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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욱 칼럼 내일칼럼18- ‘총체적’ 불신시대 교회 다니는 친구, 성당 다니는 친구와 절에 다니는 친구들에게까지 전화를 해봤다. 지난주 그곳 목사 신부 스님들의 설교가 어떠했느냐고. 귀담아 들을만한 얘기가 있었느냐고. 친구들이 전한 내용은 판박이처럼 비슷했다. 성직자들은 설교를 통해 한결같이 “이 나라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느냐” “우리 사회에 가득한 혼란과 불신을 어찌해야 될 것이냐” “도대체 나라를 지탱하는 리더십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거냐”고 걱정하며 안타까워하더라는 것이었다. 성직자들은 천안함 침몰사고, 한명숙 전 총리 무죄, 4대강 사업, 공직자 언행 등 현안을 예시하며 설교했는데, 물론 관점까지 똑같은 건 아니었다고 한다. 이런 분류가 가능한지 모르나 누구는 ‘친정부적’으로, 또 누구는 ‘반정부적’ 시각으로 그들 사안을 해석하고 설교하더란 얘기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사안을 보는 눈이 판이하면서도 “지금 우리 사회가 혼란에 빠졌고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만은 똑같이 내리고 있었다는 점이다. 사안마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지만 사안들이 묶여 총체적으로 빚어진 사회상을 보는 시각은 완전히 일치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비단 종교계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른바 ‘좌파’와 ‘우파’, ‘친MB’와 ‘반MB’, ‘강남 부자’와 ‘실직자’ 등 그동안 사사건건 대척점에 서왔던 사람들도 현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우며 리더십의 위기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우리 사회 전체의 불신이 깊어졌고 이로 인해 공동체의식의 파괴현상까지 보인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가가 위기라는 달갑지 않은 상황에 모처럼 ‘국민의견의 통합’이 이루어진 셈이다. 지난주 어느 가톨릭 신부는 설교를 통해 그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위 아래는 물론 좌우의 공동체 구성원 간에도 믿음을 잃었다. 거짓이 거짓을 낳아 진실이 숨어버렸고 총체적 불신이 이 사회를 덮고 있다. ‘기본’이 실종됐다. 이렇게까지 이른 것은 누구보다 ‘책임자’의 책임이다.” 그는 ‘책임자’가 누구를 지칭하는지 명확히 말하지 않았다. 다만 어느 일에서건 책임을 져야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곧 책임자라고만 말했을 뿐이다. 신부가 ‘책임자’를 거론하기 앞서 천안함 사건과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얘기했으니 안보 문제로 말하면 국방부장관과 군 고위 장성이 그 책임자일 것이다. 또 국가기강 법질서의 문제로 말하면 검찰을 지칭하는 것이었을 터다. 물론 이들을 통할하고 지휘해 국가정책 전반을 책임지는 대통령과 국무총리까지 책임자의 범주에 들겠지만 그는 두 사건의 진행과정에서 논란이 된 어떤 고위급의 직책이나 그 언행도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이름이나 직함을 말해 또 불신의 덫을 씌우면 그 또한 불신을 전파시키는 일이 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신부는 ‘기본’을 강조했다. 정치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책임자의 기본은 곧 국민의 믿음이어야 하며 그것 없이는 안보건 경제건 한낱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공자가 이미 그 기본을 설파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어느 날 자공이 공자에게 “정치란 한마디로 무엇입니까”고 물었다. 이때 공자의 대답이 ‘족식(足食) 족병(足兵) 민신(民信)’이었다. “우선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 대외적으로 국방을 튼튼히 하며 백성들로 하여금 정치지도자를 믿도록 하면 된다”는 얘기다. 요즘 말로 하면 국가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강화하며 여론조사 지지도 등을 높이면 된다는 얘기였던 셈이다. 자공은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심리테스트 같은 질문을 한다. “만약에 세 가지 중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하나를 내려놓아야 한다면 그게 무엇인지”를 물은 것이다. 이에 공자는 병(兵·안보국방)을 든다. 자공이 깜짝 놀라며 또 어쩔 수 없이 하나를 더 포기한다면 무엇인지 묻자 이번에 식(食·경제, 먹고 사는 문제)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부연설명을 한다. “자고로 임금이든 누구든 사람은 죽게 마련이나 국민들이 정부나 지도자를 믿지 않으면 나라는 단 한 순간도 존립할 수 없는 법이다.” 