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동아음악신문 경기서부지사 새천년 음악을 선도하는 동아음악신문 경기서부지사(지사장 김성삼)에서는 지난 1월 23일 계양문화회관공연장에서 2002년 상반기 전국음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한국피아노급수학회(회장 신명묵)에서 당일 피아노 급수평가 및 즉석에서 급수증을 발급했다. 피아노 급수제도는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시작하였으며 오늘날에는 전세계 국가에 급속히 평가·보급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한국피아노급수학회에서는 피아노 급수 검정시험관을 전원 미국, 독일, 불란서, 기타 외국에서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사람 12명을 위촉해서 심사 당일 급수증에 서명해 즉석 발부한다. 급수 시험은 동아음악신문 각 지사에서도 지역별로 시행하고 있으며 경기서부지사에서는 매월 지정된 장소에서 자격에 상관없이 피아노 급수시험에 참가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등이 참여해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룻, 성악 부문별 충분한 연주시간을 갖는데 그 기량을 맘껏 겨뤘다. 대회심사는 심명묵(한국피아노급수학회장)씨, 김성종(경희대교수)씨, 이진아(배재대교수)씨 등이 맡았다. 한편 대회관계자는 "인천이 음악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편이다"라면서 "이 대회는 인천에 음악문화를 확산시키고 유망 신인을 발굴해서 기량을 키워주기 위함이다"고 대회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 대회 전체대상자에게는 신인 유망 연주회에 참가자격을 부여하고 취득 급수에 따라 전문대학 입학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행사는 4월 14일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6월 23일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체 대상 수상자 - piano 이하은(대화초 6) ■관현악부 성적우수자 1등 성악 최호준(부광고 3) 2등 Vn 김재근(인하부중 2) 3등 Vn 김지훈(안남초 4) ■유 ·초 1, 2학년부 성적우수자 1등 piano 정승연(효성남초 2) 2등 piano 조민지(효성남초 2) 3등 piano 유윤지(미산초 1) ■초 3, 4학년부 성적우수자 1등 piano 이재연(마장초 3) 2등 piano 오은비(안산초 3) 3등 piano 임미혜(마장초 3) ■초 5, 6학년부 성적우수자 1등 piano 이하은(대화초 6) 2등 piano 김지수(동춘초 5) 3등 piano 김수정(인천남부초 6) ■중 ·고등부 성적우수자 1등 piano 윤보라(신명여고 3) 2등 piano 박초롱(부개여고 3) 3등 piano 이선화(남인천여중 1) 동아음악신문 경기서부지사(http://www.dongamusic.net) 032-431-0733 정현숙 리포터(lifev1@hanmail.net) 2002-01-29
- 부음 ◇김건우(동아일보 출판수원지사장) 건택씨(세티 대표)부친상·신철재(재미) 정승천(홍익프라자 대표) 이선우씨(코오롱CI 부장)빙부상, 27일 아주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1)216-8709 ◇장녕기씨(경향신문 편집부장)모친상, 27일 경북 영덕제일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4)733-4100 ◇김충희씨(삼성물산 상무)부친상·어영수씨(삼성전자 부장)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02)3410-6916 ◇김형민씨(삼우자동차 대표)부친상, 27일 서울중앙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6 ◇문동연씨(의정부냉동식품 회장)별세·재식(돈암과학교재 근무) 장식씨(유화증권 총무팀장)부친상·정종한씨(포앤티 전무)빙부상, 27일 서울중앙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91 ◇박의철(사업) 의헌씨(AT KEARNEY 수석연구원)부친상·김영호(삼천리 상무) 김병일씨(스핀테크 대표)빙부상, 27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53)420-6150 ◇김대선씨(키노네트 대표)조모상, 26일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02)3497-2994 ◇김성태씨(㈜코르웰 대표이사)부친상, 26일 부산 금정구 남산동 침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51)583-8906 ◇김현배씨(민주당 기획조정국 국장)모친상, 2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651-5099 ◇김현승(문화관광부 