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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의 한의원 치료는 어떻게 하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의 안전운전 의식이 필요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노력이 요구 된다. 또, 교통사고는 나만 조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불가항력적으로 생기는 교통사고는 막기가 어려우며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겪었을 때 나타나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의원 치료에는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자동차도 크게 손상되지 않았고, 운전자도 다치지 않아 현장에서 사고처리를 하고 무심하게 일상생활을 하다가 하루 이틀 후 몸에 이상이 느껴져 병원 등을 찾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내 몸은 분명 이상한데 병원의 검사 결과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적혀 있다는 이러한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볼 수 있다.이처럼 한의학에서는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충돌 시의 충격이 몸으로 가해지면서 척추와 골반이 틀어지기도 하고, 허리와 목 등에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몸 속의 미세한 혈관이 충격에 의해 파열되면서 어혈이 생겨 다양한 후유증을 유발한다고 본다.사고 후 수일에서 수 주 내에 발생하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생각보다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목과 허리 등의 근골격계에 통증을 느끼는 것은 물론, 두통이나 어지럼증 이명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인한 소화불량 및 메스꺼움 등으로 얼핏 교통사고와 연관 지어 생각하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심평원의 자료를 보면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예전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는 한의원에서는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는 것에서 벗어나 증상에 따라 비뚤어진 척추와 골반의 정렬을 교정하며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완화해 나간다.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 순환기능 등 환자의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한 뒤 이를 고려한 치료법을 선택해 진행한다. 치료법은 주로 추나요법과 맞춤한약, 약침 및 침 치료를 중심으로 시행하며 증상과 부위에 따라 뜸, 부항,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구미 수한의원 제강우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의원 치료 중 추나요법은 평소와 다르게 된 비뚤어진 척추와 골반의 상태를 교정하여 근골격계 통증을 완화하게 한다. 또 사고 당시에 받았던 충격으로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하고, 혈(血)의 전신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한의원에서 평소 사용하는 일반적인 침과는 다른 약침의 경우, 인대 및 근육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는데 추천 된다. 이러한 약침 치료는 경락의 소통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며 통증 완화 및 소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환자의 체질을 고려해 처방되는 맞춤 한약은 어혈제거 및 염증을 완화하고 근육을 강화하고 기력을 회복하는 보약재를 넣어 처방하기도 한다.이 밖에 온열자극을 통해 통증을 진정시키는 어혈 배출 및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부항,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물리치료 등이 진행되며, 몸이 무겁고 과체중으로 인해 재활운동을 하기 어려운 경우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다이어트 식단이나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운동법을 추천해 환자의 현재 증상에 따라 적절하게 병행되기도 한다. 2020-02-24
- 2020 대입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최규호(중산고 졸) 학생 대입에서 정시 비율이 확대될 것이라고는 하지만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자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와 학교생활의 중요성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우리지역 학생들을 위해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 합격한 일산과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의 고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고2, 1년간의 클러스터 수업 들으며 반도체 전문가로 진로 확정중산고등학교(교장 박정용) 최규호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건축학과,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전기·전자공학부에 지원했다. 중앙대(일반교과, 학교장 추천교과 전형)를 제외하고는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이었다. 그중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에 최종 합격, 현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입학을 앞두고 있다. 최규호 학생이 전기전자공학부로의 진학을 결정한 시기는 고등학교 2학년, 1년간의 클러스터 수업을 들으면서다. 1학년 때까지 수학 교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두었지만 2학년 때 참여한 클러스터 수업이 그의 관심사와 진로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다, 방과 후에 진행된 과학실험 관련 클러스터 수업에서 반도체소자로 자율 주행하는 것을 만들면서 반도체에 관심이 생겼고 반도체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망학과 정한 후 과학에 더 집중, 내신 성적 올리기에 힘써2학년 학과를 확실히 결정하고 난 이후 달라진 것은 수학 공부에 할애하는 시간을 과학에 쏟게 되었다는 것. 특히 전기·전자공학과 연관이 있는 물리에 집중하며 학교 공부뿐 아니라 전공 관련 지식을 쌓기 위해 여러 책을 찾아보며 공부했다. 그러면서 수시전형을 목표로 내신 성적 올리기에 집중, 국어·수학·영어·과학(물리1, 화학1)·사회 과목을 성실히 공부해 해나갔다. 진로가 더욱 확실해진 이후 내신 성적은 1학년 평균 1.8, 2학년 1.4 그리고 3학년 1.2등급으로 꾸준히 상승했고 수능에서도 아쉬운 과목이 있긴 했지만, 평소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국어는 3학년 때까지 1~3등급을 오르내리며 기복이 심한 과목에 속했지만, 이번 수능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수상 관련해서는 많은 상을 받지는 못했으나 과학 교과 관련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했고 3년 내내 ‘수리 논리력 우수자 선발대회’에 참여해 수상했다.