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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기간 영어공부법 - ‘영어 울렁증’ 해결하고 내신 올리기 “물은 오직 100도가 되었을 때만 끓는다.”99도에서는 절대 끓지 않는다. 온도는 비슷해 보이지만 1~2도가 부족해서 물이 끓지 않듯이 내신이나 수능에서도 1등급과 2등급의 결과는 마지막 1%~2% 차이에서 갈린다. 거의 다 따라갔지만 마지막 1~2%가 부족하면 2등급이 나오는 것이다.목표달성을 위한 모든 일에 전략이 필요하듯이 공부도 마찬가지다. 효과적인 전략과 철저한 계획에 의한 실천이 필요하다. 특히 방학 기간에는 자신에게 알맞은 양과 내용을 정해서 구체적인 일주일 단위의 플래너(planner)를 작성해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매일 계획을 체크하면서 적응하는 것이 고역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달 정도 습관이 되면 단기 효과를 넘어 평생에 도움이 되는 자기주도 학습관을 기를 수 있다. 고등학교 영어의 기본은 중2~3 때 만들자중2, 중3은 고교 영어의 기본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과제를 생각 없이 무조건 푸는 방식 즉, 숙제를 위한 숙제는 의미 없는 시간 낭비다. 방학기간에 평소에 부족했던 부분을 얼마만큼 집중적으로 학습 하느냐에 따라 2학기 내신 결과가 달라진다.물론 영어의 전 분야를 하면 좋겠지만 과유불급이다. 전략적으로 생각하자. 여름방학이라는 짧지만, 결코 짧다고 볼 수 없는 한정된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을 고르자. 본인에게 취약한 부분(ex. 문법/어법 문제, 빈칸추론 부분, 어휘 부족 등) 몇 가지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집중기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영어 울렁증1. 문법/어법문제그럼 학생들이 영어에서 어려워하는 몇 가지 영역 해결법을 제시해 보겠다. 먼저 문법, 어법문제 영역이다. 문법을 많이 공부한 학생도 본인이 다 안다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 문법(어법)문제를 풀어보면 혼란스러워 하는 학생들이 많다. 내가 아는 것이 아니라 문법 수업을 많이 들었을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그런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아래 사항에 유의해 문제를 해결하라.①굳이 해석하지 않는다. 밑줄 그어진 문장을 먼저 살핀 후 답을 찾을 수 있는지 확인한다. 해석이 아닌 논리적이고 순수한 어법적 접근을 해야 한다.②내용 이해가 필요할 때는 바로 앞 문장의 내용을 확인한다.③반드시 문장 구조 및 5형식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불필요한 요소들은 모두 제거하고 핵심 부분만 남긴다.(형용사와 부사 관계/동사의 갯수/보어, 목적어, 전치사 관계 등)④동사의 경우 동사의 갯수, 수의 일치, 시제, 능동, 수동에 유의토록 한다.⑤and, but, or, as, than 등이 대등, 병렬 구조를 가지는지 해석하면서, 이것들이 대등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가를 점검한다.⑥애매모호한 부분 즉, 확신이 서지 않는 부분은 표시를 해두고 다음 보기로 넘어 간다. 그리고 확실한 답을 선택했더라도 나머지 보기를 반드시 확인한다.⑦어법은 개념 정리를 확실히 한 후에 실전 문제를 통해 응용이 될 때까지 반복해 파헤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영어 울렁증2. 독해에서의 시간 부족“수능 독해에서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다.”많은 학생들이 문제지를 접하면 문제유형 분석 없이 무작정 독해하는 실수를 범한다. 문제에 따라 독해 요령도 달라지고 배분해야 할 시간도 달라진다. 따라서 문제를 확인하지 않고 곧장 독해에 돌입하는 것은 마치 ‘눈감고 코끼리 다리 만지는 것’과 같이 문제의 핵심을 모르는 것이다. 예를 들어 30초 안에 풀 수 있는 문제(반드시 그렇게 풀어야하는 문제)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풀어야 하는 문제(빈칸 추론)를 동일하게 다루는 경우가 많다. 시간에 여유가 있어 어려운 문제를 한 번 더 검토하는 학생과 가까스로 또는 시간이 모자라 대충 답을 고르는 학생의 점수가 같을 수 없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시간을 써야 할 문제에서 시간을 더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며 문제에 접근하라.①반드시 문제를 먼저 읽고 독해 접근 방법을 생각한다.②빠르게 풀어야 할 문제와 꼼꼼히 풀어야 할 문제를 구분한다.③처음 두, 세 문장에서 글의 전체 내용을 예상하며 읽는다.④수능독해는 단순한 해석이 아닌 사고력과 논리력을 요하는 문제라는 것도 명심하자.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은 독해든 어법이든 ‘영어의 기초체력은 어휘력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단어 암기(반복)를 게을리 한다면 독해 울렁증을 넘어 영어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목동 센트럴프라자 메카영어전문학원 한창열 원장연세대 영어교육석사전)강남 한솔학원 고등부원장02-2653-0579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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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여름 방학이 갖는 의미 중학교 졸업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고교에 진학한지 한학기가 지났고 그동안 두 번의 시험을 치렀다. 매년 지켜보는 광경이지만 여지없이 올해도 여름 방학이 끝나면 ‘정시를 해야 하겠다’ 혹은 ‘내신으로는 안 될 거 같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적잖이 보게 될 것 같다. 필자가 목동의 오랜 학원 경험에 따르면 아이의 생활 태도에 문제가 없으면 중학교 때 내신 점수가 그리 낮은 점수대가 아니므로 대부분 공부를 좀 열심히 하면 성적이 잘 나올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고1 첫 번째 시험을 치르게 된다. 물론 첫 번째 시험이니 아주 열심히 한다는 전제를 깔고 하는 이야기다. 2015년 교육과정을 거쳐 온 고1 학생들은 ‘영어 절대평가’와 ‘수학의 중요성’ 그리고 ‘중학교 전학년 절대평가’(진로 위주의 교육정책으로 인한)의 영향 때문에 ‘깊이 있는’ 혹은 ‘내공이 있는’ 영어학습의 부재 속에 성장해온 아이들이다. 필자가 본 칼럼을 통해 지겨울 정도로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런 환경 때문에 아이들은(물론 학부모님들 포함해서) 자신의 영어 실력을 다소 과대평가(?)하면서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물론 모든 학생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평균적으로 중학교에서 체감하던 시험의 범위, 내신의 난이도와 평가 방식, 시험의 패턴, 이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첫 중간고사 결과를 보고 대부분 당황해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우적대며 상당한 시간을 허비한다. 범위는 말할 것도 없이 중학교 시험 범위를 압도하고, 모의고사나 추가 지문이 시험범위에 들어가며, 서술형을 많이 겪지 않았는데 25~30점 배점의 서술형 문제를 풀어야 하며, 내공 깊은 문법과 어휘 실력이 없으면 고득점을 받기 어려운 고등 내신의 현실과 결과는 냉정하다 못해 뭘 어찌해야 하는지 혼돈 속에 빠지게 한다. 그게 바로 영어에 취약한 고1 아이들의 1학기 동안 겪었던 결과물이다. 그러면 앞으로 혹은 여름방학 이후에 뭘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푸념처럼 내뱉는 ‘정시준비나 해야지’라는 말에 부합하여 정말 정시에 올인하는 것이 답일까? 정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라는 것이다. 매년 반복되는 위에서 언급한 악순환과 아이들이 고전하는 것을 바라보는 필자의 마음은 착잡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흐름을 단절시켜내고 고3까지 공부하는데 영어로 인한 짐을 덜어줄까 매번 고민했고 또 고민 중이다. 내신과 수능은 별개라는 생각은 접어두자. 공부를 대충 주먹구구식으로 하지 않는 이상 영어가 어찌 수능 공부와 내신 공부가 따로 있겠는가? 문제를 유형별로 연습하려면 ‘정확한 해석’은 필수인데, 정확한 해석을 무시한 수능 고득점이 가능하겠는가? 성적이 어정쩡한 고3 아이들이 6모 혹은 9모 중간기에 진입하면서 하는 말이 ‘해석이 잘 안돼요’이다. 해석과 구문분석 능력은 수능 수준의 이해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키는데 필수요소이다. 구문과 해석 능력의 맷집은 집중적 시간 투자가 가능한 여름 방학 시기에 키워내야 한다.어휘력은 해석 능력을 키우는 초석이다. 가끔 초등이나 중등 아이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단어 시험 통과를 위해 책을 들고 다니며 암기하는 광경을 보게 된다.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 고1들이 그런 간절함을 보여 주고 있는지 가끔 생각해 보곤 한다. 간절함과 절실함이 없는 단어암기는 모래성 쌓기다. 