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현충사 ‘박정희 금송’ 이전공방 2라운드 문화재제자리찾기, 금송존치결정 각하에 19일 항소현충사 '금송' 이전을 놓고 문화재청과 시민단체가 법정 공방 2라운드에 들어갔다.시민단체 '문화재 제자리찾기'는 19일 현충사 금송존치결정 취소·이전 청구 소송의 각하 결정에 대해 항소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일 이 단체가 낸 현충사금송존치결정 취소·청구 소송에서 "금송의 이전은 행정처분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각하 결정했다.혜문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은 "현충사의 금송은 일본 황실을 상징하고, 사무라이 정신을 담고 있는 나무"라며 "대일 항쟁의 대표인 이순신 장군 영정이 모셔진 현충사에 금송을 존치할 수 없기 때문에 항고를 했고 2심에서 항고 취지가 받아들여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현충사 금송의 이전 혹은 제거를 논의했으나 문화재위원들이 존치에 전원 찬성하면서 논의가 일단락됐다. 그러나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이에 불복하고 지난 3월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 싸움으로 확대됐다. 금송은 현충사를 세울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직접 지시해 심은 나무다. 금송은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의 관료가 총독관저(현 청와대) 부근에 심으면서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나무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국내 출시 DMB 등 한국형 기능 … '아이패드2'보다 높은 해상도국내 태블릿PC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갖고, 구글의 최신 태블릿 플랫폼 허니콤 3.1이 탑재된 '갤럭시탭 10.1'을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갤럭시탭 10.1'은 올 3월 미국에서 열린 'CTIA 2011'에서 최초 공개되었으며, 6월 초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동남아 등에서 출시된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에 지상파 DMB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 신문·책·교육 등 국내 특화형 컨텐츠를 탑재해 한국형 태블릿으로 재탄생시켰다.갤럭시탭 10.1은 기존 7인치에 비해 화면은 더욱 커졌지만, 무게와 두께는 획기적으로 줄었다. 연필에 버금가는 8.6mm 두께와 커피 레귤러 사이즈인 570g(WiFi 모델 기준)의 무게로, 동급 태블릿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다.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HSPA+ 21Mbps망(3G 모델)을 지원해 빠른 웹서핑이 가능하고,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는 등 PC와 유사한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준다. 또 다양한 동영상 코덱 지원,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탑재, 태블릿에 저장된 영상과 사진을 TV로 연결해서 볼 수 있는 HDMI 기능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탭 10.1은 국내 소비자의 이용행태를 고려한 점도 눈에 띈다.우선 갤럭시탭 10.1은 지상파 DMB를 탑재해, 이동 중 TV 시청을 많이 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보다 넓은 화면으로 TV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신문 12종, 잡지 24종, 도서 11만권, 전문정보 100만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리더스 허브와 페이스북·트위터·미투데이 등 SNS 메시지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소셜 허브 등도 갖췄다.이 외에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파일 편집에 한글 뷰어까지 가능한 '폴라리스 오피스', 10.1형 화면에 최적화된 '아이나비 3D' 네비게이션 앱(WiFi/KT), 중·고등학생들이 이동 중에도 입시강좌를 들을 수 있는 '스마트 에듀' 등을 기본 탑재했다.삼성전자는 아이들 체험 교육에 유용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뽀로로 스티커북, 다양한 분야별 강연을 제공해주는 TED 플레이어 등 국내 사용자들에게 질적으로 우수한 컨텐츠를 연말까지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오랜 준비를 통해 우리나라 고객에 최적화된 태블릿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갤럭시탭 10.1은 다양한 용도로 우리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금융지주사, 배당 줄이고 자본 늘려라” 금감원, 금융지주사에 자본확충 주문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지주사들에게 내부 유보를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자본 확충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선진국 금융기관들은 규제 강화에 대비해 '기초체력'을 기르고 있는 반면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안주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KB, 우리, 신한, 하나 등 은행권 9개 금융지주사 경영진과 잇따라 면담을 하고 경영지표상 나타난 취약점을 보완하도록 지도했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이 특히 강조한 부분은 금융감독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은 '바젤Ⅲ' 체제에서 중요한 연결 기본자본비율(Tier1 비율)이다. 