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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로] 부엌에서 희망을 만들자 안평환 광주YMCA 사무총장지역의 중소기업을 방문한 적이 있다. 대표이사와 이야기를 마치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어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식사를 마친 후 퇴식구에 잔반그릇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회사 식당이면 퇴식구에 남은 음식물들이 잔득 쌓여 있었을 텐데 이 회사는 달랐다. 대표이사에게 연유를 물었더니 몇 년 전에는 타 회사들과 다를 것이 없이 잔반이 많았다고 한다. 이걸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직원들과 결의를 모아 잔반을 줄이는 운동을 추진하였지만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대표이사가 직접 퇴식구에 서서 "왜 아까운 음식을 남기느냐, 우리부터 잔반을 없애자"고 외쳤다고 한다. 1개월이 지나니 잔반통이 자연스레 사라졌다고 한다. 남은 음식물이 버려지지 않으니 예산이 절약되었고, 그만큼 좋은 식재료를 구입하여 직원들에게 더 좋은 식단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업의 대표와 직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음식물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없애버린 좋은 예이다. 이걸 보고 느낀 바가 많은 필자도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도 잔반 없애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문명의 이기 덕분에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발달에 따른 소비 지향적인 생활방식은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는데, 일례로 자본주의의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그 이면에 쓰레기나 폐기물의 발생 및 처리 문제로 곤란함을 겪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발생이 증가하는 것은 인구 증가 및 핵가족화에 따른 세대수 증가, 그리고 소득수준의 증가로 외식 및 웰빙 문화 확산,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국민의식도 한몫하고 있다. 한해 낭비되는 식량자원 18조원지난해 녹색성장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2000년 1만4000톤이던 전국의 하루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2012년이 되면 1만7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생활쓰레기 발생량 중 음식물 쓰레기가 23%(2001년 기준)나 차지한다고 한다. 게다가 음식물 쓰레기로 낭비되는 식량자원이 18조원에 이르며 이것의 처리에도 6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하루에 1만1315톤으로 8톤 트럭 1400대 분량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사정은 국민 모두가 음식물 쓰레기 등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법으로는 매립, 소각, 퇴비화, 혐기성 소화, 사료화, 소멸화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정책과 기술이 추진되고 있으나 국내실정에 적합한 기술이 미비하여 어려움을 격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원천적으로 음식물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책이 아닐까?음식물 쓰레기 문제의 가장 기초적이고 실천적인 운동이 잔반 없애기 운동인 것 같다. 먼저 우리 가정에서부터 실천해야 한다. 먹을 만큼 알맞게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 조리과정에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 구입한 것은 모두 조리하여 먹을 수 있도록 하되, 가급적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 조리한 음식량이 많으면 한꺼번에 식탁에 올릴 것이 아니라 소형 그릇을 이용하여 먹을 만큼만 담고, 남은 음식은 추후에 다시 먹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재료 구입에서부터 처리까지 그 어느 하나라도 등한시 하지 않아야 한다. 외식을 할 경우에도 먹을 만큼만 시키고, 남은 음식을 챙겨가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자녀들에게도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습관을 갖게 해야 한다.잔반 없애기 운동부터 실천하자 이러한 가정에서의 실천은 관공서, 일선학교, 대학, 기업,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등으로 퍼져나가야 한다. 물론 시민들이 잔반 없애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먹을 만큼 주문하기 쿠폰제, 잔반제로(0)현금보상제, 우수 실천고객 인센티브 제공 등 재미있고 유익한 유인책들이 강구되어야할 것이다. 