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음악회라면 보통 잘 정돈된 무대와 엄숙한 분위기를 생각하기 마련. 그러나 아주 색다른 음악회가 열린다. 잘 정돈 된 무대를 벗어난 자연이 함께 하는 야외에서, 엄숙한 분위기가 아닌 아주 친숙한 분위기로 ‘청소년을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한 김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기영호 사무국장은 “문화적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고 살아야 할 청소년들이 학교 생활 때문에 음악회를 가고 싶어도 시간 여건이 허락치 않고 더군다나 외곽 지역의 청소년인 경우 시내까지 찾아오는데 어려움이 있어 우리가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관현악 5중주(트럼펫 호른 트럼본 튜바)로 연주될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에서부터 영화 음악까지 다양한 연주를 가지고 찾아간다. 연주와 더불어 김포시립도서관 문화의집 청소년 댄스동아리인 Shake와 Style의 브레이크 댄스 공연도 함께 열린다. 4월 16일(화요일) 오후 1시에는 대곶 중학교에서, 17일 (수요일) 오후 4시에는 하성 고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22일(월요일)에는 오후 1시에 양곡중고등학교에서 한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도 음악회를 함께 할 수 있다. 최선미 리포터 mongsil0406@hanmail.net 2002-04-17
- 생존자 및 사망·실종자 명단 생존자 및 사망·실종자 명단 ○ 생존자(16일 오전 7시) 이름옆에 *표시가 있는 사람은 중상자다. ◇김해 성모병원(14명)·강말세(여·65·경남 통영)*·박성철(30·중국동포)*·김문학(35·중국동포)*·이판현(50·대구시)*·임권택(36·중국동포)*·우진류(32·중국)·왕쩌우(33·중국승무원)*·서진식(46·경북 의성군 암면 동원)*·배재원(26·중국동포)*·설익수(26·부산시 해운대구)*·김천수(49·경북 왜관)*·김효수(34·부산시 금정구 남산동)*·정유역(29·경북 청송군 진보면 이천)*·박춘자(여·31·중국동포) ◇김해 중앙병원(6명)·오용근(39·중국)·배관주(70·경북 영주2동)·안상윤(42·경북 안동시)*·윤경순(여·42·경북 영주시 가음1동 319)*·이순덕(여·64·경북 영주시)* ◇김해 자성병원(4명)·정성팔(40·중국)*·구엔성철(43·중국)*·이강대(41·경북 경산시 옥산 884-1)·김태용(50·대구시 달성군) ◇김해 복음병원(1명)·최윤영(27·경남 남해군 이동면 무림 1699) ◇김해 신동병원(1명)·권혁신(여·40) ◇부산 신라병원(1명)·박윤원(37·경북 안동시 태화동 199)* ◇부산 삼선병원(2명)·안혜숙(여·37·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목화아파트 108동 603호)*·주다정(28·중국인 승무원)* ◇부산 구포성심병원(3명)·고복환(40·경북 문경시 홍덕동 782-3)·김보현(28·경북 안동시 화성동 98)*·라히모바 아지자(여·23·김보현씨의 아내)* ◇부산 부민병원(1명)·김동환(55·대구시 북구 심산동·엘지화재 안동지점장)* ◇부산 침례병원(1명)·박흥원(29·부산시 북구 만덕동)* ◇부산 동아대병원(2명)·박만수(40·경북 의성군)*·홍난이(여·56) ◇부산의료원(1명)·이선정(여·38·대구시 남구 이천동)* ◇고신의료원(1명)·박영매(여·39·부산시 동래구 온천3동)* ◇복음병원(1명)·김순애(여·51) ○ 사망·실종자 안선희·안성육·배병찬·백현복·배금연·차영희·조정자·조동위·조민재·조윤주·조영섭·고후순·한새길·하재홍·홍정자·홍길자·홍종일·홍기화·홍숙은·홍순택·홍승희·홍영숙·황야전·황태식·임옥경·장창현·장숙자·장양오·정정섭·전상대·진순민·정회남·정현·정준·정정자·정상화·정순자·강종순·강영자·강이남·금태윤·김동운·김호선·김점임·김정옥·김규훈·김경숙·김경화·김민우·김문자·김명식·김순연·김순자·김숙희·김수미·김용이·권경애·권복순·권필남·권영구·균성치·이복순·이정택·이희찬·이호익·이인화·이종천·이정숙·이경미·이문자·이명희·이명숙·이순영·이송자·이성호·이원호·이유순·넨청위·임병남·임계남·임순옥·남판임·남원석·오복덕·박찬희·박추옥·박해수·박세욱·박수진·박상보·박태권·박영부·페이짜이위안·사공선자·사공난·석옥현·서준희·서정훈·심규호·신현중·신연주·송도환·손징악·우정대·우용근·쉬청궈·양진경·양용규·위융저·위메이산·윤정순·안태수·박유만·이정자·문성천·전성찬·최정원·조정봉·권성채·최진권·문상일·장성철 (영문 이름을 우리 말로 고쳐 쓰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고대책 본부:055-330-2741∼7 2002-04-16