이 비율은 금융지주사가 보유한 자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낸다.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연결 Tier1 비율은 지난 3월 말 현재 우리(8.50%), 신한(8.66%), KB(9.96%), 하나(10.11%) 모두 바젤Ⅲ 기준을 사실상 밑돌았다. 바젤Ⅲ에선 Tier1의 최소비율을 8.50%로 정하고 여기에 경기대응 완충자본을 0~2.50%p 더 쌓도록 했다. 대형 금융기관은 추가로 0~1.00%p를 더 쌓아야 한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바젤Ⅲ 기준을 지금 당장 들이대면 4대 금융지주 모두 낙제점"이라며 "은행은 그동안 자본규제 강화에 충실히 대비해 온 반면 금융지주사들은 바젤Ⅲ 기준이 의무적으로 적용되지 않은 탓에 너무 방만했다"고 말했다. 당장 자본규제 강화가 먼저 적용될 선진국 금융지주사의 경우 Tier1 비율이 2009년 말 UBS 18.9%, 크레디트스위스 12.4%, 씨티그룹 11.2% 등이었으며 현재는 이보다 훨씬 높아졌을 것이란게 금감원의 추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금융지주사들의 고배당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렸다. 금감원은 금융지주사들이 배당을 줄이고 내부유보를 더 쌓아 보통주 자본을 확충, Tier1 비율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권혁세 금감원장도 19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방안'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KB와 신한 등 금융지주사들의 고배당 움직임에 대한 질문에 "그 부분은 좀 따져봐야 한다"며 "배당할 충분한 수준이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국제적으로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대형 금융기관에 해당하는 금융지주사들이 강화된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는 수준을 유지하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또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보호, 소비자호보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사회공헌활동과 서민금융을 충분히 하고 나서 (고배당도) 논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지주사들도 머지 않아 '국내 SIFI(시스템적으로 중요한 대형 금융기관)'로 분류돼 자본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며 "바젤Ⅲ 기준 자기자본비율(Tier1)이 낮은 상황에서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주주 배당에만 열을 올리는 것은 금융위기 이후 고배당을 자제하는 국제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금융지주사가 자본 건전성에 비추어 지나치게 고배당을 추진하지 않는지 면밀하게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본홍 기자·연합뉴스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금감원, 금융지주사들 자본확충 주문 "은행에 비해 방만..내부유보 늘려야"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방만함''을 지적하면서 내부유보를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자본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선진국 금융기관들은 규제 강화에 대비해 `기초체력''을 기르고 있는 반면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안주했다는 인식에서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지주사 경영진과 잇따라 면담을 하고 경영지표상 나타난 취약점을 보완하도록 지도했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이 특히 강조한 부분은 금융감독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은 `바젤Ⅲ'' 체제에서 중요한 연결 기본자본비율(Tier1 비율)이다. 이 비율은 금융지주사가 보유한 자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낸다.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연결 Tier1 비율은 지난 3월 말 현재 우리(8.50%), 신한(8.66%), KB(9.96%), 하나(10.11%) 모두 바젤Ⅲ 기준을 사실상 밑돌았다. 