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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행렬, 이젠 고리를 끊자-② 원인과 대책] “대통령이 직접 자살문제 챙겨야” 연 1만5천명 사망 … 대재앙 수준에도 예산부족 타령만'치료 가능한 사회적 질병'이라는 인식전환 절실#궁금증 하나. 흔히 자살은 우울증 등 정신관련 질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자살률이 2~3배 급증하는 동안 우울증 등 정신적 질병이 비슷하게 늘었다는 보고서나 연구자료는 어디에도 찾을 길이 없다. #궁금증 둘. 흔히 살기가 너무 힘들어서(?) 자살을 선택한다는 얘기도 한다. 경제적 수준이나 사회복지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주장의 논리적 근거다. 하지만 경제적 여건이 지금보다 훨씬 나빴던 70~80년대 자살률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다. 자살에 대한 사회적 오해와 편견은 심하다.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 치부하기 일쑤다.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체면과 사회적 시선 때문에 이를 거부한 경우도 적지 않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의 자살사망자와 자살률 증가 속도가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해도 절박성은 없어 보인다. 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수조원에 이르는데도 정부의 자살예방을 위한 1년 예산은 수십억원에 그치고 있다.그러는 사이 날마다 43명이 자살로 사망하고, 1년에 1만 5천명이 넘게 소중한 목숨을 잃어가고 있다. 전 국민의 사망원인 가운데 자살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어떤 자연재난 보다도 심각한 재앙 수준인데도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는 셈이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NYT "한국은 신경쇠약 직전" = 지난 6일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우리나라를 평가한 기사는 대한민국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타임스는 한국에 대해 "국가적으로 신경쇠약에 걸리기 직전인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과도한 노동과 스트레스 및 상시적인 걱정을 꼽았다. 타임스는 구체적인 한국인의 삶의 조건으로 치솟는 이혼율과 학업부담에 짓눌린 학생들, 근무시간 뒤에도 폭음을 권유하는 남성 위주 기업문화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예시했다. 특히 자살률에 대해 타임스는 매일 30여명이 자살하고 있고(실제로는 이보다 많은 42.2명에 이른다), 연예인 , 정치인, 체육인은 물론 재계 지도자들의 자살도 일상사가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카이스트 대학생 4명의 자살이 한국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했다. 또 타임스는 한국의 자살률이 미국에 비해 3배가 높고, 1999년 이후 10년 동안 2배가 늘었는데도 적절한 심리치료를 꺼리는 한국인의 사고체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분히 악의적인 의도가 엿보일 정도의 기사였지만 반박할 논거 또한 마땅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자살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정부를 비롯한 우리사회 전체가 사실상 방치해 뒀다는 평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자살기도자 70.2% "이젠 자살할 생각 없다"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으로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실시한 자살기도자에 관한 연구(전국 8개 대학병원 응급실, 자살기도자 1,170명 조사)에 따르면 병원 응급실에는 '평소 정신과적 문제가 있고, 음주 후 집에서 농약으로 자살을 기도한 60대 주부'가 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한다. 조사에 따르면 자살기도자의 67%는 이전에 건강했고,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는 전체의 30%에 불과했다. 또 자살기도자의 30.4%는 현재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는 상태였고, 지금은 아니지만 이전에 정신과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는 16.5%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자살기도자의 절반이 넘는 53.1%는 정신과 진료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70.8%(전체의 37.6%)는 응급실 정신과 담당 의사의 판단상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전체 자살기도자 가운데 36.0%만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었던 셈이다. 또 자살기도자의 상당수는 정신과적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자살기도 당시의 직접적인 동기가 정신장애 혹은 증상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경우는 31.4%에 그쳤다. 이에 반해 직접적인 동기가 스트레스였다고 조사된 경우는 48.2%로 더 높게 나타났고, 정신과적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직접 동기가 스트레스인 경우가 72.7%, 급격한 정서적 흥분과 관련있는 경우가 8.4%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대목은 자살기도자에 대한 추적관찰 결과다. 