공연예술과 서기관) 현민씨(자영업)부친상, 25일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31)705-4099 ◇윤호철씨(미림산업 대표)별세·정민(대학원생) 정욱씨(대학생)부친상, 26일 서울중앙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37 ◇이재욱(농업) 재혁(조양케미칼 대표) 재권(재스페인) 재풍씨(위스컴 부사장)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7 ◇장경환(전 배구협회 부회장) 경호(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 경수(우림컨설턴트 고문) 신자(숙명여대 교수) 정자씨(동덕여대 교수)모친상·송두빈(월간경제풍월 고문) 강찬구(크라센항공회장) 여상겸씨(우송공대 교수)빙모상, 2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590-2561 ◇주희정씨(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 선수)조모상, 26일 부산 고신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51-990-6645 ◇정진규(시인·전 한국시인협회장) 진석씨(전 농협 경기지역 본부장)부친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760-2011 ◇김상하(한빛은행 본부장) 병하(사업) 두하(〃) 영하씨(〃)부친상·배효천(농수산물유통공사 부장) 이채영씨(사업)빙부상, 25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52)241-3340 2002-01-27
- 서울시 신규택지 40만평 상반기 지정 서울시내 3개지역 130만㎡(39만3000평)이 올 상반기에 신규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공공분양·임대아파트가 건립된다. 또 올해 5500여가구의 도시개발공사 아파트가 서울시에 공급된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도개공은 상암 도봉 장월지구 등 3개지구 53만2000여평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개발하고 늦어도 상반기 안에 서울시와 협의해 새로 3개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도개공은 지구지정이 끝나면 올 연말까지 개발계획 승인 및 설계에 착수해 2007년 말까지 모두 1만680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분양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98년부터 추진중인 마포구 상암·성산동 일대의 상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오는 5월 1공구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게 되며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계획에 따라 일정이 늦춰진 2·3공구는 내년 7월께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올해 도시개발공사는 신정 택지개발지구 등 32개단지에서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아파트 5474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올해 공공분양하게 될 아파트는 신정지구 3단지 153가구(2월)를 비롯해 신정2지구 4단지 390가구(2월), 도봉지구 2·3단지 339가구(5월), 청량리지구 352가구(6월) 등 4개단지 1234가구다. 또 올해 도개공은 길음 동부 300가구(2월)를 비롯해 상월곡 동아 278가구(3월), 하왕 극동 191가구(3월), 공덕2 삼성 199가구(4월), 이문4 중앙건설 70가구(7월) 미아1-2 벽산 490가구(9월) 등 28개단지 4240가구를 공공임대한다. 올해 임대 또는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분양 28∼33평형) 이하의 중·소규모다. 2002-01-24
- 이매촌 삼환·효자촌 동아아파트 우수단지 선정 18일 오후 3시 분당구 이매촌 삼환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김병량 성남시장 등 입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 우수단지 동판제막식이 개최됐다. 성남시 분당구 이매촌 삼환아파트와 효자촌 동아아파트 등 2개 아파트 단지가 경기도 평가 우수단지로 선정된 것. ▲이매촌 삼환아파트는 재활용품 자원화 및 회계투명성과 유량계 교체 및 인원조정으로 관리비를 절감하는 한편, 먼저 인사나누기 등 주민화합에 앞장서고 있으며, ▲효자촌 동아아파트는 전문가로 구성된 하자전문위원제도 등 관리에 대한 주민참여,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활동이 모범이 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1-23
