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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보청기 관리 법 - 금강보청기노원점 여름철 보청기 관리 법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무더운 여름 불쾌 지수가 높아져 짜증이 많이 나고 무더위에 힘이 들어 기력이 약해지기도 하듯이 보청기 또한 여름철에 고장이 자주 일어납니다.땀을 많이 흘리고 습도가 높은 계절인 만큼 보청기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보청기는 반도체가 삽입된 디지털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습기에 매우 취약합니다. 기후적으로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 소리 끊김 현상이나, 소리 불량, 음질 저하등 보청기 고장 80%이상이 귓속의 염증및 습기 과다로 인해 고장이 잦으므로 이점 유념하시어 항상 주의를 기울여 보청기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습기로 인해 보청기 내부에 녹이 슬어 부식이 되거나 합선이 고장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심한 운동 후나 더위로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보청기를 잠시 빼 두셨다가 건조 후 착용하시고, 보청기를 습기로부터 보호해 주셔야 고장 없이 오래 착용 하실수 있습니다. 만약 고장을 일으켜 작동이 안 되거나, 음이 끊긴다거나, 지글지글 끊는다거나, 소리가 약해졌다든가 그 외에도 평상시 소리와 차이가 느껴지신다면 빠른 시일 내로 수락산역 2번 출구에 있는 금강보청기 노원상계센터에 보청기 점검을 의뢰하십시오. 장마철 비가 자주 올 경우 특별히 습기로부터 보청기를 보호 해줘야 하며, 특히 휴양지에서 물놀이, 샤워, 세면시에는 필히 보청기를 빼주시고, 다시 보청기를 착용하실 때에는 귓속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 한 후 착용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으실 때에는 반드시 습기건조제에 밧데리 도어를 열어 보관하셔서 보청기 내부의 습기를 제거해 주시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또한 습기건조제 뚜껑을 꽉 닫아 주셔야 외부로부터 습기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 할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Shell의 파손도 많은 때 이고 물과의 접촉이 많은 시기이므로 더욱 주의에 요망하십시오.그리고 보청기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하루 종일 계속 보청기를 착용치 마시고 가능하면 한번씩(5시간 경과 후) 빼셔서 휴식을(30분정도) 시켰다가 사용하신다면 맑은 소리와 함께 잔 고장 없이 오래 사용 하실수 있습니다. 보청기는 정기적으로 청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이는 보청기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기능을 최대화 합니다.무더위에 지쳐서 짜증나고 힘들어도 슬기롭게 더위를 극복하시기 바라며, 아울러 보청기 특별 관리로 고장 없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정치시평] ‘역할론’ 넘어서야 할 때 고성국 정치평론가 / 정치학박사오늘 열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한나라당은 19대 총선을 치를 새 지도부를 구성한다. 민주당도 조만간 총선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 것이다. 새판짜기에 들어간 충청권 정치 세력들도, 통합논의를 계속해 온 진보정당들도 찬바람이 불기 전에 어떤 형태로든 새단장을 할 것이다.대선 8개월 전에 치러지는 19대 총선은 시점상 대선 전초전의 성격을 띨 수밖에 없다. 총선에서 이기는 쪽은 기세를 탈 것이다. 제1당이 되는 쪽은 새로 뽑힐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집권여당으로 역할하기 위한 최소 요건을 구비했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제2당이 된 쪽은 기세가 꺾일 뿐만 아니라 대통령을 배출해도 여소야대의 불안정한 정국구도가 예정돼 있다는 점 때문에 중간층 유권자들의 적극적 선택을 기대하기 어렵다.'역할론'은 겸양보다 정치적 타산 치장하는 분식박근혜도 손학규도, 김문수 유시민, 오세훈 문재인 이재오 등 무릇 내년 대선 출마의지가 있는 주자들은 모두 나서야 한다. 집권을 위해서나 집권 후를 위해서나 대선 주자들은 내년 총선을 자신의 선거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각자 처한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나서는 형식 또한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형식을 통해서건 국민들에게 내년 대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고, 대선 주자 자격으로 내년 총선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구체적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할 생각이 있다면 김문수-오세훈은 자리를 걸어야 하고 문재인은 대권 출마선언을 해야 한다.'