유명한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의 철학이 후세에 전해진 계기다. 지도자와 국민 사이에 믿음이 존재하지 않는 한 정치가 존재할 수 없다는 이 ‘기본’은 지금도 유효하다. 더 나가 신뢰를 담보하는 기본은 어느 경우에도 진실을 말하는 것이며 거짓이나 변명이 진실을 감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 또한 정치의 기본으로 전승돼왔다. 많은 국민들은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 이 정부가 속이거나 은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전 총리사건 역시 검찰과 정부가 무리수를 두며 국가 신뢰를 깎아먹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민무신불립은 공자시대뿐 아니라 지금도 정치의 기본이다. 만연한 총체적 불신을 푸는 길은 진실을 얘기하는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3선 강남구청장 권문용씨 연기군수 출마 서울 강남구청장을 3번이나 역임했던 권문용(67)씨가 6·2 지방선거에서 국민중심연합 충남 연기군수 후보로 출마한다. 심대평 의원이 이끄는 국민중심연합은 11일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는 세종시를 살리기 위해 행정전문가인 권씨를 연기군수 후보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씨는 오는 13일 국중련 충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기군수 출마를 선언한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연기군 전동면 출생으로 경기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권씨는 1967년 행정고시(4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 서울시 투자관리관과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장 등으로 일했다. 이후 1995년 지방선거 때 신한국당 서울 강남구청장으로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권씨는 “그동안 고향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왔다”며 “연기군수가 되면 세종시를 서울 강남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연기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금융단신 알리안츠생명, 행복자산 캠페인(사진) 알리안츠생명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점점 커져가는 위험 관리와 노후보장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복자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복자산’은 말 그대로 인생 전반의 리스크를 관리하며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꼭 준비해야 하는 자산을 뜻한다. 알리안츠생명 정문국 사장과 임직원 300여명은 캠페인 확산을 위해 이날 여의도역 강남역 사당역 등 8개 지역에서 꽃씨를 나눠주는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알리안츠생명은 오는 22일까지 전국 35개 주요 지역에서 임직원과 설계사 1500여명이 영업단별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대상 경품이벤트와 무료 SMS 서비스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5월 31일까지 신상품 (무)알리안츠파워밸런스변액연금보험에 대한 가입설계나 재무설계를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YF쏘나타, 50인치 PDP TV, DSLR 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6월중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위험을 보장하고 노후준비를 지원하는 것이 보험사의 역할”이라며 “행복자산 설계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롯데손해보험, 홈페이지 새단장(사진) 롯데손해보험이 회사 홈페이지(www.lotteins.co.kr)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에 개편한 홈페이지가 고객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고,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지침을 준수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상품에 대한 설명 및 가입과 해약 등 필수 안내사항에 대한 설명을 강화해 완전 판매를 지향키로 했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홈페이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16일까지 LCD TV, 로봇청소기, 아이팟터치, 롯데시네마 영화예매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정재철 기자 비씨카드 , 아이티 난민 돕기 TOP기금 전달식(사진) 비씨카드(대표이사 사장 장형덕)는 12일 오전 서초동 비씨카드 본사에서 비씨카드 이강혁 부사장, 세이브더칠드런 김노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티 난민 돕기 TOP기부 캠페인’의 모금액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아이티 재해민을 돕기 위해 지난 1월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티 난민 돕기 TOP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캠페인 기간 동안 총 4470건의 TOP기부(1TOP=1원)가 이뤄져 2237만6000원의 성금이 모였다. 