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소년 불안장애의 정신치료 한의사 최호성약선한의원에 있는 환자용 모니터의 바탕화면에는 남태평양의 기상이 그대로 느껴지는 푸른 바다에 파란 하늘의 흰 구름과 세 그루의 야자수가 있는 섬의 사진이 있어 그야말로 한의서(韓醫書)에서 표현한 남방생열(南方生熱, 여름의 기운처럼 펼쳐지고 활동하는 생명력을 표현)을 실감할 수 있다. 가끔씩 환자들에게 보이지 않는 무형의 기운과 생명력을 설명할 때면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설명하면 환자들이 쉽게 공감을 한다. 본래의 생명력은 장덕부지(藏德不止)로 덕을 간직하며 그침이 없이 계속 순환하므로 봄·여름·가을·겨울의 기상을 반복하며 활동한다. 하루 중에도 닭이 울고 해가 뜰 때까지가 봄이라면 해가 뜨고 중천에 있을 때까지가 여름, 중천에서 황혼까지가 가을, 황혼 해질 무렵에서 닭이 울 때까지를 겨울의 기운으로 간주한다. 이 가운데 여름의 생 2011-06-20
- 금성플라워 윤문선 대표 윤문선 대표는 전국에 꽃배달서비스를 하는 금성플라워 대표로 꽃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이다. 그는 원래 충남 홍성출신으로 서울에서 생활하다 8여 년 전에 천안으로 내려와 친구의 권유로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에 꽃을 판매하는 장터를 열었다. 처음 하는 꽃 사업이 어려웠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항상 친절하고 즐겁게 일을 해나가니 어느 정도 사업이 안정을 찾아갔다. “꽃을 사러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축하하기위해서 꽃을 사러온다. 그래서 좋은 모습, 기쁜 모습이 대부분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 나도 마음이 즐겁고 기쁘다. 그래서 힘들어도 열심히 하게 된다”는 윤문선 대표. 그런 윤 대표도 어려운 점은 고객과의 대화와 소통이었다고 한다. 화원을 찾는 고객은 여성들이 많은데 윤문선 대표의 경우 평소에도 대답이 단답형인데 여성고객들과의 대화가 순탄치 못해 부인이 없는 경우 판매에도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고. 그래서 대화의 방법도 배우고 자신감도 키우기 위해 나사렛 대학 평생교육원의 스피치 과정에 등록,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담이 되었지만 하루하루 공부를 할수록 자신감과 공부에 대한 열정이 살아나 어느새 스피치 3개 과정을 마치고 이번 학기부터 스피치 최고위과정인 2011-06-20
-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노년기에 가장 피하고 싶은 질환 중의 하나가 중풍과 치매이지요. 오늘은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우선 많이 읽어야 합니다. 하루 1시간 이상 책이나 신문을 읽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바둑이나 장기 같은 종합적인 지적 능력을 요구하는 놀이도 치매 예방이나 노년의 기억장애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하루 1시간 이상 독서를 하는 것이 바둑을 두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읽는 것보다 더 좋은 생활습관은 자주 쓰는 것입니다. 편지에 구사된 단어가 다양하고 풍부할수록 치매 발생 빈도가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외국어 공부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읽고 쓰기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많이 씹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노인성 치매로 불리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뇌세포가 급격히 죽어가는 노화현상으로 현재로서는 예방만이 최선이지요. 뇌세포의 노화를 막으려면 규칙적으로 뇌에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이 읽는 정신적인 자극과 함께 오래 씹는 규칙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때 30번씩 꼭꼭 씹으면 훌륭한 치매 예방법이 됩니다.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먹고 씹는 행위에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하지요. 치아 상태가 안 좋아짐에 따라서 씹는 활동이 줄어들게 마련이므로 의식적으로 씹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이 걸어야 합니다. 꾸준한 운동은 치매 발병 확률을 낮춰 줍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독서, 게임 등 정신적인 활동 뿐 아니라 신체적인 활동도 중요합니다. 특히 운동은 젊었을 때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지나친 흡연을 삼가야 합니다. 흡연은 기억중추를 마비시킬 뿐 아니라 혈관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줍니다. 흡연이 각종 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요. 흡연의 각종 유해성분들은 고혈압,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로 작용하며, 니코틴은 뇌혈관을 수축시켜 뇌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주기도 합니다.과음이나 습관적인 음주도 뇌의 노화를 촉진시키지요. 습관적인 과음은 뇌세포를 파괴해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키게 됩니다. 과도하고 지속적인 음주는 뇌에 단기기억을 저장하는 해마 뿐 아니라 전두엽이나 측두엽 부위를 손상시켜서 치매를 유발하게 됩니다.