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호연 이사장 지미 카터와 봉사활동 펼쳐 태국 치앙마이 국제 해비타트 건축현장서 사진 해비타트 사진설명 : 김호연(좌측 두 번째) 김구 재단 이사장과 지미 카터(우측 두 번째) 미국 전 대통령이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호연 김구 재단 이사장이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국제 해비타트 건축 현장에서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김 이사장은 한국 해비타트 측의 참가요청을 받고 지난 14~20일까지 가족, 빙그레 임직원, 한국 자원봉사자 등 약 80여명과 함께 현지 건축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지미카터특별건축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행사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집을 분양 받는 홈파트너 가족 등 3000~4000여명이 1주일 동안 숙식을 함께 하며 무주택 가정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특별건축프로그램이다. 이 행사에는 탤런트 이서진을 비롯, 중국배우 이연걸과 홍콩의 세계적인 배우 오언조 등 아시아 각국의 해비타트 홍보대사 및 유명 인사들도 포함돼 있다 한국 해비타트 친선대사이기도 한 김 이사장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가족과 함께 국내외 해비타트 행사에 참가해 왔다. 이 밖에도 푸드뱅크 지원, 장학사업, 독립유공자 후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오고 있다. 정석용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3
- 1인가구 소득·지출 사상 최악 나이를 먹어도 결혼을 하지 않는 미혼자나 이혼 별거의 증가로 1인 가구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이들의 소득은 지난 3분기에 최악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줄어들다 보니 지출도 함께 줄어 금융위기의 타격을 1인 가구들이 누구보다 심하게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로 전수조사가 있었던 2000년의 15.58%나 2005년의 19.95%에 비해 많이 늘었다. 이런 추세로 갈 때 오는 2015년에는 20.74%, 2030년에는 23.71%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하지만, 1인 가구의 올해 3분기 명목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0%나 줄어 1인 가구 소득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최악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3분기 전체 가구의 명목소득 감소율이 -2.2%인 것과 비교하면 1인 가구의 경제적 타격은 매우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 2인 가구의 경우 -1.2%, 3인 가구는 -3.4%, 4인 가구는 -1.1%였으며 5인 이상 가구는 +1.6%였다. 전체 가구를 포함해 가구원수별 가구 대부분의 명목소득 감소가 역대 최악 수준이긴 하지만 1인 가구의 경우 감소율이 다른 가구와는 비교가 안 되게 높다. 2005년 기준으로 1인 가구의 가장 큰 비중은 미혼이 142만7000가구, 사별이 100만2000가구, 배우자가 있지만 혼자 사는 가구(별거)가 36만8000가구, 이혼이 37만2000가구 등이다. 40세 이전까지는 미혼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55세 이상이 되면 사별한 가구가 가장 많아진다. 3분기에 1인 가구의 소득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주로 가족이나 친지들 간에 주는 용돈을 의미하는 사적이전소득이나 상속, 상여금 등 임시로 이루어지는 비경상소득이 대폭 줄어든 데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사적이전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34.2%, 비경상소득은 40.2%나 줄었다. 1인 가구의 가계지출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소비지출이 4.3% 감소했고 비소비지출은 6.7%나 줄었다. 소비지출 중에서는 과일 및 과일가공품이 28.2% 줄었고 주택유지 및 수선비는 36.3%, 가구 및 조명은 31.7%가 각각 감소했다.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과일도 안 사먹고 집도 안 고치며 가구 구입 등도 대폭 줄였음을 보여준다. 비소비지출 중에서는 연금이나 사회보장 등 노후 대비용 지출이 줄어든 반면 이자비용은 9.3%나 늘어 살림살이가 궁핍해졌음을 알 수 있다. 연합뉴스 주종국 류지복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3
