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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등생 자녀를 만드는 부모의 뒷 바라지 십계명 1 "우리 애는 학원에 보낸 적이 없는데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George Bush 대통령상까지 받았어요. 우리 아이는 학교공부를 아주 잘 하고 있거든요. 계속해서 Honor class를 듣고 있어요." 힘든 이민생활을 꾸려가는 부모들에게 공부 잘 하는 자녀가 있다면 힘든 이민생활의 시름도 잊게 해줄 만큼 좋은 일임에 틀림없다. 대단한 교육열을 가진 한인 이민자 가정에서 초등학교 졸업할 때 대통령상 받는 일도 Honor class에서 수업을 듣는 일도 부모가 조금만 자녀의 학업에 신경을 쓰면 가능한 일일 것이다. 문제는 자녀가 중학교, 고등학교 계속해서 우등생이 되어 주고 바른 가치관, 인생관을 가지고 적성과 희망 전공에 따라 가고 싶은 대학에 입학해주는 일까지 뒷바라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부모들이 자녀들을 우등생으로 만들기 위해 명심해야 할 점은 바로 교육자로서의 부모들의 역할이다. 한국학생의 일년 평균 출석일수가 222인데 비하여 미국학생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평균 5~6시간, 178일을 학교에서 보낸다. 미국의 학생들은 일년의 반이 넘는 183일은 가정과 자신의 친구와 이웃, 속한 community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정의 교육적 기능을 인식하는 부모라면 교실 밖에서 학생들의 학습활동은 물론 취미활동, 봉사활동, 종교 및 문화 활동 등이 교실 내에서의 학업 성취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교육이론을 빌지 않더라도, 교실 밖에서 자녀들의 총체적 활동의 교육적 효과를 위해 애 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교사, 학생, 그리고 교과과정만을 교육의 3대 요소라고 인정하면서 학교 교육의 중요성에 있어서 부모는 늘 소외되어 왔다. 물론 내 자녀가 공부 잘 하는 우등생이 되는 데는 교육의 두 주체인 훌륭한 선생님과 학생 자신이 중요하겠지만, 한 두 명의 자녀만을 둔 핵가족 시대에 부모의 교육적 역할은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기에 부모들은 자녀의 학업에 지속적인 관여와 후원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미 자녀의 어머니로서 뿐만 아니라 친구, 상담자, 후원자, 관리자로서의 일인 다역을 해내는 소위 Super Mom이 한인 가정에도 많이 계심을 알지만‘우등생 자녀를 만드는 부모의 기본 뒷바라지 십계명’이란 제목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문의 (02)593-1178 / www.ikokos.co.kr㈜코코스인터내셔날이형철 이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참가 만족도 높은 맞춤형 해외캠프 프로그램 유학허브의 ''신나는 캠프나라''에서 이번 여름방학에도 차별화된 해외캠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유학허브는 1992년 국내 최초로 해외 영어캠프를 실시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37기의 캠프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전통 있는 업체다. 이곳은 영어캠프뿐만 아니라 단기유학이나 조기유학, 해외대학 진학까지 유학 토털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정규수업에 참여하는 스쿨링이나 글로벌 체험 위주의 캠프 등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해외캠프 프로그램을 소개해본다. 스쿨링 가능한 ''미국 서부 블루밍턴 5주'' 프로그램현지 학생들과 함께 정규수업에 참여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스쿨링 캠프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여름방학 때에는 미국이나 캐나다 현지 학교들도 방학 기간이므로 스쿨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문제다. ''미국 서부 블루밍턴 5주'' 캠프는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도 미국 현지의 정규수업을 통해 미국의 교육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어 지난해에도 모집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첫 2주간은 블루밍턴 크리스천 스쿨(Bloomington Christian School)에서 집중 영어학습을 하게 된다. 또한 영어수업 외에 스포츠나 아트, 견학 등의 모든 액티비티는 미국 학생들과 함께 진행함으로써 정규수업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준다. 나머지 3주간은 정규수업과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조기유학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정성희 대표이사는 "미국인 친구가 버디가 되어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고 인솔교사가 학교에 상주하면서 관리를 한다. 학교 측이 홈스테이 가정을 엄선하고 현지팀장이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 단기간에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7월 25일~8월 26일, 5주간 진행되며 초등학생 18명과 중고생 7명을 모집한다. 영어집중코스와 정규수업 참여, ''필리핀 딸락 캠프''유학허브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필리핀 딸락 CNE1 4주, 6주 캠프''는 기존의 필리핀 캠프의 장점은 물론 현지 학생들과의 정규수업 참여 기회까지 포함하는 프로그램이다. 캠프는 유치원부터 대학과정까지 운영되고 있는 필리핀 명문학교 Carthel Science Educational Foundation School 캠퍼스에서 안전하게 진행된다. 이 학교 내에 있는 부설 CNE1 어학원에서 1:1 수업 4시간 및 그룹수업 4시간 등 하루 종일 집중적인 영어수업을 받는다. 또한 영어나 과학, 수학 등 필리핀 학교의 정규 교과과정에도 참여해 영어수업도 경험하고 친구도 사귈 수 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단기간에 영어실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필리핀 세부 MTM 4주, 6주 캠프''는 부모 동반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영어집중코스와 다양한 주말 액티비티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필리핀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호주 스쿨링, 캐나다 여름캠프, 중국캠프유학허브에서 단독 진행하는 ''호주 시드니 4주, 8주 캠프''는 NSW교육청 산하 명문 공립학교에서 진행된다. 