같은 민족이면서 남쪽에서는 영양이 넘쳐 비만 때문에 문제인데, 북쪽에서는 식량이 부족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을 한번이라도 깊이 생각했으면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수술 후 관리 잘해야 모발 생착률 높일 수 있어 얼마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탈모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30대 탈모환자수가 전체탈모환자의 48.8%를 차지하고 있다. 바쁜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와 식생활의 변화는 모발에까지 영향을 끼치면서 탈모고민은 더 심각해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아름다운 이브 성형외과 손형빈 원장의 도움말로 모발이식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남성탈모, 유전과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탈모는 크게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로 나눌 수 있다. 남성의 탈모는 보통 20대 후반에 시작되고 초기에 이마와 두피 사이 경계선이 점차 뒤로 후퇴하며 이마가 M자형으로 넓어진다. 머리 앞부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탈모가 상당히 진행되었어도 뒷머리는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거나 이마가 넓어지고, 젖은 비듬이 많아지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부드러워지며 가슴 털과 수염이 굵어진다면 남성형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남성형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우성 유전이다. 탈모증이 되는 유전자를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서 물려받았을 때는 거의 100%, 아버지가 모발의 유전자 가운데 탈모 유전자를 한 개 지니고 있을 때는 50%, 어머니까지 유전인자를 지니고 있게 되면 탈모 확률은 75%가 된다. 또 남성호르몬이나 스트레스, 식생활, 파마나 염색, 잦은 드라이 등으로 인해 탈모가 진행되기도 한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보다 에스트로겐을 훨씬 더 많이 갖고 있어 남성들처럼 완전한 대머리가 되지는 않고 머리카락의 밀도가 적을 뿐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굵은 머리털이 잔털로 변한 연모화의 상태에서 진행을 멈추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으로는 유전인자, 자율신경 불안정, 갑상선 및 기타 호르몬 이상, 알레르기, 영양 불량, 내분비 이상, 전신적인 외상, 국소감염,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여성형 탈모는 이마와 머리카락 사이의 경계선인 헤어라인이 뒤로 밀려나는 남성형 탈모와 달리 머리 윗부분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적어지는 형태를 보인다. 이마의 헤어라인은 비교적 유지되며 머리 중심부인 정수리에서부터 서서히 머리털이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모발이식은 남성형탈모, 여성형탈모, 헤어라인이식, 수염이식, 눈썹이식, 무모증이식 등 다양한 부위에 이식이 가능하다. 최근 피부판을 절개하지 않고 모낭단위를 추출해내는 비절개 모발이식법은 칼을 대지 않고 시술하기 때문에 후두부에 흉터가 없고 생착률도 95%이상으로 높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손 원장의 설명이다. 또 무엇보다 시술 후에 입원할 필요가 없어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도 시술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특히 최근에 헤어라인 이식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헤어라인 이식술이란 자신의 후두부에 있는 모발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손형빈 원장은“헤어라인이식은 이마선의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고 과거와 달리 모식기를 통해 한 올씩 심는 방법이므로 이식한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가발의 경우 오랜 시간이 지나면 탈색이 되거나 촉감이 거칠고 잘 부러질 수 있으나 모발 이식한 머리카락은 매우 자연스럽고 기존의 모발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며 한번 심은 모발은 자신의 모발처럼 영구적으로 자라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의 모발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무엇보다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집도의의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10년 후까지 내다보고 시술해야“모발이식 수술에 임할 때 철학이 있다. 농부가 한 올의 벼를 심을 때 여든 여덟 번의 손길이 필요한 것처럼 모발이식도 마찬가지다. 심는 과정에서부터 모낭에서 튼튼한 줄기가 나오는 모든 과정까지 지극한 정성이 필요하다.