- “기자의 간암 사망, 업무상 재해” 서울 행정법원은 11일 간암으로 숨진 동아일보 전 도쿄특파원 윤상삼 기자의 부인 엄 모씨가 “남편이 기자생활에서의 과로와 스트레스, 지나친 음주로 숨졌다”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등 부지급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숨진 윤 기자가 사회부 기자로 근무하던 지난 92년 만성 B형간염 진단을 받고 휴식을 취해야 하는 줄 알면서도 시간에 쫓겨가며 기사를 취재해야 하는 업무의 특수성 때문에 계속 과중한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취재원과의 교섭 등을 위해 과음을 해 만성 B형간염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간암으로 사망했으므로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엄씨는 “남편이 입사후 근무 환경이 어려운 경찰, 법조출입기자로 8년 가량 일했으며 특히 박종철씨 고문치사사건 등을 취재하면서 간염에 걸렸지만 제대로 쉬지 못해 간암에 걸려 숨졌다”며 산재 인정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2002-04-12
- 언론노조, 조선·중앙·동아일보 비난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김용백)는 11일 성명을 내고 “동아·조선·중앙일보 등은 언론의 금도를 지켜라”라며 비난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이들 3사가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경선에 자사 논리와 주장을 깊이 개입하면서 언론의 정도를 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3개 신문사가 마치 입을 맞추기라도 하듯 연일 특정후보에 대한 집중 공격을 퍼붓는 것은 치졸한 세력과시”라며 “철저히 타파돼야 할 언론의 불순한 권력적 속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2002-04-12
- 사진설명 23 1936년 12월19일 윤봉길 의사 처형 직전과 직후의 모습. 처형 직전 일본 헌병들이 윤의사의 눈을 가리고 꿇어앉힌 채 십자 모양의 나무 형틀에 묶고 있는 모습(위)과 처형 직후 일본 헌병이 쏜 총탄이 윤의사의 이마 한 가운데를 관통한 모습을 담고 있다./동아일보 제공 2002-04-11
- 한국이웃사랑회 고양지역복지센터 91년 처음 창설된 한국이웃사랑회는 국내 최초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포괄적 협의지위를 부여받은 국제비정부기구(NGO)다. 인종과 종교 사상이나 지역에 구애됨 없이 우리 주변과 지구촌의 고통받는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그들을 도우려는 사람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참여케 하여 세계 13개국과 북한 국내 20개 지부 5개 아동학대예방센터 및 3개 복지관에서 전문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사회복지법인. 경기도에서는 올 3월 수원 성남에 이어 고양복지센터가 첫 발을 내딛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이웃사랑회에서 펼치는 사업은 크게 지역조직사업과 아동학대예방사업 재가복지사업 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지역조직사업으로는 지역복지센터의 홈페이지 운영 ‘좋은 이웃’기자단 조직 활동의 웹진 ‘좋은 이웃’ 발행, 지역사회 자원봉사 동아리 조직 및 활동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고양지역복지센터에서는 우선적으로 웹 기자로 일할 봉사자를 기다리고 있는데 웹 기자단들은 지역사회에서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들과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이야기, 지역에서 지나칠 수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 그리고 제3세계 자원봉사 현장이야기 등을 담아내는 일을 한다. 사랑의 저금통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또한 한국이웃사랑회에서는 아동학대예방사업으로 아동학대를 사전에 예방하고 학대받는 아동을 발견하기 위하여 지역사회와 초등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모니터링 활동 및 상담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특히 아동 힘 키우기 서비스(CES:Child Empowering Service)는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아동 교사 부모 통합교육프로그램으로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여름이나 겨울에는 방학교실을 만들어 결식아동들의 끼니를 해결해주고 사회적 정서적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맞벌이로 인해 장시간 혼자 있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주고 있다. 고양지역복지센터 김지영 소장은 “처음 시작이니 만큼 무엇보다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많이 필요하다. 개인 또는 동아리 형태의 많은 지원과 인터넷 홈페이지 상에서의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이웃사랑회 고양복지센터에서는 현재 각급 학교로 사랑의 저금통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966-1391 www.gni.or.kr)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4-10
