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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과 환경을 위한 그린 레시피, 우리 동네 채식 식당 3선(選) 몸과 환경을 위한 그린 레시피, 우리 동네 채식 식당 3선(選)오늘 하루, 고기 없는 외식 어떠세요? 우연한 계기로 시작하게 된 채식 생활. 몸도 가벼워지고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마음도 가볍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집이 아닌 밖에서의 식사 약속이 생기면 고민이 시작됩니다. 고기나 생선이 주 메뉴인 음식점들 속에서 채식 식당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채식 인이 많아지는 요즘, 그에 비해 채식식당은 전국을 합해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비단 채식인만을 위한 식당이 아니라 다양한 메뉴 선택권도 좁아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최근 분당 수내동에 채식 카페 ‘선’이 생기면서 반가움을 주고 있습니다.몸에 좋은 유기농 재료와 텃밭 채소를 이용해 채식 상차림을 하고 있는 카페 ‘선’은 채식인 권경자 셰프가 야심차게 준비한 상차림을 통해 건강한 밥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죽전 ‘러빙헛’과 오리역 ‘이든밸리’ 채식 뷔페 등 지역에서 채식식당을 운영하는 대표님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채식을 통해 건강과 즐거움을 찾았고 그것을 알리기 위해 식당을 열게 되었다고요. 분당과 용인 채식식당 3곳을 통해 고기 없는 외식, 하루쯤 해보는 건 어떨까요?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 분당 수내동 카페 ‘선’의 맑은 채식 상차림 수내고등학교 옆 불곡산 자락에 위치한 아담한 카페 ‘선’ 지난해 12월 명상 동호인들이 모여 차와 명상, 강좌를 열기 위해 오픈한 곳이다. 카페로 운영되던 이곳에 지난 6월 30일, 자연요리가로 유명한 문성희씨에게 요리를 배워온 권경자 셰프가 오면서 건강 채식 상차림이 시작됐다. 게다가 얼마 전 출범한 채식 의사들의 모임인 ‘베지닥터’에서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선현주 한의사가 카페 운영을 책임지면서 명실상부한 채식음식점으로 거듭났다. 식품영양학을 공부하고 뒤이어 한의사가 된 선 원장은 본인 스스로 채식을 하면서 몸과 마음에 평화를 얻고 환경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저희 카페는 선(仙)을 가꾸는 나무라는 의미로,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살아가자는 취지로 환경과 자연, 휴식과 명상을 위한 공간으로 문을 열었어요. 뜻을 같이 하는 동호인들이 모여 만든 사랑방 개념이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채식에 대한 이야기, 학교 급식에서 올바른 식습관 세우기, 자기 몸 관리와 건강강좌 등도 진행하게 되었다.채식과 건강 강좌는 선현주 한의사가 맡고 그밖에 업무들은 동호회원들이 분담해 운영하는 형태.권경자 셰프가 맡고 있는 채식 상차림은 매일매일 세트 메뉴로 푸짐하게 차려진다. 베란다 텃밭에서 상추와 오이 등을 직접 길러 상차림에 이용하고 있으며 모든 재료는 생협 등에서 공수되는 유기농 재료를 쓰고 있다. 밥은 현미밥을 기본으로 대개는 덮밥이나 비빔밥, 볶음밥에 잡채나 장떡 등 요리가 추가되고 반찬과 장국이 포함된다.일체의 화학조미료 없이 만드는 권 셰프의 밥상에선 담백하고 정갈한 자연의 맛이 느껴진다. 또 매주 목요일에는 맛있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사랑의 죽 한그릇’ 릴레이가 무료로 펼쳐지고 있다. 죽을 먹은 사람은 다른 이웃들에게 미소나 친절, 작은 선물 등으로 되갚아 주는 릴레이식 사랑전달법으로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다.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문화 공간을 만들고 생태화장실을 이용하며 빗물과 식물을 이용한 물 정화와 재활용 방법까지, 자연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 하고 있는 카페 ‘선’에서의 채식 상차림은 말 그대로 선한 밥상이다.<이용 tip>- 메뉴: 베란다 텃밭에서 재배된 유기농 채소와 현미밥으로 구성된 채식상차림 9000원 (커피 포함)- 식사 운영시간 : 오전 11시~오후 2시 (매주 월요일 휴무, 목요일엔 사랑의 죽) - 위치: 분당구 수내동 116-1번지, 수내고등학교 뒷편 100m (불곡산 올라가는 길)- 문의: 031-719-1239 * 전국에서 찾아오는 채식인 사랑방 죽전 ‘러빙헛’ “채식만으로 꾸며진 음식과 식단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알맞은 선택입니다. 아토피와 잔병 등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맛도 좋은 음식은 오시는 분들에게 만족을 드릴 겁니다.”채식 식당 죽전 ‘러빙헛’ 윤중녀 대표가 운영 마인드로 삼고 있는 원칙이다.자녀들이 아토피와 잔병으로 고생했다는 윤 대표. 병을 고치기 위해 가족의 식생활을 바꾸어 10년 이상 채식을 해왔다고 한다. “가족을 위해 식생활을 바꾸다 보니 채식이 우리 가족 뿐 아니라 동물도 구하고 환경도 살리는 구체적인 방법임을 깨닫게 됐어요.” 온 가족이 몸소 체험한 채식의 장점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채식전문점 ‘러빙헛’을 열게 된 사연. 평범하지 않은 이유로 문을 연 곳답게 이곳의 모든 음식은 주재료 뿐 아니라 양념하나까지도 소홀함이 없다. 100% 죽염 된장과 직접 담은 매실 소스, 국산 태양초 고추로 담은 고추장 등 모든 양념은 수제로 만들거나 정성을 기울이며 시판 제품은 일절 쓰지 않는다는 원칙이 그것.윤 대표의 철저한 원칙과 정성 담긴 메뉴가 입소문을 타면서 죽전과 분당 뿐 아니라 서울이나 수원 등 먼 곳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지고 있다.특히 이곳이 채식 동호인들의 모임장소로 자주 이용되면서 주말이나 퇴근 후 저녁이면 채식 동호인들의 만남으로 연일 북적인다. 