더 간절하게, 적극적으로 시간을 쪼개 암기하자.내신공부는 절대적으로 고1때 포기하고 수능 공부만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그러기에는 내신의 몸집과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너무 방대하다. 내신공부를 하면서 불필요한 암기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중반에 언급했으나 범위 자체가 암기하기 힘든 분량이다. 내신에서 요구하는 내용과 분량을 꼼꼼히 공부해야 하고 해석이 약하면 해석 실력을 늘릴 수 있는 공부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내가 약한 수능 유형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접근할 것 인지 찾아서 공부해야한다. 자신이 취약한 부분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고1때 정시 전환을 운운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중학교 때라면 영어의 기본기와 토대를 확실히 쌓아 두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대학 문턱을 불과 2년 남짓 남겨두고 그를 언급하는 것은 시간상 무리일 것이다. 중학 내신과 고교 내신의 차이에 대한 사전의 충분한 현실 인식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은 앞만 보고 내달리는 길밖에 없다. 시간이 제한적이므로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간표와 스케줄 구성이 갖춰졌다는 전제하에 필자가 언급한 것들을 하나씩 구현해 나가야 한다, 실질적으로 영어의 기본기를 키울 수 있는 기회는 두 번밖에 없다. 고1 여름방학과 그리고 겨울방학.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데 단 2번의 기회가 주어졌다고 가정하면 그 간절함과 절심함을 끄집어내는 것은 바로 ‘자신’의 몫임을 명심하자.목동 더불어숲영어학원 고영홍 원장문의 02-2646-8202 2023-07-14
- 수학학원 원장이 들려주는 수학 그리고 영어, 국어 이야기 바야흐로 지금은 의대 전성 시기다. 필자의 어린 시절 아이들의 꿈 1등은 과학자였지만 지금은 거의 공부를 좀 한다는 아이들의 꿈 1순위는 의사다.그만큼 예전보다 사회가 현실적이고 안정을 추구하는 사회로 많이 변한 것 같다. 학원만 봐도 의대반, 의치대반 등의 수학, 영어, 국어, 과학 학원이 성행 중이다.근데 한 가지 의문이 든다. 과연 수학, 국어, 영어, 과학 중 하나만 잘해서 의대에 갈 수 있을까?사람들이 의대에 진학하려면 고등학교 입학 전에 미적분 심화까지 다 끝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의대 또는 명문대는 수학만 잘해서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물론 수학을 분명잘해야 하지만 국어, 영어 성적도 안정적으로 잘 나와야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 교육 특히 강남 대치동 교육은 수학에 몸을 던지는 불나방 같이 되어 버렸다.수학과 국어, 영어 학습 균형이 필요필자도 수학을 전공했지만, 수학 공부에 완성이라는 단어는 없다. 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은 알 수 있지만 수학을 아무리 잘하는 친구들도 일주일에 두 번 수학학원에 가는 것은 거의 국룰이라고 본다. 아무리 미적분 심화까지 하고 간 친구라도 이 시간을 수학에 투자하지 않는 아이들은 없다.하지만 국어나 영어는 다르다. 완성이라는 단어가 조금 어색할 수 있지만 중학교 때 국어와 영어 고등 모의고사를 풀었을 때 안정적인 1등급 이상의 점수가 나오게 만들어 놓은 아이들의 경우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국어나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을 생각보다 많이 줄일 수 있다.그러면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부족한 과목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닥치고 수학이 아니라 학습 균형을 잡아주고 중학교 때까지는 조금 더 잘 할 수 있는 과목을 키워주는 것이 긴 입시를 봤을 때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선행은 개념과 공식 암기가 중요하다.고등학생 내신을 준비해 보면 중간고사가 끝난 후 바로 그다음 기말고사 범위의 개념도 잊어버리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1등급을 받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부분은 크다. 의미 없는 선행은 시간 낭비라는 것이다. 분명 수학(상)(하) 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기본과 심화를 많이 반복해야 한다.하지만 수학1 수학2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의 고등학교 2학년 과정 이상의 선행에서 과연 심화가 큰 의미가 있을까? 영재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고 본다.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선행을 하는 것보다 구구단같이 공식과 개념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게 기본으로 여러 번 반복하는 게 나중에 봤을 때 더 중요하고 실제로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일 것이다.선행 심화를 할 시간에 국어, 영어 아니면 아이가 좋아하는 과목의 재능을 더 키워주고 고등학교를 위한 철저한 내신 대비 연습 그리고 공부습관 잡기 등 긴 입시에서 필요한 다른 다양한 것들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가성비 떨어지는 강남 교육?간혹 강남 교육을 일컬어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이야기한다. 고학력 고소득자가 많은 강남에서 어떻게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말이 나올 수 있을까? 철저한 예습과 복습 열심히 듣는 학교 수업과 필기, 그리고 반복적인 좋은 습관이 있어야지 공부도 잘 할 수 있고 선행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하지만 현실에서는 인식하지 못하고 가성비가 떨어지는 교육을 하는 것이 강남의 현실이다. 이 현실을 빨리 알아차리는 사람만이 강남에서 낭비 없이 가성비 좋은 높은 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입시는 길게 봐야 한다.입시는 굉장히 긴 둘레길과 같다. 입구에서는 끝이 보이지 않지만, 천천히 땀을 흘리면서 조금씩 걸어가면 길의 끝을 만날 수 있듯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처음부터 뛰어간다면 도착하는 시간은 더 오래 걸리거나 길의 끝을 만날 수 없게 된다.이제 우리가 해야 하는 일들은 무엇일까? 닥치고 수학 아니면 닥치고 선행? 유명 학원의 높은 레벨과 학원에 다니기 위한 학원과 과외? 학원은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그 필요한 학원에 속지 말고 지혜롭게 접근하면 입시의 긴 둘레길에서 분명 길이 보일 것이다.더오름수학학원 이승준 원장문의 02-595-7156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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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후, 성공적 수시지원 전략은? 6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기말고사 기간에 들어갔다. 이 시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수시지원의 구체적 기준을 잡는 것. 올해 수시지원 접수가 9월 11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6월 모의평가 점수와 기말고사 내신 점수가 사실상 수시지원의 마지막 기준 점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고, n수생까지 참여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나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가늠해 볼 수 있어, 수시지원 시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과 정시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게다가 6월에 대부분 주요 대학들이 ‘어디가(www.adiga.kr)’를 통해 2023학년도 입결을 발표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수시지원 기준을 잡는 것이 좋다.참고자료 김병진 6월 모평분석 설명회(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우연철 수시지원전략설명회(진학사입시전략연구소),각 대학교 입학처 2024 수시모집 요강정시지원 가능 대학 범위 정하기수시지원 기준을 잡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정시지원 가능 대학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다. 6월 모평 성적이 수능까지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6월 모평은 n수생들이 참여하는 시험인 만큼 지금의 성적을 기준으로 나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이때 단순히 등급만 볼 것이 아니라, 백분위, 표준점수 등을 활용해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를 정해두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정시지원 범위를 정한 다음에 수시 6장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점수가 부족해 떨어지거나 혹은 점수가 너무 넘치게 붙는 일이 없다고 조언한다. 