. 군 면제 기준이 45킬로그램이었으므로 아내는 몸무게를 더 줄여 면제를 받았으면 하는 뜻을 비쳤다. 최씨는 그렇잖아도 꼬챙이 같은 아들이 몸무게를 더 줄이면 큰일 날 거라고 여겨 아내를 만류했다. 대신 아들을 빨리 군대에 보내자고 말했다. 규칙적인 생활이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아들은 면제를 받고 싶지 않았을까. "대한민국 남자는 반드시 군에 가야 한다고 평소에 자주 얘기를 해서 그런지 당연하게 받아들이던데요. 신체검사 받을 때 오히려 징병관에게 그랬대요. 자기는 꼭 현역으로 가겠다고. 가만히 있었으면 공익근무요원으로 빠졌을 지도 모르는데." 영호씨는 힘들다는 편지 한 번 없이 군 생활을 마쳤다. 편식하는 버릇이 없어지고 체중도 늘었다. 생활도 제대로 체계가 잡혔다. 군에 가기 전, 대학 2학년생이던 아들은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그렇듯 생활이 불규칙적이었단다. "방에 가보면 완전 돼지우리였어요. 바닥에 물건들을 늘어놔서 발 디딜 틈이 없었지요. 밥도 제대로 안 먹고, 외출하면 새벽 1시에 들어와 아침 11시는 돼야 일어났죠." 군에서 보낸 26개월간의 단체생활로 아들이 반듯한 성인이 된 것 같다면서 최씨가 웃었다. 현재 영호씨는 한국주택토지공사에 다니고 있다. 마을청년 30명 중 단 2 명만 살아와 3대에 속한 남자 여덟 명 중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은 아버지 한 사람 뿐이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최씨는 가족과 함께 고향인 울산으로 내려갔다. 두 남동생의 가족과 함께였다. 그곳에는 21년 전에 돌아가신 선친의 묘소가 있다. 최씨 일가는 시상식에서 받은 상패와 병역명문가 인증서 그리고 병무청장 표창장을 아버지 묘소 앞에 차려놓고 절을 올렸다. "아버님 덕분에 명문가가 되었습니다." 최씨의 선친 고 최병호씨는 49개월을 군인으로 복무했다. 1950년 10월, 울산에 살던 선친은 느닷없이 전쟁에 투입되었다. 스물 넷, 결혼을 해서 아들과 딸 하나씩을 두고 있을 때였다. 최씨는 아버지가 징집통지서도 없이 군복무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동네 앞에 군용차를 서너 대 세워놓고 마을 청년들을 무조건 차에 실었답니다. 전쟁 때니 어쩔 수 없었겠지요." 청년들은 부산 동래고등학교에 집합해 급하게 총 한 번 쏴 본 뒤 기차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했다. 마을 청년 30여 명이 그렇게 전쟁터로 나갔다. "길가 밭에서 고구마 캐먹고 무를 뽑아먹으면서 전쟁을 했답니다.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었겠지요." 그나마 죽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전쟁이 끝난 뒤 살아 돌아온 사람은 단 두 명. "그 중 한 분이 제 아버지였습니다. 운이 좋았던 거죠." 성묘 뒤 최씨는 그때 전사한 이들의 가족을 만났다. 다들 눈물바람이었다. "험한 시절이었죠. 다시 되풀이 되선 안 될…." ''김신조 사건''으로 4개월 연장 복무 최씨의 군 생활도 평탄하지는 않았다. 그가 입대한 건 1967년 4월 20일. 부산대학교 건축과를 다니다 휴학을 하고 육군에 지원 입대했다. "당시 복무기간이 32개월인가 33개월인가 그랬어요. 신학기에 맞춰서 복학하려고 입대날짜를 그렇게 잡았죠." 훈련을 받고 부대 배치 받은 지 얼마 안 돼 ''김신조 사건''이 터졌다. 1968년 1월, 북한에서 김신조를 포함한 31명의 무장공비들이 박정희 대통령 암살을 목적으로 남파된 것이다. 김신조는 생포되고 2명이 도주, 28명이 사살됐지만 여파는 컸다. 훈련이 전에 비해 꽤나 세졌다. 겨울에는 얼음물에 들어가는 훈련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언제 비상이 걸릴지 몰라 군화를 신은 채 잠을 잤다. 복무 기간도 서너 달 늘어났다. 그 바람에 최씨는 36개월 만에야 제대를 했다. 최씨는 군에서 고생을 해본 사람들이 사회 적응에 유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군 생활을 할 때는 다들 힘들어했지요. 사회 고위층 인사가 부당하게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뉴스가 나올 때면 억울한 생각도 들겠지만 도움 되는 것도 꽤 많아요." 군에서 생활하는 동안 공동체 의식이 몸에 배 직장생활에서도 남을 배려하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다. 최씨는 자식들에게도 떳떳하다. 아이들도 집안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는 동양시멘트에서 30년을 근무하고 전무이사로 퇴직했다. 병역명문가, 병무청 ''명예의 전당''에 영구 게시 병무청은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사업을 추진해왔다. 병역을 마친 사람이 주위로부터 존경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매년 3월에 한 달 동안 신청을 받는다. 병역명문가가 되면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병역이행내용을 영구 게시한다. 병적증명서에는 ''병역명문가''로 표기한다. 