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실 상조업계 ‘폭탄’ 터지나 국내 1위 상조회사인 보람상조 그룹이 100억원대의 고객 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상조업계의 부실 폭탄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상조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강화하는 개정 할부거래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터진 횡령 의혹이어서 고객들의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30일 오전 부산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보람상조 본사를 비롯해 10여개 계열사와 최 모(52)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최 회장은 현재 가족과 함께 미국에 머물고 있어 신병 확보가 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형인 최 모(62) 그룹 부회장은 체포됐다. 검찰은 최 회장이 최근 몇 년간 고객이 맡긴 선수금 100억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이다. 최 회장은 보람상조를 비롯해 여러 개의 계열사를 가족과 친인척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 회장이 2007년 부산 동구와 사상구, 수영구의 호텔을 가족 이름으로 매입한 자금의 출처가 빼돌린 고객 돈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검찰은 최 회장의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미국에 범죄인 인도요청을 검토하기로 했다. 보람상조 그룹은 산하에 16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회원수가 75만명에 달해 횡령이 회사 부실로 이어질 경우 사회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검찰도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 회장의 횡령 규모와 자금 회수 가능성을 먼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람상조측은 지난해 세무조사에서 횡령 정황이 나오지 않았고 검찰이 잘못된 정보를 토대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9월 강화된 법률 시행 앞둬 = 상조업체들의 부실 우려는 최근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는 회사가 없어져도 상조서비스가 보장되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한 10개 상조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4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상조서비스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상조보증회사 적립 금액이 회원들의 총 납입금 대비 3% 내외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회사가 문을 닫으면 상조보증회사를 통한 상조서비스 보장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 상조업체들이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업체들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한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이 전면 개정됐고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법률에서는 자본금 3억원 이상 회사만 등록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소비자로부터 미리 받은 돈의 일정비율(50%)을 금융기관에 예치하거나 지급보증 보험 공제에 가입하도록 의무화했다. 2008년말 현재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상조업체는 37개로 업계 전체 281개 중 13%에 불과한 실정이다. 1억원 미만인 업체는 176개로 62.6%에 달한다. 회사가 파산할 경우 회원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지급여력 비율은 평균 47.5%에 그쳤다. 이 같은 재무구조는 상조업체 특성상 모집수당 등 운영비용이 초기에 단기간 동안 지출되기 때문이다. ◆공정위, 법 시행 전 과도기 대응 = 검찰이 업계 1위 상조회사에 전격 수사의 칼날을 들이댄 것은 자칫 소비자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상조회사의 재무상태가 투명하지 못한 상황이라 범죄혐의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정위도 법 시행 전인 과도기에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8일 종합대책을 내놨다. 먼저 상조업 전반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기로 하고 전체 상조업체를 대상으로 재무상태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9일에는 상조업 분야에 소비자 5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요원을 위촉했다. 모니터요원들은 영화관 홍보관 노인정에서 배포되는 상조 관련 홍보물 계약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중요정보공개사항 등을 표시하고 있는지 상시 감시에 나섰다. 또한 기존 상조업체가 등록요건(자본금 및 선수금 보전비율 등)을 갖추도록 사업자단체들과 협의 중에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 시행을 앞두고 업체들이 자구노력을 하고 있어 등록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업체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부산 서면-성형, 전남-관절 ‘우수’ 지역별 우수의료기술이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부산 서면은 성형과 피부, 대구는 모발이식, 전남은 관절, 서울 강남은 성형, 전북은 로봇기술 등이다. 