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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구애에 노동계 ‘콧방귀’ 한나라 지도부, 노총 방문·노동현안TF 구성노동계 "노동문제 근본 변화 없어 기대난망"한나라당이 노동계의 환심을 사기 위해 잇따라 구애공세를 벌이고 있지만 반응은 썰렁하다. 지난 4월 재보선에서 이른바 넥타이부대가 보여준 '퇴근시간 줄투표'의 위력을 절감하고 뒤늦게 노심(勞心) 잡기에 나섰지만 노동계는 '생색내기용'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대한민국 성장의 밑바탕에는 노동계가 있다"면서 이용득 위원장을 추켜세웠다. 한나라당은 17일 아예 당내에 '노동현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노동계 요구사항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이 중심이 되어 노동계 현안문제를 수렴해 당의 안을 만들고, 정부와 협의해서 6월국회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이 TF팀을 중심으로 노동계가 요구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와 노조전임자 임금, 복수노조 등의 현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그러나 밑바닥 직장인들은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유택윤 노조위원장은 17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신입행원들 교육을 해보면 대통령에 대한 욕이 상상을 초월한다. 조합원 중 영남권 일부를 빼면 한나라당 지지자는 10%도 안되는 것 같다"며 "한나라당을 해체하고 새로운 당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지금의 인적구조로는 어떤 말을 해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도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내가 당선되고 지난 3월에도 한나라당은 TF팀을 만들었지만 흐지부지됐다"며 "쇄신을 한다는 지도부니까 지켜보기는 하겠지만 지난 3년간 한나라당이 한 행태를 보면 기대할 게 별로 없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도 화이트칼라 계층의 정부여당에 대한 여론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일 내일신문과 디오피니언의 조사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여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24.0%에 불과했지만 '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67.1%에 달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노동전문가는 "고성장 시대에는 직장인들의 고용과 임금 등에서 일종의 '부스러기'가 있었지만 저성장시대로 들어서면서 이런 게 없어졌다"며 "변화된 환경에 맞게 세심한 고용·노동정책을 펴야 하는데 이명박정부는 '성장은 곧 분배로 이어진다'는 70년대식 이론에 집착하고 있다"고 말했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발전사들, 지자체·민간기업과 손잡는다 LNG·태양광·풍력·석탄 등 발전소 건립 활기발전소 운영·유지보수 노하우+자금력 시너지효과발전회사들이 지방자치단체나 민간기업과 손잡고, 발전소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다.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과 공동으로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두천 드림파워(주) 주주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경기도 동두천시 광암동 일대에 1500MW 용량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 규모는 1조3440억원에 이른다. 발전소가 건립되면 연간 8500GWh의 전력이 생산될 전망이며, 이는 149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2012년 6월 착공해 2014년 12월 완공 예정이다.중부발전(사장 남인석)은 지난달 26일 상공에너지, 한라산업개발, 하나대투증권, 하나은행과 프로젝트 금융약정 체결식을 거행했다. 국내 최초로 폐기물고형연료(RDF)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소요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상공에너지는 중부발전이 익산 제2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을 위해 출자한 회사로, 익산 제2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은 2010년 6월 착공해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012년 1월 준공 후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비용량은 전기 9.8MW, 보일러(75톤/h), 연료(RDF+Coal혼소)로, 쓰레기로부터 친환경적이며 고효율의 에너지를 회수하는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의의가 있다. 중부발전은 이와 함께 충청북도와 함께 800억원을 투자해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립도 추진 중이다.