교과전형, 수능 최저 완화로 컷 상승 예상먼저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내신 경쟁력이 높다면 교과전형을 주전형으로 잡을 수 있다. 이때 3학년 때 선택한 진로 과목들의 등급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교과전형의 경우 대학에 따라 반영하는 과목이 다르기도 하지만 전 교과를 반영하거나 진로 과목의 성취도를 등급으로 환산해 반영하기도 한다. 특히 숙명여대의 경우 2024학년도 교과전형의 경우 성취도 A는 1등급, B는 3등급, C는 5등급으로 변환 적용해 그 차이가 커졌다.또 교과전형 모집인원이 작년 대비 204명이나 감소한 고려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등이 인문·자연 모두 3합 7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완화되었다. 서강대 3개 3등급, 홍익대 3합 8, 중앙대는 영어 1, 2등급 모두 1등급처리, 경희대의 경우 인문·자연계열 분리 선발하는 지리학과 한의예과, 간호학과, 건축학과는 인문계열은 확통과 사탐응시자만 지원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수능 최저기준이 완화된 만큼 합격 내신 컷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6월 모평에서 보여진 국어, 수학 등의 신유형에 대한 훈련과 대비가 있어야 최저기준 충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학종, 학생부의 경쟁력 면밀히 분석해야6월 모평과 내신경쟁력이 학생부보다 떨어진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주전형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큰 변화는 없지만, 서울대의 경우 지역균형전형 지원 시 과탐Ⅱ과목 필수 이수가 폐지되었다. 한국외국어대학은 면접형의 경우 2단계 면접반영비율이 40%에서 50%로 상향되었다. 학종에서 수능 최저 적용이 있는 홍익대의 경우 3합 8로 완화되었다. 숙명여대는 면접형에서 1단계 4배수 선발에서 3배수 선발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소개서 폐지, 수상경력, 자율동아리, 개인봉사활동, 독서활동 등의 항목들이 대학에서의 평가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경쟁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먼저 대학들이 그동안의 학종 평가 항목을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4가지에서 2024학년도부터는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3가지로 단순화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전공에서 진로로 평가 범위를 넓게 확장한 것, 그동안 희망 전공과 관련된 과목 수강 여부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계열 단위로 평가해 과목 선택이 보다 넓어졌다. 하지만 과목이수 여부만으로 학생부의 강점을 만들 수는 없다. 계열에 맞는 과목이수는 물론이고 더 확장된 심화 탐구활동 등이 학생부에 잘 드러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성실한 학교생활과 학업태도 역시 꼭 필요한 항목이다. 수학과 과탐 수능경쟁력이 있다면 논술전형 고려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많은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상대적으로 인문논술과 달리 결과 예측이 가능한 자연계열의 수리논술이나 수리·과학통합 논술은 수능 준비와 함께 할 수 있어 충분히 활용해 볼 수 있다. 2024학년도 논술전형을 모집인원에서 큰 변화가 없다. 올해 논술전형이 새롭게 신설된 학교는 동덕여대 한신대, 삼육대, 서경대, 반면 한양대(ERICA), 울산대(의예)는 논술이 폐지되었다. 의예과 논술전형은 매년 감소추세로 유일하게 중앙대가 14명에서 5명 늘어 19명을 모집한다. 논술전형을 준비한다면 대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이드북이나 영상자료, 대학별로 실시하는 모의 논술을 충분히 활용해 출제 유형을 연습해봐야 한다. 기말고사 이후 치밀한 수능준비는 필수6월 모평 이후 9월 6일 모평, 9월 11월부터 수시모집 시작까지 재학생들이 가장 나태해지기 쉬운 시기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바로 치밀한 수능준비에 돌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시전형에서의 성패를 가르는 마지막 키는 바로 수능 최저학력 충족. 특히나 6월 모평을 치르고 나서 선택과목을 변경하려는 경우가 있지만, 이 역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능 최저학력을 충족하는 것은 표준점수나 대학별 변환점수가 아닌 등급. 수능등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통과목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받아야만 가능하다. 따라서 공통과목에서 안정적인 점수가 확보될 수 있는 수능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또 6월 모평을 기준으로 국어, 수학, 영어, 탐구에서 시간을 더 들여서 등급을 올려야 하는 과목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3개 과목 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점수가 나오는 과목보다는 시간을 들여 등급을 올려야 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혹은 버려야 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제한된 시간에 최대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표. 서울소재 주요 대학 2024학년도 수시전형대학명전형명모집인원전형방법수능최저학력건국대학교학생부교과KU 지역균형342교과70%+학생부종합 30%X학생부종합KU자기추천8301단계 서류 100%2단계 1단계 성적70%+면접30%X논술논술우수자434논술100%4개 영역 2개합 5이내(*수의학과 3개합 4이내경희대학교학생부교과지역균형578교과30%+학생부종합 70%4개 영역 2개 합5이내(*한의예&의예 3개합 4이내)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10921단계 서류100%2단계 1단계 성적70%+면접30%X논술논술우수자483논술 100%4개 영역 2개 합5 이내(*한의예&의예 3개합 4 이내)고려대학교학생부교과학교추천679교과80%+학생부종합20%4개 영역 3개 합7 이내(*탐구는 2과목평균/의과대는 4개합 5이내)학생부종합학업우수자10061단계 서류 100%2단계 1단계 성적 50%+면접 50%4개 영역 4개 합 8이내(*반도체공학과, 차세대통신학과, 스마트모빌리티학과 4개합 7이내/의과대 4개합 5 이내논술(세종)논술일반374논술 70%+학생부교과 30%4개영역 2개합 6이내(*약학과는 3개합 5 이내)동국대학교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인재407교과 70%+학생부종합 30%X학생부종합DoDream5161단계 서류 100%2단계 1단계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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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확정 발표 교육부는 6월 21일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통해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확정해 발표했다. 고1 공통과목은 상대평가(9등급 석차등급제)를 현행 그대 유지한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인 외국어고·국제고의 존폐 갈림길에 놓였지만 이 역시 그대로 존치한다. 대신, 전국 단위 선발 자사고의 모집정원 20%를 지역 인재로 채우도록 의무화한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중 일부 내용을 요약해봤다.참고자료 교육부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2023.06.21.)현 중2,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 수강고1 공통과목 내신 9등급 석차등급 병기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21년 2월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대로 공통과목의 내신은 성취도(원점수 및 A·B·C·D·E 5단계)와 석차등급(9등급 석차제)을 함께 표기한다. 공통과목은 주로 고1에 배우는 과목으로 공통국어1·2, 공통(기본)수학1·2, 공통(기본)영어1·2, 통합사회1·2, 통합과학1·2 등이 해당한다. 단, 한국사와 과학탐구 실험은 석차등급을 내지 않는다.이 외의 선택과목(일반·진로·융합)은 절대평가(석차등급 병기 폐지)가 이루어진다.반면, 고2·3 내신은 절대평가로 이루어진다. 