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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민심에 귀 열어야” 손학규 민주당 대표 라디오연설손 대표는 21일 KBS라디오 정당대표연설에서 영수회담에 대해 "반값등록금에 좌절하며 거리로 나오는 대학생들의 고통을 알리기 위해 대통령께 긴급회동을 제안했다"며 "지금은 대통령이 느긋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민심에 귀를 열어야 한다. 지금 당장 쓴소리가 듣기 힘들겠지만 마음을 열고 함께 의논하며 빨리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손 대표는 또 이날 연설에서 노동부문에 대한 진단과 해법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한진중공업 사태를 예로 들며 "기업이 사람을 쓸 때는 한 가족이라며 참으라 하다가, 해고할 때는 마치 쓰던 물건 버리듯이 나 몰라라 하는 것, 바로 이것이 잘못된 노사문화"라면서 "민주당은 한진중공업 경영진의 '배려'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무작정 공권력을 투입해서는 안된다. 자칫 소중한 인명의 희생을 불러올 강제진압은 안된다"고 압박했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는 취업자 전체의 50.4%에 이른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최악의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정규직의 신분상의 불안과 정규직에 비해 절반 정도 밖에 안 되는 임금 체계를 지적한 뒤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요구했다. 그는 "현재 평균 근로자 임금의 32%로 정해져 있는 최저임금은 시간 당 4,410원"이라며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를 한다면 한 달에 70만원을 약간 넘는 정도의 수입이 되는 데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지나치게 적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최저임금이) 평균근로자 임금의 50%는 돼야 한다는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그렇게 정한 액수가 시간당 5,410원이고, 이를 주5일 8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하면 대략 80만원대의 돈이 된다"고 덧붙였다.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동네 사랑방 같은 ‘작은 도서관’ 인천작은도서관협의회 박소희 회장은 인천의 도서관 역사와 함께 해온 산 증인이다. 공립 연수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도서관 부지선정부터 설계, 운영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연수어린이도서관 개관에도 힘을 보탰다. 또 북스타트 상임위원을 맡아 연수구와 연계해 북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천 작은 도서관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연수동 늘푸른어린이도서관 관장을 맡아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13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후원의 힘으로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다박 회장이 도서관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2년 연수구로 이사를 오면서부터다. “당시에는 어린이도서관이라는 개념은 없었고 어린이전문서점에서 판매와 대여를 겸하는 방식이었어요. 처음엔 아이 데리고 집 근처 서점에 다니며 책을 읽어주는 평범한 엄마였어요. 서점을 오가며 친해진 동네 엄마들과 의기투합하면서 큰일을 벌인 거죠.”지금 생각하면 무슨 배짱으로 그런 일을 시작한 건지 모를 만큼 무모하고 용감했다. 아이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하지만 바람과는 달리 도서관을 여는 과정은 어렵고 험난했다. “도서관을 마련하기 위해 주점도 하고 바자회도 하면서 후원금을 모았어요. 밥 먹을 시간조차 아까울 만큼 정말 바쁘게 돌아다녔죠. 정성이 통했는지 작고 허름한 공간이었지만 도서관을 열 수 있었죠. 그게 98년이니까 벌써 13년 전이네요.”일단 공간이 허락되니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엄마들이 중심이 된 자원활동가들이 조직되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외부강사를 초빙하기보다는 엄마들이 직접 배워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방식을 택했다. 엄마들의 사회적인 활동도 돕고 교육의 주체로서 엄마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였다. 아이를 풍요롭게 하는 ‘도서관 나들이’도서관에서 보내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또래 아이들이 어우러져 지내게 됐다. 내 아이 네 아이 할 것 없이 서로의 아이를 보살피며 때론 야단도 치고 그야말로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공동육아처럼 아이를 키웠다. “큰 아이 같은 경우는 집보다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을 만큼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있었어요. 여기서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고 몸도 마음도 여기서 컸죠. 저 혼자 집에서 끼고 키웠다면 지금처럼 키우지 못했을 거에요. 또래 친구들과 언니 오빠, 동생들, 이모들까지 여러 사람과 스스럼없이 부대끼면서 아이가 눈에 띄게 성장했어요.”박 회장은 도서관의 역할을 책을 읽는 공간으로만 한정시키지 않는다. 