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강원도 동해시 북평공단 내에 국내 최초 민자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STX와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은 약 2조원을 들여 500MW급 2기의 화력발전소를 건립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건설기간 중 3000억원의 지역경제부양과 5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지난 2일 SK건설과 파주 문산 LNG복합화력 발전사업 및 국내외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800MW급의 이 발전소는 2014년 6월 준공목표로, 7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또 인천 중구 무의도 앞바다에 2013년 가동목표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추진한다. 인천시·한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2.5MW급 풍력발전기 39기를 설치, 인천시내 6만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지난해 12월 강원도 삼척시·한진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 1월 강원도청·동서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MOU를 맺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현대중공업, KIC, D&I코퍼레이션, 무주군과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다. 전라북도 무주군 삼봉산에 40MW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총 1000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풍력발전기 24기 건설이 착공됐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전북지역 전체가구의 19.2%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47만MWh의 전력이 생산될 전망이다.서부발전 관계자는 "지자체 또는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수익극대화를 위한 신성장동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우선 발전회사는 자금력 있는 민간기업과의 공동사업을 통해 자금 부담을 덜고, 또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 노하우를 가진 발전사와 건설 경험이 풍부한 건설사가 공동사업 수행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7
- 카드시장, 은행계열 카드사 중심으로 재편될듯 농협 SC제일은행도 카드사 분사 추진 … 과열경쟁 우려국내 신용카드산업의 경쟁 구도는 금융지주계열 전업계 카드사, 캡티브 전업계 카드사, 겸영은행 등 3개 그룹으로 재편되고 금융지주계열 전업계 카드사가 카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국신용카드학회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11년도 춘계세미나에서 "카드시장 성장기에 캡티브(Captive) 카드사가 시장을 주도했다면, 성숙기에는 금융지주계열 카드사가 주도할 것"이라며 "금융지주계열 카드사는 자금조달비용 절감, 안정적인 모집 채널 확보 등과 같은 겸영은행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숙기 단계에 있는 카드 시장에 금융지주계열 전업계 카드사가 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카드산업의 양호한 수익성과 시장집중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 ◆카드사 총자산이익률, 은행의 7배에 달해 = 최근 4년 동안 전업계 카드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연평균 5.7%를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은행의 이익률은 0.8% 밖에 안됐다. 리스사 0.77%, 할부금융사가 1.91%인 것과 비교해서도 월등히 높다. 특히 가맹점 수입이 전체 수익의 60%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수익성이 좋은데도, 시장 독과점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산업의 경쟁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인 허핀달-허쉬만 지수(HHI)와 시장집중도(CRn)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HHI 값은 2005년 1489에서 2007년 1380, 2009년 1327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에는 1325로 더 낮아졌다. 1000미만이면 경쟁적인 시장, 1000에서 1800 미만이면 다소 집중된 시장, 1800 이상이면 매우 집중된 시장으로 간주된다. CR3도 2005년 58.7%에서 지난해엔 50.5%로 떨어졌다. CR3가 75%를 넘어야 독과점 시장으로 분류되는데, 50.5%는 독과점 구조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만큼 후발 카드사가 진입하기에 용이하다는 의미이다.실제 2009년 11월 하나카드가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최초로 겸영 은행에서 전업계 카드사로 전환됐고, 지난 3월에는 KB국민카드가 KB은행으로부터 분사했다. 