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탈세.비자금 연루 임원급 본격 조사 언론사 세무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이번 주부터 고발된 언론사의 전·현직 임원급 인사들을 소환, 사주 개인의 탈세나 횡령 등 혐의를 본격 조사한다. 이에 따라 사주의 주식 우회증여나 위장매매 증여 등에 연루된 경리, 자금담당 이사급 임원 등 핵심측근들이 줄줄이 소환돼 검찰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검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소환된 임원들은 과거 중간 관리자 시절의 경리, 자금 업무와 관련된 인사들이 대상”이라며 “이번주부터 세금탈루 과정에 연관된 현직 임원급들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언론사 탈세 혐의와 함께 언론사주 개인의 횡령 등 비리를 캐는데 주력하고 특히 부외자금을 비자금으로 조성, 사주가 개인적으로 유용했는지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일부 언론사 부외자금 조성 과정에서 차명계좌에 명의를 빌려준 일부 임원들의 연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앞서 지난주 법인이 고발된 언론사의 계열사 임원 1명을 불러 중간 관리자 시절, 본사와 계열사간의 자금흐름과 관련된 업무내용을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 부인 안경희(63)씨 사망으로 일부 임원 소환조사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수사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1-07-16
- ’동아일보 명예회장 부인 사망 사건’ 정치권 표정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 부인 안경희씨 사망 이후 정치권은 이 사건이‘언론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여야는 공식 논평은 내지 않은 채, 총재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동아일보 측이 ‘안씨는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된 2월 이후 신경쇠약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국세청이 김 명예회장을 고발한 이후 증세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힘에 따라 그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망의 원인이 세무조사와 관련됐음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정치적 사안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이 사건이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검찰의 일부 사주에 대한 사법처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시점에서 동정여론이 형성될 경우, 정치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나라당도 공식 논평을 내지는 않았지만, “무리하게 하더니 결국 이런 일이…”라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원창 의원은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무리한 세무조사가 결국 이런 결과를 낳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언론사 세무조사와 검찰 수사를 ‘비판 언론 길들이기’라고 주장해 온 한나라당으로서는 내심 비판 여론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사주 구속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던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빈소를 방문하고, 공식 애도논평을 발표했다. 2001-07-16
- 나스닥발 훈풍에 증권사 종목추천도 활기 미국증시가 12일 급반등세로 돌아서며 국내증시 역시 회생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뜸했던 증권사들의 유망종목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대우증권은 13일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신영증권은 향후 주식시장의 흐름은 실적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일정기간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대우증권은 자사주취득은 유통되는 주식물량을 줄이므로 어느 정도 주가부양 효과를 내는데다 주가관리에 대한 기업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자사주취득을 밝힌 곳으로는 증권거래소의 경우 부산주공 청호컴넷 디피아이 일은증권 내쇼날푸라스틱 메리츠증권 동부제강 제일모직 남성 등이며 코스닥에선 더존디지탈 LG마이크론 화인텍 성광밴드 가로수닷컴 동양시스템즈 성광밴드등이 자사추취득 공시를 냈다. 한편 신영증권은 중기적인 관점에서 단기적인 주가흐름이나 짧은 순환매에 연연하기 보다는 분기별 순이익 추세가 꾸준히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연초대비 상승률이 크지 않은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영증권은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주당순이익(EPS) 1천500원 이상, 주가수익비율(PER) 10배 미만이며 연초대비 상승률이 30% 이하인 종목 가운데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동기대비 5%이상 감소한 기업을 제외한 종목들을 유망 종목군으로 소개했다. 신영증권이 이와 같은 조건으로 꼽은 종목은 중앙건설 캠브리지 이구산업 계룡건설 대림통상 삼화왕관 경동도시가스 포리올 경동보일러 영원무역 동아타이어 광전자 삼성SDI 율촌화학 계양전기 중외제약 한미약품 SK가스 화인케미칼 환인제약 백광소재 한국단자 삼양통상 극동전선 등이다. 2001-07-13
