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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지방이식이란? 퍼스트라인 의원서영훈 원장 자가지방이식은 큰 부작용이 없이 수술이 간단하면서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얼굴의 윤곽 또는 함몰된 부위에 자연스러운 원하는 정도의 볼륨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수술입니다. 지방이식은 원하는 부위에 본인의 체내에서 추출한 지방을 이식하는 수술로 지방을 채취하는 것은 지방흡입방식과 유사하며, 보통 허벅지, 복부에서 뽑게 됩니다.지방의 공여부는 허벅지가 가장 좋습니다. 허벅지 지방의 조밀도가 우수하며, 수술 후 통증이 배보다 훨씬 적고, 회복도 빠릅니다. 지방이식은 신체의 모든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며 특히 얼굴의 이마, 관자놀이, 미간, 앞광대, 귀족, 턱끝, 볼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술시 수면마취로 가능합니다. 부위에 따른 생착률 차이는 큰 차이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만 이식한 지방세포는 수혜부의 특성을 따르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무래도 근육 움직임이 큰 볼이나 입주위, 눈주위 부분에 비해 이마나 턱의 경우 3일 전후로 생활이 가능하시며 붓기 등을 신경쓰지 않으시면 통증이나 불편감이 심하지 않아 하루 이틀 정도 찜질하고 휴식을 하시면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지방이식은 개인차 또는 부위에 따라 흡수정도가 다를 수 있으며 한 번 생착된 지방은 없어지지 않으며 다만 자신의 신체상활 체중변화 또는 노화과정에 맞춰어 변화를 갖게 됩니다. 한 번 지방이식시에 보통 50~80% 생착율을 보입니다. 일단 생착이 되면 몸의 다른 부위의 지방과 같이 반 영구적이라 할 수 있으며, 가끔 흡수가 많이 되엉 생착률이 떨어지는 경우 2차 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첫 시술시에 지방을 넉넉히 뽑아놔서 냉동 보관하여 필요시에 추가적이 지방흡입없이 간단히 2차, 3차 시술(TOUCH-UP)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체에 지방이 과다한 부위에서 지방을 채취하기 때문에 이 부위의 체형개선효과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방이식술은 다른 사람의 지방을 이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마른 분들로 허벅지 등 일부 부위에는 생각보다 지방이 많은 경우도 많습니다. 정확한 것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
- 봉사도 하고, 캠프도 가는 즐거운 여름방학 보내기 여름방학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공부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1박 2일 캠프를 떠나 자립심과 모험심도 길러보고, 봉사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여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원주 YMCA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방학동안 청소년들과 함께할 알차고 다양한 여름학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나누는 즐거움, 청소년 여름 봉사학교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여름 봉사학교를 마련해 청소년들에게 나누는 즐거움과 함께 봉사의 소중함을 경험할 기회를 마련한다.여름 봉사학교는 청소년문화의집 옥상 화단 만들기와 청소년 문화놀이터에서의 봉사활동, 청소년 만화도서관 정리와 텃밭 가꾸기 활동을 한다. 자원봉사 교육 및 마무리와 소감문 작성을 하면 되며, 청소년 여름 봉사학교의 교육과정을 마칠 시 봉사 활동 20시간이 주어진다.·일시 : 1기는 7월 25일(월) ~ 29일(금) / 2기는 8월 8일(월) ~12일(금) ·장소 : 원주시 일대 ·대상 : 중학생 1기와 2기 각각 20명·참가비 : 3만 원 ●●야생체험과 역사, 리더십 기르기 캠프?응원 아카데미 캠프 - 사회성을 기르고 발표력을 배우는 신나는 프로그램이다. 초보자도 배울 수 있는 응원의 기본과 안무, 액션과 파트너스턴트, 첸트 등을 배운다. 캠프 수료 후 원주 YMCA 및 한국응원연구소 수료증을 증정하고, 상시 응원 강좌 및 연수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일시 : 7월 22일(금) ~ 24일(일) ·장소 : 둔내 유스호스텔 ·대상 : 중학생 40명 ·참가비 : 12만 원 (5인 이상 단체 신청 시 2만 원 할인)?야생에서 살아남기 캠프 -도시 생활에만 익숙한 초등학생들이 1박 2일 캠프를 통해 텐트를 치고 밥을 먹으며, 숲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배운다. 포스트게임과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와 함께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통해 즐거운 시간도 갖는다. 7월 26일(화)에 사전모임을 갖는다. ·일시 : 7월 30일(토) ~ 31일(일) ·장소 : 치악산 일대 ·대상 : 초등학생 35명 ·참가비 : 7만 원?리더쉽 레크리에이션 캠프 - 차세대 미래 지도자의 덕목인 리더쉽 레크레이션 캠프가 1박 2일 동안 열린다. 리더의 자세와 스피치 방법, 공동체놀이와 심성교육을 통해 리더쉽을 키운다.·일시 : 8월 6일(토) ~7일(일) ·장소 : 둔내 유스호스텔 ·대상 : 중학생 40명 ·참가비 : 7만 원?고구려의 역사 캠프, 광개토대왕을 찾아서 - 고구려의 역사와 광개토대왕의 발자취를 따라 고구려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는 역사 캠프가 4박 5일 동안 열린다. 중국과 백두산 일원을 방문하는 고구려 문화유적 캠프는 우리나라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흔치 않은 기회다. 오녀산성과 오녀산성 비류수유람, 고구려 문화 유적지인 집안의 광개토대왕비와 장군총, 오회분5호묘와 국내산성, 환도산성과 압록강, 마포철교, 집안시 박물관을 찾아간다. 