자살을 기도한 사람들을 3개월 후에 추적관찰 한 결과 정신과 외래 진료를 받은 경우는 절반이 안 되는 49.1%였다. 그런데 자살을 시도한 뒤 3개월 후 '이제는 자살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70.2%로 나타나 자살을 이겨내려는 극복의지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국 자살시도자나 자살을 기도하려는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고 환경이 바뀌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받아들여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관계자는 "아직 단편적인 통계자료이지만 이를 축적하고 활용해 향후 한국형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될 계획"이라며 "하지만 이같은 자살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시스템을 갖춘 곳이 아직 없고, 자살기도(사망)자 가족들이 조사를 거부하는 경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실태조사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살기도자들의 통로라고 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에서 자살기도(사망)자 가족에 대한 사후조사를 실시하도록 법률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자살이 한 두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정신의료적 측면과 사회문화적 측면, 가치관적 측면 등 종합적인 시각에서 자살문제를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전문가들은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자살예방법) 제정이 사회적인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무총리 "생명중시 범국민 운동 필요" =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회장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생명과 자살문제에 대해 좀 더 책임성을 갖자는 의미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고, 하규섭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도 "법도 만들어지고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늘어나 여건은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정치권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자살예방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한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제는 자살을 개인의 문제로 보기에는 너무 심각하다"면서 "의약적으로는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부분을 검토하고, 공공정책적으로는 상담이나 캠페인 등을 통해 자살률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법제정 이후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자살은 전염성이 강한 만큼 생명을 중시하는 범국민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예산 문제에 대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법을 만들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예산은 전혀 변화가 없다면 이는 결국 정책의 변화도 없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규섭 회장은 이에 대해 "법도 만들어졌고, 정부대책도 마련됐는데도 예산을 한 푼도 안쓰니까 자살률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라며 "이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 직접 2011-07-22
- 경남기업, 아람코 입찰참여 자격 획득 경남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발주하는 공사의 입찰 자격을 따냈다고 21일 밝혔다.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의 입찰 및 발주를 담당하고 있다. 이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아람코의 사전자격을 획득해야만 한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7월 입찰자격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 3월 아람코 실사팀의 정밀실사를 받았다. 그 결과 빌딩 건축 및 전기부문의 입찰자격을 이번에 획득했다.경남기업은 1977년 현지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60건의 17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해왔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제주항공 국제선 100만명 품고 날았다 국제선 취항 28개월 … 승객 30% 외국인제주항공(대표이사 김종철)이 국제선 누적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이다.◆국제선 매출이 국내선 앞질러 = 제주항공은 국제선 정기노선에 취항한지 28개월만에 누적탑승객 100만명을 기록했다. 노선별로는 일본 64만3000명(64.3%),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28만8000명(28.8%), 홍콩에서 6만9000명(6.9%)이 이용했다.