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위기속에 맞이한 민주당 연찬회 제목 : 위기속에 맞이한 민주당 연찬회 부제 : 당의 진로·국회 전략 놓고 논란 예상 민주당은 의원 연찬회를 위기 속에 맞이하고 있다. 당장 9월 정기국회에서 172석에 달하는 거대여당에 맞서야 한다. 자칫하면 83석 소수야당의 설움만 맛 볼 수 있다. 힘의 논리에 맞설 이렇다 할 무기가 없는 게 현실이다. 정부여당의 실정에도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는 지지율도 문제다. 정기국회에서 제대로 된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당의 존립 자체를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민주당은 이번 연찬회에서 크게 세 가지를 논의한다. 우선 당의 진로다. 10년 집권을 마감한 야당의 갈 길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다음은 정기국회 운영전략과 대응기조를 합의한다. 원구성 협상에서 한계를 보여준 원혜영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주요 입법·정책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전략을 마련한다. 방송, 부동산 정책, 공기업 민영화 등 주요 정책 이슈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른바 ‘10년 좌파정책 청산’을 주장하고 나선 한나라당에 맞서 기존 정책을 방어해야 하는 처지다. 민주당은 10년만에 야당으로 돌아와 첫 정기국회를 맞이하는 만큼 야당시절을 겪은 김충조, 김영진 의원 등 당내 중진으로부터 조언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야성을 거의 상실했다는 당 안팎의 비난을 의식한 것이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8일 미리 배포한 인사말에서 “2008년 정기국회에서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민주당의 정치적 성패가 결정될 것”이라며 “도탄에 빠진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능한 정당으로서 진면목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8
- "학교 교육수준이 연봉.집값에 영향"<美연구소>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학교 교육의 질적 수준이 개인의 연봉과 고용률, 건강상태, 지역 사회내 집값 등에 영향을 미치고 지역 사회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미국 연구소의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인 랜드연구소는 27일 150여개 관련 문헌과 저서 등을 근거로 미국내 조사 대상 학교의 평균 성적, 학생 개인 성적, 고교 졸업률, 대학 진학률 등 교육의 질적 변수와 그 변수가 미친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교육의 수준이 높아지고 학생 개인 성적이 올라가면 개인적 측면에서 연봉과 고용률을 상승시키고 담배와 술, 마약에 취하는 습관을 가질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높은 교육 수준은 신장 질환과 심장혈관 질환, 고혈압, 암질환에 걸릴 가능성을낮추며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갖추는데 영향을 미친다. 지역 사회 측면에서 보면 학교 교육의 수준이 집값과 연관돼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학교 성적이 높은 학군 내에 위치한 주택에 돈을 더 지급할 의사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특히 시카고와 매사추세츠 지역의 경우 관내 학교의 수학과 독서 성적이 평균 1% 높아지면 부동산 가격은 평균 0.5~1%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의 경우 지역내 학교 성적이 캘리포니아주 평균에 비해10~13% 높았는데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90만달러 짜리 주택에 적용하면 일부 지역에서 평균 집값이 5만~10만달러 가량 더 오른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교육의 질이 높아져 연봉과 집값이 상승하면서 개인 소비가 늘게 되고 지자체 입장에선 재산세와 판매세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2차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범죄율은 학교 교육 수준의 향상에 따라 살인이 27%, 성폭행 30%, 차량절도 20%,방화 13% 가량 줄었고 다른 중범죄도 퍼센트로 한 자릿수 가량 감소했다.랜드연구소는 "교육의 질적 수준이 투표 등 시민의 사회 참여도와 신문 구독률 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교육의 질적 수준은 개인 생활 수준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ksy@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8
- 우리증권.우리파이낸셜, VIP서비스 제휴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7일 우리파이낸셜과 VIP서비스제휴를 체결, 우리증권 프라이빗뱅킹(PB) 고객이 우리파이낸셜의 오토리스를 통해 차량을 구입할 때 각종 수수료와 등록비 등에서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증권PB는 또 우리파이낸셜 VIP 고객에게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세무,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에 의한 차별화된 고품격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증권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이날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디너 파티와 함께주얼리 패션쇼, 포토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daeh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7