즉, 고1 고교 내신은 성취평가(A·B·C·D·E)와 9등급 상대평가를 함께 실시하고, 고2·3은 절대평가인 셈이다. (표1 참조)지난해 12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춰 내신 전 과목을 5단계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로 전환할 뜻을 밝힌 바 있지만, 이번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통해 “내신 평가의 신뢰성·공정성 확보와 대입 변별에 대한 우려, 그리고 교육 현장의 부담이 크다는 의견들이 강하게 제시가 되면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다”며 최소한의 내신 변별을 위해 석차 9등급 병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음을 밝혔다. 대신, 학교의 성취평가 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도 덧붙였다.*성취평가제 상대적 서열을 매기는 방식이 아닌 ‘학생이 무엇을 어느 정도 성취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절대평가 제도. A·B·C·D·E 5단계 등으로 성취수준 구분<표1>구분성취도 정보서열정보 통계정보 원점수성취도석차등급성취도별분포비율과목평균수강자수보통교과공통과목*○A‧B‧C‧D‧E○(9등급)○○○선택과목(일반‧진로‧융합)○A‧B‧C‧D‧Ex○○○전문교과○A‧B‧C‧D‧Ex○○○* 공통국어1・2, 공통(기본)수학1・2, 공통(기본)영어1・2, 통합사회1・2, 통합과학1・2※ 공통과목 중 ‘한국사(성취도 5단계)’ 및 ‘과학탐구실험(성취도 3단계)’은 석차등급 미산출/ ‘체육·예술’ 성취도 3단계, ‘교양’은 P(이수) 적용학업 성취율 40% 미만 등 고교학점제 낙제 ‘I’ 등급 도입2025학년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 고등학교 3년 동안 졸업을 위해 공통 이수 과목 48학점을 포함, 19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고1은 기초 소양을 위해 공통국어 1·2, 공통수학 1·2, 공통영어 1·2, 통합사회 1·2, 통합과학 1·2(이상 8학점), 한국사 1·2(6학점), 과학탐구실험 1·2(2학점) 등 공통과목 48학점을 듣는다.또, 고교학점제에서는 학업 성취율 40% 미만, 과목 출석률 3분의 2를 채우지 못하면 ‘미이수’ 처리된다. 대학교의 F학점처럼 고등학교에서도 교과별 낙제에 해당하는 I등급이 도입된다. 단, 성취수준을 P(Pass)로 산출하는 교양 과목은 출석률만 적용한다.만일 학업성취율 40%에 미만의 우려가 있거나 도달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예방・보충지도)’가 이루어진다.단, 공통 영어‧수학에 한해 학기말 미이수가 발생한 경우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기본 영어‧수학 대체 이수를 허용한다.(대체이수 시 성적 상한은 없으며, 공통과목 성적 산출 방식으로 처리 ※ 학생부에 대체이수 과목임을 명시(이수기준 미도달 성적은 삭제 처리) (표2 참조)교육부는 “고교 3년 동안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으며, 학점을 다 채우지 못해 졸업하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해 예방·보충지도와 대체이수제를 만든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2월 따로 발표할 예정임을 밝혔다.<표2>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유형별 세부 내용구 분내 용예방지도• (대상) 미이수 예상 학생 중 희망자• (시기) 학기 중• (방법) 수업 중 지도, 방과 후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활용 등※ 학습지원대상학생(기초학력 미달)은 학기 중 기초학력 부족 부분을 중심으로 예방지도 실시보충지도• (대상) 이수기준 미도달 학생• (시기) 학기內가 원칙이나, 多과목 보충지도 필요 학생은 학년도 이내• (방법) 방과 후 또는 방학 중 보충학습, 과제 부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방법은 학교별․교과별․교사별 재량으로 선택• 1학점당 5시수 적용(예: 4학점 과목의 경우 20시수)• (결과) 참여 시 별도 평가 없이 이수를 인정하고, 성취도 E 부여※ 이수기준 미도달 성적(I등급) 삭제, 보충지도 관련 사항은 학생부 미기재*공통 영어‧수학에 한하여 학기말 미이수가 발생한 경우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기본 영어‧수학 대체 이수 허용- 대체이수 시 성적 상한은 없으며, 공통과목 성적 산출 방식으로 처리※ 학생부에 대체이수 과목임을 명시(이수기준 미도달 성적은 삭제 처리)※ 예방 보충지도 관련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별도 안내(2024.2.)자사고·외고·국제고 그대로 유지기존 외고·국제고 전문교과 통합 운영도 가능 지난해 예고했던 대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는 일반고로 전환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다.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2023.12)과 국가교육위원회와의 검토·협의를 통해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관련 교육과정 필요사항을 2024년까지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외고와 국제고의 특목고 지위를 유지하되, 희망하는 경우 ‘(가칭)국제외국어고’ 유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즉, 기존 외고와 국제고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법령상 학교 구분은 국제외국어고로 통일하고, 희망하는 경우에는 기존 외고‧국제고의 전문교과를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교명 변경도 가능)특히 교육부는 학교의 교육력을 통해 우수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통한 운영 내실화 추진한다며 ‘주요 제도 개선 사항을 덧붙였습니다. (표3 참조)<표3> 고교유형 다양화에 따른 ‘주요 제도 개선사항&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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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숙명여자고등학교 숙명여자고등학교(교장 이혜숙, 이하 숙명여고)는 117년 전통의 명문 사학이다. 시대 흐름과 입시 환경 변화에 맞춰 다양하고 특징적인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교사진의 철저한 맞춤 진로진학 지도와 졸업생 선배들의 열정적인 멘토링을 발판으로 우수한 진학 실적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숙명여고의 2023학년도 대입 성과와 진학 강점, 그리고 대표적인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및 자료제공 숙명여고 윤혜진 교사(창의체험지원부)SKY대학 115명, 의치약한수 72명 합격서울대 합격자 24명으로 다시 한 번, 전국 일반고 1위의 성과 올려 숙명여고는 2023학년도에 대입에서 서울대 24명(재학생 12명, 졸업생 12명), 연세대 54명(재학생 19명, 졸업생 35명), 고려대 37명(재학생 24명, 졸업생 13명) 등 서울 주요 대학에 446명이 합격하는 진학 성과(중복합격, 졸업생 일부 집계)를 올렸다. 특히 서울대 최종 합격자 24명(최종 등록자 23명)은 전국 일반고 1위로, 숙명여고의 우수한 학업 역량을 잘 알 수 있는 결과이다. 또한 서울대 수시와 정시에서 재학생이 강세를 보였다. 수시 6명 전원이 재학생이며, 정시에서도 18명의 합격생 중 6명이 재학생이다. 서울대 수시 합격자 6명 모두 일반전형(학종)으로 합격했고, 학과는 의예과, 약학과(2명), 간호학과,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경영대학이다. 의약학계열 합격생은 총 72명이다. 학과별로 보면 의예 30명, 치의예 7명, 약학 27명, 한의예 5명, 수의예 3명이다. 전형별로 보면 총 72명 중 수시 18명, 정시 54명이며, 수시 18명이 합격한 전형은 학종 15명, 논술 3명이다. 숙명여고 3학년 학년부장 김동희 교사는 “학생들이 의약학계열을 선호하는 추세는 계속 이어져서 서울대보다 의약학계열을 지원하는 경향입니다. 또 지방대 의대보다 수도권 약학과에 지원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정시에서 수능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의약학계열에 합격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종 입결에서 재학생의 성과도 돋보인다. 서울대 수시 학종 합격생 6명이 모두 재학생이고, 연세대 수시에서도 4명의 재학생이 학종으로 합격했다. 특히 고려대는 수시 학종에서 3점대 재학생까지 총 17명이 합격했고, 강남권 학교에서 합격하기 어렵다는 한양대 학종에서 의예과에 1명이 합격했다. 숙명여고 연구부장 유승옥 교사는 “이러한 우수한 학종 입결은 독서 멘토링, 미래인재 아카데미, 진로 포트폴리오 발표회, 지식 공유 강연회 등 숙명여고의 교육활동과 학생부 기록내용이 수시 학종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됩니다”라고 말했다.