바젤Ⅲ에선 Tier1의 최소비율을 8.50%로 정하고 여기에 경기대응 완충자본을 0~2.50%포인트 더 쌓도록 했다. 대형 금융기관은 추가로 0~1.00%포인트를 더 쌓아야 한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바젤Ⅲ 기준을 지금 당장 들이대면 4대 금융지주 모두 낙제점"이라며 "은행은 그동안 자본규제 강화에 충실히 대비해 온 반면 금융지주사들은 바젤Ⅲ 기준이 의무적으로 적용되지 않은 탓에 너무 방만했다"고 말했다. 당장 자본규제 강화가 먼저 적용될 선진국 금융지주사의 경우 Tier1 비율이 2009년 말 UBS 18.9%, 크레디트스위스 12.4%, 씨티그룹 11.2% 등이었으며 현재는 이보다 훨씬 높아졌을 것으로 금감원은 추정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금융지주사들에 배당을 줄이고 내부유보를 더 쌓아 보통주자본을 확충, Tier1 비율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금융지주사의 바젤Ⅲ 도입 대비책도 마련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지주사의 경영지표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영진과 수시로만나 업무를 협의하는 `파트너십 미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 금융지주사의 자본 확충을 강력히 압박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zhe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유광사여성병원 내과 진료 여성병원은 산부인과 위주의 진료가 많았으나 현대에 들어 여성 질환의 종류가 늘어나고 복잡해짐에 따라 치료영역의 다양화와 전문화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추세다. 이에따라 유광사병원은 내과개설(3월)을 통해 위장 및 대장 내시경, 간초음파기기 등의 장비를 보유하는 등 향후 여성전문 종합병원으로서의 이미지 형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유광사여성병원은 산부인과는 물론 내과를 포함해 소아청소년과, 마취과 등 13여명의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는 여성전문병원이다. 대학병원 수준의 다양한 검진기기와 첨단장비를 갖췄으며 레이저 복강경 수술을 통해 자궁 외 임신, 난관복원술, 자궁내막증 등을 개복 없이 수술한다. 불임 의학연구소를 원내에 두고 자궁 내에 배아를 이식하는 시험관 아기 시술 및 정자를 난자내로 직접 주입하는 미세주입기술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도움말 : 유광사병원문의 1588-30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해동과 숙성이 잘 된 참치는 영양의 보고(寶庫) “음, 이 눈다랑어 뱃살 정말 쫄깃한데요. 부드럽고요.” 고잔 신도시 썬라이즈빌딩에 있는 사조참치는 부드럽고 쫄깃한 참치회로 이름 난 곳이다.이를 확인하듯 마주앉은 여인 중 하나가 나직하게 말한다. “여기는 맛이 한결 같아요.” 한 명은 이제 참치 맛을 막 알기 시작한 초보 미식가. 다른 한 명은 얼마 전에도 이곳을 방문해 신선한 참치를 맛나게 먹었다는 참치 애호가. 참치애호가인 그녀는 눈다랑어에 얹어진 금가루를 회에 살짝 감더니 입으로 가져간다. 사조참치 정문석 조리실장은 참치회에 금가루를 뿌린 이유에 대해 ‘장식과 독소제거’라고 설명한다. 해동 특허기술을 보유한 참치 명인오늘의 메뉴는 사조참치 점심 메뉴 중 참치 정식. 육질 선명한 눈다랑어 뱃살과 고소한 맛의 황새치뱃살, 눈다랑어 속살이 3종 세트가 되어 나왔다. 같은 참치인데도 색이나 육질 구조가 서로 다르다. 우선 붉은 색으로 관심을 끈 눈다랑어는 부드러운 육질과 쫄깃한 근육이 어울려 묘한 미감을 준다. 김 위에 두툼한 다랑어 한 점, 알싸한 맛의 얇은 생강 한 장, 푸른 무순을 넣고 김을 한 바퀴 돌려 입에 넣으니 이것이 산해진미. 한 점도 남기지 않고 먹는다. 마지막으로 나온 알 밥마저 깔끔히 비우고 나서 사조참치 조리실장이자 대표인 정문석 실장과 마주 앉았다. 그는 자칭, 타칭 ‘참치 명인’이다. 그가 조리실장을 고집하는 이유는 안산뿐 아니라 국내에서 참치 요리를 가장 잘 하는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기 때문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참치를 벗 삼아 지낸지가 벌써 30여년. 참치 명인이란 닉네임에서 그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참치는 세포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급속 냉동을 하거든요. 그래서 해동이 참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해동 시간에 따라, 염도에 따라 맛이 하늘과 땅 차이지요. 참치를 잘 해동했을 때 신선도가 살아 있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그는 참치 해동 실용신안 등록 특허를 취득했다. 음식 분야에서 특허를 취득하기는 쉽지 않은 일. 냉동 참치를 활어와 같은 맛으로 해동 시키는 방법을 인정받아 특허 신청 5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해동만큼 중요한 것이 숙성. “숙성의 차이에 따라 영양소 차이가 많이 납니다. 숙성 잘된 참치 한 점은 그렇지 않은 참치보다 6~8배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죠. 세포가 살아있으면서 숙성이 잘 되게, 그리고 모양까지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해동시간에 고객이 찾아도 그는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뜨지 않는다. 