백두산의 고산화원과 금강대협곡, 5호경계비와 쌍제지하, 천지를 살펴본다. ·일시 : 8월 9일(화)~ 13일(토) ·장소 : 심양, 환인, 통화, 집안, 백두산 ·대상 : 초등학교 4학년~6학년, 중·고생 선착순 10명 ·참가비 : 1백7만 원 이 외에도 스피치와 역사논술교실 등 실내프로그램과 농구와 탁구를 배울 수 있는 체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7월 26일(화)과 8월 9일(화) 청소년 문화놀이터에서는 비누 만들기와 버튼 만들기, 중고책 장터가 열리며, 영화감상과 전통놀이 체험이 준비된다. 박스기사>●초등학생 하루나들이 체험 프로그램?풍덩풍덩 럭셔리 물놀이 I, II - 7월 23일(토)은 설악 워터피아에서, 8월 6일(토)은 오션월드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긴다. 참가비 7만 원.?달토끼, 어린이 미술관에서 놀다! - 7월 26일(화) 과천과학관과 어린이 미술관에서 과학체험과 미술체험을 갖는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참가 가능하고 참가비는 4만 원이다.?법정체험 ‘솔로몬파크’ - 7월 28일(목) 대전 솔로몬로파크에서 검사, 변호사, 판사가 되어 법정을 체험해본다. 참가비 4만 원.?방송의 세계로 Go Go - 8월 2일(화) 여의도 KBS와 MBC를 방문하여 방송의 세계를 알아본다. 참가비 4만 원.?독립운동의 꿈 - 8월 4일(목) 역사의 아픔이 서려있는 서대문 형무소와 조선왕조의 상징 경복궁을 방문하여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본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4만 원이다.?어린이 소방학교 - 8월 9일(화) 불조심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소방관들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 소방학교가 안전체험관과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다. 참가비 4만 원.?농민들의 휴식, 천렵가자! - 8월 11일(목) 횡성 일대에서 자연 속에서 맛보는 휴식과 천렵을 경험한다. 참가비 3만 원.문의 : 745-0873~4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5
- 떠나자, 교과서 여행 이번 여행지는 충주호와 수안보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 ‘충주’와 문경새재로 익숙한 ‘문경’이었다. 떠나는 날 새벽, 맑게 갠 날씨를 간절히 빌었건만 야속하게도 비가 내렸다. 아이들에게는 충주의 고구려비나 문경의 석탄박물관보다도 과연 수상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결론부터 짚고 가자면 아이들의 기대는 꽝. 여행 내내 하염없이 내리는 비 덕분에 차분히 수업을 듣다 돌아와야 했던 진정 교육으로 충만한(?) 하루였다. 충주박물관 내 중원고구려비 모형우리나라 유일의 고구려비 ‘중원 고구려비’충주(忠州)는 중(中)·심(沈)·주(州)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고을이라는 뜻이다. 중앙에 위치해있다는 이유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충주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였고 그래서 늘 치열한 전쟁터였다고 전해진다. 충주를 유명하게 만든 유물은 남한 유일의 고구려비인 ‘중원 고구려비’다. 고구려비는 장수왕이 남한강 유역의 여러 성을 공략해 개척한 후 세운 기념비로 추정된다. 원래 계획은 최근에 문을 열 예정이었던 국원고구려비(박물관)에 들러 고구려비의 실물을 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잦은 장마 탓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몰라도 박물관은 아직 개관 전이라 어쩔 수 없이 충주박물관으로 발길을 돌려야했다. 우리팀은 역사1실에 들러 중원 고구려비 모형 앞에서 오샘의 설명을 들었다. 그 중 가장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고구려비를 찾게 된 과정. 전국을 통일한 신라에게 신라가 고구려의 동생 국가임을 새겨 놓았던 고구려비는 당연히 눈에 거슬리는 존재였다. 그래서 통일신라가 일부러 고구려비를 파묻었을 것이라 추측된다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고구려비는 글자가 많이 마모가 된 상태로 1979년 유적답사를 하던 예성동호회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답사를 위해 입석마을을 지나게 된 동호회 일행. 입석이 있어 마을이름이 입석리가 된 마을 입구에 지금의 고구려비가 서 있었고 무심히 지나쳤던 비석에 희미하게 글자가 새겨져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전에는 마을에서 빨래판으로 쓰였던 것으로도 추정된다는 믿거나말거나한 황당하면서도 어쨌든 찾게 되어 다행스럽다는 내용이다. 충주탑평리칠층석탑(중앙탑)충주탑평리칠층석탑(중앙탑)충주박물관과 세계술문화박물관, 충주탑평리칠층석탑(중앙탑) 등 유명한 볼거리는 모두 중앙탑공원에 위치해있다. 그 중 국보 제6호 중앙탑은 현존하는 신라의 탑 중 가장 높은 7층석탑이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이곳에 임시로 탑을 세우고 건강한 사람을 남과 북의 끝에서 동시에 여러 차례 출발시켜봤는데 항상 탑평리에서 만나게 되어서 이곳이 중앙임을 확인하고 거대한 탑을 세웠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충주탑평리칠층석탑이라는 정식 명칭보다 중앙탑으로 불려지고 있다. 사방으로 탁트인 공원은 푸른 잔디에 녹음으로 둘러싸여 무척이나 싱그러웠다. 거대한 탑도 볼만했지만 물안개 자욱한 충주호 역시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석탄박물관 은성갱 입구 모습은성탄광의 모습을 간직한 문경석탄박물관2년 전 문경에 들렀을 때는 뜨거운 8월이었다. 땀을 뻘뻘 흘려가며 레일바이크를 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시원한 강에서 유유자적 발을 굴렸던 수상자전거도 무척 즐거웠던 추억이다. 그러나 이번 문경 방문에는 흐린 하늘에 끊임없이 내리는 비로 활동적인 놀이가 불가능했다. 