- 현진, 두바이 부지 1천억대 매각 (주)현진이 두바이 중심지 비즈니스베이에 위치한 오피스빌딩 사업부지를 두바이 유력 부동산 개발회사인 타스밈사에 매각했다고 25일 밝혔다. 매각 부지 규모는 1만1670㎡(3530평)이며 대금은 1500억원이다. 현진은 지난 2006년 500억원에 매입한 사업부지를 팔아 2년만에 100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남기게 됐다. 해당 사업부지는 세계 최고층으로 건설되고 있는 ‘버즈두바이’에 인접해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두바이경전철 1호선 비즈니스베이역과도 가깝다. 현진은 매매계약 체결과 동시에 계약금 150억원을 받았으며 잔금 1350억원은 8월말 등기이전 절차를 마무리한 뒤 토지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일시불로 지급받기로 했다. 현진 관계자는 “유가인상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맞고 있는 가운데 발빠른 대응으로 현금자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일부 유동성 문제도 해결됐다”고 밝혔다. 시공능력평가 43위의 현진은 지난해 매출 8553억원, 당기순이익은 770억원(관계사 합산)을 기록한 중견건설사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7
- "은행 수익성 확보, 건전성 관리가 관건"<하나硏>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올해 하반기 은행들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고 자산건전성을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7일 ''하반기 은행권 경영환경 변화와 대응방향''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는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은행들이 안정적인 성장 전략을 펼쳐 수익성을 확보하고 부동산 등 자산 가격과 경기 동향, 금리 정책 등을 면밀히 살펴 대출 사후관리를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예전에는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생겨나 은행권으로 자금이 유입됐지만 이번에는 자금 부동화 현상이 지속돼 자금조달비용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조달구조를 장기화하는데 애써야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가 둔화될 것에 대비해 건설, 부동산, 도소매업 등 경기민감업종을 항상 살피고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소호와 중소기업부문을 관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소는 유가와 세계 경기 부진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나 돼야 경기가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하지만 정책금리 인상은 제한적이고 물가는 3분기에 고점을 찍은 뒤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7
- 현진, 두바이 부지 매각 1천억 벌었다 (주)현진이 두바이 중심지 비즈니스베이에 위치한 오피스빌딩 사업부지를 두바이 유력 부동산 개발회사인 타스밈사에 매각했다고 25일 밝혔다. 매각 부지 규모는 1만1670㎡(3530평)이며 대금은 1500억원이다. 현진은 지난 2006년 500억원에 매입한 사업부지를 팔아 2년만에 100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남기게 됐다. 해당 사업부지는 세계 최고층으로 건설되고 있는 ‘버즈두바이’에 인접해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두바이경전철 1호선 비즈니스베이역과도 가깝다. 현진은 매매계약 체결과 동시에 계약금 150억원을 받았으며 잔금 1350억원은 8월말 등기이전 절차를 마무리한 뒤 토지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일시불로 지급받기로 했다. 현진 관계자는 “유가인상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맞고 있는 가운데 발빠른 대응으로 현금자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일부 유동성 문제도 해결됐다”고 밝혔다. 시공능력평가 43위의 현진은 지난해 매출 8553억원, 당기순이익은 770억원(관계사 합산)을 기록한 중견건설사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7
- 서울시, 일반건물 시가표준액도 열람 서울시내 모든 상가 오피스텔 등 일반건물 64만4241호에 대한 건물가격(시가표준액) 인터넷 열람을 9월1일부터 시작한다. 서울시는 “토지와 주택에 대해서만 가격 공시·열람을 해왔지만 9월부터는 상가나 오피스텔 등 일반건물에 대해서도 가격(시가표준액)을 열람할 수 있는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반건물 가격(시가표준액)인터넷 열람은 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etax.seoul. go.kr)에서 서비스하며, 일반건물 가격 외 개별주택 및 공동주택가격도 열람할 수 있다. 또 1979년부터의 부동산 시가표준액표도 알아 볼 수 있는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일반건물 가격 계산방식은 신축건물 기준가액에 적용지수와 경과년수별잔가율을 곱한 수치를 면적으로 계산하면 시가표준액이 나온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6