버디 친구와 함께 정규수업에 참여하고 학부형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영어 습득은 물론 호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4주 프로그램에는 주말 액티비티가 포함되지만 8주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주말에도 홈스테이 가족과 현지 생활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말 액티비티를 옵션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호주 최대의 학군에서 공신력 있는 공립학교 교사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캐나다 BC주 밴쿠버 UBC 3주 캠프''는 캐나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여름캠프 중의 하나로 전 세계에서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오전에는 ESL수업이 진행되고 방과 후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긴다. 스쿨링에 바로 참여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의 경우 재미있는 캠프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구도 사귀고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 효과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영어와 중국어 집중학습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중국 3주 캠프''도 있다. 80여년 전통의 북경시 제 39중학에서 중국어 수업과 영어회화 그룹별 수업이 진행되며 만리장성과 자금성 등 중국 명소를 둘러볼 기회도 갖는다. 중국유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알맞은 프로그램이다.현재 각 프로그램에 대한 수시상담이 진행되고 있으며 참가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조기등록 할인 혜택도 있다.문의 : (02)508-3434, http://campnara.uhakhub.com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가족여행기- 강원도 바우길 발길 닿는 모든 곳이 길이더라 올봄을 돌아보면 제대로 된 기억이 별로 없다. 목련은 ‘피었나’ 싶더니 빛바랜 체 뒹굴고 벚꽃은 눈부시기는커녕 어느새 듬성듬성 서글픈 모양새가 되어있었다. 맘껏 봐주지 못한 미안함에다 더 늦기 전에 봄을 즐기고픈 조급함이 쌓여갈 때 20년 지기 선배가 여행을 제안한다. 목적지는 강원도 ‘바우길’. ‘내가 자연이 되고 자연이 내가 되는 여행’을 앞두고 소풍 전날의 아이처럼 마냥 설렜다. 바우길은 강원도 사람을 ‘감자바우’라고 부르듯 이름 그대로 강원도를 상징하는 길이다. 제주도에 올레길, 지리산에는 둘레길이 있듯, 강원도의 바우길은 다소 투박하고 거칠지만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길이다. 강릉이 낳은 소설가 이순원(54)과 산악인 이기호(51)씨가 함께 개척한 바우길은 대관령에서 경포와 정동진에 이르는 열 개 구간, 대관령 길 세 개 구간과 주문진 가는 길 등 총 열일곱 개 구간의 200km에 달하는 길로 이뤄져있다. 새로 만든 길이 아니라 오로지 옛 길을 찾아 다시 이은 길이기에 데크 로드도 깔지 않고 이정표도 최소화했다.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걸을 때 그 길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는 의미라 한다. ‘선자령 풍차길’을 걷다 여행 첫날, 바우길 1구간인 선자령 풍차길에 올랐다. 1구간이라는 상징성에 유일하게 출발지와 도착점이 같아 차량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게 선택의 이유였다. 출발장소인 대관령 휴게소는 인근에 있는 양떼 목장을 방문하려는 인파로 제법 복잡했다. 그러나 바우길 초입에 들어서니 등산객은 우리일행뿐이라 심심할 정도로 단출해진다. 선자령 풍차길(11km)은 국내최대의 풍력발전단지와 국사당성황당이 있고 목장 길과 야생화 숲길이 있어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많은 길이다. 오를 때는 하늘과 세상을 보고, 하산 때는 땅과 나를 돌아보는 길. 다양한 수종의 숲길, 그 호젓함이 너무 좋았다. 비가 개이고 해가 나는가 싶더니 목가적인 풍경의 바람개비 아래로 연무가 자욱하다. 밑에서는 느끼지 못한 또 하나의 장관과 자연이 나를 흔드는 이 느낌. 길가에 수줍게 핀 얼레지의 꽃말처럼 ‘바람난 여인’이 된 듯 기분이 좋다. 같은 길로의 하산이 싫어 우회 길을 제안했더니 아이들이 반대한다. 나름 친자연적 여행경험이 많았음에도 ‘마냥 걷는 것’이 도시 아이들에겐 다소 지루했던가. 그래도 언젠가는 ‘우리가 걷는 것이 그냥 자연 속만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 한가운데임을 깨닫게 될 거라’ 되뇌며 하룻밤 묵기로 한 게스트 하우스로 향했다. 솔향 가득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룻밤 묵다 강릉시 성산면 대굴령 자동차 마을에는 다섯 채의 깔끔한 숙소동과 식사동, 관리사무실을 갖춘 바우길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관광지인 강릉의 경우 여름 성수기와 가을 향락 철, 연휴기간에는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점, 그리고 바우길 일부구간에서는 식사할 만한 장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운영하게 되었다고. 게스트하우스라 하기에 처음에는 산장 같은 곳에서 담요 한 장 덮고 자고 취사는 각자 알아서 하는 시스템인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통나무집 형태의 깨끗한 숙소였다. 벽 전체를 소나무로 꾸며 안으로 들어서면 소나무 특유의 향기가 나고 널찍한 공간에 집기일체가 깔끔히 정리돼 있다. 거기에 1인당 2만 원의 후원금으로 저녁과 아침식사까지 제공받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고즈넉한 산자락의 마을을 둘러보고 오니 친절하게도 식사안내 전화까지 해준다. 찬이 별로 없어도 걷기 여행을 마친 터라 두 번씩의 리필은 기본. 