- [섬마을 선생님]도초초등학교 서리분교장인 홍준호 선생님 섬은 아련한 동경이다. 낭만과 신화가 가득 쟁여져 있는 곳이다. 섬마을 선생님은 왠지 달콤한 로맨스와 깊은 사연을 지닌 주인공 일 것만 같다. 그래서 섬마을 유람에 나섰다. 섬마을 선생님들의 훈훈한 휴먼스토리와 낙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지면에 담아낼 작정이다. 서해의 백령·연평군도에서 남해 한려수도를 돌아 동해의 울릉도까지…. 그가 포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작은 어선 네 척이 나란히 정렬해 있는 조그마한 선착장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스포츠형 짧은 머리에 땅딸막한 체구, 옅은 갈색 톤을 입힌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중년남자다. 마치 객지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동기간을 기다리기라도 하는 듯 섬으로 접근하는 배 쪽을 향해 목을 빼고 기웃거린다. 섬에 내리는 손님은 나 혼자뿐이었다. 그가 다가와 손을 내밀며 인사를 한다. 전남 신안군 서소우이도에 있는 도초초등학교 서리분교장인 홍준호(57) 선생님이다. 목포교대 10회 출신으로 올해 교직 경력 31년째인 베테랑이다. 앞장서서 걷는 선생님의 뒤를 따르며 동네를 둘러본다. 선착장을 중심으로 20여 채의 집들이 들어서 있다. 그나마 마당엔 잡초들이 무성하고 서까래가 내려앉은 빈집들이 대부분이다. 이보다 40배나 더 큰 우이도 본 섬에도 없는 학교가 어떻게 이곳에는 남아 있는 걸까. “한때는 꽃게 잡이 때문에 부자들이 많이 나온다고 떠들썩했던 마을입니다. 지금도 꽃게, 새우 잡이를 하는 어민들이 섬을 지키고 있어요. 그래봤자 이젠 모두 여섯 집만 남았습니다.” 학교는 마을이 들어서 있는 언덕의 뒤편에 자리하고 있었다. 동네 어린이 놀이터 넓이만한 운동장과 개인 주택 규모만한 교사로 이루어진 학교다. 그래도 교사는 분홍색 페인트로 예쁘게 단장하고 있었다. 교사 앞 낡은 시멘트 표지석이 눈길을 끌었다. ‘박정희대통령 하사교사. 착공 1967. 8. 25, 준공 1967. 10. 10. 시공자 삼아건설 이복헌.’ 피식 웃음이 나온다. 학교 하나를 짓는 데 어떻게 뚝딱 한 달 반 만에 지었을까. 게다가 국민세금으로 지은 학교를 어떻게 박정희대통령 하사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 관사는 콧구멍만한 공간이다. 주방을 겸하는 비좁은 거실과 두 사람이 겨우 누울만한 작은 방 두개로 이루어져 있었다. 한 쪽 방은 옷장 겸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아침 식사 하셔야지요.” 그러고 보니 아직 오전 8시도 안된 시간이다. 선생님이 가스렌지 위의 된장찌개를 데우고, 냉장고에서 김치와 밑반찬을 주섬주섬 내놓는다. 플라스틱 용기에 정갈하게 담긴 음식들이다. “한 달에 한두 번 목포 집으로 나가면 아내가 이것저것 챙겨줍니다. 처음엔 혼자 밥 챙겨 먹는 게 청승맞더니 이젠 괜찮아요.” 사람이 고팠을까, 말이 고팠을까. 모처럼 이야기 상대를 만났다는 듯 선생님은 식사를 하면서 끊임없이 말을 이어간다. “이곳으로 오기 전 목포에서만 8년을 근무했어요. 오지 근무도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곳 근무를 자청했답니다.” 그러나 세상일이 의욕만으로 되는 게 아니었다. 서소우이도는 한마디로 코딱지만한 섬이다. 면적 0.27㎢, 해안선길이 12㎞, 최고점 해발 72m…. 가벼운 조깅조차 할 수 없는 공간이었다. 감옥에 갇힌 것처럼 가슴이 옥죄어 오기 시작했다. 가슴이 터질 것처럼 답답하고 고독했다. 게다가 고독에 술을 대적할 만한 친구가 없었다. 그는 타고난 애주가였다. 다른 건 다 맺고 끊는 성격인데 술만큼은 “커트라인이 없다”고 했다. 처음 부임했을 땐 울적해서 마시고, 비 온다고 마시고, 이장이나 뱃사람들이 부른다고 또 한 잔 마셨다. “바닷바람과 권커니 잣거니 했지요. 바람이 한잔씩 뺏어 마시니까 쉽게 취하지도 않아요. 그렇게 시름도 고독도 모두 술 한 잔에 타서 마셔버리고는 했답니다. 처음엔 정말 감옥 같았어요. 오죽했으면 달력에 군 제대날짜 꼽듯이 하루하루 표시를 해 나갔겠어요.” 감옥과 수도원의 차이는 뭘까. 둘 다 세상과 고립되어 있는 공간이고, 음식 역시 큰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일본의 기업가 마쓰스타 고노스케가 그랬다던가. 감옥과 수도원의 차이는 불평을 하느냐, 감사를 하느냐에 있을 뿐이라고. 마음을 다스리기에 따라 감옥이 수도원이 될 수 있고, 반대로 수도원이 감옥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기막힌 통찰이다. “문득 내가 이래서는 안 되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하루를 즐기자, 이런 곳에 온 김에 조용히 수양도 하고 공부도 하자며 마음을 다졌습니다. 운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술독에 빠져 살던 몸인데 이젠 술독(毒)이 쏙 빠져버렸어요. 몸도 마음도 아주 가벼워졌답니다.” 막 아침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배와 감을 먹고 있는데 바깥이 왁자지껄 소란하다. “개구쟁이들이 등교를 하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손님이 온 걸 알고 호기심 때문에 일찍 온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교실에 들어서니 두 녀석이 후다닥 의자에 앉는다. 