점심을 맛나게 먹은 뒤 바로 모노레일 타고 방송세트장으로 갔다. 2년 전에는 너무 더워 대충 둘러봤던 ‘가은오픈세트장’이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둘러봤다. 세트장 옆 석탄박물관은 실제 ‘은성갱’이었던 장소로 갱도도 철길도 그대로 남아있다. 연탄을 닮은 동그란 박물관 외관이 인상적이다.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맞이하는 것은 광부들의 현장 사진들. 석탄으로 검게 변한 모습은 예전에 봤을 때도 짠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옴 몸이 검댕이로 뒤덮여 눈빛만 살아있는 사진에서 그들의 애환이 그대로 느껴졌다. 손톱 사이사이 손가락 마디마다 질기게도 묻어있는 석탄가루는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했다. 광부로 일했던 이들의 실제 경험담을 적어놓아 사실감을 더한다. 워낙 사고가 잦은 곳이라 탄광촌금기사항도 많다. 실내전시장을 벗어나면 야외전시장이 있는데 비가 많이 내려 패스. 곧바로 갱도전시장으로 향했다. 은성갱 입구에 있는 진폐순직자위령비 앞에서 짧은 묵념을 올린 후 갱으로 들어갔다. 비가 와서인지 쨍할 때보다 더욱 많은 물이 천장에서 떨어졌고 으스스한지 한 아이는 무섭다며 빨리 나가자고 보챘다. 먹고 살기 위해 땅 속 600m를 내려가야만 했던 광부들의 고단했던 삶을 이런 체험으로 알아간다는 것에 괜히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 아름다운 충주중앙탑공원굵어지는 빗줄기에 레일자전거도 수상자전거도 눈으로만 보는 데 만족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매번 교과서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오늘의 체험이 아이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가 참으로 궁금하다. 딱히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조금씩이라도 역사에 대해, 남겨진 유산에 대해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은 있다. 문경새재길info. 충주·문경 둘러보기충주 풍경 감상코스로 계명산 &rarr 충주댐 &rarr 충주호선착장 &rarr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 &rarr 중앙탑 &rarr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rarr 탄금대 &rarr 충렬사로 돌아오는 시원한 호반도로를 추천한다. 걷고 싶다면 ‘월악산 하늘재길’, 여름철 피서를 즐기고 싶다면 &l 2011-07-15
- 공부짱들이 말하는 ‘여름 방학 이렇게 보내라’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중학교 3학년 아들을 둔 이모 씨(43· 해운대구 좌동)는 전교 200등대 아들의 1학기 성적표를 받아보고 고민이 많다. 초등 학교 때부터 잘 가르친다는 영어, 수학 학원 물색해 보내고 있지만 성적은 항상 제자리걸음이다. 이 씨는 “이번 여름 방학을 이용해 아이의 성적을 확 올리고 싶은데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보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답답하다”고 호소한다. 여름방학은 일 년을 중간점검하고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중요한 터닝 포인트다. 성적을 역전 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여름방학, 공부짱들은 어떻게 보내는지 들어봤다. 규칙적인 생활로 공부리듬 유지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먼저 먹이를 잡는다’라는 말이 있지만, 방학이면 아침 늦게 일어나 하루를 흐지부지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일찍 일어나 공부로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 고등학교 1학년 김민준(해운대구 우동)군은 방학동안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듣는다. “학기 중과 마찬가지로 매일, 일정시간 공부와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공부 리듬을 유지할 수 있어 좋고, 모르는 것을 그때그때 학교 선생님과 해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하는 그는 보충수업을 마치고 오후 5시까지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한다. 한 우물만 파다 방학은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성적의 반전을 노릴 수 있는 적합한 시기다. 괜히 욕심 부려 이 과목 저 과목 다 공부하겠다면 한 과목도 제대로 끝내는 것이 없게 된다는 중학교 3학년 정소민(남구 남천동)양. 취약과목 한 과목만 집중공략해서 자신감을 얻었다. 항상 불안해하던 과목의 성적이 오르면 자신감을 얻게 되고, ‘공부의 맛’을 알게 되니 공부에 탄력이 붙게 되더라는 것.고등학교 2학년 최민주(해운대구 반여동)양 역시 마찬가지. 항상 3등급을 유지하는 수학이 골칫거리였다.수학을 제대로 공부해보자고 마음먹고 친구들이 대부분 넘겨버리는 기초적인 문제들도 묵묵히 다 풀었다. 공책에 번호를 쓰고 푸는 식으로 했는데 틀린 문제는 한 눈에 들어오게 커다랗게 별표를 한 후 확실히 알 때 까지 공책에 몇 번이고 다시 풀었다. 개념서와 모의고사 문제집 한 권씩 사서 똑같은 문제집을 세 번 이상 풀고, 하루에 일곱 시간을 수학공부에만 할 애 했더니 어느 날 문제가 쉽게 풀리더라는 것. 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놓은 수학 문제풀이 공책이 높아지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쏟는단다. 공부할 목표량 정하고 스톱워치로 집중력 높이다 고등학교 3학년 김철민(해운대구 좌동)군은 여름방학 첫날부터 방학 중 공부할 목표 학습량을 정한다. 스터디 플래너에 일간, 주간, 월간 단위로 공부 분량을 정해 놓고 실천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어 스케줄 표에 따라 시간을 관리한다. 