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포 매립지는 김포시에 없다” 동아건설 매립지 중 절반 이상인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가 흔히 ‘김포매립지’로 불리면서 김포지역에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가져온다며 김포시가 명칭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6일 김포시에 따르면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는 88년 당시 부지의 대부분이 김포군에 속해 있었지만, 지금은 전체 매립지 면적의 90% 정도가 인천시에 편입된 상태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인천시 서구 동아건설 매립지가 흔히 김포매립지라 불리는 것에 대해 서해안매립지나 인천매립지 등 지역 현실에 맞는 명칭으로 교체할 것을 농림부에 요구했다. 김포 매립지로 알려져 있는 동아매립지는 ㈜동아건설이 지난 80년 3월13일 공유수면 매립 면허허가를 받아 1140만평을 매립, 이중 627만7000여평이 88년 수도권 해안 매립지로 지정됐다. 매립 당시에는 이 땅의 84% 정도가 김포에 속해 있었지만 그 뒤 인천시의 광역화 등 행정구역 변경으로 지금은 쓰레기매립지의 12.8%(80만평)를 뺀 나머지 모두가 인천시 행정구역으로 넘어 갔다. 매립지 운영위원회측은 91년부터 쓰레기 대부분이 서울에서 반입되고 명칭이 김포의 전체적인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미쳐 ‘김포 및 쓰레기’의 용어 삭제를 요구해왔다. 김포시 관계자는 “쓰레기 매립지가 실제 김포시에 속해 있지 않으면서도 김포 매립지라고 불려 지역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왔다”며 “김포지역이 쌀과 배, 포도 등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고장인 만큼 명칭교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002-02-06
- 부음 ◇김주규씨(전 동아일보 인쇄부 사원)별세·동규씨(제이씨엠인터내셔날 대표)백씨상, 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362-2099 ◇배임호(숭실대 사회사업학과 교수) 중호씨(교통안전관리공단 선임연구원)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16 ◇오필희씨(LG카드 상무)부친상·이광록(자영업) 김영철(제일은행 원주지점 차장) 강신표(한국통신 혜화지사 대리) 김의식씨(자영업)빙부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30분 (02)655-2099 ◇이용근(한국앤더슨 고문) 용석(전 중앙일보 기자) 용두(현대재팬 대표) 용범씨(사업)모친상·안광수씨(고려대 안암병원 총무과장)빙모상, 5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929-1794 ◇이익재(서울외국어고 교사) 현재(서울 잠실중 교사) 은재씨(서울 풍성중 교사)모친상·최기화(대우인터내셔날 인도네시아 지사장) 강성원(자영업) 박광진씨(하나은행 남동공단 지점장)빙모상, 5일 서울중앙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67 ◇허영욱씨(전 군산 월명여중 교장)별세·장회(전 국제화재 과장)승회(전 SK증권 기업금융팀장)건씨(연세아름치과 원장)부친상·재욱씨(전 농협중앙회 태릉지점장)백씨상·백석준(나산종합건설 대표)안흥철씨(진흥기업 대표)빙부상, 5일 서울중앙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91 2002-02-05