<표> 2023학년도 숙명여자고등학교 주요 대학 합격 현황대학수시정시계서울대61824연세대(본)74754고려대(본)172037서강대6410성균관대92938한양대12526이화여대104151중앙대66066의치약한수185472※ 졸업생 수 391명철저한 진학지도와 면접대비, 졸업생 진로진학멘토링…숙명여고만의 대입 프로그램 운영 대입 준비를 위한 숙명여고만의 특징적인 프로그램은 우수한 진학 성과의 밑바탕이다. 먼저 졸업생들이 생생한 입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적극적으로 후배들의 입시를 돕는다. 입시 후기를 작성해 후기집으로 제본해 각 학급에 배포하고, 2월에는 재학생을 위해 입시 체험담도 실시한다. 또한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졸업생들의 진학과 취업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졸업생과 함께 하는 진로진학멘토링’은 1:1 매칭을 통해 졸업생 선배에게 전공과 입시 준비에 대해 문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학년 초부터 입시가 끝날 때까지 후배들의 멘탈 관리 및 내신, 수능 준비를 돕는다. 직전년도 졸업생만 참여하는 게 아니고 전공을 오래 접한 대학 3, 4학년 재학생과 졸업생도 함께하므로 입시뿐만 아니라 대학과 전공 선택 관련해 실질적인 질문을 하고 조언을 듣는 기회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시작됐으며, 2023년에는 졸업생 21명, 재학생 42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부모들을 위한 ‘온라인 진학 컨퍼런스’도 실시해 입시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숙명여고 3학년 학년부장 김동희 교사는 “이번 온라인 진학 컨퍼런스에서는 2023 대입 진학 결과를 발표하고 2024 대입 전형 특징과 대학별 변경 사항, 수시 및 정시 지원 전략, 학부모들을 위한 입시 설명과 입시 정보 찾는 방법 등을 설명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3월 31부터 5월 30일까지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해 학부모들이 여유를 갖고 시청하고 입시를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질문이 있는 경우 리로스쿨로 질문을 받아 개별적으로 답변함으로써 최대한으로 입시를 서포트하고 있다. 고3 담임교사들이 운영하는 ‘진학세미나’와 ‘모의면접팀’도 학생들의 입시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이다. 졸업생 사례 연구, 재학생 학생부 분석, 2024 대입 변화 등을 깊이 있게 분석해 진학 상담 역량을 강화한다. 숙명여고 3학년 학년부장 김동희 교사는 “자체 진학 상담용 프로그램을 활용해 정보를 분석하고 진학 상담을 진행합니다. 본교 5년 치 진학 결과와 졸업생들의 누적 성적 변화, 재학생 개인별 내신 및 모의고사 누적 결과, 지원 대학 최저 충족 여부 등 보유한 자료를 심도 있게 분석해 입시 지도에 활용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의면접팀’은 고3 담임교사로 구성된 교원학습공동체에서 진행한다. 각 대학 면접 유형별로 모의 면접을 하고, 생활기록부 기반 일반 면접 외에도 제시문 면접, 의대 MMI 면접도 대비한다. 모의 면접 영상과 교사의 피드백을 전달해 학생이 부족한 점을 수정해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도한다. 참여한 학생 대부분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참여 학생들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인문학, 수·과학, 국제교류, 인공지능 특색 프로그램…창의융합 인재 육성 시스템 운영 숙명여고는 세상에 도움이 되고 스스로가 행복한 융합형 창의 인재를 육성한다는 교육 목표 아래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시스템인 ‘국토인생(국제공동수업, 토론수업, 인공지능교육,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국제적 인식과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세계문화 이해교육, 주한대사 초청 강연, 뉴질랜드 학생들과 국제 공동수업 등을 운영한다. 사회적 쟁점에 대해 토론하고 집단 지성으로 대안을 모색하는 독서멘토링과 인문학캠프,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은 숙명여고의 자랑이다. 메이커 수업과 메타버스 프로그램, 에듀테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여 인공지능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과학심화탐구 프로그램, 법의학법과학 연구실, 사이언스메이킹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수학, 과학 분야의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생태 교육을 지속하고 있으며 여러 교과를 통합한 STEAM수업을 개발하여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인성과 지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도 실습과 예절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숙명여고 이혜숙 교장은 “교육은 사람됨의 기본인 바른 인성과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숙명여고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훌륭한 교육 환경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인성을 바탕으로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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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중산고등학교 중산고등학교(교장 문진욱, 교감 이창우 이하 중산고)는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노력한 만큼 결실을 보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갖춘 명문 사학이다. 입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학생 강점을 살리는 진학지도로 뛰어난 대입 성과를 올리고 있다. 중산고의 2023학년도 입시 결과와 분석, 진학 사례, 그리고 특징적인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봤다.도움말 조성세 교사(3학년부장), 서지나 교사(교육과정부장)서울대 등 주요 10개 대학 238명, 의치한약수 35명중산고는 2023학년도에 서울대 15명, 연세대 25명, 고려대 24명, 서강대 13명, 성균관대 16명, 한양대 28명, 중앙대 55명, 경희대 25명, 한국외대 27명, 시립대 10명 등 서울 상위권 10개 대학에 총 238명이 합격하는 진학 성과(중복합격, 졸업생 포함)를 올렸다. 의치한약수 합격생 수는 2021학년도 35명, 2022학년도 22명에 이어 2023학년도에 35명으로 최상위권에서도 꾸준히 우수한 입결을 보였다. 또한 사관학교, KAIST, UNIST, POSTECH 등 이공계 특성화대학에도 12명이 합격했다.중산고의 상위권 10개 대학과 의치한약수 합격생 273명이 합격한 입학 전형을 살펴보면 수시 32명, 정시 241명이다. 학교별 수시 합격생은 의치한약수 4명, 서울대 2명, 고려대 6명, 서강대 2명, 성균관대 5명, 한양대 8명, 중앙대 2명, 경희대 2명, 한국외대 1명이다. 또한 중산고에서 2023학년도 수시로 합격한 학생은 총 99명이며, 전형별로 보면 학종 30명(30.3%), 교과 23명(23.2%), 논술 29명(29.3%), 실기 5명(5.1%), 그리고 기타 12명(12.1%)이다.<표> 3개년 중산고 의학계열 및 주요대 합격 현황학교202320222021의치한약수352235서울대151411연세대253023고려대242616서강대13127성균관대161520한양대282219중앙대552613경희대251820한국외대271412시립대10135정시·논술 합격생 증가,입시의 축이 정시로 이동하면서 수능 더욱 중요해져3학년부장 조성세 교사는 2023학년도 입시 결과에 대해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모집 인원이 증가하면서 정시 합격자 수가 증가했고,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의 인문계열 학과 지원도 확대됐습니다”라면서 “최근 강남권 학교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합격률이 하락했습니다. 코로나로 대면 수업이 축소되면서 비교과활동이 줄었고, 학생부 기재 항목 축소 및 블라인드 평가, 주요대의 정시 확대에 따른 수시인원 감소 등이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그 여파로 학생들이 정시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정시 모집 인원도 확대되면서 입시의 중심 축이 수시에서 정시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논술 전형은 경쟁률이 매우 높아 합격률 자체는 낮지만, 중산고는 예년과 비교해 합격자가 많이 증가했다. 특히 자연계열 논술은 과학 논술이 많이 폐지되면서 수학만 잘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었다. 조성세 교사는 “수학에 강점이 있는 학생은 수능 공부를 하면서 논술까지 준비할 수 있어 학종이나 교과 전형에 경쟁력을 갖춘 일부 학생을 제외하면 논술 전형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조성세 교사는 “일반적으로 3월 학력평가의 국수탐 백분위 합이 수능에서 유지되거나 향상되는 학생은 많지 않습니다. 