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구시,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도입 대구시는 4일 에너지를 적게 사용해 탄소의 배출을 줄이는 건축물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친환경건축물인증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행 건축법상 친환경건축물의 인증기준이 고시된 공동주택, 주거복합건축물, 업무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 학교시설에 대해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우수와 최우수등급으로 인증하는 것을 대구시 건축조례로 의무화할 방침이다. 시는 대구시 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대구지회, 대한건축학회 대구경북지회, 한국친환경설비 영남학회,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의무화할 건축물의 규모에 대해 의견수렴을 거쳐 조례안을 만들어 오는 3월 대구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키로 했다. 현행 지방세법과 건축법 등은 친환경건축물인증을 받은 건축물에 대해 건축물의 취득세 및 등록세를 5~15%경감할 수 있으며, 건축물의 용적률과 높이제한도 2~6% 완화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구시는 친환경건축물의 확산을 위 에너지가 획기적으로 저감되는 시범건축물을 건립해 홍보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건립 중인 지역에너지센터가 오는 12월에 준공되면 홍보관으로 적극 활용하며, 2010년에 설계용역을 시행하는 성서소방서, 문학관 등은 친환경우수등급 이상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주택법 규정에 따라 1000가구이상 공동주택을 건립할 때 사업주체가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공원부지 내에 에너지가 저감되는 시범건축물을 건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4
- 맛 짱 분위기 짱! 골목 카페 탐험 바야흐로 동네카페 전성시대다. 굳이 시끌벅적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이나 청담동, 압구정 카페를 찾지 않아도 좋은 분위기에서 질 좋은 커피, 맛있는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카페들이 많이 생겼다. 큰 대로변이 아닌 동네 골목 안쪽에 위치한 동네 사랑방 같은 편안한 느낌의 카페를 수소문했다. 커피 맛은 기본, 카페 주인장의 감각이 반영돼 멋스러운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 송파구 내 카페 세 곳. 달콤 혹은 쌉싸래한 커피향 속으로 빠져보자. 10th Ave. (10번가)10th Ave.는 10년째 커피와 열애중인 젊은 주인장이 결혼 자금을 투자해 2달 전에 문을 연 곳. 오랫동안 커피 공부를 해왔고 ‘김대기 커피 아카데미’에서 강의할 만큼 커피관련 지식, 노하우가 가득한 주인이 운영하는 만큼 커피 맛은 공인된 수준. 여기에 내부인테리어는 청담동 카페 못지않아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가 빛난다. 입구에 들어선 순간 테이블마다 다른 종류의 의자들이 ‘어디 앉을까’를 잠시 고민하게 한다.이집은 최상급~중상급의 아라비카 원두를 이용, 배전기계(로스팅)로 볶고 주문과 함께 소량씩 갈아서 커피를 추출한다. 그래서 커피 고유의 향과 본연의 맛이 살아있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과테말라SHB, 케냐 오클랜드AA,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AA 등 핸드드립커피의 경우 직접 손님 테이블로 가져와 추출· 희석 시음해 개인취향을 맞춰준다. 이른 오전 아메리카노 커피를 사러 온 나혜정 씨(삼전동·33)는 “커피 마니아여서 커피를 좋아 한다”면서 “이집 커피는 브랜드가 없지만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커피보다 한결 부드럽고 맛있다”고 전했다. 바삭하고 폭신폭신한 토스트 맛도 좋다. 4센티 두께의 큼직한 빵에 달콤한 생크림이 가득 올려진데다 두 종류의 과일이 함께 나와 푸짐함이 가득하다. 이곳은 은은한 조명이 내려지고 촛불이 켜지는 밤마다 더욱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잠실 레이크팰리스 129·130동 건너편, 삼전동 주택가와 식당가에 위치해 있다. 핸드드립커피는 4500~6000선, 바레이션 커피와 차 종류는 3500~4500선. 토스트 5000원이다. 테이크아웃 할 경우 1000원 할인된다. 문의 010-7777-4475 카페 MUG (머그)석촌역 인근 골목에 있는 카페 MUG는 다녀간 사람들로부터 소중하고 착한 동네카페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작은 골목길의 식당 가운데 위치해있어서 주변 가게들과 어울리지 않은 동화 같은 분위기지만 산뜻한 외관이 시선을 잡아끌기 충분하다. 분홍색 문을 열고 들어가면 페인트가 금방 흘러내릴 법 한 민트색 벽에 걸린 사진과 예쁜 인형들, 아기자기한 소품이 마치 인형의 집에 들어선 기분을 안긴다. 이집의 인기메뉴는 커피류와 브라우니. 생두를 그때그때 볶아서 사용하는데다 알맞게 숙성된 원두를 갈아서 내리기에 커피 맛이 훌륭하다. 카페에서 직접 굽는 브라우니와 수제 쿠키는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다. 특히, 브라우니는 쫀득쫀득하고 달콤해서 단맛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한쪽에서 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하던 주부 최지선 씨(송파동·28)는 “아늑한 분위기와 친절한 주인언니가 맘에 들어 자주 찾는다”면서 “스타벅스, 커피빈 등은 시끌벅적한 분위기지만 이곳은 조용하면서 커피 맛까지 그곳들에 뒤지지 않는다. 