- 여당, 언론정국 장기화에 고심 언론정국이 장기화되면서 민주당 내부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조선·중앙·동아 빅3의 저항과 야당의 집요한 공세가 계속되면서 초반의 기세와 우위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규 사무총장 등 지도부의 강경드라이브는 이같은 내외의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계산된 강수로 보인다. ◇ 양비론과 피로감 확산 = 세무조사 발표 초반 민주당은 국민여론의 지지와 정국운영 주도권을 잡았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10일 당4역회의에서는 여전히 여론조사상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조사’라는 긍정적인 답변이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답변보다 많지만 ‘특정지역, 특정계층에서는 이러한 격차가 좁혀져서,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를 통한 여론왜곡이 일정부분 먹혀든 것이 아닌가’라는 분석이 나왔다. 언론과 등 지면서도 강경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던 명분인 여론의 지지가 무너지고있는 것이다. 빅3와 야당의 집요한 저항과 공세는 개혁의 대의보다는 ‘양비론’과 ‘피로감’으로 번지고 있고 이에 따라 내부 동요도 적지않게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사실상 현재 대야전선에는 전용학 대변인만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당내 전열에 대한 불만의 일단을 털어놨다. 결코 우군이 될 것 같지않은 빅3와의 관계악화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몸을 사리게 만들고있다는 분석이다. 차기주자들의 대응에서도 점차 ‘자기 갈길 가기’로 벌어지고 있다. 노무현 고문은 수구 족벌언론에 대한 공세를 펼쳐 기업 세무조사라는 수위를 넘어섰고, 이인제 최고위원은 최근 민생탐방을 본격화하고 자신의 실리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자신의 이해관계를 계산한 행보가 가시화될 경우 원심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지도부 직접 나서서 전열 다지기 = 박상규 사무총장의 전면 등장은 이같은 혼미한 현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정국현안에서 한발 떨어져 당무에만 전념하던 박상규 사무총장은 10일 이례적으로 현안들에 대해 강경한 어조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언론문제와 관련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려는 기도”라며 “정당한 법 집행을 무력화시키려는 그 어떠한 기도에도 단호하게 맞설 것이며, 우리당은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해 민생정치 복원에 앞장 설 것”이라고 여당의 정국운영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같은 박 총장의 발언의 배경에 대해 한 측근은 “각종 현안에 대해 사무총장이 앞장서 입장을 밝힘으로써 정국운영의 중심에 서겠다”고 의도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같은 강경대응 태세는 언론정국이 장기화되면서 흐트러진 대야 전선과 언론정국의 대응기조, 그리고 내부 전열정비라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세무조사라는 1차고비를 넘겼지만 검찰수사와 사주의 사법처리라는 훨씬 고단한 과정이 남아있다. 이 와중에서 내부 전열약화나 돌출발언, 노선차이는 대서특필되며 국면을 혼조로 빠뜨릴 위험성을 안고 있다. 박 총장의 전면 등장은 당의 공식 입장을 사무총장 등 당지도부의 입을 통해 무게를 실어 표출함으로써 내부 이견과 혼선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장기화되고 있는 언론정국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중반 점검인 셈이다. 2001-07-11
- 학습지, 꾸준한 학습습관 길러줘 저렴한 가격에 교재를 들고 직접 집으로 방문하는 방법이 학습지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학원을 보내기 어려운 연령의 유아들도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학습지와 함께 지도교사가 일주일에 한번 개별 방문하여 지도를 하는 경우에는 일대일 수업이 이루어 진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진도를 맞추어 공부가 재미있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어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학습지를 고를 때는 아이의 수준에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으로 무작정 시작하면 진도를 제대로 나가지 못하거나 흥미를 잃어 쌓여가는 학습지에 부담만 늘어나는 경우가 생긴다. 