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이후 국내 제약산업이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복제약이라도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생동성 실험)을 거친 약품일 경우 대체조제가 가능하게 지난달 18일 약사법이 개정됨에 따라복제약을 주로 생산해온 국내 제약회사들은 생동성 실험에 앞다퉈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험비용이 만만치 않고 막대한 마케팅비용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돼 자금동원 능력을 갖춘 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 될 전망이어서 영세제약회사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이들은 생동성 실험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약품시장에서 유통 될 수 없고 의료보험 혜택까지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각 기업들은 다품종 소량 생산시스템에서 전문적인 약품만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변신하라는 시장의 요구를 거부 할 수 없게 됐다. 약 6조원의 제약시장을 놓고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을 벌여온 국내 제약회사들은 생동성 실험을 거친 외자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처하게 됐다. 다국적기업들은 주로 오리지널 약품으로 국내에 진출해 있어 본사의 무차별적 자금지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생동성 실험 대상이 되는 약품 수(총 허가)는 1만2000여 품목이다. 한 품목당 실험 비용은 3000만원∼5000만원이 소요된다. 생동성 실험을 하는데 최소한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려 자본력이 영세한 국내 제약업계는 실험에 참가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본력과 품목당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들만 주로 생동성 실험에 참가할 뜻을 밝히고 있다. 대상 품목 수는 4424개로 2200억원의 비용이 소요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600여개에 이르는 국내 제약업체수가 자본력과 제품 경쟁력 등 자생력을 갖춘 기업들만 생동성 실험 터널을 통과 할 수 있을 걸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 제약회사들만 살아남고 영세업체들은 시장에서 소멸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왜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인가= 약사는 처방전에 기재된 의약품을 성분·함량 및 제형이 동일한 다른 의약품 대체조제 할 경우 의사의 사전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생물학적 동등성이 인정된 품목 △동일한 제조업자가 제조한 함량이 다른 동일성분·동일제형의 의약품으로 동일 처방용량을 대체조제 경우 등에 대해서는 의사의 사전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약사들은 생동성 실험을 통과한 약품만을 선호 할 수밖에 없다. 수익성 위주로 의약품 유통시장이 개편되기 때문이다. ◇진행 현황 = 이 업무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5일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생동성 실험 민원 설명회를 가졌다. 식약청은 효율적인 실험을 위해 의료기관과 분석기관으로 그룹을 구성, 39개 성분 406개 품목을 분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영찬 의약품안전과 서기관은 “지금까지 기업들이 실시해온 비교 용출 시험은 무용지물이 됐다”며 “오는 11월 1일부터 의료보험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생동성 실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서기관은 “보험급여액이 많고 보험 약가 차이가 큰 40개 성분이 주요 대상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생동성 실험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은 80여개 500여 품목이다. 특히 위궤양 성분인 시메티딘 등의 몇몇 인기 품목은 10여개 업체가 한꺼번에 실험을 신청한 상태다. ◇관련 업계 입장 = 의료계는 검증된 약을 사용 할수 있어 장기적으론 환자들에게 이익이라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생동성 실험은 혈액 농도에 스며든 약 성분을 검증하는 것이므로 오리지날 약이 아닌 복제약이라도 안심하고 환자들에게 투여 할 수 있어 저질약이 남용되는 의약품 유통 시장이 건전해 질 것이다”고 밝혔다. 또 생동성 실험을 거친 약품이라면 성분명 처방도 긍정적으로 검토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한약사회는 생동성 실험을 거친 약들을 중심으로 비싸지 않는 가격에 대체조제가 가능해져 긍정적인 반응이다. 환자 이익을 주고 고사위기에 처한 동네약국들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환자들의 약력 관리가 가능해져 조제약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약국만 생존 할수 있는 시장 구조에서 숨통이 틔인 셈이다. 오리지날 신약을 갖고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들이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을 석권했다. 