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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예방접종 필수, 무리한 새벽운동 피해야
이재은(45)씨는 최근 피부 각질층이 하얗게 들뜨고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는 ‘피부건조증’. 날씨가 추워지면서 피부신진대사가 약화돼 지방분비가 적어지고 수분이 빨리 증발되어 피부가 쉽게 건조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직장인 임성운(47)씨는 요즘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참을 수 없는 통증을 호소한다. 평소에도 전립선염으로 고생을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악화되기 때문. 이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피부건조증 알레르기비염 독감 감기 뇌졸중 낙상 전립선염 등 반갑지 않은 손님이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성큼 다가온 겨울, 건강생활수칙과 증상별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독감, 감기와 달리 전신으로 증상 나타나
독감은 주로 코와 목이 따끔거리면서 아픈 감기와 달리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38도가 넘는 고열에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두통 근육통 등이 심하게 나타나고 눈이 시리고 아프기도 하다.
독감은 바이러스질환이다 때문에 일반 감기나 폐렴처럼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대신 증상 발생 뒤 48시간 내에 항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해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단축한다. 독감에 걸리게 되면 기관지 손상으로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 ‘세균성 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많다. 시티내과 이재익 원장은 “독감이 회복될 즈음에 다시 열이 나고 기침과 누런 가래가 생기면 2차 감염에 의한 폐렴을 의심할 수 있다”면서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합병증으로 세균성 폐렴, 탈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울혈성 심부전증이나 천식, 당뇨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어린이의 경우 부비동염과 중이염이 합병증으로 나타하기도 한다.
독감예방접종은 9~10월 사이 늦어도 11월 전에 마쳐야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독감예방은 손 씻기만 잘해도 예방효과가 있다. 하루에 8번, 3분 동안 손 씻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도움말 : 을지대학병원 감염내과 윤희정 교수, 시티내과 이재익 원장
추운 날씨, 뇌졸중 발생 빈도 높아
뇌졸중(중풍)은 환절기인 초가을부터 겨울초입까지 발생빈도가 높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말초동맥이 수축되고 혈관 저항이 높아져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심장 박동도 상승되어 심장의 부담이 증가한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중풍센터 설인찬 소장은 “요즘같이 찬 기온에 의해 혈관수축이 일어나거나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 새벽과 아침의 차가운 바깥바람을 쐴 경우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풍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아침 일찍 산책이나 운동을 할 때 반드시 따뜻하게 옷을 챙겨 입고, 되도록 낮 시간대를 활용해 운동을 한다. 가능하다면 실내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대개 한쪽 팔과 다리에 마비가 온다. 심한 경우 의식이 혼미해지므로 일단 환자를 편안한 자세로 눕게 한 후 조이는 옷, 장신구 등을 모두 풀어준다. 토할 때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 기도가 잘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지체 없이 119나 가까운 병원의 구급차를 불러 환자를 이송하도록 해야 한다.
뇌졸중에 걸리지 않으려면 고혈압, 당뇨병 등 질환에 대한 적절한 약물요법이나 식이조절, 금연, 금주 등을 해야 한다.
도움말 :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설인찬 소장, 을지대학병원 신경과 이수주 교수, 라파엘신경과 김종홍 원장
피부건조증, 목욕습관부터 바꿔야
날씨가 추워지면서 피부의 신진대사가 약화돼 지방분비가 적어지고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겨울철 피부염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욕습관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목욕은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적정 목욕물의 온도는 38~40℃가 적당하며 20분 이내로 목욕을 끝마쳐야 한다. 또한 목욕 전에 한 컵 정도의 물이나 우유를 미리 마셔 목욕 중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비누는 유아용 비누나 보습기능이 있는 비누를 선택한다. 목욕을 한 후 물기가 남아있을 때 보습제를 발라줘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로션이나 크림은 평소 사용량보다 1.5배 정도 더 발라 준다. 건조가 심한 피부에는 바셀린을 바르면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겨울철 난방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주거 공간과 사무실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을지대학병원 피부과 구대원 교수
알레르기성 비염, 면역력 키워야
가을에서 겨울은 꽃가루, 돼지풀과 같은 잡초, 낙엽 분집 등 알레르기성 비염을 악화할 수 있는 원인 물질들이 많은 시기다. 또한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해지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하기 쉽다.
