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버블세븐지역이 심상치 않다 강남지역을 비롯한 버블세븐 지역이 심상치 않다. 아파트 거래 가격 하락을 저지시키는 역할을 하더니 이제는 가격상승을 주도할 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조사 기관과 정보업체들은 일제히 3월 마지막주 시황 분석을 내놓으며 부동산 가격 바닥론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강남지역 투기지역 해제라는 극약처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매매 가격 이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지역,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결과 일부지역의 아파트 거래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오히려 금융위기 이전보다 비싸진 경우도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112㎡는 금융위기가 닥치기 직전인 지난해 3분기 최고 11억원에 팔렸으나 지난 3월 11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제2롯데월드 건립이 확정되면서 1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송파 가락시영2차 56㎡는 지난해 말 4억2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6억8500만원에 팔렸다. 금융위기 직전 시세인 5억4000만원보다 127%나 오른 금액이다. 개포 주공1단지도 면적마다 다르지만 금융위기 직전 시세를 넘어서거나 근접해 있다. 대치 은마아파트는 11억2500만원으로 거래돼 금융위기 직전 보다 5000만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또 다른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도 강남 재건축물량 중 초소형 아파트가 부동산 가격 최고 시점인 2006년 11월의 90%대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개포 주공2단지 26㎡가 4억5000만원 이상에 가격대가 형성돼 있고 개포시영 33㎡는 4억7000만원대 이상으로 고점 수준으로 올랐다. 강남 재건축이 강세를 보이면서 분당, 목동, 용인 등 나머지 버블세븐 지역의 실거래가도 금융위기 직전까지 오르고 있다. ◆강남, 서울지역 상승 주도 = 강남4개구 재건축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도 상승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파(0.74%) 강남(0.66%) 강동(0.25%) 서초(0.09%) 순으로 상승하면서 강남4구 재건축은 3월 마지막 한주간 0.43%이나 올랐다. 재건축에 힘입어 송파(0.21%) 강남(0.15%) 강동(0.11%) 서초(0.03%)순의 상승률을 보였다. 비강남권의 주요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서대문구가 0.13% 하락했으며 도봉과 노원 강서 구로 영등포 중구 관악 강북 성동 양천 마포 용산 은평구 등이 감소했다. 신도시중에서도 분당(0.02%) 평촌(0.02)의 아파트 가격이 올랐고 경기 안양과 양주가 각각 0.02%, 0.01% 올랐다. 분당은 9개월여 가격이 떨어졌으나 상승세로 전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가격에 대해 비교적 보수적인 KB국민은행 부동산연구소도 3월 마지막 주에 대해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강남구(0.02%) 송파구(0.1%) 서초구(0.0%)가 상승 또는 강한 보합세를 보였다”며 “전국 아파트 가격이 3주간의 하락세를 접고 보합으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김근옥 부동산뱅크 연구원은 “강남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가 미미하더라도 지속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상승, 보합을 지속할 경우 강남3구에 대한 투기지역 해제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문화부, 행정인턴 대상 ''문화예술 연수''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본부 및 소속기관 행정인턴 48명을 대상으로 26-28일 서울도봉숲속마을 연수원에서 ''문화예술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화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연수는 이선철 ''감자꽃 스튜디오'' 대표의 ''미래를 위한 문화전략'' 강의를 시작으로 사회인으로서 기본 소양교육인 ''셀프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스킬'', 창의성 증진을 위한 ''브랜드 네이밍'',차이와 다름의 공존을 위한 ''다문화의 이해 워크숍''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단순히 행정업무 능력을 높이겠다는 것보다 인턴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부 인턴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짰다"면서 "앞으로도 행정인턴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화 교육과 인터뷰 스킬 교육 등을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ckchu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9