특히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어 국민 건강이 다국적 기업들의 제품에 의해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정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최근 발표한 ‘2000년 생산실적 100대 의약품 현황’ 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100대 의약품 중 외자기업의 제품수는 99년 26개 제품에서 27개 제품으로 소량 증가했으나 상위 30위권에는 5품목에서 10품목으로 두배 증가했다. 특히 생산실적 20위권에 있는 11개 전문의약품 중 8개 품목이 외자기업 제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MSD의 ‘조코 20MG정’과 ‘코자 50MG정’이 각각 339.13%, 200.8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GSK의 ‘제픽스정’은 짧은 발매기간에도 전년대비 160.65% 성장하면서 5위를 기록, 수직 상승했다. 특히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정 5mg’은 659억원대로 전년대비 26.56%로 성장해 전문의약품중에서는 1위를, 전체순위에서는 2위를 각각 마크했다. 100대 기업군에 랭크된 다국적기업 수도 99년 16개사에서 2000년 21개사로 5개사가 늘어났다. 100위내 품목의 업체별 현황을 보면 대웅제약이 7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동아제약·중외제약·한국얀센 등이 각 6품목, 한독약품 5품목, 한국화이자·한국오츠카·한국엠에스디·GSK 각 2품목 등의 순을 보였다. 100대 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의 수는 99년 54개 품목에서 60개 품목으로 증가했다. 전문의약품이 강세를 보인 이유는 조선무약 등 일반약 메이커의 부도도 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분업이후 다국적제약사를 중심으로 전문의약품 생산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생산 완제의약품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생산한 제품은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1881억원어치로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녹십자피디의 ‘알부민20% 100ml’, 녹십자백신의 ‘헤파박스-진주’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생산실적 증감율을 보인 극동제약의 ‘메리프린주사’는 전년대 무려 701.76% 신장했다. 한편 업체의 품목별 생산실적은 여전히 업체간 경쟁으로 인해 일부제약사는 실 생산실적 보다 부풀려 보고하는 경우가 있어 보다 정확한 자료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01-07-31
- 동아제약, 식도염 원인규명에 도움 로이터 통신은 최근 의학전문지 GUT에 발표된 논문을 인용하며 위산에 의해 생성된 산화적 스트레스가 역류성식도염의 발병에 있어 위산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용된 논문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와 동아제약 연구소 공동연구팀의 연구결과로 위산과 담즙이 역류되어 중증의 식도염을 일으킨 쥐에 강력한 항산화제인 DA-9601을 경구투여한 결과 산분비억제제인 라니티딘 투여군보다 식도염이 현저히 개선된 것을 발견, 역류성식도염 예방 및 치료에 있어 항산화제와 산분비억제제의 병용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동아제약에서는 DA-9601에 대한 임상3상을 올 10월중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상품화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2001-09-06
- <클릭! 이사람> 김성희 영덕여고 신임 교장 "여성의 아름다움보다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당당한 여성이 되도록 강하게 키우겠다." 김성희 교장(여·52)은 영덕여고를 졸업한 학생들은 누구나 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자리잡는 것이 바램이자, 교육 철학이다. 이를 위해 김 교장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모든 학생들이 기본소양을 가질 수 있도록 영어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국인인 패트릭 맥과이어 선생님을 초청해 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회화를 수 년째 가르치고있으며, 특기적성 교육으로 CNN반을 운영하고 있다. 김 교장이 추진하는 영어교육의 최소한의 목표는 모든 학생들이 영어 한 문장이라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영어 단어와 문장를 암기하게끔 숙제를 내주고, 운동장에 전교생이 모여 큰 소리로 외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교장은 교훈인 바른 마음을 가지도록 한문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한문 정규 수업외에 1학년에게는 사자소학(四字小學), 2학년에게는 명심보감(明心寶鑑)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자경시대회를 정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는 또 어려운 사람을 돕는 따뜻한 마음과 봉사 정신은 영덕인의 자랑이라고 교 힘주어 말했다. J.L.S(기쁨과 사랑나누기) 자원봉사 동아리와 특별활동반인 작은 천사들의 모임은 인근 아파트 독거노인과 자매결연을 맺고 한 달에 한번씩 집안 청소와 음식 마련,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의 목욕을 돕고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매년 연말이 되면 학생회 주최로 전교생이 생필품과 떡 과일 등 먹을 것을 마련해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는 아름다운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2학년이 되면 수련회를 음성꽃동네로 간다고 한다. 