- 골라먹는 재미, 눈으로 보는 재미 고양시내엔 전국적으로 유명한 패밀리레스토랑의 프랜차이즈점은 거의 다 들어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시민의 문화욕구와 외식문화수준이 어디에 내놓아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르쉐 일산점은 (주)아모제에서 운영하는 유럽풍 패밀리레스토랑 4호점으로 지난 99년 10월 15일 오픈한 이래 아기자기한 재미와 편리한 교통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곳이다. 롯데백화점 일산점 7층에 위치해 있어 쇼핑과 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데다 흡연석 84석과 금연석 145석 총 230석의 넉넉한 매장과 하절기엔 테라스를 오픈하여 색다른 풍취가 있는 곳이다. Marche란 불어로 시장(Market)을 의미한다. 그 이름이 의미하는 대로 마르쉐의 가장 큰 특징은 마치 이국의 시장을 구경하듯이 다채로운 요리와 식품이 진열되어 있는 매장을 돌아다니며 구미가 당기는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점. 이 곳을 자주 찾는다는 백석동 김해숙 주부는 “낮시간에 친구들과의 모임에도 좋지만 오랜만의 식구들과의 외식에도 자주 온다”며 “특히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 되면서 가족간의 식문화가 달라 외식하기가 힘들었는데 이 곳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와 중년의 부부가 즐길 수 있는 한식 메뉴 등이 있어 아이들과 메뉴 때문에 싸우는 일(?)이 없어 좋다”고 웃는다. 유럽식 메뉴에다 한식, 중식과 일식까지 두루 갖춘 메뉴와 유아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놀이방 시설 등이 전 세대를 구분 없이 이 곳을 찾도록 만드는 이유. 마르쉐에 들어서면 호스트가 음식여행을 위한 주문카드와 테이블을 안내해주면 고객은 주문카드를 가지고 자유롭게 매장 안을 돌며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주문한다. 마르쉐의 각 요리코너는 고객에게 그대로 오픈 되어 있어 조리과정과 식재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Self Service가 원칙이지만 이는 보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위한 배려차원. 이 곳의 General Manager 박기복씨는 “마르쉐에선 즐겁고 편안하고 자유스러운 식사시간이 되도록 전 직원이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고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즉각적이고 조용한 서비스를 실시하도록 철저히 교육한다”고 한다. 이런 서비스는 지난 해 말 KS마크를 관장하는 한국표준협회에서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동아일보사가 “한국서비스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조사결과 패밀리레스토랑 부문 1위에 선정되는 등 인정을 받고 있다. 마르쉐의 3F와 식자재우선주의 마르쉐에는 그들만의 전략이 있다. 3F(Fresh, Friendly, Front of your eyes)와 유기농재료를 엄선한 식자재우선주의. 첫째 고객이 주문한 음식의 재료는 신선함 그대로 즉석에서 요리하는 전 과정을 오픈하여 음식의 질(Quality)와 신선함(Freshness)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Fresh, 둘째 유럽의 재래시장 같은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을 지향하되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랜 친구처럼 편안한 서비스만족 Friendly, 셋째 두툼한 스테이크의 지글지글 굽는 냄새와 무공해야채의 신선한 샐러드, 베이커리의 구수한 빵냄새 등 즉석에서 보여주고 조리하는 Front of your eyes가 그것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유기농과 생식의 관심으로 일찍이 지난 2000년 10월부터 내츄럴홀푸드사와 제휴하여 사용하고 있는 90여종의 채소를 전량 유기농채소로 공급받고 있던 마르쉐의 위상을 또 한번 올려주는 계기가 되었던 것. 유기농 야채 샐러드코너는 현재 인기상종가다. 마르쉐 일산점에서는 행운의 다트게임으로 메뉴쿠폰을 증정하기도 하며 평일 오후 8시 타임에는 행운의 룰렛게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해피아워로 커피를 주문하면 조각케익을, 조각케익을 주문하면 커피를 함께 서비스하는 자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자유게시판이나 고객서비스카드를 작성하면 추첨하여 2만원권 무료식사권도 증정하며 아모제 회원에 가입하면 3% 적립의 혜택도 있다. 일산점 오픈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일산 롯데점과 휴무일 동일) 문의전화 031-903-7705 홈페이지 www.marche.co.kr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4-10