요즘, 이집 초코 아몬드칩 라떼 맛에 홀딱 빠졌다”고 얘기했다. 일주일에 3~4번 이집을 찾는다는 김민석(송파동) 씨는 “아메리카노를 주로 마시는데 진한 맛이 마음에 든다”면서 “개인 취향별로 진한 맛, 옅은 맛 등을 맞춰주는 점이 이곳 같은 동네카페의 장점인 것 같다”고 했다. 아메리카노 3000원, 카페라떼 3000원, 초코아몬드칲라떼 4000원, 쥬스류 4500원, 브라우니 1700원 등. 음료류는 테이크 아웃 할 경우 500원씩 할인된다. 송파여성문화회관 주변에 있다. 문의 (02)2203-7377coffee zip (커피집)coffee zip은 송파구의 동네 곳곳에서 급속히 번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피점이다. 이곳의 특징은 모든 메뉴가 2000원이라는 점. 골목 안쪽에 위치해있지만 저렴한 값과 편안한 분위기 탓에 주부들이 부담 없이 드나드는 곳이다. 모든 커피 종류는 물론 생과일쥬스, 차 종류도 다양하고 베이글, 더블토스트 등 간단한 먹을거리도 있다. 길쭉한 통나무 테이블과 여러 명이 함께 앉는 의자가 자칫 불편해 보이기도 하지만 가격 대비 커피 맛은 좋은 편이다. 단골 이성희 씨(방이동·37)는 “동네 엄마들과 부담 없이 차를 마시면서 수다 떨기 제격인 곳”이라며 “다른 커피점에 비해 가격이 싸지만 쥬스, 커피, 토스트 등 모두 맛있다”고 말했다. 김민희 양(송파동·17) 또한 “친구들과 자주 들리는 완소 카페”라면서 “책도 읽고 잡지도 볼 수 있어서 혼자 시간보내기도 좋다”고 했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10-01-02
- 구설수 오른 청와대 ‘안가’ 청와대 ‘안가’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안가는 대통령이 조용히 사람을 만나기위해 청와대 밖에 둔 집이다. 세간의 이목에서 사라진지 오래인 안가가 3일 정치권에서 요란스럽게 회자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저녁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과 안가에서 만찬을 계획했다가,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뒤늦게 취소한 탓이다. 만찬 대상은 4선 남경필, 3선 원희룡 권영세, 재선 정두언 정진석 김정권 의원 등이다. 청와대는 안가 만찬 계획이 이날 오전 외부에 알려지자 “보안상 문제가 생겼다”며 의원들에게 취소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대상 의원은 “며칠전 안가에서의 만찬통보를 받았는데 이날 갑자기 연락이 와 ‘언론이 알려지는 바람에 어렵게됐다’며 취소를 알리더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만찬을 전격취소한 배경엔 대통령의 비공식일정이 알려진데 대한 부담과 함께 안가가 공개거론된데 대한 불쾌감이 강했다는 후문이다. 청와대 안가는 김영삼정부 시절 대부분 철거되고 삼청동 안가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장 관저 근처에 위치한 안가는 평범한 단독주택으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방이 갖춰졌다는 전언이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청와대엔 대통령이 편하게 앉아 사람을 만날 공간이 없다”며 “그나마 안가에서 편하게 조용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가는 그 이름이 갖는 ‘은밀함’ 때문에 입방아에 오르기도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인사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친형인 이상득 의원 등을 안가로 초청했는데, 이 의원이 근처에 있는 대통령실장 관저를 잘못 찾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했다. 대통령이 중요현안을 비공식라인과, 그것도 청와대 밖에서 논의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 발언의 역사적 중요함 때문에 청와대내 모든 발언을 기록 또는 녹취하는 상황에서 비공식 공간을 활용해 현안을 자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않다”는 지적이었다. 물론 대통령도 정치인인만큼 편하고 은밀하게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한다는 점에서 안가의 존재는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더 설득력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이날 만찬 취소배경엔 이 대통령이 소장파와 만나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긴 청와대내 강경파의 언론플레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한다. 한 참석대상 의원은 구체적으로 청와대 핵심관계자의 이름을 거론했다. 다른 참석대상 의원은 “모 의원이 청와대를 가거나 갔다온 이후엔 항상 언론이 시끄러웠다”며 모 의원을 지목하기도했다. 성홍식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위례신도시 개발 본격 착수 사업지분 배분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아직 사업지배 배분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군 골프장 이전문제가 풀리지 않은 상황이어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2월 31일 위례신도시 6.8㎢ 중 1단계 지역 1.2㎢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실시계획이 승인된 지역은 남성대컨트리클럽 지역과 군사시설이 아닌 지역이다. 