책을 통해 아이는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을 얻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더 큰 보물을 선물 받는다고 믿는다. “예전 대가족 시대에는 아이 키우는 일이 그렇게 버거운 일은 아니었어요. 엄마 혼자 몫이 아니잖아요. 주변에 도와주는 어른들이 계신 만큼 엄마의 책임과 역할도 훨씬 가벼웠죠. 여기도 마찬가지에요. 도서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멘토 역할을 하면서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힘을 보탰어요. 그러다보니 아이 키우기가 훨씬 수월하고 편했죠. 결과적으로도 아이들이 잘 큰 거 같아요. 비단 학교 성적만은 아니고 사회성이나 친화력, 리더십, 문제해결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아이들이 얻은 것들이 정말 많아요. 아이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소중한 자산들이죠.” 시민 위한 공공 서비스 강화해야최근 몇 년 새 어린이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높아지면서 인천 지역의 작은 도서관은 수적으로 크게 늘었다. 물론 지역에 따라 밀집된 곳이 있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곳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턱 없이 부족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주도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기존의 작은 도서관에서 얻을 수 있었던 동네 사랑방 같은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예전 엄마들이 중심이 돼 만든 민간 주도의 작은 어린이 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소통의 공간이었어요. 지역의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 놀고 지역의 어른들은 아이들을 아우르며 보살피고 이웃들 간의 애정이 깃든 따뜻한 공간이었죠.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공립도서관은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지역 주민과 공적인 관계에 머물 수밖에 없죠.”박 회장은 지역 한 가운데 자리해 소규모로 운영되는 작은 도서관은 시민 위한 공공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보다 친근한 공간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민간이 주도하는 작은 도서관에서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나 사업을 부담 없이 시도해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성공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공립 작은 도서관에 적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민간과 공립 도서관이 연계해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살아 있는 공간으로 사람 냄새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면 좋겠습니다.”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名醫를 만나다- 네이브키즈연세소아과 손영모 원장 소아 폐렴, 백신 접종으로 예방하세요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웰빙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분당. 그곳에는 질병을 눈 앞에 두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는 의료인들이 많다.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을 위해 해당 전문분야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지역 의료인들. 이제 질병 치료와 환자들의 생명 연장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는 분당 명의들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편집자주 > ‘오뉴월에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일교차가 큰 요즈음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가 잘 걸리는 질환이 바로 폐렴이다. 큰 일교차와 잦은 야외활동, 여기에 황사까지 겹치게 되어 겨울철에 유행하는 호흡기질환이 끝난 뒤에도 소아 폐렴 환자가 계속 발생한다는 것. 분당 야탑동 네이브키즈연세소아과의 손영모 원장은 “소아는 물론 성인에서도 폐렴이 악화되면 입원치료를 해야 하고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질환인데도, 대부분의 부모들이 폐렴의 징후나 위험증상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소아폐렴 환자, 늑막염 패혈증 등 합병증 위험 높아 “‘세계 폐렴의 날’이 있다는 거 아세요? 폐렴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작년 11월 12일 선포됐어요. 폐렴이 심해지는 증상이나 징후를 미리 잘 알고 있으면 빠른 치료와 회복에 도움이 되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이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손영모 원장은 바이러스에 의한 소아감염질환의 국내 권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82년 연세대의대에서 소아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이후 줄곧 소아감염학을 연구해왔다. “폐렴은 한쪽 또는 양쪽 폐가 미생물에 감염되는 병으로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입니다. 어린이들은 바이러스성 폐렴이 가장 흔하죠.