또 농협이 금융지주 전환과 함께 카드사 분사를 계획중이고, SC제일은행도 홈플러스와 합작 카드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하나SK카드와 KB국민카드의 전업계 전환에 힘입어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업계 카드사의 비중이 74.0%로 2002년 수준을 회복했다.정 수석연구원은 "겸영은행들이 카드 분사를 추진함에 따라 신용카드업무가 더 이상 은행 업무의 한 분야가 아니라 독자적인 비즈니스로 커지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전업계 카드사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기 때문에 과열경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같은 과열 경쟁이 경기 위축기나 새로운 금융위기 발생 시에 카드사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카드산업 특성상 유동성 리스크가 부담 = 신용카드 산업은 지급 결제업무와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경기, 특히 민간 소비 변동에 민감하다. 대체로 명목 민간소비 증가율과 신용판매 증가율이 유사한 패턴으로 움직인다. 2003∼2004년, 2009년의 경기 둔화 때, 민간 소비가 위축돼 결제 수요가 줄어들자 신용카드 이용액도 둔화됐다. 또 수신 기능이 없는 신용카드 산업 특성상 외부충격이 가해지면 바로 유동성 리스크로 이어진다. 카드대란의 원인도 카드채 발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유발됐고 세계 금융위기 때에도 유동성 문제가 가장 위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마나 2005년 이후 카드채 수요가 확보되면서 자금조달 구조가 안정화됐으나 새로운 위기가 발생하면 또 다시 유동성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 지난해말 현재 카드채 비중이 69%에 이를 정도로 조달구조의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정 수석연구원은 "위기 상황에서는 카드채 스프레드가 급등해 시장에서 카드채를 소화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감독당국이 예방차원에서 규제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지나친 규제는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7
- 환경부, 습지관리 주무부처 맞나 바위늪구비 넓이 3만 ~ 160만㎡ '제각각' … "습지면적 눈대중으로 산정"내륙습지를 관할하고 있는 환경부가 습지현황을 주먹구구식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본지 확인결과 환경부는 습지면적 산정에 일관성이 없고 습지의 경계 구분 역시 상황에 따라 달리 하고 있었다.대표적으로 4대강 사업 남한강 6공구에 있는 '바위늪구비' 습지의 경우 면적이 환경부가 밝힌 측정값만 3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습지보전법에 따라 전국의 내륙습지 현황을 산하기관인 국가습지사업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바위늪구비의 면적은 163만2426㎡다. 그런데 국토부는 2009년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이 값을 인용했다가 보완안에서는 바위늪구비의 면적을 10만㎡로 90% 이상 축소산정했다. 환경부는 군말없이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습지사업센터는 여전히 바위늪구비의 면적을 163만㎡으로 밝히고 있다. 4대강 사업으로 훼손된 바위늪구비 하단습지 2009년 9월 22일 영동고속도로 구남한강교에서 본 여주 바위늪구비 하단습지. 멸종위기종 '단양쑥부쟁이'가 군락을 이루고 있던 아름다운 습지였다.(사진 위) 2010년 7월 6일 같은 장소에서 본 모습. 습지와 강물이 만나던 가장자리만 남기고 습지 가운데 부분을 모두 파헤치고 있다.(사진 가운데) 2011년 3월 12일. 바위늪구비 하단습지 대부분이 준설되어 깊은 강물로 바뀌었다. 남준기 기자다른 문건에 기재된 값까지 고려하면 실체는 더욱 모호해진다. 정부가 2006년과 2008년에 발표한 습지보전계획에 따르면 바위늪구비의 면적은 불과 3만1546㎡다. 반면 2003년 환경부에 제출된 '바위늪구비 지형, 지질, 경관, 수리, 수문, 유역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바위늪구비에는 18개의 크고 작은 습지가 있으며 이들의 면적을 더하면 81만㎡에 달한다.환경부는 바위늪구비 습지경계 구분에도 일관성이 없었다. 현장 확인 결과 남한강 6공구는 준설공사로 인해 공구 시작지점인 남한강교 상류부터 수 km 거리의 둔치와 습지가 침식돼 있었다. 환경부는 16일 해명자료에서 해당 구역에 있던 습지는 "바위늪구비가 아닌 강천습지"라며 "바위늪구비는 강천습지보다 더 상류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 주장은 환경부가 2009년 수용했던 국토부 조사결과와 모순된다.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안에 따르면 국토부가 정한 바위늪구비는 남한강교에서 불과 200여m 떨어져 있다.결국 환경부는 4대강사업 추진 단계에서는 국토부 조사결과를 따르고, 유실논란이 일자 과거 조사결과를 인용한 셈이다.이렇게 환경부의 습지현황이 '오락가락'하는 이유는 일관된 습지측정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습지보전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5년마다 전국의 습지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기관에 따라 습지 유형분류체계나 조사방법이 달라 조사결과도 제각각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습지조사는 목측(눈으로 측정)이 주를 이룬다"며 "수역을 포함할지, 모래톱까지 볼지, 식생만 볼 것인지 등 측정자의 성향에 따라 10배 이상 면적차가 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7