- 1억원 미만 아파트 사라진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저가 아파트 가격은 상승해 1억원 미만 아파트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서울지역 1억원 미만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현재 622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42가구에 비해 69.54%가 줄었으며 2006년 3월 4만9382가구보다는 98.74%나 줄어든 수치다. 서울지역에서 1억원 미만 아파트가 남아 있는 곳은 중랑구(166가구), 종로구(81가구), 구로구(80가구), 금천구(79가구), 관악구(76가구), 강동구(66가구), 중구(32가구), 양천구(29가구), 서대문구(13가구) 등 9개 지역이다. 강서구의 경우 지난해 3월말까지만 해도 335가구의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있었으나 모두 사라졌다. 노원구(270가구)와 도봉구(240가구), 성북구(140가구), 은평구(59가구), 영등포구(54가구) 등도 지난해까지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있었으나 지금은 한 가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도 지난해 1억원 미만 아파트가 9만5470가구에 달했으나 올해 들어 5만4123가구로 43.31%나 줄었다. 평택시가 1만7427가구에서 9532가구로 7895가구가 줄어 경기도에서 감소세가 가장 컸다. 이어 부천시가 5115가구가 줄었고, 남양주(3702가구), 양주시(3392가구), 오산시(298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의 경우 지난해 3월말까지 675가구의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있었으나 지금은 한 채도 없는 상황이다. 인천도 5만2851가구에서 2만303가구로 -61.58%가 감소했다. 계양구가 1만245가구(1만3522→3277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다. 다음으로는 부평구 5793가구(7336→1543가구), 서구 5348가구(8274→2926가구), 남구 5189가구(7682→2493가구), 남동구 2833가구(8,026→5193가구) 등 순으로 조사됐다.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사라진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종전까지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최근 가격이 상승했거나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이유로 허물어 버린 경우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팀장은 “신규로 공급되는 소형 평형의 물량이 줄어든데다 분양가가 비싸 실수요자들이 청약보다는 기존 소형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물가 상승률에 비해 실질임금은 감소하고 있어 금융부담이 적은 저가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6
- ‘멸종위기’에 놓인 1억 미만 아파트(표) ‘멸종위기’에 놓인 1억 미만 아파트 서울지역 6백가구에 불과 … 시장침체에도 저가 아파트는 가격 상승 부동산 시장 침체와 악성 미분양 아파트 증가에도 불구하고 1억원 미만의 저가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서울지역 1억원 미만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3월 3주 현재 622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42가구에 비해 69.54%가 줄었으며 지난 2006년 3월 4만9382가구보다는 98.74%나 줄어든 수치다. 서울지역에서 1억원 미만의 아파트가 남아 있는 곳은 중랑구(166가구), 종로구(81가구), 구로구(80가구), 금천구(79가구), 관악구(76가구), 강동구(66가구), 중구(32가구), 양천구(29가구), 서대문구(13가구) 등 9개 지역이다. 강서구의 경우 지난해 3월말까지만 해도 335가구의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있었으나 모두 사라졌다. 노원구(270가구)와 도봉구(240가구), 성북구(140가구), 은평구(59가구), 영등포구(54가구) 등도 지난해까지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있었으나 지금은 한 가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도 지난해 1억원 미만 아파트가 9만5470가구에 달했으나 올해 들어 5만4123가구로 43.31%나 줄었다. 