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파트 리모델링 규제완화 논의 불붙었다 아파트 리모델링 규제완화를 위해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분당을 중심으로 노후아파트가 많은 수도권 신도시에서 리모델링 추진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일 ‘공동주택 리모델링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울과 분당 안양 부천 등 수도권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주민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윤영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주제발표에서 “2015년이 되면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아파트가 500만 가구를 넘어설 것”이라며 “하루빨리 리모델링사업을 건설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정토론자로 나선 이재명 변호사는 “주택법 등에 리모델링을 독립된 장으로 추가해 관련법의 체계적 개편이 필요하다”며 “세대 및 수직증축의 허용과 용적률 규제완화, 리모델링 지구 지정제도 등이 법제화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박진열 사무관은 “소형평형에 대한 증축비율 확대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정원택 기자 wontae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5
- 엄동설한에 설자리 잃는 서민들 엄동설한에 설자리 잃는 서민들 살림하고 있는데 철거 강행 ‘서러운 세입자’ 동절기 행정대집행 자제 무색 ‘쫓겨나는 노점상’ 아시아인권위 “폭력적인 철거문화 근절” 촉구 #지난해 12월 24일 3시쯤 마포구 동교동 ㄷ음식점에는 법원 직원 용역 회사 직원 등 20여명이 몰려와 테이블 주방용품 등 각종 집기들을 철거했다. 이 모(50) 사장은 잠시 쉬고 있을 때 법원 직원 등이 들어와 서류를 들이밀고 제대로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집기들을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기억했다. 이 사장과 종업원 1명은 당시 직원들에 둘러싸여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이후 이 사장 등은 음식점 밖으로 끌려나오다시피 했고 음식점 주위로는 펜스(철판)가 둘러쳐져 아무도 들어갈 수 없게 됐다. 이 사장은 “엄동설한에 이렇게 철거를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다음날 아침부터 근처에서 서성거리다 내 가게를 앞에 두고 못 들어가는 게 견딜 수 없어 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26일 새벽부터 이 사장은 음식점 안에서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전기장판으로 근근이 추위를 견딘다. 씻는 것도 불편하다. 이 사장은 “조금이나마 물러설 곳이 있었다면 예전에 떠났을 것"이라면서 "음식점은 네식구 생계를 책임지는 전부였다”고 호소했다. 이 사장의 음식점은 명도소송에서 지난해 봄 패소했다. 이 사장은 개발 붐이 일면서 작은 건물들을 헐어 대형 건물을 지으려는 업자에 의해 쫓겨나게 된 세입자 중 하나다. 이 사장은 권리금은커녕 소송 진행 과정에서 보증금 등도 이미 다 까먹어 이사 비용 300여만원으로는 아무 곳에서도 음식점을 얻을 수 없다며 절망했다 #지난해 12월 2일 서울 마포구 용강동 시민아파트. 평범한 가장이었던 김 모(66)씨가 자신이 살던 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아파트는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사업에 의해 철거될 운명에 처해 있었다. 칼바람이 매섭게 불던 11월말부터 철거 작업은 시작됐다. 그러나 당장 갈 곳 없는 10여가구는 남아 있었다. 김씨네 가족도 옆집의 바닥을 깨고 배관을 뜯어내는 바람에 매일 소음과 먼지에 시달렸지만 그냥 버티고 살고 있었다. “사람이 살고 있는데 철거작업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항의도 해봤지만 철거작업은 중단되지 않았다. 김씨는 결국 죽음을 택했다. 서울 마포구 용강동 시민아파트는 서울시와 세입자들 간에 보상문제를 놓고 법적 소송이 수개월째 진행 중이다. 숨진 김씨는 임대주택 입주권이 취소되면서 당장 갈 곳이 없는 처지에 놓여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서민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유난히 매서운 한파가 잦은 올 겨울 갈 곳 없이 쫓겨나는 서민들은 더 서럽다. 재개발을 위한 철거작업은 서민들 사정과는 상관없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용강동 시민아파트뿐 아니라 종로구 옥인동 시민아파트 역시 세입자 등 갈 곳 없는 철거민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불도저와 포크레인을 동원한 강제철거는 진행되고 있다. 이런 재개발지역뿐 아니라 길거리 노점상들도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영세 세입자를 위해 동절기에는 강제 철거를 금지한다는 행정지침이 무색할 정도다. 실제 신촌과 홍대 일대 노점상인들은 구청측의 강제철거로 생계 수단을 잃게 될 판이다. 신촌과 서대문지역 노점상인의 모임인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서부노련)와 전국노점상총연합,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관계자 40여명은 지난달 23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절기에는 행정대집행을 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이행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2008년 11월 동절기(한겨울)에는 강제 철거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행정지침을 마련했는데도 불구하고 마포구청이 지난 18일 용역 400여명과 지게차를 동원해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홍익대학교역 인근 노점마차 5동을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구청이 고용한 용역과 노점상인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해 노점상 7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서부노련 관계자는 “이 엄동설한에 행정대집행을 하는 것은 지나치게 구청측 편의만을 위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지금까지 한 차례 철거후 구청측에서 특별히 후속조치를 하지 않고 있지만 언제 또 강제철거를 하려고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불안하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이들 노점상들을 강제 철거한 이유는 ‘디자인 거리’조성 때문이었다. 