여기에 비씨카드가 고객이 기부한 TOP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후원해 총 4475만2000원이 모금됐다. 한편 비씨카드에 따르면 이번 아이티 난민 돕기 TOP기부는 모금 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지난해 1년 동안 모금된 전체 TOP기부액의 4/5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참여율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통일 딸기를 살립시다 전강석 경남통일농업협력회 회장 그동안 경상남도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이 활발히 진행된 것에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역적으로 경기, 강원과 달리 북과 많이 떨어져있고 보수적 지역 성향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5년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2006년부터 2010년 현재까지 도지사를 중심으로 성과 있게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 바탕에는 북에 가장 절실한 식량 문제 해결에 앞장섬으로써 도민들의 지지를 얻었고, 민간단체인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와의 유기적 관계로 효율성을 높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함께했던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 협동농장의 농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림으로써 주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2007년 도민들의 성금으로 장교리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소학교를 2008년 완공하였다. 그 과정 속에서 사업 첫해인 2006년 가을 북에서 키운 딸기 모종 1만주를 들여오게 되었다. 경상남도의 농업지원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노력을 담은 고마움의 표시였다. 작지만 상호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 후 2007년 2만5천주, 2008년 5만주, 2009년 10만주로 양과 질에서 크게 발전하였다. 2009년에 들어온 10만주의 모종으로 사천 지역에서는 서울과 부산으로 판매를 하고, 밀양에서는 지금까지 2,000명이 넘는 장애인, 노인, 실향민, 어린이들이 수확체험을 하며 통일을 느끼는 소중한 자리를 만들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와 농업은 인도적인 지원이 아니라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딸기 모주가 평양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 이미 3월중으로 북으로 가서 증식을 시작해야 하는데도 통일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모주가 늙어 가고 있는 것이다. 먹는 것보다 더 앞서는 인도적 사업은 없다. 농업은 바로 그 먹거리를 생산 하는 일이다. 4∼5개월만 먼저 지원 하면 식량을 직접 지원 하는 것보다 거의 3배의 성과를 낼 수 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경상남도에서도 북의 농업지원 및 개발사업으로 10억원의 예산을 확정하여 도의회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또한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서 구체적 사업내용까지 확정 하였다. 지자체에서 조례안에 따라 진행하는 사업을 통일부에서는 사전 어떤 조율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승인 하지 않는다면 과연 지방자치와 지방 분권은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소통이라는 단어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지난 2월 6일 방문한 순안구역 내 천동국영농장 주민들은 올해 농사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기계이앙에 대한 논의, 온실 비닐교체 등 봄을 맞을 준비에 부산하였다. 그들은 경남에서 보내주는 농자재, 농기계로 한 톨의 식량이라도 더 생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그런데 농업지원이 중단 된다면 오히려 천동농장 주민들에게 어려움만 가중시킨 꼴이 된다. 