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노선은 내국인의 해외관광(아웃바운드)만 늘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외국 관광객도 31%나 이용했다. 일본인이 24만명, 동남아인 6만명, 홍콩인이 1만명 등 31만명이 이용했다.제주항공은 28개월간 7209편을 운항했다. 이중 일본노선이 4908편, 동남아노선 1915편, 홍콩노선 467편이다. 현재까지 노선별 평균탑승률은 일본노선 72%, 동남아노선 81%, 홍콩노선 80%를 기록했다. 일본노선은 동일본 지진 이후 침체됐다가 최근에는 80% 이상 탑승률을 보이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제주항공은 2006년 6월 국내선에 첫 취항한 뒤 2008년 7월 제주~히로시마 부정기편을 시작으로 국제선에 취항했다. 2009년 3월에는 인천~오사카, 인천~키타큐슈 정기선을 운영하기 시작해 태국과 일본, 필리핀, 홍콩 등 4개국, 7개 도시, 11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제주항공은 2011년도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90억원, 경상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분포도 국내선이 526억원을 기록한 반면 국제선이 564억원을 달성해 국제선이 국내선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국제선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274억원)의 2배 수준인 105.8%로 급증했다.제주항공은 국제선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21일 국제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항공편당 1명씩 왕복항공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저비용항공사 과제 많아 = 그동안 저비용항공사 중에는 한성항공과 영남에어 등이 재정난으로 문을 닫았다. 2005년 취항했다가 문을 닫은 한성항공은 지난해 9월 사명을 바꾸고 티웨이항공으로 재취항했다. 사실상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중에는 맏형격이다.저비용항공사들은 제주항공의 국제선 100만명 돌파를 축하하면서도 앞으로의 과제가 더 많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우선 일본의 전일본공수항공(ANA)과 일본항공(JAL) 등 일본 항공업계가 잇달아 저비용항공사를 출범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ANA는 에어아시아와 함께 에어아시아재팬을 설립키로 했고, JAL은 호주의 젯스타와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중이다. ANA는 별도로 피치(PEACH)라는 저비용항공사를 내년 3월 취항시킬 예정이다.동북아 항공시장이 급변하고 있지만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경쟁력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도 문제다.최근 에어부산과 대한항공, 진에어간 조종사 채용을 둘러싼 갈등이 대표적이다. 항공시장이 급변하고 있지만 국내 비행사 수급은 불안하다. 울진 훈련원 등에서 조종사가 양성되고 있으나 교육시설의 한계, 훈련비용 부담으로 기본 비행시간 채우기도 어렵다. 또 모의비행훈련 역시 국내에서 저비용항공사들이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없다. 대부분 싱가포르까지 가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 외화 유출은 물론 항공산업의 경쟁력 약화 요인이다. 여기에 대형항공사 위주의 항공운수권 배분도 문제가 되고 있다. 한정된 항공운수권을 놓고 배정하다보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획득하지 못한 항공사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법정소송으로 비화되는 경우도 대부분이다.저비용항공사의 한 임원은 "저비용항공사들의 시장점유율이 늘고 있는만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며 "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산업·하나·외환, 타이틀리스트 인수금융 지원 산업은행, 22일 서명식 개최 … 휠라·미래에셋, 이달말 인수 종결산업은행과 하나은행, 외환은행이 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세계 1위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풋조이 인수 작업에 총 7억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의 매수자문사 및 인수금융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22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수금융 계약 체결 서명식을 개최했다. 인수금융 7억달러는 인수자금 6억달러와 운영자금 1억달러로 구성됐고, 산업은행이 4억5000만달러, 하나은행이 1억달러, 외환은행 8000만달러를 제공한다. 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 컨소시엄은 산업은행이 주선한 7억달러 중 인수자금 6억달러 외에 미래에셋PEF 5억2500만달러, 우리·블랙스톤PEF 1억달러 등 6억2500만달러를 합쳐 총 12억2500만달러를 투자해 타이틀리스트·풋조이 인수 작업을 종결할 수 있게 됐다. 산은 관계자는 "미래에셋PEF 투자금 5억2500만달러 가운데 2억달러를 국민연금이 투자하기로 한 것이 이번 M&A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의 타이틀리스트·풋조이 인수는 이달 말께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휠라코리아는 미래에셋PEF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 3월 타이틀리스트·풋조이 인수전에 뛰어들어 지난 5월20일 아디다스, 캘러웨이 등 쟁쟁한 글로벌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매매계약을 따냈다. 