- 지역단신 - 안동 관광 안내지도 제작 안동 관광 안내지도 제작 안동시는 안동시가지 관광안내지도인 ‘걸어서 보는 웅부안동’을 1만부 가량 제작해 위생·숙박업소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된 관광안내지도에는 시내를 중심으로 산재한 문화재와 등산로, 체육시설, 음식점, 카페, 영화관 등을 상세히 표기하여 안동시가지를 짜임새 있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안동시는 앞으로 안동시에서는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앞두고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서도 ‘걸어서 보는 웅부 안동’영어, 일어, 중국어판도 제작하여 배부할 계획이다. 안동YMCA 35주년 기념행사 열려 안동YMCA는 2일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갖고 그 동안의 활동성과를 되돌아보고 자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사장 이·취임식도 함께 열려 권세홍 이사장이 물러나고 김동욱 이사장이 새로 취임했다. 이란 기치 아래 지난 67년 창립된 안동YMCA는 그 동안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시민운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안동시각장애인 심부름센터 개설 시각장애인들의 교통편의와 사회참여를 도모하기 위한 ‘안동시각장애인 심부름 센터’가 지난 1일 개설됐다. 심부름센터는 시각장애인들의 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차량운행을 비롯해 민원업무, 외지여행, 장보기, 이삿짐 운반, 병원, 은행업무 보조 등을 담당하게 된다. 차량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저녁 7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로 5㎞에 1000원, 1일 전세요금은 5만원이며 생활보호대상자는 5㎞까지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문의 ☎843-7770 상지대 SID, 종이 입체인형 개발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2002년 상반기 전국대학생 창업아이템 지원사업에 가톨릭상지대학 산업디자인계열 SID창업동아리가 우수한 아이템을 제출해 500만원의 개발자금을 지원을 받게됐다. SID창업동아리는 98년부터 지역 향토산업체와 연계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에 제출한 아이템은 월드컵 관광객들을 위한 종이 캐릭터 입체인형 개발에 관한 것이다. 2002-04-10
- 여야 언론 총출동 ‘노무현 언론관’ 공방 노무현 “언론은 정치권력 창출과정 개입해선 안돼” 조선·동아, 법적소송 불사 … 한나라당, 후보사퇴 요구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언론관에 대한 논쟁이 해당언론사들의 반발로 이어지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노 후보는 7일 경북경선 합동유세에서 “내가 집권할 경우 언론사로서의 특권을 누리기 힘들어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일부언론사들이)이런 식으로 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유화, 언론사 폐간 등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이 후보가 근거없는 사실에 기초해 한없이 나를 모함하고 한나라당과 조선일보가 입맞춰 흔들어대서 정말 힘든데 이렇게 마구 흔들어대면 어떻게 방어하겠느냐”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이는 완전한 명예훼손”이라며 노 후보의 사퇴를 주장했다. 노 후보는 또 ‘최근 언론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국유화·폐간’ 논란과 관련해 “당시 어느 기자가 ‘동아일보는 돈이 없기 때문에 수백억원의 세금 추징을 당하면 문닫는 것 아니냐. 동아일보 폐간되면 조선일보만 좋은 일생긴다’고 말했다”며 ‘동아폐간’은 자신이 아닌 기자의 언급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술자리의 가벼운 방담 내용을 일부 기자가 동아일보 국유화니 폐간이니 하는 식으로 과장된 정보보고를 한 것”이라며 “일부 신문이 큰 일이나 난 것처럼 대서특필하고 있는데, 정치인과 언론의 정도를 크게 벗어난 일탈행위”라고 지적했다. 