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0920 증권뉴스라인 대신증권, 인터넷홈페이지 전면 개편(사진 있음) 대신증권이 사이버 트레이딩 부문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이번 개편은 사이버 트레이딩 부문을 개선해 메뉴체계를 트레이딩 , 커뮤니티, 고객서비스 부문 등으로 단순화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윤태림 리포터 taelimy@daishin.co.kr 현대증권 노조 ‘이사 위법행위유지 가처분신청’ 현대증권 노조가 19일 신주발행가 7000원안 등 지난 13일 이사회의 결의에 대해 ‘이사 위법행위유지가처분’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앞서 지난 17일 AIG컨소시엄에 대한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가 기존주주의 신주인수권을 부당하게 침해하고 발행가인 7000원이 유가증권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을 위배한 것이라며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이사회의 증자결의에 대해 신주발행유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 증권산업노조는 20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위원회 앞에서 현대증권 헐값매각 반대' 집회를 열기로 했다. 대우증권, 저금리 수혜주에 눈돌릴때 대우증권은 19일 금리인하 수혜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우증권은 금리 하향안정화가 앞으로 계속 이어진다면서 재무리스크가 작고 양호한 실적증가세를 보이는 동시에 금리인하로 인한 금융비용 감소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종목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따. 대우증권은 저금리수혜 예상종목으로 한미약품 디피아이 아세아시멘트 제일제당 풍산 한국타이어 한일시멘트 대한전선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보령제약 KEC 등을 꼽았다. 코스닥시장 변동성 거래소보다 커 코스닥시장의 주가변동성이 거래소시장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9일 올들어 8월까지 코스닥종합지수의 주가변동성을 조사한 결과 2.7%로 거래소 종합주가지수(1.9%)에 비해 1.4배 높았으며 정보기술(IT) 종목 평균 변동성은 4.8%로 비IT의 4.6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거래소의 경우 올들어 지난 5일까지 KOSPI IT지수의 변동성은 3.28%로 KOSPI보다 높았으며 전기전자업 지수도 변동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에 비해 변동성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이 아니라 변동성이 큰 특성을 가진 IT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의 차이 때문으로 풀이했다. 코스닥시장은 미국의 경우에도 올해 나스닥의 변동성은 3.3%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1.2%에 비해 3배 정도로 높지만 NYSE의 기술주의 변동성은 나스닥과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코스닥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시장의 차이가 아니라 등록종목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2001-09-19
- 충북도, 오염배출업소 20곳 무더기적발 충북도가 지난달 도시군에서 실시한 오염물질배출업소 지도점검 결과 대기환경보전법 및 수질환경보전법 위반사업체 20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을 위해 도는 총349개 사업장에 대해 월인원 549명의 단속반을 투입했다. 사업장별 위반내용을 보면 △대기분야위반사례가 4건 △수질분야위반사례 16건이다. 적발된 사업장 중 대기분야는 음성군 (주)삼현공장이 대기관리인 미선임으로 선임명령 및 고발조치됐고, 진천군 명성실업은 신고 없이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해 사용중지명령 및 고발, 괴산군 시선사는 배출시설 변경신고 미 이행으로, 음성군 뉴테크는 대기운영일지를 작성하지 않아 경고 및 과태료가 부과됐다. 수질분야는 청주시 남부세차장, 진천군 (주)삼아벤쳐, 칠칠기업은 수질배출시설을 비정상운영(폐수무단방류)하여 조업정지10일 내지 5일 조업정지 처분, 음성군 세화엔지니어링 프라스틱(주), 원창 단미사료는 공공수역에 유압류 및 침출수 유출로 고발, 미신고 배출시설을 설치 운영한 청원군 대성화학, 진천군 (주)대창리사이클링, 신젠타코리아(주)는 사용중지 명령을 받았다.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청주시 동아식품(주), 청원군 대우케미칼,음성군 수림식품, 충주시 (주)예성관광은 개선명령 하고 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초과 배출부과금을 부과하게 된다. 또한 배출시설운영일지를 작성하지 않거나 허위 기재한 청주시 샘스튜디오, 청원군 살미농협협동조합 초정식품, 괴산군 시선사, 음성군 (주) 원우는 경고 및 과태료 처분 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장마철 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한 환경오염 사범에 대해 청주지방검찰청를 비롯 청주환경출장소와 기초단체 등이 참여하는 특별합동단속을 실시했다. 청주 정성기 기자 tjdrl@naeil.com 2001-08-30
