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두산그룹주 기관 매도로 급락…자회사 부진 영향> 인프라코어 굴삭기 판매부진, 두산重 EB 청약미달사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두산그룹에 속한 회사들의 주가가 걷잡을 수 없이 떨어졌다.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전날보다 7.56% 하락한 10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7일부터 닷새 연속 하락했다.두산인프라코어(-6.09%), 두산중공업(-5.30%), 두산엔진(-1.61%) 등도 한결같이 약세를 나타냈다.기관 투자자는 두산중공업을 22만4천주, 두산인프라코어를 18만7천주 각각 손절매하며 수급 측면에서 내림세를 주도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감지되는 그룹 리스크는 없다. 코스피가 장중 2,030선 밑으로 내려가는 와중에 특히 지주회사의 주가가 많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다른 지주회사들도 대부분 내렸다. SK는 3.68%, LG는 3.04% 떨어져 전체 지수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두산그룹주가 유독 많이 떨어진 이유에 관해선 여러가지 설이 제기됐다. 먼저 정대로 대우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애초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소식이 하락을 유도했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화증권은 전날 보고서에서 지난달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가 내수 판매기준으로 1만3천956대를 기록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7% 감소했다고 전했다.두산인프라코어의 5월 판매대수도 1천50대로 작년 5월에 비해 51.2% 급감했다고밝혔다.이에 일본계 증권사인 다이와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판매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일각에선 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된 두산중공업 교환사채(EB) 일반공모 청약이예상밖의 미달사태를 기록했다는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 주식을 6천원에 교환할 수 있는 두산중공업 EB의 일반공모 최종 경쟁률은 0.19대 1로 집계됐다. 현저히 악화된 투자심리가 드러난 것이다.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봉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청약 미달된 금액은 증권사들이 나눠서 채우기로돼 있어 그룹 리스크로 볼 순 없다. 지난주 코스피가 하루도 빠짐없이 내리는 등 최근 조정장에 투자 매력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jh@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3
- 개정안 발의 1년, 현안 다툼에 상정조차 안해 국회 '청소년 주5일제' 무관심오는 7월부터 사실상 모든 사업장에서 '주5일제 근무'가 도입되지만 유독 청소년 근로자만 '주6일 근무'를 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높지만 정작 국회는 이에 대해 무관심하다. 청소년 주5일제를 가능케 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에는 상정조차 안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 등은 지난해 1월 현행 근로기준법(제69조)이 15세 이상 18세 미만의 '연소근로자'에 대한 근로시간을 1일 7시간, 1주일 40시간으로 규정해 성인에 비해 하루를 더 일하는 문제가 있다며 주35시간으로 하는 개정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국회 환노위는 법안 발의 이후 제대로 된 심의는 물론 상정도 안됐다. 국회 환노위가 지난해 이후 노동현안을 두고 여야간 이견으로 파행을 거듭해 온 데다 정부나 의원들이 청소년 근로에 대해 무관심 했기 때문이다. 환노위는 지난 2009년 비정규직법과 복수노조 및 타임오프제 등을 두고 여야가 극한 대치를 벌이고, 2010년 새해 첫날 한나라당이 노조법을 단독으로 강행처리한 이후 무려 1년 6개월 동안 제대로 된 법안 심의가 없었다. 환노위 법안심사 기록을 보면 지난해 9월 근로기준법 개정안 3건이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된 것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무하다. 김성순 환노위원장이 '청소년 주5일제법' 등 일부 시급하게 다뤄야 할 사안에 대해 먼저 심의할 것을 제안했지만 한나라당이 반대했다. 