한국기업과 토종PEF로 이뤄진 국내 컨소시엄이 세계 1위 골프브랜드를 소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는 미국 포춘브랜즈의 자회사 어큐시네트가 보유한 브랜드 이름이다. 어큐시네트는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풋조이 골프화, 스카티 카메론 퍼터, 보키 웨지 등으로 연간 13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중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5%를 넘는다. 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 컨소시엄의 타이틀리스트·풋조이 인수는 어큐시네트의 지분 100%를 12억2500만달러에 사들이는 작업이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구미 내일신문 나눔캠페인] 세라톤보청기 10대 해비치안경원 돋보기안경 50개 저소득층 지원 구미 세라톤보청기와 해비치안경원은 오는 30일까지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께 무료로 보청기와 돋보기를 지원한다. 구미 내일신문은 ‘지역민과 하는 나눔캠페인’을 마련, 세라톤보청기와 해비치안경원의 협찬을 받아 시력이나 청력손실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가운데 시력이나 청력에 손실이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보청기 10대(700만원 상당)와 돋보기 50개(150만원 상당)를 선착순으로 지원한다.세라톤보청기 보청기 10대 지원경북 유일의 보청기 제조 전문업체인 세라톤보청기 선준영 대표는 “어르신들께서는 보청기 가격이 만만치 않아 난청증세를 숨기거나 보청기를 제때 사용하지 못해 그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경제적인 이유로 착용을 못하시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나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세라톤보청기는 2003년 구미보청기로 설립해 2~3년 동안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청기 기증행사를 해왔다. 올 3월 원평동 롯데시네마 옆에 상호를 변경 확장 이전한 세라톤보청기는 그동안 해오던 기증행사를 다시 진행, 올해 10명의 저소득 어르신께 700만원 상당의 보청기(BTE)를 지원한다. 세라톤보청기는 보청기를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중간 유통에 따른 가격상승이 없어 저렴하고 당일 A/S가 가능하다는 것이 세라톤보청기의 장점이다. 보청기 지원을 받으려면 신분증과 장애인카드, 의료보험카드를 구비하여 직접 방문접수하면 된다. 문의 054)452-9222해비치안경원 돋보기 50개 지원“시력이 떨어져도 어느 정도 견딜만하니까 어르신들이 차일피일 미루고 안경을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해비치안경원 이강영 원장은 “이번 행사는 평소 시력이 좋지 않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도 검사조차 받을 기회가 없었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비치안경원에서는 어르신 50분께 검사 후 맞춤 돋보기를 지원한다. 돋보기 지원을 받기위해서는 신분증과 의료보험카드를 지참 방문접수하면 된다. 구미시 원평동 롯데시네마 주차장 옆에 위치한 해비치안경원은 정확한 검진으로 눈의 상태를 파악하고 시력이나 생활습관에 맞는 편안한 안경을 거품을 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원장은 “봉사 활동을 거창하게 생각하면 자꾸 머뭇거리게 된다”며 “잘 볼 수 없는 어르신들께 볼 수 있는 기쁨을 드리는 것이 일에 대한 자긍심도 느끼고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아는 분야니까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의 054)452-4228구미 내일신문 054)456-7555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1
- 기아차, 브랜드 디자인 최고상 수상 자동차 본고장 독일 디자인협회 선정 … K5·스포티지R, 외장 디자인 본상 영예기아자동차가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최고의 디자인으로 인정받았다.기아차는 독일디자인협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2011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에서 브랜드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특히 K5(수출명 옵티마), 스포티지R(수출명 스포티지), 소형 신차 UB(프로젝트명, 수출명 리오) 등 3개 차종은 외장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하며 기아차의 우수한 제품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1953년 독일 의회의 주도로 설립된 정부 출연 기관인 '독일 디자인 협회'는 전 벤츠 디자인 수장인 피터 파이퍼 협회장 등 독일 재계 및 학계의 디자인 관련 주요 인사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2011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에서는 자동차 외장 및 내장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 액세서리 및 튜닝 등 12개 일반 부문 및 3개 특별 부문의 최우수상과 본상을 가려 올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시상할 예정이다.