그러니까 대형 음식점에서 먹었던, 얼음이 알알이 박힌 참치는 좋은 참치가 아니란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내년 3월 7일 참치데이를 기대해 주세요참치는 사교에 좋은 음식이다. 직장 동료뿐만 아니라 친구, 연인,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음식. 그래서 정 대표는 룸마다 다른 분위기를 내기 위해 신경을 썼고, 단체 손님을 위한 별채는 인공폭포 등을 설치했다. 정 대표는 지난 3월초에 참치 한 마리를 통째로 입수 해 하루 동안 무료 공급을 했다. 주류비만 받았다. 그리고 그날을 ‘참치데이’로 명명했다. “내년에는 다른 참치 가게 주인들도 동참하리란 기대를 해 봅니다. 참치 인구의 저변 확대를 늘리고 고객과 가까워지는 행사거든요” 참치는 23가지가 넘는 부위가 있는데 특히 활력이 감소하는 중년기에 더욱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참치가 성인병과 노화를 방지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그렇다면 매일 참치를 먹는다는 정 대표와 참치 마니아인 동행자의 피부가 유난히 젊어 보이는 이유가, 혹시? 참치!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9
- 정읍·고창·부안 “화장장 함께 짓자” 전북 서남권 이웃 지자체 '중복투자 막자' 의기투합 전북 서남권 경계를 맞대고 있는 정읍시·고창·부안군은 지난 3월 인사교류와 관광마케팅을 공동으로 벌이는 '서남권 시·군 업무교류 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 이후 첫 공동사업으로 '광역 화장장 건립' 사업을 선택했다. 김생기 정읍시장, 이강수 고창군수, 김호수 부안군수는 지난 28일 정읍시청에서 '광역 화장시설 공동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까지 세 지자체가 공동으로 화장장을 건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35% 수준인 화장률이 매년 5~10%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 세 시·군에는 화장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멀리 전주와 광주 등의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다. 외지 주민이라고 해서 해당 지자체 주민에게 5만원인 시설이용료가 30만원까지 늘어난다. 화장 순위에서 밀려 장례일정을 미루기 일쑤였다. 그렇다고 지자체별로 화장시설을 짓는 것도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왔다. 기본 시설인 2기짜리 화장시설만 갖추기 위해서도 건립비만 20억~30억원이 훌쩍 넘어가고 운영비도 재정부담으로 남을 것이 뻔한 상황이다. 정읍시 담당자는 "세 지자체가 각자 건립한다면 인구 24만명 규모에 비해 턱없이 큰 시설이 돼 적정성 논란이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궁리 끝에 세 지자체는 경계지역에 광역 화장시설을 짓고 공동으로 운영하는데 뜻을 모았다. 지자체 재정부담 경감은 물론 중복투자도 막을 수 있게 됐다. 3기 규모의 시설 건립에 필요한 80억~100억원의 사업비는 인구규모를 감안해 분담하고, 운영비도 지자체 규모를 반영하기로 했다. 당장 2013년까지 시설을 완공하기 위해 단체장들이 함께 예산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지자체 실무진들은 협의체를 구성해 화장장 입지와 운영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 시·군이 손을 잡았기 때문에 사업 추진 속도도 한층 빨리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30
- 박소빈 “서서히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가수 될 터”(인터뷰) 댄스위주 후크송 일변도인 최근 가요계에 자신만의 색깔로 도전한 실력파 여가수가 등장했다. 바로 ‘가수는 실력으로 평가 받는다’라는 굳은 신념아래 오랜 기간 노래에만 매진해온 박소빈이 그 주인공이다.박소빈은 이미 2008년 알렌에스 라는 여성 듀오의 리드보컬로 데뷔한 바 있다. 비록 뜻한바와 다르게 팀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박소빈은 포기하지 않았다.그는 지난 3월 발표한 솔로 데뷔 곡 ‘이별맛’을 통해 녹록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첫 방송을 앞두고 심한 열 감기로 인한 탈진 속에서도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며 악바리 근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비록 대중들에게는 박소빈이라는 이름이 아직 낯설지 몰라도, 업계 제작자들은 “여자 솔로 보컬리스트의 계보를 잇는 재목이다”라고 말하며 그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다.이처럼 홀로서기에 나선 박소빈은 지난 6월 24일 두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 곡 ‘친구처럼 쿨하게’로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다. 박소빈은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망고식스에서 진행된 이슈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3개월 만에 다시 컴백한 소감과 향후 포부 등을 밝혔다.“사실 첫 번째 앨범 ‘이별 맛’과 이번 곡 ‘친구처럼 쿨하게’ 모두 이별 노래에요. 하지만 두 곡은 분위기와 스타일 자체가 판이하게 다르죠. ‘이별 맛’은 진짜 눈물 나게 진한 이별을 노래한 것이기 때문에 가창 스타일도 호소력 짙으면서도 고음을 강하게 불러야 했죠. 