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준높은 명품 방과후 학교 만든다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에서는 내실있고 체계적인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인다. 왼쪽부터 김선영 주무관, 이금순 장학사, 노성준 소장, 전승순 장학사, 조영혜 사무원. “창의로봇, 바둑, 마술, 영재수학, 사물놀이, 원어민 영어, 축구, 바이올린,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싼 수업비로 마음껏 선택해 들을 수 있어 좋아요. 아이도 방과후 프로그램에 무척 흥미를 가지고 적극 참여해요.”용문초등학교 2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이지영(34·용호동)씨는 학교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했다. 최근 학교방과후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지고 활성화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와 적성 개발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활성화되고 있는 초·중·고 방과후학교는 교과 및 특기적성 관련 3만6000여개의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으며 외부 강사의 수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학생·학부모들의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는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이룬 결실이다. 부산교대 교수학습지원관 2층에 위치해 있는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찾았다. 명강사 인증제, 우수 프로그램 인증제, 대학생 멘토링제 운영 등 다양한 지원 활동 지난 2010년 3월,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방과후학교 내실화 운영 지원과 방과후강사 연수, 위탁기관 심의 등 각 학교 방과후학교 운영을 지원하는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광역시교육청에서 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곳으로는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다. 노성준 소장, 이금순 장학사, 전승순 장학사 등 5명의 센터 직원이 한마음으로 발로 뛰며 노력한 결과 전국 방과후학교 관계자들이 벤치마킹하러 오는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 노성준 소장은 “방과후학교는 학생들에게 학력 뿐 아니라 전인교육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50%이상의 학생이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방과후 강사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에서는 방과후 강사 연수, 방과후 명강사 인증제 운영, 우수 프로그램 인증제, 방과후학교 현장모니터링 운영, 대학생 멘토링제 운영, 방과후학교 홈페이지 운영, 학부모 코디네이터 운영, 온종일 돌봄 교실 등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오고 있다. 방과후학교 강사 연수, 명강사인증제 운영 등으로 강사 수준 높이는 데 역점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에서는 무엇보다 강사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질적 수준을 높여 방과후 프로그램의 내실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 부산 지역 학교에서 1만 1천여 명의 방과후학교 강사가 활동하고 있다. 부산학교방과후지원센터 이금순 장학사는 “올해 연말까지 방과후학교 강사 2천 여 명을 대상으로 교과 및 특기적성 관련 역량강화 연수를 할 계획이다. 다양한 연수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 방과후강사의 능력과 수준에 따라 까다로운 조건으로 심사 후 등급을 부여해 명강사 증서를 발부하는 등 강사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기본연수 15시간과 심화연수 45시간 등 총 60시간을 이수한 방과후학교 강사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준다.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에서는 학생, 학부모, 강사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하나도 놓치지 않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금순 장학사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중등 교과의 경우 학원 수업비의 1/5에 불과한 수업비로 과외 수업 못지않은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방과후 프로그램은 정규 수업에서 하지 못하는 다양한 영역을 충분히 경험해 보며 자신의 삶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학부모들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 개설을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학교나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에 언제든지 요구하고, 지역 내 기업이나 기관들도 적극 후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 홈페이지(www.bsafterschool.go.kr)에 접속하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검색, 강사 검색, 우수 프로그램 검색, 강사 신청 등을 할 수 있다. 