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매에 나온 아파트도 비싸다” 법원의 아파트 경매에서 신건이 외면당하고 있다. 부동산 시세가 하락하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는 유찰 물건에만 몰려들고 신건 낙찰건수는 크게 감소하고 있다. 18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이번 달(1~15일까지) 수도권아파트 신건낙찰 건수는 2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11건)보다 1/5 가량 감소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매시장이 가장 침체됐던 2009년 1월 같은 기간에 기록했던 신건낙찰 건수(7건)와 비교해도 적은 수치다. 이번에 낙찰된 신건은 강남구 역삼동 한화진넥스빌(감정평가서상 아파트) 전용 51.08㎡에 1명이 응찰하면서 감정가(2억2000만원)의 100.35%인 2억2077만원에 낙찰됐다.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신명나리 전용 59.97㎡도 감정가(1억2000만원)에 단독입찰자에게 낙찰됐다. 두건 모두 단독입찰로 시세 수준에 낙찰됐다. 대개 신건 감정가는 입찰일을 기준으로 4~6개월 전에 시세로 정해진다. 5월에 첫 입찰에 나온 물건이라면 1월 이전 시세가 반영된 것이다. 결국 그동안 시세 하락분이 반영되지 않아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신건 낙찰이 차지하는 비율도 수도권아파트 낙찰건수(248건)의 0.81%에 불과하다. 즉 이번 달 낙찰된 248건 가운데 426건(99.19%)이 한번 이상 유찰된 물건인 셈이다. 신건낙찰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이번 달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에 비해 2.32%포인트 감소한 79.86%로 14개월만에 80%대가 붕괴됐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신건 감정가는 시세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팽배해 지고 있어 유찰물건으로만 집중되고 있다”며 “신건과 유찰물건의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8
- `시급 5천180원''…최저임금 투쟁 선포식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민주노총은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2011년 최저임금 투쟁 선포식''을 열고 2011년 최저임금을 시급 5천180원으로 정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선언문을 통해 "정부와 재계는 최저임금을 실질적 생활 임금 수준으로 높이자는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며 "3~4월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저임금 노동자 2천9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1년도 희망 최저임금 수준은 5천671원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민노총 관계자는 "비정규직과 청년 아르바이트생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급여를 받는 경우가 전체의 30%에 달했다"며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상하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말했다. kind3@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0
- 정부부처·공공기관·민간기업 184명 단체미팅 보건복지부는 19일 저녁 서울 강남구 ‘더 청담’에서 정부부처 산하기관 민간기업 등 31개 기관 미혼직원 184명이 참여한 단체미팅이 이루어졌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올 초부터 특단의 직원 출산장려대책을 세우고 미혼 만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롯데백화점 미혼직원과 단체미팅, 3월에 부내 미혼직원 간 ‘그라운드미팅’ 등 다양한 만남을 주선한 바 있다. 행사에 참여한 기관은 복지부를 비롯 교육과학기술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정부부처·청 22곳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산하기관 7곳, 롯데백화점 삼성테스코 등 민간기업 2곳 등이다. 범현주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0
- “경매에 나온 아파트도 비싸다” “경매에 나온 아파트도 비싸다” 최근 2주간, 수도권 아파트 신건 낙찰 ‘2건’ 법원의 아파트 경매에서 신건이 외면당하고 있다. 부동산 시세가 하락하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는 유찰 물건에만 몰려들고 신건 낙찰건수는 크게 감소하고 있다. 18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이번 달(1~15일까지) 수도권아파트 신건낙찰 건수는 2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11건)보다 5.5배 감소한 것으로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매시장이 가장 침체됐던 지난 2009년 1월 같은 기간(1~15일)에 기록했던 신건낙찰 건수(7건)와 비교해도 3.5배 적은 수치다. 이번에 신건낙찰된 물건은 강남구 역삼동 한화진넥스빌(감정평가서상 아파트) 전용 51.08㎡에 1명이 응찰하면서 감정가(2억2000만원)의 100.35%인 2억2077만원에 낙찰됐다.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신명나리 전용 59.97㎡도 감정가(1억2000만원)에 단독입찰자에게 낙찰됐다. 두건 모두 단독입찰로 시세 수준에 낙찰됐다. 대개 신건 감정가는 입찰일을 기준으로 4~6개월 전에 시세로 정해진다. 5월에 첫 입찰에 나온 물건이라면 1월 이전 시세가 반영된 것이다. 결국 그동안 시세 하락분이 반영되지 않아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는다. 신건 낙찰이 차지하는 비율도 수도권아파트 낙찰건수(248건)의 0.81%로 에 불과하다. 이는 전달 3.79%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에 비해 2.9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다시 말해 이번달에 낙찰된 248건 중 991.19전달(3.79%) 같은 기간에 비해 2.98%p 감소했다. 즉 이번 달 낙찰된 248건 가운데 426건(99.19%)이 한번 이상 유찰된 물건인 셈이다. 신건낙찰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이번 달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에 비해 2.32%p 감소한 79.86%로 14개월만에 80%대가 붕괴됐고, 경기지역도 2.49% 줄어든 76.7%로 두달연속 70%대를 기록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신건 감정가는 시세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팽배해 지고 있어 유찰물건으로만 집중되고 있다”며 “신건과 유찰물건의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7