구조적으로 3월 학력평가와 수능은 응시 집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평가원에서 발표하는 수능 분석 결과를 보면 수능 응시생은 재학생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1등급에서는 졸업생이 더 많고 2등급은 재학생과 졸업생 수가 비슷합니다”라고 설명했다.수능을 처음 치를 고3 재학생을 향해 조성세 교사는 “재학생 모두가 수능에서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중산고의 최근 3년 통계를 보면 30~40%의 학생은 3월 학력평가보다 수능에서 백분위 성적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학생들은 끝까지 수능 공부에 집중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더불어 학교에서도 수능 대비 집중 수업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성향과 진로 맞춤 진학지도로 학종·논술·정시 모두 대비중산고는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 성향, 그리고 희망 진로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원서를 접수한 결과 각각 수시, 정시로 합격한 특징적인 사례들을 공개했다. A 학생은 3월 모의고사 이후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어 정시로 의대에 진학했다. 교육과정부장 서지나 교사는 “재학생만 응시하는 3월 모의고사 대비 졸업생도 포함된 수능에서 국수탐 백분위가 하락하는 학생이 많은 것이 일반적인 상황임에도 A 학생은 효율적인 시간 관리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6월 이후 상승세가 수능까지 이어지며 정시에서 희망하던 의대에 진학했습니다”라고 말했다. A 학생의 국수탐 백분위는 3월 274.1점→6월 268.0점→9월 280.0점→수능 299.0점의 상승곡선을 그렸다.논술 전형으로 의대에 합격한 B 학생은 내신이 2점대 후반으로 학종으로 의대 진학이 힘든 상황이었다. B 학생이 가장 잘하는 과목은 수학이었고, 꼼꼼하고 논리적으로 수학 문제를 풀어서 교과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늘 칭찬을 받았다. 담임 교사와 상담 후 학종은 1곳만 지원하고, 5곳은 학생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수리 논술에 지원했고, 그 결과 논술로 아주대 의대에 합격했다. 서지나 교사는 “내신과 수능 대비 매우 우수한 진학 결과를 올린 학생입니다. 특히 의대 논술은 2023 대입에서 모집 인원이 130명 정도로 선발 인원이 적었고 경쟁률은 매우 높아 의대 논술 합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의대 논술에 합격한 성공 사례입니다”라고 말했다.내신 4등급 후반 성적이지만 학종으로 숭실대에 합격한 C 학생은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종교 철학에 대한 관심을 두고 다양한 독서와 철학 관련 소양을 쌓으며 꾸준히 노력했다. 그 결과 내신성적의 부족함을 극복하며 수시 학종으로 숭실대 기독교학과, 명지대 철학과, 성공회대 인문융합자율학부 등에 모두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중산고는 노력한 만큼 성적을 얻을 수 있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사들이 주기적으로 이동하는 국공립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관성 있는 교육이 가능하며, 개교 이래 우수한 학업 분위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서지나 교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2022학년도 수능 분석에 따르면 공립보다는 사립, 남녀공학보다는 남고의 국어, 수학 성적이 더 좋습니다. 중산고에서는 자사고에 맞먹는 진학 결과를 올리며 수시와 정시 모두 준비할 수 있습니다. 재학생 수학 학력평가 평균이 2.0~2.3등급으로 우수하며,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와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합리적인 생활지도가 공존하는 이상적인 학교로서, 고입 선택에 있어 강남구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입시 변화에 맞춰 다양한 교내 활동과 프로그램 대비 신임 교장 선생님 부임 후 열정적인 변화가 눈에 띄는 중산고는 수상 경력이 입시에 반영되지 않는 변화에 주목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의 체험 활동과 교과 세부 능력 특기사항에 학생의 발전을 표현하고자 고민했다. 주요 활동으로 지식융합독서토론, 독서인재 인증제, 방과후학교, 수준별 이동수업, 심화독서탐구발표수업, 심화주제 자율탐구수업(수학), 재능기부활동(멘토/멘티), 창의융합수업, 학생 자치 활동과 학생 자치 법정,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하는 독서토론, 과학 심화 실험 캠프, 과학퀴즈클래스, 직업인 초청 진로 특강, NIE(뉴스리터러시교육), STEA 2023-07-14
- 중고생을 위한 재외국민 특별전형 준비 팁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교포, 상사 주재원, 자영업 등의 사유로 해외에 진학한 학생들 중 일정 거주 기간을 갖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입시전형이다. 특례 입시는 거주 기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뉘며 초중고 전 교육과정 해외 이수자(12년 특례)와 중고교 과정 해외 이수자(3년 특례)가 지원할 수 있다. 올해 2024학년도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7월부터 대학별 지필고사를 시작으로 입시가 본격화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중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준비하는 중고생을 위해 올해 특례 입시의 주요 변화를 토대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짚어봤다.도움말 강남삼성학원 권진근 원장, 입시스케치학원 정진협 원장자료참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 개정 및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지원자격 안내>, 교육부 ‘재외교육기관포털’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 대학어디가TV(대교협 대학 입시정보 안내 채널), 2024학년도 각 대학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요강’재외국민 특별전형 지원자격 대교협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따르면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의 법령상 지원자격 구분에 따른 세부 지원자격은 ‘국외근무/사업/영업을 목적으로 국외에 체류한 자’와 ‘외국에서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재외국민과 외국인’, ‘북한이탈주민 및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이다.이 중 외국 거주 기간에 따라 3년 특례(대학별 입학정원 2% 이내 모집)와 12년 특례(정원 외 모집, 입학정원 제한 없음)가 있다.(※북한이탈주민 및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특별전형 제외) 세부 지원자격사항은 다음과 같다. (표1 참조)표1. 재외국민 특별전형(3년, 12년 특례)3년 특례중고교 과정 해외 이수자 (입학정원 2% 이내)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나 외국소재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부모 중 1인 이상이 통산 3년(1,095일) 이상을 국외 근무자로 재직/사업/영업하는 기간, 국외 근무자의 근무지 국가 소재 학교에서 고교과정 1개 학년 이상을 포함하여 중·고교과정을 3개 학년(6학기) 이상 수료한 자1) 학생이 학기 개시일부터 국외 근무자의 근무지 국가 소재 학교에 재학했을 경우 학기 개시일부터 다음 학년도 동일 학기 개시일 전일(약 365일) 까지 각각의 1개년 기간마다 학생 본인은 3/4 이상을, 국외 근무/사업/영업자와 그 배우자는 2/3 이상을 국외 근무자 근무지 국가에서 체류해야 함12년 특례 초중고 전 교육과정 해외 이수자 (정원 외, 입학정원 제한 없이 모집)외국에서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초·중·고)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자로서 외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1) 국외 동일 학년제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 이수 연한이 12년 미만이더라도 전 교육과정 이수자로 인정함2) 학년제가 다른 2개 이상의 국외 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 우리나라 학년제에 준하여 12년 이상을 이수해야 함• 단, 학년제로 인해 부족한 학교 교육과정의 기간만큼은 해당국 대학에서 이수한 기간을 고등학교 과정 이수로 인정함3년 특례와 12년 특례의 입시 차이점 해외 거주 기간에 따라 지원자격이 다른 재외국민 특별전형(이하 특례 입시). 