한나라당은 정부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로 넘어 올 때 관련 법안을 일괄 심의하자며 법안 상정에 소극적이었다. 정작 정부가 지난 4월 '근로시간 저축제' 등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이번에는 야당의 5대 노동현안 요구에 묻혀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등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등 현안에 대한 청문회를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이 반대하면서 야당이 노동현안에 대한 의사일정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현재 환노위에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35개를 비롯해 모두 186건의 노동관련 법안이 상정도 안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순 환노위원장은 13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문제는 현재 민주당에서 7~8개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논의를 앞당길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새로운 간사를 선임했으니까 여야 간사협의를 거쳐 6월국회에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관련기사]- 7월부터 모든 사업장 주5일제 시행하는데- 주5일제 전면시행에도 청소년은 ‘주6일제’ 그대로- 청소년 노동시간 규제하면 일하고픈 이들에 피해?- 1989년 주44시간 도입 때 실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3
- 열정인 빅사이즈 쇼핑몰 이정아씨 긍정의 에너지로 똘똘 뭉친 이 대표에게 20대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자 뜻밖에 그의 눈가에 눈물이 송글송글 맺혔다. “집이 가난해 고생을 많이 하면서 컸어요. 중2 때 담임이 음악선생님이셨는데 노래 잘하는 저를 무척 예뻐하셨죠. 중창단도 시키고, 주부합창단 보조로 데리고 다니며 음악을 가르치셨어요. 어느 날 학교로 찾아오신 엄마가 우리 딸은 집안형편 때문에 성악을 시킬 수 없다고 단칼에 거절하셨어요. 정말 서러웠죠.” 그때의 아픈 기억은 큰 상처가 되었다. 고교 졸업 후 출판사에서 편집일 하면서 돈을 모아 25살 때 늦깎이 음대생이 되었다. “큰 산을 하나 넘은 기분이었어요. 나 좀 봐라. 나이 많고 돈도 없지만 악착같이 노력하니까 혼자서도 할 수 있다. 뭐 이런 심정이었죠.” 그 뒤 공연기획사, 바텐더, 태국음식점 등 다양한 직종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다. “20대 때는 참 아픈 기억들이 많아요. 하지만 돌이켜 보면 무모할 만큼 겁 없이 도전하는 용기를 얻었던 시기인 듯해요.” 창업 강사로 새롭게 도전하다 쇼핑몰을 운영하던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4살짜리 딸도 두었다. 40대에 접어든 이정아 대표는 지금도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산다. 소상공인진흥원과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강사로 활동하며 7년간 쇼핑몰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수강생에게 전수하고 있다. “강의를 맡은 분야가 워낙 유행을 많이 타고 변화주기가 짧아 밤 새가며 수업 준비를 해야 돼요. 그래도 그간의 제 경험을 정리할 수 있고 또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교육생과 만남 자체가 저를 성장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어요.” 맨주먹으로 곡선형 인생을 살며 인생길을 개척해 온 이정아 대표. 특유의 두둑한 배짱과 끊임없는 노력을 밑천삼아 앞으로 개척해 나갈 그의 40대 스토리가 궁금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2
- 동의생모와 함께하는 탈모방지 100일 프로젝트 어느 날 시작되었다. 머리를 감은 후 뒤처리가 필요했다. 자고 일어나면 머리맡이 지저분해졌다. 거울 속 모습은 하루가 다르게 늙어갔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물어오기 시작했다. “요즘 무슨 고민 있어? 머리숱이 많이 줄었네.” 그렇다. 탈모가 시작된 거다.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섹시한 외모로 인기를 끈 축구스타 베컴도 탈모 징후를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다. 탈모는 유명인도, 젊은 층도 피해갈 수 없는 고민이 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탈모 증세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남성이 49%, 여성이 73%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1-06-12