- <복사골 테마여행> 들어서면 천장이 낮게 느껴져 은근히 편안한 곳, 문화에 젖은 사람들이 늘 들락거리는 곳, 가만히 앉아있어도 모두 내 식구 같은 느낌이 드는 곳, 이곳은 (원장 송승영)이다. 1997년 12월 26일 경기지역 최초 문화의 집으로 탄생한 이곳은 소사구 송내 2동 옛 부천교육청에 자리하고 있다. 215평 규모의 공간에 문화도시 부천에 맞는 다양한 문화예술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시설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생활권내 열악한 문화복지환경에 대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문화복지공간이다. 은은히 느껴지는 문화의 향을 맡으며 문을 열면 이곳 홍보사절들이 모인 ▶안내 데스크가 보인다. 웃으며 너무도 친절히 맞아 주기 때문에 괜히 미안해지는 기분이다. 부천문화의 집은 ‘생활 속의 문화공간’으로 ▶문화정보자료를 제공하는데 약 4000여권의 도서와 1600개의 비디오 2500장의 컴팩트 디스크와 잡지 250여종이 있다. 또 ▶문화향유공간으로 비디오, CD,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지역주민의 모임, 회합, 공연, 전시 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장소대관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정보습득, 문화예술활동, 자원봉사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착실히 발걸음을 내딛어 왔다. 문화(文化)란 한 사회의 예술, 문학, 도덕, 종교 따위의 정신적 활동의 전통을 말한다. 예술가들은 그들의 고양된 미의식과 재능을 당대와 미래의 문화에 바친다. 문화민족, 문화유산, 문화생활 등의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인간의 의식 중 뛰어나게 해석된 것들에의 열망은 당연한 인류 본연의 자세이다. 부천이 문화의 도시라는 것, 그것은 지역 문화를 소중히 하는 높은 선진의식의 발로이다. 복합 문화복지공간이라는 개념 아래 문화의 집은 부천시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 개발에 항상 노력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를 문화학교 차원에서 운영한다. □ 문화학교가 있습니다 ◁부천문화연구교실은 부천 향토사 연구와 답사, 부천 현대시민 생활문화 연구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탈춤교실은 봉산탈춤 8과정 단계교육, 대사 외우기 실습 등을 학습한다. ◁사진교실에서는 사진기 촬영이론과 현장 촬영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문학교실에서는 국내와 해외로 나뉘어 시와 소설을 중심으로 하는 전반 단계교육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서예, 종이접기, 기타, 바둑, 모던퀼트, 주부노래, 단전호흡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 문화학교는 이렇게 수료합니다 매년 2월에 시작, 전·후반 5개월로 나누어 매주 2시간씩 년 96시간을 수료하여 매년 초 수료식을 거행하고 있다. 99년부터 수료생들을 정기회원으로 예우, 이곳 문화의 집 운영계획 및 다양한 문화정보를 특별히 제공해주고 있다. □ 찾아가는 문화활동 전란의 포화 속에 핀 꽃- 부천역 문예전시관에서 1950년대 출판된 다양한 장르의 잡지 420권을 전시. 제 3회 크로마하프 정기 공연 - 문화의 집 문화관람실 부천시 복사골 사생대회 우수작품전 - 문화의 집 문화관람실 □ 가정의 달 5월 문화의 집 인형극회 공연 「쌍바위골의 전설」- 문화의 집 문화관람실 신비한 마술 공연 - 소방관 마술사 정연권씨 초청, 문화의 집 문화관람실 □ 각종 문화예술 모임 및 동아리 대관 및 공연 장소 제공 □ 문화예술 동아리 자원봉사 활동 - 하모니카, 하프, 인형극 동아리의 복지관 및 양로원 위문공연 □ 문화가족 예술제 개최 백수현 국장은 “2002년도에는 문화자원봉사 활성화를 중점사업으로 하고자 한다”며 “문화자원봉사는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예술능력을 이끌어 내 소그룹으로 구성하고 자신의 욕구충족과 함께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주민의 문화적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봉사활동을 말한다”고 했다. □ 부천문화의 집 가는 길입니다 이곳을 찾아가려면 시내버스 3번, 12-1번, 75번을 타고 소사등기소 앞이나 송내 4거리에서 내리면 된다. 차로 가려면 경인국도 인천방향으로 오다가 송내 4거리에서 U턴해 첫 골목 좌회전하는 곳에 안내게시판을 볼 수 있다. 부천시민회관을 거쳐 중동역이 있는 고가도로를 넘어올 경우가 있다. 이 때 송내 4거리에서 좌회전하여 100m 전방 첫 골목 우회전하면 곧 문화의 집을 볼 수가 있다. 문화의 집에 가면 정체된 삶에 산소와 혈액이 공급되고 기쁘게 살아가는 심장박동의 움직임을 들을 수 있다. 머무르지 말고 걷자. 걷다가 갈급 하면 뛰자. 향기로운 곳을 향하여, 좀 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그곳 부천문화의 집으로. 부천문화의 집 www.mubhwa21.or.kr ☎ 032- 656 - 4306 임옥경 리포터 jayu777@hanmail.net 2002-01-22