묵직한 다리에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간만에 곤한 잠속에 빠져들었다. ‘헌화로 산책길’을 가다둘째 날의 코스 선택은 간단했다. 전날 산행 길에 올랐으니 이날은 바닷길을 걷기로 한 것. 다만 바다로만 이어지면 왠지 무료할 것 같아 가벼운 산길과 마을길을 지나 항구로 이어지는 소탈한 9구간을 걷기로 했다. 출발지인 정동진역으로 가는 길에는 강릉 통일공원과 함정전시관을 지나게 된다. 함정전시관에는 이곳에 침투하다 잡힌 북한 잠수함과 우리의 바다를 누비다 퇴역한 전북함(길이 118m)을 공개하고 있다. 전함의 웅장함은 직접 가서 보지 않으면 실감하기 어려운 법. 작전실, 함장실, 취사실, 이발소 등 해군이 실제로 사용하던 공간 곳곳을 둘러볼 수 있어 생생했지만 천안함 사건이 떠오르며 숙연해 지기도 한다. 정동진에서 옥계까지 14km에 이르는 ‘헌화로 산책길’이 9구간 코스다. 신라의 절세미인 수로부인이 강릉태수로 부임하던 남편을 따라가다 바닷가 천길 벼랑에 곱게 핀 꽃을 보고 따고 싶어 했다. 그때 소를 타고 지나가던 노인이 올라가 꽃을 꺾어 바치며 부른 노래가 ‘헌화가’. 이 향가에서 헌화로란 명칭이 붙게 되었다한다. 바우길은 관의 지원이 없다 보니 그 걸음이 더디긴 하지만 민간 후원금으로 만들어가며 자연 훼손이 없어서 더 자연스럽고, 아름답고, 탄탄하다. 하지만 나뭇가지에 묶인 리본이외엔 별 다른 표식이 없어 길을 잘 살펴가며 걸어야한다. 우리 역시 인적이 없는 산길에서 약초꾼을 만나지 못했다면 바다의 ‘바’자도 못 보고 하루가 저물 뻔한 순간이 있었다. 바우지기가 적극 추천한 ‘시골집’의 망치 매운탕은 철이 아니라는 이유로 먹지 못했지만 대신 가자미 매운탕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구워 먹기만 하던 가자미로 매운탕을 끓인다니 어떤 맛일까 싶은데 국물에 밥을 볶아 남김없이 먹을 정도로 별미. 거기에 토속주인 옥수수 막걸리 한잔을 걸치니 피로쯤 ‘저리가라’다. 심곡부터 금진에 이르는 길은 에메랄드빛 동해바다와 자그마한 항구가 그림처럼 이어진 해안도로. 국내에서 해변과 제일 가까이에 접해있는 길이다. 걷는 도중 철썩이는 파도세례에 흠뻑 젖기도 했지만 물결에 휩쓸려 소리 내는 몽돌의 울음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행복한 기분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중간에 한 시간여를 헤맨 터라 도착지인 옥계에 못미처 돌아 갈수 밖에 없던 상황. 다섯 시간 걸어온 길을 되돌아가는 게 고민이었는데 20분 만에 출발지로 되돌아갈 수 있는 버스가 다니고 있어 간단히 해결 할 수 있었다. 둘째 날 밤은 리얼 야생체험 해가 지기 전에 텐트를 치려고 주문진해수욕장으로 서둘러 이동했다. 원래는 오대산 국립공원 야영장이 목적지였으나 공사 중인 관계로 행선지를 변경한 것. 주문진 해수욕장 관리처 문의하니 “야영이 가능하다면 굳이 막지는 않겠다&r 2011-05-16
- “ 다양해진 한방 다이어트, 나에게 맞는 비법을 찾아라! ” 잦은 비와 황사 등으로 하루하루의 날씨를 짐작하기 어렵긴 하지만, 이제 바야흐로 봄이다. 봄은 만물이 생동하는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여성들에게는 곧 다가올 여름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여름을 한 달 앞두고, 최근 유행하는 노출 패션에 맞춰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여러 다이어트법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한방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불필요한 체지방을 없애주어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에 다이어트의 최적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한방 다이어트는 한약과 침을 이용해 비만이 생기는 체내의 원인을 제거하고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치료 후에도 요요없이 에너지 대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체질을 변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따라서 건강의 회복 측면에서는 만족도가 높지만 감량 속도나 특정 부위의 사이즈 감소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어 왔다. 현실적으로 비만한 여성들 중에는 신체 대사의 효율성이 떨어지기에 상·하체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분 비만이 많으며 생활 속에서 불균형적인 몸매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에 이것에 대한 보완이 요구되었다. 이에 최근 한방에서는 다양한 시술을 연구하여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비만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후한의원은 이러한 추세 속에서 기존의 한방 다이어트 방법에 지방분해침과 약침, 체형보완 매선요법, 카복시테라피나 고주파요법, 경락수기요법 등이 추가되어 다이어트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방분해침과 약침은 각 부위의 전체적인 사이즈를 감소시킬 때 주로 사용되며, 체형보완 매선요법은 잦은 다이어트와 과식하는 생활의 반복으로 늘어진 살들을 탄력 있게 만들고 더불어 사이즈 감소에도 탁월하다. 카복시테라피나 고주파, 경락수기요법은 기체나 열에너지, 경락수기를 통해 물리적인 힘을 가하여 림프의 순환을 돕고 오랜 기간 정체된 지방들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이렇듯 한방 다이어트는 안전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로 인체 내부의 균형과 에너지 활성화를 돕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시술들을 개발함으로써 쉽고 빠른 체중 감소 및 사이즈 감소 효과를 자랑하고 있다. 이제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 각종 검사를 비롯한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택한다면 꿈에 그리던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갖게 될 날이 그렇게 멀지만은 않을 것이다. 후한의원 컬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5