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은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컵이나 식기에 나눠먹은 음식, 코를 푼 휴지, 손수건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처음 2~3일간은 코감기나 목감기, 독감과 같은 상기도감염과 같은 병으로 시작하는 폐렴은 면역 기능이 약한 어린이에서 늑막염,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항생제로 치료하더라도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기도의 지름이 작기 때문에 약한 호흡기 질환에 걸려도 어른에 비해 더 힘들어하고 숨가빠하며 합병증이 일어나기 쉽다. 손톱 입술, 푸른색으로 변하면 응급상황“폐렴은 발열, 오한, 기침, 흉통, 구토, 복통, 식욕부진, 호흡이 거칠고 헐떡거리거나 가르렁거리는 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주 심할 경우엔 입술과 손톱이 푸른색으로 변하기도 하죠. 때론 다른 증상 없이 호흡만 빨라지는 경우도 있어요. 폐렴이 폐의 아래쪽에 발생했을 땐 호흡기 증상은 없이 복통과 구토, 열만 나타나기도 하구요.”손 원장은 폐렴의 증상이 나이나 원인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폐렴은 입원 없이 통원치료로 회복될 수 있지만 입원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열이나 호흡곤란의 증상이다. 구토로 인해 먹지 못하고 탈수증상을 보이거나, 패혈증이 의심되는 경우, 1세 이하의 영유아, 반복적으로 폐렴에 걸리는 경우도 입원이 필요하다. “가벼운 폐렴은 절대 안정과 대증치료로 잘 나을 수 있습니다. 세균성 폐렴이 의심되어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면 지시대로 시간을 지켜 처방받은 항생제를 다 먹는 게 중요해요. 약국에서 구입한 일반 기침약을 함께 복용할 때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기도의 점액 분비를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폐렴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손 원장은 폐렴의 악화 여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이의 손톱 색깔을 체크하라고 알려줬다. 손톱이 정상적인 핑크빛이 아닌 푸른 청색을 보인다면 응급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 소아환자 절반이 세균, 바이러스 등 감염성질환 손 원장은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늘 강조하는 소아과 의사로 유명하다. 지난 94년에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일본뇌염 백신 접종 부작용 사고에 대한 조사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국민포장을 받기도 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예방접종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예방접종의 시행기준, 백신사고에 의한 피해 산정법, 예방접종시 지켜야 할 준칙 등에 대한 규정을 만드는데도 기여했다. “출생 후 6개월 정도 되면 선천적인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후에는 질병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이같은 면역력 감소 때문에 병원을 찾는 소아환자의 절반 가량이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에요. 그런데 바이러스성 질환에는 치료약이 없어요. 현재로선 예방접종을 통해 몸 안에 질병의 원인균에 대항하는 항체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면역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죠.”손 원장은 “예방접종 외에 평소 아이가 규칙적으로 손을 씻는 습관을 갖게 하면 모든 감염과 질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채소와 과일로 비타민을 적정량 섭취하게 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손영모 원장의 폐렴 예방 Tip* 스케줄에 따라 예방접종을 끝내야 한다. 특정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폐렴을 예방할 수 있다. *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면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추가 접종이나 면역증강제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만성 심장질환, 천식과 같은 만성폐질환이 있는 경우, 생후 6개월 이하 영유아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다. * 취학아동이나 유치원, 어린이집, 놀이방 등 단체 활동을 하는 경우 다른 아이들과 음식을이나 음료를 같이 나눠먹지 않도록 한다. * 영유아들은 장난감을 입에 물고 노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통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접종만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 아이들에게 손을 열심히 씻도록 가르치고, 코를 풀 때 조심하도록 해 균이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교육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9