이번에 기아차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브랜드 디자인' 부문은 디자인 전략이나 디자인 아이덴티티의 비전 및 명확성, 우수성 등을 겨루는 것으로, 기아차는 세계 최고 브랜드가 즐비한 독일 자국의 브랜드를 제치고 브랜드 디자인 부문 최고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K5와 스포티지R은 올해 3월 발표한 세계적 권위의 '2011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2011 iF 디자인상'과 미국의 전통 있는 디자인상인 '2010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유럽, 미국의 세계적 디자인상을 휩쓸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쟁쟁한 브랜드를 제치고 기아차가 브랜드 디자인 부문 최고상에 오른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아차의 혁신적 디자인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K5, 스포티지R 등 글로벌 디자인 명차로 세계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1
- 익산시 ‘보배로’ 병마개 수거 전북 1위 향토기업 (주)보배가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와 함께 보배로 병마개 수거캠페인을 실시한 가운데 익산시가 5만9천400개의 병마개를 수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15일~6월말까지 향토소주 보배로를 음용하고 그 병마개를 모으면 1개당 100원을 보상해 전북사랑기금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쓴다. 이번 병마개 수거는 작년11월~올해1월까지 열린 1차 캠페인에 비해 226% 증가된 수치다. 시는 이번 병마개 수거를 위해 각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가 주축이 되어 관내 음식점과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제품 애용과 이웃사랑을 위한 캠페인 동참을 유도해왔다. 이 결과 시민들 사이에서 자발적인 참여의 분위기보배로측은 시와 협의해 병마개 수거량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 전북쌀(지역쌀 10kg) 또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전달 할 계획이라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1
- [자살행렬, 이젠 고리를 끊자-① 현주소] OECD 자살 1위 … 대한민국이 아프다 자살사망률 · 자살증가율 급속한 증가추세정부대책 성과 미흡 … "사회 향한 절규에 귀 기울여야"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죽음은 새털보다 가볍다. 죽음을 사용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중국 최고의 역사가로 꼽히는 사마천이 친구 임안에게 보낸 편지글 일부다. 를 완성하기 위해 당시로선 죽음보다 치욕스럽다던 궁형(성기를 잘라내는 형벌)을 자청한 심경을 솔직하게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난과 치욕스러움을 극복하고 역사 속에 우뚝 선 그는 삶을 선택해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을 스스로 보여준 셈이다.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국내에서 자살로 사망한 사람의 숫자는 1만5413명에 달했다. 이는 하루 평균 42.2명, 34분마다 1명꼴로 자살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인 5838명과 비교해 봐도 세 배 가까운 수치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는 유명연예인과 고위공직자, 전직 대통령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올 들어서도 마찬가지다. KAIST학생들과 교수, 아나운서, 축구선수, 군인들까지 연령과 계층의 구분조차 의미 없을 만큼 안타까운 죽음의 행렬이 이어졌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자살사망률과 증가률이 모두 1위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사회에서 자살률이 늘어가는 동안 유럽은 다양한 예방활동 등을 통해 자살률을 대폭 줄였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가져왔을까. 이제 우리사회도 통렬한 반성을 통해 자살행렬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살 막는 사회, 자살 권하는(?) 사회 = 선진국 진입문턱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자살률은 단순 통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아무리 경제대국이라 하더라도 자살률이 높으면 진정한 선진국이라 할 수 있을까'라는 근원적 의문 때문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 만큼 살기가 힘든 사회와 국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일까. 1992년 UN은 자살을 공중보건의 문제라고 규정하면서 각국 정부에 자살에 대한 국가차원의 전략개발 권고했다. 실제로 상당수 유럽 선진국들은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프로그램을 가동해 상당한 성과를 보기도 했다.그런데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정반대 양상을 띠고 있다. OECD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고, 그 격차도 현저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2009년도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8.4명으로 2위인 헝가리(19.8명)나 3위인 일본(19.4명)과도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것만이 아니다. 