많이 읽고, 많이 쓰고, 오래 씹고, 많이 걷고, 술과 담배를 멀리하면 치매를 멀리할 수 있습니다. 늘푸른한의원 김윤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부산 달동네·쪽방촌 날로 변신 중 부산의 달동네, 쪽방촌, 매축지마을, 정책이주지 등 낙후지역이 달라지고 있다. 사람이 살지 않는 폐·공가를 철거해 쌈지공원과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낡은 주택을 깔끔하게 수리하는 등 생활환경이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다. 동네도서관과 공부방이 들어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경로당, 주민사랑방, 소규모 주차장도 문을 열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각 구·군과 함께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는 서민 생활환경 개선사업 결과다. 저소득 주민이 모여살고 있는 노후불량주거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이 사업을 벌이고 있는 마을은 모두 140여곳. 지금까지 40곳이 마을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거나 환경을 개선했다. 64곳이 공사 중이며, 나머지도 곧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민선5기 핵심과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420억2천만원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 주민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다른 시·도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전국적으로도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삶의 터전이 새롭게 바뀐 주민들이 크게 호응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정책이주지와 시영아파트 등 서민주거지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최근 이를 위한 종합계획수립 용역에 들어가 국비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김영기 부산시 도시정비담당관은 "서민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주민불편 해소와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부산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올 8월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앞으로 더 많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예산 확보와 정비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의:도시정비담당관실(888-40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나이 들어 오십견은 당연하다고? 대답은 NO!료방법 40대 후반의 임영조 씨는 바이크 족이다. 쉬는 날이면 산악바이크까지 즐긴다. 문제는 단순히 즐기는 차원을 넘어 하루에 꼭 한 번은 사고를 당한다는 점이다. 최근 몇 달 전에는 고흥의 첨산을 다녀오는 길에 달려오는 차를 피하려 급브레이크를 밟다가 가로수에 심하게 왼쪽 어개를 부딪쳤다. 겨우 집으로 돌아오기는 했는데 문제는 그 후부터였다. 임 씨는 “바람에 날리는 머리를 뒤로 넘길 수도 없을 만큼 극심한 통증이 점점 심해졌다.”며 “두 팔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지 못했었다. 현재는 약침과 약물, 물리치료를 병행해 치료하는 중이다.”고 하소연한다.베스트 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우리의 몸은 이런 경우에는 보다 정밀한 치료를 위해 MRI 촬영으로 근본 원인을 찾아 낸 후,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오십견의 치료는 가능하면 빠른 시간 안에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아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고, 치료시기를 놓쳤다면 서서히 몸의 자연치유가 될 때까지 고통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다. 짧게는 6개월에서 2년이 걸려 나아가는 과정도 있다.‘고 설명한다. 부제 : 오십견 - 어깨 통증의 주요원인과 치료방법누구나 올 수 있는 오십견의 증상은 알고 나면 치료시기도 놓치지 않아 빈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40대 이후의 느끼는 증상이라고 단순하게 알고 있기 보다는 당뇨 증상이 있는 사람이 더 쉽게 온다고 생각하면 쉽다. ‘특발성 동결견’이라고 하는 오십견은 주로 가장 많이 시용하는 양쪽 어깨 관절이 주로 생기며 길게는 30개월 이상의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어깨관절의 무시못할 통증은 견관절 주의염 중의 하나이며, 병일적으로는 관절낭의 구축 및 유착이 주 병변으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부른다. 원인은 분명치 않으나,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기 이후의 호르몬의 변화와 유전전적인 부분, 자신의 몸 스스로가 자기 조직을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로 알고 스스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기전,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잘못된 어깨자세로 보고 있다. 