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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느질 고수하며 수트 짓는 양복장이 남성들에게 양복은 자신을 표현하는 거울 노릇을 한다. 깔끔하고 몸에 딱 맞는 세련된 정장의 옷맵시는 남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멋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멋쟁이들은 깐깐한 잣대로 양복을 선택하고 기성복 보다 맞춤 정장 혹은 명품 양복에 후한 점수를 준다. 양복장이 김하룡 씨는 40년간 양복 만드는 일을 천직으로 삼아 그를 찾는 손님들에게 최상의 옷을 선사한다. 예닐곱 평 남짓한 좁은 작업실에서 원단과 바늘, 실을 가지고 하루를 보내는 그에게 양복은 ‘신앙’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삶의 나침반 노릇을 해왔다. 김하룡 씨(57세/구의동)를 만나 맞춤 양복과 함께 해온 그의 인생사를 들어봤다. 배고픔 달래려고 뛰어든 양복장이의 길 김씨는 가정형편 탓에 고1때 학교를 그만두고 양복점 심부름꾼으로 취직하면서 양복과 첫 인연을 맺었다. 지인의 도움으로 들어간 조선호텔 내 양복점에서 1년6개월을 꼬박 잔심부름만 했다. “밥도 짖고 청소도 하고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일했었어요. 작은 실수라도 하는 날이면 꼬투리 잡혀서 맞기도 많이 맞았죠. 그 세월을 생각하면 참 바보스럽기도 하지만 월급도 받고 밥도 먹여주니 꾹 참고 버텼던 것 같아요. 지금 젊은 사람들에게는 어림도 없는 소리죠.” 세월이 약이라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바지 만드는 기술자 옆에서 보조로 일할 기회가 찾아왔다. 그렇게 어깨 넘어 터득한 기술로 선배들이 퇴근하면 버려진 천을 가지고 남몰래 바지를 만들었다. 김하룡표 바지는 시간과 함께 차츰 모양새를 갖춰갔다. 바지 기술을 연마한 후, 조끼, 수트 기술도 갈고 닦았다. 이후 광교 미조사양복점, 조선호텔 하비양복점, 하얏트 호텔 양복점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양복점에 들어가 기술자로 일했다. “70~80년대에는 광교, 종로, 명동 등지에 양복점들이 많이 있었고 대한민국 멋쟁이들은 다 찾아왔죠. 기술을 인정받은 후부터는 여기저기서 오라는 곳들이 많아 대접도 두둑했어요. 그렇게 돈을 모아 서른 살 즈음 종로에 제 양복점을 오픈했지요.” 첫 사업이었지만 기술자까지 10여명 두고 규모 있게 운영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벌어온 돈을 남에게 빌려줬다가 받지 못하면서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나를 지키고 세워 준 양복 기술 방황 속에 시간을 보냈다. 지금의 자리인 구의동에 다시 양복점을 낸 것은 85년. 김씨는 개업 떡을 해서 주변에 돌릴 형편이 안 될 정도로 어려웠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초창기에는 한 달 동안 양복 한 벌이나 겨우 만들 정도로 열악했다. 이러다보니 배를 곯는 일도 다반사. 제 아무리 화려한 경력과 기술을 가진 양복 기술자라도 그의 진가를 알고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니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하지만 아내와 자식들이 딸린 몸이라 그것도 쉽지 않았다. 결국, 생각을 바꿔 더욱더 기술을 연마해야겠다는 생각에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했다. 결과는 금상 수상. 맞춤양복을 고집해온 힘든 세월을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88올림픽이 열리면서 경기가 좋아졌고 차츰 양복을 맞추려는 사람들이 소개로 저희 집을 찾아오기 시작했어요. 3년 정도 다시 신나게 양복 만들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모은 돈으로 지금 살고 있는 조그만 연립주택도 하나 장만했고 다시 꿈을 꾸면서 양복을 재단했죠.”(웃음) 맞춤 양복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상황이지만 그의 옷은 가치를 인정받아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많다. 몇 년 전에는 도요타 자동차 이사,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의 양복을 짓기도 했다. 맞춤 양복 전성기였던 70, 80년대를 떠올려보면 유명 정치인부터 연예인, 기업인 등도 많이 대면했다. 차지철 경호실장, 정일권, 최희준, 길옥윤 씨 등 과거에 한 가락씩 했던 인사들이다. 몸의 굴곡 살리고자 손바느질 고수 그는 아직까지 수트를 만들 때만은 손바느질을 고집한다. 재봉질로는 불가능한 몸의 미세한 곡선을 잘 표현해야 맞춤 수트의 매력이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사람 몸은 사방이 짝짝이에요. 어깨, 다리, 등짝은 물론이며 궁둥이까지 짝짝인 사람도 있어요. 가봉을 하면서 몸을 여기저기 만져보고 굴곡을 살릴 수 있게 작업하는데 그걸 기계화해서는 잘 맞아떨어진 옷을 만들어내기 어렵죠. 제 손에서 나온 양복은 바지랑 주머니 빼고는 모두 손바느질로 작업합니다.” 얘기를 듣다보니 그의 양복점이 건재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김씨는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대체로 옷 마니아들이고 내 옷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런 사람들의 옷을 만드는 당사자로서 대충 작업하는 일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씨는 휴일도 없이 일한다. 