그렇다면 3년 특례와 12년 특례는 대입을 준비하는 데 있어 어떤 차이가 있을까?강남삼성학원 권진근 원장은 “자격 요건의 차이가 있어, 지원자격 충족자의 숫자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12년 특례 지원자 수가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다. 또한 12년 특례는 정원 제한을 받지 않는 순수한 정원 외 전형이라 합격자 수가 많아서 3년 특례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높다. 3년 특례 중에 서류전형 100%로 선발하는 대표적인 대학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있다. 참고로 의예과는 대부분 서류로 1차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 후 면접전형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대학별 모집요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살펴야 한다.입시스케치학원 정진협 원장은 “두 전형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원자격과 전형방식, 전형 대학의 수치 및 대학별 지원 요구조건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각 대학별 모집요강을 상세히 확인해야 한다. 3년 특례 전형방식은 서류전형/서류+면접/지필전형/면접전형 대학으로 나뉜다. 12년 특례 전형방식은 서류전형(서울대, 의·약대 및 예체능 계열은 서류+면접 방식)으로만 선발한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예시를 들었다. (예시1. 2 참조)<예시1> 3년 특례 & 12년 특례 전형방식 차이3년 특례 전형방식12년특례 전형방식-서류전형 :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 -지필전형 :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세종대, 숙명여대, 인하대, 홍익대 등-면접전형 ; 경기대, 광운대, 상명대, 성신여대 등-12년 특례 일부대학 TOPIK 3-5급 자격요건 요구(연세대/서울대/이화여대 등)-2025학년도 입시부터 전 대학이 서류 100%로 평가기준 변경 예정(예체능 계열 포함)<예시2> 3년 특례 서류전형(2024학년도 대입 기준)서류전형 100% 국민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강대, 숭실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 성균관대는 의학/스포츠과학 계열 제외하고 서류 100% 전형 방식서류+면접전형고려대, 연세대특례 서류전형에서 중요한 항목대입 변화에 따라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면서 특례 입시에서도 자기소개소서와 추천서가 폐지되었다. 그렇다면 서류전형에서 어떤 항목이 중요해질까?권진근 원장은 “국내 학생부종합전형도 마찬가지이지만 자기소개서서, 추천서, 학생부 평가 항목 축소 같은 조치가 이루어지면 정량적 평가요소인 내신점수, 학력평가 지표인 IBDP, SAT, AP, ACT 같은 시험 성적, TOEFL 등의 외국어 공인 점수 등이 예전보다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정진협 원장도 “2023학년도 대입까지 존재했던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는 실질적으로 지원조건이 다소 부족했던 지원자나 제출 서류상으로 취약했던 지원자에게 학업성취 의욕과 지원동기, 지원 학과에 대한 이해도 등을 드러낼 수 있는 일종의 보완재였다. 그러나 2024학년도 대입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기존의 서류평가 영역에서 표준화학력자료(SAT/ACT/AP/IB/A-LEVEL), 고교 재학 기간 내의 성적기록(GPA), 공인어학성적(TOEFL, IELTS 등), 고교재학 기간 내 활동 증빙서류(동아리·봉사활동)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재학 중의 성적, 중요도와 영향력은?특례 입시 서류평가 항목에 보면 한국에서 재학했던 기록을 포함해 초중고 재학 및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렇다면 특례 입시에서 ‘성적’의 중요도와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이에 권진근 원장은 “최근의 합격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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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볼만한 전시 기말고사가 끝나면 한 학기가 곧 마무리된다. 아이들이나 부모나 한 학기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면, 여름방학에는 시원한 전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감성을 키우며 소통해보면 어떨까?올여름에는 거장들의 명화, 그림책의 원화와 입체 모형, 아름다운 색채의 선율, 도시 건축 디자인까지 알차고 풍성한 전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자녀들과 함께 즐겁고 쿨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들을 모아봤다.#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국립중앙박물관과 내셔널갤러리 런던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은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과 영국 수교(1883년) 140주년을 기념해 영국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한 명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로, 라파엘로, 티치아노,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렘브란트, 고야, 터너, 컨스터블, 토마스 로렌스,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갱, 반 고흐 등 서양미술 거장들의 명화 52점이 전시되고 있다.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르네상스 시대 회화부터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상주의 회화까지, 15~20세기 초 유럽 회화의 흐름을 살피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양미술 명작을 통해 미술의 주제가 신으로부터 사람과 우리 일상으로 향하는 모습을 조명한다.일반 온라인 예매는 2주 간격 30분 단위로 회차별 판매하며 현장에서는 당일 입장권만 구매할 수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전시 해설 운영을 하지 않으며, 사적 해설도 불가하다. 오디오 가이드는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관람 안내-전시기간: 2023년 6월 2일(금)~10월 9일(월)-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관람시간: 월/화/목/금/일 : 10:00~18:00(발권 및 입장 마감 17:20), 수/토 : 10:00~21:00(발권 및 입장 마감 20:20), 추석 당일 휴무-관람료: 성인 18,000원/청소년 15,000원/어린이 10,000원/유아 7,000원-주차: 가능-문의: 1688-2063(단체 예매)-일반 온라인 예매: 전월 1일과 16일 오전 10시에 익월 2주 간격으로 예매 오픈(30분 단위 회차별 판매)# 백희나 그림책전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예술의전당과 책읽는곰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백희나 그림책전>은 6월 22일부터 10월 8일까지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이번 전시는 세계 최고 아동문학작가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했던 백희나 작가의 첫 개인 특별전으로 『구름빵』, 『달 샤베트』,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연이와 버들 도령』에 이르기까지 백희나 작가의 작품 원화와 입체 모형 등 그림책 속의 캐릭터와 공간을 실제로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다. 만남, 가족, 소통, 빛과 어둠, 판타지 등 다양한 주제 속에 등장하는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찾아가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관람 안내-전시기간: 2023년 6월 22일(목)~10월 8일(일)-장소: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제3전시실-관람시간: 10:00~19:00 (입장 마감 18:00, 매주 월요일 휴관)-관람료: 성인 20,000원/유아·어린이·청소년 15,000원/36개월 미만 무료-주차: 가능•문의: 02-580-1300, www.sac.or,kr#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 짓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 지었다.” - 라울 뒤피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전시장에서는 삶의 기쁨을 그려낸 20세기 미술의 거장 라울 뒤피의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이 9월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예술의전당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라울 뒤피 회고전이다.