국토부는 이 지역은 조기개발이 가능해 우선 실시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단계 지역에서는 보금자리주택 5551가구를 포함, 주택 1만330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8111가구, 주상복합 2068가구, 단독주택 151가구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60㎡이하가 3997가구, 60~85㎡가 3054가구, 85㎡초과가 1060가구 공급된다. 보금자리 주택 5551가구 중 약 3000가구는 2010년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 중 2400가구는 4월쯤 사전예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단 구체적인 사전예약 시기는 남성대CC 대체 골프장 확보일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보금자리 주택의 분양가격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다른 보금자리 주택지구와 동일한 방식을 적용해 산정된다. 비슷한 입지를 가진 보금자리주택 강남 세곡, 서초 우면시범지구의 평균 분양가는 전용 60~85㎡의 경우 3.3㎡당 1150만원, 전용 60㎡ 이하는 1030만원이었다. 2단계 지역을 포함한 나머지 주택은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는 행정구역 경계조정, 군사시설 이전 등을 고려해 2단계 실시계획 확정시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만희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실시계획은 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도 있다”며 “지분배분을 둘러싼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인데 조만간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시 송파구(2.59㎢), 성남시(2.79㎢), 하남시(1.42㎢)에 걸쳐 조성되고 있는데 서울시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권 배분을 놓고 넉달이나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군 골프장 대체부지도 아직 찾지 못하고 있어 2010년 4월로 예정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도 자칫 차질이 예상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31
- 2차보금자리주택 4월 사전예약 지난해 첫 공급된 보금자리주택은 새해에도 이어진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 18만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되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과 위례신도시 3000가구에 대한 사전 예약을 오는 4월 시작한다. 수도권 그린벨트 20㎢를 해제해 주택 8만 가구가 건설될 3차,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또 고령자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보금자리주택지구 내에 주택과 복지시설이 함께 있는 ‘일체형 복지동’도 건립한다. 올해에는 서울 내곡동과 세곡동, 경기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 6곳에서 보금자리주택 3만9000가구를 포함해 5만5000가구가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 물량의 80%인 1만5000가구를 올해 사전 예약방식으로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차보금자리 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15~21㎞ 근접한다는 점에서 서민들의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사전예약은 서울 세곡과 우면, 경기도 고양시 원흥, 하남시 미사 등 4개지구에 대해 이뤄졌다. 이중 강남권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구에서는 미달을 기록했다. 2차 보금자리주택은 올 상반기 중 지구계획 승인을 받고 이 때 세부적인 가구수와 분양가 등이 책정된다. 사전 예약은 2분기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경쟁률은 2차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차 청약에서 청약저축 장기가입자들이 상당수 빠져나갔기 때문에 2차 당첨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청약저축 가입자 중 1500만원 이상 납입한 경우 무조건 청약에 나서는 것보다 가급적 강남권 물량을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보금자리주택 청약에 당첨될 경우 청약기회가 다시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당첨포기를 하지 않을 지역을 골라야 된다는 얘기다. 청약저축 납입금액이 500만원 안팎의 수요자라면 비인기지구나 지역 우선공급 해당지역 등을 골라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 2차 보금자리주택 공급은 공급지역이나 물량이 늘어난데다가 추가 지구 지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강남을 제외한 포스트 강남지역을 노리는 것도 대안이다. 새해부터 바뀐 청약제도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 청약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신청요건도 완화할 예정이다. 