정치는 생물'이라고 하지만, 그래서 마지막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하지만, 대권주자들의 이런 자세는 '가진 자의 변명'이 되기 쉽다. 마지막까지 출마선언을 유보하면서 좌고우면하는 우유부단함을 호도하는 언술로 오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가진 것 하나 없이 오로지 국민만 보고 대중의 바다에 조각배를 띄우는 대권주자에게 '출마 타이밍'에 대한 고민은 사치스런 호사다. 1%대의 지지율로 대권 출마를 강행해 '선거의 기적'을 만든 노무현과 같은 배짱과 자신이 없다면 자신이나 국민을 위해 일찌감치 포기하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결정은 담백할수록 좋다. 자신이 없어 포기하는 것을 '역할론'으로 포장하지 않았으면 한다. 대권 주자들에게 '역할론'은 겸양보다는 정치적 타산을 치장하는 분식이기 쉽다.아마도 위에서 열거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내년 대선출마를 포기할 것이다. 대선은 물론 총선도 도전하는 자들의 것이므로 대선출마를 접는 이들은 하루라도 빨리 자리를 비켜주어야 한다. 주자들의 숫자가 줄면 변수도 줄고 경우의 수도 줄어든다. 남은 주자들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럽다. 제대로 된 비교와 검증과 경쟁이 가능해질 것이다. 막연한 추측과 애매모호한 '역할론', 기대 섞인 '대망론'이 아니라 객관화된 사실에 기반한 공방이 전개될 수 있게 되리라는 것이다. 국민들이 진정 보고 싶어하는 '큰 정치' 펼쳐주길대권 주자들에게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는 올 여름은 더 없이 무덥고 후텁지근한 여름이 될 것이다. 이 여름에 주자들은 모든 가능성과 무수한 경우의 수에 대한 점검을 끝내고 실존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 결단이 아무리 어려워도 '역할론'의 뒤에 숨지 않기를 바란다. 대권 주자들에게 국민이 바라는 것은 막연한 '역할'이 아니라 구체적 선택이고 체감가능한 행동이다. 그리하여 선들선들 찬바람이 불어올 무렵에는 불필요한 변수들이 모두 제거되고 현실적이지 않은 추측, 기대 섞인 추론들이 다 사라졌으면 한다. 모든 걸 던져 승부하겠다는 의지로 충천한 주자들이 만들어가는 진검승부야말로 국민들이 진정 보고 싶어하는 큰 정치 아니겠는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4
- 여름방학을 알차고 풍요롭게 보내는 법 여름방학이 코앞이다. 방학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고등학생들. 매번 돌아오는 방학마다 이런저런 계획을 세워보지만 말 그대로 ‘멋진 계획’으로만 끝맺기를 여러 번. 재충전의 기회이지만 아무 계획 없이 집에서 뒹굴다 보면 방학이 금세 끝나고 한 것 없이 시간이 흘러가기 마련이다. ‘이번 여름 방학에는 정말 뭔가를 이뤄보리라’ 다짐하는 학생이라면 10인의 교사가 전하는 생활과 체험을 바탕으로 한 ‘生生’ 메시지를 참고하길. ‘이미지’ 독해능력을 키워라 바야흐로 이미지 시대.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 그 의미를 독해하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다. 발군의 토론실력을 보이는 한 1학년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신문에 실린 사진을 놓고 아빠와 이야기한 것이 쌓이면서 지금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한다. 보도사진을 이해하려면 배경지식이 있어야 하고 사진기자의 예술적 감수성까지 파악해야 한다. 7월말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1 세계보도사진전’을 놓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해마다 전 세계 130여 나라 사진기자 작품 중 탁월한 사진만 엄선해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통합 논술적 시각으로 풀어보는 세계보도사진전 이야기>라는 이벤트도 열리므로 사진도 감상하고, 논술 공부도 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도 괜찮다. 덧붙여 독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독보다는 정독에 힘쓰라고 조언하고 싶다. 무작정 읽는 것은 시간 대비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므로 ‘자기만의 문제의식’을 갖고 독서하기를 바란다. 강방식 교사(동북고 윤리) 고3 수험생에게 주는 팁 고3 수험생에게 여름방학은 3무 때문에 힘들다. 3무란 무더위, 무기력, 무의지를 뜻한다. 먼저, ‘계획에 속아보자’고 제안한다. 몇 번의 계획에 실패하면 계획 무용론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계획성 있는 여행은 시간과 비용의 절감뿐 아니라 만족감에 있어서도 차원이 다르다. 자신의 능력과 특성을 살펴 속는 마음으로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보자. 수능 준비는 마라톤이다. 