- 이통 신산업에 2000억원 투입키로 정부는 오는 2005년 한국을 세계 최고의 이동통신국가로 만들기 위해 차세대 무선인터넷 기술개발에 530억원 등 핵심기술개발에 향후 3년간 2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또 세계에서 가장 앞선 표준을 개발하기 제시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함께 국내표준화 작업 및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주요국가와의 협력활동을 강화한다. 정통부는 30일 오후 대통령이 주재한 ‘이동통신산업 해외진출전략회의’에서 이처럼 보고하고 올해말 전자통신연구원(ETRI) 중국표준협력센터 설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한동 국무총리, 진 념 재경부 장관, 양승택 정통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과 업계 대표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이통산업을 전체 IT산업을 이끄는 선도산업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며 “이동통신수출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또 나라경제가 어려울 때 이통산업이 경제를 지키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치하하고 이통산업 종사자와 정부가 더욱 분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SK텔레콤, LG전자, 동아일렉콤, KMW 등 업계대표 130명도 참석했다. 보고에서 양 장관은 “세계 일등상품으로 도약한 휴대폰, 시스템, 인프라 등의 수출경쟁력의 지속적 향상을 위해 3세대와 4세대 이동통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나갈 것”이라며 “PDA, 안테나, 핵심칩도 세계 일등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양 장관은 또한 이동통신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계기로 디지털콘텐츠 등의 문화산업을 세계 물류의 중심축인 한반도에서 시베리아를 잇는 CDMA실크로드를 건설함으로써 전세계에 한국의 기술과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양 장관은 특히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시장인 중국에 대한 중소이동통신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00억원규모의 한·중 이동통신창업펀드를 설치할 것이며, 내년도 전세계 30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이동통신로드쇼를 개최하여 중소기업의 수출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날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국내 이동통신산업수출은 전년대비 20%증가한 44억달러을 기록하고 있으며 금년말에는 작년대비 35% 증가한 100억달러 수출이 예상된다. 또 7월말 현재 우리나라 총수출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902억달러로 IT산업은 반도체수출부진으로 전년대비 18.7% 감소한 225억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회의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세계정상진입계획’, SK텔레콤이 ‘해외수출을 위한 이동통신사업자의 역할’, LG전자가 ‘4세대 기술개발전략’, KMW가 ‘중소이동통신기업의 주력수출품목개발전략’에 관한 발제를 하고, 전자통신연구원장, 수출입은행장, 중소기업대표 등 참석자가 이동통신수출전략산업화 방안에 대해 각자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다. 수출입은행장은 원조성 경제협력기금과 일반수출금융을 혼합하여 유리한 조건으로 대외수주활동을 지원하는 혼합신용제도(Mixed Credit)도 활성화 해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2001-08-30
- 워크아웃, 처음과 끝④ 워크아웃에서 구조조정촉진법으로 IMF 외환위기 이후 봇물처럼 터져 나온 부실기업을 처리하기 위해 도입됐던 워크아웃 제도가 다음달이면 사실상 사라진다. 정부의 공언대로, 34개 워크아웃 기업 처리방안이 금융감독원에서 발표되면 여신규모 5000억원 이상 워크아웃 기업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대상에 포함돼 정리된다. 98년 6월 본격 시행돼 대기업 구조조정 방안의 하나로 쓰였던 워크아웃 제도는 그 동안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워크아웃이란 원래 채무구조가 간단하고 금융기관과 채무기업 사이에 신뢰관계가 구축돼 있을 때, 은밀하게 기업갱생을 도모하는 제도다. 하지만 정부는 중견기업 또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다보니 채무기업과 금융기관 간 기업회생을 위한 방안 마련에 엄청난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7월 재정경제부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이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도입을 역설하며 예로 들었듯이, 98년부터 워크아웃을 추진한 진도는 2년 간 무려 109회에 달하는 채권 금융기관 회의를 가졌지만결국 이해조정을 하지 못한 채 파산하고 말았다. 