준비했던 농지는 다시 옛 방식으로 돌아 가야하고, 비닐 없는 온실은 뼈대만 앙상한 거추장스러운 짐이 된다. 그들이 도와 달라고 우리에게 부탁했던가? 우리가 도와주겠다고 조례안 만들어서 찾아 갔지 않았는가! 어느 날 상식이 없어진 사회에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통일딸기는 남에서 조직배양 되어 평양으로 가서 북의 농민손으로 많은 수를 늘려 다시 경남으로 가져와 수확하는 평화의 상징이다. 대결이 아닌 생명 탄생과 성장을 남과 북이 함께 만들어낸 평화 그 자체인 것이다. 또한 남과 북 농민들의 땀이 배여 쌓였던 원과 한을 녹여내는 화해의 상징이며 4년간 지속된 신뢰의 상징인 것이다. 이 평화와 화해와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에 우리는 서 있다. 민간과 지자체에서 만들어온 소중한 통일의 노력을 끝내 물거품으로 만들고야 말 것인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2차 보금자리주택 분양가 책정 ''난항''(종합) > 주변 집값 하락으로 시세와 큰 차이 없어시범지구 고양ㆍ하남 분양가, 시세의 80~90%선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정부가 이달 말 사전예약이 예정된 2차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최근 수도권 집값 하락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해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강남권을 제외하고는 주변 시세의 80~9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반면 땅값의 근간이 되는 토지 보상가는 여전히 만만치 않은 수준이어서 앞으로나올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시범지구 분양가, 시세의 80~90%선 = 1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사전예약을 받은 시범지구의 분양가가 강남 지역에선 주변시세의 50% 이하인 반면 수도권은 이미 80~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양원흥지구의 경우 추정 분양가는 3.3㎡당 850만원 선이다. 이는 삼송ㆍ행신ㆍ화정동 등 주변의 3.3㎡당 평균 아파트 시세가 전용면적 59㎡형 860만원, 74㎡형 950만원, 84㎡형이 1천5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주변 시세의 82~94%에 달하는 것이다. 고양원흥지구 일대는 고양 덕이, 식사지구와 서울 은평뉴타운 등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면서 보금자리주택 지구지정 이후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며 보금자리주택 분양가와 시세의 격차가 줄고 있다.하남 미사지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지난해 10월 사전예약 당시 제시한 미사지구의 3.3㎡당 분양가는 전용 51~59㎡는 930만원, 74~84㎡는 970만원 선이다. 그러나 덕풍ㆍ풍산ㆍ신장동 등 주변 지역의 아파트 시세는 평균 1천66만원으로,분양가가 시세 평균가 대비 87~91%에 달한다.이는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이 주변 시세의 70% 이하로 공급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는 동떨어진 것이다. 정부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이 주변시세의 50~70%에 공급돼 투기세력이 유입될 수 있다는 이유로 당첨자에게 5년간 거주를 의무화하고,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70% 미만이면 10년, 70% 이상이면 7년간 전매를 제한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강남권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지구와 서초 우면지구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50% 선이거나 이보다 밑돌아 다른 지역과의 시세차이가 현격히 벌어진다. 두 지구의 분양가는 전용면적에 따라 3.3㎡당 1천30만~1천150만원선이다. 주변 시세를 보면 강남 세곡ㆍ수서ㆍ일원동 일대가 3.3㎡당 2천300만~2천800만원, 서초 양재ㆍ우면동은 현재 2천만~2천300만원이어서 시세 대비 분양가 비율이 40~55% 수준이다. ◇2차 보금자리 분양가 산정 ''딜레마'' = 국토부는 이런 배경 때문에 이달 말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 가운데 강남지구 2곳을 제외한 수도권4곳의 분양가를 책정하는 데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강남권(세곡2, 내곡)에선 `반값아파트'' 공급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에선 시세의 70%는커녕, 일부 단지의 경우 정부가 ''마지노선''으로 공언한 85%수준의 공급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2차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는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지구지정 당시 700만~900만원선으로 추정됐었다.