학습지의 샘플로 아이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검토한 후 선택한다. 교재 한 권의 내용보다 전체적인 학습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적은 학습량이라도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할 때 학습효과도 있고 학습습관도 꾸준히 길러진다. 유아인 경우에는 처음 학습을 시작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학습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영어사는 영어 한 과목만을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시사 영어동아리'는 유치원생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초·중등 영어 교과서를 미리 공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어린이들이 기초적인 생활영어 표현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학습활동을 통해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능력을 길러주는 총체적 입체 학습프로그램이다. 말과 글을 함께 배우는 시사 영어동화책 '시사 스토리랜드'는 체계적인 스토리북 리딩 교육프로그램이다.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노래와 챈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휘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디즈니 영어박사'는 유아 및 유치원생을 위한 전문 회화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문의 919-6741) ▷대교의 '눈높이 교육'은 각 가정에서 지도교사와 일대일 교육으로 이루어지는 개인별방식이다. 만5세부터 고3을 대상으로 한 '눈높이 영어'는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인지 능력에 바탕을 둔 PLM(인지학습방법)을 도입해 듣기와 말하기 중심으로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눈높이 국어'는 만3세부터 중1까지를 대상으로 한글터득부터 초등 논술까지 체계적인 학습으로 독해력과 어휘력을 길러준다. '수퍼톡톡'은 만4세 이상의 유아를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학습단어와 생활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문의918-0909) ▷(주)웅진닷컴의 웅진 '씽크빅'은 유아부터 중1까지를 대상으로 주로 초등학교 수업을 위한 전후 준비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3세부터 '한글 깨치기'와 유아 창의성 프로그램인 '생각통통' 등의 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주는 학습 시스템을 갖고 있다. 씽크빅회원은 방문지도와 공부방지도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문의 919-8412) ▷아이템플 일일공부는 18개월 유아부터 초등생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매일 정해진 일정량을 학습하여 아이들에게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준다는 장점이 있다. (문의 907-5222) ▷재능교육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는 만2세부터 초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논리적 창의적 사고를 키워주는 교재이다. 주1회 지도교사가 직접 방문하여 학습상담과 학습결과를 점검해주며 재미있는 동화 속의 소재로 문제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스스로 영어'는 영어교육에 기본인 의사소통능력을 최대한 키울 수 있도록 해준다. 인사하기 감사표현하기 이름묻기 등의 언어기능에 따라 66가지로 분류하여 기능별로 회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체계화 시켰다. (문의 901-8073) ▷교원 '구몬학습'에 가장 중요한 조건은 학생의 학습의욕과 자신감을 고려하여 학습자의 점수가 만점이 나올 때까지 반복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빨간펜'은 유아에서 고교까지를 대상으로 학교교과과정과 같이 학교진도에 맞추어 학습을 진행해간다. 문의전화 빨간펜 915-0235 구몬학습 915-8528 ▷영교 '영재두배로'는 어린이의 좌뇌·우뇌 발달시기에 맞추어 우뇌의 창의력, 좌뇌의 논리력을 동시에 발달시켜 줄 수 있도록 교재가 구성되어 있다. '영재두배로' 한글은 생후 27개월부터 시작할 수 있는 한글 떼기 전문 학습지이다. (문의 080-913-5100) 양수연 리포터 yeeunmother@hanmail.net 2001-07-10