- 우리 아이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왜 공부를 못할까? 우리 아이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왜 공부를 못할까?학습부진의 근본원인은 감각기관과 두뇌기능의 문제, 지속적 두뇌훈련 통해 개선 가능 #1. 시험불안증이 있는 A군(중1)은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 나온다. 아이큐 검사를 해보니 90정도로 평균하인 상태, 집중력 훈련인 뉴로피드백(Neurofeedback) 훈련을 10개월 정도 한 후 아이큐가 105로 올라가고 이해력이 빨라져 같은 시간에 할 수 있는 공부량이 많아지면서 평균 60점 정도 받던 성적이 80점대로 올라갔다.#2. 틱과 야뇨증, 강박증을 모두 가진 B군(초등5)은 왕따에다 성적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약물치료와 함께 뉴로피드백 훈련을 병행하자 야뇨증이 없어지고 1년 정도가 지나자 틱과 강박증도 사라지면서 모든 과목 성적이 가파르게 오르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게 되어 왕따는 남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3. 사수생 C군은 언어시험을 보면 항상 시간이 부족해 평소 실력보다 2등급이 낮게 나오고 외국어 듣기평가에서도 20점 만점에 10점 정도의 성적을 받았다. 청지각과 집중력의 부족이라는 진단 결과에 따라 학원 종합반을 다니면서 2시간씩 병원을 방문, 청지각 훈련과 뉴로피드백 훈련을 받고서 외국어 듣기평가에서 9점이 오른 19점을 받고 언어성적도 많이 향상되어 명문 K대에 합격해 사수를 끝으로 꿈에 그리던 대학진학에 성공했다. #4. 발음이 어둔하고 의사표현은 물론 대답도 어리버리해 또래관계가 서툴고 글자도 못 읽고 운동까지 못해 초등학교에 보낼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던 D군(7살)은 청지각훈련 리스닝훈련 감각운동통합훈련을 병행한 결과 대답이 정확해지고 발음도 분명해져 또래를 보면 말을 걸까봐 무서워 피해 다니더니 친구도 사귀게 되고 훈련 전에는 한 자리 수 더하기를 일 년 반을 가르쳐도 깨치지 못하던 아이가 훈련 후 두 자리수 더하기는 물론이고 주산, 스케이트, 논술 등 시키는 것 마다 척척 해낼 수 있어 부모는 평생 짊어져야할 걱정을 내려 놓았다. 정보를 실어 나르는 감각기관과 정보를 처리하는 두뇌의 기능 저하가 학습부진이나 학습장애 일으켜학습능력은 잘 보고 잘 듣고 잘 기억해 필요할 때 기억한 것을 바로 바로 꺼낼 수 있는 정보 재생과 정보 응용의 문제로, 즉 정보가 얼마나 잘 흡수돼 적절하게 이용되느냐가 관건이다. 눈 귀 등 학습과 관련된 감각기능과 두뇌기능이 좋아야하고 눈과 귀가 시각중추, 청각중추와 연결이 잘되어야 하는데, 이 중 어느 한 곳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학습부진이나 학습장애를 일으키게 된다.학습클리닉에서는 운동발달이 느리거나 발음이 안 좋거나 말이 어둔한 언어장애, 시지각에 문제가 있어 글을 읽을 때 빼먹고 읽거나 다르게 읽고, 글자가 겹쳐 보이고, 줄을 바꿀 때 헷갈리는 등 읽기 유창성이 떨어지는 경우을 포함해 발달장애나 학습이 안 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약물치료, 뉴로피드백, 시지각훈련, 청지각훈련, 감각운동통합훈련, 통합기능의학적 영양치료, 상담치료, 놀이치료, 언어치료, 미술치료, 모래놀이치료 등 개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 두뇌기능 문제를 개선시켜 준다. 특히 2009년 3월~7월, 자양고에서 전국 최초의 난독증 시범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서경란 원장은 ‘난독증은 두뇌신경장애이기 때문에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지능이 정상이상임에도 학습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으므로 두뇌 발달이 급속히 이루어지는 7~10세 사이에 집중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뇌기능을 개선시켜 주면 집중력이 향상되고 성적 향상으로 이어져두뇌기능 개선을 위한 다양한 치료방법 중에서도 특히 뉴로피드백 훈련이 눈에 띈다. 뉴로피드백은 뇌파의 자가조절훈련을 통해 두뇌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훈련 방법으로, 집중력 개선이 필요할 경우나 좌우뇌의 통합기능 강화를 위해 사용한다. 뇌에서 나오는 전기적 신호를 뇌파라 하고, 뇌파는 정신상태를 나타내는데 공부할 때는 공부할 때 필요한 뇌파가 나와야 공부가 되는데 ADHD의 경우 공부하려고 앉으면 졸리는 뇌파가 나와 공부시간에 멍해져 산만한 행동을 보이게 된다. 뇌파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불안정한 뇌파가 일단 안정되고 나면 치료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다. 서경란 원장은 “모든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고 싶어한다. 공부가 잘 되는 아이가 있고 공부를 하고 싶어도 안 되는 아이가 있을 뿐이다. 