- 경기도 청소년문화의 집 3개건립 청소년들의 건전한 쉼터, 만남의 장소가 될 ‘청소년 문화의 집’ 3곳이 올해 경기도에 건립된다. 경기도는 5일 올해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욕구충족을 위해 모두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안성시 낙원동과 평택시 통복동, 김포시 통진 마송등 3곳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시 낙원동 403-5에 들어설 청소년 문화의 집은 대지 638㎡, 연면적 496㎡ 규모로 6억원의 예산을 투입, 공연연습실과 청소년 사랑방, 동아리방, 청소년 상담실 등을 꾸민다. 평택시 통복동 171-1에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을 원평 청소년 문화의 집은 대지 2065㎡, 연건평 682㎡의 건물로 다목적실, 정보자료실, 문화창작실, 청소년노래방, 청소년 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김포시 통진면 마송리 1111-27에 들어설 문화의 집은 3억원의 예산을 투입, 4328㎡의 대지에 연면적 684㎡로 휴게실, 안내데스크, 인터넷부스, 정보자료실, 비디오 상영실, 동아리방 등을 설치한다. 현재 도내에는 성남 안양 광명 부천 등 모두 18개 청소년문화의 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인원 90만명의 청소년들이 이들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2-02-04
- 경기도 청소년문화의 집 3개건립 청소년들의 건전한 쉼터, 만남의 장소가 될‘청소년 문화의 집’ 3곳이 올해 경기도에 건립된다. 경기도는 4일 올해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욕구충족을 위해 모두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안성시 낙원동과 평택시 통복동, 김포시 통진 마송등 3곳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시 낙원동 403-5에 들어설 청소년 문화의 집은 대지 638㎡, 연면적 496㎡ 규모로 6억원의 예산을 투입, 공연연습실과 청소년 사랑방, 동아리방, 청소년 상담실 등을 꾸민다. 평택시 통복동 171-1에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을 원평 청소년 문화의 집은 대지 2065㎡, 연건평 682㎡의 건물로 다목적실, 정보자료실, 문화창작실, 청소년노래방, 청소년 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김포시 통진면 마송리 1111-27에 들어설 문화의 집은 3억원의 예산을 투입, 4328㎡의 대지에 연면적 684㎡로 휴게실, 안내데스크, 인터넷부스, 정보자료실, 비디오 상영실, 동아리방 등을 설치한다. 현재 도내에는 성남 안양 광명 부천 등 모두 18개 청소년문화의 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인원 90만명의 청소년들이 이들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2002-02-04
- 김병관씨 징역 3년6월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박용규 부장판사)는 4일 조세포탈과 횡령혐의로 기소된 김병관 동아일보 전 명예회장에게 징역 3년6월 및 벌금 45억원을 선고했다. 또 김병건 전 부사장에게는 징역 3년 및 벌금 50억원, 동아일보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5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언론사 대주주의 지위를 남용해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을 포탈했으며 회사주식을 자식에게 대물림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 거액의 증여세를 포탈했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이미 횡령금액을 변제하고 종합소득세를 전액 납부한 점, 고령인데다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잃는 아픔을 겪은 점 등을 참작’,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2002-02-05