- “우리 지역에도 문화센터가 생겼네” LG화재 구미사옥 12층엘 가면 LG동아문화센터가 있다. 지금까지 “구미엔 너무 갈 곳이 없어…”라고 생각해 온 주부라면 문화센터 오픈이 무척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12층을 알리는 엘리베이터 소리와 함께 눈앞에 보이는 모습은 기대치에 부합될 만큼 그럴듯하진 않다. LG화재 강의실을 빌려서 강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문화센터 단독의 품격 같은 게 느껴지지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 ● 수준 높고 다양한 강의들 지난 1일부터 강좌를 시작한 이 곳은 성인들을 위한 교양·어학교실/ 댄스교실/ 취미·공예교실/ 건강·미용교실/ 전통음악교실/ 자기계발교실/ 컴퓨터교실과 아이들을 위한 유아반/ 1·2학년교실/ 3·4학년 교실/ 5·6학년 교실, 그리고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하는 정감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각 교실은 다시 요일마다 다양한 강의로 구성되어 진다. 유아들을 위한 강의는 고가의 교육내용을 맛보기로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들이 많아 엄마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수강신청은 LG동아문화센터나 동아백화점 1층 안내데스크에서 하며, 신청강좌의 변경이나 취소는 해당강좌 개강 후 1주일 이내에 해야 한다. 원래 정기강좌는 3개월 과정으로 매년 3월·6월·9월·12월에 개강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번엔 처음 시작단계라 2개월 단위로 7월~8월까지를 강좌기간으로 잡고 있다. 또한 강사진들은 모두 기존의 문화센터 강의를 맡고 있던 강사들을 초빙해 교육을 맡기고 있는데 이는 향후 지역의 문화계와 논의를 통해 지역사회와 융화를 이루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부들이 많이 참여하는 강의니 만큼 가장 인기가 좋은 건 가요교실과 댄스교실, 그리고 건강·미용교실이다. 개중에는 수강인원이 강좌정원에 현저히 미달되는 경우가 있어 폐강이 된 것들도 있지만 시작치고는 괜찮은 출발이라는 게 홍재동 팀장(LG동아문화센터)의 의견이다. LG동아문화센터는 지난 주 개원기념 무료강좌 서비스를 실시했다. 일단 강의를 먼저 들어본 후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문화센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한 대도시에 비해 아직 인식도가 낮은 구미지역 시민들을 위한 배려인 것 같다. ● 발빠른 문제점 해결만이 경쟁관건 LG동아문화센터는 LG화재 교육장을 빌려서 운영하기 때문에 교육생들을 위한 시간조정이 어렵고, 진도 면에서도 사설학원을 따라가 수가 없다. 그리고 자가운전시 LG화재빌딩은 유료주차장이기 때문에 동아백화점 야외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아이들을 동반해야 하는 주부들에게는 놀이방 운영이 필수인데 여건상 아직 그런 시설들을 갖출 수 없는 것도 문제이다. 아직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많이 부족한 것도 교육생을 모으는 일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역에선 처음으로 생긴 문화센터인 만큼 시민들의 기대치 역시 높다. 특히 수익성에만 치우치지 말고 지역의 기존 문화강좌들과의 협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풍부한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도 LG동아문화센터가 해결해야 할 어려운 고민 중의 하나가 될 것 같다. 임은실 리포터 sil11042@naeil.com 2001-07-09
- ㅋ노조 횡령의혹 ‘2차 폭로’로 진위 여부 논란 지난달 27일 구미시와 구미경찰서 홈페이지에 게재된 ‘ㅋ노조 선물비리 의혹’ 이후 두 번째 글이 또다시 구미시 홈페이지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구미시홈페이지에는 ‘K노동조합 선물 비리사건=녹취 풀 버전’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네티즌의 아이디는 지난달 처음으로 ㅋ노조 선물비리 의혹을 제기한 ‘노조망신’. 이 네티즌은 “6월27일 K노동조합의 선물 선정과정에서의 비리내용을 구미시청 게시판에 올린 뒤 이 인간들이 하는 작태가 하도 괘씸해 녹음된 전체 내용을 올린다”면서 “주소를 남겨 주면 우편으로 테이프를 보내 드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엠피쓰리(mp3) 파일 3개를 첨부했다. 이 네티즌은 “선물은 노동조합에서 추천만 하고 노동조합은 돈과 관련해서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변명을 하고 있다”면서 “대화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자전거 구매하려는 사람이 어떤 기업에 단체 선물 납품을 확보한 후 납품업자를 내세워 정상 거래를 위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이야기가 노동조합을 음해 하려는 조작된 내용이라 주장한다면 경찰에 진실을 밝혀 달라고 요청하라”면서 “경찰에서 허위로 판명된다면 신분을 밝히고 사과의 글을 올리고 법적 조치도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이 게재되자 ‘진위’를 둘러싼 네티즌의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ㅋ노동조합은 “녹음내용은 유도성 질문으로 일관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녹음내용을 조작하여 만든 당사자인 대구의 공모씨도 자전거 납품업자인 전모씨에게 할 말이 없다고 말한 뒤 종적을 감추었다”고 밝혔다. ㅋ노조는 또 “AB슬라이드의 경우 당시(3·4월)에 품귀 현상이 발생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가 있어 비슷한 시기 대구은행에 6만3000원으로 납품됐고 퀵보드는 동아 백화점 6층에서 1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판사’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K노조의 판결문!’이라는 글을 통해 “AB슬라이드는 6만8000원 이상 거래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녹음내용을 들어보니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님은 틀림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한 시민은 “인터넷을 통한 폭로는 ‘진위여부’와는 관계없이 단지 주장이 제기되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타격을 입는 특성을 가진다”면서 “인터넷을 통한 고발과 그 고발을 읽게되는 네티즌 모두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01-07-09