- 일하는 재미,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꿈이 있는 자는 아름답다. 늘 목표를 세우고 작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는 두려운 것이 없다. 나이도, 미묘한 인간관계도, 소소한 스트레스도 잊은 채.일 한다는 즐거움에 빠져 하루하루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신의 일이 있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가 있어 늘 행복하다는 두 여성을 만나보았다.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 지역 어르신들을 내 가족처럼 돌봐요(서부노인복지관 시설운영팀 이화순 씨)이화순(49)씨는 2년 전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획득한 후 서부노인복지관 시설 운영팀에서 3개월째 근무하고 있다.이 씨는 이곳 물리치료실에서 전신맛사지기를 작동시키고 간단한 운동법을 가르쳐 주는 일을 맡았다. 빠듯한 일정이지만 꼼꼼한 성격 탓에 방문하는 어르신들이 불편한 곳은 없는지 세밀하게 살피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처음엔 치매기 있는 어르신이 고집을 피울 땐 힘들었지만, 이젠 가족처럼 느껴져 서로 편안하게 대하고 정성스럽게 돌보게 된다고 한다. 그녀는 어르신들을 좀 더 열심히 간호하고 싶은 마음에 인터뷰도 일이 다 끝날 무렵에서야 응했다.그는 주변사람에게도 이일을 적극 추천한다. 먼저 “국비 지원이 되니 교육비 걱정할 것 없고, 보건학 영양학 치과 아동과 노인간호 등 실용적인 학문을 배워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도 취업 100%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거”라며 밝게 웃는다. 또한 병원, 복지시설, 원생 100명 이상의 어린이 집 등에 취업할 수 있고 자신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진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이 씨는 워낙 긍정적이고 도전의식이 강해 늦은 나이에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병원 현장에서 해야 할 모든 실무와 이론이 기본간호를 비롯해, 의학영어, 해부학, 약리학 등 10과목이 넘는데, 간호학원에서 1년 과정으로 배워서 자격취득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의외로 교육과정은 힘들지 않다고. 앞으로 이 씨는 “사회복지학 전공에 간호조무사 경력을 쌓아, 복지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도전과 포부를 전한다. 일하는 즐거움으로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아파트 위탁관리 전문업체 ‘지산주택’ 청소팀 문천득 씨)“안녕하세요?” 반가운 아침인사와 함께 쓱싹 쓱싹 비질에 밀대 걸레질까지. 아파트 위탁관리 청소 일을 하고 있는 문천득(60) 씨는 “집에만 있으면 온갖 잡념만 생기고 몸도 더 쑤셔요. 나와서 힘을 쓰면 힘이 더 생기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죠” 라며 호탕하게 웃는다.문 씨는 살림을 똑 부러지게 한 주부의 경력을 되살려 가사도우미 일을 해 왔다고 한다. 가사도우미의 보수는 아파트 청소보다 많은 편이었지만 고용주 사정으로 일이 오래가지 못해 이집 저집 옮기는 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아파트 위탁관리 전문 업체를 알게 됐다.마침 운 좋게도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일자리가 생겨 지각할 부담도 없고 생활의 보탬도 되어서 좋다고 하였다. 무엇보다도 지루하던 일상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나가서 즐겁다고 한다. 아파트가 많이 생김에 따라서 청소 일자리도 함께 생겨 구직의 어려움은 크지 않았다고. 입주민의 민원만 없다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장기간 일할 수 있는 것이 아파트 청소의 장점이다. 하지만 주민의 민원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단다. 약 600세대가 넘는 아파트를 반장이 포함된 7명이 서로 분담하여 청소해야하며 휴식시간은 점심시간 1시간뿐. 다행히 토요일은 12시 퇴근이고 공휴일을 포함한 국경일에도 쉴 수 있다. 문 씨는 “이 일을 하려면 우선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료들과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활달한 성격과 부지런함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전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3
- GS칼텍스, 제3 중질유분해시설 준공 제4 중질유분해시설 기공 … 완공시 국내 최대 고도화능력GS칼텍스는 12일 전남 여수공장에서 하루 6만 배럴 생산규모를 가진 제3 중질유분해시설의 준공식을 가졌다. 중질유분해시설은 벙커C유 등의 중질유보다 더 무거운 초중질유에 수소를 첨가해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고품질의 경질 제품을 만드는 친환경 설비다.GS칼텍스는 2조2000억원을 들여 2008년 10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부지면적 61만5000㎡에 감압잔사유 수첨분해시설(VRHCR), 황회수시설, 수소제조시설, 저장 및 출하시설, 지원시설 등을 갖췄다.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중질유를 친환경 경질유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중질유분해시설은 그 자체가 녹색성장기술"이라며 "생산 제품의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GS칼텍스는 이날 2013년 완공 목표인 제4 중질유분해시설의 기공식도 개최했다. 제4 중질유분해시설은 감압 경유 유동상촉매분해시설과 휘발유 탈황시설, 친환경 고급휘발유 제조시설인 알킬레이션 생산공정으로 구성된다.하루 5만3000배럴 생산규모인 제4중질유 분해시설이 완공되면 GS칼텍스는 하루에 26만8000 배럴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 국내 최대 고도화능력과 최고 고도화 비율(35.3%)을 갖추게 된다.GS칼텍스 관계자는 "이 설비를 통해 연간 25만톤의 프로필렌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어 생산능력이 총 45만톤으로 확대돼 석유화학사업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3
