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대 비정규직 100만명 시대 취업자의 28% 차지 … 30대도 122만명에 달해20대 비정규직 100만명시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증가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0대 비정규직은 101만4000명으로 지난해 3월 101만1000명에 비해 3000명이 늘었다. 한시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는 20대가 69만3000명이었으며 시간제는 27만8000명이었다. 전체 취업자 363만4000명 중 차지하는 비중은 28.2%에 달했다. 이는 1년전 27.5%에 비해 0.7%p가 늘어난 수치다. 30대 비정규직은 122만6000명으로 취업자 중 21.2%를 차지했고 40대는 취업자 가운데 21.0%인 138만명이 비정규직이었다. 50대 비정규직 역시 100만명을 넘긴 116만6000명이었다. 전년 동기 106만5000명보다 10만1000명이나 증가했다. 취업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23.5%였다. 60세이상은 비정규직이 84만6000명으로 비중이 30.7%로 가장 높았다. 15~19세인 10대 비정규직은 13만9000명이었다. 시간제로 일하는 10대가 11만700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30대 비정규직 중에서는 한시적 직업을 가진 사람이 80만명을 넘어섰다. 40대는 74만명이 한시적이었고 62만5000명이 비전형이었다. 50대는 비전형(63만1000명)이 한시적(59만4000명) 일자리를 앞질렀다. 한시적 근로자는 계약을 반복적으로 갱신하고 있어 계속 일할 수 있는 근로자에 함께 원하지 않는 이유로 계속 일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근로자까지 포함된다. 시간제 근로자는 1주일에 36시간 미만을 일하기로 정해져 있는 근로자이며 비전형근로자는 파견·용역근로자, 특수형태근로자, 재택 또는 가내근로자, 일일근로자를 말한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주민이 직접 주요사업 평가한다 양천구, 주민배심원평가단 본격 활동 … 9월 정기평가 계획서울 양천구가 구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주민이 직접 평가하고 대안도 제시하는 등 '참여행정' 폭을 대폭 넓힌다.양천구 주민배심원평가단이 9월부터 구정 주요 시책사업들을 대상으로 정기평가를 실시한다.양천구는 최근 주민배심원평가단 발대식을 갖고 7~8월에 평가대상 사업을 확정해 9월 첫 정기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주민배심원평가단은 구정의 주요 시책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평가하고, 그 결과를 다시 반영하기 위해 구성·운영된다.양천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31일 양천구 주민배심원 구성 및 운영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올해 2~3월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지역별·계층별로 균형 있는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인사 50명을 발굴해 평가단을 구성, 24일 발대식을 가졌다.주민배심원평가단은 직접 평가하고 싶은 사업을 자율적으로 선정한다. 평가대상사업이 선정되면 지역주민의 시각으로 평가한 뒤 그 결과를 구정에 반영할 예정이다.평가는 정기평가와 수시평가를 병행한다. 정기평가는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현장에서 주관 부서의 설명과 질의, 답변시간을 가진 이후 평가단원이 평가표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수시평가는 주요 추진사업관련 여론조사나 의견수렴 등이 필요한 경우 서면평가나 온라인 평가, 유선평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하게 된다.주민배심원평가단의 평가표는 종합평가 의견서와 사업별 평가표로 나눠진다. 종합평가에는 잘된 점(장점), 문제점(개선점)과 전체적인 총평을 작성하게 된다. 사업별 평가표는 시설별로 효과성, 미래지향성 등 5개의 개별 지표로 구성, 체계적이고 심도 깊은 평가가 될 수 있도록 했다.이제학 양천구청장은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모든 사업을 추진하는데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배심원평가단 운영을 계기로 주민들의 구정참여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주민배심원평가단 단장에는 신월3동 김연호(전 양천구의원)씨가, 부단장으로는 신정2동 박팔만(해군 대령 예편)씨가 뽑혔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나만 알고 있는 커피가 맛있는 장소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별다방 콩다방으로 불리우는 대형 프렌차이즈커피숍들은 많지만 예전에 즐겨 다니던 조그마한 카페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듯하다. 넓고 깨끗한 커피숍도 좋지만 주변에 자리잡은 작지만 아늑한 그리고 커피가 맛있는 나만의 공간을 소개해본다. 편한 이야기 사이로 피어오르는 커피향 ‘커피이야기’남천동 KBS방송국 뒤편으로 돌아가면 한 눈에도 편안해 보이는 커피집이 있다. 이름도 알기 쉬운 ‘커피이야기’. 커피 전문점이 즐비한 광안리에서 비켜나 성당과 학교, 주택 틈 사이로 진한 초록색 간판이 눈에 띈다. KBS방송국 뒤편 커피집 ‘커피이야기’두세 개의 계단을 살짝 밟고 올라서면 올망졸망 키 작은 화분들이 입구부터 반겨준다. 진초록 커튼이 드리워진 네모난 유리창과 짙은 커피콩 색으로 꾸며진 실내가 차분함을 더한다. 조근조근 이야기 소리와 잔잔한 음악이 한데 모여 예쁜 풍경을 만들어 낸다. 