문의 051-500-7531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인터뷰 -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 노성준 소장“강사 역량 강화로 수업 수준 더 높이겠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에 달려 있다. 다양한 연수 및 관리 프로그램으로 방과 후 교사 질을 높여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다양한 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명강사 인증서를 발부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더욱 적극 발굴하고, 강사에 대해 시상도 강화 하겠다.주5일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주말을 활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돌봄 교실 등을 더욱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지역 사회의 많은 단체들이 학교와 상호 유대 관계를 맺어서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주길 바란다.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에서도 여러 기업, 기관과 협약을 맺어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중이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8
- 정부 “소비 서비스 투자 악화 우려” 정부는 소비, 서비스, 투자 등 경제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7일 정부가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 7월호에서는 광공업 생산에 대해 "수출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가운데 노사분규 시설정비 등 공급애로 요인도 점차 완화되고 있어 회복흐름이 이어갈 전망"이라면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될 소지도 있어 앞으로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OECD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전월대비 0.3% 올랐으며 2월엔 0.2%, 3월엔 0.1%로 떨어졌고 4월에는 변동이 없었다. 소비와 연관돼 있는 소매판매와 관련 "속보지표의 경우 신용카드 국내승인액, 자동차 판매량 등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고유가의 영향으로 휘발유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기상여건 악화로 백화점 판매 증가세도 소폭 둔화됐다"면서 "국제유가,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앞으로 재부각시엔 소비심리를 악화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설비투자와 관련해서도 "대내외 경제여건 개선, 기업심리 안정, 양호한 선행지표 흐름 등을 감안할 때 증가세가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건설수주 등 선행지표 부진을 고려,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서비스업 생산은 민간 소비 등 점진적인 개선에 따라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6월의 경우 장마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야외활동 위축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8
- [이경형 칼럼] DMZ 생태평화와 인간 띠 잇기 20세기 냉전의 얼음에 금이 가기 시작하던 1989년 8월 23일, 인류 역사상 가장 장엄하고 감동적인 인간 사슬의 길이 발트 연해를 따라 열렸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로부터 시작하여 라트비아의 리가를 거쳐 에스토니아의 탈린에 이르는 620km의 길에 3개국 국민 200만 명이 참가하여 손에 손을 맞잡고 '자유'와 '독립'을 노래했다. 이날은 1939년 소련과 독일이 불가침조약을 맺으면서 이들 발트 3개국을 강제로 소련에 편입시켰던 '국치일' 50주년이 되던 날이었다. 3국 국민들은 비록 서로 언어는 달랐지만, 믿음과 희망, 용기와 신뢰로 가장 평화적인 '민족해방투쟁'을 벌여 자신들의 독립 의지를 지구촌에 과시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1990년 3월 11일 리투아니아가 가장 먼저 독립을 쟁취했다. 인간 띠 잇기의 출발점인 빌뉴스 대성당 광장의 바닥에는 '기적'이란 뜻의 'STEBUKLAS'가 새겨져 있다.오는 7월 27일은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의 휴전협정이 체결된 지 58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휴전선 155마일(248km) 비무장지대(DMZ)의 서쪽과 동쪽에서는 인간 띠 잇기 행사가 벌어진다. 경기도 쪽에선 고양시-자유로-임진각 평화누리-민통선 내 통일촌으로 이어지는 50km, 강원도 쪽으로는 동해안을 따라 속초 등대 전망대-청간리 해수욕장-송지호-고성군 통일전망대로 이어지는 50km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당초에는 남북이 공동으로 'DMZ 생태 띠 잇기'를 추진해 '개성-DMZ' '금강산-DMZ' 구간은 북한 측이 행사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최근 남북한 간의 긴장 관계로 무위에 그쳤다. 이번 행사에는 '생물다양성 연합' 을 비롯한 사회단체, 환경단체, 지역주민과 초중고, 대학생 등 수 만 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한다.'2011 DMZ 생태띠잇기 조직위' 배병호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세 가지의 범국민적 캠페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손에 손 맞잡고 자유와 독립 노래첫째는 세계적인 생태자원의 보고인 DMZ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혹시라도 백두산 화산 폭발로 멸종될 수 있는 생물들의 종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DMZ에 남북이 공동으로 생물자원관을 건립하자는 것이다. 