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LG유통, 지식경영시스템 구축 LG유통(대표 강말길)은 26일 유통업계 최초로 전사적인 지식경영시스템(KMS)을 구축하고 사내 지식자원 공유를 통한 지식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지-마트’라는 이름의 LG유통 지식경영시스템은 임직원들이 창출한 지식자원을 모으고 효과적으로 공유해 기업경영성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이를 위해 LG유통에서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식경영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적자산축적에 기여한 직원을 위한 보상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부서단위로 선발된 지식관리자 K-Master[케이마스터]가 임직원이 등록한 지식의 가치를 측정해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이에 따른 현금보상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또한 LG유통은 업무를 통해 취득한 정보나 지식은 개인의 것이기 이전에 조직의 지적자산이기도 하다는 점을 전파하고 있으며, 비 정형화된 암묵지 성격의 지식들을 공식적이고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지-마트 지식경영시스템은 ‘지식동아리’라는 사내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관심분야가 일치하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모임을 결성하고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LG 수퍼마켓의 축산전문가 동호회는 좋은 품질의 육질을 골라내는 지식을, LG25의 점포개발자 동호회는 점포위치만 봐도 예상매출액을 머리속에 그려내는 그들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다. LG유통의 경영기획부문 박성환 상무는 “유통분야의 지적자산은 대부분 개인의 경험으로부터 생성되기 때문에 몇몇 전문가의 머리 속에만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유통업계최초의 KMS 구축은 지식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어떤 업계에서보다 크게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1-06-25
- 술 가격차, 380원(백세주)·320원(매취순) 곧 장마가 시작 될 것이다. 부슬부슬 비가 오는 날에는 소주 한잔이 생각나게 마련이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뒤끝이 깔끔하다고 알려진 백세주와 매취순의 판매가격을 비교해 보았다. 백세주는 최고 2700원, 최저 2320원. 가격차는 380원으로 동아백화점이 가장 비쌌고, 원평 나이스마트가 가장 쌌다. 평균가는 2530원. 평균가 보다 싼 업체는 상모 월드2002마켓·형곡 플래쉬마트·원평 파머스마켓·원평 나이스마트·인동 하나로쇼핑, 더 비싼 업체는 동아백화점·원호 DC마트·원평 리마트·신평 DC클럽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취순은 최고 3980원, 최저 3660원. 가격차는 320원으로 동아백화점이 가장 비쌌고, 형곡 플래쉬마트가 가장 쌌다. 평균가는 3850원. 평균가 보다 싼 업체는 형곡 플래쉬마트, 더 비싼 업체는 동아백화점·원평 파머스마켓으로 조사되었다. 두 제품 모두 가장 비싼 곳은 동아백화점. 백화점이라는 특성상 ‘저가전략’과는 다른 면을 고려하더라도 이용 고객의 입장에서는 그리 좋은 소식만은 아닐 듯. 한편 아쉬웠던 것은 매취순을 판매하지 않는 업체가 대부분이어서 비교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권은경 리포터 folkkwon@naeil.com 2001-06-25
- 정부 불법필벌 원칙 선언 이후 정부가 불법필벌(不法必罰) 원칙을 선언한 이후 경기도 안산 동아공업(18일), 서울 여의도 레미콘 파업농성장(19일) 등에 잇따라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지난 4월 대우차노조원 폭력진압’ 이후 재연되고 있다. 레미콘 기사들로 구성된 건설운송노조의 상급단체인 전국건설산업노조연맹은 20일 성명을 내고 “공권력은 해머와 도끼를 들어도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연맹은 이날 성명에서 “경찰은 레미콘차량 농성장에 대한 진압과정에서 해머와 도끼를 무자비하게 휘둘렀다”면서 “민주노총 간부가 동대문경찰서장을 뒤에서 잡아 끈 것이 폭력이라면 해머와 도끼를 사람들에게 휘두르는 것은 살인행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불법주정차 혐의로 노조원 300여명은 강제연행됐지만, 불법·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혐의가 확실한 유진그룹 유재필 회장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면서 “노동자만 때려잡는 법 집행이란 명백한 노동탄압”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레미콘 농성장 강제진압을 주도한 영등포경찰서 쪽은 “레미콘 기사들을 운전석으로부터 격리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참여연대 천주교정의사제단 등 45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정부의 대노동계 정책은 노동탄압”이라며 “이는 정부가 내세운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검경이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 등을 잡으러 다니고, 파업사업장에 경찰병력을 투입하는 등 초강경 대응책을 잇따라 내놨다”며 “이는 에 보장된 집회·시위·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빈부격차를 확대한 잘못된 정부 정책에 대한 노동계의 문제제기를 묵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과잉진압에 대한 항의를 겸한 ‘김대중 정권 퇴진 결의대회’를 이날 서울을 비롯, 울산 안산 대전 광주 군산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열고,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울산시 남구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영남노동자대회에서는 집회 뒤 거리시위 과정에서 화염병이 등장, 울산시청 정문이 불길에 휩싸여 검경의 강경대응에 대한 영남지역 노동자들의 정서를 엿볼 수 있게 했다. 2001-06-21