클러스터 수업, 많은 것 배우고 접할 기회 돼비교과 활동으로 2학년 때 안곡고등학교 학생들과 같이 한 과학 실험 관련 클러스터 수업이 진학에 커다란 도움이 됐다. 1년 동안 이루어지는 과정이기에 더 집중하며 참여할 수 있었고 반도체소자 등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접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 무엇보다 반도체 전문가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기에 더욱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 동아리로는 과학실험 동아리에서 실험을 계획하고 준비해 발표하며 다른 학생들과 함께하는 활동에 참여했고 봉사는 누나의 영향으로 1학년 때부터 2학년까지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도우미로 봉사했다. 처음에는 의미를 둔 활동이라기보다는 그저 누나와 함께한 봉사였지만 한 중증 장애아동에게서 ‘도움을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듣고 난 이후부터는 뿌듯함과 책임감을 느끼며 더욱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다고 한다.시간 투자가 관건, 확실하게 개념 다지고 반복해서 문제 풀기최규호 학생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은 시간 투자. 무엇보다 최대한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념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필수라고. 그런 후에는 반복해서 문제를 풀며 다진 개념을 확인·적용하며 심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그가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한다. 공부는 수학과 영어를 제외하고는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주중에는 하루 평균 5시간, 주말에는 12시간 이상을 하는 방식을 3년간 유지했다. 1, 2학년 때는 오로지 학교 수업 열심히 들으며 내신에 매진했고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수능을 준비했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좀 더 집중했던 과목은 1~3등급을 오가며 변화가 심했던 국어. 그중에서도 특히 문학 부분이었다. 원인은 매번 문제를 너무 꼬아서 생각한다거나 복잡하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오히려 출제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시간만 많이 쓰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 그런 습관을 고치기 위해 다른 과목과 달리 국어는 답안지의 해설을 꼼꼼하게 읽고 자신이 해석한 부분과 출제자의 의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피며 문제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식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걷을 수 있었다. 또한, 물리와 화학은 3년간의 모의고사와 기출 문제를 유형별로 분류해 반복해서 공부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단다. 당장 해야 할 일 정해 하루하루 성실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최규호 학생이 꾸준하게 성적을 올리며 흔들리지 않고 3년을 보낼 수 있었던 힘 중 하나는 압박감. 압박감을 긍정적인 힘으로, 그 압박감이 오히려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는 것. 학년이 올라갈수록 커지는 압박감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볼 때면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하며 노력한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으로 ‘최대한 공부 시간을 확보하고, 집중해서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며 꾸준히 노력한 점’을 꼽았다. “성적을 올리는 방법은 집중해서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는 방법 외에는 특별한 게 없을 것 같아요. 어떤 과목이든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이 확보되어야 기본이 쌓이고 그 기본을 통해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런 노력을 시작으로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과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는 고등학교 3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 아니기에 수능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는 지금 어떤 것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당장 해야 할 일을 정해 그것에 집중하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그것을 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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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지도자 과정을 모집 중 덕양구 행신동 ‘BARABOM 필라테스’가 오픈 소식과 함께 필라테스 지도자반 과정을 모집하고 있음을 알렸다. 지도자과정을 이끄는 카일 원장을 만나 지도자반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척박한 남자 필라테스 강사 세계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의 필라테스 스토리도 들어봤다. “필라테스 강사는 운동전문가다. 운동을 좋아하고 사람과의 소통을 즐긴다면 일단 강사로는 합격점이다. 솔직히 이 직업은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좋아하는 일에 기꺼이 시간을 투자하고 스스로 발전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취업의 문 넓은 필라테스 세계필라테스는 복근과 골반 기지근을 사용하는 역동적인 운동이다. 뿐만 아니라 근력으로 운동의 강도와 몸의 저항력을 조절한다. 그렇다면 기구 필라테스와 요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카일 원장의 답이다. “가장 큰 차이는 기구가 보조해 주느냐와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다. 요가는 말 그대로 유연함을 강조한 매뉴얼이다. 사지로 버텨서 자세를 잡아야 되는데 이때 주요 관절과 근육들이 잘 잡혀있어야 제대로 자세가 나오고 그랬을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필라테스는 기구를 가지고 각자에게 맞는 타깃 머슬을 정해서 본인이 운동하고자 하는 부위를 공략하는 교정 중점 운동이다. 쉽게 말해서 어깨가 굽었다면 운동으로 어깨 뒤 근육을 당기거나 풀어주면서 어깨를 편다. 이것이 필라테스가 각광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세를 바로 잡다.’ 필라테스의 강점이자 강사의 영역이 넓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강사는 운동하는 사람의 자세를 바로 교정해주는 역할이 크기 때문에 몸의 유연함에 조금 자신이 없어도 충분히 이론적인 공부를 통해 도전할 수 있다. 바라봄(BARABOM)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은 3월 8일을 시작으로 소도구 5주 대기구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를 통하면 알수 있다.일과 자존감으로 보상받은 필라테스 강사의 길지도자 과정을 가르치는 원장이자 강사 카일의 필라테스 이야기를 들어보자. 