임 씨는 “누울 수도 없었고, 뒷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 머리를 빗을 때, 양치질할 때 등등 생활의 불편함을 관두고라도 극심한 통증을 견딜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김 원장은 “어깨통증으로 개인위생 문제는 물론이고 작업, 운전 등의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 바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다.”며 “통증 또는 어깨가 굳어가는 과정은 1~8개월, 완전 굳은 상태는 9~18개월, 자연회복에는 12~40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한다. 부제 : 동결권을 일으키는 위험요소와 진단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진단은 MRI 촬영이다. 엑스레이는 뼈를 보여주므로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관절촬영술은 어깨 관절낭의 흉터와 구축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평소에 당뇨를 앓고 있다거나 경추디스크질환, 갑상선, 파킨스, 관절염 등등의 동결권을 일으키는 요소들이며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치료는 장시간을 요한다. 물론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았다면 그만큼 완치의 시간도 빠를 것이다. 김 원장은 “오십견은 상당한 고통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지만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1~2년 사이에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고통을 참아가며 무작정 낫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여기에 약침이나, 약물요법, 물리치료와 운동요법을 더하면 통증은 덜하고 완치시기를 당길 수 있을 것이다.‘고 충고한다. 초진 시점에 발병 3개월 이후라면 치료율은 20% 정도 감소하고, 6개월 이후가 되면 치료율은 30% 가량 감소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치료율과 예후는 초진 시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관절 운동 범위의 완전한 회복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김 원장은 “전체 치료에는 8~16회 이상의 봉약침이나 침 치료가 필요하며, 관절 가동술은 필요한 경우 4~8회의 치료가 예상된다. 더불어 한약을 함께 복용하면 당연히 치료 속도 및 치료율은 상승한다. 특히 봉약침 치료 중에는 치료에 맞는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TIP - 견관절 주위염의 치유 기준 - 야간에 통증 소실 - 머리위로 손울 뻗어 머리 감는 것이 가능 - 등을 씻는 것이 가능 - 단추가 없는 상의를 벗는 것이 가능 - 허리띠 채우는 것이 가능 - 5 kg의 무게를 들 수 있음 - 전철에서 손잡이를 잡을 수 있음 - 운동 후 통증이 악화되지 않음 도움말 : 베스트한의원 김기범 원장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국토부, 차관급 구속 1년만에 또 뇌물 현직 과장, 주가조작 혐의 업체에 수천만원 받아 구속돼 국토해양부 소속 공무원들이 잇따라 추문에 휩싸였다. 국토부는 물론 정부부처 공무원들도 충격에 빠졌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여지던 부패 공무원의 모습이 중앙부처에서 하나 둘 실제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토부 차관급 관료가 민간 건설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아 구속된지 1년만이다. ◆검찰, 현직과장 구속 =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부통산투자신탁회사 대표로부터 현금과 산삼 등 3200만원어치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부동산분야 담당 현직 과장 백 모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해 말부터 정부 과천청사 인근 식당 등에서 G리츠 대표인 최 모씨로부터 500만원 상당의 산삼과 2000만원이 든 선물 상자를 받는 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백씨를 체포한 뒤 이날 구속했다. G리츠는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백씨에게 뇌물이 전해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백씨가 뇌물을 받고 해당 업체에 각종 편의를 봐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한 직원은 "개인적인 이유로 휴가를 낸 줄 알았는데, 뇌물이라니 황당하다"며 "국토부 전체 비리로 봐주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수뢰사건은 지난해 차관급 관료 구속 이후 1년만이라는 점에수 충격이 더 하다. 당시 국토부 내부에서 공직기강을 잡겠다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약발은 1년밖에 가지 않았다. 지난해 6월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도로공사에 편의를 봐달라는 요구와 함께 민간 건설사로부터 1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토부 차관급 관료인 N씨를 구속했다. 