원체 제가 파워 있게 지르는 가창 스타일이기에 부담감이 덜했죠. 그런데 ‘친구처럼 쿨하게’는 이별을 담담하게 생각하고 제목처럼 쿨하게 연인을 보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힘을 많이 뺐어요. 특히 고음을 많이 절제해야 했고, 쉴 새 없이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기 때문에 어색함이 없잖아 있었어요. 하하.”그의 말처럼 ‘친구처럼 쿨하게’는 기계음을 최대한 배제한 리얼 리듬악기의 심플한 연주 위에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보컬의 절제가 아득한 여운을 남겼다. 박소빈의 이런 재능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꽃을 피웠다. 그의 가능성을 눈여겨 본 어머니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는 것. 이런 전폭적인 지원 속에 박소빈은 대학교도 실용음악과에 진학, 음악적 역량을 더욱 키우게 됐다. “저는 한 가지 음악을 고집한다거나 콘셉트를 정해놓고 싶진 않아요. 기본 바탕은 발라드 가수이지만 경쟁 속에서 분명코 살아남아야 하고, 노래 잘하는 가수로 인식 받기 위해 발성이나, 노래 창법 등을 변화를 주면서 여러 가지 콘셉트를 시도할 생각이에요. 이미 좋은 곡들을 많이 받아놨고, 앞으로 보여줄 매력이 무궁무진해요. 하하.”솔로 활동에 앞서 그는 원래 본명이었던 ‘시원’에서 ‘소빈’으로 개명했다. 높을 소에 빛날 빈이란 뜻과 같이 가요계에 우뚝 서서 빛이 나고 싶다는 것이 그의 각오이자 최종 목표이다. “앞으로 박소빈 하면 진실 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수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싶어요. 확 다가오는 그런 것이 아니라 서서히 나도 모르게 기억 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하하”해맑게 웃는 박소빈의 모습에서 앞으로 드러낼 끊임없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30
- 기획 - 18대 국회의원 지역공약 얼마나 지켰나 기획 - 18대 국회의원 지역공약 얼마나 지켰나 <유권자의 권리를 찾아서>부천내일신문은 2012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18대 국회의원들의 지역공약을 점검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의원들이 3년 전 주민에게 약속한 공약은 무엇이고 얼마나 이행했는지를 점검해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나아가 지역공약이 표를 겨냥한 선심성 공약이 되지 않도록 지역공약과 국정공약에 대한 국회의원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제시하는 등의 개선방안도 모색하고자 한다.③임해규 의원(한나라당·원미갑) ◇어떻게 점검했나 = 지역공약은 선거공보에 실린 내용을 기준으로 삼았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공보를 확보, 의원별 지역공약을 정리해 지난 3월 해당의원에게 공약이행여부 및 진행상황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받았다. 이행정도는 완료(○) 진행중(△) 이행불가(×) 3단계로 구분했다. 지역 리포터와 기자가 결합해 답변내용을 점검한 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자문을 얻어 정리했다. 의원들의 답변서 원문도 지역내일신문 블러그 등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편집자주 ③임해규 의원(한나라당·원미갑) 교육복지·대학생 학비지원에 주력 ‘뉴타운 개발, 특목고 유치’ 이행 어려워총 21개 공약 8개 완료, 나머지 진행 중 임해규 의원은 핵심 공약으로 뉴타운개발과 교육환경 개선 등을 제시하고 교통, 지역숙원사업, 삶의 질 개선 등 4개 분야에 걸쳐 모두 21개 사업을 약속했다.임 의원측은 전체 21개 항목 중 이행 완료한 것은 9개, 나머지 12개 사업은 진행 중이며 이행 불가능한 공약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핵심현안 공약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뉴타운 개발’과 ‘특목고 유치’는 실현 가능성이 요원한 상황이다. 특히 뉴타운의 경우, 사업범위가 원미갑지역 절반에 해당돼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높았으나 사업추진이 무리하게 남발된 상황에서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특목고 유치’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임 의원측은 “교육당국이 특목고는 사립학교에 한하여 실시한다는 방침에 따라 유치불가하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주민 원선자씨는 “부천지역 교육환경이 특목고 1곳 유치한다고 과연 얼마나 달라지겠나”라고 지적했다.지역 핵심현안 가운데 ‘교통중심지 건설을 위한 지하철 7호선 예산확보와 광역철도로의 전환’ 공약에 대해 임 의원측은 이행완료했다고 답했으나 ‘광역철도로 전환’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부분 이행한 것으로 판단했다.임 의원은 교통분야 공약 중에는 멀레길 개량공사 완공(2008년) 사업을 이행했다. 