- “노래할 수 있어 행복해요.” 젊은 시절 화려한 삶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가정주부라는 이름으로 남편과 아이들 뒤치다꺼리로 하루해가 저무는 것이 일반적인 주부의 삶. 그러다보면 자신의 삶이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더군다나 처녀시절 찬란한 무대에서 관객의 박수를 받으며 지냈다면 무대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질 것이다.세월은 지났지만 지난 시절 못지않은 목소리로 노래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여성 중창단 ‘En하모니 싱어즈’를 만났다. ●음악에 대한 향수 버릴 수 없어‘En하모니 싱어즈’는 격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무실동 베스파아파트 상가 2층에 있는 음악학원에서 모여 연습한다. 음악에 대한 향수를 버릴 수 없었던 9명의 주부들이 노래 하나로 오랜 공백 기간을 깨고 다시 모였다. 여성중창단으로 뭉친 ‘En하모니 싱어즈’는 원주시립합창단에서 5년 이상 활동했던 여성들이다. 결혼 및 개인 사정으로 탈퇴하게 되어 주부로만 지내오던 회원들은 노래에 대한 그리움을 버리지 못했다. 오랜 공백 기간이 있었기에 다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두렵기까지 했다.리더 김승희(42?개운동) 씨는 “합창단에 대한 그리움을 개인 연주 활동으로나마 달랬습니다. 그러나 하모니를 이루던 합창단 시절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시절 함께 했던 단원들끼리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내다 모두 같은 마음인 것을 알고 다시 모이게 되었습니다”라고 한다. 원주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결혼과 함께 용인으로 생활 터전을 옮기게 된 이상옥(35?용인) 씨는 “연습이 있는 날이면 열 일 제쳐두고 달려옵니다. 지난겨울에는 눈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아이도 아직 어리지만 남편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다시 용기 낼 수 있었습니다”라며 “여성중창단은 3부로 연주하지만 혼성4부보다 자유롭고 여성의 섬세함을 살릴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니 꿈만 같아요”라고 한다. ●내안의 또 다른 나, 노래로 행복 찾아“텔레비전에서 합창단 공연이 방송 되면 집안일을 하다가도 갑자기 손을 딱 멈추게 됩니다. 내 자신도 모르게 음악에 빠져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라고 말하는 전미정(39?반곡동) 씨는 “사회생활과 집안일을 병행하는 맞벌이 부부지만 내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은 바로 노래였어요. 다시 부를 수 있게 된 것이 내게는 가장 큰 행복입니다”라고 말한다. 회원들마다 각각의 사정은 모두 있다. 아직 자녀가 어린 사람도 있고 장성하여 결혼을 한 회원도 있다. 멀리서 몇 시간씩 차를 몰아 달려와야 하는 회원도 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과연 자신이 행복하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있을까? ‘En하모니 싱어즈’ 회원들은 모두 노래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주부로 사회인으로 모두 바쁜 일상을 보내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하고 싶은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말하는 ‘En하모니 싱어즈’회원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여성중창단으로 거듭나김복자(54?태장동) 씨는 “서로 모습도 변하고 나이도 들었지만 노래에 대한 실력은 변함없습니다.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 전성기가 따로 없어요”라고 한다. 아이가 셋인 이강희(36?문막) 씨는 “나만의 시간을 다시 찾았다는 것으로도 기뻐요. 누군가에게 나를 인정받을 수 있고 자아계발과 성취감도 얻을 수 있어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라고 하자 반주자 한정아(39?단계동) 씨는 “서로의 마음을 읽기 때문에 하모니가 잘 이루어져요”라고 한다. ‘En하모니 싱어즈’는 회원모집을 하고 있다. 합창단이나 중창단으로 3년 이상 활동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나이나 학력 상관없으며 노래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을 가진 사람이면 대환영이다. ‘En하모니 싱어즈’ 정식회원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오디션을 거쳐야 한다. 회원이 되면 정기연주회 및 각종 대회에 참여하게 할 수 있다. 가입문의 : 010-3347-0411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수사권, 차라리 지금 이대로가 낫다” "되레 검찰권만 세져" … 수사권 조정에 뿔난 경찰, 집단반발 조짐합의안 수정·무효화 요구 … "총선때 전략투표" 국회 압박도"이런식이라면 논의할 필요도 없었다. 검찰 개혁을 위해 만들어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도 결국 무소불위 권력집단인 검찰을 위한 것이었을뿐이다." "오히려 검찰권 강화다. 차라리 현행법을 그대로 두는 것이 낫다. 이게 무슨 조정이고, 합의인가? 차라리 판을 엎어야 한다. 경찰이 뿔났다. 정부가 20일 발표한 검·경수사권조정 합의안 때문이다. 청와대에서 합의를 종용받은 조현오 경찰청장 등 수뇌부는 '국민을 위해' 합의안을 수용한다고 했다. 하지만 일선 경찰들은 다르다. 강요받은 수사권조정은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사권 조정이 아닌 검찰권 강화라며 분개하고 있다. 집단 반발 조짐마저 보인다.경찰은 특히 합의안 가운데 사법경찰관의 역할을 규정한 형소법 196조 첫 항에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는 내용에 격앙하고 있다. 기존 형사소송법과 다를 바가 없고 검사의 지휘권만 더욱 강조하고 있는 탓이다. 현재 사건의 98%를 경찰이 독자적으로 수사하고 있고 검찰 수사는 2%밖에 안되는 현실을 고려해도 경찰이 수사의 보조자가 아닌 주체로 인정받는 게 196조 첫항에 들어가는게 옳다는 것이 경찰 주장이다. 오죽하면 경찰청 고위 간부마저 "(이번 합의안은) 기존 196조 1항을 2개로 나눠놓은 것에 불과하다. 이런 식으로 할 것이라면 논의를 할 필요가 있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매우 미흡하고 달라진게 없다"고 분노했을 정도다. 