- <신문로 칼럼>경제대통령 될 사람(임병규 2002.01.15) 경제대통령 될 사람 임병규 국제변호사 국제정치학 박사 한국에는 지금 신기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02년에 접어들면서 경제대통령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요즘 신문과 시사잡지는 약속이나 한 것처럼 앞 다투어 경제대통령 또는 CEO 대통령에 대한 특집기사와 논설을 다루고 있다. 국민일보가 지난해 말 실시하여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2%가 다음 대통령은 경제에 대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최근에 주간동아와 신동아가 리서치 앤 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는 47.8%의 응답자가 경제대통령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일이 지나면서 이와 같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고 머지않아 유권자의 과반수 이상이 경제대통령을 원하게 될 것임이 틀림없다. 부패의 병균이 권력의 심장부까지 파고드는 오늘의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국민들의 잠재적인 에너지가 경제대통령에 대한 열망으로 표출되는 것 같다. 이렇게 우리는 현실의 허탈감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갖는다. 다음 대통령은 경제대통령 이어야 한다는 결론은 이미 나왔다. 이제는 경제대통령을 어떻게 선출하느냐를 고민할 때이다. 대통령 후부들 가운데 과연 어떤 사람이 경제대통령 또는 CEO대통령이 될 자질을 가지고 있나? 이에 대한 해답을 도출하려면 우선 불합격자를 순차적으로 가려내는 도태방식 (process of elimination)을 적용하면 선택이 명료해진다. 경제대통령이 될 수 없는 사람 첫째, 정치개혁을 기피하거나, 두려워하거나 미온적으로 수용하는 사람은 CEO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는 오랫동안 제왕적인 대통령들이 국민들 위에 군림하는 정치구조가 형성되어 왔는데 이를 구조적으로 개혁하는데 주저한다면, 그런 정치인은 자신도 제왕적인 통치자 노릇을 하겠다는 이야기다. 독단적인 통치자는 경제대통령 또는 CEO대통령과 정반대 되는 개념이다. 둘째, 안방정치와 패거리정치의 관행을 버리지 않는 사람은 자격 미달이다. 안방정치는 패거리 정치의 온상이다. 안방에 찾아와 눈도장을 찍고 충성심을 맹세해야 패거리에 끼워 준다. 안방에서 사람들이 모이고, 밀실에서 모의와 모략이 진행되며, 금전이 오고 가고, 공천이 결정되며, 온갖 암수가 정치를 지배한다. 이와는 반대로 CEO식 지도자는 근무시간에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보고받으며, 발제, 반론, 대안, 제3의 선택을 둘러싼 난상토론을 거쳐 합의를 도출한다. 세배도 가족간에 하고 신년하례도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치른다. 안방정치의 폐습을 못 버리고 높은 사람의 안방을 찾는 사람, 안방에서 추종자들을 접견하는 사람은 권위주의 통치자의 후예가 될지언정 CEO대통령은 못 된다. 세 몰이와 패거리정치를 답습하려는 사람은 도태의 대상이다. 패거리정치는 비생산적 정쟁을 일삼는 불량 이익집단의 자기보호행위다. 셋째, 경제목표 슬로건만 외치는 경제대통령 후보를 경계해야 한다. 경제대통령은 입시준비생처럼 가정교사를 두고 벼락공부를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경제는 고도로 복잡하고 복합적인 분야로 발전하여 경제전문가들도 파고들면 들수록 난해하다고 실토한다. 또한 유능한 경제 브레인들의 머리를 빌린다고 경제대통령이 되는 것도 아니다. YS의 예를 보라. 더구나, 수백명의 교수들을 동원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이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줄을 서는 지식인들을 세 몰이하는 효과밖에 없다. 그러면 어떤 후보가 경제대통령의 역할을 가장 성공적으로 할까? 이에 대한 판단을 하기엔 시기상조다. 아직 후보들이 경제정책을 포함한 선거 공약을 공식적으로 내 놓지도 않았다. 