둘째는 금년 9월 유엔총회에서 결정할 '유엔 생물다양성 국제기구' 사무국의 DMZ 유치, 2012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와 2014년 유엔생물다양성협약(UNCBD)총회의 한국 유치, 셋째는 세계 180개국 생태복지 조사 대상국 가운데 162위(세계자연보존연맹, 2009 조사)로 말단에 머물고 있는 한국의 생태복지를 선진국 수준을 끌어올리자는 뜻도 있다. 필자는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DMZ 생태띠잇기' 파주지역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어 이 행사에 열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손을 맞잡고 서로의 체온을 느껴가며 '생태 띠'를 잇는 것이 국제기구 유치와 같은 특정 목적 달성을 위한 이벤트로만 생각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DMZ는 남북이 정치, 군사적으로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긴장의 땅, 서로 다른 이념과 체제의 경계선이지만, 생태적으로 보면 남북 분단 없이 하나의 거대한 군집을 이루고 있다. 이 같이 자연이 주는 생태평화를 매개로 남북이 평화공동체를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DMZ와 접경지역 일대는 산양,사향노루, 두루미류, 물범 등 67종의 멸종 위기 및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국내 동식물 종의 절반에 해당하는 2716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DMZ 생물자원의 잠재적 가치만 140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작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를 계기로 생물자원을 이용한 관련 산업 시장은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의 약 8배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세계 유일의 생태환경자산 보유국예를 들어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의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는데, 제약회사인 스위스의 로슈와 치료제를 추출하는 생물자원(팔각회향 스티아니스)의 보유국인 중국 간에 이익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문제들이 생물다양성협약의 후속 협상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생태띠잇기 행사가 홍보 부족 등으로 아직은 많은 국민들의 호응과 동참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행사가 거듭될수록 '발트의 길' 못지않은, 평화생태를 추구하는 'DMZ의 길'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비무장지대는 생물다양성 지대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가 세계 유일의 생태환경보유국가로 국가 브랜드가 바뀔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세계 속 한국의 미래 글로벌 리더를 향하여 2011년 3월, 화성시 동탄국제고등학교(이하 동탄국제고)는 첫 출발을 했다. 푸른 숲이 우거진 자연을 벗하며 자리 잡은 학교에 들어서자 첨단의 시설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 속에서 ‘지(智)·인(仁)·용(勇)·예(禮)’의 품성을 고루 갖춘 글로벌 리더로 자라나고 있는 동탄국제고 학생들, 지금 만나본다. ■글로벌 리더- 기본 인성 갖추기동탄국제고의 하루는 오전 6시, 전교생 204명이 체육관에 모여 태권도로 아침운동을 하는 데서 시작된다. 귀찮을 법도 하건만 학생들은 저마다 활기찬 하루를 여는 기(氣)가 여기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이윽고 정규수업을 알리는 종소리. 매 시간 교사가 교실에 들어서면 한 학급 25명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경례를 한다. 인사로 교사에 대한 예의와 스스로 수업준비가 되었음을 밝히는 것. 또한 질문을 할 때도 먼저 손을 들어 의사를 밝힌 뒤 교사의 허락을 구한다. 박민석 교무부장의 설명이다. “작은 것 하나부터 예절교육을 하고, 모든 시험을 무감독으로 실시해 양심과 정직성을 함양시킵니다. 인성을 키우며 국제고 생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이 주고 있어요.” ■글로벌 리더- 시대적 흐름에 맞는 국제 교육정규교과 수업은 토론식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과제에 따라 모둠을 구성해 연구한 뒤 발표와 토론을 거친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하는 영어 수업. Invention·Service ·Product 등의 주제에 맞춰 4개의 모둠별로 모여 영어로 열띤 토론을 한다. 모둠별로 무슨 일을 해야 하고, 차이점들은 무엇인지에 알아가며 수업의 열기를 더해갔다. 같은 시각, 위층의 음악실에서는 음악 수업이 한창이다. 교사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둘러앉은 풍경은 일반 고교의 음악수업과는 사뭇 달라보였다. 수업 내용도 영화에 삽입된 다양한 음악과 그 역할. 유명 영화에 사용된 음악의 흥미로운 효과를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동탄국제고는 모든 교실에 빔프로젝터를 설치하고, 학교 전 공간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방대한 자료를 갖춘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하는 국제고생을 탄생시켰다.또한 동탄국제고는 해외 명문대학 탐방·해외 명문고교 자매결연· 유네스코 협동학교·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해외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 국제화에 앞서 나간다. ■글로벌 리더- 실력과 특기, 주도적으로 완성하기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방과 후 수업과 특기적성교육은 또 다른 특별함이다. 