주말에도 교회에 다녀오는 시간만 빼놓고 항상 가게 한쪽에 있는 작업실에서 시간을 보낸다. “아침이면 여기저기 몸이 쑤시고 피곤하죠. 하지만 신기하게 가게 문을 열고 작업실에서 1시간 만 일하면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와요. 그런 걸 보면 나에게 양복일은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신앙 같은 존재라 할 수 있죠.” 돈은 먹고 살 수 있는 정도만 벌면 된다고 얘기하는 김씨. 부지런함과 정직한 기술로 40년 이상 옷을 지어온 그의 인생사를 듣다보니 맞춤양복의 장인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았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 2011-06-19
- ‘날씨여신’ 박은지 ‘댄싱스타’로 다시 부활하나? '날씨여신' 박은지가 '댄싱스타'에서 다시 부활한다매주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이하 댄싱스타)'가 참가자 두 명의 하차와 네 팀의 탈락이 이어진 가운데 시청자들은 패자부활전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그 중 화제의 인물은 '날씨의 여신'이라고 불리는 MBC 기상캐스터 박은지. 그는 3주차 비엔나 왈츠 경연에서 2am의 ‘죽어도 못보내'에 맞춰 불치병에 걸린 여자와 떠나보내지 못하는 남자의 애틋한 사랑을 춤으로 표현했다. 비교적 훌륭히 미션을 수행했음에도 불구, 심사위원 점수와 문자투표를 합산한 점수가 최저점을 기록,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객관성을 잃은 심사평이 아니냐"는 시청자 의견과 "문자투표 점수를 공개하라"는 항의성 글이 각종 게시판을 달궜다. 프로그램은 분명 '각계 각층의 명사가 춤이라는 목적을 갖고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임에도 불구, 정작 출연자의 눈물 겨운 연습 과정은 제대로 다루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투표에 반영할 참고자료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것. '위대한 탄생'처럼 점점 인기투표에 의해 당락이 좌우되는 시스템이 고착화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박은지는 탈락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두달 가까이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에요. 정말 너무 열심히 해서 후회도 미련도 없어요. 이제 태풍이다! 기상캐스터인 저 바빠질 듯~"이라는 아쉬움 섞인 글을 남기고, 다시 기상캐스터 본업으로 돌아갔다. 그는 이후 뉴스 속에서 5호 태풍 '메아리'와 사투를 벌였던 것. 그런 그의 진심을 알았던 것일까? 트위터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댄싱스타'에서 못보게 되서 아쉽고 또 보고 싶다'는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8월에 패자부활전이 있어요"라는 그의 트윗에 팬들은 그의 모습을 곧 다시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과 설레는 마음으로 '날씨여신' 박은지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팬들은 "무릎 인대파열과 갈비뼈에 금이 가도록 열정적인 노력을 알고 있다"며 "세 번의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 그녀(박은지)가 누구보다도 아름다웠다" 등의 응원글을 남기며 박은지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한 시청자는 "출발은 비슷했으나 그 과정이나 열정은 남다르다. 박은지는 원래 춤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으나 그 열정에 모두가 감동했다. 그녀가 춤과 친해지는 과정에서의 땀 냄새나는 열정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하며 그의 열정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일이든 사랑이든 후회없이 하고 싶다"며 유쾌하고 맑게 웃는 '날씨 여신' 박은지의 웃음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도 금요일 밤을 기다리고 있다.[이슈데일리 박혜정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2