카일 강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인재다. 필라테스 강사는 그의 세 번째 직업이었는데 영어강사 시절 평소 역동적인 운동을 즐기던 그가 교통사고로 어깨부상을 입으면서 연이 닿았다. 사고후유증으로 고질적인 어깨통증과 평소 잘못된 운동습관 탓에 틀어졌던 비대칭 몸을 모두 필라테스로 바로 잡았던 것이다. 그때 그의 나이는 30대 중반, 그렇게 그는 서서히 필라테스로 직업을 전향하게 되었고 그렇게 8년여가 지났다. “깊이 들어가다 보니 필라테스는 더 매력적인 운동이었다. 해부학을 시작으로 참 열심히 공부했다. 요즘은 강사도 이론을 장착하는 게 트랜드가 됐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한다. 사실 본인이 공부하지 않고 운동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누군가를 가르치고 교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본다. 스스로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운동하면서 다시 좋은 기운을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강사에게는 가장 소중한 일이다.” 그에게 필라테스는 또 다른 인생을 열어준 매개체였다. 하지만 카일 강사가 필라테스를 하면서 얻은 가장 큰 보상은 자존감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었다.카일 강사의 마지막 말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지루할 틈 없이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런 부분에 감사하고 이일을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가 없다. 사실 강사라는 것은 운동을 리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동작을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사람을 관찰하다보면 저절로 애정도 관심도 생긴다. 회원들이 뭐가 어려워하는지 왜 포기하고 싶어 하는 지가 보인다. 그리고 회원들이 코칭과 운동을 통해 몸이 교정되는 것을 보면서 기쁨과 보람이 배가 된다. 혹시 이일에 관심은 있으나 주저가 된다면 일단 시작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를 기준삼고 발전하는 내 모습에 집중한다면 그리고 나를 통해 누군가가 변화하는 모습을 꿈꾼다면 불가능 없이 누구라도 진행할 수 있다.”도움말 : 카일 박율찬 원장문의 : 031-972-99212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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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맑은 나주곰탕 생각날 때 서초동 ‘수미관’ 날이 쌀쌀하거나 속 풀이가 필요한 날은 뜨끈하면서도 개운한 국물이 생각난다. 맑고 깔끔한 곰탕은 속도 편안하고 식후감도 좋아 식욕이 없거나 기력 보충이 필요할 때 안성맞춤인 음식이다. 서초동에 있는 나주곰탕 전문점 ‘수미관’을 소개한다.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한옥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3번과 4-1번 출구 인근에 있는 ‘수미관’은 나주곰탕 맛집이다. 평소에 깔끔한 나주곰탕을 좋아하는데, ‘수미관’은 상호에 나주곰탕이 들어가 있지 않아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곳인데, 우연한 기회에 들렀다가 최고의 곰탕 국물을 맛보았다.‘수미관’은 실내가 분주한 곰탕집과는 사뭇 다르다. 제법 넓은 실내공간은 쾌적하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테이블을 배치했다. 천장도 높은 편이라 시원하고, 돌담으로 된 파티션은 전통의 멋을 더했다. 환하게 오픈된 주방은 밖에서 봐도 깔끔해 보이고 신뢰감을 준다. 주방 위에 쓰여 있는 “음식은 사랑입니다”라는 문구로 보아 따뜻한 음식에 사랑을 담아 전하는 것이 ‘수미관’의 음식 철학임을 알 수 있다.밥과 고기를 토렴해 가장 좋은 온도와 식감으로 맛보는 ‘나주곰탕’‘수미관’의 메뉴는 나주곰탕, 갈비탕, 뚝배기불고기, 육회비빔밥, 육회, 수육, 전골 등이 있고 겨울철 계절 메뉴로 ‘통영생굴’도 있다. 대표 메뉴는 나주곰탕으로 일반 ‘나주곰탕’(9,000원)과 ‘특 곰탕’(11,000원)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주문해보니 고기와 육수의 양이 다르다. 맛은 같으니 식사량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나주곰탕은 소뼈가 아니라 양지, 사태 등 고기 위주로 육수를 내기 때문에 국물이 탁하지 않고 말갛다. ‘수미관’의 나주곰탕은 뚝배기에 밥과 고기를 담아 가마솥의 펄펄 끓는 국물을 떠서 서너 차례 토렴을 한다. 토렴은 국수나 밥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데우는 것으로 토렴을 하는 이유는 약 75도의 온도에서 가장 좋은 식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에 떠먹는 국물은 간이 좀 짭짤하다고 느꼈는데, 점차 밥에 간이 스며들면서 심심하면서도 육수의 담백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보다 풍성하게 즐기는 건강 음식 수미관 ‘전골’나주곰탕이 ‘수미관’의 점심 인기 메뉴라면, 저녁에는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전골’이 있다. 우설, 양지, 사태, 머리고기, 전복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고 배추, 버섯, 청경채, 파, 고추 등의 야채도 많이 들어가 개운하고 담백하다. 전골 가격은 대(大)가 60,000원, 중(中)이 45,000원인데, 중(中)으로 주문하니 세 명이서 먹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칼국수, 야채, 고기 등을 추가해 보다 푸짐하게 즐길 수도 있다.‘수미관’에서는 동동주를 하루 종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어서 따로 술을 주문하지 않아도 전골이나 수육에 동동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시원하게 냉장 보관 중인 동동주를 셀프로 주전자에 담아다 먹을 수 있도록 했다.위치: 서초구 서초중앙로2길 38(서초동 1427-5) 청산빌딩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명절(설날/추석) 3일 휴무주차: 가능(매장 앞 4~5대 정도)문의: 02-582-0707 2020-02-20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위해 외출 시 마스크 착용 필수 마스크 오래 착용하면 접촉피부염 등 피부 트러블 유발보습 신경 쓰고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 지켜야중국 우한(武漢)에서 발병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COVID-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6일간 추가 확진자가 없다가 16일 29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19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미세먼지에 이어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었지만, 마스크로 인한 피부 발진과 두드러기 등 부작용을 겪는 사람도 있다. 이를 예방하는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주의사항을 짚어봤다. 도움말 더마주피부과 김주영 원장(피부과 전문의·의학박사), 아이디병원 아이디피부과 황종익 원장(피부과전문의)감염 예방 위해 꼭 써야 하는 마스크접촉피부염 등 피부 트러블 유발할 수 있어거리를 걷다 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되었다. 문제는 오랜 시간 마스크를 쓰게 되면 피부가 예민한 사람의 경우 피부질환이 생기는 등 마스크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고 피부과 전문의는 경고한다. 