후보들에 대한 성급한 판단을 보류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여야 대선 주자들간의 예상 대결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무응답자(부동표)가 높게 나오는 것은 그만큼 유권자들의 자세가 성숙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TV토론 유권자에게 합리적 판단근거 제공 우리는 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이 슬로건인지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서 있는 것인지 후보들의 열띤 TV토론을 주시하여 본 다음 판별해야 한다. 후보자들간의 TV 토론이야말로 아까운 돈을 써서 군중을 동원하는 세 몰이식 타락 선거를 지양하고 유권자들로 하여금 후보들의 장단점과 우열을 비교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와 편의를 제공하는 점에서 경제대통령시대에 부합하는 선거전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유권자들은 안방에서 편안히 앉아서 후보들간의 진지한 아이디어 경쟁을 보면서 그들 중 누가 가장 타고난 경제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경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안목을 갖추고 있으며, 경제정책을 세우고 집행할 행정 능력을 구비하고 있는지 결론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세계화 시대에 밖에 내 놔도 자랑스러운 경제대통령이 선출 될 것인가?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해 본다. 임병규 국제변호사 국제정치학 박사 2002-01-23
- <동호회를 찾아갑니다> “하나 둘 셋, 제자리로 둘둘 셋, 마주보고 옆으로, 허리 감고 하나 둘 셋 그대로!” 오늘도 이선경 선생은 열기 오른 분홍빛 얼굴로 어르신들 앞에 선다. 둥글게 원을 그리고 짝맞춰 서라는 이선생의 활기찬 목소리는 노인들의 스탭 하나 하나에 힘을 전해준다. 베사메무초에 맞춰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짝을 바꾸고 배운 대로 따라하려는 노인들의 몸짓 또한 적극적이다. 차밍댄스는 음악과 과학을 조화시켜 재미와 건강을 동시만족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노인들에게는 건강과 활력 있는 생활유지에 도움 줄 적합한 운동으로 자리한다. 비만해소와 하체강화, 체중조절 및 관절을 보호하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며 다리근력을 강화시키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좋은 운동인 것이다. 마치 어린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배우는 작은 무용의 몸짓으로 오늘도 땀흘리고 있는 원미노인복지관 차밍댄스반을 찾아가 보았다. 2000년 7월 차밍댄스 중급반으로 시작하여 짧지만 알찬 활동을 하여 칭찬이 자자한 이 동아리는 원미구에서 실시한 제 4회 노인의 날 기념 경축한마당 경연부문 인기상을 수상했다. 또 제 1회 복사골 노인문화제 노인예술경연대회 최우수상의 실력파이며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어르신 자원봉사활동장터 폐회식에 찬조출연 한 바 있다. 2001년 4월 정식 창단 된 후에는 원미구 노인복지회관 어버이날 행사 ‘은빛잔치’와 그해 10월 제 2회 복사골노인문화제 노인예술경연대회 찬조공연을 통해 무대경험을 익혔으며 12월에는 사회교육잔치 한마당 사회교육발표회에 나가 공연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이러한 일들은 복지관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노인들이 모여 춤을 춘다는 의미에만 뜻을 둘 수 없다.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 대신 집안 일을 하고 손주를 돌보며 자신을 위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경노당에서 소일거리로 하루를 보내고 병마와 씨름하는 노인들이 대부분인 것이다. 하지만 인생을 즐겁게 영위하려 자신에게 투자하는 쪽으로 노인문화는 바뀌어가고 있다. 아니, 많은 변화를 보이는 것이 요즈음이다. 아직 자각하지 못한 노인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들의 정기모임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20분까지이다. 복지관 노인들은 이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어 연습이 있을 때마다 바깥에서 문을 살짝 열고 들여다본다. 이미 중급반으로 시작되었고 웬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기초부터 배워야 하기 때문에 들어올 수 없는데도 말이다. 