- 탐방 - 공부습관 트레이닝 센터 주인공 일산 백마점 자기주도학습 성공하려면 공부보다 공부습관 “가슴 뛰는 꿈을 꾸어야 합니다. 외부에서 만들어진 꿈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성적이 높아야 한다거나 몇 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 정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자신이 설정한 꿈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 노력하게 됩니다.”얼핏 들으면 너무나 당연한 말을 힘주어 말하는 성기민 원장. 그는 “꿈이 있는 아이는 자기 현재 상태를 직시하고 꿈과 거리를 메우기 위해 조금씩 습관 훈련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레벨테스트보다 꿈테스트가 먼저 “요즘 문제가 되는 것은 꿈보다 현재 모습만 보여주는 것입니다. 학원에 가도 꿈이 있냐고 묻기보다는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보여주려고 레벨테스트를 먼저 하지요. 아이들에게는 그런 학원이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성기민 원장은 요즘 청소년들이 처한 상황을 답답하게 바라보았다. 청소년들 스스로 꾸는 꿈에 비추어 자신을 바라보기보다는 현재의 모습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희망도 없고 자기주도력을 잃어 간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공부습관 트레이닝센터 주인공에서는 주1회 100분 공부습관트레이너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적과 습관을 바꿔준다고 말한다.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밑바탕, 꿈을 찾는 일이다. “꿈을 본 사람은 꿈과 현실의 거리가 부정적인 갭이 아닌 극복할 대상으로 다가옵니다. 남이 설정해준 꿈은 부정적인 갭이 되는 거죠. 의무나 해야되는 일 처럼 느껴지고요.”자기주도력을 갖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존감이다.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학생을 지지하며 꿈으로 이끌어 주인공 센터에서는 선생님들이 학생을 지지해주는 것으로 도와준다.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부모들이 하면 더 쉬울 것 같지만 의외로 어렵다. 부모님이 보는 아이의 모습과 아이가 생각하는 자신의 욕구 사이에 거리가 먼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다. 부모는 규범적인 의무에 바탕을 두지만 아이는 하고 싶은 일을 중심에 둔다. 부모는 직업을 이야기하고, 아이는 보람과 흥미를 말한다. 그 사이에서 중재해주는 것이 주인공 트레이닝센터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아이 쪽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점차 부모님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가게 된다. 주인공 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 대상 진로프로그램과 학부모 강좌를 진행한다. 학부모 강좌는 생활기록부 관리에 대한 내용이다. 학부모 강좌를 꾸준히 진행하다 보면 부모들이 변화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한 예로, 반드시 00외고에 진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부모를 들 수 있다. 그 부모는 학부모 강좌를 들은 후 “그곳이 아니어도 괜찮겠다. 아이가 행복한 것이 먼저다”로 바뀌었다. 부모의 마음이 바뀐 후, 오히려 아이는 성적이 올랐다. 주1회 100분 공부습관트레이너와 함께 달라진 아이들 역사에 관심 있는 백마중학교 3학년 학생이 있었다. 주인공 센터에서 역사 관련 직업을 찾아보고 사학자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그러던 중 한 역사토론대회에 나갔는데 그 학생이 속한 팀이 전국 우승을 했다. 주인공에서 진행하는 꿈과 진로에 관한 플래너는 학생들에게 하나씩 점을 찍어가듯 진행된다. 결정적인 기회가 왔을 때 하나로 연결된다. 역사대회에 상을 받을 받으면서, 그 학생은 비로소 ‘가슴 뛰는 꿈’을 찾았다. 전교 1등에게도 조언자는 유효했다. 성향 상 규범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좋아하는 그 학생은 플래너를 하루의 할 일 중심으로 쓰면서 관리하고 있다. 하루하루를 짜임새 있게 관리한 그 학생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반에서 40등이었던 고등 2학년 학생에게도 플래너는 힘이 되었다. 그 학생은 태어나 처음으로 공부를 위한 시간 계획을 잡아 보았다. 꿈이 전혀 구체화되어 있지 않은 학생이었다. 플래너를 쓰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목표를 세워보았고 지난 중간고사에서 27등을 했다. 그 학생은 적극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이던 삶의 태도가 바뀌었다. 자기주도력 있어야 학습 성공 자기주도력을 갖는 가장 효과적인 환경, 바로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 자신부터 시작한다. 자기주도력을 가진 학생은 결국 학습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다. 자신에 대한 성찰로 어떤 학습 방법이 좋은지 고를 수 있다. 모두에게 좋은 방법은 없다. 자신이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적합한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다. “자기주도력은 인생의 동력입니다. 공부는 인생의 아주 작은 부분이죠. 공부만 얘기하면 대화할 수 없어요. 인생을 얘기하면 공부는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고리가 생깁니다. 인생의 주도력을 갖는 것이 공부의 주도력을 갖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름방학 때 학원수강 하나 더 하기보다 자신을 성찰할 기회를 학생에게 주라는 성기민 원장의 간곡한 부탁이다. 