더마주피부과 김주영 원장(피부과 전문의·의학박사)은 “대표적으로 습진 형태로 나타나는 접촉 피부염 즉, 외부 물질의 접촉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원인 물질의 농도와 접촉 기간, 피부의 상태, 알레르기 유무에 따라 달라지며, 접촉피부염의 발생기전에 따라 접촉 자체가 자극이 되어 나타나는 ‘원발성 자극 접촉피부염과 특정 성분에 의해 발현되는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으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한다.즉, 마스크로 인한 접촉피부염은 얼굴에 밀착되는 마스크로 인해 입 주변, 볼, 턱 등에 지속적으로 마찰이 생기면서 피부를 자극하게 되고, 마스크 안의 습한 환경과 색조 화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 김 원장은 “오돌토돌한 구진을 동반한 붉은 발진,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길 수도 있으며 대부분 가려움증과 따가움을 동반한다. 그 외, 마스크를 오래 꾸준히 사용하다 보면 마스크로 덮인 피부의 피부장벽 기능 조성의 밸런스 변화로 기존 여드름, 아토피 피부염, 입 주위 피부염, 구순염 등이 재발하거나 악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아이디병원 아이디피부과 황종익 원장(피부과전문의)도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여러 종류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모낭염과 같은 염증성 병변의 발생 위험도 커지고, 접촉피부염으로 인해 두드러기 같은 ‘습진양 병변’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마스크 재질>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질환이 생기는 이유 중의 하나로 마스크 재질과 성분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의 의견을 들어봤다.김주영 원장 : “일회용 마스크의 부직포는 면이 아닌 폴리에틸렌, 폴리에스터 등의 다양한 합성 섬유 성분이 원단의 주성분입니다. 이 외에도 각 부분을 부착시키는 접착제 화학 성분, 김 서림을 방지하고 코 부위의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첨가된 고무, 금속, 또는 스펀지 성분, 귀에 걸어주는 스트랩의 합성 고무 성분 등이 접촉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황종익 원장 : “합성 섬유 외에도 나일론과 폴리우레탄, 마스크 코 부위에 폴리염화비닐피복철사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이 무조건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시간 피부에 노출되면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고정 핀이나 금속 성분의 경우 피복되어있어 안전하지만,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스크래치 등에 의해 피복이 벗겨질 수 있고, 이로 인해 금속 물질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금속에 의한 접촉피부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마스크 부작용>마스크 재질뿐 아니라 장시간 마스크 착용 시 피부발진 등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게 된다. 그 이유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의 의견을 들어봤다.김주영 원장 : “마스크의 특정 성분에 대해 알레르기로 인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외에, 특이 체질이 아니더라도 장시간 착용으로 피부가 지속적으로 피부 ‘자극’을 받으면 누구에게나 마스크가 닿는 부위에 따가움 또는 가려움증이 동반된 붉은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거나 증상이 심하면 급성 습진 증상으로 물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는 ‘원발성 자극 접촉피부염’으로, 지나치게 잦은 세정제 또는 물 노출에 의한 손 습진(주부습진)이나 기저귀 착용 부위에 생기는 기저귀 발진 등의 병리 기전과 동일한 원리입니다.”황종익 원장 : “화학적 성분에 의한 자극 외에 물리적 자극에 의해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쉬는 숨 속의 높은 이산화탄소와 습도는 피부 호흡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장벽 기능을 저해해 알레르기 항원이 피부 속에 침투하기 쉬워 알레르기 반응을 더 유발합니다. 정상적인 피부세포 순환 과정에 영향을 주어 모공이 쉽게 막히게 해 모낭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마스크로 인한 피부질환 방치하지 말 것증상의 경중도에 따라 치료 방법 달라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신속히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악화와 후유증을 피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김주영 원장은 “급성 습진 증상이 이미 생긴 상태라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다. 급성 발진에 의한 화끈거림, 가려움증은 산소 스케일링, 국소 치료제 도포 및 LED 조사 등의 방법으로 빠른 진정과 회복을 돕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 증상의 경중도에 따라 국소 치료제와 복용 약 등으로 병행 치료하고, 피부장벽 기능 회복을 위해 적절한 타입의 보습제를 선택해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환자마다 피부 상태가 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염두하고 치료가 행해진다. 이에 황종익 원장은 “만일 모낭염 형태의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면 항생제나 소염제 치료와 스케일링 관리를 할 수 있다. 반대로 피부염 형태의 피부 트러블이라면 진정관리와 소염제 치료 등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바른 마스크 사용법>① 마스크 착용법과 보관법김주영 원장 :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입니다. 먼저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 겉면에서 모양을 잡아주고 마스크 내면에는 손을 대지 않은 상태로 고무 스트랩 부위만 손으로 귀에 걸어 착용합니다. 중간에 벗어야 할 때도, 가급적 마스크의 겉과 속면은 직접 손에 닿지 않도록 고무 스트랩만 이용해 벗고, 마스크 속면이 외부 물질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참고로, 일회용 지퍼백 등을 일일 마스크 보관백으로 활용해 마스크를 휴대하면 오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황종익 원장 : “일회용마스크는 반드시 1회 사용을 권합니다. 그러나 항상 두세 개를 가지고 다닐 수 없으므로 하루에 한 개 정도는 반복적으로 사용해도 되며, 1회 사용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린 뒤 재사용하도록 합니다.”② 주의할 점김주영 원장 : “색조 화장 특히, 두꺼운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콤팩트 파운데이션 등은 마스크에 잘 묻어나 마스크에 남은 메이크업 잔여물들이 피부를 또다시 자극하는 원인이 되므로 메이크업은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피부 트러블이 계속된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마스크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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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교육 개선으로 학교가 달라지다 환경이 달라지면 분위기가 바뀐다. 