공사가 한창인 학교 증축이 끝나는 내년 1학기부터는 현재의 학급당 45명의 인원이 학급당 35명으로 줄어 교육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이며, 다목적 강당 겸 체육관을 곧 설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 교장의 한마디 한마디는 혼신을 다해 영덕여고를 학생이 사랑하고 학생을 사랑하는 학교, 학부모가 신뢰하고 지역주민들이 믿고 교육을 맡기는 학교로, 성남 분당의 지역의 명문여고, 명문사학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한편, 그는 성남시 분당지역 고등학교 교장 중 유일한 여 교장으로 지난 9월 1일 교장에 취임했다. 89년부터 12년간 영덕여고의 교감을 역임해 업무가 낯설지는 않지만, 87년 개교이래 15년간 학교를 이끌어 온 최영목 전 교장(현 이사장) 선생님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1-09-05
- “여성다움 보다 당당한 사회의 주체로 키우겠다” 분당지역 고등학교 교장 중 유일하게 여 교장이 된 김성희 영덕여자고등학교 교장을 만났다. 지난 9월 1일 교장에 취임한 김 선생님은 89년부터 12년간 영덕여고의 교감을 역임해 업무가 낯설지는 않지만, 87년 개교이래 15년간 학교를 이끌어 온 최영목 전 교장(현 이사장) 선생님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분당지역 유일한 여자고등학교인 영덕여고의 미래에 대해 김 선생님에게 들어보자. “여성의 아름다움 보다,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당당한 여성이 되도록 강하게 키우겠다.” 김성희 교장(여·52) 선생님은 영덕여고를 졸업한 학생들은 누구나 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자리잡는 것이 바램이자, 선생님의 교육 철학이다. 이를 위해 김 교장 선생님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모든 학생들이 기본소양을 가질 수 있도록 영어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국인인 패트릭 맥과이어 선생님을 초청해 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회화를 수 년째 가르치고 있으며, 특기적성 교육으로 CNN반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학기별로 발행하는 영자신문(YOUNGDUK HERALD)은 내용이나 편집이 괜찮아켜 자랑했다. 전교생이 영어 한마디 할수 있도록 김성희 교장 선생님이 추진하는 영어교육의 최소한의 목표는 모든 학생들이 영어 한 문장이라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김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영어 단어와 문장를 암기하도록 숙제를 내주고, 운동장에 전교생이 모여 큰 소리로 외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자니, 수만명이 광장에 모여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큰 목소리로 가장 빠르고 가장 정확하게 영어 문장을 외쳐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준 중국의 ‘미친 영어(Crazy English)’ 전도사 리양(31)이 생각났다. 김 선생님은 교훈인 ‘바른 마음’을 가지도록 한문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한문 정규 수업외에 1학년에게는 사자소학(四字小學), 2학년에게는 명심보감(明心寶鑑)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자경시대회를 정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4자소학과 명심보감으로 학생들 인성교육 또한 어려운 사람을 돕는 따뜻한 마음과 봉사 정신은 영덕인의 자랑이라고 교장 선생님은 힘주어 말했다. ‘J.L.S(기쁨과 사랑나누기)’ 자원봉사 동아리와 특별활동반인 ‘작은 천사들의 모임’은 인근 아파트 독거노인과 자매결연을 맺고 한 달에 한번씩 집안 청소와 음식 마련,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의 목욕을 돕고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매년 연말이 되면 학생회 주최로 전교생이 생필품과 떡 과일 등 먹을 것을 마련해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는 아름다운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2학년이 되면 수련회를 ‘음성꽃동네’로 간다고 한다. 봉사활동을 생활화 공사가 한창인 학교 증축이 끝나는 내년 1학기부터는 현재의 학급당 45명의 인원이 학급당 35명으로 줄어 교육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이며, 다목적 강당 겸 체육관을 곧 설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성희 교장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는 혼신을 다해 영덕여고를 ‘학생이 사랑하고 학생을 사랑하는 학교, 학부모가 신뢰하고 지역주민들이 믿고 교육을 맡기는 학교’로, 성남 분당 지역의 명문여고, 명문사학으로 만들겠다는 당당한 의지가 엿보였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1-09-05
- 동아 김병관씨 보석신청 탈세 및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병관 동아일보 전 명예회장은 5일 서울지법에 보석을 신청했다. 김 전 명예회장은 신청서에서 “고령인데다 지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으며 부인이 최근 숨져 상중인 점을 감안해 달라”며 “검찰의 수사도 사실상 마무리돼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없다”고 밝혔다. 김 전 명예회장은 그동안 구속상태에서도 병동에 수감돼 있었다. 2001-09-06