문의 031-905-7109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전대환 칼럼] 희망버스, 경찰버스 구미 한울교회 목사 / 구미 YMCA이사장서기 1세기에 사도 바울은 '우리는 하나이기 때문에 유대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없고, 종도 자유인도 없고, 남자와 여자도 따로 없다'는 글을 썼다. 당시 기준으로 보면 매우 불온한 발언이었다. 잡혀갈 수도 있는 위험한 주장이었다. 이른바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에서조차 여성의 참정권을 보장한 게 불과 몇십년 전의 일이니, 바울의 이 선언이 거의 2000년이나 가까이 지나서야 형식적으로나마 우리 생활 속에서 실현이 된 것이다. 일찍이 예수도 같은 생각을 가졌었고, 다른 성인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한진중공업의 대규모 해고에 맞서기 위해서 185일째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보다 못한 시민들이 전국에서 버스를 전세내서, '희망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모였다. 그 버스는 200여 대에 가까웠고, 장대비 가운데서도 1만명 이상이 모였다고 한다. 경찰은 차벽 설치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차벽을 설치한 채 그들을 향하여 물대포를 쏘고 최루액을 뿌려댔다. 모두들 아까운 시간 내서 자기 돈 들여서 그 멀리까지 갔는데, '희망버스'에서 '경찰버스'로 갈아탄 사람들도 수십명에 이른다니 안타깝기 짝이 없다.누구든지 차별 받지 않고 평등한 권리를 누리며 살아야 한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인데 아직도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등인권의 정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에 항거하여 자기 몸을 불태웠던 전태일은 이렇게 절규했다. 노동자 보호 위해 경찰 출동한 적 있나"업주들은 한끼 점심값에 200원을 쓰면서 어린 직공들은 하루 세끼 밥값이 50원, 이건 인간으로서는 행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 나이가 어리고 배운 것은 없지만 그들도 사람, 즉 인간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생각할 줄 알고, 좋은 것을 보면 좋아할 줄 알고, 즐거운 것을 보면 웃을 줄 아는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의 영장, 즉 인간입니다. 다 같은 인간인데 어찌하여 빈(貧)한 자는 부(富)한 자의 노예가 되어야 합니까?"요즘 영화나 TV 드라마를 보면 거의 안 빠지고 나오는 장면이 재벌 집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다. 그들은 한끼에 수십만원 하는 밥을 먹는 것은 보통이고, 하룻밤 술값에도 아낌없이 돈을 써댄다. 소소한 생필품도 서민들은 만져보지도 못하는 '명품'을 쓴다. 그런 것을 보면서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부러움을 느낄까, 아니면 '아, 열심히 돈 벌면 나도 저렇게 살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할까. 만일 부러움을 느낀다면 그것은 분노로 바뀌어야 정상이 아닐까. '노력하면 저렇게 살 수 있다'는 생각도 꿈일 뿐이다. 그들이 그렇게 사는 것은 노동자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을 나누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은 왜 못하는 것일까.궁금한 게 또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노동운동 역사에서 경찰이 노동자들을 보호하러 출동한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던가. 어째서 우리나라에서는 매번 노동자가 탄압을 받고 사측은 보호를 받는 걸까. 서로 다투다 보면 잘잘못이 엇갈리기 마련인데 어째서 어김없이 노동자들만 '불법행위자'로 낙인찍히는 걸까. 미국 MIT의 노엄 촘스키 교수는 어제 "희망버스와 1만명 시민들의 자발적 연대는 정말 못 믿을 경이로운 이야기"라고 밝혔는데, 그 경이로운 일이 어째서 우리나라의 어떤 사람들의 눈에는 '불법'으로 보이는 것일까.사장이나 수위나 생활수준은 비슷어릴 적, 덴마크에서 오래 살다가 귀국한 아버지 친구 분이 우리집에 오셔서 사진들을 보여주며 해주셨던 말씀이 아직 기억에 생생하다. "덴마크라는 나라에서는 도시 사람이나 시골 사람이나 비슷하게 살아. 사장이나 수위나 생활수준이 비슷하지." 큰 회사 사장이나 그 회사 직원이 비슷한 수준으로 사는 세상, 정규직이나 비정규직이나 정당한 대우를 받는 세상, 수도권 사람이나 지방 사람이나 차별 없이 사는 세상, 남자나 여자나 동등한 지위를 누리는 세상,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모두 행복한 세상, 대학 나온 사람이나 안 나온 사람이나 다 같이 당당한 세상, 그런 세상을 우리는 언제나 맛보게 될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주식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감소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의 대량주문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개인 투자자의 하루평균 주문건수는 220만건으로 전체 주문건수의 65.85%를 차지했다. 