아이들이 먹기에도 손색이 없는 버섯탕수나 콩 불고기를 비롯해 수제 콩까스 등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신기할 정도로 쫄깃한 식감을 준다. 여기에 유기농 채소 쌈은 언제든 리필이 가능하며 마치 보양식과도 같은 제철 채소전과 각종 견과류, 직접 만든 건강 차는 깨끗해진 몸을 다시 한 번 정화해주는 느낌이다.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와도 거부감 없이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이용 tip> -주 메뉴: 콩까스 5,000원 죽염된장찌개정식 11,000원 러빙헛 특선B코스요리 15,0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저녁 9시-위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99-8번지-문의: 031-889-4860 * 분당 오리역, 채식 터줏대감 &lsquo 2011-07-16
- [주말을 여는 책]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휴식과 사랑으로 충만한 '루앙프라방'의 시간들예담. 최갑수 지음. 1만3000원공항터미널에서 출발 시간을 기다리고 있노라면 가슴이 따끈하게 데워지는 것 같다고 한다. 지은이가 가장 사랑하는 순간이다. "내가 언제나 부러워하는 이들은 비행기 티켓을 손에 들고 어깨에 배낭을 메고 있는 자들이다."요즘 비행기 티켓은 보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여행길에 나선 들뜬 얼굴들이 공항을 가득 메우는 계절이 또다시 다가왔다. 그들은 어디로 떠나는가?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라고 선언한 시인 최갑수 씨의 포토에세이에서는 무엇보다 '어디'가 중요하다. 그의 꿈이 향하는 곳, 거기엔 루앙프라방이 있다. 이 책의 부제가 밝히듯 이것은 '루앙프라방에서 만난 산책과 위로의 시간들'이다. 거기에는 라오스의 이 조그만 도시에 대해 읊는 연가(戀歌)가 열대 우기의 비처럼 쏟아진다."루앙프라방…… 참 사랑스러운 이름이죠? 루앙프라방 하고 발음했을 때 입에서 번져 나오는 부드러운 파동. 가슴속으로 새벽 거리의 맑은 공기가 차오르는 그런 느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열정,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호기심, 끝없이 이어지는 휴식, 타인에 대한 배려와 미래에 대한 기대……"이것은 '사무보조원 루의 독백'이라고 되어있는 글의 일부다. 그 사랑 노래는 이렇게 이어진다. "루앙프라방이라는 이름에는 이 모든 게 포함되어 있는 것만 같았어요. 나는 수첩에 루,앙,프,라,방이라고 적었어요. 아, 어쩌면 이곳에서 내 삶이 잠시나마 행복해질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목요일의 루앙프라방'은 지은이가 이 외딴 도시에 도착한 다음날의 풍경을 노래하는 대목이다. 거기에는 "집과 작업실을 시계추처럼" 오갔던 서울에서의 피로가 전주곡으로 깔려 있다. 그 암전(暗轉)은 무엇보다 휴식의 기쁨으로 분출된다. "내 생애 이렇게 달콤한 휴식의 시간이 있었던가."그러나 그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을 하기 위해 이곳에 모여들었다." 이 도시에의 찬가는 무엇보다 사랑에의 헌시다. "루앙프라방./여기는 세계라는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이다./섬은 사랑으로 충만하고/섬을 적시며 목요일의 고요한 비가 내리고 있다."그는 마치 땅을 밟게 된 난파선의 승객처럼 루앙프라방의 휴식과 사랑을 고마워하고 있다. 그것은 공항에 내리며 우선 1인당 소득으로 그 나라와 주민을 가늠해 보는 사람의 시선은 결코 아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전체 인구가 고작 4만 명에 불과하고, 시내에 살고 있는 상주인구는 8천 명밖에 되지 않는 이런 과거 속에 영원히 잠든 것 같은 데가 탐탁할 리 없다. '빨리 빨리'에 중독된 많은 사람들에게 그곳은 단 하루를 묵기에도 지겨운, 따분하고 지루한 곳에 불과하리라. 하지만 여기에서 비로소 행복의 비밀과 마주친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가령 이곳에서 '시간의 실체'를 체험했다고 생각하는 어느 캐나다인은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가 언제 시간과 진지하게 마주한 적이 있었을까. 우리는 시간 앞에서 옹졸했고, 급했고, 주저했고, 불안했고, 고독했지."루앙프라방에서는 시간이 메콩 강과 같은 속도로 흘러간다고 젊은 시인은 생각한다. 그는 지금까지 그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시간의 정의와 만날 수 있었다. 거기에서 모든 존재들은 음표처럼 가벼웠고, 그들의 움직임은 그림자처럼 조용했다. "루앙프라방에서는 부디,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시기를./생의 유영(遊泳)을 천천히 즐기시기를."(10여 년 전 루앙프라방을 스쳐지나갔던, 낡은 내 기억의 사진첩을 꺼내본다. 메콩 강, 그리고 시간의 황토색 흐름. 나는 메콩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앉아 '비어라오'를 마시며 가끔 나룻배가 풍경화의 일부처럼 조심스럽게 강을 건너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강이 멀리 소실점(消失點)을 향해 뻗어나간 곳에는 산들이 푸른 안개처럼 아른아른 떠있었다. 그 때의 기록. "시간은 아주 천천히 흘러갔다. 루앙프라방에는 별개의 시간대가 존재하고 있는 것 같았다.")생의 유영. 루앙프라방의 잠에 젖은 시간 속에서 꿈은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지은이는 이 책을 다섯 가지 빛깔의 꿈으로 나눈다. 여행의 꿈에서 시작된 글의 흐름은 자유의 꿈, 청춘의 꿈, 사랑의 꿈을 거쳐 행복의 꿈으로 흘러든다. 결국 세상의 모든 질문은 행복의 장을 향하게 마련이다.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가까이에 있지 않다. 그것들은 멀리 있어서 반짝인다. 우리는 그것을 얻기 위해 길을 떠나온 것이다." 그는 여행자로 살기를 갈망한다고 말한다. "누군가 나를 본다면 저기 여행자가 간다고 말해 주면 좋겠어."떠나기, 그리고 돌아오기. '연금술사'의 우화처럼 행복은 결국 내 곁에 숨어있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계를 반 바퀴나 돈 다음에야 그것을 알게 되는 게 어쩔 수 없는 인생의 진실이 아닌가? 행장을 꾸리는 건 우리의 숙명이다. 언젠가는 "삶이라는 곳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삶이라는 곳에서 잠시 비켜 서 있을 수" 있는 '그곳', 영원한 시간 속에 존재하는 것 같은 그곳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돌아오는 것이다. 박순철 번역가·칼럼니스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5