간부들 사이엔 조 청장이 왜 이런 조정안에 합의했는지 알 수 없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일선 경찰의 반발과 불만은 더하다. 합의안이 나온 20일 오후1시30분 이후 경찰청 내부게시판엔 '치욕적 합의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절망적이다', '새로운 노예계약이다' 등의 비난성 글이 연달아 올라와 수백건씩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경찰 내부 게시판은 불만 글이 폭주해 접속이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정부 합의안에 서명한 수뇌부를 성토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다. '직을 걸고 배수진을친 결과가 이 정도인가', '이렇게 되면 사표 내는 건가', '우리 수뇌부는 너무 허리를 잘 숙인다', '정말 용기있는 지휘관은 없나' 등의 글이 하루종일 게시판을 달궜다. 또 검찰이 평검사회의를 한 것처럼 집단 행동을 촉구하는 글이 있었으며 '우리는 정녕 검사를 수사할 수 없는가'라는 등 절망섞인 글까지 나왔다. 21일에도 비판과 비난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60년 숙원사업인 수사권조정 문제앞에서조차 냉소와 무관심으로 일관해 온 일부 경찰들의 자성의 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사개특위 검찰소위에서 나온 법제화안을 사수하지 못한 데 따른 내부 책임론과 함께 사개특위 위원들에 대한 원망과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한 경찰은 내부게시판에 "이번 합의안을 어쩔 수 없이 수용한다면 빠른 기간내 재 조정을 위해 선거를 활용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이 치욕을 격으면서도 내년 선거 때 전략적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 수사권에 대해 침묵하고 그냥 이렇게 살다가 퇴직하는 수 밖에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이번 개정안의 문구를 면밀히 따지고 분석해 수정토록 요구하자며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경찰들도 늘고 있다. 경찰청 한 직원은 "앞으로 수사권조정 관련 부서와 수뇌부는 196조 1항의 '모든'이란 단어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명확성이 없는데 앞으로 법사위 논의과정에서 뺄수 있도록 해야하며 3항의 '사법경찰관리는 검사의 지휘가 있는 때에는 이에 따라야 한다' 라는 부분도 '1항의 수사상 지휘'란 단어가 빠져 있기 때문에 자칫 '수사상 지휘' 외의 포괄적 지휘도 포함될 여지가 있는 점과 지휘시점이 명확하지가 않은 점도 반드시 문제 삼아 수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선 경찰은 "국회의원들에게도 이 합의안은 무효며 아무런 구속력을 갖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심으로 검찰개혁안을 밀어 붙여야 한다고 알려야 한다"면서 원래의 검찰개혁안으로 형사소송법안을 개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장문의 편지글을 올리기도 했다.한편 이번 수사권조정 정부합의안에 대해 시민단체들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새사회연대는 "국민적인 사법개혁이라는 책무와는 동떨어진 것으로 시대를 역행하고 오히려 검찰의 수사독점 체제를 더욱 강화한 반시대적이고, 반민주적이며 반개혁적인 합의"라면서 "조삼모사식의 합의안을 납득할 수도 없으며 검찰 개혁이라는 국민적인 요구를 손바닥으로 가리려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새사연 연대는 ▲'사법경찰관이 모든 수사에 관해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고 합의했다는 것은 사실상 경찰을 수사 주체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검찰의 후견에 의해서만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이는 수사 현실을 외면한 일이며 ▲수사권과 검찰권을 독점하고 있는 검찰의 막대한 권한을 통제할 수 있도록 견제하는 것이 사법개혁의 핵심인데 오히려 검찰의 권한을 더욱 강화해 줬다고 지적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단월드 중계센터 단월드 중계센터스트레스는 싹 비우고, ‘화’ 다스리기를 통한 치유의 과정짜증, 무기력감 이겨내고 긍정적인 대인관계 회복까지 #1. 몸의 여기저기가 쑤시고, 무기력감에 하루 일상이 늘 짜증스럽기만 한 주부 김영희 (가명, 45). 아이들 교육문제와 가사 노동에 지쳐 있던 그녀에게 항상 컴퓨터에만 앉아 게임에 빠져 있는 것 같은 초등6학년 아들 녀석은 골치 거리. 보기만 하면 잔소리와 화부터 쏟아져 나온다. 그런 그녀가 운동대신 선택한 단월드 수련. 시작할 당시만 해도 자신을 바꿔도 아들과의 악화된 관계는 회복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목표로 시작한 수련 6개월. 어느 순간 아들을 바라보는 자신의 눈빛이 넉넉해져 있었다. 아들 역시 자신을 대하는 태도와 눈빛이 따뜻해지더라고. 모자 관계가 너그러워진 건 당연한 일.#2. 부모 사이의 오랜 불화로 고통 받아 온 고등학생 정빈이(가명, 20).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한 주문도 혼자서는 하지 못할 만큼 내성적이었다. 겨우 지방대에 들어가긴 했지만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성격 탓에 학교 적응은 어렵기만 했다. 그러나 단학수련을 통해 정빈이의 소극적인 성격은 동아리 회장을 맡을 정도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남을 의식하는 대신에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재수과정을 거쳐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재입학하면서 지금은 인생의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중. 97년부터 13여년간 단월드 수련의 지도자 길을 걸어오고 있는 단월드 중계센터의 강태숙 원장. “ 단학수련은 마음을 얼마만큼 열고 수련에 임하느냐에 따라 개개인의 느끼는 효과 차이가 크다. 