편하게 일상을 나누는 공간 커피이야기의 주인장은 바리스타 김미영(50) 씨. “다른 일보다 깔끔하고 쉬워보여서 택했을 거라는 생각들을 많이 해요. 실질적으로 운영해보면 잔손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이윤보다는 서비스 마인드로 손님들을 대하죠.”커피를 내리고 있는 김미영 바리스타커피에 어울리는 호두파이와 치즈케이크는 손수 오븐에 굽는다. 반죽은 우리밀로 한단다. 30대 이상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다. 로스팅을 직접 하지는 않는 대신 신선한 커피를 위해 유통기간을 꼼꼼하게 따진다. 특히 핸드드립 커피의 경우 로스팅 후 10일 이상 지난 커피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커피를 잘 아는 마니아들의 입맛에 맞게 맞춤 커피를 내려주기도 한다. 여사장님이 추천하는 커피는 여성스럽고 깔끔한 맛을 내는 에디오피아산과 깊고 진한 맛의 케냐산. 분쇄기와 유리서브, 드리퍼, 주전자만 갖추면 집에서도 충분히 훌륭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며 커피콩 간 것은 일주일 내로 꼭 드시라는 팁까지 알려준다. 이제 커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마음을 다독여주는 친구가 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감미로운 커피향은 좋은 사람들과 따뜻한 수다를 나눌 때 피어오른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밤 10시, 공휴일은 12시~저녁 9시까지다. 문의 051) 611-0711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잠시 시간을 내어 나에게 선물을 하다 ‘The Good Cup''바쁜 일상 속에 잠시 잠깐 앉아서 마시는 커피는 그야말로 꿀맛이 아닐까? 집에서 마시는 커피도, 사무실에서 마시는 커피도 짧은 시간에 즐기는 잠깐의 여유다. 그 커피 한 잔에 행복해지고 즐거움을 얻는다면 커피는 그저 업무상 마시고 졸려서 마시는 음료 이상의 선물일 것이다. 수영구도서관 망미분관 앞에 위치한 ‘The Good Cup’은 말 그대로 동네커피숍이다. 망미동포스코아파트 상가 1층에 조그마하게 자리 잡고 있어 커피숍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근처에 어린이 도서관이 있어 아이를 데리고 커피를 마시러 오는 엄마들도 있고, 근처 공원에서 운동하던 사람들이 들러 잠시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인근 아파트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기도 한다. “다양한 사람들 만나는 것도 즐겁고,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해서 조그만 공간을 만들게 되었어요.”라고 말하는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강준혁(31)씨는 서비스업 계통에 종사하다가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어서 커피숍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조그만 공간에 테이블도 몇 개 없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깔끔하게 정리 된 실내는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커피와 함께 맛 볼수 있는 달콤한 와플과 허니브레드도 이집이 자랑하는 메뉴이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시내의 커피숍보다 동네 친구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수다 떨 수 있고, 도서관에 공부하러 가거나 공원에 운동하러갈 때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는 편안한 장소에서 나에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선물해보자. 위치 망미1동 수영구도서관 망미분관 앞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하나, 물 그리고 바람소리를 담은 카페 - Paranormal Radio Cafe향기 있는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카페 진한 커피, 음악, 그림, 물·바람소리 그리고 이벤트까지 낭만이 넘쳐해운대 신도시 안에 정말 아름답고 이색적인 카페가 있다. 번화한 도심의 중심에 자연을 찾아내어 카페를 만들고 그 속에 다시 이색적인 아이디로 신선한 낭만을 담아놓았다.누구라도 Paranormal Radio 카페에 한 번 가보면 다시 찾게 된다. 대천공원에서부터 흘러내리는 개천가 한적한 곳에 절묘하게 자리를 잡아 카페가 곧 자연이다. 활짝 열린 카페 창으로 물소리와 연초록 풀빛이 넘나든다.다양한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독특한 카페 내부지난 3월 5일 Paranormal Radio를 오픈한 조승현(31) 바리스타의 커피도 카페의 풍경만큼이나 감미롭다.“샷을 진하게 빼서 손님의 취향에 따라 적당히 희석시키죠. 식어도 맛있는 커피랍니다.”특색 있는 메뉴에는 샌드위치와 지중해샐러드, 그리고 아메리카노가 어우러진 리버사이드 브런치가 있다. 커피만 얼른 마시고 나가는 카페가 아니라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배려된 센스가 공간 곳곳에 엿보인다.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씩 ‘바톤파티’를 연다고 한다. 다가오는 5월 28일에 세 번째 파티가 예정되어 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파티에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이번에는 ‘모자바꾸기’ 행사를 진행한다. 평소에도 Paranormal Radio 카페에는 작가들의 그림이 전시되고 수 2011-05-27