- 특색있는 보험상품 앞다투어 출시 날씨연계보험부터 암·치아보험까지 다양보험사들이 저마다 특색있는 보험상품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날씨연계보험부터 재산보험, 암보험까지 다양하다. 삼성화재는 지난 7일 날씨 변화에 따른 비용과 손익을 보상하는 신개념의 '날씨연계보험'을 출시했다. 날씨연계보험은 기온, 강수량, 강설량 등의 일정한 날씨 기준을 설정하고 해당 기준을 초과하는 날씨변화가 발생하는 일수마다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예를 들어, 8월 한달간 서울에서 하루에 비가 4mm 이상 온 날수를 15일, 하루당 보상한도액을 1000만원으로 가입했다면, 4mm 이상 비가 온 날수가 18일이라면 기준을 초과한 3일에 대해 하루당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보험금을 받게 된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GDP의 52%에 해당하는 산업이 날씨에 영향을 받고 있다. 보상절차도 간편하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기상통계가 확정되고, 보험금 지급조건을 충족하면 별도의 손해사정절차 없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현대해상은 재산손해와 배상책임, 신체손해 등 사업주의 각종 위험을 한꺼번에 보장하는 '하이라이프성공시대재산종합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 하나로 사업주 본인의 주택과 사업장 모두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다수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에도 최대 5개까지 계약이 가능하다. 지진과 해일 피해 등 자연재해에 대한 담보가 새롭게 추가됐고, 그동안 중단됐던 주차장배상책임과 주유소시설배상책임 담보도 다시 가입할 수 있다. 손해율 악화로 판매 중단됐던 암 보험도 부활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1일 80세까지 보험료 변동없이 보장하는 비갱신형 상품인 '수호천사 홈케어 암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수호천사 홈케어 암보험은 암을 종류별로 차등화하여 실질적인 보장을 해주는 암전용 상품으로 백혈병, 뇌암, 골수암, 임파선암 같은 고액암으로 진단받았을 경우에는 1억원을 지급한다. 위암, 폐암 등과 같은 일반암 진단시에는 5000만원, 유방암과 남녀생식기 관련 암은 2000만원을 보장해준다. 일반 암 이외에 갑상선암, 경계성종양, 기타피부암, 제자리암(상피내암) 등도 실속있는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암을 비롯한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이 발병하거나 50%이상 장해 진단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 된다.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이 있으며 만기환급형을 선택할 경우 만기시에 기납입보험료의 100%를 수령할 수 있다. 또 대한생명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설계가 가능한 '스마트라이프플랜보험'을 판매중이다. 보장기간이 끝나더라도 적립금으로 추가 보장이 가능하며, 20여종의 특약을 통해 고객 맞춤형 보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암에 대한 보장을 대폭 강화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시 최대 3억원까지 보장하는 암사망, 그리고 진단자금과 입원비 등을 제공하는 암진단, 암간호 등의 3대 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또 재해장해연금특약을 신설해 재해장해시 특약가입금액의 15∼30%를 매년 1회씩 10년간 지급한다. 중도부가 서비스 기능도 특징이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골라 일정기간 동안 가입할 수 있으며, 별도의 상품 가입을 할 필요 없이 배우자나 자녀를 위한 보장특약을 부가할 수 있다. AIA생명의 '무배당 실속보장치아보험'도 이채롭다. 이 치아보험은 국내 최초로 임플란트 및 브릿지 시술에 대한 연간 보장 횟수에 제한이 없다. 발거 치아당 70만원씩 치료비를 보장한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3
- 어깨 아픈데 디스크라고? 홈쇼핑 고객 상담 콜센터에서 8년째 일을 하고 있는 나모양(35). 하루에 처리하는 민원전화만 500여 통 이상. 점심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근무시간에 전화기, 컴퓨터 키보드와 싸움을 해야 하는 전형적인 내근직 종사자다. 최근 나씨는 아침에 일어날 때, 그리고 점심시간 이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두통과 어깨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러다가 정상적인 고객 상담 업무가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면서 병원을 찾았다. 문진(問診)을 하고, 어깨와 경추(목 척추)의 X선를 촬영한 결과 나온 그녀의 병은 목 디스크. 원래 목디스크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 정확한 명칭인데 경추(목뼈) 사이의 물렁뼈인 추간판(디스크)이 계속 눌려 돌출되면서 척추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생긴 것이다. 어깨가 아팠기에 근막통증후군이나 오십견 정도일거라 생각했던 그녀에게 목 디스크라는 진단은 의외였다.경추(목 척추)에 이상 생기면 목 아닌 어깨에도 통증 나타나최근 나씨의 경우처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아프고 돌아가지 않거나 어깨가 아프고 두통을 느낀다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불안정한 자세. 센트럴병원 척추센터 박향권 원장의 설명이다.“디스크를 유발하는 유해환경은 늘어나는데, 올바른 자세에 대한 교육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 디스크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 학업을 위해 목을 구부리는 학생들, 몇 시간씩 움직임 없이 장시간 컴퓨터 모니터를 봐야 하는 직장인들이 문제입니다. 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목을 구부정하게 숙이고 한 곳으로 시선을 고정시키게 되는데, 이런 자세는 목 인대와 근육에 지속적인 힘을 가하게 됩니다. 편안한 자세로 있을 때에 비해 6~10배의 힘이 더 가해져 목에 통증을 발생시키고 디스크에 퇴행성변화를 초래해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깨 통증이 목 디스크의 전형적인 증상 가운데 하나인 것을 일반인들이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 대부분 어깨 자체의 문제로만 생각을 해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버린다. 