평택시가 1만7427가구에서 9532가구로 7895가구가 줄어 경기도에서 감소세가 가장 컸다. 이어 부천시가 5115가구가 줄었고, 남양주(3702가구), 양주시(3392가구), 오산시(298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의 경우 지난해 3월말까지 675가구의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있었으나 지금은 한 채도 없는 상황이다. 인천도 5만2851가구에서 2만303가구로 -61.58%가 감소했다. 계양구가 1만245가구(1만3522→3277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다. 다음으로는 부평구 5793가구(7336→1543가구), 서구 5348가구(8274→2926가구), 남구 5189가구(7682→2493가구), 남동구 2833가구(8,026→5193가구) 등 순으로 조사됐다.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사라진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종전까지 1억원 미만의 아파트가 최근 가격이 상승했거나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이유로 허물어 버린 경우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팀장은 “신규로 공급되는 소형 평형의 물량이 줄어든데다 분양가가 비싸 실수요자들이 청약보다는 기존 소형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물가 상승률에 비해 실질임금은 감소하고 있어 금융부담이 적은 저가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6
- 서울시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 강화 노인 3천344명 모든 초등학교에 배치, 교통안전 활동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시내 전체 초등학교에 노인 인력을 배치해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을 강화하는 ''서울 꿈나무 지킴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내 578개 초등학교에 노인 3천344명을 배치할 계획이다.노인 안전 지킴이들은 학교 1곳당 평균 6명씩 배치돼 매주 월~금요일 하교시간대인 오후 12시30분부터 3시간씩 교통안전 지도와 범죄 예방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광진.중랑.도봉.노원.서대문.마포.강서.금천.영등포구 내에 있는 학교에서는 등교시간대에도 이들이 활동한다.이 사업은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과 연계된 것으로 지난해 어린이 사고 다발지역인 49개 초등학교에서 노인 인력 49명을 활용해 시범 운영됐었다.시는 시범 운영 결과 이들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006년 172건(사망 2, 부상 170)에서 지난해 96건(사망1, 부상95)으로 44%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또 시범 지역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 17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8%가 이 사업이 ''어린이 안전귀가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주용태 청소년담당관은 "등하굣길 어린이의 교통사고 뿐 아니라 폭력 및어린이 유괴 등의 범죄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atsby@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9
- “서울 봄꽃 맘껏 즐기세요” “서울 봄꽃 맘껏 즐기세요” 시 ''2009 서울의 봄꽃길'' 92곳 선정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25일 봄을 맞아 시내 주요공원과 가로변 등 봄꽃이 아름답게 피는 92개 노선 155.3㎞ 구간을 ‘2009 서울의 봄꽃길’ 로 선정·발표했다. 봄꽃길은 서울숲 사직공원 남산공원 등 공원 내 꽃길 29곳, 중랑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하천변 꽃길 30곳, 강북구 솔샘길 도봉구 마들길 등 가로꽃길 25곳, 녹지대와 등산로 등 기타 8곳이다. 이 중 드라이브 명소는 종로구 인왕스카이웨이, 강북구 우이천변 녹지대, 강서구 곰달래길이 꼽혔다. 산책 명소는 중랑구 중랑천 벚꽃거리, 도봉구 우이천길, 마포구 성산공원이 추천됐다. 또 광진구 중랑천 둔치, 서초구 청계산 진달래능선, 강남구 양재천 둑은 운동하기 좋은 곳으로 선정됐다. 시는 다음달에 영등포구 여의동·서로와 남산공원에서 벚꽃축제를, 5월엔 관악산에서 철쭉축제를 개최해 시민들이 봄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봄꽃 만개 시기는 개나리가 오는 27일, 진달래가 28일, 벚꽃이 4월 11일쯤 예상돼 평년보다 7~10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5