라울 뒤피(1877~1953)는 평생에 걸쳐 삶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표현한 프랑스의 작가로 뛰어난 색감과 리듬감을 바탕으로 꽃, 풍경, 도시, 인물 등 다양한 주제를 작품에 담아냈다. 밝고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붓질로 그려낸 그의 작품에서는 즉흥성과 리듬감이 묻어난다.유화, 과슈화, 드로잉, 수채화, 판화 등의 오리지널 원화 작품을 비롯해 아트북과 일러스트, 텍스타일 디자인, 쿠튀르 드레스, 가구까지 라울 뒤피의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느낄 수 있는 160여 점의 오리지널 작품과 더불어 미디어아트와 음악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전시를 선보인다.관람 안내-전시기간: 2023년 5월 2일(화)~9월 10일(일)-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관람시간: 10:00~19:00 (입장 마감 18:00, 매주 월요일 휴관)-관람료: 성인 18,000원/청소년 15,000원/어린이 12,000원, 48개월 미만 무료-주차: 가능-문의: 1661-1079# 헤더윅 스튜디오 : 감성을 빚다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의 국내 최대 규모 전시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가 문화역서울284에서 오는 6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린다. 건축의 지속가능성과 그 의미에 대해 연구해온 토머스 헤더윅의 지난 30여 년간의 프로젝트를 ‘숨프로젝트’의 기획으로 서울의 역사적인 공간에서 국내 관람객들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토마스 헤더윅은 건축, 조각, 제품, 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동시대 최고의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다.이번 전시에는 헤더윅 스튜디오의 주요 프로젝트 30점이 전시되는데, 프로젝트 드로잉, 제작 모델, 제작 과정 사진과 영상, 건축 모형, 제작된 작품 프로토 타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6월 28일(수)까지 2차 얼리버드 할인 티켓을 판매하며, 주말에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요일 야간 개장 시간(19:00~22:00)에는 야간 티켓 소유자만 관람할 수 있다.관람 안내-전시기간: 2023년 6월 29일(목)~9월 6일(수)-장소: 문화역 서울 284-관람시간: 화/수/목/토/일 11:00~19:00, 금 11:00~22:00(매주 월요일 휴관)-관람료: 성인 20,000원/청소년 10,000원/어린이 5,000원, 야간 티켓 25,000원-일반 도슨트 진행: 화/목 15:30, 수/금 15:30 & 19:30, 토/일 13:00 & 15:30-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진행: 토/일 11:00 & 14:00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참여 가능)-문의: 02-585-5022 2023-07-14
- 올바른 공부 습관 만드는 4가지 방법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을 보면 저마다 학습법도 다르고, 강점이나 약점도 다릅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올바른 공부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잘못된 습관은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반복적으로 영향을 미쳐 성적 향상을 가로막고, 학습 효율이나 의지를 떨어뜨립니다.반대로 올바른 습관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그래서 오늘은 올바른 공부 습관을 만드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1. 습관의 힘공부 습관이 왜 중요할까요?올바른 공부 습관이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체감하는 건 어렵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공부 습관이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는 쉽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습관이 반복되면 학습된 무기력이 강해집니다. 학습된 무기력이란 실제로 자신의 능력으로 피할 수 있거나 극복할 수 있는데도 자포자기하는 자세를 뜻하는데요. 공부에서 학습된 무기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 풀 수 있는 문제도 지레 겁먹고 시도하지 않는 자세, 열심히 하면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는데도 제대로 학습에 임하지 않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이는 모두 잘못된 공부 습관에서 오기 때문에, 올바른 공부 습관을 만들고 잘못된 공부 습관은 빠르게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공부 습관 첫 번째는 공부 그 자체를 습관화하는 건데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서 공부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학습 효과는 더욱 높이는 방법입니다. 공부해야 하는 내용을 이미지화 혹은 구조화하세요. 간단하게는 영어 단어부터 시작해서, 수학 개념이나 공식, 소설의 구성 요소 등등 이해와 암기가 동시에 필요한 영역을 머릿속에 정리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동할 때, 잠들기 전에, 잠깐 나는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생각하는 거죠. 이렇게 틈틈이 곱씹어 주면 공부한 내용이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어 기억에 오래 남게 되고, 공부 자체가 습관화되면서 공부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듭니다.2. 개념익히기이와 같은 습관이 중요한 이유는 개념학습과 문제풀이 중 개념학습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양치기식 학습은 문제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념 학습이 된다는 이론에서 비롯되는데요. 물론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익히는 문제적응력도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욱 심화된 내용, 복잡한 개념을 다루는 고등학교 과정은 제대로 개념학습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고, 문제풀이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개념학습과 문제풀이 모두 중요하지만, 반드시 개념을 먼저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3. 문제풀이는 양보다 질문제풀이로 넘어갔다면, 단순히 많은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보다,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문제 하나에 담긴 모든 요소를 100% 이해하겠다는 자세로 공부하세요.문제 하나에는 관련된 개념과 공식, 그 개념과 공식을 활용해 풀이법을 도출해내는 과정, 문제를 풀고 답을 찾는 과정까지 정말 많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특히 문제풀이를 할 때 많은 학생들이 개념과 풀이를 연결하는 부분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넘어가는데요. 이 부분을 제대로 학습해야 처음 보는 문제, 어려운 문제도 스스로 풀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서 공부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건강 관리입니다. 몸이 아프면, 멘탈이 무너지면 제대로 공부할 수 없는 게 당연한데,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 부분을 소홀히 합니다.언제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 또한 공부의 일부이며, 놓쳐서는 안 되는 습관 중 하나입니다. 몸건강은 물론 정신건강까지 모두 챙길 수 있도록 수면시간과 식사시간, 휴식시간을 꼭 챙기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들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세요.올바른 습관이 자리 잡히고 나면 공부가 훨씬 쉬워집니다. 공부가 수월해지면 성적도 더 빠르게 오르죠. 처음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꾸준히 하면 습관도 바꿀 수 있습니다.홍 재룡 원장연세대학교 교육학 석사현 홍재룡 수학학원 원장 202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