방과 후 수업Ⅰ은 국·영·수 등 정규수업과 관련되어 있고, Ⅱ는 독서논술·TEPS·수리심화·국제이해연구 등 특성화 된 강좌들을 개설했다. 각자 원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데다 자기주도학습도 가능하기에 만족도는 더없이 높다고. 특기적성교육으로는 미술·연극·플래그 풋볼·제2외국어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1인1악기를 의무적으로 수련은 학교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활동이 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자율·동아리·봉사·진로 활동으로 구분된 창의적 체험활동들도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키워나가게 한다. “이 모든 활동은 ‘지(智)·인(仁)·용(勇)·예(禮)’의 교육과정에 녹아 있습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서로 간의 믿음과 배려 등을 중요시하는 마음이 따뜻한 21세기의 리더, 동탄국제고에서 시작합니다”라고 박재학 연구부장은 강조했다.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 미니인터뷰-최세헌 (동탄국제고 1)최세헌 군이 동탄국제고를 지원하려 했을 때 첫 신입생이라 주위의 우려도 있었단다. “1기로서 잘 해내면 내가 바로 학교의 훌륭한 전통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내기가 된 세헌 군에게 동탄국제고는 자신의 생각처럼 자부심을 주었다. 아침운동인 태권도나 함께 합주나 콘서트를 준비하는 1인1악기 연주는 다른 학교였으면 알지 못했을 경험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주장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창의적 프로젝트 수업이 많은 것도 자랑이다. “지난 원어민 선생님 시간에는 UN에 관한 자유주제를 선택해 발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평소 UN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UN에 관해 조사하고 자료를 만들면서 그 꿈이 구체화됐어요.” 좋은 시설, 경쟁보다는 조화을 강조하는 학교 분위기, 남다른 열의로 지도해 주시는 경기도내 최고의 선생님들. 세헌 군은 “동탄국제고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종합적으로 길러 주는 학교”라고 자랑한다. ■ 미니인터뷰-정상열 교장Q동탄국제고 인재 육성 방향은 무엇인가?전공 외국어 집중 교육을 강화하는 외고와는 달리 동탄국제고는 국제정치·경제·외교·통상 등 폭 넓은 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정규교육과정 외에 영어교육을 특성화해 영어를 기반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는 국제교육을 하고 있다. 인성 및 기초교육의 토대 위에 학문적 수월성을 추구하고, 국제적 감각을 지닌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것을 강조한다. Q동탄국제고, 이제 시작이다. 비전을 말해 달라2016년까지 학교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놓았다. 영어로 진행하는 일반교과 수업을 30%에서 80%까지 점차 늘려나갈 것이다. 학생들의 진로에 있어서 국내의 명문대학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의 유수 대학으로 학생들을 진학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장 매력적인 조건은 교육이라 할 수 있다. 화성시만의 국제고가 아니라 경기도를 넘어, 전국의 인재가 모일 수 있는 명실공이 최고의 학교로 발돋움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기고] 여수박람회 성공해야 전남이 산다 이개호 전남도 행정부지사우리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서 전남 동부권의 획기적인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기대했다. 짧은 시간에 이를 확충하는데 국제행사 개최만큼 좋은 소재가 없었기 때문이다.박람회 개막을 1년 앞둔 지금 그 변화가 피부로 느껴진다. 총사업비 2조2000억원이 투입된 광양~전주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여수 접근성이 1시간 이상 단축됐다. 전남 동·서부를 잇는 광양~목포간 고속도로 공사도 한창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목포에서 여수를 1시간 30분만에 갈 수 있다. 고속도로와 연결될 순천~여수간 자동차 전용도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여수~순천간 국도 17호선 대체 우회도로도 내년 3월까지 개설된다. 여수와 광양을 잇는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공사도 순조롭다.여수로 가는 철길도 넓어지고 있다. 전라선 철도 복선화 및 개량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공사가 끝나면 5시간 넘게 걸리던 서울~여수 철길이 3시간대로 좁혀진다. 해상대교도 위용을 드러낸 지 오래다. '이순신대교'로 이름 붙은 8.5㎞의 해상도로는 1시간 걸리던 광양~여수 길을 불과 10분으로 단축시킨다. 영남에서 여수로 오는 길도 그만큼 앞당겨진다. 불과 5년만에 벌어진 일이다. 2007년 11월 세계박람회 유치를 확정할 때만 해도 막연한 상상이었다. 그러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미래형 해양도시로 변신하는 여수박람회장 조성공사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공유수면이었던 여수 신항 앞바다에 박람회장이 조성되고 있다. 그것도 바다를 매립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건설되고 있다. 주제관과 한국관, 국제관 등 주요시설 공정도 60%를 넘고 있다. 