우리네 정겨운 어머니 같은 모습으로 유난히 부드러운 몸짓의 춤을 구사하는 황재선 할머니(69세)는 “고향이 이북인데 어릴 때부터 무용에 소질이 있었다”며 “그냥 흥에 겨워 춤을 추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즐거워했다. 어눌하게 발걸음을 옮기지만 그래도 박자는 딱딱 맞춰 따라가는 황상설 할아버지(67세)는 “일 년을 배웠는데 재미있다면서 컴퓨터도 집에서 하는 등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리 조연희반장은 “지난 5년간 배워왔다. 너무 재밌고 즐거워 이것 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되며 “늘 열심히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오늘도 나비넥타이를 두르고 반짝이는 조끼를 입은 어르신들은 하나, 둘, 셋 발걸음에 맞춰 황혼의 길을 아름답게 수놓아 가고 있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hanmail.net 2002-01-22
- 탐방 (주)거보종합기술 (주)거보종합기술(대표 양진영)은 대덕밸리에 자리잡고 있는 이제 2년이 갓 지난 벤처기업이다. 하지만 지난해 거보의 매출액은 70억원에 이르렀다. 2000년 8억원에 비해 비약적인 성장이다. 거보의 주력상품은 치의료 영상디지털과 시뮬레이터. 거보의 임직원은 이제 막 시작이라고 한다. 올해를 도약의 해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KAIST 원자력공학과 동아리로 출발=거보의 출발은 지난 97년 KAIST 원자력공학과 벤처동아리인 ‘도나도나’를 결성하면서 시작됐다. 이듬해 벤처기업 (합)액티브를 설립한 이들은 99년 (주)거보종합기술로 정식 출범하면서 원자력공학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터와 영상디지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직원수는 모두 19명. 대부분 KAIST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소 정예를 추구하고 있다. 자본금은 10억원이다. 대표를 맡고 있는 양진영(36) 대표는 KAIST 원자력공학과 박사로 대표와 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다. ◇용산 전쟁기념관에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납품=거보는 지난해 11월 용산 전쟁기념관에 F-16, APACHE, K-1전차, 사격 등 4개종의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납품했다. 이번에 납품한 이들 제품은 기존 2축이나 3축 운동방식이 아닌 4축운동 방식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가상현실을 선보이고 있다. 거보의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당초 이들은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 훈련용 시뮬레이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큰 프로젝트를 마치고 난 현재 이들에게는 오히려 민간부문의 진출이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계기는 외국 바이어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오면서 부터였다. 관광용 시뮬레이터, 오락용 시뮬레이터 등 무궁무진한 가상현실 시장이 이들에게 열린 것이다. 외국기업과 비교한 이들의 장점은 높은 가격경쟁력과 실제로 시뮬레이터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데이터. 실제로 해보았다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기업 이름처럼 큰 한걸음이 될 2002년=거보라는 이름은 ‘세계를 향한 기술한국의 큰 걸음’에서 따온 것이다. 거보는 올 한해를 ‘100년을 준비하는 1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 동안 기술개발을 추진해온 치의료 영상디지털 기계가 시장에 본격적인 검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 상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가격도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는 만큼 마케팅 전문회사와 진출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거보 양진영 대표는 “민간용 시뮬레이터와 치의료 영상디지털 기계가 본격적인 시장의 진입을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 매출목표는 최소 30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 대전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2002-01-17