- ‘한강르네상스’ 문화인가 토목인가 민선4기 서울시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인 ‘한강르네상스’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사업을 추진해온 오세훈 후보는 서울을 강남북으로 나누는 한강을 중심으로 한 도심공간재창조작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반면 한명숙 후보는 정부의 4대강사업에 편승, 자연생태환경을 파괴하는 토목사업이라고 폄하한다. 오세훈 후보는 한강에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해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12개 특화공원을 조성하고 강에 인공섬(플로팅 아일랜드)을 띄우는 작업은 이미 추진 중이며 한강 다리 위의 전망대찻집이나 반포대교 위 무지개분수 조성도 끝났다. 여의도·용산에서 서해를 통해 중국으로 이어지는 한강운하는 앞으로 추진될 사업. 5000톤급 국제유람선을 띄워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한편 마리나를 만들고 수상택시를 활성화해 한강을 수상레저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명숙 후보는 한강운하가 4대강과 쌍둥이사업이라며 아예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본류는 물론 지천까지 굴착해 뱃길을 만들고 과도하게 인공시설물을 설치해 자연생태환경을 파괴하면서 헛돈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대신 학계 등 환경 전문가들이 제안한 자연생태환경 복원 방안을 공약에 포함시켰다. 서울시가 한강운하와 지천뱃길복원을 위해 계획한 예산 2680억원을 활용, 신곡보와 콘크리트제방을 철거해 옛 강변 백사장을 살리는 한편 하천과 둔치 생태계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9
- 서울시장 정책비교 - 한강르네상스 ‘한강르네상스’ 문화인가 토목인가 “도심 공간 재창조작업” - “자연생태 파괴하는 낭비사업” 민선4기 서울시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인 ‘한강르네상스’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사업을 추진해온 오세훈 후보는 서울을 강남북으로 나누는 한강을 중심으로 한 도심공간재창조작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반면 한명숙 후보는 정부의 4대강사업에 편승, 자연생태환경을 파괴하는 토목사업이라고 폄하한다. 오세훈 후보는 한강에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해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12개 특화공원을 조성하고 강에 인공섬(플로팅 아일랜드)을 띄우는 작업은 이미 추진 중이며 한강 다리 위의 전망대찻집이나 반포대교 위 무지개분수 조성도 끝났다. 여의도·용산에서 서해를 통해 중국으로 이어지는 한강운하는 앞으로 추진될 사업. 5000톤급 국제유람선을 띄워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한편 마리나를 만들고 수상택시를 활성화해 한강을 수상레저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명숙 후보는 한강운하가 4대강과 쌍둥이사업이라며 아예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본류는 물론 지천까지 굴착해 뱃길을 만들고 과도하게 인공시설물을 설치해 자연생태환경을 파괴하면서 헛돈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대신 학계 등 환경 전문가들이 제안한 자연생태환경 복원 방안을 공약에 포함시켰다. 서울시가 한강운하와 지천뱃길복원을 위해 계획한 예산 1680억원을 활용, 신곡보와 콘크리트제방을 철거해 옛 강변 백사장을 살리는 한편 하천과 둔치 생태계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김진명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9
- 강남아파트 거래가·거래량 모두 하락 강남권 아파트 시장이 좀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거래가격은 물론 거래량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거래 건수는 올들어 4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18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4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서울 강남3구 아파트 거래건수는 539건으로, 전달(885건) 대비 39.1% 줄었다. 아파트는 매매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4월 신고 물량은 실제 올해 2~4월 계약분이다. 강남3구 아파트 거래는 넉달째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934건에서 올 1월 1054건으로 늘었으나 2월 1009건, 3월 885건으로 다시 내리막으로 돌아섰다. 지난 달에는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들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던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달에는 다시 줄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는 1월 3만3815건, 2월 3만9058건, 3월 4만6474건으로 늘면서 회복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4만3975건으로 다시 줄었다. 강남3구 거래가격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12층)는 지난해 12월 10억300만원에 팔린 적이 있으나 지난달에는 8000만원 이상 떨어져 9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같은 층 같은 면적은 지난해 5월 9억1000만~9억3500만원, 8월 10억1300만~10억5000만원에 사고 팔렸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1㎡(2층)는 9억5000만원으로 전달(9억9700만원)보다 50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77㎡(5층)도 11억원에 거래돼 전달(11억6200만원)보다 6000만원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서울 강북지역도 마찬가지였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7단지 45㎡(3층)는 1억8300만원에 팔렸다. 1월 같은 층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1억8950만원에 거래됐었다. 실거래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나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9