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관리를 정확히 해야 풍성한 결과를 보장받는다”고 말하는 손 원장. ‘완벽한 모발이식 수술을 위해 하루 한 명의 환자만을 모발 이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그는 “모발이식 수술에 심혈을 기울이듯 수술 후 관리 또한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발이식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얼굴 전체의 조화와 균형과 같은 미적인 감각이 필요하며 10년 후까지 내다보고 시술해야 한다는 손 원장은 모발이식을 할 때는 환자 얼굴의 현재와 미래에 예상되는 변화를 고려해 시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모발이식 한 후에도 기존의 탈모가 진행되는 머리카락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이식한 모발의 자연스런 성장이 필요하므로 시술 후 3개월 동안의 관리가 필요하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김성환 장관식 ‘외교관 발탁’ 이수존 요코하마 총영사비고시 출신 파격발탁대난불사 필유후복(大難不死必有後福-큰 어려움을 당해도 죽지 않으면 반드시 나중에 복을 받는다.) 4일 주 요코하마 총영사에 임명된 이수존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에게 따라 다니는 말이다. 이 신임총영사는 대만과 단교 후인 1995년 3월 주 타이빼이 한국대표부에 근무할 당시 단교에 불만을 품은 극우분자에게 목에 칼을 맞았다. 병원을 전전하다 6시간동안 대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목에 깊이 2㎝, 길이 7㎝의 중상을 입었지만 목 동맥을 건드리지 않아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시퍼런 칼날을 잡고 버티던 양손은 20바늘 정도를 꿰매야 했다. 당시 중국 친구들은 그에게 "大難不死必有後福"며 위로했다. 큰일을 당한 이 신임총영사는 죽은 자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즐거움을 모를 것이며, 나는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 하던 오늘을 살고 있다는 마음으로 매사에 임했다. 굳은 일을 마다않고 기꺼이 맡았다. 지난 2004년 영사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발생한 인도네시아 쓰나미를 계기로 신속대응팀의 필요성을 절감해 2005년 4월 신속대응팀 창설의 주축이 됐다. 그는 이후 남아공 월드컵과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등 해외 사건사고 현장에 파견돼 활약했다.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비상 상황에서도 신속대응팀장으로서 차분하고 냉정한 판단력을 잃지 않고 교민 보호에 힘썼다. 이 신임총영사는 지난 1988년 5급 별정직(중국전문가)으로 외교관을 시작해 주 대만 2등 서기관과 주 중국 1등 서기관, 주 상하이 영사, 주 일본 참사관, 주 오사카 부총영사 등을 거친 동북아 전문가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학교나 연고지 등을 철저히 배제하고 능력 위주로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원칙을 지켰다"며 "외교부 내에서는 비주류지만 누구보다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이 총영사의 발탁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이 총영사의 파격 발탁은 취임 초기부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강조해온 김성환 외교장관의 인사방식을 가장 잘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군대에서 학점 딴다 35사단, 전북대·원광대와 협약 대학 재학 중에 입대한 장병이 군대에서 강의를 듣고 학점을 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주향토사단(육군 35사단)은 4일 전북도와 전북대·원광대와 손을 잡고 '관·학·군 학습지원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강원도의 한 사단에서 처음 실시한 후 올해 35사단이 장병에게 학습여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도 도입을 추진했다. 하루 일과가 끝난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인터넷 강의를 듣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전북대와 원광대는 올 2학기부터 재학 중 입대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인터넷강좌를 운영한다. 두 대학에 다니다 입대한 사단 장병만 300여명에 이른다. 인터넷 강좌를 들을 경우 학점으로 인정해 주고, 수강료의 30~50%를 할인해 준다. 전북대는 입대 장병을 위한 교육과정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공과 교양 7개 과목을 개설해 과목 당 39시간을 수강하면 3학점을 인정해 준다. 장병들을 대상으로 자체 만족도 조사를 펼쳐 교육과정 개편에 반영할 계획도 세웠다. 사단측에선 대대급에 마련돼 있는 사이버 지식정보방을 강의실로 제공할 계획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없이 자율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전북도에선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대안에 도서관을 건립해 주기로 했다. 