공부를 하면서 계획대로 실행한 것을 하나씩 지워 나가는 재미도 솔솔하다.미리 학습할 분량을 정해두고 스탑워치로 시간을 체크해가며 공부하면 집중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곳에 나를 노출시키다 집에서 혼자 공부하면 느슨해지기 쉽다는 고등학교 2학년 김지나(동래구 명륜동)양은 학교, 독서실, 학원을 옮겨 다니며 공부한다. 공부를 위해 장소를 옮길 때 마다 공부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되고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동기부여에 힘쓰고, 유혹거리는 원천봉쇄 목표가 분명하면 치밀하게 준비하게 된다는 고등학교 2학년 이규택(해운대구 우동)군. 흐트러지지 않도록 학기 중 시간이 없어 읽지 못했던 선배들의 대학합격 수기를 읽기도 하고 목표대학을 탐방하면서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핸드폰, 컴퓨터, TV 등 유혹거리는 원천봉쇄하고 엉덩이에 쥐가 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오래 앉아 우직하게 공부만 한다. 교과서 속 유적지 찾아 떠나다 초등학교 5학년 김지은(해운대구 좌동)양. 방학만 되면 실컷 놀면서 공부도 되는 교과서 속 유적지나 위인의 고장등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 방학이 즐겁기만 하다.떠나기전 인터넷으로나 책으로 미리 공부한 후 다녀와서는 자료를 스크랩하고 보고서도 쓴다. 박물관, 미술관, 수목원으로 여행을 떠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들떠있다가도 방학이 끝날 때쯤이면 시원한 도서관을 찾아 독서의 바다에 흠뻑 빠진다. 정순화 리포터 jsho136@hanma1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5
- 은평구, 맞벌이 위한 맞춤형 서비스 발굴 "택배물품 대신 보관해드려요"주민 300명 여론조사 통해 맞춤서비스 선정지하철역 건강진단·야간민원실 확대 운영"부부가 같이 직장생활을 하는데 택배 물품을 대신 받아 줘서 너무 좋습니다. 예전에는 주말에 물품을 받거나 다른 주민들에게 어렵게 부탁을 했는데 구에서 서비스를 해주니 가끔 이용해야겠어요."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가면 맞벌이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인기다. 택배 물품을 대신 받아 일정 기간 보관해주는 '통장댁 택배간이보관 서비스' 사업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경제 활동의 중심에 있는 맞벌이 젊은 세대를 위한 맞춤서비스다. 대조동 통장과 함께 주민센터에서도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한 맞벌이 김 모(40)씨는 "택배가 와도 받을 사람이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통장댁이나 주민센터에서 물건을 대신 받아줘서 도움이 된다"며 "구에서 이런 서비스를 생각한 것을 보니 주민과 소통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맞벌이 젊은 세대에 인기 = 대조동은 지역특성상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면서 맞벌이 가구 등 직장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택배를 대신 받아줄 곳이 마땅치 않다. 이런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구는 통장단과 공동으로 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 신청대상은 대조동에 주소를 두고 있는 주민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전화로 해당지역 통장에게 위탁보관을 요청하면 된다. 다만 쉽게 썩거나 악취가 나는 물품, 부피가 크거나 값비싼 물품 등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보름도 안됐는데 이용건수가 32건이나 됐다. 은평구 관계자는 "처음에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잘 될까 걱정했는데 생각과 달리 호응이 좋다"며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직장인들을 위해 서비스를 할 수 있어서 1~2개월 시범 시행한 뒤 모든 동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하철역이 건강관리 장소로 = 또 은평구는 출·퇴근 직장인들을 위해 지하철역에서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구는 퇴근시간대를 이용해 요일별로 주요 지하철역에서 대사증후군 관리, 비만체크 및 운동요법 등을 조언해주는 '건강 체크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내 택시·버스회사(13곳), 지하철역 등에서 '이동 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직장인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평소에 쉽게 점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이다. 훼손된 우산을 수거, 수선해 재사용하는 사회적기업을 활용해 지하철역에서 우산을 빌려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직장인 위한 서비스 발굴 = 아울러 기존 2·4주 목요일에만 운영해 왔던 여권업무 야간민원실을 6월부터는 매주 목요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이용자가 많다는 얘기다. 여권발급 야간 예약제 시행 결과 지난 3월 10일 하루 처리건수가 3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 7일에는 31건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기존 연신내역 1곳에만 있던 무인민원발급기를 구파발역에 추가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바쁜 생활로 취미생활을 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예능, 스포츠, 교양 등 권역별로 다양한 야간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은평구가 발굴해 시행하고 있는 서비스는 동별로 20명씩 300여명의 30~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평소 행정서비스가 사회적 약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경제력 있고 세금을 많이 내는 직장인을 위한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왔다"며 "구 홈페이지·트위터 등을 통해 새로운 행정서비스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등 직장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5