당시 전문가들은 “진도는 채권자수가 너무 많고 채무구조가 복잡해 처음부터 법정관리로 가는 게 맞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근 파산이 결정된 동아건설 역시 처음에 워크아웃에서 법정관리를 거쳐 파산에 이르렀다. ◇워크아웃 기업 채무상환 능력 여전히 미흡=지난 3년 동안 워크아웃이 진행된 결과 일부 기업들의 실적은 눈에 띄게 향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은 여전히 취약하다. 기업들의 자구계획 이행실적으로 워크아웃의 성공여부를 판단해서는 안된다. 부동산 경기, 적절한 매각대상자 선정 난항 등으로 제값 받고 팔 수 없는 상황이었을 수 있다. 반대로 당초 설정된 자구계획을 모두 달성했다 하더라도 영업실적이 저조해 적자가 지속되거나 여전히 과다한 부채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면 워크아웃이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없다. 결국 워크아웃의 성공여부는 그 기업이 영업으로 돈을 벌어 금융비용을 털어 버리고도 버틸 수 있는 실적을 올리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기업 가운데 금융비용을 걱정하지 않는 곳은 5~6곳에 지나지 않는다. (본지 8월 28일자 참조) ◇워크아웃 성공사례도 많다=워크아웃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기업도 꽤 많은 편이다. 워크아웃으로 선정된 104개 기업 중 실질적으로 워크아웃이 적용된 회사는 83개. 이중 37개 기업이 워크아웃을 졸업했고 중단된 업체가 12개이다. 아남반도체, 한창제지, 벽산, 대구백화점 등은 99년 이후 이자보상배율이나 매출액영업익률이 상장기업 평균수준을 능가하는 등 워크아웃 작업을 통해 실적이 호전된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아남반도체 워크아웃을 진행했던 조흥은행 등은 아남으로 워크아웃 전에 비해 4~5배에 달하는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34개 기업 가운데서도 남광토건 벽산건설 신동방 신원 대현 삼표생활산업 등은 영업이익 경상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 지금 당장 워크아웃을 졸업해도 조기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으로 분류된다. ◇워크아웃, 이후=워크아웃 기업 처리방향을 발표하면 이들 기업은 여신규모에 따라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나 기업상시신용위험 평가시스템 적용을 받게된다. 구조조정촉진법이 여신규모 500억원 이상을 대상으로 하니까 34개 워크아웃 기업 전부가 구조조정촉진법 대상이 되는 셈이다. 금감원이 마련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세부운용을 위한 금융기관 감독규정’에 따르면 다음달 15일부터 채권은행들은 은행 제2금융권 자산관리공사 등을 모두 합한 여신이 5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촉진법 적용기업을 매년 2월과 7월에 선정한다. 주채권은행들은 기업들의 기말과 반기결산 보고서를 기준으로 매년 4월과 9월에 ‘기초평가’를 한다. 기초평가에서 문제 기업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대해 신용평가위원회를 구성, 회생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심사한다. 이때 기업들은 △정상 영업 가능기업 △부실징후 가능성이 큰 기업 △부실징후 기업 △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 등 네가지로 분류된다. 은행들은 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회사정리, 즉 법정관리나 화의, 청산을 요구하거나 파산신청 등 정리절차를 밟는다. 시장에서는 구조조정촉진법은 또 하나의 ‘대기업 협조융자’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또 구조조정촉진법 제정으로 부실기업 처리과정에서 정부의 입김이 더욱 강력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채권단 75%가 찬성하면 무조건 법적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채권단협의회가 소집되기 전에는 금융감독원장 직권으로 채권회수 자제요청을 할 수 있다는 조항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채권금융기관 간 이해관계 조율로 부실기업 처리에 시간을 끌기보다 법적인 조치를 통해 조속히 처리, 시장의 불안요인을 없애겠다는 게 구조조정촉진법의 의미”라고 말했다. 2001-08-30
- 자사주 취득조건 완화 관련 기업 서울증권은 18일 정부의 자사주 취득조건 완화에 따라 주가하락시에도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어 주가의 하방경직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증권은 지난 7월 1일 이후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업체와 자사주 취득을 검토중이라고 알려진 기업들을 소개했다. 자사주 취득공시 기업 삼진제약 환인제약 녹십자 세원중공업 제일기획 호텔신라 내쇼날푸라스 동아제약 중외제약 태평양물산 동일방직 흥아타이어 일은증권 한일이화 조선내화 이상 거래소) 3SOFT 파인디지털 한단정보통신 동일기연 타프시스템 성광벤드 하나투어 가로수닷컴(이상 코스닥) 자사주 취득 검토 업체 일륭텔레시스(7월 중순이후 23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 추가 매수 검토), 창민테크(22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검토), 델타정보(8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검토), 유니텍전자(자사주 펀드 가입 검토중), 인츠커뮤니티(60만주 규모 자사주 매입 결의했으나 매입 요건 충족 못해 무산) 2001-09-18