짧은 시간 내 눈에 보이는 효과를 평가하려는 마음이나 할까 말까 망설이는 태도는 옳지 않다. 센터를 찾는 순간, 마음의 짐을 모두 내려놓고 자신과 솔직하게 대화하겠다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 조언한다. 세상과의 단절 또는 인간관계에서의 소통 부재로 발생되는 우울증, 소화불량, 디스크 등 현대인병을 벗어나 어느 날 돌아보면 몸도 편안해지고 복잡하게만 느껴지던 인간관계로 자연스럽게 풀려져 있다는 것. 주 5일 70분 정규수련과 주말 1박2일 수련도 마련되어단월드 중계센터에는 정규수련과 특별수련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처음 단월드를 찾는 초보자를 위한 정규 수련(Basic Course)은 주5일 하루 70분 수련하는 일반과정으로 5단계 중 1단계인 뇌감각 깨우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체조, 호흡, 명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루 한번 꾸준히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뇌 감각을 깨워 일상의 평화를 얻는 것이 목적이다. 정규수련을 3~6개월 지속하게 되면 몸과 마음에 에너지가 채워지면서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감각이 키워지고, 감정과 스트레스를 잘 다스릴 수 있게 된다고. 이것이 곧 긍정적인 사고와 열정으로 이어져 자신은 물론 가족 또는 이웃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이 된다. 또한 특별 수련과정에는 HSP 심신 수련 프로그램과 자연 명상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단월드 24년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HSP (Health Smile Peace) 심신 수련 프로그램은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감정을 조절하여 과도한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힘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으로 주말 1일, 주말 2일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주로 수유아카데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신사동 교육원등에서 진행된다. 또 다른 특별 수련과정은 자연 명상 프로그램. 이 과정은 누구나 가족단위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연 속에서 자신을 비우고, 맨발 산책, 자연 느끼기 등 심신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친 몸과 뇌를 깨워 아랫배는 따뜻하게 머리는 시원하게 단월드 모든 수련은 체조, 명상, 호흡, 뇌파진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월드의 기체조는 명상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그동안 쓰지 않는 근육을 당겨주고 늘려주면서 지친 몸과 뇌를 깨워 명상과 호흡을 잘 하도록 도와준다. 명상은 뇌의 경직을 풀어주고 뇌파를 떨어뜨려 호흡이 깊어지도록 하여 혈을 열어주어 우주의 새로운 기를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 깊은 무의식 상태인 세타파와 델타파까지 뇌파가 내려가는데, 이때 뇌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며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키우게 된다. 이어 호흡 수련은 단전에 기운을 모아 감정을 조절하는 힘을 키워주고 아랫배는 따뜻하고 머리는 맑고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강 원장은 “회원들 중에 4~6개월 수련 후, 몸과 마음이 좀 가벼워지면 수련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수련 역시 대나무 마디처럼 단계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예를 들면 ‘push up 10번 완성’ 등 작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목표를 이룩하면 성취감이 생기고 결국 삶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고 전한다.단월드의 모든 수련과정은 6개월 이상 지속적인 수련의 의미가 크다. 현대인의 정신적인 고립감을 벗어나 자연치유력을 키워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Tip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도리도리 뇌파진동법’1.책상다리를 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는다. 의자에 앉아서 할 때는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지 않는다. 2. 어깨와 목에 힘을 빼고 ''도리도리''하듯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이 동작을 반복하면 몸이 리듬을 타고 진동이 점점 강해지는데, 진동이 목 관절과 척추를 따라 내려와 온몸으로 퍼지는 것을 느끼도록 집중해서 반복한다. 3. 5분후 멈추고 복식호흡으로 숨을 3회 길게 내쉰다. 문의:단월드 중계센터 952-3897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실패 사례로 보는 다이어트 성공비결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체중이 유지 되어야 요요현상이 없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는 자료를 찾아보기 힘들어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니 미국의 경우 95%가 1년 안에 요요현상이 발생한다고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최소 10%의 체중을 감량한 후 적어도 1년 이상을 유지한다면 요요현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은 90%에 가까운 사람들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했으며, 식이요법만으로 성공한 사람은 10%, 운동요법만으로 성공한 사람은 1%에 불과하였다. 