- 강원도 정치 ‘꿈틀’ 손학규-이광재 잇딴 조우 손 "2018년에 그 자리에 이광재가…"이, 평창 알펜시아 '특강'으로 눈길4·27 재보선 승리를 기점으로 강원도 정치지형이 꿈틀대고 있다. 민주당 도지사(최문순) 재선출, 양양에서 민주당 출신 군수 탄생 등 변화 신호가 곳곳에 나타났다. 민주당 강원도 국회의원수도 8석중 2석에서, 송훈석 의원 입당으로 3석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잇따라 조우해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민주당 강원도당 선출직 공직자·상무위원 합동 워크숍'에서다. 손 대표는 워크숍 인사말을 '이광재의 꿈'이란 주제로 풀어갔다. 그는 "'2018년에는 여기 동계올림픽이 열리겠지' 이런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문득 '가만 있자, 동계올림픽 열려도 2018년에는 내가 그 자리에 없을텐데…' 이런 생각이 든다. 가만 생각하니까 '아하, 그 자리에 이광재가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기념 촬영에서 손 대표의 좌측에는 최문순 현 강원지사, 우측에는 이광재 전 지사가 나란히 앉았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중요한 순간마다 만나 각별한 관계임을 암시했다. 지난 3월 이광재 전 지사가 강원도 원주 '희망대장정' 현장을 깜짝 방문하고, '손학규 지지'를 선언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당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던 상황에서, 이 전 지사가 손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이른바 '친노' 진영이 분화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해 8월 '손학규 정치현장 복귀'에 관심이 쏠리던 시기에, 이 전 지사는 '야인 손학규'의 춘천 거처를 찾아가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헤엄친다)는 글을 선물했다. 이에 강원 정치권에서는 '손학규-이광재 연대+최문순 효과'가 내년 총선에서도 나타날지가 관심사다. ◆이광재 "마을 회관에서 잘 수 있다면…" = 이날 행사에서 이광재 전 지사의 정치적 영향력이 여전히 작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특강 강사로 등장하자 큰 박수가 쏟아졌다. 이 전 지사는 한나라당 한 관계자가 '선거 승리 비법' 자문을 요청한 것을 소개하면서 "(강원도) 정선의 한 선배가 (나를 대신해) 이렇게 말했다. 마을회관에서 잘 각오가 돼 있으면, 빨지 않은 이불이 있고 때가 묻는 마을회관에서 잘 수 있는 마음과 자세가 있다면 찾아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숫자가 아니고 희망과 열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전 지사의 앞으로 활동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이 전 지사에게 '행복한 강원도위원회' 위원을 맡아달라고 하자, 한나라당 도의원들이 반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또 그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태백 영월 평창 정선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이 전 지사는, 이 지역에서 61.55%∼68.23%의 높은 득표율을 얻어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를 약 1.5배∼2배 차이로 모두 따돌렸다. 하지만 올해 4·27 재보선에서는 태백, 영월 2개 지역에서 한나라당 득표율이 앞섰다. 평창 (한나라당 46.84%, 민주당 51.25%)과 정선(한나라 46.35%, 민주 51.80%)의 양당 득표율도 5%P내의 근소한 차이로 줄었다.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6
- [농수산물유통 열전] ⑩ 김창수 농협중앙회 경제구조개편부장 농협 입사 27년간 농업경제 외길농산물유통개혁 앞장 … 경제사업활성화 방안 마련에 구슬땀"농협중앙회 및 농협경제지주회사는 회원 또는 회원의 조합원으로부터 수집하거나 판매위탁을 받은 농산물·축산물 및 그 가공품의 판매, 가공 및 유통을 우선적인 사업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여야 한다."지난 3월 여·야 합의로 개정한 농업협동조합법 제6조 '중앙회 등의 책무'에 신설한 규정이다. 농협은행으로 돈 버는데만 치중하지 말고 회원인 지역·품목농협과 조합원들이 생산한 제품을 파는 일을 우선하라고 국회에서 강력히 요구해 법 조문에 포함했다. 농협중앙회는 법안 개정 이후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와 함께 이를 구현할 '경제사업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창수 농협중앙회 경제구조개편부장이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지역농협 유통일꾼 교육장도 마련 = 김 부장은 지난 2009년 12월 중앙회에 사업구조개편추진단이 구성될 때 경제사업구조개편부장으로 이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1984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줄곧 농업경제 부문에서만 일했다. 단 한 차례, 1990년 승진하면서 중앙회 지점에서 예금주무로 1년 가량 일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는 이후엔 승진해 지역으로 나갈 때도 금융부문이 아닌 농산물 유통·판매를 담당하는 경제사업 부문에서 일하겠다고 '욕심'을 냈다. 1997년 서울 창동과 양재동 농협유통센터 개설요원으로 청과부장, 물류부장을 했다. 그는 "당시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전국에 100여개 매장을 만들겠다고 할 때였는데 농산물 산지에서부터 규격화·규모화를 통해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회상했다. 1999년 농·축협 통합작업 당시 1조원을 투입한 산지유통활성화 사업을 하며 현장에서 느낀 것을 프로그램에 넣었다. 