- 버냉키 “추가 부양조치 지금 당장은 없다” "연준 3차 양적 완화, 현재 준비 안해" … "미 경제상황 작년보다 복잡하고 불투명"미국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미국경제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국채매입을 통해 돈을 더 푸는 추가 경기부양 조치를 금명간 단행하지는 않을 것임을 밝혔다.미국경기 냉각시 돈을 더 풀겠다고 공개 천명했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4일 지금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번복한 것이다.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방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반기별 경제상황을 보고한 자리에서 "국채 매입을 통한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현재로서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미국경제 상황이 2차 양적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던 지난해 8월에 비해 더 복잡하며 가까운 시일안에 어떻게 전개될 지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미국경제는 지난해 8월에는 인플레이션이 문제되지 않은 채 경제회복이 멈출 위기에 빠졌던 반면, 현재는 일부 물가는 오른데 비해 상품가격과 임금, 집값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위험이 되살아나고 있는 차이점을 띠고 있다고 버냉키 의장은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은 경기회복세가 당초 예상과 일치하는지 향후 수개월간 지켜보기를 원한다"고 밝혀 올 하반기에나 추가 경기부양조치를 고려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버냉키 의장의 이런 언급은 하루전날 연방하원 재무위원회에서 "경기가 추가로 둔화될 경우 3차 양적완화등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공개 천명했던 태도에서 다소 신중해진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연준의 2차 양적완화가 끝나자 마자 3차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시점이고 미국경제 상황이 불투명하면서도 복잡하기 때문에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말 까지 6000억 달러를 풀었던 2차 양적완화는 낮은 이자율과 증시 활력을 제공해 재침체를 막는데 도움이 됐다는 긍정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일자리 창출과 경기부양효과를 내지 못한 채 인플레이션 위험만 키웠다는 혹평도 듣고 있다.워싱턴 =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5
- [단독칼럼]서현의 ‘파리일기’③ 프랑스공연 뒷애기는?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 최근 이슈데일리에 단독칼럼 '파리일기'를 연재하면서 엄청난 반향이 일고 있다.이슈데일리를 방문하는 네티즌이 하루 40만명을 육박하고 있는 것. 팬들 또한 서현의 문장실력을 칭찬하며 이슈데일리와의 멋진 인연을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서현이 쓰고있는 '파리일기'는 'SM파리콘서트과 파리방문'의 감격을 영원히 간직하기위해, 서현 스스로가 기록해놓은 것들을 서현 자신이 직접 쓴 글이다. 이슈데일리에서는 맞춤법 정도만 봐주는 역할만 했다. 사진 역시 자신이 직접 찍거나 현지인들에게 부탁, 촬영한 것들로 '서현의 직찍'이라고 해도 과언이 어니다. 이번 칼럼 연재를 계기로 한국의 아이돌그룹, 아니 대중문화를 전세계에 각인시키고 있는 '9명의 여전사' 소녀시대. 그중에서도 맨 꼴찌인 막내 서현의 해박한 상식과 탁월한 문장실력은 아이돌그룹 최고임을 입증하고 있다. 서현은 자신의 첫 '프랑스 원정기'를 두근거리는 20대 초반의 감성으로 알알이 풀어가고 있다. 실제로 그는 첫날 프랑스 유명지 순례를 시작으로 둘째날 현지에 불고 있는 한류바람, 그리고 마지막 활홀한 'SM 프랑스 공연'에 이르기까지 전혀 흥분하지 않는 담담한 필치로 그가 느끼고 본 파리에서의 한류의 실체를 풀어가고 있다.지금까지 2회를 연재한 그는 15일 3회을 공개했고 다음주초까지 2~3회를 더 곁들일 예정이다. 네티즌들의 열렬한 성원때문이다. 당초 계획을 넘어선 '서현의 파리일기'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그려질지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편집자 황용희주]-글싣는 순서,1. 꿈에 그리던 유럽, 프랑스 파리에서의 첫 날.2. 오늘은 파리인이 되어보자! 세상은 넓고 모르는 것은 넘쳐난다.3. 여기는 프랑스 파리, 나는 대한민국 가수 소녀시대4. 프랑스의 한류, 유럽을 넘나들다.5. 프랑스 SM공연, 사진으로본 다양한 모습들.3. 여기는 프랑스 파리, 나는 대한민국 가수 소녀시대드디어 공연 당일! 소녀시대의 단독 콘서트가 아닌 ‘SMTOWN’의 콘서트.그래선지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이 많이 있었다. 선후배 모두들 각기 다양한 활동 때문에 보지못했던 사람들을 오랜만에 보는 느낌이란 진짜 ‘굿’이었다.그리고 SMTOWN 식구들의 리허설. 서로 반갑게 인사도 하고, 안부도 묻고, 해외에 나와서 모두 함께 공연을 하니 더욱 반갑고 좋았다. 