- 강북 중소형 ''바닥 다지기(?)'' 급매물 거래 늘고 가격 소폭 회복중대형은 아직 찬바람…전문가들 "바닥 일러"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올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던 서울 강북지역의 중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일부 소진되면서 ''소형아파트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올랐다가 연말을 기점을 급락했던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일명 ''노ㆍ도ㆍ강'' 트리오의 급매물이 팔리고 가격이 하락세를 멈춘 탓이다.3월 경제 위기설이 진화되는 분위기고, 최근 강남 3개구 투기지역 해제 가능성,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 규제 완화가 잇따르며 매수 문의도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고점에서 10-30% 싼 소형 급매만 팔리고, 중대형은 아직 팔리지 않고 있어 ''바닥''으로 보긴 이르다고 말한다.◇ 소형 급매물 거래 ''솔솔'' =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 상계동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급매물이 조금씩 팔리고 있다.주공 9-14단지의 56-63㎡는 지난달 말부터 로열층 기준 1억4천만-1억5천만원짜리 급매물이 팔리고 나서 현재 1억8천만 원 이하 매물은 찾기 어렵다. 이들 주택형이 지난해 최고 2억-2억1천만 원까지 팔린 것을 고려하면 최근 팔린급매는 최고가 대비 30%가량 떨어진 것들이다.102㎡짜리는 3억7천만-3억8천만 원에 팔리고 나서 현재 4억 원 미만의 매물이 없다.상계동 국제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가격이 크게 하락하더니 작년 고점에서 20-30%씩 떨어진 매물이 최근 집중적으로 거래됐다"며 "지금은 호가가 오르다 보니 매수자들이 관망하며 다시 거래가 주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봉구 도봉동 일대도 마찬가지다. 서울가든 99㎡의 경우 지난해 2억6천만 원을호가하던 것이 최근 2억3천만원짜리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다.으뜸공인 관계자는 "66㎡ 이하는 지난달 하순부터, 99㎡ 이상은 이달부터 거래가 회복되며 가격이 강보합세로 돌아섰다"며 "도봉동 일대 소형 빌라도 거래가 늘면서 가격이 회복세"라고 말했다. 노원구 중계동은 학군, 학원 수요가 몰린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급매물이 꾸준히 팔렸다.지난해 6월 최고 6억1천만-6억5천만 원을 호가했던 청구 건영 105㎡의 경우 최근 1억 원 가까이 떨어진 5억3천만 원 안팎의 급매물이 소진되고서 현재 5억4천만-6억 원으로 호가가 회복됐다. J공인 관계자는 "급매가 팔리다 보니 집주인 일부는 매물을 보류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을 지나면서는 중소형이 가격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5천300여 가구의 대단지인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도 소형 급매물이 소진되며 호가가 2천만 원 정도 상승했다. 79㎡는 2억5천만 원짜리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현재 2억7천만 원, 112㎡는 3억2천만 원이 소진되고 현재 3억4천만-3억5천만 원 선의 매물만 남아 있다. 행복공인 대표는 "우려했던 3월 위기설이 잠잠해져서 그런지 지난해 말부터 가격만 저울질하던 실수요자들이 서서히 매수로 돌아서고 있다"며 "최근 가격이 추가 하락을 멈추고 분양권도 팔리는 것으로 봐서 바닥을 다지는 과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들 중개업소는 특히 양도세 중과가 폐지됐고, 다음달께 강남 3개구가 투기지역에서 풀린다면 강남권을 시작으로 거래가 회복돼 강북까지 ''훈풍''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대형은 찬밥…''바닥 이르다'' = 이에 비해 강북의 중대형은 고점 대비 15-20%가량 떨어져 있는 매물도 팔리지 않는 등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다.도봉동 동아아파트 138㎡는 지난해 초 5억5천만 원보다 13%가량 떨어진 4억8천만원짜리 급매물이 나와 있지만 팔리지 않고 있다.노원구 상계동 임광아파트 122㎡도 지난해 최고가 6억3천만 원에서 20% 정도 빠진 5억 원짜리 매물이 나와 있지만 역시 매수자가 없다.도봉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중소형은 실수요가 뒷받침되지만, 실물경제 침체와 소득 감소로 중대형 매수세는 눈에 띄게 줄었다"며 "경기 회복이 뚜렷해질 때까지 중대형 거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강북의 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거래가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긴 어렵다고 말한다.