광문고가 그렇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한 목소리로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한다.1985년 문을 연 광문고는 남녀공학 사립고로 학년 당 13개 학급 총 39개 반이며 한반 학생수는 약 27명이다.교사들 협업으로 학교 변화 리드“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은 교사들로 1:1학생 컨설팅, 영재반, 선택교과 시범학교 운영 같은 특화 프로그램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중입니다. 이 같은 노력이 쌓여 입시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권영완 광문고 교장은 설명한다.강동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광문고, 그 비결은 무엇일까? ‘가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란 슬로건대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광문고는 노후된 시설부터 싹 바꿨다.학생들이 하루 종일 앉아있는 낡은 책걸상과 사물함, 바닥재를 교체하고 교실에는 65인치 대형 TV를 설치했다. 화장실을 개보수하고 학교도서관, 자습실도 깔끔하게 리모델링했으며 운동장에 잔디를 깔았다.교사들도 똘똘 뭉쳐 변화를 만들어 냈다. 진학지도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TF팀은 1:1 맞춤형 입시 지도를 뚝심 있게 해나가는 중이다. “진학 담당 교사들이 학생의 내신성적, 모의고사, 생기부를 심층 분석해 담임교사, 학생, 학부모와 함께 입시의 방향성을 잡아갑니다. 생기부의 과목별 세특 내용 중 부족한 부분은 충실히 보강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가이드합니다. 우리 학교가 학종에서 강세를 보이게 된 것도 이 같은 협업 컨설팅 덕분입니다”라고 이종수 교사가 덧붙인다.융합인재부 교사들은 토론, 다양한 특강, 멘토링 등을 진행하며 고1 영재학급, 고2 스카이반 프로그램을 밀도 있게 지도한다.“우리 학교의 강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국 고교의 우수 프로그램, 생기부 기재 노하우를 벤치마킹합니다. 광문고의 전통인 졸업생-재학생 멘토링도 효과가 큽니다. 전공 관련 정보, 공부법. 생기부 관리법, 입시 경험담, 멘탈 관리법 같은 선배의 생생한 경험담이 학생들에게 자극을 줍니다. 학생이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동기부여 해주는 게 교사의 역활이지요”라고 차주원 교사는 말한다.-광문고의 차별화된 진학지도는 무엇인가요?“학종, 논술, 정시 중에서 선택과 집중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학생마다 다른데 그걸 객관적이고 세밀하게 1:1로 컨설팅해 줍니다. 주력할 전형이 결정됐으면 학생의 장단점을 보완해 3~11월까지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가이드합니다. 자소서 준비와 면접 대비도 오랜 시간 걸쳐 맞춤형으로 진행합니다. 매년 대학마다 달라지는 학종에 유연하게 대비하기 위해 대학 입학사정관들을 초청해 광문고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으며 보완해 나갑니다.”-광문고 입시 결과가 궁금합니다.“2020입시에서 의대 2명, 서울대 1명, 연대 2명, 고려대 9명, 카,포,디지,유 3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8명, 한양대 2명, 이화여대 3명, 중앙대 5명, 경희대 6명, 한국외대 2명, 시립대 4명 등입니다. (2월3일 기준) 서울 지역 및 지방국립대 수시 합격생은 146명입니다. 강동 지역 고교 가운데 우리 학교 ‘인서울’ 합격생이 가장 많지요. 2019입시에서는 의대 2명, 서울대 2명, 연대 5명, 고대 6명, 카,포,디지,유 3명, 서강대 2명, 성균관대 3명, 한양대 2명, 교대 5명, 이대 2명, 육사 2명, 중앙대 1명, 경희대 8명, 한국외대 2명, 시립대 3명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주요대 수시합격생 151명, 정시합격생은 29명입니다. 중학생과 학부모들 광문고 입시 결과와 교육 과정에 대해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매년 11월, 상세한 학교 설명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주목할 만한 합격생 사례 소개해 주세요.“내신 3등급 초반대 학생이 중앙대 공대에 합격했습니다. 비교과 활동과 다른 과목 내신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수학, 과학은 우수했습니다. 논술과 정시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했는데 고3 때 과학경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력과 자소서에 수학, 과목의 강점을 잘 녹여낸 덕분에 학종으로 합격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아 고1 때부터 학종에 올인한 학생은 생기부를 탄탄하게 만든 덕분에 2등급 중반의 내신으로 서울시립대에 합격했습니다. 입시는 학생의 객관적인 포지셔닝을 분석해 디테일하게 전략를 짜 치밀하게 준비해야 성공합니다.”-고교학점제 시범학교로서 성과와 올해 계획이 궁금합니다.“2015개정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도입의 핵심은 학생 맞춤형 교육입니다. 지난해에는 고교학점제를 위해 필수적인 교실을 확보하고 자율학습 공간을 별도로 만들며 하드웨어를 갖췄습니다. 또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해 소수 신청 과목도 최대한 개설하며 교과 시간표를 정밀하게 가다듬었습니다. 올해는 학생별로 학습 계획서를 받아 희망 전공과 연계해 1:1로 코칭하며 교과선택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실력 향상을 위해 국영수 일일평가를 진행합니다. 희망 학생에 한해 매일 점심시간에 20분씩 미니 평가를 하는데 지난해 고3 140명이 참여할 만큼 호응이 컸습니다.”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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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문정고 이성현 고려대 미디어학부에 합격한 문정고 이성현양은 고교 3년간 진로 희망이 PD였다. 평소 미디어의 영향력에 관심이 많아 연극부, 영상제작부 동아리 활동 등을 하며 꿈을 키워나갔다.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방송연출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이성현양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학교생활기록부 전체를 보니 참 다재다능한 학생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성적도 매우 우수했지만 활발한 동아리 활동도 눈에 많이 띄어요. 동아리와 자율동아리에 더욱 집중한 이유는 뭔가요.“흐유, 산다는 것이 대체 뭣이간디···” 문학 시간에 읽은 ‘사평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에요. 간이역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아홉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인간 내면의 상처에 대해 생각해보았지요. 특히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년의 모습이 저와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우리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첫걸음이 영상제작 자율동아리에서 고민상담 라디오 형식의 영상을 기획하는 것이었지요. SNS를 통해 모집한 학생들의 사연을 모아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찾고 프로그램의 특별한 개성을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했지요. 