- “설 차례상과 선물준비 이렇게 하세요” 설이 다가오면서 차례상 준비와 선물 고르기, 손님 치르기 등으로 주부들의 마음이 무겁다. 며칠에 걸쳐 준비해야 하는 차례상은 주부들의 큰 고민 중 하나. 최근에는 차례음식을 만들어 배달해주는 업체들이 생겨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주부들은 ‘정성’이 담긴 차례상을 고집하는 추세다. 음식준비와 형식 맞추기에 어려움을 느끼면서도 전통적 사고와 주변의 이목 때문에 음식준비 대행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그 이유다. 차례상 제수음식, 온 가족 정성 담겨야 요즘에는 재래시장보다 대형할인마트에서 제수음식을 장만하는 경우가 많지만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재래시장이나 농수산물 직판장을 찾으면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할인마트나 백화점에서는 원산지를 표시해 국산과, 수입품을 구분해 구입할 수 있지만, 일반 재래시장에서 국산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볼 때는 식품에 따라 국산과 수입산의 식별방법을 미리 확인하고 시장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차례상은 형편에 맞춰 정성스럽게’라는 말이 평범하다 못해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새겨보면 이처럼 딱 맞는 말이 없다. 경제난으로 설 차례 지내기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조상에 대한 감사와 가족간의 정이 진정한 제수라고 생각해보자. 떡국 한 그릇과 나물 몇 가지의 조촐한 차례상에도 함께 준비한 온 가족의 정성이 묻어난다면 이보다 값진 것이 또 있을까. 가족 단촐할 땐 제수용 세트 이용하면 편리 올해 설 차례상의 비용은 육류 가격 등이 올라 지난해보다 16%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 8만7020원보다 1만4210원 늘어난 10만123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가족이 단촐해 음식을 많이 준비할 필요가 없는 가정이라면 차례상에 올리는 제수재료들을 따로 묶어 판매하는 제수용 세트를 구입하는 것도 편리하다. 도라지, 숙주 등 나물은 나물류 끼리 따로 묶어 모듬으로 팔기도 하고, 고기도 부위별로 묶어 세트로 파는 곳도 있다. 설이 임박해 한꺼번에 제수용품을 구입하기보다는 여러 번 나눠 사는 것도 알뜰구매의 지름길이다. 수산물의 경우 가격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값이 저렴할 때 구입해 손질해 두는 게 좋고, 과일도 설을 앞두고 보름이나 열흘 전에 미리 구입하면 싸게 살 수 있다. 인터넷에서도 제수용품 관련 장터가 속속 문을 열었다. 제기세트 등은 물론 차례음식을 한번에 장만할 수 있는 곳들이 많고, 갈비세트나 설빔 공동구매도 눈에 띤다. 설을 맞아 선물을 할 때도 갈비세트나 과일, 양주, 상품권 등을 별 생각 없이 선물하기보다는 받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려해 선택하면 저렴한 가격으로도 큰 기쁨을 줄 수 있다. 부모님께는 효도보험, 직상 상사에게 헬스 이용권 등을 선물하는 것이 좋은 예다. 백화점이나 패션, 주유 등 다양한 상품권은 사용범위가 넓어지고 쉽게 구입할 수 있어 가장 대표적인 명절 선물로 꼽힌다. 제수용품 … 국내산 선별은 이렇게 육류는 단면에 좁쌀처럼 작은 지방이 고르게 분포돼 있는 것이 좋은 품질이다. 지방의 색도 뽀얀 우윳빛과 함께 윤기가 나야 좋고 선홍색의 빛깔을 띠는 고기를 선택하는 게 요령. 국내산 참조기는 등 쪽이 회색을 띤 황금색이고, 눈 주위가 노란빛이어야 국내산이다. 옥돔은 꼬리지느러미에 5개∼6개의 노란색 띠가 선명한 것이 국내산이다. 또 품종이 섞이지 않은 순종 배는 색깔이 맑고 꼭지부분이 튀어나오지 않은 것이 특징이고, 사과는 표피가 매끄럽고 광택이 나는 것이 좋지만 너무 반질반질하게 윤이 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고사리는 줄기가 짧고 가는 것이, 찢은 도라지는 흰빛을 띠는 것이 국내산이고, 곶감은 표면에 흰 가루가 적은 것이, 대추는 한 움큼 쥐고 흔들었을 때 속의 씨가 소리나지 않는 것이 국내산이다. 구미농협 파머스마켓에서는 ‘설맞이 감사전’ 행사를 2월 11일까지 연다. 토종 국내산 식품만을 취급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선산, 칠곡, 왜관, 상주 등 지역 내 농민들과의 직거래와 대구경북 최초로 농가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1년간 회원이 구매한 금액의 1%를 회원의 계좌로 입금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우정육세트가 10만원∼30만원까지, 한우갈비세트는 10만5000원∼24만5000원까지 있고, 소꼬리, 사골 등으로 구성된 한우보신세트가 12만원∼30만원까지 다양하게 나와있다. 