높은 사망률도 문제지만, 증가속도 역시 매우 빠르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OECD가 1990년부터 2006년까지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자살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자살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 멕시코 일본 포르투갈 폴란드 정도의 국가만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의 증가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OECD 회원국의 자살사망률이 평균 20.4% 감소한 반면, 한국에서는 172.2%나 증가했다. 자살사망률과 자살증가율 모두 OECD에서 가장 높은 나라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통계만 놓고 보자면 자살을 방조하거나 사실상 권하는 것과 다름없는 '자살공화국'이라는 말이 결코 심한 말이 아닌 셈이다. ◆사회경제적 피해 막심 = 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 자살자는 물론이고, 자살자 주변에도 치명적 영향을 미쳐 생명경시 풍조를 만연하게 만든다. 사회를 병들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자살자 유가족들을 발생시키고, 국가적 차원에서는 소중한 인적 자원이 상실되는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자살시도자는 자살자의 10∼20배에 달하며, 자살자 유가족은 자살자 한 명마다 평균 6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자살자는 9만9321명(통계청, 1999∼2008)인데 자살시도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99만 3210명이며, 자살자 유가족은 59만5926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살은 이제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사회적 문제가 됐다. 경제적 비용도 천문학적 수치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동안, 자살 또는 자살시도로 인해 소요된 경제적 비용은 적게는 2조 4149억원에서 많게는 4조 9663억원(약 5조원)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 비용은 평균치인 3조원 대로 보더라도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예산 약 2조 4460억원이나 보육ㆍ가족 및 여성 예산 2조 5109억원, 취약계층지원(요보호 아동지원, 장애인 지원 등) 예산 약 1조 220억원보다 훨씬 많다. 한국자살예방협회 하규섭 회장이 최근 한 토론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자살률을 10% 줄이면 약 3900억원의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사회의 건강성을 지키기 위해서나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자살예방 사업이 얼마나 절실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유명무실한 정부종합대책 = 그렇다면 우리는 자살증가에 대해 과연 뒷짐만 지고 있었을까. 물론 아니다. 민간단체에서도 다양한 예방활동을 펼쳐왔고, 정부에서도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중이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정부의 종합대책은 요란스러움에 비해 실속은 없는 유명무실 그 자체였다. 2004년 제1차 자살예방대책기본계획(2004~2008)에 이어 제2차 자살예방종합대책(2009~2013)까지 수립돼 시행중이지만 예산조차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등 구두선(口頭禪)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대책이라는 이름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2차 종합대책의 경우 2013년까지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률을 2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세웠지만 2008년 10만명당 26명이었던 자살사망률이 2009년에는 31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지난 3월 국회입법조사처는 현안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종합대책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가령 1차 종합대책의 경우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정책범위를 정신질환을 가진 개인중심으로 한정하면서 반쪽자리 대책이 됐고, 예산 역시 순수 자살예방예산은 연간 5억원에 불과할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2차 종합대책은 정신보건분야와 사회환경적 접근을 통합적으로 적용하고 관련 기관과 부처가 협동하는 모양새는 갖췄지만 여전히 자살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에 치중하기 보다는 간접 지원에 역점을 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강동을)은 "우리나라는 2004년 이후 자살예방을 위해 다양한 자살예방정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살률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는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사회경제적 어려움과 언론매체나 인터넷 통신 등을 통해 집단자살이나 유명 연예인의 자살 소식의 영향을 받은 모방자살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자살은 사회적 전염성이 커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면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국가가 나서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예방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광자 교수(이화여대 간호과학과)는 최근 한 언론 기고를 통해 "한 개인 2011-07-21