즉 다이어트 성공의 핵심은 식이요법에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에도 어떻게 식욕을 조절할 것인가, 다이어트가 끝난 후에도 적정 열량과 양의 식사를 잘 유지하는가가 성공적인 다이어트의 키워드다. 다이어트를 실패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다이어트 성공 전략을 배워야 한다. 다이어트 실패의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혹은 과거에 다이어트에 실패하신 분들은 다음의 사례 가운데 몇 가지가 자신에게 해당하는지 살펴보자. 1. 일상적인 활동 이외에 부가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다. 2. 무계획적으로 운동을 한다. 3. 굶는다. 혹은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인다. 원푸드 다이어트도 이에 해당한다. 4.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것으로 푼다. 5. 치밀한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6. 2개월 이내의 단기 다이어트를 한다. 7. 식사시간, 식사회수, 식사량, 수면시간 등 생활습관이 불규칙하다. 8. 회식이나 외식이 잦다. 9. 남는 음식이 아까워 모두 먹는다. 10. 계획된 감량목표 없이 무조건 많이 빼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다이어트는 최소 6개월 이상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여기서 3개월은 집중 감량기, 3개월은 유지 관리기로 나눌 수 있다. 다이어트에서 운동은 MUST-HAVE item이 아니다. 운동을 꼭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역시 다이어트를 망칠 수 있으니 일상생활에서 내가 활동하는 범위를 조금 더 늘려가는 정도의 운동으로 시작하자.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먹는 것도 필요하다. 한 끼라도 굶으면 다음에 폭식을 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남는 음식을 아까워하지 말자.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20조원이 넘는다고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만이라도 남는 음식을 아까워하지 말자. 엔케이으뜸한의원김정국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일본인 80% “불편해도 원전 폐기해야” 탈원전 여론 거세져 … 무라카미 하루키·미야자키 하야오 등 문화인사들 속속 반핵선언 원자력 발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일본인 10명 중 8명이 불편을 감수할 테니 원전을 없애라고 응답했다고 도쿄신문이 19일 보도했다.이 같은 결과는 일본여론조사회가 지난 11, 12일 일본인 1853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한 결과 나왔다. ◆정부 증설계획에 67% "반대" = 이 조사에서 54기에 이르는 일본의 원전에 대해 9.4%가 '곧바로 모두 없애야 한다'고 답변했고, 18.7%는 '정기검사로 운전을 멈춘 것부터 없애야 한다', 53.7%는 '전력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현 상태를 유지하자는 의견은 14.1%에 불과했다. 2030년까지 원자로 14기를 신설·증설한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에 대해서는 67.2%가 반대했고, 21.7%는 증설 수를 줄이는 게 좋겠다고 답변했다.원전을 없앨 경우 전력 부족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는 이들은 82.6%에 이르렀다. 하지만 전력 공급이 줄어 생활에 불편이 생겨도 받아들이겠다는 이들이 80.4%나됐다.앞으로 국가가 힘을 기울여야 할 발전 방식을 두 가지씩 고르라는 문항에는 83.6%가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를 거론했고, 45.1%는 수력, 31.4%는 천연가스를 골랐다. ◆만화영화사에도 반핵 플래카드 =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에 이어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영화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가 미야자키 감독의 아이디어로 지난 16일부터 도쿄도 고가네이(小金井)시의 회사 옥상에 탈(脫) 원전을 호소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고 도쿄신문이 19일 보도했다. 플래카드의 내용은 '스튜디오 지브리는 원자력발전소가 만들지 않은 전기로 영화를 제작하고 싶어요'라는 것이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이같은 플래카드를 내건 이유는 미야자키 감독이 "솔직한 기분을 표명하고 싶다"고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지난해 여름에도 원전 반대 의사를 내비친 적이 있다. 후쿠시마 제2원전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시설에서 자사가 만든 만화영화인 '이웃집 토토로'의 캐릭터 상품을 파는 것으로 밝혀지자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다"며 판매를 중단한 것. 