이때 나온 게 공동계산제와 파레트(화물을 옮기기 쉽게 만든 운반대. 지게차로 작업한다) 유통 등이다. 일주일, 열흘, 한 달 단위로 미리 산지에 주문해 생산하는 일종의 계약재배도 시작했다. 김 부장은 "이런 일을 하면서 사람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고, 지역농협의 선도 일꾼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농협대학 안에 유통대학을 만들어 지역농협의 일꾼들을 교육했다"며 "장문철씨 등 전국의 유명한 농산물 유통전문가들이 이때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국의 산지에서 몰려드는 농산물을 양재동과 창동 두 곳에서 다 팔 수 없어 중앙회에 도매기능을 담당하는 대외마케팅팀을 만들어 대형유통업체 등을 통해 판매했다. 지역농협들은 유통업체와 직접 계약하지 않아도 대외마케팅팀에 물건을 넘기면 됐다. 현재 중앙회가 마련하고 있는 경제사업활성화 방안들은 대부분 김 부장이 20여년 현장에서 시도하고 체득한 선진유통의 경험과 잇닿아 있다. 개별 농협으로는 시장이 요구하는 농산물을 생산·유통시킬 수 없어 2002년부터 시작한 농협연합마케팅도, 2005년 조합공동사업법인도 모두 그의 땀이 묻었다. 2009년엔 농협중앙회 식품분사장을 하면서 수도권 김치공장을 통합하는 작업을 지휘했고 파프리카·배 수출연합을 만들기도 했다. ◆아래로부터 협동조합 재건설 = 지난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협동조합연구소는 농협경제사업의 비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동조합 종합유통그룹'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2020년까지 청과부문 도매사업 유통액을 현재(2010년말 기준) 3조3000억원에서 7조5000억원으로, 쌀(양곡)은 3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또 안심축산 사업을 통해 한우시장의 50%, 한돈 40%, 육계·오리·계란은 각 20%를 농협을 통해 유통시킨다는 목표를 담았다. 청과부문은 도매시장 점유율을 현재 23%에서 50%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수출은 6000만달러에서 5억달러로, 현재 사업실적이 거의 없는 식품은 식자재유통, 식품가공, 학교급식 등을 통해 1조5000억원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회원농협에서 조합원들이 농산물을 '공동선별·공동출하·공동정산'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 김 부장은 이를 "아래로부터 협동조합을 다시 건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사업활성화의 승패를 가를 핵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30
- 해외나갈땐 ‘올레’ 로밍 쓰세요 KT, 전세계 주요국서 와이파이·와이브로·WCDMA 서비스 제공이달 초 업무차 미국을 방문했던 김준규(36)씨는 KT가 제공하는 와이브로 로밍서비스를 사용해보고 깜짝 놀랐다.미국에 와이브로 망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깔려 있다는 것을 알기는 했지만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좋았기 때문이다. 워싱턴과 뉴욕, 시카고를 잇따라 방문했던 김씨는 도심 대부분 지역에서 무선인터넷을 맘껏 쓸 수 있었다. 호텔에서도 와이파이로 접속했을 때 보다 와이브로 에그로 접속했을 때가 속도가 빨랐다. KT가 획기적인 로밍 서비스를 출시하며 통신업계 로밍 서비스 품질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고객의 '올레'를 위해 발로 뛰고 있는 것이다.KT는 우선 지난 해 데이터로밍 요율을 국내 최저 전세계 3.5원으로 단일화했다. 또 업계 최초 선보인 와이파이 로밍으로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저렴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데이터 로밍 이용 부담을 줄였다.KT 로밍 중 가장 차별화되고 특화된 서비스는 메시지다. 데이터 패킷당 과금하는 타사와 달리 2010년 8월부터 로밍 MM S 발신 시 무조건 건당 500원으로 전세계 단일화했고, 올해 3월 부터는 로밍 SMS(단문메시지), LMS(장문메시지), 로밍 MMS(멀티메일, 동영상메일) 등 로밍 메시지 수신을 국내 최초로 전면 무제한 무료화 했다. 또한 5월에는 데이터로밍을 완전히 차단하더라도 로밍 LMS와 MMS를 발수신할 수 있는 '문자허용 데이터로밍 차단'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KT는 로밍 고객이 가장 많은 일본과 중국을 대상으로, 알뜰하게 음성로밍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서 2008년과 2009년 '로밍저팬넘버', '로밍차이나넘버', '일본 알뜰', '중국 알뜰' 등 저렴한 특화 로밍 요금제를 출시했다. '일본 에그'와 '미국 에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본과 미국의 주요도시에서 하루 1만원에 무제한으로 이동성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지난 29일에는'올레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기존 13개국에서 유럽과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확대하여 총 36개국에서 제공키로 했다.'