여수의 랜드마크가 될 엑스포타워와 해양박물관, 아쿠아리움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해양생물관 아쿠아리움은 흰고래, 바이칼물범, 해룡 등 희귀동물을 선보이며 여수박람회 최고 관람명소가 될 것이다. 축구장 200배 크기의 초대형 수상건물인 빅오(Big-O)는 여수박람회의 상징건축물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박람회 성공개최의 한 축을 담당할 참가국가와 기업 유치도 순항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참가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98개국이다. 국제기구 참가도 유엔(UN)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기구에 이른다.여수가 미래형 해양도시로 탈바꿈하는 건 이제 시간문제다.이제 남은 과제는 내년 5월 12일부터 3개월 동안 열리는 박람회 때 더 많은 관광객을 어떻게 유치하고 맞이하는가이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조직위원회 등이 열심히 뛰고 있다.관건은 우리지역 주민들의 손님맞이에 달려있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손님맞이의 기본이 되는 친절과 청결, 질서 등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문제가 아니다. 지금부터 생활화해야 한다.전남도는 600여명으로 구성된 범도민지원협의회를 꾸려 박람회 성공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훈훈한 지역 만들기와 함께 바가지요금 안 받기, 개인 찬기 보급 등 음식·숙박업소의 서비스 개선운동에 협의회가 앞장서고 있다. 손님맞이 준비, 지금부터 시작해야여수시도 청결, 질서, 친절, 봉사를 생활화하는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을 부르짖고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국제행사인 만큼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된다. 외지에서 찾아온 손님들에게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새겨지느냐에 따라 전라남도의 이미지가 결정될 것이다.지난 2002년 월드컵 때 보여줬던 열정과 성원을 내년에 다시 한번 보여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남도의 수려한 풍광과 넉넉한 인심 그리고 맛깔스런 음식은 덤이다. 세계인이 다시 찾고 싶은 여수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을 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수은·한은, 외환은행 고액배당 받고 ‘떨떠름’ 누적수입 2000억씩 … "고배당은 은행 성장성 해치는 행태"외환은행 최대 주주인 론스타의 무리한 고배당 잔치로 주요 주주인 수출입은행(이하 수은)과 한국은행의 누적 배당금이 각각 2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그러나 외환은행의 분기(중간)배당 및 고배당 정책에 반대해 온 수은과 한은은 떨떠름한 표정이다. 외환은행 지분율 6.25%(4031만주)로 2대 주주인 수은은 지난 2006~2010년 결산분에 대해 지금까지 1378억원의 배당수입을 올렸다. 지난 1일 외환은행 이사회가 올 상반기 잠정 결산분에 대해 주당 1510원의 고액 중간배당을 결의해 다음 달 609억원을 추가로 받으면 배당수입 총액이 1987억원으로 늘어난다. 한은은 외환은행 지분율 6.12%(3950만주)의 3대 주주로 같은 기간 1351억원을 배당받았고, 상반기 배당금 596억원을 보태면 누적 배당액이 1947억원에 이른다. 지분율 51.02%의 1대 주주 론스타가 투자금 회수를 위한 고배당을 밀어붙여 2,3대 주주인 수은과 한은도 겉보기엔 '배당 잔치'를 하게 된 셈이다.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최대 주주 론스타는 2006년 결산분부터 배당을 실시했고, 2008년부터는 '분기별 배당'이 가능하도록 법인정관도 고쳤다. 외환은행의 주당 배당액은 2006년 1000원, 2007년 700원, 2008년 125원, 2009년 510원, 2010년 1085원이었고, 올 상반기엔 1510원으로 대폭 올랐다. 2006~2010년 외환은행의 평균 배당성향(당기순익 대비 배당금 비율)은 45.4%로 은행업 평균치 15.8%의 세배를 웃돈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중간 배당액이 급증하자 금융권에서는 "최대 주주인 론스타가 단물을 다 빼먹고 외환은행은 껍데기만 남게 된다"는 비판이 무성하다. 수은과 한은은 2,3대 주주로 외환은행 사외이사 1명씩을 갖고 있다. 양측 모두 올 상반기 결산분에 대한 배당 수입이 이전 5년간(2006~2010년) 누적 배당액의 30%일 정도로 규모가 크지만 속내는 편치 않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2008년 3월 외환은행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으로의 정관 변경을 강력하게 반대했고, 지난 1일 이사회에서도 론스타의 고배당 주장에 반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수은 관계자도 "사외이사를 통해 무리한 고배당은 외환은행의 성장성과 장기발전을 해친다며 반대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취업적령기 청년실업률 고공행진 20대후반 7.2% … 30대초반도 4%대경기회복에 따라 고용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러나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있어 서민들이 체감하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특히 취업적령기인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실업률은 각각 7%대, 4%대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내놓은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15~29세) 실업률이 7.3%로 올 들어 처음으로 7%대로 내려왔고 3월의 9.5%에 비하면 빠르게 떨어졌지만 전년 동월의 6.4%에 비하면 0.9%p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5~19세 실업률은 5.7%를 기록하며 빠르게 하락했다. 1년 전의 7.9%보다 2.2%p 낮아졌으며 전달 8.4%에서 가파르게 떨어졌다. 20~24세는 지난해 5월 7.3%에서 1년 만에 7.9%로 0.4%p 뛰었고 25~29세는 5.8%에서 7.2%로 올라섰다. 