보건복지부는 해외환자유치 활성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이와 같이 지역별 우수의료기술을 선정하고 이들 사업에 모두 46억원의 국고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부산 서면 메디컬스트리트는 성형과 피부를 핵심기술로 하는 동북아 의료관광 허브 조성 사업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나선다. 이 곳에 15억원이 지원된다. 대구는 국고 15억원을 지원받아 모발이식 전용센터를 구축하고 서울 강남은 성형·피부 뷰티 허브 육성에 나선다. 전남을 첨단 관절치료기술 세계화사업을 추진하고 전북은 첨단로봇수술 도시 사업를 벌인다. 복지부는 지난 2~3월 12개 지자체에서 14개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평가해 지원대상을 선정한 것이다. 선정기준은 의료기술의 경쟁력과 특화 가능성, 외국인환자 유치 인프라, 마케팅 전략의 구체성, 외국인환자 토탈서비스 제공 정도, 재정부담 능력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자체·의료기관·유치업자 등이 서로 협의해 지방의 해외환자 유치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술을 탐색하고 실제 환자 유치 실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전략을 수립토록 했다”고 의의를 말했다. 범현주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2007년 ‘홍대앞 여회사원 납치살해 사건’ 판박이 범행대상으로 귀가 직장여성 물색 택시 태운 뒤 성폭행-살해-유기 “사회인 복귀 의심” 무기징역 선고 청주 택시기사 연쇄살인 사건은 지난 2007년 8월 발생한 ‘홍대앞 여회사원 납치살해사건’과 판박이다. 당시 택시기사가 낀 범인 3명이 20대 여성 회사원 2명을 납치해 살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직 택시 운전사였던 박 모(당시 35)와 송 모(38) 이 모(30) 3명은 서울 서교동 홍익대 근처에서 도급용 택시로 귀가하던 여성 두 명을 태운 뒤 흉기로 위협해 경기 파주시 근처에서 성폭행하고 가양대교 근처에서 손으로 목 졸라 살해했다. 이들은 택시로 이동해 숨진 여성들을 김포대교 위에 유기한 뒤 숨진 여성의 카드로 현금 100만원을 인출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또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또다른 20대 직장여성을 같은 택시로 납치한 뒤 팔당댐 근처에서 운동화 끈으로 목 졸라 살해하고 강변북로에서 한강으로 사체를 유기했다. 이들은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는 범행계획을 세운 뒤 홍익대 근처에서 범행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당시 경찰은 전했다. 한편 이들은 재판에서 1심은 물론 항소심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직접 살인하지 않은 두 피고인이 주범인 송씨와 같이 무기징역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두 사람 모두 처음부터 스스로 범행에 적극 가담해 그 죄가 중하다”며 “이들이 유기형만을 복역한 뒤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 엄히 처벌한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3차보금자리, 강남권 빠져 3차보금자리, 강남권 빠져 첫 도심보금자리, 인천구월 눈길 하남강일·성남고등 최고인기 예상 정부가 인기를 끌고 있는 보금자리주택 3차지역을 선정해 발표했다. 하지만 시범지구, 2차와 달리 강남권이 빠져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차 보금자리 청약은 1차와 2차에 비해 인기가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구월지구는 첫 도심권 보금자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지만 인천지역의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보금자리주택으로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다. 강남지역과 인접한 하남 강일지구와 성남 고등지구는 3차 청약에서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강남 보금자리를 대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강남구와 서초구 지역이 3차보금자리에 빠져 시장의 폭발력은 다소 떨어진다”고 말했다. ◆단지별 특징 = 하남감일지구는 서울 도심 동남측 약 16km 지점으로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 오금동, 오륜동과 인접해 있다. 입지상 위례신도시와 연계 개발을 통해 서울 강남권 주택수요를 분산하는 대체 주거지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지구, 2차지구에서 지정된 우면·세곡·내곡지구보다는 강남접근성이나 교통여건이 떨어지는 만큼 청약경쟁률도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고등지구는 판교신도시 삼평동, 성남시 성남동과 인접해 있다. 자연환경이 쾌적해 중저밀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지만 지하철 이용이 불편하고 단지규모가 작은 단점이 있다. 인천 구월지구는 도심권이라는 점 때문에 주목을 끈다. 기반시설이나 편익시설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없다. 재개발 및 재건축 이주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송도·청라지역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될 경우 도심지라는 점을 등에 업고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흥은 3차 보금자리주택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된다. 미니신도시급으로 서울 서남부지역과 인접해 도로사정과 지하철 이용이 용이하다. 가산디지털단지 및 서울 강남 직장인 등 수요층이 두텁다. 다만 규모가 크다보니 개발완료까지 시일이 걸릴 우려가 있어 입주 후 불편을 감수해야할 수도 있다. 서울 항동지구는 위치상 서울에 위치하고 있지만 생활권은 부천시 권역이다. 녹지가 많아 주거환경은 쾌적하지만 교통여건과 편의시설은 미흡하다. 지하철역까지는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인근에는 2차 보금자리인 부천옥계 및 시흥은계, 3차 보금자리인 광명시흥이 몰려 있다. 