열람석과 도서 구입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3개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안병태 사단장은 "입대와 함께 학업을 중단하는 것을 막기위해 군·관·학이 적극 협력키로 했다"면서 "장병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김건호 수공사장 “물러날 용의 있다” 구미 단수사태, 사고원인 못 찾아 … 복구공사 한달이상 소요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4일 경북 구미지역에서 발생한 두차례의 단수사태와 관련 "항상 마음을 비우고 이 직(사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자리에 연연해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장직에서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건호 사장은 이날 경북 구미시 고아읍에 있는 수공 구미권관리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미시와 시민단체들의 퇴진요구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도 "그러나 조기에 복구해 불편을 해소하고 영구대책을 수립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구미시와 구미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구미시 광역취수장 관리권의 이관 요구에 대해서는 "구미시가 요구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최악의 단수사태 발생 당시 구미시와 구미지역 김성조·김태환 의원은 정부와 수자원공사측에 취수장 관리권을 구미시에 이관하라고 요구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30일 새벽 발생한 구미권 광역상수도 송수관로 누수에 따른 용수공급 중단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내린 장마비로 인해 갑작스러운 유량의 증가와 수로의 변경으로 관로 일부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사고지역의 가물막이 축조를 완료한 상태로 가물막이 안의 물을 빼낸 후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한 달 이내에 복구공사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래를 준설하지 않은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4대강 사업과는 직접 연관이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예측 못한 많은 강우량에 대해서도 대비했어야 했고 인재가 아니라고 강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구미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강 양안에 취수장과 정수장을 신규로 건설하고 상호 연계운영하는 항구적인 대책도 내놓았다. 그는 낙동강 서쪽인 현 구미정수장 지역에 하루 40만톤을 공급하는 취수장을 올해 말까지 신설하고 반대편인 동쪽 해평취수장지역에는 정수장을 내년부터 단계별로 신설해 하루 12만3000톤을 생산해 구미 4공단과 해평면 일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7일 개막 13일까지 140편 상영열세번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7일 막을 올린다. 성북구는 개막식 하루 전인 6일 저녁 보문로 성북구청 앞 성북천 바람마당에서 전야제를 연다. 저녁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전야제에서는 30분간 성북구립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 등을 연주하고 7시부터 10분간은 영화제 주요 영상을 볼 수 있다. 저녁 8시부터는 지난해 개막작인 벨기에·네덜란드 합작영화 '하늘이 내려준 선물'을 75분간 상영한다. 성북천 바람마당에서는 영화제 기간인 8∼10일에도 저녁 7시부터 콘서트와 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상영작은 마술사들(네덜란드) 서도걸즈(일본) 정글피쉬2(한국) 등이다. 한편 영화제 개막식은 7일 저녁 7시 국민대학교 국제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힘센 사나이'. 임권택 감독과 영화배우 강수연,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을 비롯해 각 나라 대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7일부터 13일까지이며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와 CGV 성신여대입구에서 37개국 어린이·청소년·가족·성장영화 140여편이 상영된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한달에 두번, 구청장이 동장 됩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12월까지 '일일동장'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이 연말까지 한달에 이틀은 동장이 된다. 6일 강북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7일 삼양동을 시작으로 한달에 두차례 일일 동장 활동에 나선다. 박 구청장은 7일 오전 11시 삼양동을 찾아 1시간동안 동주민센터를 찾는 주민들을 안내하고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하는 등 기본 업무를 한 뒤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일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건의사항 등을 들을 계획이다. 오후에는 주민단체장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인근 경로당이나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주민들과 만난다. 구청장의 하루 동장 변신은 12월까지 이어진다. 삼양동에 이어 이달에는 미아동을 방문하고 다음달에는 송중동과 송천동, 9월에는 삼각산동과 번1동, 10월에는 번2동과 번3동을 찾는다. 11월과 12월에는 나머지 수유1동 수유2동 수유3동 우이동 인수동에서 동장이 될 예정이다. 