노 후보는 또 “언론은 정치권력 창출과정에 언론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난 간섭행위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나는 일부 신문사의 부당한 압력과 공격에 굴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인제 후보는 “노 후보와의 저녁모임에 참석했던 기자 5명 중 3명으로부터 일치된 진술을 받아냈다”면서 “거짓말한 게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와 는 이날 노 후보가 인천 유세에서 ‘언론사 소유지분제한 주장을 포기하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노 후보의 사과를 요구하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어떤 형태로든 소유지분 제한방침을 포기하라고 강요한 적이 없으며 민주당 경선에 개입한 적도 개입할 이유도 없다”면서 “노 후보가 사과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법적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또 “동아일보는 노 후보를 직접 만나 언론사 소유지분 문제에 대해 취재한 사실이 없다”면서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형식으로 소유지분 제한포기를 강요하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개입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선일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노 후보의 유종필 공보특보가 전화로 ‘조선일보는 지분제한 문제와 관련, 압력을 가하거나 질문을 해온 바가 없고 조선일보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면서 “그러나 노 후보의 연설내용이 인터넷과 TV로 방송된 만큼 노 후보가 직접 공개석상에서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종필 특보는 “동아일보사는 소유지분 상한제 정책과 관련, 노 후보에게 압력으로 느껴질 만한 행위를 수차례 했다”고 반박하고 “그러나 그 일시와 행위자 등 구체적 내역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2-04-08
- 일산병원의 아름다운 노래동아리 대부분의 직장생활이 그렇지만 병원에서 근무하는 일은 적지 않은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 환자의 생명을 다루며 분초의 시각을 다투는 의사나 간호사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 병원의 각 분야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늘 긴장 속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다. 이런 병원생활에 활력소가 되어 자신들은 물론 병원의 보호자나 환자들에게 단물 같은 노래로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동아리가 있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아름다운 노래 동아리 ‘앤젤 보이스’(Angel Voice/회장 김재봉). 그 이름의 의미만큼 아름답고 순수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회원은 이 병원의 간호사와 병원 직원들로 김재봉 김종철 강정은 김한자 백장현 박기태 이근영 조은영 고윤희 이지수 김태완 11명이다. 이 동아리의 총무 진단방사선과 김종철씨는 “처음엔 병원의 방침이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자연스런 동기에서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것이 계기”였다고 한다. 시간과 근무여건이 제각각인 상황에서도 매주 화요일 저녁 6시경부터 7시반까지 어김없이 모여 노래연습을 해온 이들은 지난해 12월 22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입원환자를 위한 공연으로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비는 특별공연을 가진 바 있다. 꼭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는데도 모이다 보니 회원 모두가 크리스찬들이어서 서로가 공감대를 나누고 뜻을 같이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그 덕분에 더 없이 보람되고 좋은 공연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 병원측과 앤젤보이스 동아리회원들의 바램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병원직원들의 단합을 위한 병원장배 합창대회 등을 열어 병원을 즐거운 장소로 만드는 것. 지난 3월 30일 토요일 오후 2시 병원 지하강당에서 병원선교회와 기독신우회가 주축이 되어 ‘부활절 및 봄맞이 찬양제’를 열어 앤젤보이스의 아름다운 합창을 선보였다. 앞으로는 더 자주 이런 기회를 통해 병원직원과 환자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노래의 향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l.net 200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