꾸준하게 공부하면서 학습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학습 공간을 찾아 집중하되, 지나치게 그곳만 고집하지 말고 환경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긴장감을 높일 수 있는 공간과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병행해보자. 자신감은 정신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인생은 길다. 이제부터가 진검 승부라고 생각하고 발전해 갈 자신을 바라보며 긍정적인 정체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지나치게 찬물과 에어컨에 의지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찬 것을 절제하라. 김동린 교사(보성고 역사) 여름방학 거뜬히 나기 여름방학은 취약한 교과목을 보충하는 한편 수능시험과 논술고사에 두루 대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어떤 의지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눈부신 결실을 얻어 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그런 만큼 1학기 동안 치렀던 평가원 모의평가, 전국연합학력평가와 그 동안 공부했던 학습서에서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점검하여, 학습 대상을 정확히 파악해 내고 그에 맞는 맞춤형 학습 계획을 짜야 한다. 이 시점에서 언어영역 학습은 EBS 교재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수능 특강’ ‘수능 완성’ ‘인터넷수능 (섹션별) 교재’를 비롯하여 학년과 수준에 따라 세분화된 EBS 교재 가운데 자신의 학년과 수준, 취약한 영역에 맞는 교재나 강의를 선택하여 방학 동안 반드시 섭렵하도록 한다. 언어영역에서 명심할 것은, 모든 문제의 정답은 반드시 지문, <보기>, 답지 속에 그 근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이다. 그 근거를 찾는 연습을 거듭 반복하다 보면 문제 해결 능력이 쑤욱 향상되는 큰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김인봉 교사(잠실여고 국어) 고2, 수능에 대한 기본기를 다져보렴 고2 여름방학은 수능의 기본기를 다져야 하는 중요한 기간이야. 수능에 초점을 두고 부족한 과목과 취약부분 등을 집중 정리하고, 지금까지 본 모의고사 결과나 오답의 종류를 분석해 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해. 외국어 영역은 고3때 공부해서 뒤집기 힘든 과목이야. 모의고사 듣기 문제를 이틀에 한 번씩 풀고, 문맥 파악과 관련한 영어의 빈칸 추론, 주제문 찾기, 문장 간의 연관성 등에 유의해서 학습해야 해. 성적이 상위권이라면 수능위주로 공부하되,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렴. 수시의 종류가 다양하니까 나에게 어느 전형이 유리한지 살펴보고 논술준비 등에도 관심 갖는 게 좋지. 중하위권이라면 수능으로 역전을 노린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매달려보렴. 정시 위주의 공부와 영/수 학습에 시간을 투자해보렴. 영어는 하루 20~50개 단어를 암기하면서 기본적인 어휘위주로 학습해보렴. 문법과 독해도 필요하지만 어휘를 집중 공부하는 것이 더 도움 되거든. 김효석 교사(가락고 영어) 학교 적극 이용하고, 건강 챙기길방학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스스로의 학습계획에 따라 학교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서 공부하려 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자기절제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는 유효하지만 아쉽게도 대다수 학생들은 작심삼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선생님의 감독과 조언이 언제나 가능한 학교라는 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학습?생활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것은 장기레이스다. 따라서 상당한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요구된다. 적당한 운동과 알맞은 식습관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다. 여름방학은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학습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시기다. 아울러 저학년은 여름방학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도 학교생활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고학년은 지금의 고통만큼 여러분들이 원하는 미래를 당길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다는 사실에도 공감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송연길 교사(배재고 한문) 고3 수리영역 ‘원(愿) 플러스 원(want)’뜨거운 여름,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이 대학합격열매로 결실을 맺게 할 우리들만의 여름방학 ‘원(愿)플러스원(want)’수능 대박 전략을 소개한다. 