한우특상등심세트는 16만원∼20만원 선이다. 수산물코너에서는 행사 기간 중에 수시로 반짝 세일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 가면 알뜰쇼핑을 즐길 수 있다. 가오리, 대구포, 문어, 오징어, 황태, 백자, 합자 등 7가지로 구성된 제수용품세트를 6만원에 판매 중이고, 법성포영광굴비는 6만7000원∼43만6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이 있다. 농산물코너에서는 더덕세트가 2만6000원∼6만5000원, 인삼세트 4만5000원∼30만원, 백화고세트를 10만5000원∼15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배 한 상자가 2만원∼4만5000원, 사과는 3만원∼6만5000원 선이다. 설 맞이 선물 … 가격보다는 감사와 정성으로 준비 명품선물세트가 인기를 얻고 있긴 하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실속선물세트를 선물하는 것도 받는 이를 즐겁게 할 수 있다. 3만원 이하의 선물로는 스킨과 로션으로 구성된 기초화장품세트를 비롯해 과자선물세트, 치약과 비누 등 생활용품을 묶은 세제류 선물세트, 식용유, 참치, 참기름, 햄 등을 묶은 식품선물세트, 커피·크림의 커피류 세트, 벌꿀선물세트, 김 선물세트, 양말과 손수건세트 등이 있다. 유자차, 궁중한자, 녹차, 꿀차, 생강차 등으로 구성된 전통차 세트도 실속선물 중 하나다. 더덕, 산수유, 매화, 복분자 등으로 담근 민속주세트와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 등의 젓갈류세트, 배, 과일세트는 3만원에서 5만원대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선물로 인기다. 5만원에서 7만원대의 선물은 명품브랜드의 넥타이와 스카프세트가 있고, 안동소주세트도 5만원∼6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7만원에서 10만원 선의 선물로는 명품식품과 건강식품이 대표적이다. 양주선물세트 등을 비롯해 동아백화점 구미점에서 선보인 명품선물을 알아봤다. 다양한 가격대의 양주는 100년 이상 숙성된 원액으로 블랜딩한 레미마르뗑 루이 13세가 265만원인 것을 비롯해 뽈리냑 블루썬 700㎖가 75만원, 프라핀 꼬냑 700㎖가 47만원, 헤네시 파라디는 38만원에 판매한다. 골든주얼리, 샤뜨, 듀드, 테크닉골드, 피아치, 도쿄&펄 등의 보석과 액세사리도 선물아이템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고 닥스 구찌, 루이까또즈, 니나리찌, 피에르가르뎅의 손수건, 스카프, 넥타이, 양말선물세트 등이 판매 중이다. 가격은 니나리찌 양말 2족세트 4000원부터 다양하다. 제화·지갑·벨트·핸드백 선물로는 니꼴에서 내놓은 단화와 힐이 15만8000원, 핸드백은 29만9000원이고, 피에르가르뎅의 지갑벨트세트가 10만8000원, 쌤쏘나이트 11만원, 가쪼마니 지갑벨트세트는 25만원에 판매 중이다. 효와 예를 갖춘 선물로 인기있는 고려인삼정과(1.6kg)는 20만원이고, 토종꿀 목청 2.4kg과 1.2kg이 각각 35만원, 20만원이다. 설빔에는 단아한 화장과 업스타일 어울려 한복을 입을 때 화장과 헤어스타일에 각별히 신경 쓰지 않으면 한복의 멋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는다. 한복의 우아한 곡선미와 어울리도록 곱고 단아한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황채연커티컬의 황채연원장은 “화장은 너무 화려한 것보다는 단아한 모습이 돋보이도록 내추럴한 메이크업이 한복과 잘 어울린다”면서 “목걸이, 귀걸이 등 액세서리도 걸치지 않는 편이 좋고, 귀걸이는 진주처럼 귀 2002-02-04