특히 강남권 이외의 지역에선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이후 주변 시세가 하락하고 있어 분양가 산정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부천 옥길지구의 경우 전용 84㎡ 이하 주변 시세(인근 범박동, 계수동, 소사본동, 괴안동 등)는 3.3㎡당 817만~936만원 선으로 지구지정 고시 당시인 지난해 12월초의 821만~946만원에 비해 하락했다. 옥길지구의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만약 800만원 초중반대에 책정되면 시세의 85%를 넘어설 수도 있다.시흥 은계지구 인근도 사정은 비슷하다.은계동, 계수동, 대야동의 아파트 시세는 지난해 12월 초 3.3㎡당 663만~866만원이었으나 현재 660만~85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남양주 진건지구 일대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원의 평균 시세도 현재 800만~900만원에 불과해 분양가가 800만원대에 책정된다면 시세와 큰 차이가 없게 된다.이 때문에 앞으로 보금자리주택도 일부 서울, 강남권 주변을 제외하고는 시세차익이 큰 ''대박 아파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정부는 직할시공제 도입, 민영 아파트 공급 등으로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를 최대한 낮출 계획이지만 토지 보상비가 만만치 않아 애로를 겪고 있다.보금자리주택은 입주 예정시기가 보상 착수 전인 사전예약 시점에 제시되기 때문에 입주일자를 맞추기 위해서는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가격 협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국토부 관계자는 "입지여건이 좋아 주변 아파트값이 비싼 곳은 점점 줄어들고,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까지 이어져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30% 이상 싸게 책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약속한 최하 85% 선까지 맞추기 위해 사업시행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아파트, 서초구 가장 크고 노원구 가장 작아> 가구당 평균 공급면적 130.05㎡ Vs 87.74㎡..42.31㎡ 격차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서울에서 자치구 간의 아파트 평균 면적 차이가최대 4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최근 서울 지역 아파트 112만4천 가구의 공급면적을 조사한 결과 서초구가 130.05㎡로 평균 면적이 가장 넓었고 가장 좁은 곳은 노원구로 87.74㎡였다. 두 자치구 간의 격차는 42.31㎡에 달한다. 서초구 다음으로는 용산(125.89㎡), 강남(122.02㎡), 송파구(117.13㎡) 순으로 면적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면적이 좁은 곳은 노원구에 이어 도봉(95.83㎡), 중랑(97.22㎡), 금천구(97.6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년 전인 2000년 4월 기준으로 평균 면적이 가장 넓었던 곳은 용산구(115.19㎡)였고, 동작(112.15㎡), 서초(112.11㎡), 광진구(109.84㎡)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송파구는 당시 평균 면적이 93.59㎡에 그쳤으나 10년간 23.55㎡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도 98.84㎡에서 23.18㎡나 증가했다. 한편,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공급 면적은 106.47㎡로 10년 전(96.76㎡)에 비해9.71㎡ 넓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평균 면적이 88.37㎡에서 101.18㎡로 12.81㎡ 증가했고, 경기도는 90.05㎡에서 102.27㎡로 12.22㎡ 늘었다. bumso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비수술 척추치료 이제 대전에서도 받으세요” 비수술 척추치료의 대표 브랜드이자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한방병원인 자생한방병원이 오는 12일 대전 분원(대표원장 김영익)을 오픈한다. 지난 20여 년간 수술 없는 척추치료를 고집하며 연간 70만회 이상을 치료, 입증된 치료율을 자랑하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중심으로 본·분원을 운영해 온 자생한방병원이 대전지역에 새롭게 문을 열면서 총 11개의 본·분원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됐다. 지난 7일 오픈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 대전 자생한방병원(탄방동)의 진료시스템과 과학적인 치료방법, 입증된 치료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 자생한방병원은 척추디스크를 비롯해 척추수술후유증, 목디스크, 퇴행성척추 등을 진료할 20여명 전문 의료진과 97실의 입원병동 시설을 갖추고 365일 24시간 진료를 하게 된다. 