2010-11-01
- G20 시위 실전 대응훈련(20면 사캡) G20 시위 실전 대응훈련 27일 오후 한강 노들섬에서 G20 정상회담시 잠실, 수서 방향 시위대 방어 책임을 맡은 전남지역 기동대원들이 화염병, 쇠파이프 등 시위유형별 실전 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주성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8
- [2010 국감, 주목 이사람]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비례대표) 초선 불구 부처·자치단체 ‘대충 행정’ 꼼꼼히 지적윤상일(사진) 의원은 비례대표이자 초선이고 야당 소속이다. 중앙정치에서 목소리를 높이기 힘든 조건을 두루 갖췄다. 하지만 국정감사 1주일만에 공직사회에선 ‘경계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특히 무사안일한 공직자들에겐 ‘저승사자’나 다름없다. 특유의 꼼꼼함과 뚝심으로 공무원들이 대충대충 넘어갔던 행정들을 정확하게 꼬집어내고 있기 때문이다.11일 서울시 국감에선 서울시 산하기관이자 적자투성이인 SH공사가 시공순위 1위인 현대건설보다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사실을 밝혀냈다. SH공사가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부은 가든파이브 분양율이 50%에 불과한 사실도 함께 지적했다. 윤 의원의 매서운 지적은 오세훈 서울시장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는 “서울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보비를 대폭 증액했다가 선거가 끝나자 다시 대폭 감액한 것은 오 시장이 시정 홍보비를 자신의 재선을 위해 쓴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자치단체들이 출산을 독려하다며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이 자치단체별로 들쭉날쭉이어서 부작용을 낳는 실태도 고발했다.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는 둘째아이 출산지원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지만 강서구나 마포구 등은 한푼도 주지 않는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수백만원을 주는 자치단체가 있는가하면 출산지원금 자체를 운영하지 않는 곳도 허다하다. 윤 의원은 “들쭉날쭉 출산장려금 때문에 산모들이 위장전입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음지에서 고생하는 공무원에 대한 마음 씀씀이는 따뜻했다. 윤 의원은 119 구급대원 6156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와 전국 918개 안전센터 현황을 일일히 조사하는 고생 끝에 구급대원들이 열악한 위생환경에서 근무하고 질병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실태를 밝혀냈다. 윤 의원은 “구급대원의 안전을 위한 ‘구급대 감염관리실 설치’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의 집안은 13대째 400여년간 서울 중랑구에 터를 잡고 살아왔다. 말그대로 터줏대감인 셈이다. 윤 의원도 중랑구에서 줄곧 정치생활을 해왔다.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대표 비서실장과 사무부총장을 지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펜싱으로 다진 체력으로 삶에 ‘웰빙’을 이뤄내다 7남매의 맏며느리로 시작한 결혼생활은 쉽지 않았다. 눈이 ‘펄~펄’ 내리는 겨울, 배달료를 절약하기 위해 직접 연탄을 옮겨 쌓았다. 비디오 가게를 운영할 때는 새벽 두세시까지 장사하는 날이 부지기수였다. 4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열심히 생활하던 어느 날, 순식간에 일어난 교통사고는 내게 또 다른 힘겨움을 안겨 주었다. ‘심재희 사망’이란 소식이 떠돌 정도의 큰 사고였다. 하지만, 남편의 지극 정성어린 간호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대식구를 책임지며 남편을 뒷바라지 했다. 스튜디오를 경영하던 시절에 배운 ‘사진’은 내게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펜싱’으로 기른 체력이 도움 바닥을 쳤다고 할 수 있는 여러 번의 사업 실패에도 나를 일으켜 세워준 건 성실함과 타인과의 약속을 지켜 온 신용이었던 것 같다. 빚이 있을 때는 안 먹고, 안 쓰며 끼니를 거른 것도 잊은 채, 하루를 25시간처럼 일했다. 그래도 고마운 것은 내게는 중고등학교 시절, ‘펜싱’으로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을 참가하며 기른 정신력과 체력이 있었다. 