예를 들면 같은 분량의 공부를 하는데 난독증이 있는 아이들은 없는 아이들에 비해 3~5배 두뇌 에너지가 소모된다. 공부가 안 되는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다보면 사춘기가 되면서 심리문제 행동문제가 불거져 나와 안타깝게도 공부는 자꾸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 따라서 부모가 해야 할 일은 공부를 하고 싶어도 잘 안 될 경우 그 원인을 찾아 공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주고 움직임이 둔해서, 발음이 부정확해서, 말이 늦되어서, 읽기 유창성이 떨어져서 생길 수 있는 자존심 저하로 아이의 학교생활이 왜곡되지 않도록 인생 초기에 언어, 운동, 인지기능의 발달을 건강검진 챙기듯 챙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미소진 정신과의원 서경란 원장 한미정리포터 doriba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7
- 맑고 향기로운 곳에서 청명한 하늘을 보다 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덧 여름이다. ''무소유''의 법정스님이 마지막까지 기거하면서 우리들에게 참인간이 되기를 가르치고 소망하셨던 ''길상사''. 지난 주말 남편과 함께 그곳을 찾았다. 녹음이 우거진 푸른 숲과 예쁘게 손질된 꽃들, 그 안에 녹아있는 여유로움과 맑고 아름다운 향기가 삶에 지친 우리를 어루만져 주는 듯 했다. 고급요정 ''대원각''이 ''길상사''로 탈바꿈 언젠가 한번은/ 빈손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 육신마저 버리고/ 훌훌히 떠나갈 것이다/ 하고많은 물량일지라도···/ 우리를 어떻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법정스님 『무소유』중에서) 지난해 3월 법정스님이 입적하신 뒤, 그 분의 발자취가 회자되면서 조용하던 성북동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길상사는 그리 크지 않은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쉴만한 공간이 많아 불자들 외에도 근처 직장인이나 일반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길상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삼각산 남쪽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수필작가였던 법정스님이 1997년 12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회주(會主: 법회를 주관하는 법사)로 주석했던 사찰이기도 하다. 이곳은 제3공화국 시절, 밀실정치의 현장이었던 고급요정 대원각을 소유주 고 김영한(1916 ~1999, 법명 길상화)씨가 법정스님에게 시주하면서 사찰로 탈바꿈했다. 시민운동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도량 김영한씨는 16살 때 조선권번에서 궁중아악과 가무를 가르친 금하 하규일의 문하에 들어가 진향이라는 이름의 기생이 됐다. 월북시인 백석(1912-1995)과 사랑에 빠져 백석으로부터 자야(子夜)라는 아명으로 불린 그는 한국전쟁 이후인 1953년 중앙대 영문과를 졸업해『백석, 내 가슴속에 지워지지 않는 이름』,『내 사랑 백석』등의 책을 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따라서 이곳에는 기생 진향과 시인 백석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진향과 법정스님과의 인연, 또 법정스님과 김수환 추기경과의 아름다운 영혼의 교류 등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다. 1995년 6월 13일 법정스님에 의해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말사인 ''대법사''로 등록되었고, 1997년에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어 재등록했다. 일부 건물은 개?보수했지만 대부분은 과거 대원각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시민운동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도량으로 해마다 5월이면 봉축법회와 함께 장애우, 결식아동, 해외아동, 탈북자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경내에는 극락전, 지장전, 설법전 등의 전각이 있으며, 행지실, 청향당, 길상헌 등의 요사가 존재한다. 찻집 ''나누는 기쁨''에서 차 한 잔을 음미하며 입구에 들어서니 극락전이 보인다. 대웅전이 없는 길상사에서는 극락전이 아미타부처님을 봉안한 본법당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극락전 앞 돌기둥에 앉아 본당을 바라보니 모든 시름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듯 마음이 편안해진다. 범종각과 한 쪽 길모퉁이에 천주교신자인 조각가 최종태가 만든 석상, 관음보살상이 눈에 띈다. 대규모의 설법이 이루어지는 설법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주불로 모셔져 있다. 길을 따라 들어가니 숲속에 능인당, 죽림당, 반야당, 육화당, 보시실, 지계실, 인욕실, 지혜실 등 사중스님 처소가 모여 있다. ''침묵의집''이라는 푯말 아래에는 ''이곳은 누구나 명상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원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참선방인 것이다. 지장보살님을 주존으로 모시고 있는 지장전과 그 아래의 불교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도 둘러보았다. 