- ‘임재범의 그녀’ 차지연, ‘여인의 향기’로 연기자 본격데뷔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 임재범과 무대에 오른 차지연이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다. 차지연은 SBS 새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에서 도도한 매력을 가진 탱고 강사 베로니카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베로니카는 화려하지만 좀처럼 웃지 않는 차가운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수에뇨라는 탱고학원의 원장이자 강사. 이 드라마에서 그는 뛰어난 탱고 실력으로 단번에 분위기를 압도, 개성 있는 카리스마를 펼칠 예정. 뮤지컬 배우에서 가수로,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하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차지연이 이번에는 탱고 강사로 변신, 극중 김선아의 탱고를 책임지게 된 것. 이에 그는 최근 촬영에 앞서 하루 6, 7시간에 걸쳐 탱고 레슨을 받는 등 춤 삼매경에 빠져 있다. 새 음반 발매와 콘서트 일정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탱고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첫 연기도전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차지연은 나날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탱고 실력에 레슨을 담당하고 있는 강사의 칭찬이 끊이질 않고 있다. 강사는 빠른 속도로 탱고를 익히는 있는 그의 몸놀림에 놀라움을 표하며, 단순히 기술적인 면뿐 만 아니라 탱고의 느낌과 분위기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에 차지연은 “그동안 뮤지컬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며 “좋은 기회에 훌륭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만나 귀한 경험을 하게 돼 설레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차지연의 첫 연기도전이 기대되는 ‘여인이 향기’는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김선아 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지욱(이동욱 분)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신기생전’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9시50분 첫 방송.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5
- 강남구, 현장민원 바로 처리 앱 개발! 강남구는 소음, 분진, 악취 등 각종 생활불편민원을 실시간 곧바로 해결하는 앱을 개발했다.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폰용 현장민원 어플리케이션 ''생활환경지킴이''는 주민들의 각종 불편민원을 접수에서부터 담당공무원 연락, 현장조사 및 민원해결의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곧바로 처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소음, 분진, 악취 등 각종 민원불편 신고가 접수되면 사무실에 있는 직원이 현장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민원내용 및 위치를 알려주고 현장직원은 현장으로 가서 민원해결 후 사무실에 돌아와 처리결과에 대한 행정업무를 처리했었다. 하지만 ''생활환경지킴이'' 서비스는 민원인의 신고내용을 현장직원 스마트폰으로 알리고 현장직원은 스마트폰의 구글 지도를 통해 신고위치를 바로 확인한 후 현장으로 출동해 훨씬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처리결과를 입력하고 폰에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처리 전후 사진을 찍어 서버로 전송할 수 있는 ''원-콜 기능''을 통해 버튼 하나로 민원인과 직접 연결해 결과를 빠르게 통보한다. 따라서 기존에는 만 하루가 소요되었던 민원처리 시간을 3시간 이내로 크게 단축시켜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기획 아저씨 - 경기고양장애인태권도협회 고복실 협회장 개인의 즐거움은 순간에 사라지지만, 가치 있는 일은 영원히 남습니다 “처음 홀트나 명현학교를 찾아 장애아동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겠다고 했을 때, 사실 부모님들이나 학교 측에서 얼마나 오래 할 수 있겠느냐 별 기대를 안했다고 합니다. 와서 몇 번 선심 쓰듯 하다 흐지부지 형식적으로 끝내는 그런 단체이겠거니 그렇게 생각했다 한 달이 가고, 두 달이 가고 5개월 쯤 접어들자 이제 제 진정성을 믿어주십니다.” 지난 해 12월 경기고양장애인태권도협회를 설립하고 사회의 약자인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고복실 협회장. 그는 “앞으로 장애인선수들로 구성된 태권도시범단을 만들어 전 세계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한다.