서울시와 구청측은 특히 민간이 하는 일(철거)에 대해 간여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한편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엄동설한 강제철거’에 대해 나라 안팎에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인권위원회(AHRC)는 최근 ‘서울시의 주거권 보호 실패가 한 세입자를 자살로 내몰았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서울시가 2008년 11월28일 동절기 철거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음에도 왕십리, 마포구 용강아파트, 종로구 옥인아파트 등에서 동절기 철거가 진행됐다”며 “철거된 용강아파트 주변에 거주했던 15가구는 이로 인해 안전을 위협받았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인권위원회는 아시아지역 대표적인 비정부 인권단체다. 이 단체는 또 민간에서 진행되는 철거 절차에 개입할 수 없다는 정부와 서울시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부와 공무원이 인권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주거권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정부는 제3자로부터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도록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비판했다. 아시아인권위원회는 주민들이 대체거주지를 얻을 때까지 철거를 중단하고 재개발 사업에서 폭력적인 문화를 근절시킬 것을 촉구했다. 고병수 송현경 기자 byng8@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4
- 공공택지 상한제 기간이자 최장 1년 인정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민영아파트 택지비 기간이자 인정기간이 현행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늘어난다. 또 민간택지에 들어서는 민영아파트는 분양 전 2~3년 이내의 보유세를 택지비 가산비로 인정한다. 이럴 경우 공공택지에 지어지는 민영주택 분양가가 종전보다 평균 1%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4일 분양가상한제 개선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다음 달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택지비에 대한 제세공과금과 금융비용 등의 가산비를 종전보다 올려주기로 했다. 기간이자를 최장 1년(12개월)까지 확대하되, 택지비가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차등 적용키로 했다. 택지비가 분양가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하이면 현행대로 6개월만 인정해주고, 40% 이하는 9개월, 40% 초과는 12개월로 늘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금은 공공택지의 경우, 주택을 분양하기 전에 민간 건설사에 선수공급하는 것을 고려해 입주자 모집공고 후 6개월까지만 인정해주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방보다는 땅값 비중이 큰 수도권 공공택지일수록 기간이자 인정기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공공택지 가산비 기간이자 인정기간을 확대함에 따라 공공택지에 지어지는 민영주택 분양가가 종전보다 평균 1%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양면적 109㎡(전용 85㎡) 아파트의 경우 현재 분양가가 2억9700만원(3.3㎡당 900만원)이라면 앞으로 평균 297만원 상승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민간택지에 짓는 민영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의 택지비를 현행처럼 감정가를 원칙으로 하되,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 실매입가를 땅값으로 인정할 때에는 건설사가 납부한 보유세를 가산비에 반영할 예정이다. 다만 △경매, 공매로 토지를 낙찰받은 경우 △국가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토지를 매입한 경우 △2006년 실거래가제도 시행 후 부동산 등기부에 해당 택지의 거래가액이 등재된 경우에 한한다. 국토부는 이 경우에도 보유세 인정기간을 최장 2~3년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사업기간내 보유세를 모두 인정해줄 경우 건설사가 사업을 의도적으로 늦출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민간택지에 대한 보유세를 1년 정도 인정해주면 분양가의 0.3%, 2년을 인정하면 0.6% 정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실매입가가 아닌 감정가로 택지비를 산정하는 민간택지는 기존에도 보유세 등 제세공과금이 대부분 감정가에 반영되고 있어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만희 주택토지실장은 “그동안 건설사가 실제 부담한 금액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이번 개정을 통해 이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다만 기간에 따라 부담하는 비용차이가 많아 구체적인 기간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연합뉴스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4