또한, 어려움 속에서도 나를 버티게 했던 힘은 ‘열심히 사는 내 모습’을 인정해 주는 주위의 믿음과 “당신은 뭐든 잘해”라고 말하며 든든히 받쳐 준 남편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원뷔페’를 시작하다 퇴계동에 있던 ‘대원뷔페’ 시절. 수많은 돌잔치를 치러냈다. 흥겨운 날이지만 아기들은 힘에 겹다. 나는 아기의 최상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내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 ‘첫 돌’상은 인생에 있어 처음 받는 의미 있는 상이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좀 더 화려하고 예쁜 사진을 남기기 위해 부모의 한복이며 사진 뒤 배경, 풍선 장식까지 가족의 특성에 맞춰 준비하려 애를 쓴다. 또한, 돌잔치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돌잡이’ 순서에서는 의미 있는 덕담으로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했다. 기쁜 날 ‘교감’이 있는 ‘혜인정’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힘들다’는 생각은 했지만 ‘안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항상 긍정적으로 살며 실패에 매달리지 않았던 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오늘도 돌잔치나 회갑연을 치르고 흡족해 하시며 가시는 손님을 배웅하는 내 얼굴에 미소가 머문다. 즐겁고 기쁜 날, 함께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가! 기계 공고에서 강원고등학교 가는 방면에 위치한 웰빙 뷔페 ‘혜인정’ 심재희 대표의 이야기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성경영인으로 우뚝 선 심 대표는 고아원과 아동보호센터에도 봉사하며 하루하루를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 한때,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까지 앓았던 그녀는 운동으로 체력을 보강하며 오늘도 기쁘게 손님을 맞는다. 회갑이나 칠순잔치에는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그녀만의 노하우로 행사를 이끌고 있다. 뷔페 음식이 단맛이 강한 경우가 많은 데, ‘혜인정’ 뷔페는 태양초를 비롯한 정갈한 재료로 한식에서 느낄 수 있는 담백한 맛으로 상차림을 낸다. ‘혜인정’ 심재희 대표는 “기쁘고 흡족하게 행사를 치르고 가는 가족들을 보는 것이 보람”이라고 말했다. 늘 연구하는 자세로 더 나은 맛과 분위기를 선사하려는 ‘혜인정’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춘천의 명소로 자리 잡지 않을까? *문의: 251-2177 이수현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6
- 2011 고교 선택의 모든 것(2) 다양해진 고교선택의 기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행되는 고교선택제. 첫 시행과 함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고교선택제, 그 결과 역시 ‘역시’와 ‘의외’가 뒤섞여 나타났다. 고교선택을 앞두고 생각이 깊어진 중3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지난해 우리 지역 고교 경쟁률 결과를 되짚어보고, 다시 한 번 고려해야할 고교선택의 기준을 살펴봤다. 지난해와 같은 일반계고 지원과 배정 올해 중3은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어느 때보다 신중해야 한다. 고교 교육과정과 대학입시의 큰 틀이 바뀌어 선택한 고교에 따라 입시 준비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1학년도 고교입시 역시 2010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전기와 후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기 1곳을 선택해 떨어졌을 경우, 후기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전기는 지원을 안 할 수도 있다. 전기는 특수목적고(마이스터고·예술계열·체육계열·국제계열·외국어계열·과학계열)와 자율형사립고, 특성화고(전문계고)가 포함되며 후기는 자율형 공립고와 일반계고가 포함된다. 우리지역(송파·강동·광진)에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는 총 29개교로 송파구에 14개교, 강동구에 8개교, 광진구에 7개교가 있다. 일반계고는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는 서울시 전 지역의 모든 후기 일반고 중 서로 다른 2개교를 지원할 수 있고, 2단계는 거주 지역 학교군 중 일반고 중 서로 다른 2개교를 지원할 수 있다. 3단계는 1·2 단계 추첨 단계에서 탈락한 학생들을 거주지 편의, 1·2단계 지원 사항, 종교 등을 고려해 통합학교군 내에서 추첨 배정된다. 일반계고 원서접수는 12월 20~22일이다. 