무제한 데이터로밍' 서비스에 가입하면 하루 1만원으로 마음껏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 적용국가 확대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올레닷컴(www.olleh.com)에서 'Go&Stop 로밍 퀴즈', 올레 로밍 레시피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고객은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 아이패드2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 5월부터는 로밍서비스 이용시 해외 제휴 네트워크가 자동 설정되게 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여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 가입고객'에게 추가 데이터로밍 요금이 발생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KT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고객이 데이터로밍을 1byte라도 사용하면 즉시 데이터로밍 이용주의를 무료 문자를 통해 안내하고, 데이터로밍 요금이 10만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데이터로밍차단'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로밍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30
- 5·18민주화운동 세계가 인정했다 기록물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 "국제사회 인권 지침서"일성록도 등재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된다.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국제자문위원회(IAC)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제10차 회의를 열어 한국의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가 제출한 안건을 심의해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등재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유네스코 사무국은 IAC 회의 결과를 25일 공식 발표한다. IAC의 등재 권고 결정이 나오면 사무총장이 통상 2~3개월 이내에 최종 확정하게되지만 유네스코에서는 IAC 등재 권고 결정이 나면 등재가 확정된 것으로 간주한다.IAC는 지난해 3월 관련 자료들이 제출된 이후 소위원회를 구성해 등재 여건 등을 심사해왔다.'5·18 기록유산 등재 추진위'는 정부기관 자료와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자료 시민성명서 사진·필름 피해자 병원 치료기록 국회자료 국가보상자료 미국비밀해제문서 등 5·18 전개 과정과 흐름을 보여주는 방대한 자료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내일신문 17일자 20면 참조)국내 일부 우익단체가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반대 청원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지만 김황식 총리가 국회에서 답변한 "이미 역사적 심판이 내려진 것인 만큼 그런(우익단체의) 의견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IAC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될 5·18 기록물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정부 기관과 시민들이 남긴 기록물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다. 사진 왼쪽은 5·18 당시 광주 도심에 뿌려진 유인물이고 오른쪽은 5·18 당시 진압군의 만행을 촬영한 필름. 사진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 제공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이하 5.18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5·18의 세계화는 물론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6·25 전쟁 이후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으로 오늘날 한국 민주화의 초석이 된 5·18의 가치와 그 유산을 세계가 인정해 준 셈이다. 이번에 제출된 5·18 기록물들은 항쟁의 당사자들이 '폭도'로 몰려 구속되고 많은 시민들이 생명의 위협에 노출되는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고 지속적으로 계엄군의 총칼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친 장엄한 기록들이다.5·18 기록물은 부당한 국가권력이 국민의 존엄성을 유린할 때 얼마나 비극적이며 반인권적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부당한 국가권력에 맞서 자신의 가족을 지키고 신념을 지킨 광주 시민들의 인권과 평화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유네스코가 5·18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킨 이유는 5·18이 동아시아 국가들의 냉전 체제를 해체하고 민주화를 이루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점과 인간의 존엄성을 유린하는 국가폭력에 대한 민중의 숭고한 저항을 담은 기록을 인류가 보존하고 후세에 교육해야 한다는 우리 측의 등재 신청 동기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또 진실성과 역사성에서 큰 의미를 가진 5·18 기록물들은 그 내용뿐 아니라 자료 자체의 다양성과 포괄성이라는 측면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관련 기록물들은 인권ㆍ민주ㆍ법치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세계인들의 가슴에 새기고 정의를 지향하는 인권교육의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제 5·18 기록물은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사업 일반 운영지침에 따라 기록유산 부산물들의 보급과 인식 제고 등을 보장받을 수 있고 보존관리에 있어서 유네스코의 보조금 및 기술적 지원은 물론 세계기록유산 로고를 사용하고 유네스코를 통한 지속적 홍보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기록문화 유산 등재를 계기로 광주시가 계획 중인 광주 평화상 제정, 유엔 인권도시 지정 등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5·18기념재단 등 관련단체들은 "이제 5·18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미래의 역사로서 거듭나게 됐으며 세계 각국의 교과서에 오를 것이기 때문에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환영했다. 