대전 분원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6시까지 진료하며, 24시간 콜센터와 홈페이지에서 365일 예약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전자생한방병원은 강남 본원에서 풍부한 진료경험을 쌓은 전문 의료진이 추나수기요법, 추나약물요법, 특수침요법 등 자생의 대표적인 비수술 디스크 치료법으로 환자의 증상에 맞는 맞춤진료를 시행하며, MRI, CT, X-Ray 등 최첨단 검진기기를 갖추고 검진부터 치료까지 양·한방 통합 원스톱 진료시스템으로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전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은 “그동안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들이 한방의 비수술적 치료를 위해 매번 원거리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12일 오픈하는 자생한방병원 대전분원을 통해 강남 본원에서 검증된 한방의 과학적인 치료효과와 편리한 의료서비스 혜택을 그대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자생한방병원 대전분원 김영익 대표원장은 “자생한방병원은 척추의 자생력을 높여 근본적으로 척추에 힘을 불어넣어 근본적인 방어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하는 병원이다. 풍부한 경험의 의료진과 치료시스템을 갖추고 대전 및 인근지역 환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경영이념으로 치료와 함께 마음까지 편안하게 보살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생력 키워 수술 없이 디스크 치료 인체에는 자연치유력이 있어 질병에 걸리면 몸이 스스로 고장 난 곳을 치유하려는 강력한 회복력을 발취한다. 이 때 회복력인 자생력을 키워주고 디스크가 탈출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제거해주면 밀려나온 디스크는 대부분 제자리로 돌아가거나 또는 줄어들게 되어 치료가 된다. 디스크를 받쳐주는 인태가 늘어난 것을 강화시키고 비뚤어진 뼈를 바르게 맞추는 한편 붓고 상처받은 주위 조직의 염증을 제거하면 통증이 사라지면서 약해졌던 허리가 튼튼해진다. 이처럼 수술 없이 디스크를 치료하는 것이 바로 ‘자생요법’이다. 수술 없이 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자생의 치료법은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는 추나수기요법, ‘신바로메틴’이란 성분이 들어있어 항염증 효과와 뼈재생효과, 연골재생효과와 신경재생효과로 염증을 제거해 빠른 회복을 돕는 추나약물요법, 뭉친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 통증을 줄이는 침요법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시스템은 척추의 구조를 정상적으로 환원시키는 동시에 척추와 주변 구조물을 튼튼하게 해준다.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비수술 치료법 자생의 이러한 비수술 디스크 치료법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의 의술로 뻗어나가고 있다. 미국·호주 등 수술 중심의 서양의학의 산실에서 비수술치료법을 배우기 위해 자생을 찾고 있으며 대체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UC어바인 의과대학에서는 자생 비수술 척추치료법을 정규 선택과목으로 지정하여 교육하기도 했다. 또한 2006년부터 2년간 미국 하버드 의대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MRI 검사상 허리디스크로 진단된 환자 128명을 6개월간 자생의 비수술 디스크 치료법(추나요법, 한약, 봉침 등)으로 치료한 결과 95%가 통증이 사라졌다는 성과(2008년 5월 미국통증학회와 6월 유럽재활의학회에서 발표)를 내기도 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민병욱 칼럼]‘총체적’ 불신시대 ‘총체적’ 불신시대 민병욱 (언론인 전 간행물윤리위원장) 교회 다니는 친구, 성당 다니는 친구와 절에 다니는 친구들에게까지 전화를 해봤다. 지난주 그곳 목사 신부 스님들의 설교가 어떠했느냐고. 귀담아 들을만한 얘기가 있었느냐고. 친구들이 전한 내용은 판박이처럼 비슷했다. 성직자들은 설교를 통해 한결같이 “이 나라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느냐” “우리 사회에 가득한 혼란과 불신을 어찌해야 될 것이냐” “도대체 나라를 지탱하는 리더십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거냐”고 걱정하며 안타까워하더라는 것이었다. 성직자들은 천안함 침몰사고, 한명숙 전 총리 무죄, 4대강 사업, 공직자 언행 등 현안을 예시하며 설교했는데, 물론 관점까지 똑같은 건 아니었다고 한다. 이런 분류가 가능한지 모르나 누구는 ‘친정부적’으로, 또 누구는 ‘반정부적’ 시각으로 그들 사안을 해석하고 설교하더란 얘기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사안을 보는 눈이 판이하면서도 “지금 우리 사회가 혼란에 빠졌고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만은 똑같이 내리고 있었다는 점이다. 