지난 6월 학력평가에서 EBS교재 연계 쓰나미를 경험한 고3. 올 수능은 분명 EBS교재에 연계돼서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쉬운 수능을 나만의 기회로 만들려면 실수를 줄이고 개념총정리학습이 기본. 먼저 목표 등급과 점수를 정하고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자. 수학에 자신이 있다면 실전모의고사를 1주일에 1~2회 정도 풀어보고 자주 틀리는 유형별 문제해결법 연습과 약점 단원을 집중 공략하며 EBS수능완성을 완전정복해야 한다. 6월 이후 자신감을 회복한 학생이라면 EBS방송수업과 교재(수능특강/완성)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좋다. 물론 자신 없는 단원을 여러 권 책으로 집중 학습, 자신감 충전도 필요하다. 안 풀리는 문제의 해설은 눈으로만 참고하고 자신이 직접 풀어보고 여러 번 풀어서라도 확실히 자신 있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유제숙 교사(한영고 수학) 물리, 반복으로 숙련하라물리는 수학과 마찬가지로 반복학습을 통해 숙달될 수 있는 과목이다. 기본적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며 관련 문제 풀이를 통해 알고 있는 개념을 재확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우선 용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 확인은 필수. 또한 문제에서 나오는 그래프를 정확히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2011-07-04
- 춘천 중앙로의 별미, 튀김만두를 아시나요? 춘천 명동에서 중앙시장을 통과해 춘천초등학교 방면을 향해 조금 내려오다 보면 시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몇 개 되지 않는 소박한 분식점들을 만난다. 이따금씩 주인아저씨가 밖으로 나와 기름에 만두를 튀기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그 고소한 소리와 냄새에 이끌려 발길이 머무를 수밖에 없는 곳. 이곳이 바로 춘천의 명물, 춘천의 추억 한 자락을 붙들고 있는 튀김만두골목이다. 별미당, 팬더하우스, 또또아, 맞은 편 슈퍼스넥까지. 서로들 전혀 연관성 없어 보이는 상호들의 나열이지만 오랜 시간 동안 춘천 튀김만두의 명맥을 이어온 역사와 전통의 분식점 타운이다. 춘천을 기억하는 사람들, 그리고 추억의 튀김만두 요즘 분식점들은 참 많이도 세련돼졌다. 강원대 인근이나 웬만한 아파트 상가 쪽만 가도 체인화된 분식점들의 컬러풀한 간판들이 눈에 들어온다. 독특한 상호와 깔끔한 인테리어는 어지간한 커피전문점은 저리 가라 식이다. 시장통 낡은 옛 풍경을 간직한 튀김만두가게들의 꾸준한 인기는 그래서 더욱 값진 의미로 다가온다. 춘천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이 맛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70년대 ‘영일당’, ‘중앙당’을 기억하는 중년 분들에게 튀김만두는 한 편의 추억이다. 당시 중앙시장에는 이런 분위기의 분식집들이 즐비했다고 한다. 세월을 넘어 그 명맥을 유지했다는 것 자체가 튀김만두의 오묘한 그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이지 않았을까. “예전에 어렵게 살 땐 뭐 간식이 따로 있었나요. 애들 데리고 와서 자주 먹었죠.” 이제는 5살 손녀딸이 좋아해 가끔 같이 온다는 김남순(68) 할머니, “학교 때 친구들이랑 먹던, 여전히 바삭바삭한 그 맛이 매력이죠.” 하며 남자친구와 함께 온 이선주(22)씨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 즐겨 찾는 시대를 초월한 ‘주전부리’라 할 수 있겠다. 잊을만할 때면 생각나는 바삭하고 고소한 유혹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것이 한입에 쏙 들어가는 만두. 어찌 보면 배부른 올챙이를 닮았는데 그 모양이 참 정겹다. 노릇노릇 고소한 맛. 그러고 보니 만두 속이 화려한 것도 아니다. 오랜 시간을 견뎌온 낡은 가게들의 외관만큼이나 소박하다. “정성이 정말 많이 들어가는 만두입니다. 원재료가 다 되어있는 기계만두와는 차원이 달라요.” 별미당 전인숙(45) 사장의 말처럼 만두는 하나에서 열까지 일일이 사람 손을 거친다. 밀가루 반죽해서 만두 피 만들고, 재료 다듬고, 손질한 뒤 볶아서 속 반죽하고, 넣고, 만들고. 거기서 끝이 아니다. 1차 작업으로 찐만두, 그 다음에 튀긴다. 작은 만두 한 개를 위한 공정이 여간 복잡한 게 아니다. 오전의 튀김만두 가게들에서는 집집마다 만두 빚는 풍경이 연출된다. 그래야만 하루 동안 손님에게 내 줄 만큼의 양을 맞출 수 있다고. “예전에 드셔보신 분들이 많이들 다시 찾아오지요. 반갑고 고맙지요.” 1974년부터 튀김만두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또또아 조진기(68), 권수남(64) 사장부부에게 튀김만두는 그들 삶의 역사이자 자식 같은 존재일 수밖에. 가게마다의 노하우로, 색깔로 네 곳의 튀김만두 집은 각각의 포지션도 정해져 있는 듯하다. 같은 튀김만두라도 전부 맛이 다르고 단골 고객들 또한 다르다고. 40년 동안 만두를 빚어온 장인의 손맛과 노부부의 정겨운 파트너십(?)을 자랑하는 또또아, 젊은 층의 취향과 입맛을 공략해 성공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팬더하우스, 과거 전통의 별미당을 인수받아 재료를 업그레이드하고 배달서비스로 특화된 별미당, 튀김만두 외에도 다양한 분식류들 자랑하는 슈퍼스넥. 허름한 간판을 머리에 인 이 튀김만두집들에 추억 하나 가지고 있지 않은 춘천 토박이들이 있을까. 혹시 외지에서 온 새댁들이라면 일단 춘천의 고소함을 맛보자. 맛도 맛이려니와 또 하나의 춘천과의 인연이 될 테니까. [BOX] 또또아 251-3374 팬더하우스 256-0920 별미당 254-1153 슈퍼스넥 242-2442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2