다음달에는 같은 업체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국토부 1급 간부인 W씨를 구속하기도 했다. ◆본부, 산하기관 추문 행진 = 국토부는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수자원국 직원들이 공기업과 민간기업으로부터 향응접대를 받은데 이어 추문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위임원이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거액의 현금을 지닌 사실까지 드러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산하기관부터 본부까지 곪지 않은 곳이 없다는 이야기가 절로 나온다. 국토부는 직원 17명이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고 해명했다. 당시 연찬회는 한국하천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민간과 학계, 공무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세미나다. 행사가 끝나고 국토부 직원들은 식사를 한 뒤 여흥을 즐기다 총리실로부터 적발됐다. 국토부는 직원 숙박비는 개인출장 여비로 경비처리로 했고, 강사로 참여한 공무원 숙박비만 하천협회에서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또 수자원공사와 용역업체가 계산한 술값은 개인별로 분담해 송금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업 당위성에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는 국책사업과 관련해 담당 공무원들이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점은 문제가 심각하다. 한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은 "국책사업과 관련된 추문으로 국민들이 사업 당위성을 의심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국토부 내부도 놀랐겠지만 관료들 사이에서도 국토부가 하루종일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권도엽 장관은1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타를 듣는 것으로 첫 인사를 했다. 권 장관은 이날 "일부 직원의 부적절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업체와 술자리에 참석한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았지만 비위수준을 다시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업체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부패공무원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며 "솜방망이 징계는 또 다른 부패사건과 부패공무원을 양산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오승완 박소원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6
- 성남의 작은 도서관-책과 문화, 삶과 나눔…작은 도서관에서 꿈꾸다 책과 문화, 삶과 나눔…작은 도서관에서 꿈꾸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마을 곳곳에 작은 도서관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마을 도서관, 기적의 도서관 등의 이름으로 생겨난 도서관은 말 그대로 작지만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에 옹골찬 모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도 보고 사람들도 만나는 마실 방으로, 문화적 갈증을 풀기위한 아기자기한 소모임방으로, 더러는 학교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의 공부방과 놀이공간으로 마을의 다용도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번듯한 대형 도서관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책을 통해 소통하고 생활을 나누는 이웃들이 스스럼없이 만나는 공간,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이 가진 작지만 큰 힘입니다.마을 곳곳에서 크고 작은 꿈들이 자라는 성남 작은 도서관의 꿈틀거림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part1 성남시 작은 도서관 협의회마을과 사람을 잇는 교감의 장(場)으로 태어나다 분당구 정자동의 이지영(38)씨는 5살인 아이와 함께 집근처 작은 도서관에 가는 것이 정해진 하루 일과다.얼마 전 집근처에 오픈한 ‘웃는책도서관’에서 아이에게 필요한 그림책과 장난감을 빌려오기도 하고 비슷한 또래 엄마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 자주 가는 단골 도서관이 되었다. “큰 도서관은 멀기도 하고 아이와 일부러 찾아가기가 번거로웠는데 집 근처에 작은 도서관이 생기니 너무 반갑고 좋죠.”이처럼 작은 도서관은 아파트 단지 내, 마을 주택가에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추세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작은 도서관이 마을을 상징하는 중심체로 자라고 있는 것.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마을이 필요하다성남 상대원동의 ‘책이랑도서관’의 박정숙 관장은 “주민들이 도서관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면서 작은도서관이 마을마다 활기를 띄며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판교 백현마을에 위치한 ‘아름널도서관’의 오은복 관장도 “영리목적이 아닌 내 아이 뿐 아니라 마을의 아이를 함께 키우자는 뜻이 어우러져 엄마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은 대형 공공 도서관보다 작은 규모지만 이웃집 같이 정겨운 작은 도서관을 더 가깝게 느끼고 있다는 것. 