- 상장사 68% 외환위기 때보다 주가 낮다 상장종목의 68% 가량이 외환위기 당시보다 주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20일 외환위기 당시 상장되지 않아 주가비교가 불가능한 종목과 감자가 이뤄진 종목을 제외한 상장사 664개 가운데 지난 19일 현재 주가가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신청일인 97년 11월21일보다 낮은 종목이 68.1%인 452개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당시보다 주가가 높은 종목은 210개로 31.6%에 그쳤으며 보합세를 보인 종목은 2개였다.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평균 48.3% 떨어졌던 반면 오른 종목은 무려 161.7%나 상승했다. 이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506.7에서 608.91로 20.3% 올랐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99년 상승기때 기술주들이 올랐다가 이후에 다시 떨어졌고 전통주들도 큰 폭의 상승없이 지지부진한 상태를 유지해온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99년에 증자물량이 많았던 것도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한 것은 비교적 대형 우량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주목되는 것은 상승종목 상위사 대부분이 우선주라는 점이다. 실제 상승종목 상위사는 동방아그로1우 4103.4%(액면분할) 오른 것을 비롯 대구백화점1우 (2986.7%), 대창공업1우(2358.8%), 인천정유1우(1406.5%), 광덕물산 (1378.8%), 한국전기초자(1123.9%), 신호유화1우(1122.2%), 대림수산1우(1101.0%), 남양유업1우(904.6%), 아이케이엔터프라이즈1우(703.4%), 경농1우(700.0%), SK텔레콤(498.5%(액면분할)), 남양(457.6%), 태평양1우(443.1%)등 이었다. 증권거래소는 이와관련 “우선주의 경우 그동안 투기세가 붙은데다 저금리 상황에서 일정수준의 배당을 해주는 메리트가 있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하락 상위사는 세우포리머(-96.9%), 서광(-96.0%), 선진금속(-95.5%), 현대건설(-94.4%), 동아금고(-94.3%), 고려산업개발(-94.2%), 한국주강(-93.3%), 이룸(-93.0%), 광동제약(-92.5%(액면분할)), 해동금고(-92.1%) 등으로 나타났다. 2001-06-20
- 구속노동자 크게 증가 파업·집회·시위 등으로 구속되는 노동자가 크게 늘고 있다. 민주노총은 19일 “정부의 강경탄압 바람에 올 들어 구속된 노동자가 99·2000년 수준을 넘어선 120명이나 된다”며 “이런 추세라면 문민정부 이후 최대 구속자가 나왔던 98년의 217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6월 들어 구속·체포 노동자가 급증하고 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18일 현재 구속자가 30명으로 올 1월∼5월 평균 18명을 이미 넘어섰고, 경기도 안산 동아공업, 레미콘기사 파업농성장(서울 여의도문화공원) 등에 잇따라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구속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 정부 들어 지난 5월까지 구속된 노동자가 559명이나 돼, 문민정부 5년간의 507명보다 많았다. 민주노총이 파악한 검거대상자와 체포영장 발부자만 해도 단병호 위원장, 이홍우 사무총장을 비롯 48명(민주노총 3명·서울지역본부 4명·공공연맹 1명·대우차 12명·여천NCC 5명·캐리어사내하청 4명·건설운송 4명·효성 6명·동아 6명·보건의료 3명 등). “비공개 체포영장 발부자까지 고려하면 그 수가 훨씬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한편 정부가 노동계의 불법파업·폭력시위에 대해 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인권운동사랑방 등 18개 인권·사회단체들은 19일 서울 안국동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에 보장된 집회·시위 및 결사의 자유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001-06-20
- <지역풍향계> 잦은 마라톤대회로 주민불만 잠실 주경기장과 올림픽공원을 중심으로 거의 매주 일요일마다 마라톤대회가 계속 열리면서 송파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송파구 등에 따르면 최근 마라톤에 대한 국민적인 열기가 높아지면서 올해들어 지금까지 송파구일대에서는 동아서울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10차례 정도의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또 앞으로도 4번의 대회가 더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대회가 열릴 때마다 2∼4시간 정도 교통 통제가 불가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송파구 방이동에 살고 있는 김미순(26·여) 씨는 “지난 3월부터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는 상태”라며 “이 때문에 매주 일요일마다 교통통제와 정체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송파구 관계자도 “행사가 너무 자주 열려 더 이상 주민들에게 이해해 달라고만 말하기 죄송스럽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같은 주민의 고충을 고려해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에 “거의 모든 공휴일마다 마라톤이 열려 주민들의 일상 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며 “특정지역에 편중해 마라톤대회가 열리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송파 김미선 리포터 water753@hanmail.net 2001-06-19
- 신참의경 내무반서 투신자살(22-12) 고참들의 가혹행위를 못 이겨 전입 열흘도 안된 의경이 경찰서 내무반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55분께 용산구 원효로 이 경찰서 별관 4층 내무반에서 방범순찰대 본부중대 곽 모(22·경기 군포시)이경이 창문을 열고 뛰어 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곽이경 가족들은 “턱밑에 멍자국이 있고, 15일 곽이경이 학교후배에게 전화를 걸어 ‘고참들이 괴롭혀 내무반 생활이 힘들어 죽겠다. 면회 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은 사실은 가혹행위에 따른 투신자살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측은 곽이경의 투신과 관련,“내무반에서 수건을 정리하다가 갑자기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면서 “곽이경이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특별한 사유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곽이경 가족들은 또 “오늘 생일을 맞은 곽이경은 대학재학중 봉사동아리에서 재활원 자원봉사를 줄곧 해왔을 정도로 성실했다”고 울먹였다. 곽이경은 모대학 한문학과 2학년을 마친 뒤 4월23일 자원입대했으며, 이달 8일 이 경찰서에 배치됐다. 2001-06-18