- 우리 동네 공신을 찾아서- 곽현서(불곡고등학교 2학년) 우리 동네 공신을 찾아서- 곽현서(불곡고등학교 2학년)중학교 전교 200등이 고등학교 전교 1등이 되기까지 초등학교때 우등생 아닌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90점 이상에 1~2등 한번쯤은 해봤다고 말한다. 하지만 진짜 공부는 뒷심. 초등학교보다는 중학교, 중학교보다는 고등학교 성적이 좋아야 한다. 불곡고등학교 2학년 곽현서 양이 바로 그런 케이스. 초등학교 때 공부와는 거리가 먼 동네에서 가장 자유로운 아이였고 중학교 때는 수학 영어가 전교 200등대 성적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해 전교 1등까지 올라 누구나 부러워하는 공신이 됐다. 처음부터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두려울 것이 없다는 곽 양. 부딪히고 좌절하면서 꾸준한 진화를 거듭한 너무도 인간적인 공신 곽현서 양을 만나보았다. 혼자 놀기의 달인, 과학책 읽으며 스스로 호기심 해결 “엄마가 중학교 과학 선생님이신데 초등학교 때 학원 한번 안 보내셨어요. 제 주변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다보니 저는 같이 놀 친구도 없었어요. 동네에서 유일하게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였어요. 같이 놀고 싶어서 친구 집 초인종을 너무 자주 눌러 동네에서는 제가 기피학생 이었다니까요. 하하”친구들이 영어와 수학학원에 다닐 때 곽 양은 누구보다 자유롭게 놀면서 책 속에 빠져들었다. 책 읽기도 자신의 관심과 흥미가 생기는 분야에만 열중했다. 미술과 음악을 좋아했고 특히 과학은 곽 양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 같았다. “저는 우리 아파트 정원에 어떤 곤충들이 사는지 다 알았어요. 매일 관찰하고 다녔으니까요. 개미굴이 어디 있는지 매미가 밤에는 어디서 자는지 화단에 피는 꽃 이름은 물론 꽃 피는 시기도 다 아는 유일한 아이였어요.”순전히 혼자 놀면서 터득한 것이라고 곽 양은 말한다. 놀다가 궁금한 것이 생기면 과학책을 읽으며 해결해 나갔고 엄마와의 대화로 지식의 영역을 넓혀나갔다. “아이들이 모르는 것을 제가 많이 알고 있었나 봐요. 수업시간에 제가 아는 것이 나오면 정말 신났거든요. 발표도 잘했어요. 어느 순간 제가 천재 같으면서 엉뚱한, 한 4차원쯤 되는 아이로 알려져 있더라고요.” 중1 첫 시험 영어수학 200등대 중반기록 곽 양이 처음 학과 공부학원을 찾은 것은 중학교 진학을 앞둔 6학년 겨울방학. 공부에 대해 처음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것도 그 때부터다. 종합반에 들어가기 위해 테스트를 봤는데 그만 충격적 결과를 받아들었다. 최하위반에 배정을 받게 된 것. “공부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최하위반에 배정받고 나니까 엄마한테 창피하기도 했지만 내심 제 자신에게 실망했어요. ‘내가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아이였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기가 생겼고 공부가 하고 싶어졌어요.” 학원은 매월 평가를 통해 반 편성을 하는데 곽 양은 2개월 만에 최상위반으로 뛰어 올랐다. 자존심은 회복되었고 성취의 달콤함에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것이 진짜 실력은 아니었다. 영어와 수학 등 주요과목에 기본기가 약한 탓인지 중학교 진학 이후 학교 성적은 좀처럼 나와 주지 않았던 것. “중학교 1학년 첫 시험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가장 중요한 과목인 영어와 수학 성적이 글쎄 전교에서 200등 대 중간 쯤 됐거든요. 특히 수학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70점대로 100등대를 벗어나기 힘들었고 점점 공부와는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교진학 앞두고 대입 정보 수집하며 입시이해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해오던 첼로. 수학이 넘어설 수 없는 벽이라 생각하면서 곽 양은 첼로로 방향을 바꾸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수학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첼로 연주를 무척 좋아해 손에서 놓지 않았어요. 중학교 이후 성적이 안 나올 때마다 ‘난 첼로가 있으니까’ 하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았죠. 지금 생각해보면 안일한 현실도피였어요. 예체능계열은 공부 안 해도 된다는 정말 웃기는 생각을 했으니까요.”곽 양에게 기피과목이던 수학이 좋아지게 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학원 수학 선생님과 친해지면서 부터다. 