학교 폭력을 주제로 연극을 무대에 올린 연극부 활동도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연극의 기초이론, 대본기초분석, 발음, 발성, 호흡 등의 전문적인 연극 이론을 배우고 연출(조명, 음향)을 담당하며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주었지요. 이렇게 하나씩 콘텐츠를 만들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행복합니다.“Q 교내활동 중에서 진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의미 있는 결과물까지 얻은 활동을 소개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영재학급 2학년 과정으로 인문사회영역 100시간 이수했던 프로그램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 베리어프리 영화 제작의 필요성과 현황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탐구하며 장애인을 위한 영화 제작의 필요성과 한국 영화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었지요. 헌법, 형법, 사회법, 언론 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많이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미디어를 위한 정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관심도 생겼고 국내 미디어 정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며 성장해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Q 특히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았다고 들었는데요. 지원하기 위해 학교에 대한 이해를 많이 한 것 같네요.“원래는 영화분야에 종사하고 싶어 영화입시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방송계열의 PD와 관련된 미디어학부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학생 때는 학과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유튜브채널 연고티비를 보면서 고려대학교에 미디어학부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고려대와 미디어학부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며 꼭 '고미디'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지요. 학교의 인재상과 학과 특성이 제가 지향하는 바와 맞닿아있었어요. 특히 고려대 미디어학부는 창의적 미디어 아키텍트 육성이 목적이고, 다른 대학의 미디어 관련학과보다 실습 비중이 높아요, 미디어관 등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영화와 연극을 좋아했던 저에게 정말 꿈의 학교로 다가왔습니다.”Q 면접 준비를 위한 노력은 어떻게 해나갔나요? 토론면접을 하는 고려대 미디어학부 면접 준비를 위해 수험생 커뮤니티의 오픈채팅을 통해 토론연습을 했다고 들었어요.“고려대의 경우에는 수능최저, 자소서, 면접, 교과, 생활기록부를 다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면접학원도 따로 다니지는 않았어요. 후배들에게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모의면접에 참여하고 친구들과 말로 꺼내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고려대학교의 학교추천1은 생활기록부면접과 토론면접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고려대만의 특별한 면접방식(주도권 토론)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고대학추1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을 찾기도 어려웠고 학원도 다니지 않아 막막하기도 했지요.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처지의 학생을 모아 오픈채팅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토론연습을 했는데요. 실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망하는 학교와 학과에 대한 모든 정보를 끌어 모아서 갔습니다. 면접을 본 교수님 성함도 이미 알고 있었지요. 고교연계대학지원사업 등 고려대주최행사에도 참여했고 학교 홈페이지 인재발굴처에 자주 들어가서 행사 등을 꼼꼼하게 챙기며 참가했습니다.”Q 고등학교생활을 알차게 하고 대학준비와 연계하는 방법, 입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최대한 많은 학교 활동에 참여하되 그 속에 한 가지 스토리가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일반고는 학교프로그램이 부족한 경우도 있어 생활기록부 내용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활동을 이어나가면 더욱 좋은 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능최저기준이 점점 폐지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생활기록부가 아쉽다면 수능 최저를 걸고 더 높은 대학에 도전하길 바랍니다. 직접 무엇인가 느끼고 프로젝트로 계획해 자율동아리 활동을 추진해나가는 것도 참 좋은 방법입니다.”Q 마지막까지 수능준비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준다면 어떤 점이 있는지요.“수시에서 최저 없는 학교들의 합격소식과 수능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친구들이 많아지는 10월 이후부터는 공부분위기가 잘 잡히지 않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자습을 하는 시간인데 절대 낭비할 수 없지요. 수능 3주전부터는 도시락을 먹으며 인터넷강의를 보고 급식실에 내려가지도 않았습니다. 수험생인 1년간은 아침 7시부터 공부했고요. 수험생활은 정신력이 반이니 끝까지 나를 믿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수능 전날에는 밤 9시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잘 잤습니다.”Tip 문정고 내신 관리법1. 학교의 멘토링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좋다. 국어는 멘토로 활동했고 동아시아 과목은 멘티로 3년간 꾸준하게 활동했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수업 시간에 놓친 부분을 공유하고 확인해나가며 예상문제를 만들어보는 과정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2. 전체 과목을 내가 직접 노트로 만들며 외우는 과정을 거쳤다. 눈으로 읽고 이해하는 공부도 좋지만 나의 글씨로 정리한 내용이 머릿속에 더 잘 들어갔다. 이런 방법은 중고등학교 6년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3. 변형문제를 푸는 것보다 개념이 중요하다는 말은 당연하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내신준비시간이 모자라면 문제는 풀지 않고 개념에 다시 집중했다. 간혹 친구들이 학원에서 내준 문제에 집중하고 푸느라 기본개념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보이는 것이 안타까웠다.4. 국어는 내용의 전문을 찾아서 프린트하여 밑줄을 그어가며 공부했다. 수학은 수업시간에 충실하게 이해하고 학교선생님께 지속적으로 질문해나갔다. 영어는 본문과 지문 위주로 공부하며 빈틈없이 공부했다. 사교육을 거의 하지 않아 학교수업과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5. 문정고는 내신관리가 어려운 학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열심히 복습하면 되는 상황이다. 수업시간에 절대 졸지 않고 선생님의 모든 말씀을 기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6. 1학기에는 수시준비와 내신관리에 집중했고 이후 수능준비는 지원한 대학이 원하는 수능최저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학교내신 과목의 기반이 잘 다져져 있으면 수능준비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20-02-19