서리분교의 두 주인공인 4학년 민혁이 2학년 민재다. “두 녀석이 형제예요. 정말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들이지만 잡초 같은 강인함을 지닌 아이들입니다. 자립심이 아주 강해요. 지금 당장 도시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녀석들입니다. 민혁이는 공부도 잘해요. 특히 수학 머리는 타고 났어요.” 형제를 단련시키는 건 바다다. 아버지는 한번 고기잡이를 나가면 며칠씩 집을 비우고, 엄마 역시 일을 보러 자주 목포에 나간다. 그러면 형제는 둘이서 밥을 챙겨먹고, 학교에도 가고, 밤이 되면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들기도 한다. “부모들이 자상하게 아이들을 챙겨주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밥 차려 먹는 정도는 자기들끼리 척척 잘하지요. 이따금씩 내가 밥도 챙겨주고, 라면도 끓여주고 그래요. 잔정이 많은 아이들이라 먹을 것 생기면, 선생님 잡숴보세요, 하며 들고 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애환이 얽힌 사제간의 섬 생활도 이번 겨울로 막을 고한다. 민혁이와 민재 부모님이 아이들을 목포로 전학시키기로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선생님은 뭍으로 떠나고, 학교는 영영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우리에게 학교는 무엇인가.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기능적 공간이 아니다. 학교는 한 시대의 지식과 문화, 지역사회의 소통이 매개되는 장소다. 한때 선생님과 학생 간엔 ‘유별’과 ‘유친’이 함께 있었고, 운동회나 학예회는 온 동네 사람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친교의 공간이었다. 선생님은 제사축문을 대신 써주거나 간단한 관공서 민원을 풀어주는 해결사 노릇도 겸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학교와 선생님이 서우이도에서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온갖 상념이 다 들지요. 2년 동안 애환이 깃든 학교가 없어진다고 하니까 시원섭섭하면서도 쓸쓸하고…. 여기서 가르친 저 두 녀석이 어떻게 성장할지 진짜 궁금합니다. 목포에 가면 서로 연락 하면서 지내기로 약속을 했어요. 먼 훗날 저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고, 또 사회인이 돼서 만났을 땐 이곳 섬에서 함께 쌓은 추억들이 좋은 소주 안주가 되겠지요.” 수업을 더 방해할 수 없었다. 사진을 몇 장 찍고는 포구로 나왔다. 선창가 양지바른 곳에서 할머니 한 분이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다. 올해 칠순이라는 김순애 할머니가 힐끗 낯선 길손을 올려다보시고는 다시 그물로 눈을 돌린다. “할머니 뭐 하세요?” “아, 보다시피 그물 꿰매고 있잖아. 김장할 때 쓰는 잔 새우 잡는 그물이야.” “여기 학교가 없어진다면서요?” “그러게 말이야. 우리 손자, 손녀들 공부를 하던 곳인데, 아주 문을 닫는다고 하니까 맘이 안 좋아. 암만해도 학교 선생님이 있으면 마음이 든든한데….” 귀마개까지 달린 모자를 푹 눌러쓴 할아버지 한 분이 밧줄 뭉치 위에 앉아 볕을 쬐고 계셨다. 그 옆으로 ‘협진상회’라고 쓰인 낡은 페인트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오래 전 문을 닫아 먼지만 뽀얗게 내려앉아 있는 빈 가게다. 그러니까 사람도, 학교도, 가게도 다 제 수명을 지니고 태어나는 것일 게다. 한 때는 저 할아버지에게도 거친 바다를 누비던 청춘이 있었을 것이고, 2009-12-10
- 미래과제준비-셋째자녀 국공립보육시설 우선이용 출산율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다자녀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자녀양육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고령자용 국민임대주택이 확대되고 역모기지 대상 주택도 늘어난다. 국가재정과 연금관리가 철저해지고 소비자물가지수가 현실적으로 조정된다. 10일 정부는 ‘2010년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으면서 이같은 내용의 미래를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임신이 잘 안 되는 부부에게는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인공수정 시술비도 지원키로 했다. 초음파 검사 등 출산여성에 대한 임신 출산진료비 지원액을 현행 20만원에서 내년엔 30만원으로 늘어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방안도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셋째자녀 이상에 대한 임신 출산비용이 추가적으로 지원되고 국공립 보육시설에 대한 우선입소권이 부여된다. 초등학교 취약연령을 한 살 낮추는 방안 등 자녀양육비용 경감과 조기 사회진출 지원방안도 검토대상에 올랐다. 둘째자녀이상 무상보육과 모상교육을 소득하위 70%까지 확대한다. 맞벌이 부부에 대한 지원책도 나왔다. 