- [부동산 캘린더]11월 첫째주 2010년 시작부터 수도권 주요지역의 견본주택이 개관하는 등 업체들이 청약몰이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4곳, 당첨자 발표 9곳, 당첨자 계약 7곳, 견본주택 개관 8곳 등이 예정돼 있다. 5일 남광토건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 A4블록 ‘하우스토리’의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103~174㎡ 720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2년 7월 예정. 같은 날 동원개발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택지지구 A-17블록 ‘동원로얄듀크’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85~117㎡ 598가구로 구성된다. 6일 삼성물산·GS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래미안자이’의 청약을 받는다. 59~166㎡ 2072가구 중 1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후분양아파트로 입주는 2010년 2월 예정. 7일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 Ab-1블록 ‘자연&e편한세상’의 청약을 받는다. 84㎡ 1167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3년 3월 예정. 8일 영화건설은 인천시 서구 청라택지지구 C12-8블록 ‘영화블렌하임’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74~87㎡ 223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초·중반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A13·14·15블록 ‘자연&자이’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101~169㎡ 1173가구로 구성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4
- 대구시,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도입 대구시는 4일 에너지를 적게 사용해 탄소의 배출을 줄이는 건축물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친환경건축물인증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행 건축법상 친환경건축물의 인증기준이 고시된 공동주택 주거복합건축물 업무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 학교시설에 대해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우수와 최우수등급으로 인증하는 것을 건축조례로 의무화할 방침이다. 시는 대구시 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대구지회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의무화할 건축물의 규모에 대해 의견수렴을 거쳐 조례안을 만들어 3월 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키로 했다. 현행 지방세법과 건축법 등은 친환경건축물인증을 받은 건축물에 대해 건축물의 취득세 및 등록세를 5~15% 경감할 수 있으며, 용적률과 높이제한도 2~6% 완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구시는 친환경건축물의 확산을 위해 에너지가 획기적으로 저감되는 시범건축물을 건립해 홍보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건립 중인 지역에너지센터가 오는 12월에 준공되면 홍보관으로 적극 활용하며 올해 설계용역을 시행하는 성서소방서, 문학관 등은 친환경우수등급 이상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주택법 규정에 따라 1000가구이상 공동주택을 건립할 때 사업주체가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공원부지 내에 에너지가 저감되는 시범건축물을 건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4
- 주택대출금리 인상으로 새해 시작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은행들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속속 인상하면서 2008년 말 이후 1년여만에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 변동금리형 담보대출 금리가 단기급등하면서 일부에서는 장기 고정금리형 대출 금리보다 높아지는 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지난주보다 0.01%p 인상한 연 4.82~6.12%로 고시했다. 지난달 중순에 비해 0.07%p 높아졌고 작년 9월7일 이후로는 0.45%p 급등했다. 최저금리 수준은 2008년 12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번 주 적용 금리를 각각 4.86~6.06%와 5.46~6.48%로 지난달 중순보다 0.07%p 올렸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4.36~6.16%와 5.10~6.65%로 인상 폭이 0.07%p이다. 은행권의 주택대출 변동금리 인상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높아진 데다 은행들이 신규대출에 더 높은 가산금리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5일 2.41%였던 CD금리는 지난달 30일 2.86%로 0.45%p 상승했고 은행권의 대출 가산금리는 2007년 평균 1.18%p에서 작년 말 3.07%p로 급등했다.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금이 1000조원에 육박하고 가계대출의 70%, 중소기업 대출의 40% 정도가 CD금리 연동형으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가계와 기업의 추가 이자부담은 연간 2조5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4
- 연합 서울 폭설로 출근길 `교통대란'' 오전 7시 현재 적설량 5.5㎝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안홍석 기자 = 2010년 첫 평일인 4일 새벽부터 서울에 큰 눈이 내려 출근길 곳곳이 큰 혼잡을 빚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30분 서울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5시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불과 2시간 만인 오전 7시현재 5.5㎝까지 쌓였다. 기온은 영하 6.9도로 조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당수 도로가 빙판길로 바뀔 것으로 우려된다.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을지로와 퇴계로 등 도심 주요 도로는 오전 7시 현재 교통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도 이미 정체가 시작됐다. 외곽순환고속도로는 구리 방향 장수나들목~조남분기점 16.1㎞ 구간과 평촌나들목~청계요금소 5.2㎞ 구간, 일산방향 판교분기점~산본나들목 15.9㎞ 구간 등에서는 차량이 시속 30㎞ 이하로 달리고 있다. 노들길 한강대교 방향 양화대교 남단~여의상류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잠원IC~양재IC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서울 삼청터널길과 인왕산길, 북한산길은 폭설로 차량 통행이 새벽부터 전면 통제됐다. 