- 일본 바이오기업 한국진출 잇따라 일본의 바이오기업들이 자회사 설립 및 전략적제휴 등의 형태로 국내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 진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기업은 일본의 전통 주류업체에서 최근 생명공학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다카라슈조(寶酒造)이다. 다카라슈조는 일본 바이오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95년 한국 현지법인인 다카라 코리아 바이오메디컬(대표 이제현)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25억원을 들여 국내에 DNA칩 관련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이 회사는 10월부터 유전자 검사 등에 필요한 DNA칩을 본격 양산할 방침이다. 타카라슈조는 이에 앞서 지난해 1월 풀무원과 공동으로 한국 유전자 센터를 설립했으며 유전자치료제 개발업체인 바이로메드(대표 김선영 서울대 교수)에 600만달러를 투자, 지분 50%를 확보하기도 했다. 다카라슈조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이로메드는 현재 동아제약과 함께 허혈성족부궤양을 앓고 있는 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의료용품업체인 구라레도 최근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마이크로 사이언스테크(MST.대표 문웅식)과 의료용 무독성 항균 신소재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구라레 그룹은 콘택트 렌즈와 인공 신장기, 치과용 재료를 생산하고 있는 메디칼 분야 선두기업으로 이번 제휴를 통해 2002년 상반기까지 새로운 형태의 신소재를 상품화 한다는 계획이다. 다카라 코리아 바이오메디컬의 정성원 과장은 "다카라슈조가 잇따라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생명공학 시장이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주변국가를 거점으로 한 네크워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위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09-04
- 신문사주 3명 포함 13명 기소 ‘신문사 세무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4일 구속된 사주 3명을 포함한 피고발인 등 13명을 일괄 기소했다. 고발된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 이에따라 국세청이 6개 언론사와 관계자 12명을 조세범처벌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된 ‘신문사 세무비리 사건’수사는 60여일만에 일단 마무리됐다. 검찰은 이날 국세청에 의해 고발된 언론사 관계자 12명 중 조선일보 방상훈 전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 대한매일 이태수 전 지원사업단장 등을 기소했으며, 고발되지 않은 세무사 1명에 대해 대한매일 전직 임원들과 탈세를 공모한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검찰은 조선일보 방 전 사장에 대해서는 63억원의 조세포탈혐의와 45억원의 횡령혐의가 수사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김 전 명예회장은 조세포탈 43억원, 횡령 18억원,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은 조세포탈 25억원, 횡령 7억원의 혐의가 각각 드러났다고 전했다. 2001-09-04
- 언론사 사주·경영진 기소내용 서울지검은 4일 국세청에 의해 고발된 6개 언론사와 구속된 사주 3명을 포함한 13명을 일괄기소했다. 이날 법원에 접수된 공소장에는 언론사주와 회사측이 증여세 등 각종 세금을 포탈하고 거액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가 낱낱히 드러나 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일부 언론사주들의 해외재산도피 의혹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99년 사돈 허 모씨 명의로 신탁관리하던 조선일보 주식 6만5000주를 위장거래 수법을 통해 아들에게 물려주면서 증여세 23억여원 등을 포탈한 혐의다. 방 사장은 국세청 고발 당시보다 증여세 포탈액이 10억여원 늘었는데 이는 국세청이 주식우회증여 혐의를 추가 고발했기 때문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취재조사비와 광고비를 가공 계상하는 방법 등을 통해 조성한 부외자금을 임의로 지출해 18억여원을 횡령하고 아들에게 주식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증여세 37억여원을 포탈한 혐의 등이다. 김병건 전 부사장도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주식을 물려주면서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다. ◇국민일보= 조희준 전 사장은 97년부터 99년 사이 아버지 조용기 목사로부터 현금과 주식 등을 넘겨받으면서 빌리거나 사들인 것처럼 꾸며 증여세 21억여원을 포탈한 혐의 등이다. 그러나 넥스트미디어 법인 관련 포탈혐의는 기소에서 제외됐다. ◇대한매일신보= 이태수 전 사업지원단 대표는 가공 프리랜서 명의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수법으로 소득세 21억여원을 포탈했고 정대식 현 대표는 대한매일신보사에 576건(59억여원 상당)에 달하는 허위기재 세금계산서를 수수 또는 교부한 혐의다. ◇중앙일보 = 송필호 부사장은 차명으로 보유중인 서해리조트 주식 39만주를 매수하는 것처럼 가장하여 법인세 6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다. 이재홍 경영지원실장은 95년도 회계장부를 고의로 파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일보= 장재근 전 사장은 97, 98년 법인세신고를 하면서 결손금 56억여원을 과대계상하고 직원이 아닌 일가 6명에게 급여 및 출장비 5억여원을 지급한 혐의다. 또 법인 제3별관을 지으면서 특별부가세 6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다. 2001-09-05