사안마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지만 사안들이 묶여 총체적으로 빚어진 사회상을 보는 시각은 완전히 일치했다는 것이다. 혼란빠졌고 리더십에 문제 있어 이런 현상은 비단 종교계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른바 ‘좌파’와 ‘우파’, ‘친MB’와 ‘반MB’, ‘강남 부자’와 ‘실직자’ 등 그동안 사사건건 대척점에 서왔던 사람들도 현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우며 리더십의 위기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우리 사회 전체의 불신이 깊어졌고 이로 인해 공동체의식의 파괴현상까지 보인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가가 위기라는 달갑지 않은 상황에 모처럼 ‘국민의견의 통합’이 이루어진 셈이다. 지난주 어느 가톨릭 신부는 설교를 통해 그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위 아래는 물론 좌우의 공동체 구성원 간에도 믿음을 잃었다. 거짓이 거짓을 낳아 진실이 숨어버렸고 총체적 불신이 이 사회를 덮고 있다. ‘기본’이 실종됐다. 이렇게까지 이른 것은 누구보다 ‘책임자’의 책임이다.” 그는 ‘책임자’가 누구를 지칭하는지 명확히 말하지 않았다. 다만 어느 일에서건 책임을 져야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곧 책임자라고만 말했을 뿐이다. 신부가 ‘책임자’를 거론하기 앞서 천안함 사건과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얘기했으니 안보 문제로 말하면 국방부장관과 군 고위 장성이 그 책임자일 것이다. 또 국가기강 법질서의 문제로 말하면 검찰을 지칭하는 것이었을 터다. 물론 이들을 통할하고 지휘해 국가정책 전반을 책임지는 대통령과 국무총리까지 책임자의 범주에 들겠지만 그는 두 사건의 진행과정에서 논란이 된 어떤 고위급의 직책이나 그 언행도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이름이나 직함을 말해 또 불신의 덫을 씌우면 그 또한 불신을 전파시키는 일이 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신부는 ‘기본’을 강조했다. 정치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책임자의 기본은 곧 국민의 믿음이어야 하며 그것 없이는 안보건 경제건 한낱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공자가 이미 그 기본을 설파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어느 날 자공이 공자에게 “정치란 한마디로 무엇입니까”고 물었다. 이때 공자의 대답이 ‘족식(足食) 족병(足兵) 민신(民信)’이었다. “우선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 대외적으로 국방을 튼튼히 하며 백성들로 하여금 정치지도자를 믿도록 하면 된다”는 얘기다. 요즘 말로 하면 국가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강화하며 여론조사 지지도 등을 높이면 된다는 얘기였던 셈이다. 자공은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심리테스트 같은 질문을 한다. “만약에 세 가지 중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하나를 내려놓아야 한다면 그게 무엇인지”를 물은 것이다. 이에 공자는 병(兵·안보국방)을 든다. 자공이 깜짝 놀라며 또 어쩔 수 없이 하나를 더 포기한다면 무엇인지 묻자 이번에 식(食·경제, 먹고 사는 문제)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부연설명을 한다. 진실을 얘기해야 불신 풀려 “자고로 임금이든 누구든 사람은 죽게 마련이나 국민들이 정부나 지도자를 믿지 않으면 나라는 단 한 순간도 존립할 수 없는 법이다.” 유명한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의 철학이 후세에 전해진 계기다. 지도자와 국민 사이에 믿음이 존재하지 않는 한 정치가 존재할 수 없다는 이 ‘기본’은 지금도 유효하다. 더 나가 신뢰를 담보하는 기본은 어느 경우에도 진실을 말하는 것이며 거짓이나 변명이 진실을 감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 또한 정치의 기본으로 전승돼왔다. 많은 국민들은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 이 정부가 속이거나 은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전 총리사건 역시 검찰과 정부가 무리수를 두며 국가 신뢰를 깎아먹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민무신불립은 공자시대뿐 아니라 지금도 정치의 기본이다. 만연한 총체적 불신을 푸는 길은 진실을 얘기하는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오비맥주, 등산도 하고 이웃도 돕고 오비맥주 직원들이 매주 등산을 통해 적립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을 돕는다. 