- 부음 ◇강종기(전 반도섬유상사 대표) 종석씨(한빛증권 명동지점 부지점장)모친상·호경씨(라바짜클럽 대표)조모상·최진익(두완수산㈜ 전무이사) 권영국씨(한국수출입은행 호치민 현지법인 사장)빙모상, 3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30분 (02)760-2018 ◇박창석(한남운수 사원) 진형(한국경제신문 광고국 사원) 미숙씨(인천 문학정보고 교사)부친상·정덕근씨(인천 청학공고 교사)빙부상, 3일 청주의료원, 발인 5일 오전 9시 (043)263-2273 ◇이황배씨(한국유미코아상사 사장)부친상·종원씨(자영업)조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14 ◇천정석(전 한국통신 건설사업단 건축국장) 정회(재 캐나다) 정선씨(동림상사 대표)모친상·최동천(한국전선협동조합 전무) 이영조(전 동아일보 편집위원) 김시관씨(사업)빙모상, 3일 서울 강남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3430-0297 ◇김재현(재미) 동현(〃) 이현씨(〃)부친상·한상희(전 성업공사 부사장) 박준원씨(LG건설 홍보담당 상무)빙부상, 2일 미국 뉴욕 플러싱 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728-2176 ◇김동균씨(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상배·종관씨(국민은행 석촌동지점 대리)모친상·이강찬씨(사업)빙모상, 2일 보라매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836-8322 ◇노대석(서울은행 안양지점장) 삼석(신한생명 범어지점장) 문석(자영업) 연석(롯데칠성 영업지원 2팀장) 정석(자영업) 채석씨(〃)부친상, 2일 안양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31)467-9771 ◇오병훈씨(㈜푸른 대표)모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규환(전 증권거래소 부장) 유환(스포츠투데이 부사장) 성환(사업) 정애씨(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차장)모친상, 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590-2697 ◇임수택(성일산업 사장) 우성(〃 이사) 송학씨(법제처 법제기획담당관)부친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760-2011 ◇노성일(건축업) 성웅(세무사) 문옥씨(산업자원부 주 태국 상무관)모친상·조상진(자영업)김용곤(농업진흥청 과장) 박충한씨(한전산업 서남지사장)빙모상, 2일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31)780-6165 2002-02-04
- <신문로 칼럼>언론이 ‘도척’을 따르지 못한다(안병찬 2002.01.28) 언론이 ‘도척’을 따르지 못한다 안병찬 경원대학교 행정대학원장 “평생 먹을 봉투 주시오”라고 재벌 총수에게 말한 기자를 알고 있다. 그 기자는 재벌 총수와의 인터뷰를 맡은 부장급이었다. 중요한 면담기사이므로 그는 사진부장과 함께 약속시간을 지켜 총수의 집무실로 갔다. 인터뷰를 잘 끝내자 총수는 ‘관례처럼’ 봉투를 내놓았다. 취재부장은 그 손이 무안하지 않도록 웃으면서 말했다. “회장님, 그 봉투를 받으면 제 목 달아납니다. 주시려면 평생 먹을 만큼 주십시오.” 그 농담에 회장님은 봉투를 거두어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일은 한국 언론 현장에서는 ‘삽화적인 일화’라고 해야 할 것이다. 기자가 감히 취재원에게 “평생 먹을 봉투 주시오”라고 말하며 돈 봉투를 물리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삽화라고 할 수밖에 없다. 한국에도 언론인의 ‘품격’ 항목이 들어있는 ‘신문윤리실천요강’이 있다. 품격 제1항은 “물질적 정신적임을 막론하고 뇌물을 요구하거나 받아서는 안된다”고 되어 있다. ‘평생 먹을 봉투 주시오’라고 한 기자는 그 자리에서 품격 제1항을 실천했을 뿐이다. 언론은 유혹에 약하다. 언론의 권력이 클수록 유혹의 손도 커진다. 언론 부패의 뿌리는 일제 하의 언론시기부터 커왔다. 그 시절에 이미 언론인은 출입처나 취재원과의 접촉과정에서 금전, 향응, 접대의 유혹에 노출되는 일이 많았다는 기록들이 남아있다. 동아일보의 이광수는 신문기자의 직업에 필요한 소양으로 아홉 가지를 소개하는 가운데 술(酒), 여자(色), 돈(金)을 조심하라고 이런 글을 썼다. “신문기자의 3대기(三大忌)라는 것이 잇으니 그것은 주, 색, 금입니다. 주도, 호색가, 애금가는 반다시 신문을 망치는 기자가 될 것입니다. 왜 그런고 하면 주, 색, 금을 따르는 이에게는 정의를 바랄 수 없고 오직 부패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취재원인 ‘각층(各層)’이 언론인을 요정 등에서 환대하며 떠받들고 언론인은 이에 도취하는 수준이었다. “주시려면 평생 먹을 봉투 주시오” 촌지 거절 언론은 뉴스를 발굴하고 생산하기 위해 각층의 취재원과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한다. 