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강북에서 팔린 매물은 최고가에서 20-30% 빠진 ''초급매물''뿐이고, 호가가 뛰면서 다시 거래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경제위기가 완전히해소됐다고 보기 어려워서 언제든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부동산114 김규정 부장도 "급매물 거래 건수가 많지 않고 매수자가 없는 중대형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소형이라도 최저가 급매물이 아니면 좀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금호석화, 복지시설 창문교체 금호석유화학은 26일 서울 도봉구 도봉동에 있는 지체장애아동시설 인강원을 찾아 낙후 시설을 수리하고 자사의 친환경 창호 ‘휴그린’을 기증, 설치하는 사회봉사활동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금호석유화학 기옥 사장을 비롯해 ‘휴그린’ 광고모델인 탤런트 고현정 씨도 참석했다. 기 옥 사장은 “앞으로 복지시설과 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7
- 금호석화 장애시설 창문교체 금호석유화학은 26일 서울 도봉구 도봉동에 있는 지체장애아동시설 인강원을 찾아 낙후 시설을 수리하고 자사의 친환경 창호 ‘휴그린’을 기증, 설치하는 사회봉사활동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금호석유화학 기옥 사장을 비롯해 ‘휴그린’ 광고모델인 탤런트 고현정 씨도 참석했다. 기 옥 사장은 “낡은 창호시설을 바꿔 따뜻하게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비록 경제가 어렵지만, 사회공헌 예산을 줄이지 않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0여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구본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7
- 흥화문, 이토오 히로부미 추모사당으로 뜯겨 일제, 궁궐 헐고 ‘통감부중학교’ 건립 … 흥화문은 이등박문 추모사당 정문으로‘1620년에 지어진 흥화문의 공포는 내출목(안으로 들어간 공포)이 셋, 외출목(처마 쪽으로 나간 공포)이 둘로 되어 있고 3단의 살미첨차가 한몸으로 붙어 있다. 또 내부 살미첨차는 과거 주심포 건물에서 볼 수 있었던 초각이 새겨지면서 운궁으로 꾸며지고 …’- 한국건축의 역사. 김동욱. 208~209쪽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은 한국건축사에 등장할만큼 중요한 건축물이다. 흥화문에서 보이는 살미(공포의 세로부재)첨차(공포의 가로부재)의 일체화나 초각을 새긴 운궁 등은 같은 시기 일본이나 중국의 다포 계통(공포가 많은 양식) 건축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형식이다. 건축학자들은 이같은 양식은 오히려 고려말이나 조선초에서 나타난다며 이를 ‘16세기 이후 다포형식에 우리나라의 토착적인 주심포 기법이 가미된 것’으로 해석한다. 중국 원나라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다포 계통의 건축이 이때 와서 비로소 조선의 고유한 형식으로 새로운 방향을 잡았다는 것이다.경희궁 흥화문으로 대표되는 이같은 형식은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창경궁 명정전(1616)이나 창녕 관룡사 대웅전(1618) 등에서도 널리 확인된다. 이런 중요한 건축물이지만 흥화문은 원래의 자리와 좌향을 잃어버렸다. 그나마 좌우 담장은 물론 궁궐 문의 위용을 돋보이게 하던 월대(月臺)도 없이 덜렁 문만 복원되어 있다. 한 나라의 궁궐 정문이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을까.1988년까지 신라호텔 정문 노릇순종(純宗) 3년(1909년) 일제 통감부는 경희궁을 헐고 그 자리에 통감부중학교를 지었다. 통감부중학교는 일본인 자제와 조선인 자제에게 신교육을 실시한다는 명분을 달고 있었지만 내용적으로는 ‘일본인 거류민단립중학교’였다. 일제강점 이후 통감부중학교는 ‘총독부중학교’를 거쳐 ‘경성중·고등학교’, 즉 서울중·고등학교의 전신이 된다. 이후 숭정전 희상전 흥정당 흥화문과 회랑만 잡초더미 속에 묻혀 있었는데, 1926년에는 그나마 숭정전과 희상전이 조계사(曺溪寺 : 현 동국대학교)에 옮겨졌고 흥정당은 1928년 장충동 2가 광운사(光雲寺)로 옮겨가 정문인 흥화문만 덩그러니 남게 됐다. 1932년 일제는 남산 동쪽자락에 이토오 히로부미(伊藤博文)를 기리는 ‘박문사’(博文寺)라는 절을 지으면서 흥화문을 뜯어다 정문으로 세웠다. 남의 나라 궁궐 정문을 뜯어다가 제국주의 침략의 화신을 기리는 절의 정문으로 세운 참담한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광복 이후다. 일제가 패망한 뒤에도 흥화문은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했다. 