보육료 지원기준에서 맞벌이 부부의 소득기준을 낮췄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현재 4172개에서 내년엔 6172개로 확대하고 보육시설의 야간돌봄인력을 5000명에서 6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맞벌이 가구 영아를 위해서는 영아전담가정 돌봄서비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었다. 소득하위 50%이하 가구의 0세아에 대해 아이돌보미 파견비를 월 58~69만원까지 지원한다. 직장내 보육기회를 위해 직장보육시설 설치비 지원을 확대하고 직장 내 부설유치원 설치기준도 완화할 방침이다. 출산과 양육을 장려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실버세대를 위한 고령자용 국민임대주택 공급규모를 올해 1000호에서 내년엔 1500호로 늘리고 내년 하반기에는 역모기지 적용대상에 실버주택까지 포함시킬 예정이다.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과관리 강화로 총사업비 증가율이 1%이내에서 안정화되도록 재정관리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 조세지출예산제도를 도입해 전체 재정지출을 통합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쓰지 않는 국유지를 매각 임대 개발하되 미래수요를 위해 매입과 비축도 병행하는 적극적인 국유재산 활용방안도 나왔다. 이를 위해 관리시스템이 전산화되고 이를 위한 관리조직이 확충, 개선된다. 국민보험과 건강보험 관리체계도 바뀐다. 특히 건강보험의 수입과 지출구조 합리화 방안을 보건복지가족부가 재정당국와 협의토록 했다. 연금부채와 중장기 자산배분을 연계하는 자산-부채관리 방식도 도입된다. 통계인프라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종합소득세, 4대보험, 주민등록부, 가족관계 등록부 등 행정자료와 통계자료를 연계한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농업통계에 인공위성 원격탐사법이 적용된다. 내년 소비자물가지수가 체감물가와의 격차를 줄이고 현실반영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바뀐다. 조사품목과 가중치가 조정되고 인터넷 거래가격 조사대상품목도 19개에서 40여개로 늘어난다. 주택시장 상황과 중장기 주택보급 상황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주택관련 통계도 개발된다. 저탄소 녹색성장과 다문화 가족, 고령화 등 사회경제적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통계개발이 추진된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0
- <1>경기회복 공고화 금융위기 비상조치 상반기까지 연장 부동산대출규제 강화 지속 정부는 경제회복이 빨라져 비상조치를 원상태로 전환하더라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에 60.6%를 조기집행한 것과 같이 내년에도 상반기 조기집행률을 60%로 유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금융위기를 맞아 한시적으로 진행한 신용보증확대 조치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되 일부 비상조치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기보와 신보를 통한 보증 만기연장조치가 상반기까지 연장된다.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해온 패스트트랙 프로그램도 6개월 유예된다. 기존보증비율은 현재 95%에서 내년 1월부터는 90%, 7월부터는 85%로 단계적으로 낮아지고 신규보증에 대해서는 위기이전처럼 신용등급에 따라 50~85% 차등적용된다. 초과보증을 받으려면 가산료를 내야한다. 그동안 중단했던 장기고액보증 감축작업이 재개된다. 은행 외화채무에 대한 지급보증 역시 계획대로 올해말로 끝난다.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가적인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하고 기업재무안정 PEF 등을 도입하는 등 PEF규제완화를 통해 구조조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강화된 LTV와 DTI규제를 이어가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산정방식이 현행 CD금리에서 다양한 방법이 논의될 전망이다.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활성화로 노력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국가경쟁력 보고서도 나온다. 공공기관 선진화를 위해 일부 공공기관에 시범적으로 조직 인력 운영과 예산 편성과 관련한 자율권을 확대된다. 연봉제 도입이 확산되고, 내외부 감시시스템도 강화된다. 위기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나왔다. RP(환매조건부채권) 시장 활성화를 통해 단기자금시장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금융회사는 순이익 중 내부유보를 늘리도록 유도키로 했다. 