봉사는 ‘부메랑’과 같아, 나눈 것보다 더 큰 행복으로 반드시 되돌아옵니다 경기고양장애인태권도협회는 장애인들의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통해 심신을 수련시켜 우수한 경기자 및 지도자 양성과 국위선양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를 위해 고 협회장은 정신지체 특수교육기관인 고양시 명현학교와 지난 3월2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4월 1일에는 영국 Filton College Mou와 협약식 체결, 6월 16일 홀트학교와 협약식을 가졌다. 이뿐 아니라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하진 않았으나 경진학교, 주간복지기관, 기쁨터 등에 무료로 사범을 파견해 1주일에 1~2회 2시간씩 운동을 가르치고 있다. “저 자신도 장애인 태권도 심판교육 자격증과 장애인태권도 3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사범들 모두 체육학과로 유명한 대학 출신으로 다수의 장애인 교육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습니다. 교육의 질 또한 어디 내놓아도 우수하다고 자신합니다.” 협회 출범 이후 6개월 여, 고 협회장의 사비로 협회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터. 왜 굳이 힘든 길을 걷고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수십억이 있다 한들 그 사람이 꼭 행복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또 움켜쥐고 있다고 해도 죽을 때 빈손으로 가는 것은 누구나 똑같습니다. 물론 제가 그렇게 큰 부자는 아닙니다.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먹고 살만한 정도지요. 사실 사무실 운영이며, 사범들이 움직이는데 매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갑니다. 앞으로 이 문제가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제 사리사욕을 채우면 그 즐거움은 순간에 그치지만, 가치 있는 일은 역사로 남는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단단한 체격의 고 협회장은 겉으로 보기엔 전혀 표가 나지 않지만, 그 자신 지체 2급 장애를 갖고 있다. 그가 서른다섯 살이던 1994년 말, 주교동 자율방범초소에서 자율방범 부대장으로 봉사활동 중 군사훈련용 폭음탄을 처리하다가 왼쪽 손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장애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어쩌면 운동으로 이겨냈는지도 모른다”는 그는 사고 이전부터 단련해온 태권도에 더 몰입했다. 2007년 국제 클럽 오픈 태권도대회 주먹격파 3위 수상, 국제 클럽 오픈 태권도대회 손날격파 1위 수상, 국제 클럽 오픈 태권도대회 MVP 수상, 2009년 국제 왕중왕 격파대회 손날격파 2위 수상, 춘천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 주먹격파 3위 수상, 2010년 한국 실업 태권도 연맹 최강전 주먹 격파 1위 수상 등 인지도 있는 각종 대회를 휩쓸다시피 했다. “장애인 체육대회에 초청도 받았지만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내가 왜 장애인대회에 가야하는가 마음속으로 애써 더 부정했어요. 사실 수많은 대회에서 비장애인 이상의 실력을 보여 ‘격파왕’으로 인정받기도 했고요.” 그런 그가 장애인을 위한 태권도 봉사에 뜻을 품게 된 계기가 있다. “어느 날 격파시범을 보이고 무대를 내려오는데 휠체어에 앉아있던 뇌성마비 장애우가 알아듣지도 못할 말을 하면서 힘겹게 박수를 치는거예요. 알고 보니 당신 참 대단하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라는 말이었대요. 그때 가슴이 뭉클했지요. 어쩌면 그때 마음속에 내재되어있던 ‘나누는 삶’에 대한 동경이 구체화되었다고 할까, 어릴 적 제게도 그런 스승님이 계셨거든요. 시장에서 호떡을 팔면서 무료로 태권도를 가르쳐주던...저도 그 때 스승님처럼 장애우들에게 너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희망을 주고 싶었어요.”장애로 인한 심신의 불편, 태권도 통해 극복할 수 있기를 장애인은 신체적으로 나와 달라 도와주어야 할 사람, 약한 존재라는 편견에서 100% 자유로운가? 솔직히 그렇지 않다. 그런 마음을 읽기라도 하듯 고 협회장은 “장애인이 태권도를 한다고 하면 아마 대다수 불가능한 얘기라고 하겠지요. 하지만 장애인들은 습득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고 또 조금 더딜 뿐입니다.” 그는 스포츠 활동은 오히려 비장애인보다 장애인들에게 더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운동을 하기 위해선 체육관을 찾아가야 하는데 장애인들에겐 그것이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태권도가 재활의 목적도 있지만 운동량이 적은 장애아들의 비만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효과 덕분에 명현학교, 홀트학교의 아이들이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볼 때 무엇보다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가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지난 4월 협회를 방문한 영국 Filton College 국립대학교 케빈하믈린 총장과 부학장 일행에게 지적, 지체, 시각, 농아, 틱, 자폐 등 장애별 태권도 교육법을 전수한 일. 