현재 특별·우선·일반공급 등 7개로 나뉘어 복잡하게 돼 있는 공급유형을 단순화한다. 특별공급과 우선공급을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청약일정도 공급유형별 성격에 따라 통합 조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내년 2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한다. 신혼부부의 경우 1차와 달리 유자녀가 아닌 임신한 경우에도 특별공급 대상이 된다. 우선 청약저축 가입 6개월 이상, 납입횟수도 6회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생애최초주택 신청요건도 신혼부부 특별공급 수준으로 완화된다. 내년 2월부터 소득기준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80%에서 100%로 확대된다.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취해진다. 입주 후 5년의 거주의무를 부과하고, 거주의무 확인을 위해 지자체 등이 출입조사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31
- 대형건설사, 올해 20만가구 분양 대형건설업체들은 올해 전국에서 20만6000가구를 분양하는 계획을 세웠다. 12월 31일 대형주택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회장 김정중)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2010년 분양계획을 파악한 결과 회원사 79개사중 52개사가 20만6000가구를 분양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 16만8762가구보다 22.5%나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만22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서울(3만3253가구) 인천 (2만84가구) 부산(1만1759가구) 대구(7163가구) 충남(713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6월(2만8687가구) 3월(2만6433) 5월(2만2508가구) 10월(2만2474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분양시기를 잡지 못한 물량도 1만5000가구가 넘었다. 이는 2010년 시장 상황과 정부정책, 거시경제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주택협회는 시장상황에 따라 계획한 물량의 변동이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상황 때문에 내년 시장을 낙관할 수 없다”면서 “올해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익성 악화와 수요부족 등으로 연기해온 사업을 불가피하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으로부터 분양받은 택지지구의 사업을 미룰 경우 금융비용 상승 등 문제점이 이어질 수 있어 지난해 미뤄둔 사업을 올해 진행하게 된다는 얘기다. 사업유형별로는 단순도급(12만4104가구)이 지난해보다 대비 62.8% 증가한 반면, 재개발·재건축(5만7704가구)은 1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조합원 물량이 있어 실질적으로 실수요자들에게 공급되는 물량은 많지 않다. 한편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는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3883가구(5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3455가구(5월) △평택시 칠원동 3116가구(5월) △서울 가재울뉴타운 4구역 4047가구(12월) 등 15개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31
- 새해 내집마련 어떻게 할까 미분양 증가 가능성 … 서울지역 전세 상승 지속 지난해 미분양 급증으로 인해 시장 침체가 우려됐지만 서울과 수도권 택지개발 지구에서는 유례없는 청약열기가 이어졌다. 우선 정부의 양도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 감면과 저금리 정책이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송도와 청라 광교 등 인기 택지개발지구에서 대규모 물량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다만 지방 미분양 해소는 아직까지 요원한 상황이다. 양도세 감면 시한인 2010년 2월 11일을 앞두고 2009년 말부터 쏟아진 신규물량은 대부분 미분양으로 남았다. 단기에 공급이 급증하면서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2009년 첫 사전예약을 받은 보금자리주택이 제도 보완을 거쳐 2010년에도 공급되기 때문에 내집 마련을 위한 서민들은 미분양과 보금자리주택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정부정책·금리에 주목해야 = 2010년 주택시장에서 핵심은 양도세 감면 시한(2월 11일)과 미분양 주택에 대한 취·등록세 감면 시한(6월 30일)이다. 분양시장에 쏠렸던 투자자금이 세제감면 시한인 2월 이후 주택시장으로 흘러올 경우 시장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또 금리인상 압박이 강하고, 재건축 규제 추가완화가 지연되고 있다. 재건축 단지 거래는 강남권 일부를 제외하고 전면 중단됐다. 앞서 언급한데로 공급량이 일시에 늘면서 미분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의한 주택거래를 관망하는 대기수요가 늘 수 있고, 각종 대출규제가 지속돼 거래 활성화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가격 및 입지경쟁력이 뛰어난 지역으로 실수요와 투자가 몰리는 등 지역별 단지별 양극화는 2010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2%로 초저금리지만 금융권 실제 대출금리는 6(은행)~12%(저축은행)로 결코 낮지 않다. 