- ‘사망한 서울시민’ 보유주택 1341채 1981년 사망한 김 모(서울 용산구)씨는 부동산 관련 서류상 아직 ‘살아있다. 사망한지 27년이 지났지만 용산구 한강로3가 철도용지 9.2㎡를 보유 중이다. 1986년 사망한 김 모(동작구)씨는 아직 사당동에 주택(112㎡)을 소유하고 있다. 1984년 사망한 박 모(관악구)씨도 아직 봉천동 도로 116㎡ 보유자로 등록돼있다. 7월 말 현재 사망신고 된 서울 시민이 보유한 부동산이 259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창호 서울시의원은 토지나 주택 소유자가 사망했지만 상속이나 증여 등 양도되지 않은 부동산은 토지 1258필지, 주택 1341채라고 25일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가장 많은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경우 지난 6월에 사망한 정 모(송파구)씨. 오금동에 주택 16채를 보유 중이다. 윤 모(마포구)씨는 연남동에 주택 9채를 갖고 있다.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사망자는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김 모(서초구)씨. 그는 내곡동에 산 23필지를 갖고 있다. 2003년 사망한 변 모(관악구)씨도 봉천동에 토지 12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피상속권자가 사망한지 6개월이 지나도록 상속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토지와 주택도 각각 903필지와 257채나 됐다. 양창호 시의원은 이같은 사례가 “단순 무지에 따른 신고지연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피상속인이 사망한지 6개월 이내에 상속을 받지 않으면 가산세를 무는 등 불이익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양 의원은 “특히 재개발사업 등을 진행할 경우 토지소유권자가 참여해야 할 행정절차가 많다”며 시급한 보완을 요구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7
- 파란 예고되는 정기국회 여 ‘진보 때리기’와 ‘힘의 논리’ 앞세울 듯 “단기성과 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론 부메랑” 보수정권의 상징이 된 ‘잃어버린 10년’이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지난 10년 동안 진보좌파정권에 의해서 이루어진 소위 좌편향정책을 바로 잡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며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제약하는 반기업적인 규정을 철폐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홍 대표의 발언은 촛불이후 ‘진보세력 때리기’로 보수층을 결집시키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기국회에서 ‘좌-우 이념전선’을 만들어 이명박정부가 추진하려는 보수색이 짙은 정책을 뒷받침할 각종 법안들을 통과시키려는 속셈이 숨어 있다고 보고 있다. 감세·규제개혁·공기업 민영화 관련 법안 등 이른바 ‘MB노믹스’를 관철시키겠다는 것이며, 언론관계법 등을 통과시켜 방송에 대한 정치권의 지배력을 강화시키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172석으로 ‘무능한 민주당’ 밀어붙일 듯 = 172석이라는 안정적 과반의석을 확보한 한나라당은 18대 첫 정기국회가 각종 법안을 밀어 붙일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이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절호의 기회을 맞은 셈이다. 한나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부동산’ ‘교육’ ‘수도물’ 등 전 국민의 생활과 직접 연계되는 부분만 피해간다면 밀어붙여도 국민적 전선이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나라당이 정부와 당 정책위가 추진하려던 ‘수도사업 일부 민영화’에 대해 강력히 반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첫 밀어붙이기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문제로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홍 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관련 “9차례의 소환 요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강제로 체포해 검찰 차원에서 조사를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사법 절차에 불과하지, 정치적 의도나 목적을 갖고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혀, 밀어 붙일 의지를 내비쳤다. ◆변화와 개혁 없는 밀어붙이기는 실패 가능성 높아 = 하지만 한나라당의 뜻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그리고 정기국회를 ‘이념의 전쟁터’로 ‘힘의 논리’를 앞세워 밀어붙일 경우, 사안에 따라 단기적으로 달콤한 성공의 맛을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부메랑이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연초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지지했다가 중립지대로 빠져나온 사람들은 ‘40대·수도권·화이트칼라층’이 주류”라며 “이들은 그 누구보다 이념적으로 진보적이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념전선을 만드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보수와 진보를 넘어 새로운 통합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으며, 보수도 진보를 포함하려 하고 진보도 보수를 포함하려는 선진국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말로만 선진화를 떠들면서도 행동으로는 이념갈등을 조장하고, 후진적인 모습을 보이는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란 해석이다. 