- ‘신뢰성’ 악재, 코스닥랠리 발목잡나 네프로아이티 유상증자 청약금 횡령 사건 … 외국사 전반으로 불신 확대시총8위 네오위즈게임즈 지배구조 리스크 부각오래간만의 코스닥 랠리가 '네오네프' 악재에 발목이 잡힐까. 네오위즈게임즈와 네프로아이티를 합친 말이다.코스닥 시총 8위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배구조 리스크가 부각되는가 하면, 유일한 일본기업인 네프로아이티는 유상증자 청약금을 '도난'당하는 유례없는 사건으로 코스닥 시장을 흔들고 있다. 두 악재 모두 코스닥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신뢰성'과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신뢰성 리스크가 또한번 부각될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상폐위기 처한 네프로아이티 = 네프로아이티의 유상증자 청약금 횡령사건이 알려진 것은 지난 18일 장이 끝난 오후 5시 회사측에서 공시를 하면서다. 기존에 중국기업에서 횡령사건이 발생해 중국기업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일본 기업에서 이런 사건이 터졌다는 점에서 시장은 경악하고 있다.네프로아이티에 따르면 오는 9월 경영권을 넘겨받기로 한 홍콩계 외국 회사인 만다린웨스트의 박태경 부사장이 유상증자 청약증거금 149억원을 횡령했다. 공시 다음날인 19일부터 네프로아이티의 주권매매는 정지됐고, 상장폐지 대상에 들어가는지 확인하기 위한 심사에 들어간 상태다.박 부사장이 거액을 횡령할 수 있었던 것은 '소액공모' 제도를 이용할 경우 유상증자를 상장사가 직접 진행할 수 있고, 청약증거금을 은행 계좌에 에스크로(결제대금 예치)할 필요도 없던 허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 부사장은 별다른 제약 없이 회사 계좌로 들어온 투자자들의 청약자금을 그대로 들고 달아날 수 있었던 것이다. 네프로아이티 사태는 최근 중국고섬 사태 이후로 터진 또 한번의 외국기업 관련 사건이라는 점에서 외국상장사에 대한 불신의 골은 또 한번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외국사는 모두 14개사로 전체 시총은 1조5932억원(20일 종가 기준)에 달한다. 이는 시총 5위인 서울반도체(1조7288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시총 8위 네오위즈게임즈, 시장 신뢰 상실 = 코스닥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코스닥 시총 8위를 자랑하는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배구조 리스크가 부각되며 단번에 외국인 매도 1위 종목에 오르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지난 18일 네오위즈 공시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재 사용중인 장부가 520억원인 분당 사옥의 지분 80%를 모회사인 네오위즈로부터 808억원에 매입했다. 이는 지난 3월 네오위즈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대상으로 각각 600억원과 200억원의 3자 배정 전환사채 발행했을 때 신규 비즈니스 투자를 위한 현금확보가 목적이라고 밝혔던 경영진의 발표를 정면으로 번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실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지배주주의 지분율을 증가시켰던 데 이어, 이번에는 부동산 매입을 통한 지배주주의 부동산 평가이익을 실현시켜주는 등 투자자보다는 지배주주의 이익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당 사옥 매입으로 지난해 12월 초 1300억원의 순현금 상태에서 현재 순부채(-500억원) 상태로 전환되면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개발사 인수 등 적극적인 투자가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투자자의 이익을 훼손시키는 경영진의 투자 결정으로 경영진과 지배구조 리스크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비판했다.◆코스닥 믿을 수 있나 성토 = 이처럼 신뢰성과 연관된 악재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코스닥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신뢰성이 또한번 도마에 올랐다.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신뢰성이 부족한 마당에 코스닥이 지난 2년간의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길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것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신뢰성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결국 최근 랠리로 전고점을 넘보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강세는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대신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 흐름이 점차 약화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6월 중순 이후 코스닥지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4월 장중에 기록한 전고점을 눈 앞에 두게 된 만큼 가격 메리트가 점차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1