특히 선배, 후배 그룹들이 서로 다른 개성있는 무대를 보여주면서 서로의 장점은 칭찬하고, 아쉬움은 지적을 하면서... 그래서 공부가 되고, 그래서 더욱 의미있는 공연이 됐다. 다양한 특별 무대들.. 그 중 나는 슈퍼주니어 규현 선배님과 듀엣 무대를 하게 되었다. 얼마나 떨리던지, 그래도 좋았다. 규현선배와 함께한 ‘Way back into love'라는 곡으로 파리에서의 의미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파리에서의 첫 무대인 만큼 영원히 잊혀지지않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규현 선배님은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일품이다. 당연히 노래는 잘한다. 그런 규현 선배님과 듀엣을 하는 거라 사실 부담감도 좀 있었다. 하지만 실제 무대 위에서 나는 너무나 편하고 행복했다. 규현선배님이 나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려고 무척이나 노력해주셨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감사한 일이다. 규현선배님의 배려가 없었더라면 난 참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해본다. 정말 감사했다. 드디어 소녀시대의 무대!규현선배와 듀엣할 때는 노래에만 집중했던 탓에 관객들을 잘 보질 못했었다.하지만 우리가 함께 무대를 하면서는 관객 한 분 한 분의 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순간 난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모두가 멋스런 복장의 유럽분들이었다. 얼핏보기에도 현지에 계신 프랑스 분들은 물론 전 유럽에서 오신 외국 관객 분들 같은 분들이 가득 차 있었다.서툴지만 우리 노래를 한국어로 열심히 따라 부르고 응원까지 하는 그분들. 감사해서 눈물이 핑 돌았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권을 돌면서 공연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과 감동이 나의 심장을 터질듯 ‘욱’ 복받쳐 왔다.아직까지는 익숙하지 않은 광경이 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그들의 다양한 표정들은 지금도 내 눈에 선하다. 고개를 가웃 거리고, 빙긋 웃다가 또 다시 열렬히 환호하고 박수치고, 또 다시 환한 미소를 우리의 노래를 듣다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우레와 같은 박수로 우리를 맞아주는 그분들. 너무 신기하고 감정이 복받쳐와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소녀시대다’라는 말을 수없이 되뇌었다.‘Run devil run’, ‘소원을 말해봐’, ‘Gee’, ‘Kissing you’ 등 우리의 히트곡들을 열창하면서 낯설었던 관객들과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우리는 서툰 프랑스어로 인사도 하고 관객들은 서툰 한국어로 소녀시대를 외치고 응원해주며 뜨거운 공연이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 음악을 통해 우리는 하나가 되고, 또 마음과 마음으로 시대를 공유했다.[글 소녀시대 서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5
- 유럽불안에 금리동결 … ‘일단 지켜보자’ 7·8월 최대고비 맞을 '물가' 어쩌나 … 전세가·휘발유값·외식비 뜀박질이번 달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3.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금통위의 금리동결은 국내 소비자물가가 전방위로 오르고 있으나, 그리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미국에서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진 때문이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것이다. 유럽지역의 국가 채무위기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11일에는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 경제가 모두 둔화하고 있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진단이 나왔다. 미국 일본이 경기하강 국면에 들어설 수 있고 독일 중국 인도 등은 이미 경기둔화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소비자물가가 6개월째 4%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가계부채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정부의 가계부채 연착륙 방안 및 저축은행 대책이 시작된 만큼 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도 금리동결의 또다른 배경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대외여건이 불안정성이 커지는 동시에 국내 물가상승 움직임도 불안을 키우고 있어 문제다. ◆수요압력에 반년 내내 고물가 = 소비자물가는 7~8월이 물가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지역 휘발유 값이 리터당 2000원을 넘었고 이사철과 재건축 이주수요가 겹쳐 수도권 전세값도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가공식품·외식비가 상승하는 가운데 공공요금도 속속 인상되고 있다. 한은이 설정한 물가안정목표 범위는 연 2.0~4.0%이나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3%로 반년 내내 상한선인 4.0% 위에 머물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도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7%로 뛰어 2009년 5월(3.9%) 이후 2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가공식품, 외식비 등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곡물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가공식품은 연초부터 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 ◆휘발유·전세·채소류 값 동반상승 = 이달 들어서는 휘발유 값, 전세값, 채소류값이 동반 상승세다. 