선생님을 통해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씻을 수 있었다고. “수학을 잘 하고 싶었지만 성적은 안 나와 안타까운 상황이었죠. 선생님은 제가 충분히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아이라고 계속 말해주셨어요. 선생님께 정말 잘 보이고 싶었고 처음으로 수학을 정복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행히 성적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어요.”고교진학을 앞 둔 중학교 3학년말. 수시와 정시, 입학사정관제 등 곽 양은 입시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정보를 찾고 설명회를 들으며 대학 입시라는 큰 숲을 보게 된 것. “입시에 대해 연구하고 나니 전략이 나오더라고요. 정말 공부할 일만 남았어요. 특히 수학과 영어가 안 되면 갈 대학이 없다는 현실도 깨닫게 되었죠. 시간이 많지 않았고 지금부터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가 너무도 분명해졌어요.” 고교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 그려 전교 1등까지이과인 만큼 곽 양에게 가장 중요한 과목은 수학. 하지만 수학기초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곽 양은 스스로를 진단한다. 수학은 듣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반드시 자기학습 시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자습시간을 많이 확보했다. “몇몇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저한테 맞는 강좌를 알아봤어요. 다행히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를 찾았죠. 일주일에 이틀은 강의를 듣고 이틀은 그 과정을 복습하는 것으로 학습계획을 짰고 주말은 그 중에 어려웠던 문제와 부족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었어요.”고교 진학 이후 곽 양의 수학 성적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고1 첫 시험에서 전교 20등에서 기말고사에서는 문·이과 통틀어 전교 1등까지 올랐다. 이후 지금까지 수학은 전교 세 번째 손가락에 전 과목 평균은 전교 1등이다. “한 번도 공부 잘하는 아이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쉽사리 좌절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의 시선도 별로 신경 안 쓰는 편이죠. 여기서 자유로운 것이 오히려 저의 경쟁력인지도 모르죠.”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지역균형 전형으로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루 6시간 이상은 반드시 수면을 취한다는 곽 양은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수험생이 지켜야할 미덕이라고 강조한다.“시험기간에 잠을 줄여서 공부하다보면 리듬이 깨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정작 중요한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배운 내용은 주 단위로 평소에 소화해 시험기간에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아요.”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2
- ‘갤럭시S2’ 세계 판매량 300만대 돌파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말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S2'가 출시 55일 만에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출시 이래 하루 5만대이상, 1.5초에 1대씩 팔린 셈이다.'갤럭시S'와 비교하면 300만대 돌파 시점은 30일가량 앞당겨졌으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갤럭시S2'의 1000만대 판매 기록 경신도 확실해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4
- 물가 고공행진, 7·8월이 최대고비 전방위 상승압력 … 장마·성수기 겹쳐빠른 추석·중국 고물가 전염도 복병물가가 전방위로 오르고 있는데다 7, 8월 장마와 성수기까지 겹쳐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가 빠르게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갈수록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돼지고기 쌀값이 급등하면서 생각만큼 큰 폭의 하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농축수산물 중 채소류 가격은 하락한 반면 축산물 곡물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보합수준에 머물렀다"면서 "국내산 삼겹살 공급물량의 제한과 성수기 도래에 따른 수요량 증가로 돼지고기 가격의 높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동희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할 