대표적인 경우가 어깨에 통증이 발생, 활동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가 되어도 자가 판단으로 단순 어깨결림이나 오십견 등으로 생각해 저절로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오십견은 생활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을 주기는 하지만 3~6개월 후면 조금씩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다.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 "오십견이겠지. 조금 있으면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치료를 미룬다. 물론, 드문 경우이지만 오십견 진단을 받은 환자의 경우 저절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만약 경추(목 척추) 사이 디스크가 눌려 유발되는 어깨 통증을 오십견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미룬다면 목 디스크 증세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박향권 원장의 설명을 들어보자. “목디스크나 오십견, 근막통증후군 등은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들인데, 사실 증세로 보아 이들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어깨근육이 뭉쳤다고 부르는‘근막통증후군’은 특정 부위를 중심으로 통증이 확산되며, 목 척추의 이상에서 비롯된 통증은 나씨처럼 전체적으로 아픈 느낌이 강합니다. 팔을 올리기 힘들어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통증에 따른 미세한 차이점을 일반인들은 정확히 찾아내기 힘듭니다. 만약 어깨 통증이 느껴진다면 어깨뿐만 아니라 경추(목 척추)까지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십견과 근막통증후군 등은 어깨 자체의 통증으로 끝날 수 있지만 목 디스크는 장기간 방치하면 팔의 저림이나 마비, 두통, 감각 이상으로 배변 장애 등 다른 증세로 전이되기 쉽습니다.”목 디스크 환자 중에 목 통증 없는 경우도 많아목 디스크 초기 증상은 한 자세로 오래 있거나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고 뻣뻣해지는 것이다. 그러다가 목 주위 통증과 함께 팔이 저리고 등이나 어깨가 뻐근하게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심해지면 목 주위보다 어깨와 팔의 통증이나 저림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그런데 목 디스크 환자 중에는 목에 통증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손가락, 머리, 가슴 등이 이유 없이 불편하고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다른 질환으로 생각했다가 뒤늦게 목 디스크 진단을 받기도 한다.디스크가 척수를 눌러 다리로 연결되는 신경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한쪽 다리가 마비되기도 한다. 이 증상 때문에 목 디스크를 종종 뇌졸중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신경이 더 많이 눌리게 되면 양쪽 다리 모두 둔해져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완전히 마비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밖에도 고개를 숙이면 어지럽거나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심한 두통도 뇌로 올라가는 신경이 목뼈에서 눌릴 때 생길 수 있다. 증상이 계속 나타나고 목 디스크로 의심되면 몇 가지 간단한 진찰로 진단할 수 있다. 머리를 위에서 아래로 누르면 증상이 심해지는가를 보고 팔의 근력과 손과 팔의 감각을 검사한다. 정확한 부위와 병의 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X선 검사, 운동기능 이상의 원인을 밝히는 근전도검사, 척수조영술, CT(컴퓨터 단층촬영) 등을 시행한다. MRI(자기공명영상촬영)를 사용하면 목 부분의 세밀한 모습까지 정확하게 볼 수 있어서 신경이 지나가는 길의 모양ㆍ크기, 신경이 눌리는 부위와 정도를 정밀하게 알아낼 수 있다. 목디스크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고 목 부분 당기기, 소염진통제 투여, 온(溫) 찜질, 운동(스트레칭) 등으로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신경치료에 효과가 없을 경우 인체에 직접 힘을 가하는 방법이나 수술로 치료한다.목 디스크 수술 더 이상 두렵지 않아과거 목 디스크 수술의 경우 반드시 절개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었다. 하지만 절개수술은 절개 부위가 3cm에 이르며, 골반 뼈를 이식하고, 금속 디스크와 나사못, 금속판을 넣는 골융합술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손상과 후유증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목 디스크는 목 부위뿐만 아니라 신경조직의 손상으로 몸 전체에 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결정하는데 큰 부담이 따랐던 게 사실이다. 일반인들도 목 부분에 수술을 한다고 하면 일단 겁부터 낸다.하지만 최근에는 목 디스크를 절개하지 않고 시술하는 나노 내시경 치료법이 각광 받고 있다.‘나노 내시경 목 디스크 수술’은 기존 절개 부위의 10분의 1인 0.3~0.5cm의 작은 구멍에다 내시경을 삽입, 360도 전방위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치료하는 시술법으로 척추의 정상조직(인대, 근육, 뼈, 혈관)을 그대로 보존하고 환자에게 최소한의 부담을 주는 최소 상처 치료법이다. 또한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당일 시술 후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이나 노약자에게도 치료가 가능해 정밀함을 요하는 목 디스크 치료에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다생활 속 목디스크 예방1. 50+5+5(50분 학업·업무 / 5분 스트레칭 / 5분 바깥공기 쐬기) 통해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준다. 2. 걷거나 서 있을 때 몸통이 일자가 되면서 고개를 바로 세운다. 3. 컴퓨터를 사용할 때 허리를 곧게 펴고, 의자 뒤쪽으로 붙여 바로 앉으면서, 턱은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듯 반듯한 자세로 앉는다. 4. 운전할 때 등받이를 90도 보다 10도 정도 젖혀 목이 바로 세워지도록 하고 고 2011-06-13