취업적령기가 뒤로 미뤄지면서 30대 초반 역시 고실업에 시달리고 있다. 30대 초반의 실업률은 4.0%로 전달(4.7%)에 비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전년동월 3.9%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일을 하지 않고 '쉬었다'고 답한 사람 중 청년들이 1년전보다 11.3%인 2만8000명 증가, 27만2000명에 달했다. 15~19세가 8000명, 20~29세가 1만9000명 증가했다. ◆고용률, 2년10개월만에 최고치 = 고용률이 60.1%로 급상승했다. 1년전보다 0.1%p 올랐다. 2008년7월이후 2년 10개월만에 최고치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기준으로 15~64세까지만 따지면 고용률은 64.7%이며 이는 전년동월대비 0.4%p 높아진 것이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 비중을 나타내며 체감고용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취업자수는 35만5000명이 늘었다. 공공행정 등을 빼면 39만2000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실업자수는 81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6000명이 늘었다.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2~3월 정부 일자리 사업 모집에 따라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실업률이 작년 수준을 회복했으나 작년보다 경기가 호전돼 구직활동이 증가, 실업자수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용직은 63만명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직은 각각 15만9000명, 9만9000명 감소하면서 취업구조도 호전되는 양상이다. ◆자영업자 몰락은 지속 =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직단념자들도 증가해 불안한 고용시장을 보여줬다. 지난달 자영업자는 1년전보다 4만9000명 감소했다. 3월 2만5000명, 4월 1만6000명 줄어든 데 이어 감소폭이 커졌다.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가 5만1000명이나 줄어들었다.자영업자는 566만명으로 줄었고 고용원이 있는 곳은 149만개, 고용원 없이 '나홀로 자영업체'는 416만개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다'는 사람이 143만명으로 18만8000명이나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8만9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25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70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의사나 능력은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자 중에서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취업준비자는 5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1000명이 감소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민간부문 중심의 고용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민간기업의 인력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창업도 활발히 이뤄지는 등 기업의 구인수요도 계속되는 상황"이라면서 "6월에도 30만명대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5
-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속도내나 6월중 이전대상 공공기관 착공 잇따라 올해 연말까지 63개기관 첫 삽 예정 이명박 정부들어 지지부진하던 혁신도시 공공기관이전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청와대와 국토해양부가 이전대상 공공기관을 독려하면서 공공기관들이 최근 혁신도시내에 잇따라 청사 착공식을 갖고 있다. 15일에는 대구혁신도시에 중앙신체검사소, 원주혁신도시에 신림항공본부가 각각 착공하며 이달말에는 한국도로공사가 경북혁신도시 부지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대구 혁신도시에는 15일 처음으로 중앙신체검사소가 착공하고 8개 기관이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실시설계중인 한국산업단지공단도 7월중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감정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 신용보증기금 등도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통합기관 이전지역이 결정되지 않은 두 개의 공공기관과 이전계획을 승인받지 못한 한 개의 기관을 제외하면 9개 기관이 올해 안에 공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경북혁신도시에도 공공기관 청사의 착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우정사업조달사무소가 착공한데 이어 가장 큰 기관인 한국도로공사도 이달말쯤 착공할 예정이다. 13개 이전대상 기관 가운데 조달청 품질관리단 등 6개 기관이 올해안에 착공한다. 