효과적인 태권도 교육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케빈하믈린 총장은 고양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추천한 장애학생들에 대해 어학연수로 1년에 30명을 받아들이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태권도 장애인의 경우에는 인원수 제한과 관계없이 무조건 장학생으로 받아 기숙사비의 절반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학교에 체육관을 건립해 고양시 태권도 장학생들에게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장애인들이 3년 과정을 마치게 되면 본인들이 원할 경우 법과 규정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주권과 시민권도 받을 수 있도록 상호협조하기로 했다. “앞으로 장애태권도인의 활동 기회를 확대시켜, 우리나라 태권도가 세계에 알려진 것처럼 장애인 태권도 역시 대한민국 대표 국기임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는 고 협회장. 이런 노력들은 혼자만의 힘으론 벅차다. 그가 바라는 것은 장애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자치단체나 교육 관련 기관의 지원과 관심. 그리고 따뜻한 격려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5
- 분당·용인 지역주민이 즐겨 찾는 구내식당 소박하지만 모두에게 위안이 되는 밥 5천원 들고 나가 밥 한 끼 사먹기 힘든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주부들의 장바구니와 직장인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특히 매일 점심을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밥 한 끼는 비중이 크다. 요즘 같이 물가가 높을 땐 구내식당을 갖춘 회사는 ‘좋은 직장’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도 하다. 그런데 직장인이 아니어도 저렴하면서 알찬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일반인이 늘어나고 있다. 밥 세끼 집에서 챙겨먹어 삼식이라는 핀잔을 피하고 싶은 은퇴자들, 소일거리 외출이 필요하신 어르신들, 지역문화센터를 이용하며 동료들과 오붓한 점심시간을 갖는 주부들, 용돈이 풍족하지 못한 취업준비생까지…. 소박하지만 모두에게 위안이 되는 밥 한 끼 먹기 좋은 지역의 구내식당을 소개한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지역주민 릴레이 인터뷰 - “내가 구내식당을 찾는 이유”>#우리 부부는 매주 3번 정도 꼭 구내식당에 와서 점심을 먹어요. 평생밥상 차린 집사람 한 끼 수고라도 덜게요. 우리 두 사람이 이렇게 반찬 해먹으려면 재료값이 더 들걸요? 여기서 먹고 가는 게 경제적이고 재미있잖아요. 오늘은 무슨 반찬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 하나로클럽 구내식당에서 김상래 씨 (71· 분당 구미동)#소일 삼아 버스타고 와서 노래교실도 가고, 친구들과 점심 먹고 시장도 보고 가요. 한 장소에서 다 해결되니까 우리 같은 노인들에겐 참 편한 장소지요. 4천원에 생선도 있고, 고기도 있으니 한 끼에 이 정도면 괜찮지. 남이 해주는 밥이라 항상 맛있고 감사하게 먹고 있어요. - 하나로클럽 구내식당에서 손흥옥 씨 (81· 용인 수지)#지난 여름방학 때 아이들과 야탑 탄천 물놀이장에 놀러왔을 때 만나교회에 주차하게 됐어요. 같이 온 엄마가 교회 구내식당에서 아이들 밥 먹이고 물놀이 하자고 해서 처음 이용하게 됐죠. 저렴하지만 제대로 된 밥을 먹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 이후로 종종 이용하고 있어요. - 만나교회 구내식당에서 김승민 씨 (38· 분당 야탑동) #탄천 변을 걷다가 점심시간에 젊은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어요. 궁금해서 따라가 물어봤더니 건물 꼭대기에 전망 좋은 구내식당이 있다더군요. 그때부터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나이 들면 음식 솜씨도 줄고, 밥하기 귀찮은데 이곳에서 한 끼 먹고 가면 편하죠. - 코리아디자인센터 구내식당에서 김언자 씨 (67· 분당 야탑동)#대기업 건물에 스포츠센터가 있어서 일반인에게도 오픈된 공간이죠.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거라 위생적이고 메뉴도 괜찮아 일부러 찾아와 드시는 분들도 많아요. 같은 건물에 스포츠센터에서 운동 끝나고 동료들과 어울려 자주 점심 먹기 때문에 식권을 한꺼번에 사놓죠.- KT 구내식당에서 정인수 씨 (49·경기도 광주 오포) #은퇴한 후 개인 시간이 많아져서 용인여성회관에서 강좌도 듣고 도서관도 활용하고 있는데, 나온 김에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가죠. 혼자 먹는 점심이지만 구내식당은 어색하지 않고 편해요. 중년 여성들이 많이 이용해서 그런지 반찬이 집에서 한 것처럼 담백하고 입맛에 잘 맞아요. 그 날 반찬을 사가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용인여성회관 구내식당에서 신수임 씨 (60·용인 수지 상현동) 구내식당 필요에 따라 이용하면 편리해구내식당을 찾는 일반인들의 이유는 다양했다. 하지만 구내식당을 찾는 일반인들은 4천원 안팎의 돈으로 든든한 밥 한 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삼았다. 구내식당을 찾는 일반인들의 연령대는 식당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40대 이상으로 높았다. 다양한 먹을거리로 한 끼 식사를 선택할 수 있는 젊은 층에 비해 40대 이상 연령층 들은 ‘밥 한 끼’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해 밥·국·반찬으로 구성된 가정식 백반을 선호했다. 가격에 비해 음식의 질은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었다. 어차피 외부 식당에서 5천원 미만의 돈으로 제대로 된 밥 먹기 힘들고, 구내식당 밥에 대한 기대치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구내식당 밥의 패턴은 비슷해서 특정 구내식당을 멀리서 찾아오는 경우는 별로 없어 보였다. 구내식당이 있는 건물이나 그 근처에 볼 일이 있을 경우 겸사겸사 식사를 하고 가는 것이다. 