실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병역명문가증''도 만들어준다. 이 증서를 제시하면 자연휴양림, 콘도, 고궁, 능원, 유적지, 병원, 각종 편의시설 등에서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사진 김태헌 작가(스튜디오 세가)신운영 리포터 suns169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전월세 상한제’ 빠진 반쪽 대책 정부 올해만 5차례 대책 발표전세보증금 매달 1%씩 올라올해 들어 다섯번째 전·월세 대책이 발표됐다. 정부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실제 대책이 시장에 먹혀들지는 의문이다. 이미 그동안 발표된 네차례 정책이 큰 실효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정협의가 불발되면서 정부 대책이 힘을 얻을지도 의문이다. 전월세 상한제 대책은 아예 논의조차 되지 않은 것이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발표된 대책이라도 하루 빨리 시행돼야 하는 상황이다.국토해양부는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전·월세 시장을 안정화 하겠다고 18일 밝혔다.정부는 올해 1월 13일, 2월 11일, 3월 22일, 5월 11일, 8월 18일 모두 다섯차례의 대책을 발표했다. 200일간 전·월세 및 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해 5차례의 대책 발표를 반복했지만 전세 시세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시장에 대책이 먹히지 않자 정부 대책에 대한 시장의 내성이 커지기만 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지역 전세 지수는 평균 1.1%포인트 상승했다. 매달 전세보증금이 1% 이상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림잡아 2년 뒤 재계약 체결시점에는 20% 이상 시세가 뛸 것이라는 의미다.학군 수요가 집중돼 있던 강남3구에서 전세난이 불거지면서 강남3구 전세 세입자는 상대적으로 전세보증금이 싼 비강남권으로 옮겨가거나 월세를 택했다. 또 비강남권 거주자는 강남에서 옮겨 온 이주자로 인해 수도권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다보니 전세 난민이라는 유행어가 등장할 정도였다.기본적으로 전세시장은 신혼부부와 학군수요, 직장인 등에 의해 좌우된다. 전세난이 시작된 강남권은 학군수요가 몰리는 곳이다. 여기에 신혼부부와 직장인 이주수요까지 집중되고 있다. 유명학교나 기업을 다른 지역으로 억지로 이주하거나 젊은층이 선호하는 주거환경을 다른 지역에 조성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동안 수많은 신도시와 택지지구를 개발했음에도 강남권에서 수요를 분산시키는데 한계를 보였다.이는 강남3구 스스로 수요를 분산해 해소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결국 강남에서 시작된 전세가격 폭등으로 인해 월 수백만원을 내는 월세 세입자나 전세와 월세를 같이 하는 반전세 방식의 세입자도 늘었다.여기에 재정비사업 일정이 조율되지 않으면서 강남구 대치동 지역의 전세난은 심화되고 있다. 청실아파트 등 일부 대단지에 관리처분인가가 실시되자 철거를 앞둔 입주민 수천가구가 인근지역으로 이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로 인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주택 매입보다는 임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전세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주거와 투자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주택을 매입하던 수요자들이 매매 시세 하락으로 인해 매매 대신 임대를 택하기 때문이다.결국 어지간한 정부의 대책으로는 전·월세난을 해소할 수 없다는 상황에 이르렀다.먼저, 민간의 전월세 공급 확대를 위해 준주거시설인 오피스텔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분류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임대주택 수준의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주택기금에서 오피스텔 건설자금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완화한다. 매입임대주택 사업자가 거주하는 주택1호에 대해서는 보유기간 요건 충족시 양도세 비과세를 추진한다.결국 주택 공급을 늘려 수요를 확대하는 것보다는 준주거시설인 오피스텔 등을 늘리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통해 임대주택을 늘리겠다는 것이다.김규정 부동산114본부장은 "방향성은 맞지만 기존 대책과 달라진 것도 없어 보인다"면서 "특히 임대사업자들이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는 추가 방안과 이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