- 선생님의 책꽂이- 세원고등학교 방윤정 교사 책 읽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이지만 도서관이나 동네 책방에서, 혹은 누군가의 소개로 만난 책 한 권이 때로는 즐거움과 작은 위로가 되고 생활의 활력소와 고민 해결사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작가는 “아무리 시간이 변해도 책의 힘은 영원하며 책은 영원한 인간의 친구이자, 스승이자, 놀이터다”라고 말했지요. 매일 매일을 책 읽을 시간 없이 바쁘게 생활하는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그런 책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바람을 담아 내일신문이 우리지역 중·고등학교 교사가 의미 깊게 만난 책을 엿보는 ‘선생님의 책꽂이’로 매월 찾아갑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 자유인 ‘선택’세원고등학교 방윤정(국어과) 교사가 소개하는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평소 인간 심리 역동과 정신과학 분야에 관심 많은 그가 관련 책들을 찾아보다 우연히 알게 된 정신의학자 빅터 프랭클의 작품이다. 책을 읽을 때면 ‘인간의 아름다움과 위대한 가능성’을 다룬 주제에 늘 매료당한다는 그에게 빅터 프랭클의 작품은 여러 차례 정독할 만큼 그를 매료시켰고 그에게 큰 의미와 힘으로 다가왔다. 특히 근래 그 책을 다시 읽으며 요즘 자신에게 부쩍 더 하게 된 ‘어떻게 살 것이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세삼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은 책의 저자인 빅터 프랭크가 보여준 어떤 절망에서도 의미를 부여하며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자유인 ‘어떤 존재가 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선택’하는 삶을 사는 태도와 용기다.3년간의 나치 강제수용소 생활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빅터 프랭클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의학자로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3년 동안 그가 겪은 일을 쓴 책이다. 그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나치의 강제 수용소에 끌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가족과 아내, 그가 일생을 바쳐 완성한 연구 원고며 모든 것을 빼앗긴 채 삶이 육체적·정신적으로 완전히 부서지는 경험을 한다. 지독한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 언제 가스실로 끌려갈지 모르는 죽음의 공포에서 그는 그야말로 지옥 같은 생활을 견딘다. 그는 나치의 잔인함, 강제수용소에서의 비참함을 묘사하는 것보다 정신의학자로서 자신과 다른 사람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비극의 극한에서의 인간의 반응과 현상에 관해 기술하는 것에 집중한다. 또한, 인간의 한계와 고통을 어떻게 견디고 극복했는지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용소 체험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신치료 요법, ‘로고테라피(Legotheraphy)’를 창시한다. 그렇게 책에는 자신이 겪은 극한적 고통을 통해 필연적으로 크고 작은 고통을 경험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인 인간을 돕기 위해 하나의 길을 개척한 작가의 위대함이 담겨있다. 상황에 지배당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는 삶 살기책 내용 중 특히 더 와 닿았던 것은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규정한다. 타고난 자질과 환경이라는 제한된 조건 안에서 인간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의 판단에 달려있다. 나는 살아 있는 인간 실험실이자 시험장이었던 강제수용소에서 어떤 사람이 성자처럼 행동할 때 어떤 사람은 돼지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았다. 사람은 내면에 두 개의 잠재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그중 어떤 것을 취하느냐는 문제는 전적으로 그 사람의 의지에 달려있다.”라는 작가의 말이다. 인생은 중요한 선택뿐 아니라 일상적인 하루를 이루는 수많은 선택으로 채워지고 그 속에서의 선택이 나를 만들고 내 삶을 이끈다는 것.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것은 전적으로 내 자유 의지로 이뤄진다는 것이다.교사로서 시험으로 가득한 학교생활, 혼란스러운 입시제도 등 이전 어느 때보다 고단하고 불안한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볼 때면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매일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힘들고 아프게 하는 환경이나 상황이 자신을 지배하고 규정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의 존엄하고 고귀한 선택으로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선택과 결정이 자신과 세상을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방향에 있는 것이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속에서 올바른 답을 찾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나 역시 그런 사람으로 계속 성장해 가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2020-02-14
- 독학재수,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 없다. 독학재수, 요즘 학생들의 개인주의적 성향과도 잘 맞고, 재수를 결정한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재수방법중의 하나이다. 저렴한 비용과 효율적인 강의구성, 인강을 이용한 시공간의 초월, 수업의 반복적인 수강 가능, 1타 강사들의 직강, 시즌에 맞는 강의자료 등의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단점을 알아본다면 첫째, 모의고사를 통한 실전연습 부족 및 본인의 실력 향상 정도 파악의 어려움 둘째, 인강의 시공간 제약으로 인한 수강 미루기 가능하고 셋째, 규칙적인 공부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생활리듬이 깨질 가능성이 많다. 또한 인터넷 기반으로 공부하다 보니 SNS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듦도 사실이다. 혼자 공부를 하다 보니 다른 친구들과 경쟁을 하지 않아 발전이 적을 수도 있다.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생겨난 학원이 바로 독학재수학원이다.독학재수학원을 올바르게 선택하려면첫째, 시설이 제대로 된 독학재수학원을 선택해서 다녀야 한다. 보통 독학재수학원은 대형 브랜드의 학원과 지역의 우수학원이 있는데 어떤 학원을 선택해도 상관이 없다. 다만, 시설이 어느 정도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훨씬 재수생활에 도움이 된다.특히, 모의고사를 볼 수 있는 강의실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고, 독서실 같은 곳에서 모의고사를 치른다면 이것은 제대로 시설이 갖춰졌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식사를 자습실 자기 좌석에서 한다면 이 역시 좋은 시설이라 하기 어렵다. 