강북구 관계자는 "구청장이 하루 동장체험을 하며 현장행정을 실천하는 동시에 구청과 동주민센터간 소통을 강화해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박 구청장은 하루 동장 활동에 이어 동장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구 주요 시책사업에 대한 공감의 시간과 동 행정에 대한 의견교환을 할 방침이다. 11~12월에는 동주민센터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고충 상담을 할 예정이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마음 버려 게임중독에서 탈출 게임중독이 질병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에 따르면 2008년 게임중독 치료를 처음 시작한 이후 2년 만에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2배로 늘었다고 한다. 게임중독은 특히 성장기 아이의 건강을 크게 해친다. 식욕부진에 따른 영양불균형으로 발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수면부족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정서적으로도 공격적이고 충동적으로 변하기 쉽고 또래 집단과 어울리지 못하고 우울감도 잘 느낀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가 2007~2009년 2년간 싱가포르에 있는 12개 초등학교 3,034명을 대상으로 게임 시간과 공격성·충동성·사회부적응·우울감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주당 게임시간이 24시간 이상인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모든 면에서 수치가 1.5배 정도 높았다. 게임중독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마음의 원인을 찾아내고 그 마음의 뿌리를 없애는 것이 가장 근원적인 치료 방법이다. 4학년 때부터 게임을 시작한 송유석(중2)군은 하루 7~8시간을 PC방에서 보냈고 일요일엔 12시간 넘게 게임을 하기도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은 안 엄마 손민경씨는 매일 PC방으로 아들을 찾아다녀야 했고, 그럴수록 유석이는 짜증이 심해지고 버릇없이 대드는 일이 잦아졌다. 심지어는 게임비를 마련하기 위해 엄마 지갑에 손을 대기도 했다. 손씨는 아들의 손을 잡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유석이도 게임만 하는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만해야 되겠다 생각은 했지만 자제가 되지 않았다. 수업시간에도 온통 게임 생각뿐이었고 수업이 끝나면 자신도 모르게 PC방으로 향했다. 그런 유석이가 게임중독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건 5학년 여름 방학 때 청소년 마음수련 캠프에 다녀오면서부터다. 수련을 하면서 게임에 대한 마음을 가장 많이 버렸다. 눈을 감으면 네 살 때부터 했던 수많은 게임이 떠올랐다. 50종류가 넘는 게임들이 마음속에 사진처럼 찍혀서 쌓여 있었는데, 그 마음사진을 하나하나 떠올려 버렸다. 컴퓨터도 버리고 그동안 갔던 PC방도 버렸다. 엄마한테 혼났던 것도 게임 때문에 싸웠던 것도 친구들에게 인정받아서 기분 좋았던 것도 모두 버렸다. 그러자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머리가 맑아졌고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갔다. 이후 방학 때마다 청소년 캠프에 갔던 유석이는 점차 게임을 자제할 수 있게 됐다. “엄마가 1시간만 하라고 하면 정말 딱 한 시간만 해요. 이제는 내 자신을 통제할 수가 있어요. 다른 때는 게임 생각이 별로 안 나요.” 게임중독에서 벗어나자 산만했던 수업 태도가 좋아져 성적도 올랐다. 두 번이나 전학을 해서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자신감도 되찾아 6학년 때는 반장에 뽑히기도 했다. 중학생이 되어서도 제 할 일은 알아서 잘 한다. 스스로를 자제하기 힘든 건 마음에 쌓인 게 많아서이고, 버리지 않으면 그 가짜마음에 따라 살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유석군. 그 가짜마음을 버리고 사니 너무 편안하고 행복하다 한다. * 제24기 청소년 마음수련 캠프, 7월 29일~8월 16일(19일간)- 문의: 041-731-1103, young.maum.org * 안산 마음수련회 031-475-99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티아라 태풍 日열도 뒤흔들다..‘역대 최고 파격조건’ 인기 걸그룹 티아라(효민 보람 은정 지연 소연 큐리 화영)가 일본 쇼케이스를 위해 출국한 가운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이 눈길을 끌고있다.티아라는 4일 오후 12시 40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현재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는 약 2000여명 정도의 팬들이 몰렸다.앞서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현지 팬들이 몰릴 것을 대비 일본 에이전시 제이락(J-Rock)에게 특별 경호를 요청한 바 있다.아울러 이번 일정을 통해 티아라는 쇼케이스와 더불어 일본 토탈 에이전시인 제이락(J-Rock)과 역대 최고가인 3억5,000만엔(약 한화 47억)에 파격적인 전속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여기에 티아라의 음반유통은 ‘EMI MUSIC JAPAN’에서 담당한다. 또한 오는 5일 시부야 AX홀(약 2,500석)에서 진행될 티아라의 쇼케이스에는 국내 40여개 매체, 일본 현지 기자 및 방송사 120여개의 매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티아라에 대한 일본내 인기 파급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이다. 한편 티아라는 새로운 신곡 ‘롤리폴리’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지 하루 만에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올킬하며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4