- 작지만 강한 상위권 중심 ‘JS뉴욕영어’ 작지만 강한 상위권 중심 ‘JS뉴욕영어’체계화된 원장 직강의 강의와 꼼꼼한 관리로 퇴원율 0%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지난 3월 초 입성한 ‘JS뉴욕영어’에 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바로 전종삼 원장의 눈길을 확 끄는 이력과 상위권 중심의 영어학원이라는 점 때문이다.실제로도 JS뉴욕영어에서 가장 낮은 레벨의 초5,6 학생들이 중3 정도 수준이며, 중학생의 80% 이상은 고1,2 수준이며, 고1,2 학생들은 고3 수준이다. 또한 현재 수강생의 50% 이상이 전 과목 전교 30위권 이내 성적 우수자들이다. ‘아이가 그만 두지 않고 따라간다면 실력향상은 당연한 결과물’이라는 학부모들의 믿음은 주변에 소개로 이어지고, 이렇듯 소개로 인한 수강생의 비율이 80%에 이른다. 그리고 이러한 만족도는 퇴원율 0%에서 증명된다.취재를 위해 찾은 지난 6일 오후 늦은 시간에도 학원등록을 위한 학부모들의 방문상담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바람에 취재시간이 평소의 3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작은 규모로 원장 직강의 상위권 소수정예 인원체제를 표방하는 ‘JS뉴욕영어’가 학부모들에게 반향을 일으키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봤다. 텝스교재와 문법교재 집필로 유명한 원장 직강의 정통영어와 내신, TEPS, NEAT 대비까지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공립초등학교에서 1년간 교생실습을 한 전종삼 원장. 그는 TEPS 교재 중 100만부 이상 판매부수를 올린 베스트셀러 시리즈이며,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차지한 ‘How to TEPS’시리즈의 part3,4 집필자다. 그리고 5쇄 발행된 내신 서술형 시험대비 중학영문법 교재인 ‘그래머 쌤’(2008년) 시리즈를 집필했으며, 11월에 초6~중2대상의 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대비교재라 할 수 있는 ‘Writing 시리즈’가 출간을 앞두고 있다. 또한 강사 200명 이상, 수강생 6천명 규모의 목동에 소재한 (주)정이조영어학원에서 7년 간 근무하면서 TEPS 수능 영문법 등을 가르치고 4년 동안 교무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강의와 관리’부문의 학부모들 만족도가 높다는 전 원장은 강의에서 문법 쓰기 독해 듣기중심의 정통영어에 치중하면서 수행평가와 내신대비도 철저하게 준비해주고 있다. 그는 학년별, 출판사별로 ‘내신 마스터’라는 내신자료집을 자체 제작해 학생들이 단어와 문장을 모두 외우고 문제까지 풀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내신기간에 휴원을 했을 경우, 일 년에 4개월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빠지게 돼 제대로 된 영어실력 향상이 어렵다는 현실을 인식, 내신준비기간에도 내신영어와 정규수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TEPS반을 상시로 운영하며, 방학에는 영문법특강이 진행되고, 분기별로 재원생을 대상으로 ‘발음 클리닉’을 1회 무료 운영한다. 모든 강의는 문법 설명과 독해 해석을 제외하고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한편, 매주 2회씩 단어시험과 문법 독해 복습시험을 실시하며, 한 달에 2번 학부모와의 정기적 전화상담, 지각이나 숙제 미완료 그리고 단어시험 탈락시에는 가정으로 연락을 취해 학부모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저자 직강의 차별화된 수업과 온라인 프로그램 이용한 가정과 연계된 듣기 수업 독해수업은 태블릿 PC와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진행된다.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관련지식을 인터넷 동영상을 보면서 수 분간 진행하며, 주제찾기와 문장구조 독해 위주로 수업해 문장을 보는 눈을 키운다. 쓰기수업은 초등부의 경우 챕터북을 2주에 1권씩 읽고 매주 요약해 온 것을 첨삭지도하고 있으며, 중등부는 2주에 1번 주요 구문 형태로 10문제가 영작숙제로 제공되고 첨삭에 들어간다.문법수업은 저자 직강으로 단편적 지식이 아닌 문법의 전체를 볼 수 있게 하는 설명 후 문제를 많이 풀게 하고 바로바로 짚어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문법의 개념을 이해했다고 해서 그 문법을 아는 것은 아니기에 학생들에게 문장 단위의 연습을 많이 시킨다. 이는 학생들이 문법을 완전히 숙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영어의 쓰기와 말하기를 능통하게 할 수 있는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요소다. 즉, NEAT의 쓰기와 말하기를 대비하는 살아있는 문법 수업이라 할 수 있다. 듣기수업은 온라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정과 학원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원 랩실에서 듣고, 직접 받아쓰게 하고, 따라 읽도록 하고 있는데, 받아쓰기를 80% 이상 완성하지 못하면 통과를 하지 못하기에 될 때까지 계속 들어야 한다. 강제 속청이라 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최소 3번은 듣도록 시스템화 돼 있다.말하기 수업은 벌점제를 시행, 되도록 수업시간에 영어로 말을 많이 하도록 하며, 현재 초등생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검증된 텍스트를 사용해 프레젠테이션 콘테스트를 하고 있다. 중등부는 여름방학부터 진행한다.전종삼 원장은 “학원에서 인내해서 견디기만 한다면 실력향상은 장담할 수 있다”고 전한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