박원갑 소장은 “서울과 수도권 남부지역에 3차지구에 포함돼 수도권 서남부축이 새로운 주거벨트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성남 고등지구와 하남 감일지구는 강남 접근성이 좋아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어떻게 청약할까 = 3차 보금자리주택으로 지정된 지역은 수도권 서부와 동부로 나눌 수 있다. 서울항동, 광명시흥, 인천구월 등 3곳이 서부, 성남고등, 하남감일이 동부지역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은 성남고등지구와 광명시흥을 예상하고 있다. 성남고등은 분당, 판교신도시가 인접하고 교통 환경이 잘 갖춰져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다. 위례신도시에 입성하지 못한 서울 청약자들은 서울항동, 광명시흥, 하남감일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 성남 청약자들은 각각 지역우선 공급비율이 높은 하남감일과 성남고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시범지구와 위례신도시 등의 청약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보금자리주택은 특별공급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청약통장을 가입해야 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청약저축 가입 후 6개월이 경과해야 한다. 당첨만을 목적에 둔 수요자라면 전용 84㎡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소형보다는 여유 있는 84㎡에 경쟁이 몰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통장이 필요 없었던 3자녀 특별공급의 경우 8월 이후 청약통장이 있어야 신청가능하다. 당첨커트라인은 인천 구월이 400만~500만원선, 서울 항동과 광명 시흥이 600~7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하남 감일과 성남 고등지구는 강남권과 가까워 1000만원이어야 안정권이라고 볼 수 있다. 청약저축 납입자 중 저축총액이 높은 경우 무조건 청약하기보다는 입지 위주로 해야 함. 추후 위례신도시 및 보금자리주택 발표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들 결과도 분석해 놓아야 한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주변시세의 50~70%선에서 공급되고 있지만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주변가격이 하락세를 겪고 있어 주변시세의 70%선에서 보금자리가 공급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분양시장 기지개 … 2분기 수도권 9만가구 공급 아파트 분양시장에 봄이 오는가? 그동안 위례신도시와 보금자리 등 공공물량 말고는 이렇다 할 공급이 없었던 분양시장이 2분기 들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민간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1분기 위례신도시에 이어 2분기에도 4월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보금자리2차 등 공공물량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민간건설사들도 광교·한강신도시와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등에서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며 구매자에게 손짓을 보내고 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와 업계에 따르면 2분기(4~6월) 건설사들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약 9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4만5000여가구. 그러나 예정대로 공급될 지는 미지수다. 많은 건설사가 분양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좀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건설사들로 하여금 분양을 머뭇거리게 하고 있다. 6월 지방선거도 건설사로서는 달갑지 않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건설사는 당초 예정했던 분양을 선거 이후로 미뤘거나 검토 중이다. 경기 수원시 오목천동에서 5월께 분양할 계획이던 한화건설은 10월로 연기했다. 성우종합건설도 6월 경기 남양주시 월산리와 용인시 이동면에서 공급하려던 계획을 하반기로 미루는 것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4월 서울 강남내곡·세곡지구에서 2차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된다. 최고 10년의 전매제한과 의무거주기간이 적용된다. 동부건설도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6월에는 동작구 흑석뉴타운에 동부건설이 959가구 중 19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성동구 금호동에서 1057가구 중 33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대림산업과 GS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도 왕십리뉴타운2구역에서 상반기 중 1148가구 중 509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4월 2차 보금자리주택으로 구리갈매, 남양주진건, 부천옥길, 시흥은계지구에서 1만2131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5월에는 미니 판교로 불리는 성남시 도천지구 632가구와 안양시 관양지구에 1042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 별내지구, 파주 교하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남양주 별내지구에는 6월까지 총 36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파주 교하신도시는 한라건설(823가구)과 삼부토건(1419가구) 등이 물량을 내놓는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1970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물량을 분양한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4월 수원시 권선동에서 1753가구 중 60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송도신도시에서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다. 