개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52.38%였다. 개인의 주문건수 비중은 1월보다 3.45%p 줄어든 것이고 주문대금 비중은 6.13%p 감소한 것이다.특히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은 하루평균 1만2910건으로 1월보다 21.07% 감소했고 1만주 이상 대량주문은 1만1356건으로 39.47% 줄었다.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모두 10만원이 넘는 고가주로 삼성화재(1.88%)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현대위아(1.80%), 금호석유(1.73%), S-oil(1.66%), SK이노베이션(1.53%) 순이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대구다이어트-수인코스메디스파]한의원 한방다이어트도 좋지만 코스메디스파 원캡슐다이어트도 좋아요 요즘 연예 뉴스를 검색하다보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단어가 ‘베이글녀’다. 빵 좋아하는 여자를 이르는 말이 아니다. ‘베이글녀’는 베이비페이스(동안)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여자들을 일컫는 신조어. 누군들 ‘베이글녀’가 되고 싶지 않을까. 하지만 여기에 안티(?)를 거는 것이 있으니 바로 나이. 나이를 먹으면서 자글자글 생기는 주름에 두루뭉술해지는 몸매 때문에 걱정이지만, 수술이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하기 싫다면 마취나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비교적 안전한 한방 성형과 다이어트가 답이다. 대구수인코스메디스파(수인한의원 부설)의 도움말로 건강한 다이어트와 아름다운 얼굴에 대해 알아봤다. 침과 약실로 ‘10년 전 나’로 돌아간다요즘 말하는 ‘동안(동안)’이란 말에는 참으로 많은 것이 내포돼 있다. 맑고 탄력 있는 피부에 적당히 통통한 얼굴에 자연스럽기까지 해야 하니 말이다. 이럴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 한방침이다. 한방침은 피부에 약물이나 이물질을 주입하는 시술과 달리 노화된 부위에 침을 놓아 자극을 줘 피부 자체의 재생능력을 강화해 노화상태를 개선하는 한방 성형 시술법이다. 무엇보다 마취나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즉각적이고 자연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요즘 인기가 높다.양지은 원장은 “침으로 얼굴의 경혈을 자극하여 근육의 혈액량을 조절하고 피하의 콜라겐 층을 자극해 피부 자체의 탄력을 개선하고 리프팅 효과를 내는 것이 한방성형의 원리”라며 “특히 매선리프팅은 침과 함께 인체에서 자연스럽게 녹는 약실을 피하에 매립해서 피부의 진피층과 연부조직을 자극, 피부탄력과 피부대사를 촉진해 자연스럽게 피부의 처짐과 주름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한방성형은 얼굴 뿐 아니라 콧대, 가슴라인, 힙라인 등 다른 부분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한방성형은 시술 부위의 탄력을 증가시켜줌과 동시에 시술 부위 및 전신의 기혈 순환을 도와 건강도 증진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더욱 간편해진 한방 다이어트여름철 여성들의 제1관심사는 바로 다이어트. 아무래도 옷도 얇아지고 노출도 많아지는 계절인 만큼 여기저기 붙어있는 군살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특히 요즘은 비만을 미용적인 측면이 아닌 건강과 관련해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비만 치료에 더욱 적극적인 편. 수인코스메디스파 김성미 원장은 “비만이 질병이라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며 “다이어트는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자신의 체질과 문제점을 파악해 좀 더 전문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방 다이어트는 무엇보다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고 전체적으로 신체 기능을 개선해 활력을 잃지 않게 한다는 점이 장점. 간 신장 대장 등 독소가 쌓이기 쉬운 내장과 혈관의 해독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고 성인병 등을 예방하는 청혈해독이나 전반적 체내의 정체를 해소하고 순환을 촉진하는 발효환 등은 전체적인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비만 치료는 물론 건강함까지 되찾아 준다. 특히 원캡슐 원패치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하루 한 알 순수허브로 만든 다이어트 캡슐과 배꼽패치 한 개로 간편하게 월 3~5kg 감량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양 원장은 “다이어트를 위해 한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한의사의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식품이나 방법을 맹신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비만 치료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조언했다.