- 아이들 하굣길 걱정 뚝! 현산 초등학교 워킹스쿨버스를 아시나요? 저학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 한 가지. 내 아이를 혼자 학교에 보내자니 걱정이 되고, 그렇다고 매번 데려다 주자니 아침시간이 바빠진다. 아침시간 허둥지둥 준비하고 아이와 함께 학교로 향하는 학부모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아이들의 안전한 하굣길, 이제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가 함께 한다. 워킹스쿨버스는 많이 이용하는 통학로에 노선을 지정, 보행안전 도우미들이 정해진 장소까지 어린이들과 함께 보행하여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선진국형 교통안전 프로그램이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실시하고 있는 이 제도는 교통사고 예방 및 유괴, 성폭력 등 각종 어린이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산 초등학교는 경기도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고양시에서는 처음으로 2010년 5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 한 코스에 보행안전도우미 3명이 동행하는 워킹스쿨버스는 하루 총 2차에 걸쳐 운행되며 하굣길 방향이 같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TIP : 워킹스쿨버스 이래서 좋아요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도 멀고, 찻길을 두 번씩 건너는 일이 걱정 돼서 항상 학교로 마중 나왔어요. 이제는 보행안전 도우미들이 동행해주니 하교 길 걱정을 덜어 좋고 저는 나름대로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어 좋아요.” - 학부모 유미선 씨 “이모(보행안전 도우미) 손잡고, 친구들이랑 같이 가니까 기분 좋고 재밌어요. 집에 가는 길에 자동차 걱정도 없고, 즐겁게 가니까 지루하지도 않아요.” - 임한별 학생 “뉴스에서 듣는 아이들 사건사고 예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시작했는데 학부모들의 호응도도 높고, 특히 아이들이 이모라고 부르며 정겹게 손을 잡을 땐 저절로 힘이 나지요. 무엇보다 학부모들에게서 하교 길을 걱정하기 않아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껴요.” - 보행안전 도우미 전주은 씨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부담감이 아이들과 친분이 쌓이면서 지금은 오히려 보람이 됐어요. 앞으로 학부모님들이 우리 버스를 더 믿고 맡기게 되길 바라고, 어린 버스 승객이 점점 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 폴리스 회장 이지화 씨한은주 리포터 kamankongi@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1
- 6월 고양 파주 김포 - 지역 교육소식 지도초, 환경부장관 표창 수상 ''2010 녹색 일기장 쓰기 운동'' 대회 3개 부문 수상 환경부와 (사)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 주최 및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중앙일보가 후원해 실시한 ''2010 녹색일기장 쓰기 운동''대회에서 고양시 지도초등학교가 단체, 지도 교사, 개인 부문 총 3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환경부와 (사)한국환경교육협회는 2010년 겨울방학 중 전국 초등학생들에게 학교 및 가정 내에서 녹색성장 실천 활동에 참여시켜 녹색생활 실천의 필요성과 그 효과를 널리 알리고자''2010 녹색일기장 쓰기 운동''을 실시했다. 2010년 12월 14일까지 총 12개 특별, 광역시, 시도 등에서 총 139개 학급(30~40명으로 조직된 동아리)이 신청했고, 총 55개 학교에 녹색일기장이 배부됐다. 이후 약 2,200부의 녹색 일기장이 제출됐고 총 4회의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평가한 결과 지도초등학교가 모든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단체상을 수상한 지도초등학교는 2010학년도 5학년 1반 학생들이 신청을 했고, 겨울 방학 중 학교홈페이지를 통한 의견교환 및 정보 공유, 녹색일기 내용과 관련된 체험학습, 환경교육 관련 도서 독후활동,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실천 등을 통해 단순한 일기 쓰기 활동이 아닌 녹색성장 실천 활동을 생활화했다. 