- 신문사주 아들 조사 금주 마무리 언론사 세무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6일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아들과 조선일보 사장의 아들 등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주식 우회증여 과정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계열사 출자를 통한 재산 우회증여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비자금이 사용됐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날까지 사주가 고발된 신문사의 사주 아들 5명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이들 언론사의 사주 아들에 대한 소환은 금주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고발된 언론사들의 임원, 비서실 직원, 거래회사 대표 등 20여명을 불러 회사자금을 사주 개인에 딸린 직원이나 가족의 급여로 썼는지, 현금의 편법증여 여부와 이 현금의 출처 및 성격 등을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사주 아들에 대한 소환에 이어 금명간 주요 언론사 고위 임원을 포함, 사주의 핵심 측근 인사들도 아울러 소환 조사한다. 2001-07-27
- ‘우리동네 작은음악회’ 열려 지난 20일 형곡초등학교. 8월17일까지 5주간 구미지역 주요 아파트 단지와 공원 8곳에서 펼쳐지는 ‘한 여름 밤 추억 만들기 우리동네 작은 음악회’가 팡파르를 울렸다. 구미시 주최, 본지와 구미1대학이 주관하고 구미 동아백화점, 담배인삼공사 구미지점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대단위 아파트의 주거문화를 ‘이웃’개념의 공동체문화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공연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문화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확장시키고자 기획된 것. 20일 열린 음악회는 형곡초등학교 사물놀이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시간 동안 뜨거운 열기로 진행되었다. 시립무용단의 칼춤공연과 지진방아타령 등 전통적인 공연이 있었는가 하면 성악가들의 연주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형곡 초등학교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함께 어우러 질 수 있는 어울 한마당이 되었다는 평가.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던 순서는 작은거인 김원수씨의 마술시연.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마술공연 하나하나에 큰 박수를 보냈다. 운동장 한 쪽에서는 솜사탕 아저씨가 아이들에게 무료로 솜사탕을 만들어 주었는가 하면 같이 나온 가족들에게는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다. 권은경 리포터 folkkwon@naeil.com 2001-07-25
- 언론사주 일가 수사 본격화 언론사 세무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언론사주의 아들을 소환, 재산 우회증여 과정 등을 캐고 있어 사주일가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다. 검찰의 언론사주 아들 및 친인척 수사는 내달 중순경으로 예정된 언론사주 수사와 직결돼 이들에 대한 수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검찰은 24일 동아일보사 김병관 명예회장의 작은 아들 재열씨를 소환한데 이어 25일에도 김병건 부사장의 아들과 조선일보사 방우영 회장의 아들을 소환, 조사한다. 언론사 세무비리 수사가 시작된 이래 언론사주 아들이 검찰에 출두,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언론사주 개인의 횡령, 배임 등 비리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동아일보사 김병관 명예회장의 아들 재열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항목은 크게 △주식을 증여받는 과정에서 주식 명의신탁계약서 등을 허위로 작성했는지 △계열사 출자자금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증여세가 누락된 경위 등이다. 국세청 조사에 의하면 동아일보의 경우 81년과 89년 김 명예회장의 두 아들과 김 부사장의 두 아들 등 모두 4명이 김상만 전 회장으로부터 주식 46만여주를 직접 증여받아 명의 신탁한 것처럼 허위로 주식명의신탁계약서 등을 작성, 실명 전환해 증여세 72억여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관련 검찰은 이날 소환된 김씨를 상대로 허위로 작성된 신탁계약서에 명의수탁자의 동의없이 인감을 임의 날인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 국세청 조사에서 김씨는 96년 동아닷컴 주식 30만주의 매입자금 15억원을 부친인 김 명예회장으로부터 넘겨받는 과정에서 계열사 사장 등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거쳐 10억원대의 증여세가 탈루된 혐의도 아울러 받고 있다. 조선일보의 경우에는 97년 방상훈 사장이 갖고 있던 54억원어치 주식 6만5000주를 친구 허 모씨에게 매각한 것처럼 명의신탁한 후 다시 방사장의 아들에게 되판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주식 우회증여 혐의가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조광인쇄출판, 스포츠조선 주식 등을 사주 일가의 2세들에게 우회증여해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가 국세청 조사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계열사 현직 대표이사를 비롯, 언론사의 부사장급 고위인사, 계열사 국장, 재산 우회증여 및 명의대여에 연루된 친인척, 부외자금 및 비자금 입금자, 광고담당 직원, 비서실 직원 등 2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 200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