전문적인 관리로 치료효과 두배로한방성형이나 다이어트의 효과가 나타나고 지속되는 시간에는 개인차가 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비만의 정도가 심할수록 치료효과는 더디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이른바 메디컬케어라는 전문 관리를 더하면 치료효과는 상승시키고 치료기간은 단축할 수 있다.수인 코스메디스파 도현주 실장은 “한방성형을 고려하는 경우라면 한방시술 전후 브레인 케어와 줄기세포관리를 병행하면 매우 시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지압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재생력 강한 사과나무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필링과 재생효과를 주는 스템셀 관리를 함께 실시하는 것이다. 다이어트 치료에는 좌훈 테라피 등 전문 관리를 함께 시행하면 슬림하면서 탄력있는 몸매를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도움말: 수인코스메디스파 도현주 실장, 김성미 원장, 양지은 원장(한의사)취재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나가수· 무한도전 누른 컬러링 1위는? [데일리뮤직]소울의 대부 바비킴이 '나는가수다'와 '무한도전'을 누르고 컬러링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바비킴은 1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OST '사랑이 무서워'가 발표했다. '사랑이 무서워'는 3일 만인 9일 네이트 컬러링 인기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나는 가수다'와 '무한도전-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등 쟁쟁한 음원들이 차트 상위권을 싹쓸이한 가운데 홀로 눈부신 선전을 벌여 얻은 성과여서 더욱 돋보인다.'OST 제왕'으로 불리는 바비킴은 앞서 드라마'쩐의 전쟁(일 년을 하루같이)'을 비롯해 '하얀거탑(소나무)', '마왕(뒷걸음)', '패션 70s(약한남자)', '즐거운 나의집(그래도)' 등을 통해 사랑을 받아왔다.바비킴은 "'스파이 명월'은 지금까지 진지하고 무거운 톤으로 다뤘던 남북문제를 로맨틱코미디로 경쾌하게 다룬 작품"이라며 "남한 최고의 한류스타 강우(문정혁 분)와 북한 미녀스파이 한명월(한예슬 분)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다룬다. 그 애절함 사이에 내 노래가 감성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바비킴은 오는 16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10여개 도시 전국 투어 공연의 첫 발을 내딛는다.박명기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구미홍스퍼스널트레이닝-홍스피티(PT)헬스]개인트레이닝(레슨)과 운동처방 받으면 몸짱 웰빙 문화와 함께 건강과 자기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나이 30~40대에 숨쉬기 운동만 한다면 죄악이라 할 정도로 운동은 아침밥을 꼭 챙겨먹어야 하는 것처럼 필수가 된 지 오래. 하지만 운동을 하려고 마음먹고 헬스클럽에 등록해보지만 3개월을 채우기가 쉽지 않다. 혼자서 하다 보니 재미도 없을뿐더러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크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 같아 쉽게 포기하게 된다. 운동계획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고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에게 관리를 받는 것도 한 방법. 형곡동의 홍‘S PT(Personal Training)는 일반 헬스 프로그램과 달리 1:1운동 전문스튜디오로 전문트레이너가 개인의 체력과 건강상태, 운동 목표를 고려해 운동방법과 운동시간 등의 맞춤프로그램으로 관리해주고 있다. 바쁜 일과 중 1시간만의 운동으로도 빠른 운동효과와 건강향상이 되기 때문에 20~40대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다. 퍼스널 트레이닝 센터 구미서 인기퍼스널 트레이닝인 ''PT(Personal Training)''는 개인의 운동 목표와 건강향상에 맞춘 맞춤프로그램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보편화된 시스템이지만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 일부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들의 몸매관리와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 남녀노소 일반인들에게도 보편화되어가고 있다. 구미에도 지난 5월, 퍼스널 트레이닝 전문스튜디오인 홍''S PT가 오픈했다. 홍''S PT에서는 먼저 건강상태와 운동경험, 과거병력, 운동 목적 등을 상담을 통하여 운동 목표를 설정한다. 목표가 설정되면 체성분 검사로 체력측정과 평가를 한 후 자신에게 맞는 운동수준과 건강상태, 목표를 고려해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 그 다음엔 자신의 프로그램에 맞추어 트레이너의 관리로 운동을 하게 된다. 운동 목표에 달성하면 다시 테스트를 통해 운동 수준에 따라 프로그램 변경 등 보완을 한다. 