뒤편으로 돌아가니 어른스님들의 객실이나 접견실로 사용되는 행지실이 보였다. ''나누는 기쁨''이란 사찰 내 찻집에서 차 한 잔을 음미했다. 기와지붕에 통나무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의자가 깊은 산속의 오두막을 연상케 해 그냥 앉아만 있어도 행복했다. 위치-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 셔틀버스 이용 (6번출구 500미터 전방 동원마트 앞, 가로등에 길상사 표지판 있음) 문의- 오전 4시~오후 8시 입장 가능 (02) 3672-5945~6, www.kilsangsa.or.kr TIP/ 주변 맛집 *강촌쌈밥- 구수한 밥과 싱싱한 쌈채의 조화 (02) 766-2557 *성너머집- 삼계탕과 닭볶음탕, 특히 삼계탕 국물 맛이 일품 (02) 764-8571 *성북동 누룽지백숙- 누룽지 백숙과 메밀수제비가 유명한 곳 (02) 764-0707 *봉 파레트-유럽 스타일의 가정식 요리 전문점 (02) 766-0827 *라뷔뜨- 깔끔한 맛의 이탈리안 푸드 (02) 763-0400 *죠셉의 커피나무-핸드 드립 커피전문점 (02) 741-1060 *성북동 ANDO- 엔틱 갤러리 카페 (02) 765-0252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 2011-06-23
- “미래성장의 답, 현장에 있다” 구본무 회장 2천킬로미터 현장경영LG 구본무 회장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사업현장 방문 횟수 13회, 이동거리 2000km가 될 정도로 활발하게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구 회장이 이처럼 현장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미래성장의 답을 현장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세대 성장엔진 사업장 방문에 힘을 쏟고 있다.구 회장은 "경영자들이 현안에만 신경 쓴다면 더 이상 새로움이 없는 기업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5년, 10년 뒤를 내다보고 씨앗을 뿌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그는 올 들어 전기자동차 배터리, 태양전지, 태블릿PC용 LCD모듈 등 차세대 성장엔진 사업현장을 찾아 진척사항을 점검했다.구 회장은 오창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이나 구미 태양전지 공장 등 차세대 성장엔진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미래성장사업의 성패는 연구개발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며 과감한 연구개발투자를 당부했다.그는 또 LG전자와 LG화학 등 주력사업 연구소를 방문하면서 연구개발투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지난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 참석해 "단기간 사업화할 제품뿐 아니라 5, 10년 뒤를 보고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장기 연구활동을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LG 경쟁력의 근간인 연구개발활동에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구 회장은 부품·소재 사업장을 방문하면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부품·소재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디자인 현장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발굴에는 반드시 디자인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지난 2007년 'LG 디자인협의회'가 출범도 구 회장의 디자인경영 의지가 표현된 것이다. 협의회는 LG계열사간 디자인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미래주거공간 디자인 트렌드를 공동으로 분석하고 표면소재 디자인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금감원장, 서민금융지원 현장 방문 취임 후 처음 …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서민 안전판 점검할듯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서민금융지원 현장 방문에 나서 주목된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권 원장은 이날 오후 신한은행 여의도중앙지점을 방문해 창구에서 대출신청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창구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신용회복위원회 영등포지부로 이동해 서민들의 고충을 듣고 직접 상담에도 나설 계획이다. 권 원장이 외부 강연이나 행사가 아닌 금융회사 영업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3월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권 원장은 취임 직후 서민금융지원 현장 방문을 계획했으나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취소한 바 있다. 권 원장이 취임 석달여만에 현장 방문에 나서면서 첫 방문지로 서민금융지원기관을 고수한 것은 최근 정부의 대책발표가 임박한 가계부채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가계부채 대책의 일환으로 금융회사들이 대출을 억제할 경우 취약층인 서민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는 만큼 금감원장이 미리 안전판을 점검하겠다는 얘기다. 