- SK텔레콤 가입자 2500만 돌파(석간, 사진있음) 1984년 차량용 전화에서 시작 … 개인에서 기업으로 중심 이동 *사진제목 : SK텔레콤2500만돌파 *사진설명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986년 4월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차량전화 단말기(카폰)를 점검하는 이동 정비반, 1992년 7월 서울역 앞에서 이동통신을 알리기 위해 실시된 전 사원 가두캠페인, 1995년 1월 이동전화 가입자 100만 돌파 기념식, 2010년 5월 2500만 고객 돌파. 사진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은 18일 2500만 번째 가입자를 생겼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카폰 형태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시한 1984년 4월 이후 26년 만이다. 2500만 명은 대한민국 국민의 51.2%에 해당한다. 이동전화가 본격 대중화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SK텔레콤이 판매한 휴대폰 수는 1억3000만대로, 이를 한 줄로 연결 시 지구를 반 바퀴 도는 거리와 같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시대에 따라 이동전화 가입자들의 이용행태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 이동전화 가입자의 1개월 평균 발신은 2000년 대초 대비 10분 가량 증가한 201분이다. 또 문자메시지 이용건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월평균 단문메시지(SMS) 이용건수는 1999년 8건에서 올해에는 168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특히 최근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 동력이 개인고객에서 기업고객으로 전환되며, SK텔레콤 고객층도 개인이 아닌 법인 및 솔루션 회선의 비중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법인 및 솔루션 가입자는 약 61만 명으로, 사람이 아닌 기기간통신(M2M) 등의 ‘대물 회선’도 50만에 이른다. SK텔레콤이 2500만 가입자 확보과정에는 수많은 세계 최초 서비스들이 기여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2002년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2002년 통화연결음(컬러링) 서비스 △2002년 3세대(EV-DO) 기반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 △2004년 유무선 뮤직포털 ‘멜론(MelOn)’ △2006년 선물 메시지 ‘기프티콘’ △2007년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상용 서비스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2500만 번째 가입자는 정민석씨(31세, 회사원)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정민석 씨는 강남역 인근 매장에서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가입했다. 또 2500만 1번째 가입자는 특이하게도 개인이 아니라 법인사업자인 포스코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포스코의 현장업무에 제공하는 설비 점검용 통합 스마트폰으로 가입한 회선이 2500만 돌파 후 첫 번째 회선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편 SK텔레콤은 25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해 2500만 번째 고객 등에게 1년간 무료통화권을 증정한다. 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T로고가 새겨진 떡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26년 동안 SK텔레콤과 함께한 최장수 고객 18명에 대한 공로상 증정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이 고객들은 84년 4월 2일 최초 차량 전화(카폰) 서비스 가입 이후 단 한번도 명의변경·해지를 하지 않고 사용한 고객들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9
- 4월 강남 아파트 거래가·거래량 하락 강남권 아파트 시장이 좀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거래가격은 물론 거래량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거래 건수는 올들어 4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18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4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서울 강남3구 아파트 거래건수는 539건으로, 전달(885건) 대비 39.1% 줄었다. 아파트는 매매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4월 신고 물량은 실제 올해 2~4월 계약분이다. 강남3구 아파트 거래는 넉달째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934건에서 올 1월 1054건으로 늘었으나 2월 1009건, 3월 885건으로 다시 내리막으로 돌아섰다. 지난 달에는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들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던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달에는 다시 줄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는 1월 3만3815건, 2월 3만9058건, 3월 4만6474건으로 늘면서 회복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4만3975건으로 다시 줄었다. 