- 인터뷰 - 김시완 안동소상공인지원센터장 ■ 협회를 창립하게된 이유는 안동에는 1만여개가 넘는 소규모 사업체가 있다.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자 본과 정보력이 앞선 대형업체들의 무차별적인 시장공략으로 활로를 찾지 못해 맥없이 무너 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탓이다. 개별업체 스스로가 넘기 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소상공인들에게 협회창립을 건의했다. 다행히도 몇 개업체 들이 흔쾌히 수락해 이루어지게 됐다. ■ 현재 어떤 업체들이 가입해 있나 식품도소매업에서부터 스포츠레저용품, 한식, 학습지, 목공예, 자동차정비 등 각기 다양한 업 종의 소상공인들이 가입해있다. ■ 소상공인 협회라는게 비교적 생소하다. 다른지역의 상황은 어떤가 이미 대구경북지역에는 대구경북소상공인협회가 결성돼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산업활동이 왕성한 구미, 포항 등지에서는 비교적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으며 해당 지자체들 과의 협조도 원할히 이루어지고 있다. ■ 센터는 주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센터는 창업상담 및 경영·기술지원,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을 지원한다. 뿐만아니 라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창업동아리 결성을 지원하고 현장감있는 창업경험을 전수 한다. 특히 협회에 가입된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권익보호와 함게 경영정보를 교환하고 경 영기법에 대한 전수도 실시한다. 아울러 업체간 친목도모를 위한 지원도 할 예정이다. ■ 협회의 활동이 주목된다. 갈수록 경제여건이 불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특 별한 돌파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경영기법의 변화가 우선 필요하다. 과거의 방식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소규모업 체들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시로 시장상황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해 나갈 것 이다. 이후 지역의 특수한 지역관광문화자원과 연계된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산·학·관 협 력체계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 협회가입을 위해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하나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소상공인들은 가입이 자유롭다. 단 사업자 등록을 필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로 문의하면 된다. 2001-07-09
- <우수 신협 탐방> 송파구 정락신용협동조합 송파구 문정동 정락신용협동조합은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68년 정락교회의 신협에서 출발해 70년 지역신협으로 탈바꿈 해 조합원수 7800명에 자산이 330억원에 이르는 건실한 신협으로 성장해 왔다. 매년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배당을 실시해 왔고 올해에도 7%정도의 배당을 예상하고 있다. 정락신협 유훈원 상무는 “규모가 작아도 업무 분장을 실시해 독선을 없앴다”며 “한 두사람의 의견에 치우치지 않고 서로의 역할 속에서 바른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 상무는 조합원이 위주가 되고 조합원과 함께하는 신협을 강조했다. 정락신협은 가져 30년이 넘는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탄탄하게 성장해 왔다. 그러다 보니 송파 잠실 등 인근 지역은 물론이고 소문을 듣고 강남의 고객들까지 정락신협을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정락신협의 성장 기반에는 두 번의 큰 계기가 있었다. 첫째는 87년 문정동 지역의 개발사업이다. 87년 15억이던 자산이 92년 100억, 98년 300억을 돌파해 양적인 성장에 있어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둘째는 IMF 외환위기였다. 수많은 은행권과 금융기관들이 대우그룹부실로 인한 부실채권, 동아금고 부실 등으로 인해 큰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정락신협은 이 기간 오히려 내실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우채권에 10억 정도를 투자했었지만 동아금고 부실과 전혀 관계가 없었다. 지난해 자산 재평가를 통해 20억의 자산이 늘어났다. 또한 건물 임대사업과 헬스센터터 운영으로 눈을 돌려 수익구조를 다각화 했다. 올해 상반기에 헬스센타에서만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건물임대사업에서도 상당한 수입이 예상된다. 