실제 금리는 7~15%로 오를 수 있어 주택시장 위축 가능성이 크다. 2010년까지 말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회피 물량이 강남권을 제외한 여타 지역에 우선적으로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있어 이를 노리는 것도 좋다. 2009년 신규청약 시장에서 실수요자 구성비가 높은 1~2순위에서 미달됐던 단지들이 투자수요가 높은 3~4순위(무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는 사례들이 많아졌다. 이는 투자 수요가 많고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위해 청약저축 통장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지난해 2분기 이후 분양시장이 선전했지만 시장의 요구보다는 정부의 인위적 요소에 기인해 언제 다시 꺾일지 불안하다”며 “일부 호재가 있지만 실물경기 투자심리회복과 맞물려 긍정적인 변수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서울 입주물량 급감 = 전세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입주물량 규모다. 입주물량에 따라 지역별 전세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입주물량에 따라 지역별로 차등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전세가도 동반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하반기에 들어 입주물량이 많았던 경기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우선 서울은 입주물량이 2008년 5만2000가구를 정점으로 2009년 2만6900가구에 이어 2010년에도 3만3000가구 정도로 2008년 대비 60% 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조합원분을 포함해 4700가구가 공급돼 공급난은 사상 유례가 없을 것이다. 더욱이 2년전 입주한 잠실 주공 재건축 단지의 전세 재계약 기간이 도래해 전세난 심화 및 세입자와 가옥주간 법정 분쟁이 빈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세가격 상승은 2010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회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입주물량이 2009년보다 더 많아지는 수도권의 경우 전세가가 안정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금자리주택 추가 공급 및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주택구입을 유보하는 등의 전세수요가 늘거나 유지될 경우에는 소폭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인천과 경기권의 뉴타운 정책의 진행상황이 변수로 꼽힌다. 한편 용산참사가 2009년 말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기존 재개발 이주정책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서울시가 추가 전세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매시장 더욱 활성화 될 것 = 2009년 경매시장은 IMF 금융위기를 연상케 할 정도로 활성화됐다. 한해동안 15조8000억원의 뭉칫돈이 경매시장에 몰려왔다. 2010년에도 불황의 잔재가 남아 있기 때문에 경매시장에 유입될 물건은 증가할 전망이다. 2009년 4분기 대출규제 확대 이후 재조정기를 맞으면서 경매 진행된 물건들 가운데 주인을 만나지 못한 주택들이 있으며 가계대출 급증과 금리상승이 경매물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내집마련의 수단으로 경매시장은 한층 더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가계 채무능력이 소득대비 부채비율보다 높아 금리가 상승할 경우 가계에 적잖은 타격을 주게 될 것이다. 2009년 봄 이후 상승기에 무리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한 경우도 채무변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저소득층에겐 위기가 될 수 있다. 강 은 지지옥션의 팀장은 “수도권의 경우 역세권에 위치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경매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낙찰가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저평가된 신규물건도 낙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31