- 온라인 면세점 등장 한국통신(사장 이상철)은 자사 인터넷백화점인 바이엔조이(www.buynjoy.com)에서 동아면세점 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면세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로 면세품을 살 경우 여행사에 지급하는 고객 알선 수수료 10~15%가 없다. 2001-09-18
- 국정원 간부 뇌물사건도 덮었다 검찰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G&G 그룹 이용호회장(구속중)을 긴급체포 하루만에 풀어줘 갖가지 의혹을 사고 있는 검찰이 지난해 말에는 국가정보원 고위간부의 거액 수수혐의를 포착하고도 무마해준 것으로 18일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국정원은 이날 일부 언론에 관련 혐의가 보도되자 곧바로 자체 감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간부 수뢰혐의= 동아일보 18일자 보도와 검찰·국정원 등에 따르면 서울지검 특수2부는 지난해 12월 한국디지탈라인(KDL) 정현준(33·구속중)사장의 불법대출 혐의를 수사하던 중 동방금고 이경자(57)부회장에게서 당시 국가정보원 김 모 경제단장(현 국정원 산하 정보학교 교수)에게 5000만원을 제공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이 부회장은 진술을 통해 “금융감독원의 동방금고에 대한 조사가 실시되기 직전 모 인사를 통해 김 전단장을 만났으며 현금 5000만원이 담긴 쇼핑백을 건넸다”고 밝혔다. 당시 수사진은 이같은 진술을 받고 김 전단장을 소환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으로 처벌키로 의견을 모았으나 검찰 고위층의 반대에 부딪혀 좌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찰 지휘부가 김 전단장의 수사를 무마한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수사진은 거세게 반발했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시 불거진 동방금고 사건= 동방금고 사건은 지난해 10월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KDL)사장과 이경자 동방금고 부회장 등이 수백억원을 횡령하는 과정에서 정치권과 검찰, 금융권 인사가 대거 개입됐다는 의혹을 주요 줄거리로 한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결과는 청와대 하위급 직원이 거액을 수뢰한 혐의 등을 밝혀내는데 그쳐 국민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당시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정 사장은 일관되게 이 부회장의 로비의혹을 확인했으며 대상이 정치권과 검찰 고위간부였음을 시인했다. 그는 “이 부회장이 신양팩토링 개업식을 했을 때 여권 실세 정치인 두 명이 보낸 화분을 본적이 있다”고 말해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완전한 거짓말”이라며 전면부인해왔다. 검찰은 이와중에 이 부회장이 정래찬 당시 금융감독원 국장에게 7억원을 준 사실을 밝혀냈다. 또 정 사장이 청와대 8급직원에게 3억원을 뇌물로 준 혐의도 확인했다. 그러나 결국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된 ‘국정원 간부 거액수수혐의’를 덮은 것으로 확인돼 전체적으로 사건을 축소수사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김 전단장은 “친구 소개로 이 부회장을 두차례 만난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2001-09-18
- 군포내일신문 창간3주년 기획- 군포 3대 현안진단 ②소각장, 갈등에서 화합으로 군포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외적으로 ‘소각장 문제가 심각한 도시’로 알려질 만큼 소각장 건립을 둘러싸고 시와 시민들간에 심각한 갈등을 겪어왔다. 8년여의 기간동안 입지선정문제부터 소각용량문제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소각장은 지난 6월 21일 완공됐다. 군포시민이 배출한 쓰레기를 처리하는 문제는 군포시의 몫이기 때문에 소각장은 어찌보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소각장 완공 이후 시민들은 본격적인 소각장 가동에 앞서 보다 철저한 점검과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산본신도시에 사는 박소윤씨는 최근 동아닷컴 넷칼럼에서 “그 시끄럽던 소각장이 벌써 가동에 들어간다니 걱정도 되지만 솔직히 우리 자신이 만들어낸 쓰레기를 스스로 처리하지 않으면 어쩌겠나.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소각장 가동에 앞서 보다 철저한 점검과 관리체계가 자리잡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민지원협의체와 군포시는 이미 가동에 들어간 소각장의 안전가동에 필요한 장치마련은 뒷전인 채 아직도 곳곳에서 명분싸움,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며 대립하고 있다. 특히, 소각장 가동 전 실시할 계획이었던 안전도성능검사는 아직 용역업체도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또 완벽한 분리수거를 위한 시민홍보나 수거체계, 소각장 운영·관리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여건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 소각장 폐쇄냐, 안전가동이냐 = 아직도 갈등을 겪는 이유는 불신 때문이다. 