한편 IAC는 조선후기 국왕의 동정이나 국정의 제반 운영 사항을 매일 일기체로 정리한 연대기인 일성록에 대해서도 등재 권고 결정을 내렸다.대한민국 국보 153호이기도 한 일성록은 조선후기에 국왕의 동정과 국정의 제반운영사항을 매일매일 일기체로 정리한 연대기 자료로 1760년(영조 36) 이후 1910년(융희 4)까지 151년치 내용을 담고 있다.한 질만 편찬된 유일본이자 필사본으로 모두 2329책 전체가 온전하며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이 보관 중이다. 정조가 세손 시절에 쓰기 시작한 존현각일기에 뿌리를 둔 일성록은 정조 즉위 이후에는 국가의 공식기록으로 편입됐다. 문화재청은 일성록이 단순한 조선후기의 역사 기록물에 그치지 않고 18~20세기 동ㆍ서양의 정치ㆍ문화 교류의 구체적 실상과 세계사의 보편적 흐름을 담은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일국사를 넘어서는 세계적 중요성을 지닌 것으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한국은 9개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고병수 기자 · 연합뉴스 종합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5
- 정옥근 전 해군총장이 5억여원 빼먹은 군인복지기금 지휘관들 흥청망청 쓰는 '눈먼 돈'장군·예비역에 명절떡값으로 지출 … 감사원 "병사들에 배분하라"정옥근 전 해군총장은 2008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모두 27차례에 걸쳐 군인복지기금을 집행하지 않고서 집행했다거나 금액을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5억267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정 전 총장이 횡령한 액수는 매년 25억원 정도 배분되는 해군 장병격려금의 10%를 훨씬 웃도는 규모다. 어떻게 참모총장 한사람이 장병들이 매점이나 체력단련장에서 발생시킨 이익금을 5억여원이나 빼먹을 수 있는가.내일신문이 입수한 장병격려금 일부 내역서를 분석한 결과, 12월 한달 동안 지출된 77건 가운데 현금지급이 63건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카드사용은 14건에 불과했다. 현금 사용이 많기 때문에 지휘관이 주변 사람들에게 법규를 무시하고 나눠줄 수 있는 개연성이 다분한 것이다.장병 사기진작이라는 본래 취지에 입각해 법규대로 사용된 내역은 연말 부대 격려금 1억9040만원을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들었다. 보직 만료자, 육본 실무자, 주요직위자, 부속요원, 장군단, 대령단을 법규에 규정된 '모범군인'으로 분류하기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또 현역들에게 사용해야 할 장병격려금을 역대 참모총장과 예비역 장성, 재향군인회 성우회 등 기타 주요인사들에게 명절 때 수백만원씩 지출했다.지휘용 양주를 수시로 수십만원 어치씩 구입했으며, 이따금 기념품을 사기 위해 수백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예산획득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장성 한명에게 500만원을 지급해 눈길을 끌었다. 국회를 상대로 사용한 로비비 보상의 성격으로 추정됐다. 육군본부 부실장의 설 격려 명목으로 책자 구입에 57만원을 지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휘관이 흥청망청 사용하거나 주변에 편중된 배분에 대해 지난해 감사원은 "군인복지기금 수익에 대한 병사들의 기여도가 큰데도 실제 병사들이 받는 혜택이 미미하고, 예산 배분도 부대에 따라 큰 편차가 발생한다"며 국방장관에게 시정하라고 통보했다.국회 국방위도 장병격려비 부당집행을 시정하라고 요구함에 따라 국방부는 지난해 4월 13일 '장병격려비 및 부대시설운영지원비 집행용도 하달'이라는 지시를 통보한데 이어, 8월 9일에는 계룡대에서 사단급 이상 복지기금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군인복지기금 가운데 장병격려금은 지휘관의 계급과 병력수 등에 따라 부대별로 기준액이 정해진다. 올해 196억원이 책정됐으며, 육군에 95억원, 해군에 25억원, 공군에 49억원, 국방부와 직할부대에 24억원이 배분됐다. 군인사기진작에 필요한 사업에 지출해야 하는 장병격려금은 군인복지기금법에 따라 △체육·문화행사 지원 △부대 및 모범군인 격려·포상 △특수지역 근무군인 및 작전유공 격려 △재해군인 및 유가족 위로에 사용하도록 돼있다.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관련기사]- 장병격려금 200억, 별들의 ‘쌈짓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5