대우건설이 1703가구, 포스코건설이 3148가구를 공급한다. 김선영 내집마련정보사 연구원은 “강남세곡, 시흥은계 등 2차 보금자리주택과 광교신도시 등이 눈길을 끈다”며 “청약저축 불입액이 많다면 서울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매제한이 최고 10년이고, 의무거주기간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분양시장 기지개 … 2분기 수도권에 9만여가구 공급 아파트 분양시장에 봄이 오는가? 그동안 위례신도시와 보금자리 등 공공물량 말고는 이렇다 할 공급이 없었던 분양시장이 2분기 들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민간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1분기 위례신도시에 이어 2분기에도 4월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보금자리2차 등 공공물량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민간건설사들도 광교·한강신도시와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등에서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며 구매자에게 손짓을 보내고 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와 업계에 따르면 2분기(4~6월) 건설사들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약 9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4만5000여가구. 그러나 예정대로 공급될 지는 미지수다. 많은 건설사가 분양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좀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건설사들로 하여금 분양을 머뭇거리게 하고 있다. 6월 지방선거도 건설사로서는 달갑지 않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건설사는 당초 예정했던 분양을 선거 이후로 미뤘거나 검토 중이다. 경기 수원시 오목천동에서 5월께 분양할 계획이던 한화건설은 10월로 연기했다. 성우종합건설도 6월 경기 남양주시 월산리와 용인시 이동면에서 공급하려던 계획을 하반기로 미루는 것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4월 서울 강남내곡·세곡지구에서 2차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된다. 최고 10년의 전매제한과 의무거주기간이 적용된다. 동부건설도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6월에는 동작구 흑석뉴타운에 동부건설이 959가구 중 19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성동구 금호동에서 1057가구 중 33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대림산업과 GS건설도 왕십리뉴타운2구역에서 상반기 중 1148가구 중 509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4월 2차 보금자리주택으로 구리갈매, 남양주진건, 부천옥길, 시흥은계지구에서 1만2131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5월에는 미니 판교로 불리는 성남시 도천지구 632가구와 안양시 관양지구에 1042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 별내지구, 파주 교하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남양주 별내지구에는 6월까지 총 36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파주 교하신도시는 한라건설(823가구)과 삼부토건(1419가구) 등이 물량을 내놓는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1970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물량을 분양한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4월 수원시 권선동에서 1753가구 중 60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송도신도시에서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다. 대우건설이 1703가구, 포스코건설이 3148가구를 공급한다. 김선영 내집마련정보사 연구원은 “강남세곡, 시흥은계 등 2차 보금자리주택과 광교신도시 등이 눈길을 끈다”며 “청약저축 불입액이 많다면 서울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매제한이 최고 10년이고, 의무거주기간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시신 트렁크에 싣고 버젓이 영업” 청주에서 여성만 골라 태운 뒤 살해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택시기사는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도 저질렀다. ‘자신의 욕구’를 풀고 나서 생면부지 여성을 아무이유 없이 살해했던 것. 현재 드러난 범행만 세 차례다. 지난 2007년 8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울 홍대앞 여성회사원 납치살해사건’과 판박이다. 당시에도 택시기사였던 범인들은 귀가하던 여성회사원만 골라 택시에 태운 뒤 몹쓸짓을 했다. 그리고 똑같이 시체를 유기했다. 택시기사 채용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또 들끊고 있다. 여성들에게 택시타기가 두려운 일이 되고 있다. 3년전처럼. (편집자 주) 청주 택시기사 부녀자 연쇄살인 ‘충격’(어깨) “시신 트렁크에 싣고 버젓이 영업” 지난해 9월 40대, 2004년 20대여성도 성폭행뒤 살해 경찰 추가범행 추궁 “숨진 여성을 차 트렁크에 실은 채 승객 두어 명을 태워 버젓이 영업했다” 지난 28일 검거된 청주지역 부녀자 연쇄 살인용의자의 엽기 행각이 경찰 수사 결과 속속 드러나고 있다. 30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청주지역 택시기사인 안 모(41)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쯤 청주시 남문로에서 친구 생일파티를 마치고 귀가하려던 송 모(24·여)씨를 태웠다. 