권 원장의 현장 방문에는 최대 현안이었던 저축은행 사태가 정리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상황판이 반영됐다는 관측도 있다. 사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햇살론 등 새로운 서민금융제도 도입을 진두지휘한 권 원장은 취임 당시 서민금융 분야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욕을 보였지만, 저축은행 사태로 손이 묶여 별다른 활동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부산저축은행의 특혜인출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정보누설은 없었다는 내용의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되는 등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민금융분야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권 원장은 취임 당시부터 소비자보호와 서민금융지원을 금감원의 최대과제로 강조했다"며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다양한 서민금융지원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연합뉴스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은행 사모펀드 인기 살아난다 판매액 증가세 … 공모펀드는 주춤은행들이 소수 고객에게서 투자금을 모집해 비공개로 운용하는 사모펀드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고객들이 자신의 투자 성향을 잘 반영하는 사모펀드를 선호하고, 은행들도 투자 손실이 나도 고객 항의가 적은 사모펀드를 먼저 추천하는 때문이다.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민은행의 사모펀드 판매액은 5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500억원의 두배다. 신한은행의 사모펀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2조10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93억원(1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모펀드 잔액은 2조2738억원(15.8%) 감소했고, 단기형 머니마켓펀드(MMF)도 5898억원(11.6%) 줄었다.하나은행의 올해 1~5월 사모펀드 판매액은 38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1% 늘었다. 이 기간 동안 공모펀드 판매액은 4000억원(5.6%) 감소했다. 사모펀드는 투자자가 49명 이하로 제한되고 공개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거나 투자권유를 할 수 없어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이 주거래 고객인 자산가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해 펀드를 구성한다. 최저 가입액은 제한이 없지만 대체로 1인당 5000만~1억원 정도 투자한다.사모펀드가 인기를 끄는 것은 고객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대상 선정 때 고객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는데다 고객 의사에 따라 투자대상을 변경하기도 쉽기 때문이다.세계적 금융위기 전 공모펀드 대중화로 1가구 1펀드 시대가 도래 하자 은행 PB들은 한동안 사모펀드를 외면했다. 하지만 금융위기 후 펀드 투자로 손해를 본 공모 펀드 투자자들의 손해배상 소송이 잇따르자 PB들은 다시 사모펀드 판매를 우선시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3월 불완전 판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일부 은행에 펀드 손실금액의 25%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사모펀드는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불특정다수의 개인을 상대로 판매되는 공모펀드에 비해 운용상 제한이 적고 목표 수익률 달성이나 과도한 손실 발생으로 펀드를 청산할 필요가 있을 때 투자자들로부터 동의를 얻기도 쉽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성동구 ‘희망찬가게’ 마을기업 개점 서울 성동구는 28일 성수동 지역에 유기농 김치와 반찬을 판매하는 마을기업 '희망찬가게'를 개점한다고 23일 밝혔다. 성동희망나눔이 주관해 만든 희망찬가게는 지역 내 저소득 중장년여성 8명을 채용해 우리농산물과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 각종 김치와 밑반찬을 판매하는 마을기업이다.비영리민간단체인 성동희망나눔은 1998년부터 지역에서 저소득 계층을 위해 밑반찬 만들기 등 먹을거리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하는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도시락배달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성동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을 살린 마을기업을 육성해 저소득 주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