- 2010년 미국경제 ‘완만한 3% 성장’ 2009년 3분기에 불경기를 끝낸 미국경제는 2010년 새해에도 지속적인 확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으나 그 속도와 탄력은 빠르고 강하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민·관이 공감하고 있는 2010년 미국경제의 성장률은 3%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경기 직후 경기회복세가 5~6%는 되어야 활황세를 되찾고 실업률을 조기에 떨어뜨릴 수 있으나 그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얘기다. 2010년의 미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백악관은 3.2%성장을 내다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중앙은행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그보다 약간 낮은 2.9%의 성장을 예상했으며 초당적인 기구로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미 의회예산국(CBO)도 같은 2.9%의 GDP 성장률을 예측했다. 미국의 저명한 민간 경제학자 50명이 전망해 미국정부와 민간에서 가장 많이 인용하고 있는 ‘블루칩 경제 지수’는 2010년 한해 미국경제가 2.7%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 미국 성장률이 예측대로 3%에도 못 미칠 경우 활황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미국민들의 최대 우려사항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도 역부족일 것으로 지적된다. 심지어 ‘고용없는 성장’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실제로 미 민간경제기관들은 물론 미국의회, 미국정부까지도 2010년 한해에도 9%대 중반이상의 높은 실업률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 중이다. 2010년 실업률이 비록 10% 아래로 떨어지고 23개월 연속 감소했던 일자리가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지만 한해동안 계속 9%대 중반에서 10% 문턱까지 고실업률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FRB는 새해 실업률이 9.3~9.7%로 평균 9.5%를 기록하고 한달 평균 10만개의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민간경제학자들의 ‘블루칩 지수’에서는 9.9%의 실업률에 새해 한해동안 110만개, 한달평균 9만 2000개의 일자리를 늘리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경제에선 2007년 12월 불경기 시작이후 2009년 11월까지 72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그중 420만개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없어진 것이다. 따라서 실업률을 낮추려면 한달평균 20만개이상 고용을 창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10년 새해 미국경제에서도 회복세를 더디게 할 또 다른 악재는 주택차압 사태가 새해에도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민들은 2009년 390만 가구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연체와 지불불능, 차압과정에 빠져 전년도의 320만채보다 늘어났다. 2010년 들어서도 또 다른 300만 가구가 차압사태 위험에 빠져들 것으로 주택시장 분석기관인 ‘리얼티 트랙’은 관측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31
- 새해 경제가 정치승패 판가름 미국 상반기 경제회복세 따라 11월 중간선거 결정 오바마, 경제에 다시 초점 … 일자리 창출 ‘올인’ 2010년 새해 미국에서는 상반기 경제실적이 하반기 정치승패를 판가름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새해 벽두부터 테러방지와 함께 경제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특히 일자리 창출에 전력투구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2010년 1월 20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오바마 미 대통령은 새해야말로 진정한 지도력과 정치력을 테스트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해는 중간선거를 치르게 되는데 미 정치역사상 집권여당의 패배를 겪어 왔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의석수 상실폭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전을 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50%아래로 떨어진 자신의 지지율을 회복하고 민주당의 참패를 막기 위해 새해 벽두부터 경제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일자리창출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기로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보도했다. 최대 현안이던 의료개혁 법안이 사실상 통과됐다고 판단하고 고용창출에 전력투구한다고 결심한 것. 미국 실업률은 11월 현재 10%를 기록중이며 그 속도가 줄어들고는 있으나 고용은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새해에도 9% 중반 이상의 높은 실업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1차 경기부양책에서 35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으나 목표달성이 의문시돼온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1500억~2000억 달러를 투입하는 ‘잡스 빌(고용창출 지원법안)’을 새해초에 완수한다는 방침이다. ‘잡스 빌’이 통과되면 이 자금은 실업자 지원연장, 공공부분 고용창출, 재정난에 시달리는 각 주정부 공무원의 고용유지에 각각 3분의 1씩 투입된다.