때 3%정도 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소비자물가를 0.1%p 올렸다"면서 "7~8월, 폭우 등으로 농산물 가격은 대체로 상승세를 탄다"고 말했다. ◆유류가격 100원 인상 = 석달전 단행된 휘발유가격 100원 인하조치가 이달 7일 복원되고 가공식품 가격상승까지 더해져 공업제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정부는 7월초부터 하루에 200만배럴씩 한달간 6000만배럴을 방출하겠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의 비축유 방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방출된 비축유는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석유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100원 중 3분의 2 수준인 67원만 올라도 소비자물가는 0.19%p 뛰어오르게 된다. 100원 모두 반영되면 0.3%p 정도의 물가상승압박을 받게된다. 지난달 평균 1914원이었던 휘발유가격은 곧바로 2000원선을 넘어서게 된다. 가공식품도 골칫덩어리다. 기획재정부는 "곡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연초부터 가공식품이 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면서 "설탕 밀가루 등 재료가 되는 가공식품의 가격인상이 시차를 두고 다른 가공식품의 가격인상으로 파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탕과 말가루 가격은 지난 3월과 4월에 올랐으나 아이스크림(전월대비 5.0%) 스낵과자(5.9%) 빙과(1.6%)의 가격은 지난달부터 뛰기 시작했다. ◆무서운 외식비와 집세 = 개인서비스 중 외식비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통계청 양 과장은 "외식비가 과거와 달리 지난해 11월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삼겹살 가격을 측정하는 150여 식당의 가격이 모두 오르는데 2~3년정도 걸리는데 올 상반기에만 한번씩 모두 올렸고 일부 가게는 두 번 올린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 과장은 "7~8월에는 피서지 등에서 가격이 많이 올라 물가를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외식비는 돼지고기 등 일부 원재료의 가격상승과 인플레 기대심리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 3월이후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집세의 강세도 만만치 않다. 2001~2010년까지 10년간 상반기 중 월간평균 집세 상승률은 전월대비 0.2%였으나 올해는 0.3~0.6%에 달했다. 특히 전세값은 매월 0.3~0.5%씩 상승하며 1년전에 비해 4.6%나 뛰어 올랐다. 양 과장은 "가공식품과 집세가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개인서비스와 집세가 상승추세에 있어 집세 안정이 물가잡는 데 관건"이라고 말했다. ◆공공요금도 물가압박 = 공공요금 인상을 막아왔던 정부의 '둑'이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터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이미 공공요금이 오르고 있다. 지난달 광주는 지역난방비가 한달만에 3.4% 뛰었고 경북과 경기도는 하수도료가 각각 30.2%, 7.2%나 상승했다. 경북은 도시가스요금도 0.8% 인상됐다. 강원과 제주의 도시가스요금 인상률은 각각 1.8%, 7.4%였다. 충북은 상수도요금을 한달전보다 1.1% 올렸다. 정부는 추가적인 공공요금인상폭을 3년 평균인 3.5% 이내로 제한하되 시기를 분산할 계획이다. 지자체 상하수도, 대중교통, 정화조, 쓰레기봉투, 도시가스, 전철, 시내버스, 택시 등 물가상승에 영향을 주는 8개 품목의 가격이 3개년 평균치만큼 오르면 물가는 0.176%p 뛰어 오른다. ◆9월엔 좀 나아질까 = 정부는 9월에는 지난해 9월 물가가 3.6%나 오르며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됐다는 점을 들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물가상승률이 3%대로 낮아지는 '기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9월부터 이동통신료가 하락, 물가안정을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추석이 9월 중순으로 예년에 비해 빨라 제수용품이나 선물용품에 들어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중국의 물가전염도 걱정되는 대목이다. 기획재정부는 "대중 수입비중이 지난해 16.8%로 중국 물가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국내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면서 중국 소비자물가가 1%p 상승하면 국내 소비자물가를 0.06%p 끌어올린다고 봤다. 특히 "국산대체가 쉽지 않고 대중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상승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섬유(58.3%)와 생활용품(54.8%)은 수입액의 절반이상을 중국에서 들여와 중국물가상승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중국 물가는 3월부터 석달간 5%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5월에는 5.5%를 기록했고 6월에는 6%대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4