강남3구 거래가격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12층)는 지난해 12월 10억300만원에 팔린 적이 있으나 지난달에는 8천만원 이상 떨어져 9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같은 층 같은 면적은 지난해 5월 9억1000만~9억3500만원, 8월 10억1300만~10억5000만원에 사고 팔렸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1㎡(2층)는 9억5000만원으로 전달(9억9700만원)보다 50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77㎡(5층)도 11억원에 거래돼 전달(11억6200만원)보다 6000만원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서울 강북지역도 마찬가지였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7단지 45㎡(3층)는 1억8300만원에 팔렸다. 1월 같은 층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1억8950만원에 거래됐었다. 실거래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나 국토해양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9
- 2차 보금자리도 청약 양극화 시범지구에 이어 2차 보금자리주택 청약도 양극화가 심했다. 2차 역시 강남권 쏠림현상과 수도권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17일까지 실시한 2차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3자녀·노부모·신혼부부·생애최초) 최종 마감결과 9206가구 공급에 1만9319명이 신청해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3자녀 1.4대 1 △노부모부양 0.9대 1 △신혼부부 2.9대 1 △생애최초 2.2대 1이었다. 지역별로는 강남 쏠림현상이 심했다. 동시에 진행한 3자녀·노부모부양 특별공급 사전예약은 서울내곡과 세곡2는 각각 7.6대 1, 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지역 4곳은 구리갈매만이 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을 뿐 나머지 3곳은 미달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역시 큰 차이가 없었다. 서울내곡과 세곡2지구는 평균 2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유형이 마감됐다. 그러나 경기권 4곳은 0.6대 1(시흥 은계)~1.6대 1(구리갈매)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도 서울내곡·세곡2지구는 평균 23.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반면, 경기권 4곳은 모두 미달됐다. 보금자리주택 청약 양극화가 계속되는 것은 같은 보금자리단지라도 입지와 투자가치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경기권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여타 민간주택에 비해서는 입지와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지만 강남권 보금자리단지와는 비교가 안 된다는 얘기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보금자리주택이라도 수도권 일부지역은 입지와 투자가치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수도권 외곽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공급규칙이 변경된 것도 강남권 쏠림현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경기·인천) 거주자들도 서울 청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당첨확률이 높은 순위의 수도권 청약자들은 강남쪽 단지에 대거 청약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기지구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 내곡과 세곡2지구는 주변시세의 60% 수준으로 책정된 반면, 경기권은 750만~990만원이어서 인근 시세보다 크게 낮지 않다게 업계의 시각이다. 가격 면에서 큰 이득은 없는 반면, 전매제한과 의무거주 등의 제약이 있다 보니 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충재 국토부 공공주택건설본부 단장은 “우리도 보금자리주택 청약 양극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시장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대책마련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수요자, 경기 비인기주택 노려라 = 특별공급이 마감됨에 따라 18일부터 일반인에 대한 청약이 실시된다. 일반공급 역시 양극화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내곡과 세곡2지구의 경우 대기수요가 많고,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낮아 일반공급에서도 경쟁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차 보금자리주택에는 강남권 물량이 없어 두 지역에 대한 청약 쏠림현상은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첨 커트라인은 청약저축 불입액이 1700만~1800만원 선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경기권은 사실상 강남권에 비해 입지여건이 떨어지고, 부동산 시장 장기침체로 주변시세는 떨어진 반면, 예상 분양가는 기대보다 높게 책정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청약납입금액은 적지만 내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경기권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경기권은 청약 불입액은 인기지역인 구리의 경우 700만~8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일반공급도 강남권 쏠림현상이 심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내집 마련 실수요자, 특히 해당 지역 거주자가 아닌 사람은 경기권 비인기 주택형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