미리 구내식당 별 위치를 숙지하고, 용도를 정해 놓는다면 상황에 따라 효율적인 동선과 알뜰한 지출, 균형 잡힌 식단,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리포터의 우리지역 구내식당에서 점심 먹기 투어필자도 외부 활동이 잦아 혼자 점심을 해결할 경우가 많다. 취재를 간 지역에 좋은 구내식당이 있다면 마다할 일이 없다. 저렴하고 알찬 백반만큼 좋은 점심이 어디 있단 말인가. 이참에 좋은 구내식당 정보 사냥을 나서보고 각 식당의 음식도 직접 맛보는 기회를 가져보았다. <분당 하나로 클럽 직영식당> 분당 하나로 클럽의 경우 식당의 규모가 크고, 11년째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일반인들의 이용도가 매우 높다. 위치도 분당과 용인 죽전 중간 대로변에 위치해 지역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다. 이곳 구내식당에는 다른 곳에 비해 50~60대 이상의 노인 고객들이 많다. 국산농수산물과 지상 주차장을 선호하는 실버층의 쇼핑 장소임을 증명하는 듯. 자체 농수산물 식재료 수급이 원활해 다른 곳보다 음식이 충실하다는 평이다. *식사시간 : 조식 오전8시~10시 / 중식 오전11시 반~오후2시 / 석식 오후5시 반~7시*가격 : 4000원 (1인 1식판, 1식판으로 나누어 먹지 말것)*위치 : 성남대로변 하나로클럽 문화센터 입구 하나로 식당 (지하 주차장과 연결)*문의 : 031-738-9130 <만나교회 구내식당> 야탑 탄천 물놀이장을 이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곳이다. 우선 만나교회에서는 탄천 물놀 2011-06-25
- 항문주위농양과 치루 외과전문의, 수필가, 의학박사남호탁갑작스레 항문 주변이 뻐근하면서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항문주위농양이 생긴 건 아닌지 확인해보아야만 합니다. 항문주위농양은 말 그대로 항문주변에 고름이 잡히는 질환을 일컫습니다. 항문주위농양이 생길 경우 보통은 항문주변이 부풀어 오르면서 부풀어 오른 부위를 건드리면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고 고름이 항문 안쪽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통증만 있을 뿐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합니다. 항문주위농양이 생겨 병원을 찾는 분들 중 “제가 항문 관리를 청결하게 하지 못해서 고름이 생긴 건가요?”라며 자책조의 질문을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항문 관리와 상관없이 누구든 생길 수 있는 병이 항문주위농양이라는 질환입니다. 그렇다면 항문주변으로 고름이 잡히는 이유는 뭘까요? 항문안쪽을 보면 항문소와라는 작은 구멍이 다수 존재하는데 이들 항문소와 중 어느 한곳에 염증이 생길 경우 항문주변이 곪게 됩니다. 그러니까 항문주변으로 고름집이 부풀어 오르더라도 병은 항문 안쪽에서 시작되었다는 얘기가 되는 것입니다. 항문주위농양의 치료는 매우 간단합니다. 고름집만 터뜨려주면 언제 통증이 있었다는 듯 거짓말처럼 통증이 가시게 됩니다. 보통 하루 정도 입원해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 번의 수술로 항문주위농양이 완치되는 경우는 2011-06-25
- (주)스테코가 함께 한 행복한 소풍 (주)스테코 내 모임 한마음협의회(대표 이용욱)와 선우회(회장 김영도)가 장애인 시설 ''사랑과 평화의 집''(천안시 목천 소재) 원생들과 나들이를 다녀왔다. 지난달 27일 있었던 봉사활동에서 회원과 원생들은 보령시 소재 대천 필랜드를 방문하여 놀이시설을 이용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표이사 이하 임원들도 다 같이 참석해 선물을 직접 증정했다. ‘사랑과 평화의 집’ 유진종 목사는 행사 후 편지를 통해서 “원생들의 나들이를 위해 함께 하신 직원들과 임원진에게 감사하다”며 “하루 종일 함께 하며 한 명 한 명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 2011-06-25
- 여름철 입맛 돋우는 데는 장아찌가 최고 햇마늘이 한창이다. 양파와 매실도 거래가 활발하다. 갓 수확한 야채로 장아찌를 만들어보자. 장아찌는 여름철 입맛 없을 때 한 가지만으로도 거뜬히 먹을 수 있어서 밥도둑이라고 불리지 않는가. 여름철에 만들 수 있는 장아찌를 독자로부터 알아본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1. 마늘장아찌 주부이면서 전통음식을 연구하는 손지희(태화동, 56) 씨는 특별히 장아찌에 관심이 많아 108 장아찌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 손 씨는 “마늘장아찌는 발효과정에서 마늘이 갖고 있던 강한 성질이 순화되고, 효소에 의한 소화작용을 촉진시키고, 몸에 좋은 미생물이 생겨나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음식”이라며 “또한 소금에 장기간 절여 저장함으로써 오래 보관하며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며 가장 먼저 마늘을 장아찌로 해서 먹길 권한다.마늘은 뛰어난 스태미너 식품이자 항암효과, 항노화작용, 성인병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건강 장수 식품이지만, 생으로 먹을 경우에는 독특한 냄새와 아린 맛 때문에 손이 안가고, 위에 자극을 줄 수도 있다. 손 씨는 “마늘의 뛰어난 효능을 그대로 생마늘과 영양학적인 차이가 가장 나지 않으면서 맛도 좋게 만들 음식이 바로 마늘장아찌”라고 강조한다.또한, 마늘에는 우리 몸의 노폐물 배설을 촉진해 주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은데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재료: 마늘 500g, 식초 400g, 물 400ml, 소금 16g, 간장 800g, 설탕 18g *만드는 법 1. 마늘은 줄기를 2cm 가량 남겨 두고 껍질을 한 겹만 벗기고 깨끗이 씻은 후 소쿠리에 건져 놓아 물기를 뺀 후 용기에 담는다. 2. 물에 식초와 소금을 섞어 식초물을 만들고 마늘이 담긴 용기에 붓고 1주일 정도 보관한다. 이렇게 하면 마늘의 매운 맛이 없어진다. 3. 냄비에 간장, 설탕을 넣고 끓여 양념장을 만든 후 식힌다. 4. 식초물을 따라 내고 양념장을 붓고 5일 정도 보관한다. 5. 5일이 지난 후 양념장만 다시 따라내어 끓이고 다시 식힌 후 저장 용기에 다시 붓고 5일 정도 보관 한다. 6. 