- "천체 여행,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달의 분화구가 보이지? 자 이제는 배율을 높여 좀더 선명하게 보도록 하자......" 8월31일 호수공원 소공원 샘터광장에서 있었던 장항2동 천체관측반의 달 관측수업. "와, 짱이다". "대단하다, 대단해." 천체망원경을 통해 실제 달의 모습을 처음으로 가까이 보게된 36명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여기저기서 탄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호수마을에 사는 강현자씨는 "아이들도 즐거워하지만 이제는 제가 더 재미를 느껴 적극적으로 공부해요. 많은 돈을 들여 멀리 캠프를 떠나야 가능했던 일이 아파트 단지 공원에서 가능하다니 정말 행복한 일이지요."라고 말했다. 천체관측반은 작년 하반기 장항2동사무소 호수문화센터의 특색사업으로 추진되어 고양시의회 이건익 도시건설위원장의 건의로 시의 도움을 받아 천체망원경2대, 영상강의 프로젝터, 천체쌍안경 1대, 천체보조장비 1SET를 갖추고 지난달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7시, 2시간에 걸쳐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성 일회용행사는 NO 강사 이강동(행신동)씨는 전국대학생 아마추어 천문회장을 지냈으며 EBS '별자리이야기' 프로그램 제작 참여, YMCA, 오마초등학교, 경기도 고양·파주 교육청 등의 여름과학캠프 중 천체관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력을 지니고 있어 초등학생 눈 높이에 맞춘 강의가 아이들을 쉽게 신비한 천체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다. 장항2동사무소 주무담당 박노철씨는 "이벤트성의 일회용 천체관측 행사가 되지 않도록, 이론이나 실기를 충실히 하여 회원들 스스로 조작단계까지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사실 이를 위해서는 중. 고등학생들이나 성인들의 참여가 더 많이 요구되겠지요. 8주간의 교육이 끝나면 동아리가 결성될 예정인데 앞으로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세금으로 사들인 고가의 장비가 시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갔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배움의 자세가 있는 성인이라면 지역에 관계없이 추가 회원을 받을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밤늦게까지 진행된 이날 수업은 동사무소 직원들의 수고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031-900-6614)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1-09-05
- 혈액진단시약 신규 수요 다국적 제약사가 독식할 듯 헌혈 혈액에 대한 진단 키트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국내 업체의 기술 수준이 뒤쳐져 신규 수요를 고스란히 다국적 제약회사에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적십자는 최근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검사를 헌혈 혈액 검사 항목에 추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적십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십자를 통해 헌혈을 한 수는 243만5000건이며 재검사수까지 포함하면 약 270만 건의 진단시약을 필요로 한다. 이는 적십자 혈액원만을 합한 수치며 의료기관의 수요까지 포함하면 최소 50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C형 간염 항원검사 시약을 생산하는 곳은 다국적 제약기업인 얀센의 자회사인 ‘오르소’(Ortho-Clinical Diagnostics) 한 곳 밖에 없어 전 물량을 이 회사가 독점으로 공급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가격 결정권은 거의 전적으로 오르소에 맡겨져 있는 실정이다. 이 회사는 C형 간염 항원검사 시약의 라이센스를 일본 업체로부터 사들여 전세계에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오르소는 C형 간염 항원검사 시약의 가격은 5000원∼10000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적십자 한 곳에서만 연간 150억원∼300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하게 된다. 이 수치는 작년 국내 제약업계 매출순위 51위 업체의 1년 매출액과 맞먹는 액수다. 에이즈 바이러스 검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헌혈 혈액에 대한 에이즈 검사의 경우 국내에서는 항체검사만 실시하고 있으며 항원검사 시약을 생산하는 업체는 오르소가 유일하다. 이 진단시약 역시 대체할 국내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 현재 C형 간염 진단시약을 개발하는 업체는 녹십자, LGCI, 동아제약, 에스디 등의 업체가 있으나 모두 항체진단에 그쳐 신규 수요에 대한 수익은 바랄 수 없게 됐다. 지난 99년 혈액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적십자가 혈액을 독점적으로 관리하는 체제에서 민간 자율로 혈액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적십자와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이 발생, 혈액의 질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더 빨라져 진단시약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두 개 업체가 혈액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와 관련, 적십자 관계자는 “진단시약이 고가이기 때문에 도입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국민 건강을 위해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200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