분당 정자동 ‘웃는책도서관’의 이은정 관장도 “우리나라 도서관하면 책을 빌리거나 보러가는 사람보다 입시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반면 마을의 작은 도서관은 마음의 문턱이 낮아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 역시 “대형 도서관보다 책이 깨끗하다, 공공 도서관은 아이들과 방문하면 왠지 조용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편하지가 않다, 작은 도서관은 자유로운 분위기라 편하다”는 의견이 많다.이처럼 마을의 작은 도서관은 지역 커뮤니티와 공동체의 성격이 더 강하다. 또 작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하다박정숙 관장은 “TV프로에서 기적의 도서관을 만드는 등 붐을 타고 관심이 모아진 것도 있지만 대개는 30~40대의 젊은 주부들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또 마을마다 자생적인 요구에 의해 생기기 시작한 모임이 도서관을 중심으로 모여 자리를 잡아간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성남시작은도서관협의회 이런 흐름에 힘입어 성남에는 약 35개의 작은 도서관이 마을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문을 열기는 쉬워도 운영을 활성화시키기는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참여 회원들의 열의와 적극적인 자원 활동이 따라주지 않으면 유지가 어려운 것이 작은 도서관의 특징. 이런 어려움을 공유하고 정보를 나누며 도서관 발전에 힘을 얻기 위해 ‘성남시작은도서관협의회’(성도협)가 꾸려졌다. 1년 가까운 준비모임을 거쳐 2008년 4월, 20여 곳의 작은 도서관이 모여 발족한 것.성도협 소속의 작은 도서관은 도서관 운영과 자원봉사자 실무를 위한 ‘도서관 학교’를 열었고 도서 분류부터, 대출, 커뮤니티 운영 등 실무를 배우고 익혀갔다. 또 마을에 필요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작은 도서관을 이어주는 울타리가 되었다. 그렇게 현재는 35개의 도서관이 성도협을 중심으로 활발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성도협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박정숙 관장은 “10년 넘는 시간 동안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다 보니 때로 고비들은 있었지만 책이 있고 사람이 있고 그 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토대”라고 전했다. <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영 TIP >-작은 도서관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필요성을 나누고 참여의지를 밝힌다.-아파트나 마을의 빈 공간을 찾아본다. (법령에 의해 300가구 이상인 아파트는 도서관 부지가 마련돼 있다)-입주자 대표회의 등에 의견을 내고 적극적인 참여 의사와 필요성을 강조한다.-10평 규모의 공간에 1000권의 도서, 열람석 6개만 갖추면 도서관 설립 요건에 충족한다.-어느 한사람의 열정만으로는 어렵다. 모두가 주인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한다는 마음이 있어야 마을 공동체 도서관으로 활성화 될 수 있다.-작은도서관협의회에 가입해 필요한 정보를 나누고 교류한다. 성남시작은도서관협의회 박정숙 회장 “책과 사람, 그 속에서 자라는 아이는 행복합니다” 지금은 중고생이 된 아이들이 3~4살인 무렵부터 마을 도서관인 ‘책이랑도서관’에 다니며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아이 업은 주부가 해볼 만한 모임이나 프로그램이 마땅치 않았던 때. 의미 없는 수다가 아닌 주제가 있는 모임을 찾고 있던 박 씨에게 마을의 작은 도서관은 그런 욕구를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2011-06-19
- [구미재수종합입시단과-KIC학원]여름방학, 통학 기숙하는 서머스쿨 프로그램 개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 샌디에이고)심리학과 핼 파슐러·존 윅스테드 교수팀은 심리학술지 ‘심리과학’에서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와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는 두 경구를 합친 것이 현명한 학습법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실험결과 공부를 하되 처음 공부할 때와 같은 내용을 복습하는 시점의 간격을 적절히 조절하면 학습 내용에 대한 기억을 크게 강화할 수 있고 그 시간 간격을 길게 할수록 학습내용 기억효과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반대로 주입식 벼락공부에 대해서는 수학 중간고사를 준비할 때든 해외여행에 대비해 영어공부를 할 때든 결코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놨다. 이들은 1천명 이상을 2차례의 학습과 1차례의 시험으로 구성된 실험에 참여시키고 첫 번째 학습과 두 번째 학습, 시험 사이의 간격을 서로 달리하면서 학습효과를 비교했다.첫 번째 학습시간에는 ‘노르웨이는 가장 매운 멕시코 음식을 소비하는 유럽 국가다’나 ‘루드야드 키플링이 스노골프를 발명했다’처럼 애매하지만 사실인 정보를 공부하게 했고 두 번째 학습에서는 같은 내용을 복습하게 했다. 공부시간과 조건은 똑같이 하면서 첫 번째 학습과 복습 사이의 간격은 수분에서 몇 달까지 다양하게 하고 복습 후 일정기간, 최고 1년까지 지나고 나서 시험을 치렀다. 그 결과 복습과 시험 사이에서 그 간격이 멀수록 잘 알려진 망각곡선대로 성적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으나 첫 번째 학습과 복습사이에서는 시간 간격이 늘어날수록 망각속도가 느려지는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났다.