변화된 입시와 학교 특성이 학생들 움직여 지난 해 고교선택 지원률을 살펴보면 서울시 일반계고 196곳(2010년 기준) 중 1단계 지원에서 5: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학교는 58개교다. 우리 지역 학교로는 건대부고, 한영고 ,보성고, 정신여고, 광남고, 창덕여고, 대원고, 동북고, 영동일고, 잠신고가 포함된다. 1단계 지원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신도림고로 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높은 경쟁률 58개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설립 유형별로 국공립보다는 사립을, 학교 성별로는 공학보다는 남자 또는 여자 학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10-24
- 감염위험 노출된 ‘119’ 윤상일 의원 위급환자들을 살리는 1등 공신인 119 구급대원들이 정작 자신들은 이송환자로부터 질병이 감염될 수 있는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은 8일 소방방재청 국정감사에서 전국 918개 119안전센터 가운데 구급대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세척실과 소독기 등 위생관리시설을 갖춘 곳은 22.2%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대부분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한 뒤 감염을 막기 위한 세척이나 소독을 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이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은 질병 감염 위험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이 지난 8월말 전국 구급대원 61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7.5%인 5384명이 “구급활동 중 감염위험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급대원의 감염방지체제에 대해 만족하는가를 물은 질문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한 대원은 17.5%에 불과했다. 나머진 “보통”이나 “불만족”을 택했다. 대부분 구급대원들이 질병 전염을 막기 위한 체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 환자를 이송하다가 간염이나 결핵 등에 감염된 구급대원도 96명에 달했다. 이중 32명은 감염된 사실을 몰랐거나 상부에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구급대원에 대한 위생관리가 허술할 경우 구급대원의 2차감염과 동료대원으로의 교체감염, 후속 이송환자에 대한 3차감염까지 우려된다”며 “구급대원의 안전을 위한 ‘구급대 감염관리실 설치’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범택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8
- “사회적 이슈 적극 참여해야” 보육·교육·요양 적극 나서 … “실적용 마이크로크레딧, 무의미” 최근 IMF총회 참석뿐만 아니라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워싱턴에 들른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의 표정은 밝았다. 국감을 피해온 ‘도망자’ 신분도 아니었다. 지난해 국감을 회상하며 “독상을 받았다”며 웃어넘길 정도로 여유를 보였다. 김 회장은 앞으로의 경영철학에 대해 쏟아놨다. 그는 “MBA 커리(교과과정)를 30년정도 보면 옛날엔 주주와 윤리경영이 중심이었는데 4~5년전부터는 CSR(기업의 사회책임)이 핵심”이라면서 “자기가 속한 사회에서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교중 부회장이 날 좌파라고 해 ‘지속성장을 얘기하는 데 좌파가 뭐냐’며 논쟁하기도 한다”며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고’ 얘기 꺼내니 미소 못 감춰 = 김 회장은 ‘하나고’ 얘기가 나오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목고등학교인 ‘하나고등학교’의 재단이사장이기도 한 그는 “주말마다 학교에 가고 학생 (200명 중) 100명 정도 이름을 안다”며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선진국식 전인교육을 시키는 데 귀족학교 운운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대원외고와 비교하면 섭섭하고 서울의 민사고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하나고 입학생 200명 중 기초 수급대상자에게 20%(40명)가 할당되고 등록금 기숙사 특별활동비 등 모든 비용이 무료다. 나머지는 서울시의 25개구에서 분산해 뽑는다. 