또한 방학 중 활동을 바탕으로 개학 후 녹색 환경을 주제로 한 토론활동, 녹색마스코트 만들기, 녹색 신문 제작, 학교에서 녹색활동 실천, 녹색일기 소감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지도초 5학년 1반 학생들은 ''내가 불편한 만큼 세상은 초록이 된다''는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실천방법을 알게 해 준 녹색일기장에 감사한 마음을 가졌고 녹색 일기장 쓰기 활동이 푸른 성장을 위한 실천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개인부문 대상을 차지한 한지우(현재 지도초 6학년)는 소년조선신문에 녹색일기장 쓰기 대회 대상자로 기사화되어 물, 전기, 폐기물 3분야에 대한 지구 살리기 실천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성사초, 테니스부 창단 고양 성사초등학교(교장 신남영)에 테니스부가 탄생됐다. 지난 5월11일 고양 성사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테니스부 창단식이 열렸다. 성사초 테니스부는 장영래 감독, 최준혁 코치와 선수 8명(김대권, 허은솔, 고희준, 고일목, 윤인석, 이주희, 김예담, 고운채)으로 구성됐다. 지난해부터 테니스무료체험 교실과 엘리트 선수반 교실을 운영해온 성사초는 올해 테니스부 창단을 위해 고양교육지원청 전임코치를 배정받고, 테니스 자율체육활동도 개설 하는 등 테니스 보급과 육성에 힘써왔다. 또한 오전 시간을 활용해 학부모 테니스 교실을 열면서 테니스 인구의 저변확대도 꾀하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 학교 측, 선수 확보를 위한 고양중의 노력이 테니스부 창단에 이르렀고, 주니어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고양시테니스협회도 힘을 보탰다. 신남영 교장은 “지덕체가 조화로운 학교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제일 중요하고 행복한 것은 나이에 따라 변하겠지만, 노년엔 건강이 바로 행복이다. 노년의 행복은 어렸을 때부터 가꾸는 것이다. 이형택 같은 선수가 되면 좋겠지만, 생활체육으로서 자리 잡게 하는 것도 하나의 역할”이라고 창단사를 전했다. 또한 “교육 효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미래를 보고 정성껏 키워야 한다. 선수들도 큰 꿈과 목표를 세우고 국위선양 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신일초, 17회 난파동요제 최우수상 수상 고양신일초등학교(학교장 김윤경)가 6월 3일 수원대학교벨칸토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난파동요제에서 최우수상인 ‘난파상’을 수상했다. 수원시 등 7개시군에서 참가한 이번 난파동요제는 홍난파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2년에 시작된 것으로 올해는 15개교에서 참가하여 경연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고양신일초는 첫 출전임에도 당당히 1등상인 난파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 이외에도 최영숙 교사가 ‘우수지도자 표창장’을 함께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신일초는 그동안 아침, 점심시간을 반납하며 연습에 열중한 본교 합창단원과 담당교사의 열정이 함께 일구어낸 성과라고 전했다. 행신초 고재영군, 전국소년체전 입상 행신초등학교(교장 함혜숙) 6학년 고재영군이 지난 5월 28~29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 초등부 멀리뛰기 종목에서 동메달과 400R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고재영군은 육상종목 초등부로서는 고양시에서 유일하게 참가하여 큰 성과를 거둔 것이라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1
- 한국원예문화협회 생활원예지도사 김연희, 김해숙, 안희자 씨 살아있는 식물과 교감, 마음정화엔 최고예요!! 꽃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악한 사람 없다고들 한다. 착한 사람이 꽃을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꽃을 들여다보고 대화를 나누는 동안 심성이 정화되어 선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식물을 통한 마음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다양한 원예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원예프로그램진행자로 생활원예를 지도하고 방과 후 및 CA활동 등 생활원예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생활원예지도사’가 주부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지역에서는 장항동 한국원예문화협회(대표 한소진)에서 총 6개월 과정으로 생활원예지도사 강좌를 열고 있다. 