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4.56원 오른 리터당 1927.76원이었고, 서울지역은 2013.84원으로 하루만에 15원 이상 급등했다. 전세값도 심상치 않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달 0.1~0.2%(전주대비) 올랐으나 이번 달은 첫주부터 0.3%로 오름폭이 커졌다. 하반기 이사철 수요,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이 겹치면 전세값이 다시 크게 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최근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면서 배추(48.7%) 시금치(57.3%) 상추(47.6%) 등 채소류 값이 급등하고 있다. 공공요금 줄인상도 물가를 압박할 전망이다. 이미 지역별로는 광주의 지역난방비가 한달만에 3.4% 뛰었고 경북과 경기도는 하수도료를 각각 30.2%, 7.2%나 올렸다. 강원과 제주의 도시가스 요금이 1.8%, 7.4%씩 인상됐고 충북은 상수도요금을 한달 전보다 1.1% 올렸다. ◆빠른 추석, 중국 물가상승은 9월 변수 = 9월이 되면, 지난해 9월 물가가 3.6% 올라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는 물가상승률이 3%대로 낮아지는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여기에도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추석이 9월 중순으로 예년보다 빨라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또 3월부터 석달간 5%대를 기록하다 6월 6.4%로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중국 물가상승세의 파급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4
- 배후도시에서 관광 중심지로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특구' 추진 중자연생태·첨단시설·역사문화 자산 풍부이르면 내년 5월 서울 4대문 밖에 첫 관광특구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가 잠실4거리를 중심으로 일대에 관광특구를 조성, 구에서 보유한 자연생태와 첨단시설 역사문화 자산을 제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민선5기 2년차를 맞는 박춘희 구청장이 '변화'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잠실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의욕적으로 뛰고 있다.◆"잠실, 저평가돼있다" = "잠실은 그간 서울 도심이나 부도심에 비해 저평가돼왔습니다. 지난 4월 발표된 2030 도시기본계획안만 봐도 서울의 3핵은 도심과 강남 여의도(영등포)이고 3부핵은 상암·수색 청량리·왕십리 용산입니다. 잠실은 지역거점으로 거론됐을 뿐입니다."박춘희 구청장은 "잠실지역은 다양한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며 "구 입장에서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주거지역이 도시 전체 면적 중 62.4%를 차지하는 곳. '조용하고 쾌적한 배후도시'로만 평가돼왔던 송파가 관광 중심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다소 파격적인 변화를 선택한 저간에는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개발사업이 있다. 제2롯데월드라 불리는 롯데수퍼타워가 있고 장지동에는 법조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림픽공원 안에는 내년 봄 한성백제박물관이 문을 열고 풍납동 일대에는 이와 연계한 전통체험마을이 조성된다. 박 구청장은 "대규모 개발이익을 지역 주민들이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계속 강조해왔는데 특히 일자리창출을 위해 지역 개발과 연계한 관광산업을 육성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관광특구로 염두에 두고 있는 곳은 잠실4거리 일대. 한해 100만명 이상 외국 관광객이 찾고 있는 롯데월드와 석촌호수 방이맛골을 포함한 0.86㎢ 구간이다. 국내 첫 테마파크인 롯데월드를 중심으로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면세점 공연장 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전통연희시설 맛집거리 등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구는 특히 2015년 완공 예정인 롯데수퍼타워에 주목하고 있다. 123층 초고층 건물을 중심으로 10층 안팎 건물 7개 동이 들어설 예정인데 사업주측에서는 연간 250만명에 달하는 해외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송파구는 여기에 더해 지역 내에 산재해있는 각종 자원들을 엮을 방침이다. 관광특구 내에 있는 백화점과 맛골거리, 석촌호수변 카페거리를 시작으로 복합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와 600여 점포가 들어서있는 농수산물 종합 도매시장, 356개 의류·장신구 등 상점이 있는 문정동 로데오거리는 살거리와 먹을거리 관광축이 된다. 석촌호수부터 성내천 방이습지 장지천 탄천 한강공원은 생태·자연관광축으로, 민속박물관 풍납토성 몽촌토성 한성백제박물관 뭉촌역사관 방이고분 백제초기적석총은 역사·문화관광축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성백제문화제와 석촌호수 벚꽃축제, 로데오거리 문화축제, 서울놀이마당 전통예술공연 등 즐길거리도 충분하다. 