개인에 맞는 운동프로그램 필요홍''S PT 홍의표 대표는 “하루도 빠짐없이 다니면서 운동을 한 사람들도 자신의 몸 어느 부분은 불만족스럽기도 하고 몸의 균형도 맞지 않기도 한다”며 “무작정 많이 운동하고 음식 양을 줄인다고 해서 예쁜 몸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체질이 다르고 필요한 운동량도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에 맞는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S PT는 다양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별로 먹지 않는데도 살이 찐다면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확실하게 체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근육증가, 몸짱이 되기 위한 프로그램과 골프를 칠 때 부상방지 및 컨디션조절을 위한 프로그램, 태권도 축구 핸드볼 골프 야구 등 전문운동선수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또 운동량이 적은 어린이 비만성장 프로그램과 목 어개 허리 무릎 팔꿈치 등 스포츠손상 재활트레닝인 척추안정화운동 프로그램도 있다. 척추안정화운동 프로그램은 수술 전 후 재활운동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집에서 할 수 있는 홈짐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레드코드로 운동효과 극대화홍''S PT에서는 검증받은 트레이너 3명이 각 개인의 운동 목표에 맞게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관리해주고 있다. 이곳에 사용하는 운동기구는 일반 휘트니스센터와 다르다. 여러 개의 줄이 달린 기구를 이용해 줄 손잡이에 손이나 발을 걸치고 운동을 하는 레드코드(슬링)라는 기구를 사용해 운동을 한다. 전직 핸드볼선수이며 퍼스널 트레이너와 레드코드 엑티브 국제 강사인 홍 대표는 “레드코드는 의료기관에서 주로 물리치료를 위해 사용하거나 일부 운동선수에 한해 사용해왔다”며 “레드코드의 운동프로그램들은 헬스운동기구의 수십 가지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입체적 운동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체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어깨 결림이나 스트레스 등 근육 불균형으로 인한 자세변화를 바로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몸만들기의 수준에서 벗어나 부족한 근육을 강화해 부상예방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다음 카페 cafe.daum.net/wellnesszone을 방문하면 홍''S PT에 대한 보다 자세한 커리큘럼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10-8576-7762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G-1230, 외고·자사고 설명회 개최 오는 7월 14일(목) 오전11시에 후곡학원가 G1230 (2층)본원에서 특목고 설명회가 열린다.특목고 입시를 주도해온 G1230은 이번 설명회에서 내년도'' 특목고 입시 노하우''와 ''그래도 특목고를 보내야 하는가''를 비롯 서류, 면접대비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적인 대비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참석은 www.g1230.com 에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여름방학에는 영재센터 프로그램으로 7월9,10일 시경시대비(수학/과학)특강, 경기북과고반 개강(7월18일), 고등선행 수학단과반 5개월 완성(7월11일 개강)이 개강한다. 고등선행 수학단과의 경우 고등수학, 수1,수2,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의 수업이 진행된다. 영어프로그램 으로는 즐거운 문법1.5특강(초,중1,2 대상), 토플특강(중,1,2,3) 텝스특강(중3)이 열린다. 수학은 초등생과 중등생을 대상으로 서술형, 대수/해석/기하 등 을 정규수업외 에도 주1회 하루를 몰입해서 수업하는 몰입특강이 진행된다.후곡캠퍼스 918-1230 / 백마캠퍼스 907-1230 /화정캠퍼스 974-1230 / 영재센터 918-12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영어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는 <이안의 어학원>, 이안 원장 인터뷰 “실용영어 능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름방학 구체적인 목표 세우고 실행해야 여름방학은 땀 흘린 만큼 결실을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영어를 잘하는 비결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충분한 여름방학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면 자신의 영어 실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여름방학을 활용한 지혜로운 영어공부 비법은 무엇인지 ‘이안의 어학원’ 이안 원장에게 물었다. 이안의 어학원은 TEPS 전문학원으로 유명하다. 학생들에게 TEPS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랫동안 성인들에게 토익을 가르친 적이 있다. 