5의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하면 마늘장아찌 완성 Tip 마늘 껍질을 완전히 벗긴 깐 마늘을 이용하여 마늘장아찌를 만들어도 된다. 깐 마늘의 경우에는 물에 씻은 후 물기를 뺀 다음에 마늘장아찌 만드는 과정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마늘을 담을 용기는 끊는 물에 소독하여 식힌 후 물기를 말린 다음에 마늘을 담는 것이 마늘장아찌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팁이다. 마늘장아찌 만드는 과정에서 마늘을 보관할 때는 햇빛이 들지 않는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한다. 마늘이 햇빛을 보면 싹이 틀 수도 있기 때문. 2. 매실장아찌매실장아찌는 소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 매실의 신맛은 소화기관에 영향을 줘서 위장이나 십이지장 등에서 소화액을 내보낸다. 또한 매실에는 살균과 피로회복에 뛰어나고 칼슘흡수를 촉진하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풍부해 맛과 영양을 두루 갖췄다.*재료 : 매실 10kg, 설탕 10kg, 항아리*만드는 법1. 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매실을 세워놓고 술병으로 두들겨 씨앗과 과육을 분리시킨다.2. 분리시킨 매실과육에 설탕을 1:1 비율로 섞는다.3. 항아리에 섞은 과육을 담는다.4. 밀봉해뒀다가 담은 지 3일 만에 긴 주걱으로 가라앉은 설탕을 녹여 섞어준다.(2~3일 간격으로 3회 정도 반복해 설탕을 완전히 녹여서 보관해뒀다가 담근 지 20일이 되면 과육에 국물을 짜박하게 두고 과육과 엑기스를 분리하여 장아찌 과육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엑기스는 병에 담아 햇빛이 안 드는 곳에 보관한다.)* 담근 지 2~3일 지나면 거품이 하얗게 항아리 윗부분에 생기게 된다. 발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Tip유리병에 담을 경우 햇빛이 들거나 너무 뜨거운 곳에 두면 맛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폭발할 위험성도 있으니 반드시 서늘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둔다. 3. 양파장아찌*재료 : 양파 5개, 식초, 물 1½컵씩, 진간장 2컵, 말린 붉은 고추 2개 *만드는 법1. 양파는 알이 작고 단단한 것으로 준비해 껍질을 벗긴 후 씻어 물기를 닦는다. 2. 양파를 뚜껑 있는 그릇에 담고 식초와 물을 부어 뚜껑을 꼭 닫아서 하루나 이틀 정도 그대로 둔다. 3. 양파가 한숨 죽은 것 같으면 식초물을 따라낸다. 4. 말린 붉은 고추는 먼지를 닦아내고 1cm 두께로 송송 썰어 간장에 넣고 섞는다. 5. 식초물에서 건진 양파를 다시 그릇에 담고 (4)의 간장을 따라 붓고 3~4일 정도 냉장고에 넣어둔다. 6. 3일정도 지난 후 간장물만 따라 팔팔 끓인 후 식혀 다시 따라 붓는다. 이 과정을 한두 번 정도 더하면 저장기간이 더 길어진다. 7. 절여진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아 그대로 내거나 굵직하게 채 썰어 실파나 통깨, 참기름 등을 조금씩 넣고 무쳐낸다 ***국물이 남았을 때 사용하는 법국물에 소면을 삶아 깨와 오이 야채를 썰어 넣고 먹으면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 그래도 국물이 남으면 상추나 기타 야채 소스로 사용해도 된다. 4. 오이장아찌*재료 : 다다기오이 10개, 진간장 4컵, 식초 2큰술, 황설탕 2큰술, 물 1컵, 소주 5큰술, 청양고추 5~10개, 마늘 8~10쪽, 생강 1톨(마늘크기)*만드는 법1. 오이는 깨끗이 씻어 길이로 반 가른 후, 자른 면이 위로 오도록 통에 차곡차곡 담는다.2. 마늘은 반 자르고 생강은 편으로 썰며 청양고추는 두 토막 자른다.3. 양념을 모두 넣어 끓이고(10~15분), 마늘, 고추가 익어서 나른해지면 뜨거운 상태로 오이에 붓고 돌로 눌러둔다.4. 하루가 지난 후, 양념을 따라내어 그 양념을 다시 끓인다.(5~10분) Tip 두 번째부터 양념을 부을 때는 반드시 식혀서 부어야 한다. 무장아찌를 담글 때도 큼직하게 썬 무에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되는데 무장아찌 양념은 처음 부을 때도 식혀서 부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
- 입이 즐거운 이색 도시락 총집합 도시락이 무한변신하고 있다. 김밥이나 샌드위치만 생각났다면 거기서 딱 멈추자. 김밥을 비롯해서 아이들 입맛에 맞는 볶음라이스, 비빔밥, 어른 주먹만 한 주먹밥까지 생각의 허를 찌르는 메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날씨 좋은 날, 도시락 ‘사서’ 놀러가자. 짬내서 먹는 밥 ‘짬밥’-갖은 재료로 주먹밥 만들고 김가루 솔솔병영 곱창골목으로 널리 알려진 선우시장 끄트머리에 다다르면 시장 분위기와 사뭇 다른 ‘짬밥’이 나온다. 겉보기에도 젊은 티가 팍팍 나는 이집이 ‘짬내서 먹는 맛있는 밥’이라는 뜻의 ''짬밥‘집이다. 젊은 CEO 주민규 사장의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한 짬밥이다. 간편하면서도 영양가가 풍부하고 김밥이나 샌드위치와 달리 남녀노소 모두에게 환영받는 메뉴다. 언뜻 젊은층에 인기가 있을 것 같지만 60대 노부부나 인근 시장 상인, 산악회, 동아리, 학생들 간식 등으로 나날이 입소문이 바쁘다. 최근엔 어떻게 알고 울산 외곽에서도 짬밥을 주문하러 들르는 손님이 있을 정도. 짬밥은 주먹밥이 원조다. 대신 어른 주먹만 하게 빚은 밥에 상상하는 모든 것을 넣어 고소한 김가루에 굴렸다. 무말랭이부터 김치, 멸치, 호두, 참치, 오리고기, 제육볶음 등 밥과 어울리는 재료는 다 된다. 김치와 고기처럼 궁합이 맞는 메뉴는 섞어 넣기도 한다. 밥은 필요한 만큼만 지어 소금, 통깨, 참기름 등 갖은 양념을 한다. 매일 아침 진장동 농수산물센터에서 쌀과 부재료를 구입하니 재료가 신선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도시락으로 나가는 메뉴는 짬밥과 계란프라이, 식혜, 육수가 제공되는 주먹밥세트가 인기다. 단체주문을 생각한다면 하루 전에 주문하는 것이 좋다. 주인장 손을 일일이 거치는 메뉴인만큼 시간이 필요하다.