장학금 혜택은 기초수급대상자를 포함해 60%에게 돌아간다. 등록금은 1년에 520만원. 다른 특목고(190~200만원)보다 세 배 가까운 액수지만 “저녁에 하는 별도의 특별교육까지 따지면 비싼 게 아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특히 다른 특목고와 달리 한 달에 한번만 (기숙사를) 나갈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사교육비가 덜 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한 사람이 하나의 악기를 다룰 수 있어야 하며 운동도 한개씩은 숙달해야 한다. 200미터 수영을 할 수 있어야 졸업이 가능하다. ◆여성을 사회로 끌어내려면 = 김 회장은 “98년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을 때 첫 사업이 보육사업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성직원) 혼자 (가족) 부양이 어려우면 (여성과) 같이 하자고 하자, 여자들 성적 좋은데 집어서 나오게 하자고 직원들에게 말했다”면서 “그렇게 하려면 아이를 맡길 데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면서 보육사업을 시작했디”고 말했다. 현재 28군데의 보육시설이 있고 이 중 4군데는 직영, 나머지는 위탁이다. 그는 “삼성어린이집과 비교하면 섭섭하다”면서 “우리 직원들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예약이) 밀려있고 아침 7시~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데 다른 데는 (보육교사가 아이) 5명당 한명이지만 우린 두 명당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경기도에 노인요양병원, 서울과 인천에 다문화 학교를 만들었다. 은행 명예퇴직자의 일거리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은행 명퇴이후 5~10년동안 계약후 특정분야를 맡길 수 있다”며 “아웃소싱할 게 40~50개 정도된다”고 말했다. 지원하다가 그만둔 핸드볼팀 지원을 재개할 뜻도 내비쳤다. 그는 “비인기종목인 핸드볼팀 지원을 다시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소금융은 양날의 칼 = 김 회장은 미소금융을 양날의 칼이라고 표현했다. 지원실적만 높이기 위해서 많은 지원을 해주다보면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실적을 높이라고 하면 할 수 있다. 돈 퍼주는 것 못할 게 뭐 있나”면서 “돈을 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원실적) 부진은 겁나지 않다”면서 “2년후 대손(손실,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연체하는 것)이 나오면 (은행이)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신용사회를 깬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손이 일어나면 신불자가 생기고 이 신불자는 주변의 도움을 받게 돼 연쇄적으로 빚더미에 싸일 수 있다”면서 “우선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업종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년 이내에 80%가 망하는 식당개업에 무작정 지원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침대소독업 창업자에게 하나은행 고액 고객들을 연결해준 사례를 소개했다. 은행의 아웃소싱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마이크로파이낸스가 방글라데시같은 후진국에만 통한다는 것은 오해”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빈부격차가 심하고 노숙자가 많은 곳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2
- “마지막 힘 모아 꿈을 이루자” ‘미시온 쿰플리다(Mision Cumplida)’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은 취임 7주년을 맞아 21일 전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주어진 목표 완수’를 뜻하는 스페인어 ‘미시온 쿰플리다(Mision Cumplida)’를 인용하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현 회장은 이메일에서 “물을 끓일 때 증기에너지를 얻으려면 99도씨에서도 불가능하며 1도가 높은 100도씨가 돼야 비로소 가능하다”며 “그 1도를 얻기 위해선 그동안 투입해온 에너지의 5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7년간 한결같이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꾸고 간직했던 꿈을 위해 이제 마지막 한걸음이 남았다”며 “수증기로 변하기 위해 1도씨를 올려야 하는 것처럼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 회장은 특히 얼마 전 지하 700미터에 매몰된지 69일만에 기적적으로 구출된 칠레 광부들의 인간승리를 예로 들었다. “33번째 마지막 광부를 구출한 구조대원들이 품속에서 꺼내든 플래카드에 ‘미시온 쿰플리다 칠레’(Mision Cumplida Chile)라고 적혀 있었다”며 “이제 마지막 1도씨가 남았다. 