진주 혁신도시 건설도 최근 정부의 한국토지주택(LH)공사 일괄이전 결정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의 LH공사 일괄이전 결정으로 진주혁신도시에는 당초 12개인 이전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제외한 LH공사, 주택관리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1개 기관이 옮겨오게 된다. LH공사는 청사 신축 등에 대한 용역과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남과 전북의 유치 갈등으로 LH공사 이전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다른 공공기관들도 눈치를 보면서 올 상반기 착공하려던 청사 신축을 미루는 바람에 2012년 완공은 어려울 전망이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는 모두 15개 기관이 이전될 예정이다.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지난 4월 착공했으며 지난달 입찰공고를 낸 한국전력공사도 6~7월쯤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충북 진천음성혁신도시도 7월 한국가스안전공사 착공이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법무연수원 기술표준원은 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올해말까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청사 신축대상 127개 기관 중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80개 공공기관의 청사가 본격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며, 나머지 이전기관(47개)도 단계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최세호 방국진 김신일 차염진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5
- 경남교육청, 대학생 귀향 멘토링제 운영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대학생 귀향 멘토링제를 7월 1일부터 2개월간 실시한다.대학생 멘토링(Mentoring)제는 대학생(멘토 Mentor)과 소외계층 학생(멘티 Mentee)의 정기적 만남을 통해 가르침과 건전한 성장을 자연스럽게 돕게 되는 제도다. 귀향 대학생(대학원생)이나 경남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멘토(Mentor)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 중 약 140여명을 선발, 선발 후 오는 23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내달부터 배치된 학교에서 2개월간 활동한다. 멘티의 기초학습, 교과, 특기 적성 지도 및 상담, 체험 문화활동 등을 수행한다. 멘티(Mentee)는 도내 초 중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자녀(희망자)로서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자녀, 차상위 계층 자녀, 기타 결연지도가 필요한 저소득층 자녀 순으로 우선 선정한다. 문의 : 268-1525도교육청 독서설명회 열어바르게살기운동 경남협의회 회원 500여명 대상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도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독서 운동에 적극 나섰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도민과 함께하는 독서운동’ 활성화를 위해 도교육청은 도민을 대상으로 독서의 중요성과 경남교육청 정책 및 참여 방안을 알리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도교육청은 2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바르게살기운동 경남협의회 회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독서의 중요성 및 독서운동 참여를 적극 권장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를 통해 독서운동 리플릿을 배부하고 독서 중요성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왜 다시 책인가?”라는 다큐멘터리를 공유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3월과 4월에 경남여성단체협의회, LG 2공장, 경남에너지 등 도내 단체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독서운동에 대한 설명과 동참을 요청하는 등 ‘찾아가는 독서운동 설명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문의: 268-1118 성산구 부정 불량식품 근절, 학부모가 앞장서스쿨존 그린푸드 지킴이로성산구(구청장 차상오)에서는 위생상태가 불량하고 정서를 해칠 수 있는 식품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스쿨존 그린푸드 지킴이』학부모 봉사대 50명이 앞장선다. 구는 어린이 스스로 부정?불량식품 판별 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여름방학 전까지 학교 방문홍보 및 학교주변 판매업소대상 캠페인을 병행 실시한다. 고열량?저영양 식품판별법, 영양표시 바로알기, 부정불량 식품판별법,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과자의 유해성, 손 씻기 중요성 등이 그 을 내용이다. 구청 관계자는 “대방초등학교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관내 2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짬독(짬짬이 독서)으로 책벌레에 도전하라 초등학교 저학년 성적은 엄마성적이라는 얘기가 있다. 그만큼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의 도움으로 어느 수준까지 따라갈 수 있지만 아이가 고학년이나 중학교에 접어들면 엄마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순간이 온다는 말이다. 한편 반대로 눈에 띄지 않던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오르는 경우도 있다. 차이점은 뭘까?여러 가능성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독서로 인한 사고력의 차이’다. 