- 지난해 목포시 교통사고 총 2726건 발생 지난해 목포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인적피해 사고 1514건(사망 32명 부상 2105명) ,물적피해 사고 1212건 등 총 27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과 비교해 총 발생건수는 0.9%, 사망사고는 28.9%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목포경찰서가 지난해 일어난 교통사고를 분석한 ''2001년도 교통사고 분석·대책'' 자료에 따르면 전체 사고의 35.9%가 오후 6시에서 12시 사이에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차량간의 충돌사고가 전체사고의 81.2%(2214건)로 가장 많으며 차량 단독사고는 2000년에 비해 46.4%가 감소한 45건, 차량과 보행자 접촉사고는 5.7% 감소한 28건을 기록했다. 차량과 보행자 접촉사고의 주원인으로 무단횡단 등 보행자 과실이 지적됐다. 전체사고 중 승용차가 2000년 대비 2.3% 증가한 60.7%(1656건)이며 화물차 19.3%(526건), 승합차 11.4%(310건), 이륜차 7.4%(203건) 순으로 집계됐다. 법규 위반 유형별로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사고의 75.9%(2068건)를 차지했다. 특히 2000년 대비 중앙선 침범사고가 29.1%(23건), 신호위반 사고가 7.4%(11건)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운전자들의 ''중대한 법규위반 행위''로 인한 대형교통 참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오전 6-8시, 오후 10시-1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차량에 의한 보행자 접촉사고는 전체사고의 56.2%(18건)로 이 가운데 무단횡단 등 보행자 과실이 14건을 차지했다. 차량간의 충돌로 인한 사망사고는 11건이었으며 차량단독 사고는 3건으로 조사됐다. 법규위반 유형은 안전운전 불이행 25건, 신호위반 2건, 교차로 통행위반 2건, 안전거리 미확보 1건 등이다. 사망사고 대부분이 안전운전의무 불이행과 법규위반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고 다발장소는 용해동 동아APT 사거리가 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달경기장 주변 31건, 산정동 백년로 사거리 주변 22건, 하당 광장 주유소 사거리 19건, 상동버스터미널 주변 1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목포 경찰서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고 원인으로 "운전자의 안전운전 불이행과 신호위반이 태반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시청 등 교통업무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시선유도표지, 교통섬, 미끄럼 및 과속 방지시설 등 교통안전시설을 적극 설치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목포 심재수 기자 sj0726@naeil.com 2002-01-17
- 부음 ◇황호택씨(동아일보 논설위원)모친상, 20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063)288-7203 ◇김선수(LG증권 테헤란로지점장) 선욱씨(롯데캐논 중부대리점 대표)부친상·김문겸(유창FC 전무) 이병제(럭키생명 상무) 이정환(CNR리서치 이사) 박진영(자영업) 정규채씨(화창상사 대표)빙부상, 20일 서울중앙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93 ◇류국현씨(정우약품공업 대표)부친상〓20일 건양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042)544-8315 ◇박재신(필립상사 대표) 운신(태양전자부품 상무) 우신씨(ESC 영어학원장)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2 ◇오성건(방송위원회 보도교양 제1심의위원) 화건(천지산업) 광건씨(언론중재위원회 부산사무소장)모친상·이걸구(신원코퍼레이션 ㈜참산업 회장) 김영갑(신원코퍼레이션 대표) 최대영씨(범우화학 전무)빙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20 ◇이규형(육성금속 대표) 규원(재캐나다) 규만씨(세방전지 이사)부친상·우중호씨(경광상사 부사장)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4 ◇김성종(동아일보 사원) 종철씨(기산과학 사원)부친상·이은식씨(대우자동차 사원)빙부상, 1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1일 낮 12시20분 (02)595-2352 200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