- 분당·용인 도서관 구내식당·매점 돌아보기 마음의 양식과 일용할 양식이 공존하는 도서관으로 가까운 곳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도서관이 있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이다. 유아부터 초·중·고·대학생, 주부와 취업준비생, 어르신들까지, 오늘도 다양한 군상들이 도서관에서 유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도서관은 마음의 양식을 얻는 곳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마음의 양식뿐만 아니라 끼니를 채울 양식도 필요하다. 특히 한창 먹고, 열심히 공부할 시기의 아이들을 도서관에 보내는 엄마들은 공부하면서 밥 한 끼라도 제대로 챙겨 먹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 손을 잡고 도서관에 나온 엄마들도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한 끼 해결하고 가면 하루 일과가 수월하다. 용돈이 풍족하지 못한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에게도 도서관 구내식당의 저렴한 식사는 소중하다. 그들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 공공도서관 구내식당 및 매점을 둘러보고 아쉬움과 개선의 바람을 담아봤다. 오은정·박신영 리포터 ohej0622@nate.com 분당지역 공공도서관 구내식당에 가보니[이용객들의 말말말] “시에서 보조해주면 식재료의 질을 높일 수 있지 않나.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곳에 지원이 우선됐으면 좋겠다. 또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만큼 친환경 재료를 썼으면 좋겠고 식판 역시 환경 호르몬을 유발하는 플라스틱보다 스텐 재질로 바꿨으면 좋겠다.” (최경아.39. 동판교)“맛은 괜찮은 편인데 기호에 상관없이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는 게 불만이다. 음식물을 남기지 말라는 문구를 볼 때마다 불편하다. 자율 배식을 하면 잔반이 덜 나올 것 같다.” (김수정·25·서현동)“작년 12월부터 백반요금이 500원 인상됐는데 가격만 올렸지 품질은 제자리인 것 같다.” (한주희·28·정자동)“김밥과 샌드위치를 매점 계산대에서 그냥 올려놓고 팔아 매우 찜찜했다. 상온 보관은 식품의 안전성에서도 안 좋을 텐데 냉장 보관하는 게 맞지 않나? (김은미·29·야탑동) 이용객의 발길은 다양한 메뉴와 양질의 식사로 향한다 분당지역에는 성남시 정보문화센터에 소속된 중앙, 분당, 구미, 판교도서관이 있고, 네 곳의 도서관에는 모두 구내식당이 마련돼 있다. 분당의 도서관들은 판교를 제외하곤 상권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장시간 이용하는 이용객 입장에서는 식당과 매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 네 곳 모두 가격이나 메뉴 구성(1식4찬 백반, 돈까스, 분식 등), 배식, 퇴식 시스템은 통일감 있어 보였다. 다만 서비스부분과 조리면 등에서 도서관마다 평가가 조금 다르다. 밥을 먹는 장소이니만큼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다양한 메뉴구성에 노력하는 곳이 반응도 좋은 편이다. 중앙 도서관에서 만난 최민경(24?야탑동)씨는 “일주일에 3번 정도 이용하는데 메뉴가 다양해서 좋다. 백반 외에도 일품요리 위주의 특식이 있고 냉면 등 계절메뉴도 구비해 질리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식사의 질에 대한 만족감은 최근 개관한 도서관들이 다소 높았다. 실제로 판교, 구미도서관은 식사시간에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이용객이 많은편. 이들 도서관은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채광과 환기가 잘 되고 있었다. 또한, 점심, 저녁의 백반 구성을 다양화하고 회전율이 좋은 만큼 식재료가 신선하게 관리되는 점이 돋보였다. 한 끼 때우는 곳이 아닌 휴식공간으로분당지역 도서관들은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편이다. 그러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거나 휴식공간이 될 만한 장소는 적당치 않다. 대안이 될 수 있는 도서관 식당이 한 끼 해결하는데 급급해 보이는 모습은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무엇보다 리포터가 본 구내식당은 삭막하다 못해 살벌(?)한 느낌. 조명에 살짝 변화주거나 음악만 가미해도 좀 더 여유 있는 쉼터로 변신하지 않을까. 분당지역 도서관의 자유게시판에는 구내식당과 매점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이 다양하다. 배식문제, 위생, 불친절 서비스, 매점 가격의 횡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아 보인다. 민원 사항이 있다면 도서관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시정을 요구할 수 있고 담당자로부터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직원들 역시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어 담당자를 통하면 실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시정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차제에 도서관 측에서는 구내식당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주길 당부한다. 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용인지역 공공도서관 매점·식당에 가보니[이용객들의 말말말]“분당의 도서관들은 식당이 다 있는데, 용인 도서관에는 식당이 없어 아이들이 매점 인스턴트 음식을 너무 자주 접하게 된다. 밥 같은 밥을 먹고 공부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정순희·43·용인 죽전)“수지도서관 지하 매점은 오래되고 환기가 안 돼 지저분하다. 운영자가 불친절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황경희·40·용인 수지)“기흥도서관은 매점이 깔끔해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식당이 없어서 아쉽지만 집에서 싸온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신은아·29·용인 구갈)“동백도서관 근처에 식당이 없어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데 비싼 가격에 비해 맛이 없다. 매점에서 파는 물건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 (김동우·34·용인 동백) 용인 관내 도서관, 매점 위주로 운영돼용인시 내에는 총 9개의 공공 도서관이 있다. 이번 취재에는 용인 서부지역에 해당되는 수지, 죽전, 기흥, 동백도서관을 둘러보았다. 이들 도서관 중 동백도서관만 구내식당이 있고 나머지는 매점만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립도서관 장 훈 실무관은 “도서관 규모에 따른 구내식당의 설치 행정기준은 없으나, 용인시의 경우 지역이 넓고 개발이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필요한 장소와 시기에 따라 중소 도서관 위주로 신설해왔다”며, “도서관 설계 당시 배정공간에 따라 판단해야 했기 때문에 2011-06-13