마지막 힘을 모아보자. 그리고 우리도 ‘미시온 쿰플리다’를 외쳐보자”고 강조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은 취임 후 지난 7년간 현대그룹이 어려움을 뚫고 안정 성장을 이룬데는 임직원들의 노고가 가장 컸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제 그룹의 숙원인 현대건설을 인수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마지막 최선을 다하자는 뜻에서 이메일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2
-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원대하리라~” ‘한번 직장은 영원한 직장’은 옛말이 된지 오래됐다. 구조조정, 명예퇴직 등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 누구나가 한번은 꿈꾸는 ‘창업’!하지만 창업 아이템 정하기, 점포 얻기, 인테리어, 마케팅 등 어느 것 하나 쉽고 만만한 게 없다. 막연한 동경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 사장이라고 팔짱 끼고 직원 부리며 돈만 챙길 생각만 해서도 곤란하다. 발품 팔아 시장 조사하고, 전체 일의 흐름을 파악하는 부지런함과 고객을 향한 서비스 정신, 열정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 톡톡 튀는 이색 아이템 혹은 자신의 감각과 자질을 살려 창업 전선에 뛰어든 선배 창업자들에게 그들의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하루세일 쇼핑몰 ‘커즈원’‘하루 세일 쇼핑몰’로 똘똘 뭉친 세 친구‘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제대로 외우기도 어려운 이 단어가 요즘 20~30대 사이에서 화제다. ‘하루세일 쇼핑몰’이라고도 불리는 이 쇼핑몰은 하루에 한 품목씩 선정해 정상 판매가의 50% 정도 할인가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상거래다. 얼핏 보면 공동구매와 비슷해 보이지만 목표 인원이 달성돼야 할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동네 친구인 조봉준(사진 가운데), 김대원(사진 오른쪽), 김도윤(24·사진 왼쪽)씨도 이 쇼핑몰 대열에 합류해 ‘커즈원’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한참 꿈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창업비용도 사이좋게 100만원씩 투자해 300만원으로 시작했다. 7월부터 준비해 10월에 창업, 19일 현재 1100만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학생인 이들은 커즈원 운영을 위해 휴학 중이라고. “올 4월에 처음 정보를 접하고 알아봤을 때는 한국에 단 4개 업체가 있었는데 지금은 전국에 118개 업체가 생겨있더라고요.” 소자본으로도 충분히 창업이 가능한 사업이기에 진입장벽이 낮은 것도 사실. 그러나 아직까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라 영업에 어려움도 크다. ‘커즈원’ 홈페이지(www.kuz1.com)에 들어가보니 “부산의 모든 것을 반값에 즐겨보자”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아이템은 공연, 맛집, 레저 등 다양한데 부산은 맛집이 가장 호응이 좋아요. 그런데 사장님들이 대부분 연세가 있어서 내용도 모르실 뿐더러 아예 들으려고도 하지 않죠. 저희들 작품 1호는 피부관리샵이었어요. 많은 곳에서 거절당하고 찾아간 곳인데 듣고 바로 흔쾌히 해보겠다고 해서 도리어 저희가 놀랬어요. 1호로 올리고 바로 매진도 됐으니 저희한테는 큰 행운이었죠.”처음으로 창업해 거절도 많이 받다 보니 새삼 부모님들의 수고가 생각나더라는 김대원씨. “결국 서비스가 가장 중요해요. 전혀 모르는 사람들끼리 거래하는 일이라 신뢰가 생명이죠”라며 사람과의 소통이 가장 힘들면서도 관건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사업인지라 결코 만만하지는 않지만 이른 나이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하는 세 명의 동업자들. 20대, 반짝거리는 열정만으로도 배부른 시절. 세 친구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해본다. (1599-0658)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부경대 앞 편의점 ‘GS 25시’“우리 부부의 힘은 철저한 서비스 정신” 혈기왕성한 청춘들이 모여드는 부경대 앞 편의점 ‘GS 25시’. 