- ‘NEAT용 영어?’ - 킴벌리 영어학원 ‘NEAT용 영어?’ - 학부님들은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수능 영어가 NEAT로 대체가 유력화 됨에 따라 많은 학원들이 마치 ‘NEAT용 영어’와 같은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반을 개설하고 있다. 현란한 레벨의 Debate반, 복잡한 구성의 on-line, off-line 등과 같이 IBT 중심의 교재와 수업.마치 online 수업만 열심히 하면 영어를 마스터 할 수 있을 것 같고, debate 수업만 잘 참여하여 점수만 잘 받아도 영어가 정복되어지는 그런 느낌을 가지게 하는 그런 수업들을 참여하고 온 아이들의 영어의 내공은 얼마나 될까? 한 마디로 밥과 반찬 한가지만 끊임없이 먹어온 탓에 다른 영양소들은 채워 지지 않아 구멍이 나있는 뼈같았다. 영타는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리 치지만 필체는 엉망인 학생, 컴퓨터가 스스로 철자를 교정해준 덕에 철자에 약한 학생, online 수업에 익숙해져 컴퓨터상에서 점수를 잘 받아 학원 레벨을 올릴 수 있는 이상한 요령을 터득한 학생, online 숙제 때문에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학생, 컴퓨터에서 들리는 발음은 익숙한데 실제로 학생 본인의 발음은 엉망인 학생, 쓰기 숙제를 컴퓨터로 전송받지만 거들떠보지도 않아 레벨이 항상 똑같은 학생 등등 여러 가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영어 공부를 이상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UN반기문총장도 읽고 쓰고 외우고과연 어떻게 영어를 해야 정부에서 발표하는 여러 가지 교육정책에 동요되지 않고 학생들을 잘 지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해왔다. 여러 가지 훌륭한 영어 프로그램들이 있어야지만 영어를 잘하는 걸까? 그렇다면 UN 반기문 총장은 옛날에 어떤 훌륭한 영어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잘 하는 걸까? 사실 반기문 총장이 발음이 훌륭하다고 할 순 없지만 아무도 총장의 영어 실력이 나쁘다고 반문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충청도 시골에서 공부하면서 영어 신문조차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절에 영어 실력을 키워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읽고, 독해하고, 어려운 단어 찾아 외우고, 써보고, 정리해서 외워보고, 귀로 익히고 또 반복해서 끊임없이 외우고 하는 등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영어는 손맛이어야 한다. 된장 고추장은 역시 사먹는 것은 처음에는 맛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 재료들을 가지고 국을 오랫동안 끓이면 깊은 맛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직접 손으로 담근 된장 고추장은 끓이면 끓일수록 깊은 감칠맛이 난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단어를 쉽게 외우게 해주는 기계들, 마치 영어가 하루아침에 부쩍 향상 될 것 같은 각종 프로그램들은 그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액세서리 같은 도구 같은 역할만 되어야 한다. 영어는 내가 연필을 잡고 종이에 단어를 꾸준히 써봄으로 인하여 스펠링을 익히고 필체를 교정하며 끊임없는 강력한 어휘의 습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목 아프게 읽고 발음을 교정해보고 귀로 내가 말하는 소리를 들으며 CD에서 나오는 원어민 발음과 항상 비교해 보며 내 발음과 비교 분석해야 한다. 대충 컴퓨터에서 읽고 문제를 맞히는 방법보다 읽고 해석을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책에서 터득하고 노하우를 발견한 후 얼마든지 IBT식의 독해에서도 높은 점수를 터득할 수 있다. NEAT는 두가지가 중요컴퓨터와 인간과의 상호작용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많은 초중 아이들을 지도해 보면서 그래도 아직 대다수의 아이들은 끊임없이 선생님들이 옆에서 공부를 지도해야 향상된다는 것을 매일 느끼고 있다. 학원은 열심히 다니는데 실력을 그대로인 학생들. 영작이나 에세이 숙제할 때 한 달에 몇 번이나 사전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면서 열심히 쓰는지 알고 싶다.오히려 영어가 IBT로 전환됨에 따라 더욱 중요해진 것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이제 영어다운 영어를 정말로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국어이다. 국어 실력도 좋아야 영어도 잘한다. 한국말로 된 다양한 분야의 섭렵은 영어를 잘하는 지름길이다. 일반 상식이 많은 학생들은 영어를 잘못해도 영어 공부하는 방법만 알면 빠른 속도로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다시 한 번 영어는 손맛이다. 선생은 귀찮은 수업을 해야 한다. 일일이 검사하고, 정정해주고, 올바르게 읽어주고, 부모님께 공지하는 3박자의 수업이 같이 이루어져야 우리 학생들이 내공이 강한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