- 7월 1일부터 부천여성주간행사 제16회 부천여성주간행사가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7월 1일부터 8일까지 부천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7월 1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소통마당의 부천여성정책포럼과 함께 2일 오후 2시 부천노동복지회관의 기념 영화 상영회와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 3일 오후 1시 소사구 부천문화의집 상영회, 6일 오후 1시 원미구 광원아트홀 상영회로 이어진다. 7월 5일 오후 2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여성발전 유공자 표창과 부천의 다양한 동아리들의 공연 한마당이 진행되며 시청 로비에는 참여단체별 전시와 체험, 각 주제별 캠페인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특히 이번 여성주간은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발전을 위해 활동해 온 기관 단체들이 지난 3월 한자리에 모여 부천여성주간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사를 준비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제16회 부천여성주간행사 추진위원회는 부천여성네트워크 여자만세(부천시여성회관, 부천여성청소년센터,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 부천여성의전화 등 6개 단체)와 부천여성회, 부천새시대여성회, 부천시민연합여성회, 부천YMCA녹색가게 등 15개 단체로 구성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9
- 유아에서 성인까지 교육에 '올인' 동대문구, 경희대 한국외대 시립대 고등과학원과 연계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지역 주민들의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역내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고 있다.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교육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동대문구는 이들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시행으로 동대문구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민선2기 동대문구청장을 역임하고 다시 민선 5기 동대문구청장으로 취임하여 동분서주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온지 1년이 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그가 취임초기 동대문구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교육’이었다. 민선 5기 출범 1년이 된 현재, 임기동안 교육 분야에 가장 크게 중점을 두고 동대문구에 살아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동대문구의 교육 소프트웨어를 바꾸겠다던 그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드러내고 있다. 동대문구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우수한 대학의 교육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대문구는 바로 이점에 착안해 관내 우수한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시행으로 동대문구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초중고교생 위한 학력신장 프로그램 실시 = 국내에서 외국어에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시행중인 영어체험 교실은 캐나다, 호주 등 현지 교사출신 원어민과 입체적인 영어학습을 통해 영어 구사능력을 향상시키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을 5개 반으로 나누고 원어민 교사와 함께 책을 읽고 토론 및 춤, 요가, 노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용인영어캠프에 참가비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와는 다양한 멘토링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졸업해 학생들의 마음 및 실태를 가장 이해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한의대 1학년 학생들이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에 대한 경험 및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꿈꾸는 학교’를 운영해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방과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주3회 학과목 수업지도 및 멘토링을 실시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향상시키고 학력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작년 9월에 경희대, 한국외대, 시립대 등 관내 3개 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대학입시 설명회는 각 대학의 입시정보를 궁금해 하는 학부모와 학생들로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루었다. 대학의 입학처장이 대학별 수시·정시 전형을 설명하고 홍보하였으며, 입학사정관이 직접 학생의 성적을 참조하여 지원 가능한 전형을 1:1 대면 맞춤형 상담을 실시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입시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의 기초과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자 설립된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이론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고등과학원. 