개인택시 기사 장모(55)씨는 "밤새 운행했는데 아침에 눈이 너무 많이 와 더 일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사고 위험이 커 서둘러 귀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눈이 오다 이후 점차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다. "보육의 사각지대, 한부모 가족" 보사연 보고서..영아보육시설 이용률 32% 불과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이혼, 사별 등으로 엄마나 아빠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족이 우리 사회의 주요 가족 형태로 자리잡고 있지만 이들 한부모 가족에 대한 보육지원책은 미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지원 연구원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은 ''국제비교를 통해서 본 한국의 한부모가족정책''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부모 가족의 3세 미만 영아보육시설의 지난해 이용률은 32.1% 수준에 그쳤다고 4일 밝혔다.이는 같은 기간 만 5세 아동에 대한 육아지원시설 이용률 88.8%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영아보육시설은 빈곤률이 훨씬 높은 한부모 가정에게는 경제 및 생계 활동을 위한 필수 시설로 그 이용률은 사회적 지원의 척도가 될 수 있다.특히 이들 한부모 가정이 0세 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경우는 13%로 극히 저조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한부모 가구의 비율은 9.4%로 프랑스 8.0%, 독일 5.9% 보다 높았다. 또 2007년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한부모 가구의 빈곤율은 19.0%로 양부모 가구의 빈곤율 5.3%의 네 배 수준이었으며 여성 한부모가구의 빈곤율은 20.7%로 남성 한부모가구의 빈곤율 13.7%보다 높았다.특히 저소득층이 아닌 한부모 가족의 보육시설 입소순위는 2순위로 맞벌이 가족(1순위)보다 낮아 한부모 가족에 대한 지원책에 형평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여성취업자들의 산전후 휴가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의 돌봄이 필수적인 3세 미만 영아에 대한 보육시설 지원책이 미비할 경우 한부모 가족은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돼 빈곤상태에 빠질 우려가 크다. 2007년 여성취업자 인구 대비 산전후 휴가 이용률은 0.4%, 육아휴직 이용률은 0.2%에 불과했다.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학교방문휴가, 탄력근무제 도입과 함께 다양한 시간대에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수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친인척ㆍ이웃에 대한 보육비 지원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 주택서 분신 추정 불..모자 숨져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4일 오전 1시50분께 부산 수영구 수영동 2층 주택에서 분신자살로 추정되는 불이 나 박모(58)씨와 박씨의 노모 백모(80)씨가 숨졌다. 인근을 지나다 불을 처음 본 택시 기사 A씨는 "영업을 하러 나가는 길에 보니 2층 집에 연기가 나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부엌에서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고 작은 방에서 자고 있던 박 씨의 어머니 백 씨는 연기에 질식돼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숨졌다. 불은 거실을 모두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7분만에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진화됐다.당시 현장을 감식한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 냄새가 심하게 나는 등 전형적인 분신 형태에 의한 화재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숨진 모자가 1년여 전부터 이 집에서 살아왔으며 최근 집세를 내지 못해어려움을 겪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험 10개 가입한 뒤 한국인 남편 살해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서울 노원경찰서는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한국인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안모(41.여)씨와 전 남편 김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40분께 상계동 집에서 김씨와 함께남편 박모(42)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김씨와 공모해 3억6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동거하던 박씨와 지난해 3월 혼인신고를 한 뒤 박씨를 피보험자로 10개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 박씨의 가출신고를 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지만 경찰이 중국으로 도주하려던 김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해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사 20대女 다섯 명에게 새 생명 선물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다섯 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전북대병원은 구랍 28일 오후 뇌사상태에 있던 윤소라(24) 씨의 신장과 간 등을입원 중인 네 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고 3일 밝혔다. 병원 측은 윤씨의 안구는 사랑의장기기증본부에 전해져 또 다른 환자가 앞을 볼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윤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자신의 집 근처인 전북 군산시 미룡동 대학로 대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승용차에 충돌해 크게 다쳤다.