그 때문에 인식구조가 서로 다른 언론과 취재원은 독립적 관계에서 갈등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양자 관계에서 가장 위험한 유형은 취재원이 언론을 흡수해버리는 경우이다. 이때 언론은 취재원의 완전한 ‘포로’가 되고 만다. 권력과 금권의 포로가 된 언론은 제 역할을 포기한 언론이다. 포로가 된 언론의 유형 가운데 권언유착은 이미 ‘고전적’인 것이 되었다. 작년의 ‘언론대책 문건’ 사태는 권언유착의 전형이었다. 북경에서 연수하고 있던 한 기자가 여당 부총재에게 왜 수상스럽고 음모적인 언론대책 문건을 ‘보고’했는지 아직도 석연히 가려지지 못했다. 이 사태의 두 번째 주역인 한 방송 기자는 ‘예외적’인 행태를 보여주었다. 그는 여당 부총재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청하며 보낸 편지에 “…위원장님을 곁에서 성심껏 모시겠습니다”하는 표현을 썼다고 알려진다. 언론인이 제 발로 정치권력의 포로가 되기를 자청한 모습이었다. 2002년, 새해 벽두부터 천하에 혼돈과 혼탁이 소용돌이친다. 그 한가운데 낀 주역의 하나가 언론이다. ‘패스21’과 얽히고설킨 언론인들의 의혹을 가리켜 한 시사잡지는 언론과 벤처의 ‘신종 불륜’이 생겼다고 풍자했다. 세상이 혼탁할 때면 ‘신음어적(呻吟語摘)’의 경구가 생각난다. 중국 명나라 관리로서 관료의 타락을 개탄한 여곤(呂坤)의 저서 ‘신음어적’을 다시 펼쳐보니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그는 “사람들은 눈에 잘 뜨이는 곳에서만 예의범절의 실행에 힘쓰지 암실(暗室)에서 무슨 짓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인간의 이중성을 집어냈다. 그래서 여곤은 중국 춘추시대의 큰 도둑 ‘도척’은 차라리 큰 악인이 아니라고 했다. 왜냐하면 ‘도척’은 겉과 속이 따로 없었고 재물을 훔쳤으되 명예는 훔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언론, 한번 더 죽었다 살아나 도덕적 힘 얻어야 우리는 고위직 관리와 함께 언론인마저 명예를 거머쥐고도 재물을 탐하다가 연속적으로 비리의 무대에 등장하는데 면역이 되었다. 집권 말기에 접어든 김대중 대통령은 야윈 뺨에 무기력한 모습으로 연두기자회견을 했다. 중요한 비리사건을 전담할 특별수사검찰청을 조속히 설치할 것이라고 처방전을 냈으나 만시지탄이다. 언론학 연구자들은 뉴스 생산품은 권력 엘리트라는 진원지를 출발하여 언론 매체의 취재자 및 편집자(이를 ‘게이트키퍼’라고 불렀다)를 거친 다음 뉴스 소비자 앞에 도달한다고 보았다. 그 과정에서 뉴스 생산자는 각층의 취재원과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한다. 양자의 배타적이고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거래는 그 접촉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언론은 필연적으로 부패하기 마련인 권력으로 하여금 법을 준수하도록 만드는 것이 구실이다. 언론은 한번 더 죽었다가 새롭게 살아나 도덕적 힘을 얻어야 한다. 그것이 ‘평생 먹을 봉투 주시오’라고 말하고 실천한 한 기자의 ‘삽화적 일화’가 ‘일상적인 삶’이 될 수 있는 길이다. 안병찬 경원대학교 행정대학원장 2002-01-30
- 청소년 하얀 마음 만화전시회 & 일일찻집 지난 1월25일 10대들의 둥지에서는 소뇌의 악성종양으로 6년째 투병중인 9살 윤경웅(문촌마을)군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 행사가 열려 지역 시민과 봉사자들은 물론 청소년들의 따뜻한 정성이 모아졌다. 오후 1시부터 열린 이 행사는 저동고등학교와 주엽고등학교 만화동아리의 만화전시회와 함께 청소년들의 공연이 펼쳐져 참여의 기쁨을 더 해주었다. 프로그램으로는 백혈병 소아암에 대한 홍보 영상 비디오 상영과 함께 펑크밴드인 환골탈태, DA REAL, B.T.G.S의 힙합 랩, 베레쉬티, 아리엘의 워십, 이미희(저동고1학년)의 피아노 연주, 장윤성 (정발고3학년)의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의 기획과 진행을 맡은 청소년 문화기획팀 ''추카축제''의 박혜란양은 "지금까지는 공연을 마련하는데 만족하였는데 이렇듯 의미 있는 행사를 함께 하니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신교통의 봉사단체인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바자회를 함께 열어 성금에 도움을 주었다. 