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에너지 고효율 주택 개선에 비용공제 지원과 함께 구제금융기금 7000억 달러 중 미사용분 2000억 달러도 전용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내년 아시아지역에 대한 미국 수출을 7% 늘려 일자리 175만개를 창출하겠다는 수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경제회복과 고용창출을 동시 겨냥할 수 있는 에너지법안과 재정개혁법안도 상반기안에 확정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 외교안보분야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새해벽두에 테러방지 대책과 보안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야 하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어제의 전쟁’이었던 이라크전쟁을 마무리하고 ‘오늘의 전쟁’인 아프간사태를 해결해야하며 ‘내일의 전쟁터’로 떠오른 예멘 등에서 전방위 테러전쟁을 전개해야 한다. 새해에는 또 스티븐 보즈워스 특사를 평양에 파견, 북한과 처음 가진 양자대화의 결과를 토대로 6자회담과 북핵협상을 재개시키는데 탄력을 가하고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추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의료개혁법 마무리와 고용창출에 집중하면 대외정책은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럴 경우 북핵협상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발효 등 한반도 현안들을 조기에 다루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과 여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참패를 모면할 유일한 방법은 테러를 막는 동시에 상반기 중에 유권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경제성과를 내는 길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근래의 미국 선거사를 보면 현직 대통령의 여론지지율이 50%미만일 때 중간선거에서 집권여당이 최소 15석에서 최대 52석까지 의석을 잃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오바마 대통령 지지율은 46~48%에 걸쳐져 있다. 1994년 중간선거에선 빌 클린턴 대통령이 48%의 지지율을 보여 민주당이 52석이나 상실한바 있으며 1982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지지율이 49%였을때 공화당이 26석, 1978년 카터 대통령이 지지율 49%로 민주당 의석 15개를 빼앗긴 바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31
- ‘용산참사’ 협상 345일만에 타결 ‘용산참사’ 협상 345일만에 극적 타결 유가족 위로금·세입자 보상금 조합 부담 1월 9일 장례식 … 오세훈 시장 “원주민·세입자 보호대책 강화 등 재발방지” 1년간 끌어온 ‘용산참사’ 협상이 12월 30일 경인년을 하루 앞둔 시점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용산참사’ 관련 합의안은 장례식 일정, 장례비 및 유족 위로금 지급 등이 주요 내용이다.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와 용산4구역재개발조합은 우선 용산참사 희생자인 5명의 철거민 장례식을 내년 1월 9일 치르고 장례비용은 재개발조합에서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또 유가족에 대한 위로금, 전체 세입자 904가구 중 아직 보상 합의가 안 된 23명의 보상금 등을 인도적인 차원에서 재개발조합이 부담하기로 했다. 유족과 세입자, 조합은 이번 참사와 관련한 조합과 유가족 간의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고 장례식과 함께 사업 진행에 협조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아울러 당사자들은 합의 내용의 실질적 이행이 담보될 수 있도록 종교계 지도자를 포함한 7명의 ‘합의사항 이행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양측은 합의금액 등 세부 내용은 당사자들 의견에 따라 서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김영걸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협상 타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남은 숙제 없이 완전히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또 비록 합의안에는 담지 않았지만 정부 차원에서 유감을 표명한다는 데도 의견 일치를 봤다. 그러나 합의안에는 일부 쟁점사항이 빠져 있어 남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범대위와 유족 측은 그동안 보상금 및 위로금 지급 외에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과 진압과정 진상 규명 등을 강하게 요구해 왔으나 합의안에서는 제외됐다. 임시상가 및 임대상가 문제도 향후 논의 과제로 남겨졌다. 범대위는 상가에서도 임대주택에 준하는 임시·임대상가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정부와 서울시는 법적 근거 미비와 다른 세입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불가 입장을 견지해 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재개발·재건축 등의 사업과정이 원주민과 세입자 보호를 강화하면서 사업은 신속히 추진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보완에 힘쓸 것”이라며 논의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