사고 후 윤씨는 군산의료원을 거쳐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흘째인 30일 오전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윤씨는 지난해 2월 군산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체육교사의 꿈을 키우며 임용고사 준비를 해오다 변을 당했다.윤씨는 지난해 초부터는 낮엔 중학교 보조교사를 하고, 밤에 도서관을 다니며 시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윤씨의 부모는 힘든 상황에서도 숭고한 선택을 했다. 딸의 장기를 만성질환 환자를 위해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윤씨의 부모는 "소라와의 이별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로 기억하길 원해서 장기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며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장기이식을 받은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지하철역서 노인 30명 넘어져 부상 같은 교회 가던 노인들 에스컬레이터 탔다가 사고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3일 오전 8시10분께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동역에스컬레이터에서 70대 할머니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바람에 뒷따르던 노인 30명이 연쇄적으로 넘어졌다. 사고가 난 곳은 연산동역 11번 에스컬레이터로 승객들은 3호선 수영행 승강장에서 1호선 노포동 방향으로 옮겨타려고 이동 중이었다. 부상자 대부분은 부산 연제구의 한 교회로 예배를 보러 가던 중이었으며, 60대 이상의 노인이 대부분이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사고가 나자 부산교통공사와 소방본부, 경찰 등 100여 명이 긴급 출동해 이모(67) 씨 등 부상자 30명을 동래봉생병원과 백병원 등 시내 병원 9곳으로 후송했다. 다친 사람 가운데 9명은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부산교통공사 측 2010-01-04
- <''방값 고통''에 총학서 임대주택 구상> 연대 총학, 지자체 통해 ''20대 임대주택'' 추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해마다 오르는 자취방 값에 허덕이는 지방 출신학생들을 위해 대학 총학생회가 임대주택을 통해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직접 추진하고 나섰다. 물가인상률을 뛰어넘어 껑충껑충 오르는 등록금뿐 아니라 주거비도 대학생들의 부담을 크게 가중시키고 있다는 현실의 방증인 셈이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이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로 양질의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신촌 인근에 ''20대 임대주택''을 짓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대학 총학생회가 등록금 인하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등 각종 복지 정책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임대주택 건설까지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연대 총학생회는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과 서대문구청장 출마 후보들로부터 대학생을 위한 임대주택을 서대문구에 짓겠다는 약속을 받아낼 계획이다. 후보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재학생의 40%에 이르는 지방 출신 학생들의 주소를 서대문구로 모두 옮겨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1년마다 바뀌는 총학생회가 지속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상을 벌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별도 주거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사업이 결실을 거둘 때까지 지속성을이어간다는 구상도 세워놓았다. 일단 서대문구는 북아현, 가재울 등 구내 뉴타운 건설 구역 모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상태라 설계 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서대문구에 밀집한 7개 타 대학 총학과 연대해 협상력을 극대화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연대 총학생회 권지웅(21·기계공학과 3학년) 부회장은 "신촌에서 자취하려면 1년에 500만∼600만원이 주거비로 들어간다. 학생들이 주거문제 해결을 정말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할 때까지 문제 제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회대 사회학부 이종구 교수는 "오죽이나 방값에 시달리면 이렇게까지 하겠느냐. 현실화 가능성은 둘째치고라도 총학이 구체적인 실행방안까지 마련해서 학생들의 주거권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ah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4
- <작년 재테크 승자는 주식ㆍ펀드…50%↑> 부동산 시장 부진…전국 주택매매가 1.5% 상승 금값 급등에 새 `재테크 수단'' 부상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2009년 재테크 시장은 유동자산과 부동자산 간 수익률 격차가 두드러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식 직접투자와 주식형펀드, 해외펀드 등 유동성 자산과 관련된 상품들의 호조가 두드러진 반면 부동산 시장은 부진해 전년도에 주택을 매입한 소유주들의 속을 태웠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올해 초 대비 49.65%와 54.67% 상승하면서 직접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며 국내외 펀드도 증시 회복에 힘입어 5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재테크 수단의 하나로 관심을 끌었다. ◇ 주식 직접투자 ''선전''…코스닥 54.67%↑ = 지난해 세계적 경기 침체로 폭락한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면서 주식 직접 투자자들이 큰 폭의 수익률을 거뒀다. 