저녁 8시까지 펼쳐진 행사에는 500여명이 다녀갔으며 이날 모아진 340여 만원의 성금은 고양파주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단체인 ''아름다운터''를 통해 윤경웅군에게 전달되었다. 윤경웅군은 3살 때 수모세포증(소뇌 악성종양)을 진단 받고 종양 절제수술을 받고 나서 방사선 치료와 약물치료를 하다가 치료비 때문에 치료를 다 마치지 못하고 현재 왼쪽 몸이 마비됐으며 시력도 잃은 상태라고 한다. 빠른 시일 내로 하지 못한 방사선 치료와 약물치료를 해야하는 딱한 처지에 있다. (후원문의: 아름다운터 031-906-1003)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1-29
- <발언대> 숨막히는 도서관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어본다. 사람들은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백이면 백, 토익 아니면 고시다. 나처럼 한가하게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그 많은 사람 중에서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원래 도서관은 조용한 곳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나는 딴 생각이 든다. 모두들 고개 숙이고 공부하는 모습에서 ‘한국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저 다들 너무 힘이 없게만 보이는 것이다. 방학중의 도서관 풍경은 우리 대학을 지배하는 권력이 무엇인지를 확연히 보여주는 증거다. 80년대의 학생들을 통제했던 것은 독재권력이었다. 이들은 학교에 들어와 학생들을 감시하고, 잡아가고, 군대에 보내고, 고문하고, 몰래 죽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식의 권력은 혐오감을 일으키고 반발을 부른다. 80년대의 활발한 학생운동과 독재정권의 몰락은 절대권력은 절대적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오늘, 학교에 들어와 있는 권력은 어떤 학생들도 잡아가거나 고문하거나 죽이지 않는다. 그 권력은 ‘무슨무슨 정권’이란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실체도 없지만, 거의 모든 학생들의 신체 속에 각인돼 있는 권력이다. 학생들은 1, 2학년까지는 그 권력으로부터 대체로 자유로운 듯 하나, 3학년이 되면서부터는 권력의 힘을 느끼기 시작한다. 학생들은 하나 둘씩 해외연수를 떠나거나 학점관리를 하고, 학생회 활동을 후배에게 넘기고, 휴학을 하고, 동아리를 나오고, 영어책을 편다. 일단 학벌은 서류전형에서 걸러지고, 토익점수와 학점 등에서 통과하면 면접에서 최소한 어학연수 경력이라도 있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취직 시험은 학생들을 학교와 영어와 학점과 경험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 통과하기 위해 학생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점검하고 조정하는 것이다. 즉, 기업이 권력이라면 학생은 피권력자가 되는 것이고, 이런 권력구조는 오늘의 대학생활을 결정짓는 하나의 ‘원리’ 비슷하게 돼있다. 며칠 전 교육부장관은 국무회의에서 대기업 입사서류에 학력란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했다가 국무위원들에게 곤욕을 치렀다고 한다. 기업은 그대로 있어도 학생들이 자발적이고 군말없이 자신들의 분류기준에 맞춰주고 적극적으로 따라오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기업이 ‘학력란을 없애라’거나 ‘나이 제한을 폐지하라’는 식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겠는가. 그저 세련되고 우아한 이미지광고에만 신경 쓰면 되는 것이다. 도서관에서 사람들은 여전히 조용하게 영어공부를 하고, 나는 갑자기 숨이 막혀 도서관을 나와 버린다. / 문강형준 중앙대 영문 4 200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