유흥원 상무는 “대출이자를 주 수입원으로 하는 운영으로는 출자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힘들다”며 “부동산 임대사업 등 새로운 자산운영방안을 신협 경영에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락신협에서는 금융업무 뿐만아니라 우편 업무도 보고 있다. 84년부터 16년째 해오고 있는 우편 업무는 수익이 없다. 하지만 지역민들과 상인들이 혜택을 받고 있어 계속하고 있다. 우편업무 외에도 정락신협에서는 매월1회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등산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월에는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노인회나 지역행사로 지역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정락신협 15명의 직원들은 고객의 돈을 내 부모 형제의 재산을 관리해준다는 생각으로 관리하고 있다. 창구에서 공제와 수신을 맡고 있는 차애숙씨는 “신협은 조합원들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믿을 수 있어야 찾아오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한다. 정락신협 직원들은 아쉬운게 한 가지 있다. 문정동 지역이 의류점포를 중심으로 한 상가가 발달하고 있지만 수신고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즈음 대다수의 사람들이 카드로 구매를 하는 추세인데 반해 신협은 카드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 또한 크다. 중앙회에서 카드 영업을 준비하고 있고 그렇게 된다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강동송파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2001-07-08
- 문화의 집, 풍물교실을 찾아서 "우리 장단 배우며 신명나게 놀아요" "앞에 놓인 장난감을 가지고 신명나게 한 번 놀아볼까?" 지도교사 박희정씨가 장난감이라고 말한 것은 다름 아닌 장구 북 꽹가리 징 등 우리의 전통 악기인 풍물(風物). 박 교사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서로 눈 장단을 주고 받으며 장구를 치고 꽹가리를 두드리며 구성진 우리가락을 뽑아냈다. 장단에 맞춰 쉴 새 없이 움직이던 아이들의 얼굴이 점점 상기되면서 징 장구 북 꽹가리가 어우리진 흥겨운 우리 가락도 절정에 이르렀다. 매주 수요일 오후5시 문화의 집 음악체험실에서 열리는 풍물교실에서는 컴퓨터 게임에 열광하는 아이들, 텔레비전 만화영화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아이들 대신 우리 가락, 우리 악기에 푹 빠져 어른들에게조차 낯설게 느껴지는 풍물을 재미난 놀이문화로 생각하는 이색적인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0여명으로 구성된 풍물교실 아이들이 풍물을 배우기 시작한 이유는 대부분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작년 3월부터 풍물을 배우고 있다는 이민현(감정초 4학년)군은 "단순히 재미있을 것 같아서 배우기 시작했는데, 특이한 우리 장단을 배우면 배울수록 풍물을 배우는 재미에 더 깊이 빠져든다"며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군처럼 단순한 호기심에서 풍물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풍물이 마냥 즐겁고 재미난 놀이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20년을 한결같이 풍물꾼으로 외길 인생을 살아온 박 교사의 공이 크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농경 문화의 대표적인 전통 종합예술 문화인 풍물을 김포땅에 정착시키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는 박 교사는 현재 개곡초등학교와 이곳 풍물교실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주부동아리 '놋쇠와 오동나무', 월곶면 풍물패 등을 이끌며 성인들을 대상으로 풍물을 전파하는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이들에게 풍물을 가르치면서 박 교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칫 지루하고 고루하게 느껴지는 풍물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가르쳐 재미있고 신명난 놀이문화로 느끼도록 만드는 것. 따라서 수업 내용은 다양한 우리장단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마음껏 즐기도록 하는데 있다. 기본 장단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면 풍물을 처음 대하는 아이라도 일주일에 한시간씩 1년 정도만 배우면 기본 장단을 듣고 반사적으로 두드릴 수 있게 된다. 현재 문화의 집 풍물교실은 풍물을 배우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수강생 모집 기간과 관계없이 수시로 수강생을 받고 있다. '우리 가락, 우리 신명을 우리 악기를 통해 느끼고 즐기는 것이 바로 풍물'이라고 말하는 박 교사의 말처럼 평소 접하지 못하는 우리 악기를 눈과 손으로 장단을 맞추며 신명난 우리가락을 온몸으로 체득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아름답게 계승하려는 작지만 큰 움직임을 실감했다. 조금희 리포터 hada2000@hanmail.net 200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