지도사 과정을 배우고 나면 협회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와 검증시험 등 인증 과정을 거쳐 학교 방과 후, CA강사로 일할 수 있는 생활원예지도사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원예문화협회 생활원예지도사 김연희, 김해숙, 안희자 씨는 한국원예문화협회 전문가과정을 이수한 후 호수공원 내 꽃문화예술관에서 생활원예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 “꽃과 나무가 좋아 취미로 시작한 일이 직업이 되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그들의 ‘생활원예’ 예찬론을 들어보았다. 생활원예지도사는 식물이 하는 말 전해주는 메신저 생활원예지도사는 식물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고, 이들이 잘 자라게 돌보고 가꾸는 일로이 과정을 배우면 꽃을 키우는 방법, 살리는 방법을 알게 된다는 김연희, 김해숙, 안희자 씨. 처음엔 여느 주부들처럼 꽃과 나무가 좋아 베란다정원을 즐겼다는데, 화원에서 다 자란 것을 사는 것보다 이곳저곳에서 얻어와 삽목 해 번식시키고, 병들고 시든 화초를 살리는 데 더 재미를 붙였단다. 그러다보니 식물에 대해 더 잘 알기 위해 생활원예교육을 받았고, 할수록 재미가 있어 전문가 과정까지 마쳤다는 그들. 처음부터 일과 연관 지어 배운 것은 아니었지만 하다 보니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경제적 수익도 올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시골집 앞마당에 채소보다 꽃을 더 많이 가꾸시곤 하던 친정엄마의 영향이 컸나 봐요. 저도 어느 사이 아파트 베란다에 이런저런 꽃을 들여놓고 들여다보기 좋아하는 주부가 되어 있더라고요.(웃음) 지금도 친정어머니는 식물 이름은 잘 모르셔됴 삽목도 기막히게 잘 하시고 남들이 버린 식물도 잘 살려내세요. 그래선지 저도 화원에서 잘 키운 식물을 사는 것보다 얻어 와서 기르는 것이 더 재미있고 애착이 갑니다. 생활원예지도사는 왜 병이 드는지 왜 꽃이 피지 않는 지 그런 궁금증을 풀고 싶어 배우기 시작했지요. 강사가 목적은 아니었지만 재미있어 한 우물을 파다보니 좋은 결과를 맺은 거지요. 생활원예지도사는 저처럼 꽃과 나무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주부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만한 일이예요. 무엇보다 살아있는 생물의 하루하루 변화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가꾸는 일이라 몸과 마음에 기를 충전시켜준다고 할까. 주부우울증이 끼어들 틈이 없답니다.” (김연희 씨) “원래 꽃꽂이를 오래 했어요. 꽃집도 운영했었고요. 그러다보니 꽃과의 인연은 꽤 오래된 셈인데 꽃만 알았지 그 꽃이 어떻게 길러지는지 잘 알지 못했죠. 그러다 우연히 한국원예문화협회 ‘뜰안에’에서 원예치료를 수강하게 됐고, 꽃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과 즐거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어요. 꽃꽂이가 주는 기쁨이 있다면 또 생활원예도 할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요. 식물이 자라는 모습, 꽃이 피는 모습이 매일 다르니까요. 초록잎이 점점 노랗게 말라가는 것은 비료가 부족하다는 신호고, 멋없이 키만 쑥 자라는 것은 햇빛이 부족하다는 식물들의 자기표현이랍니다. 그런 것을 알고 나니 식물이 하는 말에 더 귀 기울이게 되고 내 정성이 닿는 만큼 식물이 예쁘게 자라줄 때 그 모습을 보는 기쁨은, 아마 꽃 좋아하는 주부들이라면 다 느끼실꺼예요. 생활원예는 또 나이가 들어 시작해도 얼마든지 지도사과정까지 마스터할 수 있고, 또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일로도 연결할 수 있어 40~50대 주부 수강생이 대부분입니다.” (김해숙 씨) “십 년 넘게 미술관련 취미활동을 취미 이상(?)으로 즐겼어요. 생활원예는 제 생활의 터닝포인트라고 할까. 그동안 베란다에서 꽃과 나무를 기르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생활원예지도사로 활동하게 될 줄은 몰랐죠. 시골에서 자라서 식물에 대한 관심은 남보다 유별나긴 했어요. 이 계절이면 살구나무가 한창이었지 하는 추억이 떠올라 살구나무를 화분에서 기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꽃보다 나무를 베란다에서 기르곤 했어요. 열매를 먹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관상용으로 과실수도 생활원예로 얼마든지 즐길 수 있어요. 생활원예는 좀 더 생산적인(?) 취미를 찾다 본격적으로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 배우기 시작했는데 원래 취미가 있어선지 푹 빠져버렸어요. 식물이 녹색애완동물이라고들 하잖아요.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정화에 최고지요. 또 전문가과정을 배우면 각 급 학교의 CA강사, 방과후 강사, 일반 원예교육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할 수 있어요.” (안희자 씨) 한국원예문화협회 생활원예 문의 031-903-1245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1