예대율 관리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자본과 레버리지 규제도 검토중이다. 규모가 크거나 다양한 금융회사와 연계된 금융사에 대해서는 감독을 더욱 철저하게 할 방침이다. 금융사 임직원 보수는 장기성과와 연계토록 유도하는 등 성과보상체계를 바꿀 생각이다. 은행 사외이사의 역할과 자격요건 강화 등을 담은 개혁방안도 은행연합회 중심으로 추진된다. 금융사들은 또 보통주 등 핵심자본을 중심으로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 외화유동선 비율개선, 외화유동성 리스크관리기준 마련, 중장기 외화재원조달비율 강화 등 외환건전성 제고방안이 마련된다. 조기경보시스템을 개선해 취약요인이 나오면 탐지와 경고를 보내도록 할 방침이다. 산업체질개선방안으로는 중소기업과 관련, 녹색 신성장동력 분야의 중소기업형 유망 R&D과제를 발굴해 제품화와 사업화를 지원하고 중소기업현장생산성 향상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3조5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가 만들어진다. 부품소재산업을 유성하기 위해 20개의 부품소재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소재전문펀드도 조성할 방침이다. 농어가 소득과 경영위험관리를 위해 직불제 농지은행 농어업재해보험이 확충되고 대뮤로 농어업회사, 수출전문 첨단유리온실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간척지별 활용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농식품전문투자펀드가 600억원규모로 조성된다. 논에 쌀 외에 콩 밀 조 등을 재배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대형 쌀유통사를 만들고 상품거래소 도입, 품목 대표조직 설립 등도 검토대상이다. 국수와 막걸리 등 밀가루 제품을 쌀로 대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올해 말부터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상품거래소 설립의 검토와 추진이 이뤄진다. 서비스수출을 지원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을 통해 수출금융지원규모를 올해 53조원에서 내년엔 60조원으로 늘리고 수출보험 지원규모도 수출보험공사를 통해 170조원에서 190조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녹색기술산업에 대해서는 부보율을 100%로 상향조정하고 보험료를 20% 깎아주기로 했다. 국내공동물류센터가 기존 2개에서 남동 광주 구미 등 3곳이 추가된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0
- 남북, 12-22일 中.베트남공단 합동시찰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남북한은 오는 12~22일 중국의 칭다오(靑島)와 수저우(蘇州), 선전(深천), 베트남의 엔풍 공단을 합동시찰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10일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시찰단은 오는 12일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13∼14일 칭다오, 15∼16일 수저우, 17∼18일 선전 공단을 방문한 뒤 19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의 엔풍 공단을 시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남북 시찰단은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해외 공단의 투자환경과 공단 운영시스템, 출입.체류, 노무 관리 등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며 "또 공단별로 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현지 운영실태 등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시찰의 남측 단장은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 북측 단장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다. 지난 6~7월 세차례 열렸던 개성공단 실무회담의 남북한 수석대표였다. 이번 시찰에는 남북 각각 10명이 참석한다. 남측에선 통일부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인사가, 북측에선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 개성공단 관련 기관의 실무인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공동시찰을 통해 개성공단을 경쟁력 있는 공단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남북간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ksw08@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0