파슐러 교수는 “두 차례 GRTMQ 사이의 간격이 커질수록 기억이 강화되는 것은 예상된 것이지만 이 실험은 여러 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보여준다”며 “먼저 이 실험은 이전 연구들보다 훨씬 긴 시간 간격을 사용했고 그 경우 기억 강화 효과가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결과는 첫 번째 학습 후 시험에 유리한 최적의 복습 시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적의 복습시점은 시험이 언제인가에 따라 달라지고 시험시점이 멀수록 첫 번째 학습과 복습사이의 간격이 길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즉 첫 학습과 복습사이의 간격을 얼마로 해야 좋은 지는 학습내용을 얼마나 오래 기억할 필요가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시험이 1주일 후라면 첫 학습과 복습 사이 간격은 하루 이틀이면 좋고 1년간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라면 한달 정도 간격을 두고 공부하는 게 가장 좋다는 얘기다. 중3같으면 여름방학에 고교과정을 한 번 배우고 1달에 한 번 정도 복습하고 겨울방학에 다시 배우고 고교 중간고사 전에 다시 복습하면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이다.한편, 구미 KIC학원(원장 김인철)은 여름방학 4주 동안 중1~3과 고1~3을 위한 서머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는 방학동안 다소 나태해지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잠만 집에서 자고 학교에 등교하듯 규칙적으로 학원에 등원해서 공부하는 것이다. 오전 8시30분에 등교해 밤 10시 20분까지 학년별로 짜여 진 프로그램에 따라 공부하게 된다. 자세한 네이버에서 ''kic학원 써머스쿨''을 검색하면 알수 있다. 054)458-33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치유의 즐거움과 동행하는 산사기행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글 승한. 사진 하지권. 불광출판사. 1만5천원최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템플스테이는 국가적 사업"이라고 했다. 종교 차원을 넘어 한국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명상과 치유는 전통적으로 불교의 수행방법과 일맥상통 하지만, 지금은 종교 의식을 넘어서 현대인들의 생활방식으로 안착했다. 가까운 산사에서 깊은 호흡으로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간단한 산행으로 몸의 피로를 풀어낸다.그런 의미에서 산사기행은 몸과 마음에 가벼운 충격을 준다. 그 충격은 두터운 자기 안정의 토대를 만들 것이다. 법정 스님의 수행담에 '홀로 사는 즐거움'만큼 큰 즐거움도 없다고 했다. 홀로 사는 즐거움은 하루 이틀의 산사기행이 안내한다. 시인과 동화작가로 활동하는 승한 스님은 절집을 드나들며 느꼈던 포근함과 안락함을 이 책에서 전하고 있다. 의정부 도봉산 망월사에서 육두문자 법문으로 유명한 춘성 스님의 일화를 회고하기도 하고, 맑고 향기로운 변소를 가진 경북 봉화 문수산 축서사 북암도 소개한다. 인근에서 볼 수 있는 유명한 사찰도 있고, 산 중턱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암자도 있다. 산사에 대한 소개는 한 번 읽으면 자연스럽게 떠올리도록 간결하게 썼다. 스물 네 곳의 산사를 선 굵은 필체와 수수한 사진으로 책에 담았다. 사진은 불교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어온 하지권 작가가 제공했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부산지역 아파트 청약에 2만4천명 몰려 현대산업개발 '부산명륜 아이파크' … 대형 2가구만 미달부산의 청약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지난해부터 시작된 부산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상투끝'에 왔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청약자들의 움직임은 정반대로 더 뜨거워지고 있다.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858가구를 모집한 '부산명륜 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 2만4290명이 신청했다.평균 경쟁률만 28대 1이다. 단일 아파트 청약현장에 1순위 통장 가입자가 수만명 몰린 것은 이례적이다. 전용면적 기준 109㎡ 22가구 모집에 2가구 미달된 것 외에는 13개 주택형 모두 청약이 마무리 된 셈이다. 가장 넓은 면적인 151㎡ 39가구 모집에도 45명이 신청했다.5월말 현재 부산지역의 청약예금 및 부금,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1순위 소유자는 18만6000명 가량된다. 1순위 통장 가입자 7.7명 중 1명이 이 아파트에 청약신청을 한 것이다.중소형인 84㎡ 이하 6개 주택형에 509가구 모집에 2만2600명이나 되는 청약자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이 44.4대 1이다. 이중에서도 84㎡A형 169가구 모집에 무려 1만2508명이 신청했다. 최근 부산과 지방 청약 현장의 성적이 좋기는 하지만 한개 주택형 1순위 청약에 1만명 이상 몰린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157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 청약에도 1000명이 넘게 몰렸다.부산시 동래구 명륜 3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아파트는 24~151㎡ 1409가구 규모로 특별공급을 포함한 일반분양물량은 1041가구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청약 이전에 문의전화만 하루 2만통이 걸려왔다"며 "부산 지역 상황 때문에 성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