- 고양시 ‘장항습지생태교육’ 7월부터 경기 고양시가 한강 하구 '장항습지'를 대상으로 7월부터 생태체험교육을 시작했다. 생태체험교육은 시민들이 장항습지에 직접 들어가 주변 생태계를 관찰하고 생태전문가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장항습지는 군부대 출입통제구역으로 하루에 2번 출입이 가능하며 한번에 최대 20인까지 입장할 수 있다. 또 교육에 참여하려면 최소 10일 이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 장항습지는 고양시 덕양구 신평동 한강하구 신곡수중보에서 일산대교까지 약 7.6km구간 66만㎡ 규모로 버드나무 군락과 붉은발말똥게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외에도 천연기념물이면서 환경부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재두루미 원앙 등 23종과 삵 고라니 너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최 성 고양시장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시민들도 모두 놀랄 것"이라며 "경기도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신곡수중보의 이설을 주장하고 있지만 고양시는 장항습지 보전을 위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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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만족, 노벨보다 중요해”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 강동구 상일여고(교장 김병태)에서는 아주 특별한 강의가 진행됐다. 과부 WCU(World Class University) 사업을 통한 과학기술앰배서더 노벨석학 특별강연이 이곳 상일여고에서 진행된 것.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와 상일여고 과학부가 주관한 이날 강의에서는 2006년, RNA 간섭현상(RNA interference)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앤드류 파이어(Andrew Z. Fire) 스탠포드대 교수가 ‘RNA 간섭현상의 발견’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전경열 교감은 “노벨 수상자과 직접 얼굴을 대하며 그의 목소리로 강의를 듣는 것은 학생들 인생의 소중한 기회”라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석학의 살아있는 강의
세계적인 석학이 학교를 방문한다는 설렘 때문이었을까. 이날 학교는 오전 9시부터 술렁이기 시작했다. 강의가 시작되기 30분 전 이미 학생들은 강연장에 모두 앉아 있었고, 교사와 학생들은 다양한 질문과 답변으로 노벨상에 대한 예비지식을 채워갔다. 이날 강의를 듣기 위해 직접 강연장을 찾은 학생들은 상일여고 과학심화반 학생들과 한양대와 고교·대학 연계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학생들. 1학년과 2학년 전원은 교실에서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강의에 참여했다.
전체 학생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시작된 강연. 본 강연에 앞서 안주홍(한양대)교수가 강연을 위한 앤드류 박사 소개와 배경지식을 미리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안 교수는 “오늘 강의 때문에 시험이 하루 미뤄져 부담을 가지는 학생들이 많겠지만, 이 강의는 그보다 훨씬 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RNA의 새로운 기능을 밝혀내고 유전자 발현을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을 처음 제시한 과학자”라고 앤드류 박사를 소개했다. 안 교수는 이날 동시통역을 맡아 강의를 함께 이끌었다.
2011-07-04
- 여름이다 물에서 놀자 바야흐로 여름. 기껏 오전인데도 벌써 태양이 강렬하다. 예년에 없던 더위도 예상된단다. 여름 시작될 때마다 받는 협박이건만 늘 적응이 안 된다. 더위와 습기에 연신 시달릴 여름은 이제, 시작됐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아이스커피, 가 아니라 풍덩 빠져들 물놀이장소다. 아니나 다를까 워터파크들은 벌써 여름 시즌을 개장하고 추파를 던진다. 더위 앞에 어떻게 그 유혹을 이길까. 후덥지근한 더위 날려버릴 워터파크에서의 하루는 여름이면 거쳐야 하는 연례행사다. 시원한 하루, 끌리지 아니한가. 워터파크에서의 짜릿한 시간은 이제 시작이다. 캐릭터 테마리조트 테딘워터파크지난해 문을 연 테딘워터파크는 중부권 최대 규모 워터파크다. 자체 개발한 캐릭터 ‘테딘패밀리201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