책을 제대로 읽을 줄 아는 아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또 학업량이 늘어날수록 가치를 발한다. 때문에 많은 엄마들이 공부 못지않게 아이들의 독서습관에 목숨을 건다. 하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만화책만 읽는 아이,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만 읽는 편독습관, 책을 제대로 읽지 않고 건성건성 대충 읽는 아이, 책 읽기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 등 여러 문제점이 두드러지면서 엄마들의 고민은 깊어간다. 어린이 다독상 수상자를 만나다지난 4월 연수어린이도서관에서 다독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총 7개월 동안 연수어린이도서관과 옥련2동 어린이작은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미취학과 취학으로 나눠 우수 다독자를 선정한 것이다. 그 결과 황보유신(5세) 군이 미취학 최우수상을, 황보유슬(9세, 함박초) 양이 취학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두 어린이는 남매사이다. 사실 유슬, 유신 남매는 연수어린이도서관은 물론 연수도서관과 함박초 학교도서관에서도 다독상을 수상할 만큼 소문난 책벌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3월부터 연말까지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2천8백여권의 책을 읽었으며,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읽은 책만 해도 벌써 1천여권이 넘을 만큼 양적으로 대단하다.이처럼 남매의 독서량이 높은 이유는 책읽기를 중시하는 어머니 최연수(36) 씨의 소신 덕분이다. “친정 쪽 친척 중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특목고나 소위 말하는 일류대에 진학한 아이도 많구요. 만날 때마다 아이들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다들 비결로 독서를 꼽더군요. 배경지식이 풍부한 만큼 학교공부가 훨씬 수월하다고요. 굳이 힘들게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다는 말이죠. 가랑비에 옷 젖듯이 자주 접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 학업 스트레스도 적고 단기간에 외우는 게 아니니까 기억에도 오랫동안 남게 되겠죠.” 바쁘다는 핑계 대신 짬짬이 읽어줘야 독서의 중요성이야 누구나 인정하겠지만 문제는 요즘 아이들이 책 읽을 시간조차 없을 만큼 너무 바쁘다는 것이다. 최 씨는 ‘독서를 위해 의식적으로 시간을 내야 한다’고 조언한다.“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로 결심하고 저녁시간을 활용해 1년에 3천권 읽기에 도전했어요. 서둘러 저녁식사와 일과를 마치고 매일 저녁 8시면 아이들과 책을 읽어요. 작은 아이가 잠들 때까지 계속되죠. 또 하루 중 자투리 시간이 생길 때마다 틈틈이 책을 읽어요. 은행이나 병원, 미용실에 갈 때 책을 챙겨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함께 읽는 거죠. 주말에 박물관이나 미술관 갈 때도 이동하면서 책을 읽구요. 친척집이나 가족여행을 갈 때도 책가방을 따로 챙겨서 가구요. 생활 속에서 틈틈이 읽지 않으면 시간내기가 어렵거든요. 때로 아이가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은 아이가 식사할 때 옆에 앉아 읽어주기도 하는데 얼핏 보면 안 듣는 것 같지만 어느 순간 핵심을 짚어내기도 하고 깜짝 놀랄 만한 질문을 하는 걸 보면 귀를 쫑긋하는 것 같아요.” 책 읽어주기 효과에 깜짝 놀라 해 본 사람은 다 알겠지만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한 두권이야 기분 좋게 읽겠지만 7~80쪽에 달하는 적지 않은 분량을 열 권 넘게 매일 읽어준다는 게 보통의 마음가짐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아이가 글을 깨쳤으니 혼자 읽어도 될 것을 힘들게 읽어주려면 인내심도 필요하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다고 바로 자전거 타는 거 아니잖아요. 스스로 연습하고 훈련해서 익숙할 때까지 도와줘야죠. 책읽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글자는 알지만 아이가 능숙하게 읽으려면 시간이 필요하죠. 실제로 엄마가 읽어주면 혼자 읽을 때 놓쳤던 여러 가지 숨은 보물을 발견하게 돼요.” 사실 큰 아이는 읽기와 쓰기가 늦되는 아이였다. “유슬이가 7살 때 한글을 떼었어요. 짧은 그림책은 잘 읽었지만 초등 저학년용 동화책은 힘들어했죠. 그래서 대신 읽어주기로 결심했죠.”책 읽어주기의 효과는 대단했다. 큰아이의 읽기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고, 표현력과 전달력도 좋아졌다.특히 전래동화와 창작동화 위주로 편독하던 큰 아이와 공룡, 암석 같은 과학분야만 좋아하던 작은 아이가 서로의 책을 접하게 되면서 편독습관이 크게 줄어들었다. “성별, 연령, 성향이 다른 만큼 서로의 관심영역이 전혀 달랐어요. 그런데 일 년 동안 좋든 싫든 서로 고른 책과 제가 골라준 책을 두루 접하다보니 편독이 줄어들더군요. 처음엔 낯설어하기도 했지만 자주 접하다보니 점차 관심도 생기고 새로운 재미도 느끼더군요.” 최 씨는 책을 읽어줄 때 아이에게 확인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책을 읽은 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일기쓰기, 만들기, 그리기 같은 독후활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일부러 의식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독후활동이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재 말미 궁금증이 생겼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책읽어주는 거 언제까지 하실 생각이에요?”“책 읽어주기는 제가 생각하는 엄마 노릇의 가장 큰 부분이에요. 아이가 싫다고 거부할 때까지 읽어주고 싶어요.”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