2005년부터 부경대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주는 이일선(56)씨 부부다. “2004년경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점주님한테 여러 가지 조언을 들었죠. 이후 슈퍼와 다른 일을 알아보다가 편의점을 하게 됐어요.” 어떤 가게를 하든지 대부분 권리금이 들어가는데 잘못하면 허공에 날리는 돈이라 망설여지더라고. 편의점 위탁가맹의 경우 4500만 원 정도면 창업이 가능해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매출은 월 7000만 원 정도다.편의점 창업 방식은 다양하다. 그 중 자금 여력이 없는 청년이나 주부를 위해 2220만원 투자로 창업할 수 있는 형태도 있어 문의가 많다. 이 씨도 대연동에 주부형으로 한 곳 더 운영하고 있다. “처음 1년 정도는 적응하느라 애먹었어요. 편의점이 편하고 깔끔해 보이지만 막상 운영해 보면 알바생 관리에 재고 관리 등 할 일이 꽤 많아요”라며 운을 뗐다. “특히 직장생활만 하던 남편이 힘들어 했어요. 초기에는 이 일을 괜히 시작했나 하는 회의가 들 정도로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고요. 하지만 다 지난 얘기고 지금은 서로 없으면 못 해나갈 정도로 손발이 척척 맞지요.” “학교 앞이고 학생들 요구 사항에 일일이 맞춰줘야 하는 게 쉽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일을 하다 보니 사람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제대로 된 서비스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손님이 필요로 하는 것은 최대한 만족시킨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대기업 편의점은 본사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러나 아무리 시스템이 좋아도 노력을 게을리하면 도태되는 경우도 허다하단다. “결국 본인이 일을 즐겨야 손님한테도 잘 하게 돼요. 부경대점은 위치가 좋아 오며가며 창업을 물어오곤 하는데 시작하고 바로 성과가 나타나기를 바라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라며 6년 경험에서 나오는 따끈따끈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인생의 전반전을 마치고 새롭게 후반전을 시작한 이 씨 부부. 철저한 서비스 정신을 바탕으로 함께 발맞춰 걸어가는 노후가 참으로 밝고 따스해보였다. (051-510-4570)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창고를 개조한 아름다운 옷가게 ‘옷장’인터넷 쇼핑몰 꿈꾸며 오프라인부터 창업해운대신도시 이마트 주차장 출구 쪽 아담하지만 속이 꽉 찬 옷가게 ‘옷장’. 그 절묘한 점포자리에 일단 감탄이 나온다. 박은정(40·사진 왼쪽) 박 2010-10-22
- “마지막 힘 모아 꿈을 이루자” 현정은 회장, 현대건설 인수 의지 다져 현정은 회장 ‘미시온 쿰플리다(Mision Cumplida)’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취임 7주년을 맞아 21일 전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주어진 목표 완수’를 뜻하는 스페인어 ‘미시온 쿰플리다(Mision Cumplida)’를 인용하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현 회장은 이메일에서 “물을 끓일 때 증기에너지를 얻으려면 99도씨에서도 불가능하며 1도가 높은 100도씨가 돼야 비로소 가능하다”며 “그 1도를 얻기 위해선 그동안 투입해온 에너지의 5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7년간 한결같이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꾸고 간직했던 꿈을 위해 이제 마지막 한걸음이 남았다”며 “수증기로 변하기 위해 1도씨를 올려야 하는 것처럼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 회장은 특히 얼마 전 지하 700미터에 매몰된지 69일만에 기적적으로 구출된 칠레 광부들의 인간승리를 예로 들었다. “33번째 마지막 광부를 구출한 구조대원들이 품속에서 꺼내든 플래카드에 ‘미시온 쿰플리다 칠레’(Mision Cumplida Chile)라고 적혀 있었다”며 “이제 마지막 1도씨가 남았다. 마지막 힘을 모아보자. 그리고 우리도 ‘미시온 쿰플리다’를 외쳐보자”고 강조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은 취임 후 지난 7년간 현대그룹이 어려움을 뚫고 안정 성장을 이룬데는 임직원들의 노고가 가장 컸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제 그룹의 숙원인 현대건설을 인수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마지막 최선을 다하자는 뜻에서 이메일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