한나라당과 이명박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잃어버린 10년’이 잃어버린 경제 10년을 찾겠다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권력 10년’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도 악재다. 한나라당이 스스로 변화와 개혁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8월 정례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나라당 하면 생각나거나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이냐’는 주관식 질문에 국민의 15.5%가 ‘수구보수, 변화거부, 권위적, 80년대로 다시 역행하고 있다’고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13.8%가 ‘부패기득권, 뇌물, 차떼기, 부자당, 일관성 없이 이익만 챙기는 당’이라고 2순위로 대답했다. 한나라당이 야당 시절 벗으려고 애썼던 낡고 부패한 이미지가 여전히 국민의 눈에는 남아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한나라당은 민심을 의식하지 않고 숫자만 믿고 밀어붙이다 망한 열린우리당을 반면교사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7
- “강남 집값상승분 60~70% 거품” 2001년 2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서울 강남 4개구 아파트가격 상승분의 61~72%가 거품(버블)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윤형호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는 25일 한국재정학회 학회지 ‘재정학연구 2008-2호’에 실은 논문 ‘2000년 이후 서울시 아파트가격 상승 분석-강남 4구 버블을 중심으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남구 상승분 2507만원 중 1710만원이 거품 = 이들은 교통, 교육여건, 환경 등 주거요인별 혜택이 반영되어 있는 전세가와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이 반영된 자산가격 등을 합산해 ‘정상가격’을 산정한 뒤 매매가 변동과 비교해 버블 증가분을 구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가격 폭등기였던 2001년 2월부터 2007년 3월까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서울 강남 4개구 가격상승분에서 버블이 차지하는 비중은 61~72%에 달했다. 강남구 아파트는 3.3㎡당 1034만원에서 3541만원으로 2507만원 올랐는데 이 중 68.2%인 1710만원이 버블이라고 분석됐다. 서초구는 가격상승분 1827만원 중 61.3%에 해당하는 1121만원이 버블로 조사됐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가격 상승에 대한 버블의 기여도가 조금 더 높았다. 아파트 매매가의 41~48%가 거품이라는 유추도 가능하다. 2007년 3월 강남구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3541만원이었는데 이중 버블은 1710만원으로 48%에 달한다. 송파구도 매매가 2526만원 중 47%인 1197만원이 버블인 셈이다.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은 실패 = 연구자들은 ‘합리적 버블이론’을 통해 버블을 설명하고 있다. 윤형호 연구위원은 “수요자들은 정상가격에 기초버블을 더한 시장가격을 주고 주택을 구입할 때 미래에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합리적 예측’을 하게 된다”며 “이같은 예측을 토대로 한 수요자의 믿음과 주택 구매, 실제 가격상승이 반복되면 더 많은 수요자들이 시장에 참여하게 되고 버블이 증폭된다”고 분석했다. 연구자들은 또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에도 주목했다. 국민의 정부 말기와 참여정부 초기 저금리 정책과 국제수지 흑자로 인해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아파트를 투자수단으로 인식하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학군, 교통, 생활편의 시설 때문에 강남 4구 아파트는 유망한 투자수단으로 인식돼 풍부한 수요가 형성됐다고 봤다. 반면 연구자들은 참여정부는 부동산 수요공급 이론과 자산가격 이론에 근거해 금리인상을 통한 수요억제와 신규공급 대책 같은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기보다 기본적으로 투기자와 아파트 보유자에 대한 과세라는 조세정책으로 가격하락을 유도하고자 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위원은 “개인의 수요요건과 공급제약 같은 시장경제적 여건이 지속된다면 투자자는 정부 정책을 감안해 행동을 조금만 변경시킬 뿐 버블증가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며 “자금시장 관리와 주택 공급여건 개선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