나머지 △소사~고양 대곡 간 전철 조기완공 △가칭 원미역 개설 △역곡 고가교 확장공사 조기완공 등의 공약은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임 의원은 지역 숙원사업 가운데 교육분야에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확대’와 ‘장학제도와 대학등록금 소득연계후불제 도입으로 대학학비부담 경감’ 공약은 이행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당동과 역곡 지역에 복합문화센터 건립하고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스포츠센터 건립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 추진 중이라고 해명했다.반면 ‘부천 화장장 대안 마련’ 공약은 이행했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전임 시장 재임시절 추진된 ‘부천화장장’ 사업에 제동을 걸고 인천화장장 공동사용 등의 대안을 제시했고, 최근 인천화장장 부분 공동사용이 성사돼 화장장 문제가 해소됐다.경제활성화와 복지 공약 가운데 역곡 북부시장 아케이드설치, 원미부흥시장 시설 및 경영 현대화 등 재래시장 관련 공약을 이행했으며 소사역사 지하화 및 쇼핑센터 등 리모델링 공약은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그러나 종합운동장 스포츠시설 유치, 문화센터 유치, 재래시장 현대화, 상인대학 개최 등은 그동안 부천시 혹은 지방의원들의 공약과 중복된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주민들은 “원미갑 지역은 대부분 살기 어려운 저소득층이 많다”며 “지역일자리를 연차적으로 늘인다거나 국가고용정책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등 일자리 늘리는데 주력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곽태영 기자·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9
- 안양교도소 재건축 추진 놓고 논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지역발전, 교통, 교육, 복지 등 4개 분야 15개 사업을 공약했다. 심 의원 측은 이 가운데 6개 공약을 이행완료 했고, 나머지 9개 공약은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지역발전 분야의 △ 인덕원~병점간 전철 개설 △ 교도소 문제 해결로 호계 사거리 일대 활성화 △호계·평촌동 재개발, 재건축 지원 모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 측은 “인덕원~병점 간 전철은(총 24.5km) 지난 2006년도 국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1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실시됐지만 조사 결과 타당성이 낮게 나와 사업이 무산됐다”며 “그러나 주택개발 등 여건변화로 올해 3월 다시 예비타당성 조사가 추진돼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양 교도소문제는 2007년부터 법무부 장관과 관계 공무원들과 재건축 추진방안에 대해 면담하면서 법무부 안을 3번이나 거부, 교정시설 면적을 최소화하고 시민편익을 위한 부지를 최대로 확보, 주민 이용면적이 현재 3만 5000㎡에서 7만 2000㎡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무부의 재건축 협의안을 안양시장이 거부하고 교도소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각 동별 공약 가운데 △ 평촌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 안양 노인복지센터 시설 확충(호계 2동) △ 호계 3동 민방위교육장을 복합문화체육관으로 개축 △ 호계 중학교 급식시설 확충 △ 호계 도서관 재건축 △ 구 터미널 부지 활용 △ 호계 3동 지역 안양천주변 정비 공약 중 4개를 이행했다고 답했다. 평촌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시와 협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 사업을 완료했고 호계 2동 안양 노인복지센터는 협소한 공간, 식당 등 시설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호계 3동 민방위교육장을 복합문화체육관으로 개축하는 공약은 2010년 국비 24억, 도비 10억, 경기도 시책추진비 15억, 특별교부세 14억원을 확보했고 올해 국비 7억 5000만원을 반영,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2013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2009년 9월 교육부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 호계 중학교에 인조단지와 급식시설 개선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호계3동 지역 안양천 주변 정비는 2009년 12월 안양천 공중화장실 설치를 위한 특별교부금 1억원, 걷고 싶은 학의천 조성을 위한 특별교부금 2억원 지원으로 수변 정비를 완료했다. 교육분야 공약 가운데 교육부 특별교부금 10억을 지원 받아 초등학교에 영어체험시설을 설치(벌말 3억, 평촌 2억, 민백 3억, 안양남초 2억)했다. 반면 도시외관을 위한 △ 공공디자인을 통한 도시미관 정비 △ 전선 지중화 사업 △ 갈산동 자유공원 꽃길 조성 공약은 1개만 완료했다. 심 의원 측은 “전선 지중화 사업은 한국전력과 안양시가 사업비 반씩 부담하기로 협의했으나 한전의 경영여건 악화로 비용부담이 불가능하다고 통보, 안양시비로 사업을 추진하고 연도별 일정 금액을 한전이 추후 상환하겠다고 했으나 안양시가 거부해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대부분 공약도 현재 진행형이다.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