- 주5일제 전면시행에도 청소년은 ‘주6일제’ 그대로 "고용부·국회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주중에도 8시간 이상 노동 '불법 만연' … 정부 실태조사조차 없어"주로 겨울방학 때 일했어요. 아침이나 오후부터 시작했는데, 늦으면 밤 10시까지 배달했죠."(인천·중3학년·피자배달) "일한 기간요? 고1 때부터 했으니까, 거의 2년반이나 됐네요. 학교 다닐 때는 5시간 정도, 주말·방학엔 아침부터 12시간해요. 11시반에 마쳐서 집에 오죠. 평일에 일하면 수업할 때 힘들어요."(부산·고3학년·닭튀김배달) "휴게실은 아래층에 있는데, 거기서 쉬는 사람은 점장님뿐이죠. 밥 먹는 시간에 쉬죠. 음식 만드는 옆에서 밥 먹어요. 배달 빨리 갔다가 올 때, 천천히 오면서 쉬는 거예요."(서울·고3학년·배달)일하는 청소년의 장시간노동 등 인권보호에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내달부터 주40시간제(주5일제)가 전면 적용될 예정이지만 어린 노동자들의 장시간노동문제는 사회적 무관심 속에 방치돼 있다. 청소년 건강과 학업을 보호하기 위해 법에 명시한 노동시간 제한규정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채 20여년이나 손질되지 않고 있다.◆11% "하루 8시간 이상 노동" = 우리나라 청소년의 장시간노동에 대한 최근 정부 조사는 없다. 대신 민간단체의 조사결과를 통해 부분적으로만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지난달 청소년인권네트워크가 발표한 '청소년 배달노동 실태보고'를 보면 조사대상 청소년중 '일주일에 6일 이상 일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34.3%였다. 또 주중엔 '하루 4시간 이상 6시간 미만 일한다'는 대답이 31.4%로 가장 높았고, '6시간 이상 8시간 미만 일한다'는 답도 19.1%였다. '8시간 이상 일한다'는 이는 11.7%였다.주말엔 38.5%가 '8시간 이상 일한다'고 했다. '근로기준법'에는 청소년에게 하루 7시간 이상(하루 1시간 주6시간 연장근로 가능) 일을 시킬 수 없도록 돼 있다.'주 휴일이 보장되느냐'는 질문에 55%만 '그렇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중 절반이 넘는 55.2%는 '무급'이라고 답했고, 33.1%는 '무응답'이었다. 이는 청소년에게 주휴일이 보장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급여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이 단체가 2008년 실시한 청소년 노동실태 조사에서도 56.7%가 '주말이나 휴일 6시간 이상 일한다'고 답했고, 29.1%는 '평일에 하루 6시간 이상 일한다'고 답했다.◆정부 국회 무관심 때문에 = 전문가들은 청소년 장시간노동문제 원인을 정부와 국회의 무관심이라고 지적했다. 청소년을 고용하는 사업주들이 청소년 노동인권보호에 대해 희박한 인식을 갖게 된 것이나, 법제도가 허술하게 운영되는 것도 국회와 정부가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 문제를 개선하지 않으려는 태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근로기준법'상 청소년 제한노동시간을 엉터리로 규제하고도 20년이나 방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1일 7시간, 1주 40시간으로 정해 성인의 주40시간제보다 하루치(5시간)를 더 일하도록 한 셈이다.청소년은 이미 노동시장 한축을 담당할 정도로 확산돼 있다.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주유소 PC방 등과 같은 소규모 유통업체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노동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제조업 현장에서도 전문계고 실습생이나, 병역특례라는 이름으로 청소년 노동력을 활용중이다. 청소년 노동력은 적극 활용하면서도, 이들 보호에 대한 인식은 천박한 게 현실이다.일하는 청소년을 단순 '알바'로만 취급하면서 법률적 정책적 보호 없이 무방비 상태로 두면 악덕 업주들의 배만 불리고, 미래 사회인의 노동에 대한 삐뚤어진 인식은 고착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청년유니온 김영경 위원장은 "일하는 청소년들은 대부분 돈이 절실한데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다보니 노동시간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들을 보호해주지 못하는 고용노동부와 국회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한편 통계청은 법정 연소근로자(15세 이상 18세 미만) 규모를 따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15세~20세 미만 노동인구를 집계한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보면 지난 4월 현재 청소년 취업자는 19만8000명이다. 또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얻지 못한 이는 1만8000명으로, 실업률이 8.4%였다. 이는 전체 실업률 3.7%의 2배 이상이다. 하지만 이 통계로 청소년 근로실태를 파악하기란 불가능하다.지난 2003년 고용노동부가 전국 중고등학생 3만6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르바이트 조사를 보면 22.1%(7900명)가 '돈을 벌기 위해 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를 전국 중고등학생의 수(2002년말 현재 366만3512명)로 환산하면,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청소년 수는 79만 명에 육박한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관련기사]- 7월부터 모든 사업장 주5일제 시행하는데- 개정안 발의 1년, 현안 다툼에 상정조차 안해- 청소년 노동시간 규제하면 일하고픈 이들에 피해?- 1989년 주44시간 도입 때 실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