이병희 관광팀장은 "서울에 4개 관광특구가 있는데 전통문화와 쇼핑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잠실관광특구는 여기에 더해 놀이와 첨단 랜드마크, 올림픽 관련 기반시설이 있어 다양한 관광유형을 취사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시설 확충 과제 = 송파구는 지난 5월 관광특구 지정신청을 했고 늦어도 내년 5월까지는 특구지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진흥법에서 요구하는 공공편의시설과 관광안내소 숙박시설 휴양·오락시설 접객시설 상가시설 등 다양한 조건을 이미 충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50만명 이상이 돼야 한다는 기준이 있는데 지난 한해 잠실지역을 방문한 외국인만 170만명이 넘는다"며 "서울시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만큼 특구지정 시기를 앞당겨볼 요량도 있다"고 말했다.한가지 남은 과제는 숙박시설. 외국 관광객들이 잠깐 즐기고 떠나기보다 하루 이상 묵어가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보다 커지기 때문이다. 이병희 관광팀장은 "현재 5개 호텔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방이동 모텔촌에 있는 60여개 숙박시설을 중저가 관광호텔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 관광특구 지정 소식을 들은 시설에서 전환조건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150억원까지 관광호텔 건설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서울시에서 매년 1억5000만원 특구활성화 보조금을 준다"며 "관광공사를 통한 홍보·지원까지 더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제적 문화관광도시로 상표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4
- [기고] T-50과 고속철도의 차이 양규석 현대로템 우리사주조합장IMF 빅딜1호 (주)한국철도차량과 (주)한국항공우주산업을 기억하십니까?단군 이래 최고의 국가적 재앙사태라는 금융위기 시절, 국가로부터 강제로 3개 회사가 쪼개지고 합치는 과정을 거치는 생각하기조차 싫은 고난의 시절에 만들어진 회사입니다.두 회사는 생산하는 제품이 다를 뿐 출범시기부터 지금까지 약 12년의 역사가 거의 비슷합니다.회사 창립일이 1999년 7월 1일로 똑같습니다. 두 회사 모두 공장폐쇄라는 아픔을 겪습니다. 그 속에 종사했던 수많은 종업원들의 아픔과 시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그러나 다른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기차를 만드는 빅딜1호 현대로템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은 아직도 꿈과 희망이 없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빅딜1호, 비행기를 만드는 한국항공우주 산업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은 3년 전에 회사로부터 큰 꿈과 희망을 선사받았습니다. 무엇을 받았을까요? 12년 전 우리와 같은 시기에 출범한 한국우주항공 산업은 2011년 6월 30일에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했습니다. 공모가는 1만5500원이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상장상장 첫날에 비행기 만드는 공장이라서인지 고공비행하여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위아처럼 1달도 채 되기 전에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종업원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종업원들의 사기라면 비행기가 아니라 우주선도 만들 수 있다는 분위기라고 합니다.한국우주항공산업은 상장 전인 2008년도에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전체 종업원들에게 주식이라는 꿈을 지급하였습니다. 어떤 조건이냐고요? 액면가 5000원입니다. 물론 무이자로 회사가 금전적인 지원도 해주었습니다.그 후 그 회사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은 어떤 태도로 일을 했을까요? 이 회사가 발전하면 나도 같이 발전할 수 있겠다는 꿈을 가슴 속에 품고 일했을 것입니다.결국 T-50으로 유명한 한국형 고등훈련비행기 제작에 성공했고 우리나라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수출 계약까지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루어 내었습니다.고속전철을 만드는 빅딜1호 현대로템 종업원들의 사기는 지금 어떠할까요?희망과 꿈을 가슴속에 품고 일하는 공장이 발전할까요? 아니면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시간을 죽여가면서 마지못해 일하는 공장이 발전할까요?빅딜1호라는 탄생부터 지금까지 거의 비슷한 회사이기 때문에 비교했고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기에 비교했습니다. 상장 전에 유상증자를 통해서 액면가로 주식을 지원해준 회사는 너무도 많습니다. 나열해보겠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전신회사인 현대정공 시절에 액면가에 물론 무이자로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주식을 지급했습니다.창원공단 현대위아는 아주 오래 전에 2~3차례나 지급을 했습니다. 두산엔진, S&T중공업(구 통일중공업), STX엔진, STX해양조선, 만도, pk밸브, 대우해양조선, 삼성생명 …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우리 모두 현대로템을 사랑합니다현대로템이 일류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모든 종업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할 것입니다. 주식을 가지자는 것은 그 하나의 방법입니다. 남미, 북미, 유럽, 카자흐스탄 할 것 없이 전 세계에 우리가 만드는 고속전철을 들고 갑시다. 꿈과 가슴 벅찬 희망을 가슴 속에 품고 일 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