안씨는 여성 승객을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미리 흉기와 노끈, 청테이프를 준비해 택시 안 수납장소에 숨겨놓고 여성승객이 탑승하기만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안씨는 송씨가 승차해 뒷좌석에 앉자마자 “학생이세요, 직장인이세요”라며 직업을 물었다. 안씨는 학생은 돈이 없을 것으로 생각해 범행대상에서 제외하고 직장인이라고 대답하면 범행대상으로 삼을 생각이었다. 택시에 탄 송씨는 택시기사 안씨의 질문에 “최근 인턴사원으로 취업했다”고 답했고, 결국 안씨의 범죄 대상이 되고 말았다. 안씨는 송씨를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데려가고 나서 흉기로 위협해 현금 7000원과 현금카드가 든 손가방을 빼앗은 뒤 송씨를 성폭행했고, 송씨의 양팔목과 발목을 노끈으로 묶고 청테이프로 얼굴을 7~8차례 꽁꽁 감은 뒤 택시 트렁크에 감금했다. 안씨는 27일 오전 4시쯤 1시간 30여분 동안 차를 몰고 돌아다니다 자동입출금기에서 돈을 찾으려고 현금카드를 넣고 비밀번호를 눌렀으나 오류가 생겼고, 다시 송씨에게 비밀번호를 물으려고 트렁크를 열고 송씨 얼굴에 감겨 있던 테이프를 풀었지만, 송씨는 이미 질식해 숨진 상태였다. 이에 안씨는 송씨의 시신을 트렁크 안에 그대로 둔 채 집으로 가서 잠을 잤고, 27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평상시처럼 택시영업을 했다. 이후 안씨는 대전 대덕구 신탄진으로 진입해 28일 오전 1시 34분쯤 대덕산업단지 인근에 송씨의 시신을 유기한 뒤 도주했다가 주변 폐쇄회로TV(CCTV)에 범행 모습이 찍히면서 탐문에 나선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관계자는 “안씨는 손님을 기다리다가 남자가 오면 자리를 옮길 생각이었고, 직장인인지 학생인지 물어봐 직장인이면 범행하려 했다고 진술했다”며 “여성 직장인을 범행 목적으로 했고, 빚이 1600만원 정도여서 생활비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성폭력이 주요 범행의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안씨 진술로는 트렁크에 송씨의 시신을 실은 채 손님을 태웠다고 말하고 있다”며 “송씨를 성폭행한 직후 돈을 찾으러 다닐 때도 두세 명의 손님을 더 태웠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안씨의 범행은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9월 26일 오후 5시30분쯤 청주 무심천 장평교 아래 하천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 모(당시 41 여)씨도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또 경찰이 안씨의 유전자를 채취해 미제 사건 기록과 대조해 본 결과 안씨의 유전자가 지난 2004년 10월 6일 충남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 조천변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모(당시 23 여 경기여주)씨 사건의 용의자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피해자는 모두 세 명으로 늘었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지난 2000년에도 감금 및 성폭력 혐의로 청주지법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2년6개월을 복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출소 후 대리기사 등으로 일하다 지난해 7월부터 택시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기사가 된 안씨는 생활비 마련 등을 위해 여성 승객만을 골라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한 뒤 살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2007년 ‘홍대앞 여회사원 납치살해 사건’은 귀가 직장여성 범행대상으로 물색 택시 태운 뒤 성폭행-살해-유기 “사회인복귀 의심” 무기징역 선고 지난 2007년 8월 택시기사가 낀 범인 3명이 20대 여성 회사원 2명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직 택시 운전사였던 박 모(당시 35)와 송 모(38) 이 모(30) 3명은 서울 서교동 홍익대 근처에서 도급용 택시로 귀가하던 여성 두 명을 태운 뒤 흉기로 위협해 경기 파주시 근처에서 성폭행하고 가양대교 근처에서 손으로 목 졸라 살해했다. 이들은 택시로 이동해 숨진 여성들을 김포대교 위에 유기한 뒤 숨진 여성의 카드로 현금 100만원을 인출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또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또다른 20대 직장여성을 같은 택시로 납치한 뒤 팔당댐 근처에서 운동화 끈으로 목 졸라 살해하고 강변북로에서 한강으로 사체를 유기했다. 이들은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는 범행계획을 세운 뒤 홍익대 근처에서 범행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당시 경찰은 전했다. 한편 이들은 재판에서 1심은 물론 항소심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직접 살인하지 않은 두 피고인이 주범인 송씨와 같이 무기징역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두 사람 모두 처음부터 스스로 범행에 적극 가담해 그 죄가 중하다”며 “이들이 유기형만을 복역한 뒤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 엄히 처벌한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복지단신 2개 외국인 근로자 휴일 국민연금 상담 서비스 확대 외환은행 43개 지점으로 … 국민연금공단 동시통역서비스 실시 외국인 근로자가 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국민연금 상담 서비스가 한국외환은행 43개소로 확대된다. 국민연금공단은 31일 한국외환은행과 휴일상담 업무협약을 맺고 외환은행 외국인 전략점포 43개소와 외국인 행사장에 국민연금 상담 부스를 공동 설치해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가입내역과 연금 혜택, 반환 신청방법 등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2월말 현재 외국인 국민연금 가입자수는 16만5640명이다. 지난해말 18만2389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4149억원의 반환일시금이 지급됐다. 