재수학원 하루 약 14시간을 생활하는 곳이다 보니, 청소를 매일 깨끗하게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런 곳에서 1년을 지낸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도 있다.둘째, 등, 하원 관리가 철저히 되는 곳이어야 한다. 학원에서 처음 상담 할 때는 모두 철저히 등하원 관리를 하며, 만약 학생이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퇴원조치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재수학원은 특성상 모집시즌이 지나면 신입생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데 지각, 결석을 한다고 학원을 다니던 학생을 퇴원조치 시키는 학원 원장은 많지 않다. 학생들도 1~2개월만 지나면 그것을 알게 된다. 대충 아프다고 학원으로 문자 보내고 실컷 늦잠자고 학원에 지각하기 쉽다. 이럴 거면 학원이 필요한 이유가 없어진다. 학원의 수익을 과감히 포기할 결단성을 가지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하는 학원을 다녀야 재수를 성공할 수 있다.셋째, 논술 및 면접, 국어, 영어, 수학 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학원이어야 한다. 온라인 수강만으로는 부족한 경우에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려 다른 학원을 다녀야 하는 학원이라면 시간 낭비가 심하고, 학원 바깥으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오가게 되면 당연히 면학분위기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 이런 학원이라면 지속적으로 수능 때 까지 다녀서는 안 될 것이다.넷째, 대입 수시와 정시 전략을 함께 세워주는 학원이어야 한다. 대부분이 재수학원을 정시 위주로 돌아간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6번의 기회를 버려서는 안 된다. 또한 재수생의 경우에도 수시로 합격하는 학생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그런데 학원에서는 정시 위주로 지도한다.다섯째, 모의고사를 다양하게 자주 볼 수 있어야 한다. 독학재수학원은 재수종합반에 비해 수강료가 저렴하다보니 학원장들이 비용을 아끼기 위하여 교육청 모의고사만 보는 경우가 있다. 또한 모의고사를 자주 보면 학생들이 점수에 민감해져 학원을 그만 두는 경우가 있어 월 1회의 모의고사만 보는 학원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또한 프렌차이즈 학원의 경우 자기 계열사에서 출제한 모의고사만 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다양한 문제를 풀지 못해 실제 평가원 모의평가나 수능에서 대처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6월과 9월 모평을 볼 수 없는 학원이라면 재수학원이라고 볼 수 없으니 학원 선택에서는 과감히 배제해도 된다.여섯째, 학습이나 진학컨설팅을 하는 전문 강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국,영,수 질 답을 받아주는 강사는 있으나 컨설팅 강사가 없는 학원이 많은 편이다. 인건비 문제일 것이다. 많은 독학재수학원은 원장이 컨설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관리 부원장들에게 학원운영을 맞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컨설팅 경험이 많지 않는 강사가 지도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컨설팅 사이트의 검색결과만 그대로 읽어줄 경우, 어쩔 수 없이 유료컨설팅을 별도로 받는 경우가 생긴다.독학재수는 학원 선택이 아주 중요한다. 막연히 브랜드만 따라가지 말고 학원의 시설과 학습 분위기, 모의고사 실시여부, 컨설턴트의 전문성 등을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일산재수학원 진짜공부입시학원대표 신동균문의 031-911-9705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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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통의 감칠맛 나는 주꾸미 요리 주꾸미는 풍부한 필수아미노산과 타우린을 포함하고 있는 고단백, 저지방 해산물로 간과 피로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꾸미 요리는 사시사철 언제든지 즐길 수 있지만 제철인 봄에 먹으면 더욱 감칠맛이 난다. 몇 해 전, 주꾸미 요리가 한창 인기였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주꾸미 전문점이 하나둘씩 사라지더니 최근에는 일부러 찾아가야할 정도로 그 숫자가 많이 줄었다. 그럼에도 한 동네에서 10년 넘게 성업 중인 곳, ‘서울쭈꾸미’를 찾아가봤다.‘건너수먹방길’의 주꾸미 명소신사역 4번 출구와 논현역 6번 출구 사이 ‘건너수먹방길’에는 다양한 종류의 맛집들이 빼곡히 들어서있다. 주변에 크고 작은 사무실들이 많아 점심시간이면 점심을 먹으려는 직장인들의 긴 행렬이 자주 목격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서울쭈꾸미’는 직장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최애 장소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음식 나오는 속도가 엄청 빨라 식사 후 커피 한잔 마실 시간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서울쭈꾸미’는 이 근처에서만 12년째 운영하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이 일대에 주꾸미집이 열다섯 군데가 넘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없어지고 ‘서울쭈꾸미’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상황.롱런 비결은 3일간 숙성시킨 양념소스주황색으로 꾸민 벽과 깔끔하게 정리된 오픈식 주방, 불판이 달린 둥그런 철제테이블, 간결한 디자인의 의자가 편안함을 안겨준다. 이곳의 주 메뉴는 ‘주꾸미철판’과 ‘주꾸미삼겹살’, 또 식사 메뉴로는 ‘주꾸미볶음’이 있다. 주꾸미철판(1인분 12,000원)은 생 주꾸미를, 주꾸미볶음(8,000원)은 초벌 된 주꾸미를, ‘주꾸미삼겹살’은 주꾸미와 삼겹살을 함께 사용한다.주꾸미는 이곳만의 특제 양념소스에 버무려 간이 밸 수 있게 하루 전 미리 재놓는다. 이때 양념은 고춧가루, 사과, 배, 파인애플, 키위, 양파, 마늘, 매실 액 등으로 만들어 3일간 숙성시킨다고 한다. 이곳의 박현영 대표는 “양념소스는 1주일에 한번, 밑반찬은 매일 아침 새로 만든다. 또한 매운맛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고춧가루는 일반 고춧가루와 청양 고춧가루를 섞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주꾸미 요리 외 식사, 안주 메뉴도 인기‘주꾸미삼겹살(12,000원)’을 주문하니 깻잎, 당근, 무생채, 무절임, 콩나물무침, 김, 김치전, 콩나물국 등 정갈한 밑반찬이 등장한다. 주방에서 살짝 익혀 나온 주꾸미와 삼겹살이 불판 위에서 다시 조리된다. 잠시 기다렸다가 주꾸미 한 점을 깻잎과 무절임에 싸서 먹으니 매콤 달콤 새콤한 맛이 감탄을 자아낸다. 주문 시 맵기 조절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맵다고 생각되면 콩나물무침이나 마요네즈로 버무린 콘을 올려 먹어도 좋다. 다 먹고 난 후에는 직원이 볶아주는 볶음밥이 일품이다. 여기에 날치알이나 치즈를 곁들이면 더욱 맛깔스럽다.이외에도 제육볶음, 김치찌개, 청국장 등의 식사 메뉴(7,000~8,000원)와 사이드 메뉴인 계란찜, 계란말이, 부추김치전, 스페셜라면탕, 오뎅탕 등의 안주 메뉴(8,000~15,000원)가 있다. 일부 메뉴는 배달과 포장이 가능하다.위치: 서초구 신반포로47길 33-5(잠원동 39-3)영업시간: 평일/오전 11시~오후 11시, 토·일·공휴일/오후 6시~10시, 연중무휴주차: 3대 가능문의: 02-516-1134 20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