참, 식혜는 take out되는데 이집에서 직접 만든다. 달지도 않고 옛날 맛 그대로다. 꼭 맛보길. 위치: 병영 곱창골목 인근 선우시장 안 100m메뉴: 온갖 주먹밥(천원~2천원), 식혜, 라면 등문의: 010-9325-7717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페밀리레스토랑은 다르다 ‘베니건스’-싸다 맛있다 폼난다~페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에도 도시락이 있다.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도시락 하나에 모두 들어 있어 간편하고 실속 있다. 무엇보다 전문 셰프가 만들어 페밀리레스토랑의 맛을 도시락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베니건스 울산점에는 치킨 데리야끼 볶음밥과 텍스맥스라이스가 도시락메뉴로 정해져 있다. 텍스맥스는 제법 매콤해 개운한 뒷맛을 즐기는 사람에게 인기다. 오징어링과 새우가 토핑된 볶음밥에 버팔로 윙과 신선한 샐러드, 과일, 김치로 구성된 도시락은 영양균형도 만점이다. 치킨 데리야끼는 담백한 볶음밥에 데리야끼 치킨이 넉넉하게 얹어져 있고 요거트쉬림프, 샐러드, 과일. 김치가 제공된다. 모든 도시락엔 음료가 서비스된다.베니건스 도시락은 10set 이상 주문하면 배달도 가능하다. 다만 현장 주문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20분 정도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예약을 하면 가장 좋다. 베니건스 울산점은 ‘사랑의 도시락’ 행사도 실시하는데, 베니건스 매장 내의 명함 이벤트나 울산 라디오방송에 사연신청을 하면 무료로 알찬 도시락메뉴를 맛 볼 수 있다.한편, 베니건스는 개점5주년을 맞아 7월부터 TOP10메뉴를 오전11시~오후5시까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더불어 생맥주 무한리필 서비스도 실시한다.위치: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메뉴: 치킨데리야끼 볶음밥, 텍스맥스라이스문의: 052-271-4800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김밥도시락 전문 대현동 ‘할매김밥’-소문난 맛있는 김밥 총출동김밥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다’는 고영자(70) 할머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증명하듯 계속 울려대는 주문 전화에 부지런히 김밥을 말고 있다. 이집은 김치 삼각김밥, 땡초김밥, 참치김밥 등 김밥 하나로 입소문 난 집이다. 특이한 것은 가게 안에는 탁자가 없다. 왜냐하면 모두 주문 메뉴는 포장해서 가져가기 때문.김밥에 들어가는 밥은 질좋은 쌀로 한 되씩만 압력솥에 한 후 다 소비되면 다시 짓는다. 밥알이 힘없이 으깨지거나 퍼지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기름 또한 깨를 구입해서 언양장에서 직접 짜오기 때문에 더욱 고소하다. 김치와 어묵을 잘게 썰어서 참치캔 국물에 달달 볶아 김치 삼각김밥을 만든다. 고영자 할머니는 “월평초등학교 근처에서 김밥집을 할 때 전교회장 하는 아이가 우리 동네의 자랑거리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 그때 할매 김밥집의 김치삼각김밥이 제일 맛있어서 자랑하고 싶다고 한 것이 소문이 나 학교인근에서 주문이 밀려든 적이 있지”라며 삼각김밥에 얽힌 일화를 설명했다. 땡초김밥은 땡초를 잘게 썰어 작은 멸치와 같이 볶아서 넓게 부친 계란지단에 각종 채소와 함께 마는데 비리지 않고 칼칼하다. 엄청 매울 때는 정수리가 뻥 뚫리는 느낌이다. 또 땡초김밥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김밥으로 꼽힌다. 참치김밥은 참치에 샐러드드레싱을 넣고 채소와 말아 담백하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채소김밥과 계란김밥에는 각각 빨간색 어묵이 들어가는 것이 특이하다. 직접 담근 고추장을 넣고 빨갛게 졸여 흑임자를 뿌린 어묵을 넣는다. 굵게 만 할매김밥에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깊고 진한, 특별한 손맛이 녹아 있다. 김밥가격은 도시락 1개(2줄) 4천원.위치 : 대현동 우방아파트 앞 한라하이타운 상가 1층메뉴 : 김치삼각김밥, 땡초김밥, 참치김밥, 계란김밥 등문의 : 052-268-0237김윤경 리포터 yk7317@hanmail.net다이어트 도시락 ‘굿바이 내 살들’ -다이어트 도시락, 이름값 하네!간판에 걸린 ‘굿바이 내 살들’의 S라인의 여성처럼만 된다면 누구든 먹고 싶어지는 다이어트 도시락. 이집 사장에게 얼른 물으니 자신이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어 누구보다도 몸 관리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자부한다.고형탁, 김병광 공동대표는 헬스트레이너로 활동하며 보디빌딩 때 마다 칼로리를 계산하며 탄탄한 몸매를 위한 음식을 손수 싸들고 다녔다고 한다.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 다이어트 도시락을 운영한지 한 달 째다.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당일 만들어 새벽에 아이스박스에 아이스 팩까지 넣어 배달되므로 안심할 수 있다. 아침은 주로 곤약이나, 참치 야채샐러드가 나가며, 점심은 잡곡멸치 볶음밥, 등 든든한 밥 종류, 저녁은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 준비된다.닭가슴살, 삶은 계란 등의 단백질 음식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구마, 파프리카, 양상추 등 비타민 섭취와 저염식, 저지방, 당분제한 음식이 다이어트에는 필수란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아침을 잘 못 챙겨먹는 직장인이나 식이요법이 필요한 사람들이 이집 도시락을 많이 찾는다.아침 샐러드만으로 배고프지 않을까?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도 201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