동대문구에서는 바로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 과학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어 ‘고등과학원과 함께 떠나는 과학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생 4~6학년 중 과학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등과학원의 우수한 연구진과 인프라를 활용한 기초과학 강좌를 실시하고 기초과학의 체험을 통한 창의력 계발과 미래 과학인재 양성의 초석이 되고 있다. ‣관내 대학과 함께하는 평생교육을 위한 열린공간 제공 어른들을 위한 평생교육 역시 관내 우수한 대학과 함께 하였다. 작년 하반기에 시행한 경희대학교의 ‘건강한 생활과 문화 이해 과정’은 120명의 수강생이 필라테스 100번 숨쉬기, 척추 교정 스트레칭, 생활한의학, 와인문화와 서비스 경영 등 14개 강의를 통해 건강과 문화에 대한 강좌를 접할 수 있었다. 이같은 경희대학교의 수준 높은 교양강좌는 경희대의 복지회관 준공에 맞춰 유덕열 구청장이 건물 일부를 평생학습원 공간으로 쓰겠다는 의지와 맞물려 동대문구-경희대 평생학습원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지난 3월에 개관한 평생학습원은 작년 구민아카데미 강좌보다 과목, 분야면에서 한층 더 다양해졌다. 커피 바리스타, 피부관리사 등 자격증 프로그램, 요가, 전통춤, 노래교실과 같은 문화강좌, 생활한의학, 수필교실, 여행 영어 등 인문교양강좌, 독서지도사, 한자지도사 등 학력신장 프로그램 등 4개 분야 10개 프로그램을 개강해 250여명의 수강생이 경희대학교 교수들로부터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교육을 받고 있다. 영어교육의 메카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시행한 수준별 영어회화강좌는 작년 하반기 75명의 수강생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에는 그 인원을 두배로 늘려 왕초보반, 기초반, 중급반으로 이루어진 수준별 수업을 외국어대학교 교수진이 직접 나서 영어회화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영·유아를 위한 토털교육서비스 제공 경희대학교에 위탁·운영중인 보육정보센터 및 영유아플라자는 부모교육 프로그램, 영유아교육 프로그램, 가족지원 프로그램 등 출산에서 양육까지 통합적인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녀양육 및 교육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 및 정보제공으로 자녀교육의 부담을 해소시키고 영·유아의 연령 및 발달단계에 맞는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맞춤형 조기교육을 실시중이다. 동대문구는 향후 보육정보지, 소식지 발간 등 정보제공 기능을 확대하고 가족이 함게 참여하는 다양한 영유아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교육은 동대문구의 미래이기에 지난 1년간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대학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동대문구가 교육으뜸 자치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대문구, ''교육으뜸'' 자치구 만들기 올인! 최종수정 2011.02.06 교육비전센터 교육토탈서비스 제공, 대학연계 학력신장교실 운영...경희대에 평생학습원 설치, 학부모아카데미 등 학부모교육 충실 동대문구의 교육으뜸 자치구를 향한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동대문구는 교육경비 지원조례를 개정해 재정을 확보하고 전농7구역에 우수고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신묘년 새해 첫 구정목표를 ‘미래를 열어가는 으뜸교육도시’로 정하고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지자체로 만들기 위해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는 ‘교육은 동대문구의 미래’라는 기치로 향후 5년간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8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유덕열 구청장의 교육구청장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겨울방학 영어체험교실 수업 장면 미래를 대비한 인재양성 뿐 아니라 살고 싶은 도시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 교육이라는 패러다임이라고 믿는 유덕열 구청장의 의지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는 지난해보다 무려 40억원이 늘어난 105억원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시설 개선에 투입하기로 하고 공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과 학습준비물 지원, 방과후 돌봄교실, 유치원 아이돌봄센터 등 학부모의 교육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에 무게중심을 두고 교육환경 개선과 학력 신장, 교육경쟁력 강화를 통한 ‘교육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정책을 실현에 옮기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의 교육정책 중 가장 눈에 띠는 대목중 하나가 ‘교육비전센터’의 운영이다. 입시전문 학원 못지 않은 진학상담과 전문교육정보 제공으로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자기주도학습, 학부모아카데미 등 교육에 관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동대문구의 교육비전센터는 201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