주민지원협의체가 시 행정을 불신하고 있는 반면, 시는 소각장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제동만 걸려고 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군포시 관계자는 “아직도 소각장 폐쇄를 원하는지, 진정으로 소각장의 안전한 가동을 원하는지가 합의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민지원협의체 한 위원도 “그동안 소각장 건립반대를 외쳐왔지만 현실적으로 소각장 가동을 인정한다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소각장을 안전하게 가동하는 게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시와 주민지원협의체 모두 소각장 안전가동을 최우선의 과제로 놓고 우선 서로가 해야할 일을 순차별로 정리하고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 최근 소각장 감시원들이 부당한 처우와 여건에 항의하며 감시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것은 시와 주민지원협의체의 소각장 안전가동을 위한 준비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 쓰레기 분리수거는 소각하는 쓰레기성상과 직결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다. 수원 영통소각장의 경우, 가동 이후 시는 쓰레기번지찾기운동(분리수거운동)을 강력히 전개하고 주민지원협의체는 감시활동을 강화했다. 뒤늦긴 했지만 군포시도 쓰레기 분리수거 제재방안을 마련, 6일부터 각 가정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주민지원협의체가 감시원활동 등 소각장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시는 주민지원기금을 확보해 원활한 활동여건을 조성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산본동에 사는 박소윤 씨는 넷칼럼에서 “이왕 필요해서 설치한 것이라면 소각장 건설이 앞으로 시의 발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시는 시민들의 입장을 조금만 생각해 주고, 반대로 시민들이 좀더 시를 믿는다면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9-16
- 13-2표 ㅇ이익잉여금/시가총액 비율 상위사(2001/8/24현재 기준) (단위:억원,%) 회사명 이익잉여금(A) 시가총액(B) 비율(A*100/B) LGCI 8,545 1,458 586.1 BYC 1,656 315 525.2 신풍제지 685 138 497.8 대한화섬 1,059 238 445.5 태광산업 8,095 1,893 427.7 세아제강 1,697 425 399.1 조흥화학공업 724 230 315.6 건설화학공업 625 199 313.3 삼영모방공업 248 80 310.1 우성사료 667 232 287.7 동성화학 745 283 263.5 동부정밀화학 710 273 259.9 동아타이어공업 1,529 633 241.5 동부제강 1,446 616 234.9 아세아시멘트공업 1,395 605 230.8 대림요업 209 93 225.8 대상 2,627 1,178 223.0 선진 355 161 219.7 성도 317 147 215.3 한라건설 834 390 213.7 주)이익잉여금은 2001상반기보고서에 기재된 금액이며 시가총액은 2001/8/24현재 시가총액(보통주+우선주)임 2001-08-26
- <화제- 백혈병 제자 위해 팔 걷어붙인 교수들> "성실하고 유능한 의사가 될 수 있는 제자가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데 어떻게 그냥 두고 보겠습니까?." 전북익산시 원광대 의대(학장 박석돈) 교수 120여명이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제자를 살리기 위해 모금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학 본과 4학년 김성오(25세)씨는 4달 앞으로 다가온 의사 국가고시를 앞두고 밤낮으로 공부에 매달리다 지난달 말 병원에 입원했다. 대수롭지 않은 감기쯤으로 여겼던 김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미성숙 백혈구가 급증하면서 혈구세포를 잡아먹는 일종의 골수암 판정을 받은 것이다. 항암치료와 골수이식수술에 필요한 비용이 5000만원이나 드는 병에 걸린 것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비도 스스로 책임져야 했던 김씨에게 막대한 수술비용과 치료비용은 막막한 장애물이 되었다. 그러나 김씨를 돕기 위한 잔잔한 사랑이 메아리가 되어 퍼져 나갔다. 의사고시를 눈앞에 두고 히포크라테스의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서 의과대 교수들과 선후배 학생들, 대학병원 전공 수련의들이 나선 것이다. 과 대표와 동아리 회장 등을 맡아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했던 김씨를 기억하는 교수들은 수술비 5000만원을 목표로 모금운동에 나서 이미 2000여만원을 모았다. 선후배 학생들은 항암치료에 필요한 혈소판 제공에 기꺼이 나섰고 헌혈 순서까지 정해 놓았다. 어떤 친구들은 매일 병실을 찾아 의사고시 시험 정보를 나누는 등 진한 우정을 보이기도 한다. 박석돈 학장은 "어엿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가 병마와 진료비라는 이중고에 혼자 싸우게 놔 둘 수는 없었다"면서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좋은 의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의 치료를 맡은 정병학(39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단기간 완치율이 80%대에 이른다"면서 "최선을 다해 성오는 물론 교수님들과 후배 학생들의 꿈을 키워 주겠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1-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