박문사가 외국사절들을 접대하는 영빈관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영빈관 자리에는 나중에 신라호텔이 들어섰다. 1988년까지 흥화문은 여전히 그 자리에 서서 신라호텔 정문 노릇을 해야 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건축학자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외국사람들이 신라호텔에 와서 ‘왜 이런 기와집이 현대식 호텔 앞에 서 있느냐’라고 묻기라도 한다면 나라망신이라는 호소였다.제자리를 잃어버린 흥화문 1988년 흥화문은 경희궁으로 돌아왔지만 제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흥화문이 서 있던 자리에 이미 다른 빌딩(현 구세군회관)이 지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흥화문은 제자리가 아닌 궁의 남서쪽 모퉁이에 남향으로 아주 어색하게 자리잡을 수밖에 없었다.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은 “경희궁 복원계획을 제대로 세우려면 흥화문의 위치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며 “현 서울역사박물관 앞으로 옮기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경희궁 일대 건축물 발굴조사를 진행했던 명지대 건축학부 김홍식 교수는 “서울시는 1994년 서울정도 600주년 기념관으로 임시 건축했던 건물도 철거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프라다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경희궁 유구 위에 대형 철골건축물까지 허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비판했다.광해군 때 건립한 이궁일제 때 본격적인 수난영조는 치세 기간 절반을 경희궁에서 보내경희궁은 서울의 우백호인 인왕산 자락에 기대어 자리잡았다. 산줄기로는 백두대간 철령에서 대성산―백운산―운악산―도봉산―북한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의 한 지맥이요, 더 자세히 보면 북한산 보현봉에서 형제봉을 거쳐 북악산―인왕산―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바로 안쪽이다. 이 산줄기는 서대문―남대문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의 중심축이기도 하다. 이 축선을 따라가면 사직단과 경희궁, 덕수궁이 차례로 자리잡고 있어 옛 선조들의 풍수지리 개념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지금은 도로와 온갖 건축물로 제각기 단절된 생태섬이 돼 버렸지만, 원래 인왕산과 사직단, 경희궁, 덕수궁은 거대한 녹지대로 이어져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지금도 봄마다 늦은 저녁이면 경희궁 뒤편 숲에는 천연기념물 324호 소쩍새가 날아와 선명한 울음을 토해낸다. 경희궁은 선조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광해군(1608~1623) 때 지어졌다. 광해군은 임진왜란 이후 궁궐을 새로 짓는 일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점점 노골화되어가는 사대부들 간의 권력다툼 속에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비상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 과정에서 풍수가들의 말에 따라 도성 안에 새로 2곳의 궁궐을 지었다. 창경궁 중건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때(1616) 광해군은 인왕산 아래 사직단 뒤편에 새로운 궁궐인 인경궁(仁慶宮)을 지었다. 창덕궁과 창경궁이 정비되기는 했어도 이궁(離宮)으로 궁궐이 하나 더 필요했으므로 이 공사는 어느 정도 인정할 만한 여지가 있었다.그러나 그는 인경궁 공사를 하면서 또 다시 돈의문(서대문) 안 색문동(塞門洞)에 경덕궁(慶德宮)이란 이름의 새 궁궐을 지었으니, 순전히 그곳에 왕의 기운이 서려 있다는 풍수가들의 말에 따른 결정이었다. 그곳에는 원래 광해군의 이복동생 정원군(定遠君)의 집이 있었다. 정원군의 아들이 뒤에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이 되었으니 풍수가들의 말이 결과적으로 맞아떨어진 셈이다. 당시 글자 뜻이 좋다는 인왕산을 끼고 지어진 2곳의 궁궐 가운데 인경궁은 광해군이 왕위에서 쫓겨나면서 빈 궁궐이 되었고, 부자재는 인조 때 창덕궁과 창경궁을 수리하는 데 써서 흔적이 사라졌다.경덕궁은 영조 36년(1760)에 경희궁(慶熙宮)으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날까지 일부 전해지고 있다. 경희궁은 조선후기 270년 동안 경복궁 대신 정궁으로 쓰인 동궐(창덕궁)에 대해 ‘서궐’(西闕)로 불렸다. 인조 이후 철종에 이르기까지 10대에 걸쳐 임금들이 경희궁을 이궁으로 사용했는데, 특히 영조는 치세의 절반을 이곳에서 보냈다.그러나 고종 연간에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경복궁이 중건되면서 경복궁이 법궁이 2009-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