누구나 노력하면 원하는 토익 성적을 얻을 수 있지만 그것이 영어실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시험을 위한 영어실력과 실질적인 생활영어 실력엔 차이가 있었다. speaking과 writing의 중요성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TEPS는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 listening reading speaking writing 네가지 영역의 실력을 골고루 키울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다. TEPS가 목적이기 보다 실용적인 영어를 공부하다보면 시험도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TEPS에서 제시하는 방법대로 공부하고 노력하면 시험도 잘 보고 영어를 잘하게 된다. 또한 TEPS를 공부하는 것은 입시에 분명 도움이 된다. 스펙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TEPS를 공부하는 과정은 영어 실력을 쌓는 또 다른 방법이다. TEPS는 실전영어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선진적인 인증시험이다.오랫동안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왔다. 어떤 철학과 노하우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가? 고양외고와 명덕외고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당시 학생들이 내게 원했던 것은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노하우가 아니라 멘토의 역할이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주는 멘토를 원했다. 그 때 학생들의 점수를 올리는 것보다 인간적인 신뢰를 맺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생들을 믿고 기다려주면 서로에 대한 신뢰가 성적 향상을 가져왔다. 지금도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이 인성적인 면이다. 인사를 잘하고 예의 바른 학생이 영어 공부도 잘 할 수 있다. 강사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학생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 영어 점수를 올리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최근엔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또 초등 프로그램의 특징은 무엇인가? 문법식, 주입식 영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잘못된 영어학습 습관을 만들어 준다. 잘못된 학습습관은 바로 잡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초등학생 때부터 바른 영어 습관을 갖는다면 정말 영어를 잘하게 될 확률이 높다. 아이들에게 ‘왜 영어를 공부하냐’고 물으면 대부분이 대답을 못한다. 영어의 중요성은 영어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될 때 깨닫는다. 하지만 이를 깨닫고 나서 영어를 공부하기엔 너무 늦게 된다. 따라서 초등학생 때부터 즐겁게 영어를 배우고 지속적으로 흥미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영어공부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실력이 올라간다. 문법과 독해위주에서 벗어나 자신의 수준에 맞는 speaking과 writing을 병행해야 한다.여름방학을 활용한 지혜로운 영어학습 비법이 있다면 무엇인가? 먼저 부모님과 함께 영어신문 읽기를 권한다. 코리아헤럴드와 코리아타임지, 중앙헤럴드 같은 다양한 영자신문이 있다. 이 중 자신의 수준에 맞는 기사를 골라 꾸준히 읽다보면 어휘력과 독해능력이 좋아진다. 이 기사를 활용해 리라이팅을 해보는 것도 좋다. 먼저 영문 기사를 한글로 번역을 한 후 다시 영문으로 작성해 보는 방법이다. 영문 기사를 한글로 번역하면서 머리에 남아있는 영문장을 되살리는 작업이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자기 수준에 맞는 글을 골라 이와 같은 방법으로 리라이팅을 하다보면 독해능력과 writing 실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writing 실력은 하루 아침에 좋아지는 것이 아닌 만큼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반드시 효과를 볼 수 있다. VOA(Voice of America)라는 사이트를 활용해도 좋다. 이는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으면서 영어로 읽고 듣기를 원하는 사람을 위해 만든 사이트다. 영어 듣기와 읽기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어 효과적이다. 여름방학 동안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방학동안 내가 읽을 영어기사가 10편인지, 20편인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인증시험도 무조건 공부하기 보다 도전해야 할 점수를 정해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문의 031-912-2112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