오비맥주는 강남 사옥 이전을 ‘제2의 도약’으로 삼고, 등산을 통해 새로운 마음가짐과 각오를 다지기 위해 본사 전직원이 함께 2010 ‘만원의 행복’ 첫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만원의 행복’은 등산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과 팀워크를 챙기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비맥주 본사 직원들의 우면산 등산을 통해 참여 직원 1인당 회사에서 1만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소외 계층을 후원한다. 지난 9일 첫 ‘만원의 행복’에 참여한 직원들은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 환경이 어려울수록 기본에 더욱 충실하자”며 서로를 격려하고 우의를 다졌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아파트값 하락, 신도시가 주도 신도시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세는 신도시인 분당과 산본 등이 주도하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일부터 8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떨어지고 전세는 0.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분당신도시 수내동 일대 대형 아파트에서 한 주 새 1억원 이상 하락한 단지들이 등장했고 푸른신성 158㎡가 가장 큰 폭(1억4500만원)으로 떨어졌다. 산본신도시도 대형 아파트 위주로 하락하는 모습. 서울지역은 한달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송파구가 0.25%나 급락했으며, 강동구(-0.11%), 강남구(-0.10%), 서초구(-0.05%) 등 강남권 하락세가 돋보였다. 이밖에 양천구(-0.13%), 관악구(-0.10%), 광진구(-0.09%), 노원구(-0.07%), 강서구(-0.07%), 서대문구(-0.07%), 중구(-0.04%)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에서는 입주 3년차가 다가오는 잠실동 트리지움에서 급매물이 등장해 낙폭을 가중시켰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49㎡가 1250만원 하락한 5억9000만~6억원, 잠실동 트리지움 142㎡가 7500만원 하락한 13억~14억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재건축단지 약세는 고덕주공과 둔촌주공 등 강동구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급매물이 호가를 낮추면서 시세가 하향조정되고 있다.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9㎡가 1500만원 하락한 7억~7억4000만원이다. 분당신도시는 대형 아파트 위주로 하락세가 가파르다. 보금자리주택 공급, 판교신도시 입주물량 등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산본신도시는 매수자들이 지금보다 더욱 싼 매물만 찾고 있어 거래가 멈춰있다. 인접한 군포시 산본동(5월말), 부곡동(9월) 일대에서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라 추가하락 우려가 높다. 이에 반해 전세가격 오름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는 마포구(0.15%), 구로구(0.15%), 광진구(0.13%), 성북구(0.11%), 노원구(0.10%), 중랑구(0.10%) 등이 올랐고 양천구(-0.09%), 강북구(-0.08%) 등은 떨어졌다. 구로구는 역세권 단지가 인기다. 신혼부부 등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보금자리주택 등 청약을 위해 전세를 찾는 수요도 많다. 중대형 아파트도 물건이 없어 계약이 어려운 모습이다. 신도림동 신도림3차대림 148㎡A가 2000만원 상승한 2억6000만~2억8000만원, 구로동 구로롯데 105㎡가 2000만원 상승한 2억~2억2000만원에 전세를 구할 수 있다. 반면 양천구 목동, 신정동 일대는 전세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에서조차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이 등장하고 있으나 계약이 쉽지 않다. 신정동 목동현대 105㎡가 1500만원 하락한 2억3000만~2억7000만원, 목동 삼익 148㎡가 2500만원 하락한 3억2000만~3억8000만원 수준이다. 분당신도시는 크게 하락하고 있는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나날이 상승세다. 소형 아파트를 찾기 힘들자 중대형 아파트까지 상승세가 번지고 있다. 성남시도 물건이 없는 반면 금광1구역 재개발 이주 수요 등으로 인해 전세 상승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은 남동구 구월동 일대가 올랐다. 주거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인기가 많은 곳으로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하지만 시세가 너무 높아 세입자 문의는 다소 줄었다. 구월롯데캐슬 112㎡가 500만원 상승한 1억4000만~1억6000만원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