- 진달래3차, 재건축아파트 12월 분양 진달래3차, 재건축아파트 12월 분양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진달래 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그레이튼’을 분양한다. 래미안 그레이튼은 지하2~지상 21층 8개 동으로 전용면적 59~142㎡ 476가구중 22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분당선 한티역이 접해있으며, 2호선 선릉역과 3호선 도곡역도 가깝다. 2011년까지 분당선 연장구간과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이 개통되면 더욱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후분양 아파트로 2010년 2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견본주택이 없고 당첨자에 한해 해당 가구를 볼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800만원 수준. 12일 분양을 시작해 17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문의 1588-35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0
- “생활 속 정치는 이렇게” 내일신문과 생활정치연구소가 공동기획 중인 시리즈 ‘이제는 생활정치다’에서 다루고있는 생활정치 화두가 정치권에서도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 생활정치연구소와 민주당 원혜영, 박선숙 의원은 9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10 지방선거를 위한 10대 생활정책의 과제와 실현전략’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나서 10대 생활분야에서 생활정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제언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물론 이 제언은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다. 토론에는 김용익 서울대 교수(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와 박주현 시민경제사회연구소장(전 청와대 국민참여수석), 오수길 한국디지털대 정보행정학과 교수, 윤순철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사무국장, 정규호 모심과살림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김 교수는 “국립암센터와 부산의료원 등 질 좋은 공공병원의 성공사례가 늘고 있다”며 “규모가 큰 지역이라면 새로운 공공병원의 설립을 요구하자”고 말했다. 박 소장은 “4대강사업은 복지사업에 대해 일자리효과는 2.8배, 지방소득 창출효과는 2.5배 작게 나타난다”며 4대강사업 예산을 복지로 돌려야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윤 사무국장은 뉴타운사업 대안으로 공공주택 증대와 후분양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0
- 사진기사(단속반 교육) 보금자리주택지구내 불법투기 근절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는 9일 위례신도시에서 불법투기행위에 대한 사전 체험교육 및 합동 단속활동을 벌였다. 교육에 참가한 담당직원들이 홍석기(맨 뒤) 위례사업본부장으로부터 비닐하우스 내 불법쪽방 설치, 분양으로 적발돼 철거된 위례신도시 현장에서 보상투기사례 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0
- 가계 신용대출 1년3개월來 최대폭 증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홍정규 기자 = 지난달 은행들이 연말 영업점 실적평가를 앞두고 대출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가계 신용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10월까지 지속된 시중 통화량 증가세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이 감소한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에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가계신용대출·中企대출 증가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11월 말 현재 408조2천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6천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이 전월의 1조4천억원보다 확대됐다. 신용대출 등 여타대출은 1조원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해 8월의 1조2천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달의 1천억원에 비해서는 10배로 확대됐다. 