미야자키 감독은 3월말 신작 영화 '고쿠리코 언덕에서'의 상영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냉각장치 복구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을 언급하며"(일본은) 많은 고난과 고통이 있어도 한 번 더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을기울일 가치가 있는 땅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인기소설가인 하루키가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한 수상식에서 "우리가가진 지혜를 모아 국가 차원에서 원전을 대신할 에너지 개발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는가 하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겐자부로는 오는 9월 19일 도쿄 메이지(明治)공원에서 열리는 '원전과 작별하는 집회'에 참석하기로 하는 등 유명 인사들이 잇따라 원전 반대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재걸 기자 연합뉴스 claritas@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물은 참 좋은 음식이다 좋은 음식일수록 정확히 알고 바르게 먹어야 한다. 자연이 인간에게 선사한 좋은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물''이다. 알칼리 이온수를 마신 후 갖은 질병을 고쳤다고 말하는 이들, 암환자에게 꼭 필요한 만병통치약은 바로 알칼리 이온수라 말하는 이들까지 참으로 다양한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극찬한 것이 바로 ''물''이다. 내 아이의 고통스런 아토피, 내 부모님의 오랜 인생의 끝으로 생긴 암, 내 남편과 아내의 쌓여진 고통으로 인한 각종 질병들…… 우리 가족의 고통을 ''물'' 하나로 치유가 될 수 있다면 ''물''이야말로 불로장생(不老長生)의 그 해답이 될 것이다. 그러나 ''물''이 참 좋은 음식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특정 질병을 고치는 명약이라 말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알칼리 이온수의 경우 모든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지, 개인별 부작용의 위험은 어느 정도인지, 여러 가지 경우에 관한 명쾌한 검증들이 많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어떤 ''물''을 어떻게, 얼마나 마셔야 하는가를 스스로 분명히 알아야 한다. 물을 아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하루에 한 잔으로 충분하다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바로 내 몸에 ''물이 잘 받는다'', ''물이 잘 받지 않는다''라고 말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수액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담(痰), 음(飮), 수종(水腫) 등의 병증이 있는데 이로 인해, 자주 메스꺼리고 배속에서 꾸륵꾸륵 소리도 잘 나며 팔다리가 붓고, 몸이 전반적으로 무거운 느낌이 들고, 어지럽고 만성 기침이 있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물이 좋다고 억지로 많이 마신다면 오히려 수분대사에 장애를 더욱 가중시키므로 좋지 않다. 아무리 산소량과 미네랄이 풍부한 물이라 할지라도 내 몸에서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백해무익(百害無益)한 것이다. 좋은 물은 내 몸이 원하는 물이 좋은 ''물''이다. 내 몸이 원한다는 것은 운동이나 사우나로 인해 수분을 보충해야 된다거나 몸의 열로 인해서 갈증이 생기는 경우와 같은 자연스러운 음용을 말하는 것이다. 물론 다른 수분대사 장애가 없으면서 일시적인 긴장감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갈증은 느껴지지 않지만 입이 바짝바짝 마를 경우에는 일부러라도 적당한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은 좋다. 수만 가지의 물 마시는 건강법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한 잔을 마셔도 내 몸이 정화되는 기분이 든다면 그것으로 즐거워하며 꾸준히 먹기를 바란다. 박경호한의원박경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초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은 누구? 27일까지 개방형 공모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본부장을 개방형 직위로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공모신청을 하루 앞둔 과천 관가에는 후보로 박철수 소비안전정책국장, 이상길 식품산업정책실장, 이창범 축산정책국장(이상 농식품부), 이주호 전 수의과학검역원장, 최희종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박용호 서울대 교수 등이 자천 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 15일 농식품부의 조직개편에 따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국립수의과학검역원·국립식물검역원을 통폐합한 신설 조직이다. 본부에 수산물·식물·축산물안전부 등 5개부와 29개과를 두고, 지역에는 6개 검역검사소와 30개 사무소를 둔다. 직원은 1335명이다.본부장은 그동안 분리 운영돼 왔던 식물, 수산물, 축산물에 대한 검역·검사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기관장으로 고위공무원 '가'급 개방형 직위다. 1급 공무원에 준하는 자리다. 농식품부는 선발심의위원회의 적격심사와 신원조사, 인사검증절차 등을 거쳐 7월말 정도에 발표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지만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한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방역기능 강화를 위해 '위기대응센터'와 '구제역진단과' 및 서울·용인·천안·전주·대구 등 5개 지역에 '가축질병방역센터'를 신설했다. 국경검역 강화, 중앙 및 지자체간 방역기능 협조 등을 위해 인력도 46명 충원했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