코스피지수는 2008년 말 1124.47포인트에서 지난달 30일 1,682.77포인트로 장을 마쳐 한해 동안 49.65%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332.05에서 513.57로 54.67%나 올라 42개 주요국 증시 가운데 상승률 15위를 차지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IT와 자동차 업종의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87.62%와 68.64% 오르며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로 반도체와 IT부품이 136.5%와 111%씩 오르며 업종별 상승률 1, 2위를 차지했다.경기 침체로 인한 기저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유무선 전화결제 업체인 다날이 1년 새 무려 1,436.25% 상승해 코스닥 대박 신화를 이어갔다. 이 외에 3D 입체영상 전문업체인 케이디씨정보통신은 1,382% 올랐으며 이엘케이(856.78%), 덕산하이메탈(750.16%) 등도 높은 수익률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 국내외 주식형펀드도 수익률 50%대 = 지난해 경기 회복 힘입어 국내외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국내외 주식형펀드도 50%대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기간 1개월,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765개의 작년 평균 수익률은 53.27%였으며 해외 주식형펀드 770개의 수익률도 57.16%로 나타났다. ''대신GIANT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주식]''은 연초 후 수익률이 150.55%에 달하고,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138.45%로 뒤를 잇고 있다. 이 외에 삼성KODEX반도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 등도 세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상품으로는 브라질과 글로벌신흥국주식이 선전하며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와 ''미래에셋브라질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각각 연초 이후 수익률이 146.52%와 139.10%에 달했다. ◇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평균 하회 = 국민은행의 2009년 부동산 연간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으나 1986~2009년 평균 상승률(4.2%)을 크게 밑돌았다. 서울과 수도권도 마찬가지로 서울은 2.7%오르는 데 그쳐 상승률이 전년도(5.0%)의 반토막에 불과했다. 또 2008년 13.5% 급등한 인천이 작년에는 오히려 0.3% 내렸으며 경기도는 전년도(2.3%)에 못미치는 0.3%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단지는 9.3% 상승하며 전국 아파트 상승률(1.6%)를 크게 웃돌아 일부 대단지 고가 아파트의 상승세는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지역 전체 매매가는 내렸지만 강동구는 재건축 추진과 지하철 9호선 연장 추진 등 호재로 6.8% 올랐고 부동산 시장의 영원한 블루칩인 강남구도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반등하며 5.1% 상승해 지역과 단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 금값은 고공행진…투자 대상으로 관심 증폭 = 신한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금 가격은 g당 3만5천323.82원이었으나 지난달 말 현재 4만1천63.79원으로 16% 올랐다. 이는 일반적 은행 예금 금리보다 높아 안정성에 수익성까지 겸비했다는 판단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따라 직접 금을 매입하지 않고도 계좌를 통한 거래가 가능한 신한은행의 ''골드리슈금적립'' 상품은 지난해 말까지 모두 7만4천858계좌로 2008년 말보다 2만4천592계좌 늘어났다. 또 이 상품을 이용해 투자자들이 매입한 금의 규모도 1천541만4천281g에 달했다. 신한은행 문성원 과장은 "특히 9~12월 금값이 급등하면서 계좌 가입자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며 "지난달 금값이 약간 조정을 받아 가입자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지만 현 경제 상황상 실물자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금 관련 상품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lucid@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3
- 주택대출금리 인상으로 새해 시작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은행들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속속 인상하면서 2008년 말 이후 1년여만에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 변동금리형 담보대출 금리가 단기급등하면서 일부에서는 장기 고정금리형 대출 금리보다 높아지는 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지난주보다 0.01%p 인상한 연 4.82~6.12%로 고시했다. 지난달 중순에 비해 0.07%p 높아졌고 작년 9월7일 이후로는 0.45%p 급등했다. 최저금리 수준은 2008년 12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번 주 적용 금리를 각각 4.86~6.06%와 5.46~6.48%로 지난달 중순보다 0.07%p 올렸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4.36~6.16%와 5.10~6.65%로 인상 폭이 0.07%p이다. 은행권의 주택대출 변동금리 인상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높아진 데다 은행들이 신규대출에 더 높은 가산금리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5일 2.41%였던 CD금리는 지난달 30일 2.86%로 0.45%p 상승했고 은행권의 대출 가산금리는 2007년 평균 1.18%p에서 작년 말 3.07%p로 급등했다.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금이 1000조원에 육박하고 가계대출의 70%, 중소기업 대출의 40% 정도가 CD금리 연동형으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가계와 기업의 추가 이자부담은 연간 2조5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