- 7080음악이 흐르는 커피 전문점 ‘추억의 안단테’ 추억에 낭만 섞어 마시는 핸드드립 커피 한 잔 커피전문점 ‘추억의 안단테’는 ‘커피가 있는 문화 공간’이다. 중산동에서 성석동 자동차검사소 가는 길에 문을 열었다. 실내에는 7080음악이 흐른다. 네 명의 바리스타가 만들어 내는 커피들은 품격 있고 다채롭다. 매장 전체가 금연 구역이라 공기도 깨끗하다. 음악이 좋아 한 번 오면 몇 시간이고 머물다 가는 곳으로 어느새 일산의 ‘완소 커피 전문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추억의 음악다방, 세련된 모습으로 일산에 오다“연세 조금 드신 분들이 라페스타나 웨스턴돔에서 커피숍에 가면 금방 나옵니다. 젊은 사람들이 담배도 많이 피우고, 또 괜히 미안해서 오래 못 앉아있겠다고 하면서요. 중년들이 갈 곳이 없는 거죠.”김선호 대표는 바로 그런 이들을 위해 커피 전문점을 열었다.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도록 CD와 LP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스피커도 고급 사양으로 마련했다. 테이블마다 작은 쪽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신청곡을 적는 메모장이다. 지금의 중장년층이 학창시절에 보았던 음악다방에서 가져온 추억의 아이템이다.실내는 대부분 나무를 재료로 꾸며놓아 편안한 느낌을 준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밝고, 조명도 은은하면서 포근한 빛깔이다. 매장 앞 작은 화단에 꽃을 가꾸고, 매장 올라오는 계단에도 음악을 틀어두는 것은 여자들의 감성을 생각한 작지만 큰 배려다. 바리스타가 정성껏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 ‘추억의 안단테’의 강점은 커피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곳에서는 커피 중 최고급 등급인 ‘스페셜티 커피’를 사용한다. 또 커피 원산지별로 엄선한 원두를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핸드드립하기 때문에 커피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이디오피아 이가체프, 가벼운 느낌의 감칠맛과 깔끔한 맛이 나는 온두라스 스페샬, 호두향이 나는 콜롬비아 슈프리모, 스모크 커피의 대명사인 과테말라 안티구아, 만델링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인도네시아 만델링이 핸드드립으로 준비되어 있다. ‘추억의 안단테’는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도 참 곱다.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하면 바리스타가 테이블로 와서 직접 커피를 내려준다. 고급스러운 재료에 정성을 더해 맛은 배가 된다. 햇살 좋은 창가에 앉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누군가 나를 위해 정성껏 내려 주는 커피, 거기에선 분명 행복한 향이 날 것만 같다. 커피의 눈물, 더치커피를 아시나요 더치커피는 이 집이 자랑하는 메뉴다. 커피의 눈물, 커피의 와인이라고 불리는 더치커피는 자바섬에서 유래한 추출법이다. 3~4초에 한 방울씩 찬물에 내리기 때문에 진한 커피가 추출되는데, 긴 추출 과정에서 자연 숙성되어 마치 와인과 같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카페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저녁에 마셔도 부담이 없다. 500ml짜리 기구로 하루에 4~5잔 밖에 추출되지 않고 일주일가량 숙성시키기 때문에 ‘귀족커피’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 밖에도 나폴레옹이 즐겨 마셨다는 카페로얄, 얼음을 넣어 쉐이킹한 샤케라또처럼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커피를 언제라도 맛볼 수 있다.카페라떼, 소이라떼, 아포카토, 카페 비엔나처럼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한 커피들도 인기다. 모두 11가지 종류로 다양하다. 상큼하게 기분 전환이 필요한 날에는 허브차를, 더운 날에는 생과일주스나 빙수를 추천할만 하다. 우아한 식사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스페셜 메뉴도 구비되어 있다. 이탈리안 또띠아, 에스빠냐 또띠아, 샐러드 허니브래드를 아메리카노 또는 허브티와 함께 내는 메뉴다. 1만원에 맛볼 수 있다. 홍루몽 웰빙쿠키, 수제쿠키, 조각케익도 준비되어 있다. 