연금공단은 현재 국제업무센터와 서울 혜화동·광희동·가리봉동·안산·의정부 지사에서 휴일 외국인 연금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고용허가제와 방문취업제도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근로하는 외국인 가운데 연수취업과 비전문취업, 방문취업 등 국내 체류자격을 갖춘 동남아시아 출신 근로자 약 12만명은 우리나라를 본국으로 돌아갈 때 국민연금 반환일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연금공단은 오는 4월12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를 시작으로 전국 외국인 주거지역에서 19회에 걸쳐 외국인 대상 국민연금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언어 문제로 국민연금 상담이 어려운 외국인 가입자와 한국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 외국인 상담원 간 3자 통화를 연결한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몽골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17개국 언어가 지원되고 있다. 범현주 hjbeom@naeil.com 부산 서면-성형, 대구-모발이식, 전남-관절 복지부, 지자체 특성화 사업에 46억 지원 지역별 우수의료기술이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부산 서면은 성형과 피부, 대구는 모발이식, 전남은 관절, 서울 강남은 성형, 전북은 로봇기술 등이다. 보건복지부는 해외환자유치 활성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이와 같이 지역별 우수의료기술을 선정하고 이들 사업에 모두 46억원의 국고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부산 서면 메디컬스트리트는 성형과 피부를 핵심기술로 하는 동북아 의료관광 허브 조성 사업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나선다. 이 곳에 15억원이 지원된다. 대구는 국고 15억원을 지원받아 모발이식 전용센터를 구축하고 서울 강남은 성형·피부 뷰티 허브 육성에 나선다. 전남을 첨단 관절치료기술 세계화사업을 추진하고 전북은 첨단로봇수술 도시 사업를 벌인다. 복지부는 지난 2~3월 12개 지자체에서 14개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평가해 지원대상을 선정한 것이다. 선정기준은 의료기술의 경쟁력과 특화 가능성, 외국인환자 유치 인프라, 마케팅 전략의 구체성, 외국인환자 토탈서비스 제공 정도, 재정부담 능력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자체·의료기관·유치업자 등이 서로 협의해 지방의 해외환자 유치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술을 탐색하고 실제 환자 유치 실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전략을 수립토록 했다”고 의의를 말했다. 범현주 hjbeo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노원구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박차 노원구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박차 자연사 유물 총 130만점 확보 … 유물 수장고 5월 준공, 학예연구사 채용키로 서울 노원구는 자연사 유물 총 130만점을 확보하는 등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원구는 최근 국내 자연사 유물 소장자들로부터 자연사 유물 19만점에 대해 추가로 활용 동의를 받아 모두 130만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최근 전 경상대학교 생물학과 박중석 명예교수로부터 12만점을, 개인소장자 이병선씨와 이종국씨로부터 7만여점의 유물 활용 동의를 받았다. 추가 확보 유물은 나비 벌 매미 잠자리 화석 광물 운석 등이다. 구는 확보한 유물들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상계동 마들근린공원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606㎡ 규모의 유물보관 수장고를 5월 완공목표로 건립중이다. 이와 함께 전문적인 자연사유물 분류 및 관리와 체계적인 유물 확보를 위해 학예연구사를 이달 채용키로 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7명의 국내 자연사 유물 소장자로부터 유물 110만점을 노원구가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면 제공하겠다는 동의를 받았다. 구는 지난해 국립자연사박물관 노원구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초대회장으로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을 선출하는 등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구는 불암산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100만인 서명 운동을 전개해 3월말 현재 95만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불암산자락이 수요층과 부지 확보의 용이성, 접근성, 연구환경 등 학생층, 지자체의 추진 노력, 강남북 균형발전 등 모든 객관적 요소를 고려할 때 국립자연사박물관후보지로 최적지”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0
- 대우건설, 주택문화관서 브런치 시네마 대우건설은 오는 24일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에서 ‘2010 푸르지오 브런치 시네마’를 개최한다 푸르지오 브런치 시네마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추천하는 감동과 재미 그리고 작품성을 갖춘 우수작품을 작품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영화감상회다.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브런치가 제공된다. ‘2010 푸르지오 브런치 시네마’는 매월 넷째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첫 상영작은 3월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며 17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안내는 ‘푸르지오 밸리’홈페이지(valley.prugio. com)를 참고하면 된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