일부 은행이 연말 영업점 실적평가를 앞두고 대출 확대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은 대출규제 강화와 주택가격 상승세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확대에 따른 집단대출 증가 등으로 증가 폭이 전월의 1조4천억원보다소폭 확대된 1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517조8천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2천억원 늘어났다. 중소기업대출은 영업점 실적평가에 따른 은행들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2조5천억원 증가했지만, 대기업대출은 회사채 발행과 현금성 자산 보유 증가 등에 따른 대출수요 부진으로 2천억원 감소했다. 일반기업의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연말 부채비율 관리 등으로 전월의 9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축소됐으며 일반기업의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일부 대기업의 기업공개로 전월의 7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됐다.지난달 은행 수신은 1천15조8천억원으로 1조5천억원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하나카드 분사와 산업은행 분할 등에 금융채 이관분을 감안하면 전월의 9조8천억원에서 2조8천억원으로 줄어든다.수시입출식예금은 10월 말 휴일 때문에 이월된 결제자금이 지난달 초 대규모로 인출됐지만, 정부의 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6천억원 늘어나면서 증가로 전환됐다. 정기예금은 일부 은행의 금리인상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증가규모는 전월의 13조2천억원 보다 축소된 4조5천억원에 그쳤다.자산운용사 수신은 4조4천억원 늘어난 342조9천억원을 기록하면서 증가로 돌아섰다. 머니마켓펀드(MMF)는 개인 자금의 유출이 지속됐지만 은행 등의 단기여유자금이대거 유입되면서 5조1천억원 증가했으며 주식형펀드는 국내형을 중심으로 펀드환매가 둔화되면서 감소폭이 전월의 1조2천억원에서 7천억원으로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연말 영업점 평가를 앞두고 은행들이 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신용대출과 중기대출이 늘었다"며 "작년 11월에는 금융위기 여파로 신용위험이 커지면서 신용대출 영업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중통화량 증가..단기화 현상 여전한은이 이날 함께 발표한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는 9월보다 16조원 증가했다. 이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1월의 22조2천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M2에서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금전신탁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회사들이 만기가 돌아온 예금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수신금리를 올리고 거액 자금에 우대금리를 제공해 법인 자금을 끌어들였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M2의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10.5%로 지난 4월(10.6%)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지난 7월부터 지급결제망에 포함된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를 포함한 수치다. 그러나 한은은 금융시장 동향에서 전년 동월대비 M2 증가율이 지난달에는 10월보다 낮은 9%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의 감소와 산업은행 분할에 따른 산금채 이관 등이 M2 증가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M2 가운데 단기성 자금만 추린 협의통화(M1)는 작년 같은 달보다 19.6% 증가해 9월(19.5%)과 증가율이 비슷했다. M1 증가율은 2002년 8월(20.3%) 이후 7년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현금통화가 10월 초 추석의 영향으로 많이 증가했지만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은 월말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한편, M2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등을 더한 금융기관유동성(Lf)은 7.8% 증가해 9월과 비슷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모두 더한 광의유동성(L)은 말잔 기준으로 10.6% 증가해 9월보다 증가 폭이 0.3%포인트 확대됐다. harrison@yna.co.krzhe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0