저녁 시간에는 맥주, 위스키, 칵테일, 하우스 와인 등의 주류도 즐길 수 있다. 정갈하고 부담 없는 안주도 갖추고 있다. 좌석은 40석 가량으로 아담하다. 안쪽에는 여덟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두 군데 마련되어 있다. 살짝 커튼을 드리우고 있어 작은 모임을 갖기에 좋다.커피교실로 즐거움 나누고파 출판업계에 오래 몸담고 있던 김선호 대표는 우연히 바리스타 과정을 이수한 다음, 자연스럽게 커피 전문점을 열게 되었다. 자신이 배운 커피의 즐거움을 전하고 싶어 매장 안에서 커피 교실을 연다. 6월 현재 화·목요일 오후 3시에 수업이 있지만, 팀이 꾸려지면 가능한 시간을 조정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이들은 직접 문의하면 된다. 커피숍 안에 악기를 두었더니 “연주도 직접 듣고 싶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단다. 김 대표는 “때가 조금 더 무르익어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가끔 뒤도 돌아볼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으로 안단테를 꾸려가고 있다. 그는 손님을 위한 배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70대의 노부부가 찾아왔을 때는 흘러간 가요를 크게 들려드렸다.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기쁨을 느꼈다. 젊은이들이 와도 마찬가지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라고 해서 틀지 못할 이유가 없다. 아메리카노 4천원, 핸드드립 6천원으로 누리는 호사, ‘추억의 안단테’가 있어 웃을 일이 더 많아졌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1
- 현대차, ‘젖소 비교’ 하이브리드 광고 중단 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신차의 탄소배출량을 젖소와 비교해 논란을 빚은 광고를 중단키로 했다.현대차 관계자는 9일 "쏘나타 하이브리드 광고 2편 가운데 젖소 관련 광고 1편을 오늘부터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낙농업계는 "자동차가 하루에 1㎞만 달리는 것도 아닌데 젖소의 배출량과 비교해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며 "단순 비교를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한 명도 빠짐없이 함께 가는 ‘상안학력미션 090’ 북구 상안초등학교(강두희)가 전교생을 우등생으로 만들기 위한 야심찬 학력향상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상안 학력미션 090’이라는 이름을 붙인 학력향상 대책은 상안초등학교 전교생이 기초학습능력과 자기주도적학습력을 길러 기초 교과학습 부진학생은 한 명도 없는 대신 모든 학생의 학력이 90%(점)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학교는 우선 전체 교사 50여명이 참여하는 학력증진지원팀을 학년별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담임교사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한 시간씩 아침시간대에 기초학습 부진학생과 교과학습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도를 한다.더불어 상안초는 학생의 학력 상태를 쉽게 파악하고 아동의 평가 결과를 빠짐없이 기록해 교사가 아동을 효율적으로 지도하는 ‘학력관리 카드’를 제작?운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은 매 단원마다 학습이 끝난 뒤 단원평가를 실시하고 수준별 학습을 통하여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보충지도를, 목표 도달 학생들에게는 심화학습을 하는 ‘알토란 수학정복’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또 상안초는 학생들의 심화학습을 위해 4~6학년 학생들은 매일 오후 1시간 가량 수학 심화 영재반을, 3학년 학생은 매일 아침시간에 수학, 과학, 정보 영재반을 운영하며 심화 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아침에는 3~4년 학생들을, 금요일에는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듣기방송을 실시해 학생들의 영어 학습력과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특히 상안초는 아침 독서활동과 독서 인증제 실시, 영어 능력평가 등 학력신장을 위한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학습부진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대신 모든 학생이 우등생이 되는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